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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냉장고 속 아기 없도록…아동 등록될 권리 보장해야"
  • "제2의 냉장고 속 아기 없도록…아동 등록될 권리 보장해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남 여수에서 2년 전 숨진 영아가 차가운 냉동고에서 발견되는 비극이 있었다. 아동이 공적 체계에 등록되지 않았을 때 보호자가 얼마든지 한 아이의 삶에 대한 증거를 은폐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출생 미신고 사례여서 태어난 아동이 국가기관에 등록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1일 성명서를 통해 “기시감이 드는 어른들의 뒤늦은 탄식은 국가의 책임 방기와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반복되고 있다”며 유엔아동권리협약 제7조에 보장된 아동의 출생 후 즉시 등록될 권리를 국내에서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모든 아동에 대해 공적으로 등록돼 보호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출생통보제 도입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올해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모든 아동을 국가기관에 통보하는 제도 도입이 아동 살해, 유기, 방임 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봤지만, 의료기관과 관계부처 등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어른들이 외면하는 사이 아이들의 외로운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학대로 인해 사망한 42명의 아동 중 57.1%가 1세 이하의 아동이었으며 치명적 신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절반이 영아였다. 특히 등록되지 않은 아동의 죽음은 통계의 숫자조차 되지 못한다는 점을 비춰 볼 때 감춰진 죽음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은 존엄성을 지닌 권리의 주체”라며 “우리 사회와 국가는 세상에 태어나 삶의 여정을 시작하는 모든 아동의 존재 의미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며 이는 아동의 등록될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생명에 대한 보호와 보살핌이 가정의 기능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 국가는 아동의 최선의 이익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도록 모든 적절한 입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아동의 소재 및 안전에 대한 전수 조사나 영유아 검진, 위기아동 및 가정 지원 등도 아동이 공적으로 등록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0.12.01 I 이정훈 기자
“얼마나 추웠을까”…냉장고서 숨진 2살 아기
  • “얼마나 추웠을까”…냉장고서 숨진 2살 아기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남 여수서 두살 남자 아이가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 한 주택의 냉장고에서 두살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은 아이의 어머니 A씨(43)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같은 아파트 주민은 행정기관에 ‘A씨가 아이의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않고 방치하는 것 같다’고 알렸다.이에 행정기관은 지난 13일 A씨의 집을 찾아 두 아이가 방치된 사실을 확인, 아동전문기관에 통보했다.행정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함께 현장 조사를 벌였고 A씨의 큰 아들 B군(7)과 둘째 딸 C양(2)에게 방임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한 후 이들을 피해아동쉼터로 보냈다. 남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C양이 쌍둥이로 태어났고,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집을 긴급 수색해 냉장고에서 남자 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군만 출생신고를 한 뒤 쌍둥이 남매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8년 8월에 쌍둥이를 출생했으나 그해 10월에 남자 아이가 숨져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 등은 지난 10일, 13일, 20일 현장을 찾았지만 사망한 쌍둥이 남자 아이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식당 등에서 오후 6시부터 일을 나가 새벽 2∼3시까지 아이들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아이의 사체를 유기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얼마나 추웠을까”, “애기가 무슨 죄가 있나요”, “죽어서 넣었는지, 넣어서 죽었는지 상상하기도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0.11.30 I 김소정 기자
냉장고 속 숨진 채 발견된 아기, 2년전 숨졌다…출생신고도 없어
  • 냉장고 속 숨진 채 발견된 아기, 2년전 숨졌다…출생신고도 없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남 여수에서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아기는 2년여 전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사진=연합뉴스)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이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의 모친 A(43)씨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은 지난 11일 자녀를 방임한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해당 가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아보전은 A씨의 두 자녀(7살 아들, 2살 딸)를 피해아동쉼터로 옮겨 어머니와 격리조치했다. 이후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살 딸과 함께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27일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해 냉장고에서 아이의 사체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8년 말 태어난 지 두 달여 된 갓난 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동사무소 직원에게 쌍둥이 딸에 대해 “아는 언니가 잠시 맡겼다”며 쌍둥이라는 사실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아이 엄마가 쌍둥이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아 남자아이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힌 뒤 이주 내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30 I 박기주 기자
  • 분당차여성병원, '우리아기 기쁜 출산 수기' SNS 공유 이벤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우리아기 기쁜 출산후기’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출산 수기 SNS공모 이벤트는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2021년 신축년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됐다.‘우리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를 주제로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만남을 앞둔 설렘, 출산과 성장 과정 등 아기가 준 모든 기쁨의 순간들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카카오스토리 등 모든 SNS에 짧은 글과 함께 올리면 된다.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출산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SNS에 해시태그 분당차병원산부인과, 분당차여성병원산부인과를 필수로 입력하고, 글과 사진을 올린 뒤 분당차여성병원 블로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분당차여성병원 이상혁 병원장은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의 기쁨을 함께 상기하고 나누면서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 2021년 신축년 소띠 해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탄생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건강한 임신, 출산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이한 차병원그룹은 LA시티 최대 규모의 LA차병원을 비롯해 호주와 싱가포르, 일산, 강남, 구미 등 국내외 66개의 의료기관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차병원 분만센터에서 1시간에 1명, 시험관센터에서도 1시간에 1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분당차여성병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30 I 이순용 기자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 10주년 기념 행사…상하농원 숙박권
  •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 10주년 기념 행사…상하농원 숙박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 아기똥 특화 상담 서비스인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 오픈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벤트는 ‘숨은 글자 찾기’, ‘SNS 공유하기’, ‘아기똥 고민 상담’의 세 가지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일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2월 21일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상하농원 숙박권, 요미요미 튼튼 프룬 사과, 액상 명작, 피셔스 프라이스 영유아 변기 등을 선물한다.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은 2010년 매일유업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협업해 개발한 서비스다. 아기의 변 상태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과 상담을 제공하며, 이 과정에 대해 특허를 받기도 했다.2020년 상반기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순추천지수 최상위권인 88점을 달성해 양육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기의 변은 아기 건강의 바로미터로서, 아기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기의 변은 성인의 변과 다르게 대체로 묽으며 그 색깔도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녹색을 띄는 녹변은 많은 초보 양육자가 걱정하는 현상이지만, 대부분 정상 범주의 변인 경우가 많다. 배변 횟수 또한 모유 수유 중인 아기를 기준으로 2~3주에 1회부터 하루에 12회까지 다양하다.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은 초보 양육자가 맞닥뜨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이 지난 10년 간 누적 상담 건수 22만 5천 건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아기똥 상담을 통해 육아에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아기의 건강을 지킴과 동시에 모유에 가까운 분유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기똥 솔루션은 PC 또는 모바일로 매일아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간단한 설문과 함께 아기똥 사진을 업로드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아기똥 전문가가 직접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24시간 내에(평일 기준) 상담 결과를 제공한다.
2020.11.24 I 전재욱 기자
깨끗한나라, 액션핏챌린지 '액션 핏! 트니스' 캠페인 진행
  • 깨끗한나라, 액션핏챌린지 '액션 핏! 트니스' 캠페인 진행
  • [사진]깨끗한나라 액션핏챌린지 ‘액션 핏! 트니스’ 캠페인[이데일리 박민 기자]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004540)는 움직임이 편한 팬티형 기저귀 ‘보솜이 액션핏’의 프로모션을 위해 육아하는 아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액션핏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보솜이 액션핏은 발달단계별 아이들을 직접 연구해 슬림성, 신축성, 활동성을 최적화한 깨끗한나라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기의 체형과 움직임을 고려해 설계한 엘라스틱 허리밴드가 활동이 많은 아기의 몸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62줄의 고무줄 허리밴드는 아기의 체형에 맞게 부드럽게 늘어나 아기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활동성을 높여준다.이번 액션핏챌린지 ‘액션 핏! 트니스’는 보솜이 액션핏의 활동성과 아이와 함께 운동하는 피트니스를 접목시킨 캠페인으로 즐거운 육아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아이들과 액션감 넘치게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피드 혹은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는 12월 28일까지 보솜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는 31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이 액션핏챌린지에 직접 참여하고 보솜이 액션핏의 특장점을 재미있게 담은 영상도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김 선수가 파이터로서의 면모와 아기와 운동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영상은 보솜이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과 깨끗한나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액션 핏! 트니스’는 활동적인 아기를 위한 ‘보솜이 액션핏’과 운동하는 피트니스를 결합한 캠페인으로 육아하는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에 캠페인을 통해 아빠와 아이가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12.01 I 박민 기자
생후 2개월 만에 숨진 아이…2년 만에 냉장고서 꽁꽁 언 채 발견
  • 생후 2개월 만에 숨진 아이…2년 만에 냉장고서 꽁꽁 언 채 발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수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2살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더 충격인 건 아기가 생후 2개월 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여수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만 2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생모 A(43) 씨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이번 사건은 이웃 주민의 학대 의심 신고로 처음 알려졌다. 이에 지난 11일 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고, A 씨의 아들(7)과 딸(2)을 아동쉼터로 보내 부모와 격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로 다른 형제가 있다는 아이들의 진술이 나온 것이다.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긴급 수색한 끝에 남자 아이 사체를 발견했다.주민들은 평소 7살 된 아들이 매일 늦게까지 혼자 돌아다니고, 편의점에서 혼자 컵라면을 먹는 걸 이상하게 여겼다고 했다. 여기에 그 아이가 쌍둥이 동생이 있다고 털어놓자 보통 일이 아니구나 생각해 신고하게 됐다고.(사진=이미지투데이)하지만 신고에서 아동 분리까지 2주가 더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첫 신고는 11월 6일, 나흘 뒤인 10일에 동사무소 직원이 아이들 집을 방문했을 당시 집안이 온통 쓰레기로 가득차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13일에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찾아갔지만, A씨의 거절로 집 안에 들어가지 못했고 또 6일이나 더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만 출생신고를 했으며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미혼상태로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에서 발견된 아이는 생후 2개월 만인 2년 여전에 숨진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아이의 죽음에 A씨가 관여했는를 밝히고, 관계 기관 대처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2020.12.01 I 김민정 기자
냉장고 속 2년간 유기된 신생아…“구타 흔적 없어”
  • 냉장고 속 2년간 유기된 신생아…“구타 흔적 없어”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숨진 지 2년 만에 발견된 갓난아기의 1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뒤 2년 동안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던 신생아에 대한 국과수 부검의의 1차 부검 결과 구타나 물리적인 힘을 가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냉장고에 보관된 경위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경찰은 정밀부검을 위한 조직검사 등이 2달여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에 고의나 과실 부분에 대해 수사한 뒤 이번 주 내 검찰에 사체 유기 혐의 등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추후 정밀 부검 결과에 따라 추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경찰 관계자는 “부검의의 1차 소견에서 구타나 물리력이 없었던 만큼 사인을 더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2년간 냉장고에 사체를 유기한 것만으로 죄가 된다”고 말했다.앞서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어머니 A(43)씨가 7살 아들과 2살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고발로 수사를 벌이던 도중, A씨의 집 냉장고에서 숨져 있는 2살 B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B군이 두 살 딸의 쌍둥이 형제인 정황을 포착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하는 한편, 숨진 B군을 직접 유기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A씨는 경찰에 “새벽 시간까지 일하고 돌아와 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들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동 방임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호기관 직원들이 지난달 20일 A씨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아이 2명만 있어서 아무도 쌍둥이 남자아이 B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2.01 I 장구슬 기자
남양유업, 케어비 영양식 런칭 이벤트…반값 할인쿠폰
  • 남양유업, 케어비 영양식 런칭 이벤트…반값 할인쿠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남양유업은 영유아 식품 전문 브랜드 케어비의 `케어비 영양식` 런칭을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케어비는 아기 먹거리 전문 기업인 남양유업이 지난 3월 새롭게 런칭한 구독 형태 배달 이유식 브랜드다. 현재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4~15개월 아이를 위한 이유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케어비는 이달 중순 케어비 영양식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양식은 이유식을 마친 15~36개월 아이를 위한 메뉴로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밸런스 식단’과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필요한 영양을 더한 ‘영양맞춤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반찬 기준으로는 국내 최다 100종의 메뉴로 구성돼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 메뉴도 접할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식단을 자랑한다.케어비 영양식 사전예약 이벤트는 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에 최대 49%까지 할인이 가능한 쿠폰 3종을 사전예약 전원에게 지급하고, 케어비 영양식 및 유전자 분석 키트 등을 제공하는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케어비 신규 회원가입 고객 대상으로 레이첼바커 이유식 용기 및 할인 쿠폰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케어비 고객님들께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좋은 제품과 혜택으로 보답할 수 있는 케어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1 I 전재욱 기자
한 아기 엄마의 편지
  • [토닥토닥여성암]한 아기 엄마의 편지
  • [임우성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연구실에 앉으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붙어있는 편지가 있다. 몇 해 전, 한 환자가 보내준 편지다. 선생님을 뵌 지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시간아 빨리 가라…주문을 외웠는데 돌아보니 소리 소문 없이 가는 게 시간인 것 같아요. 임우성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임신 26주. 갑자기 찾아온 몸의 이상 징후에 별일 아닌 줄 알았는데, 근데 큰일이었어요. 암이란 소리에 제 머릿속엔 온통 뱃속 아기 생각뿐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은 아기보다 눈앞에 있는 환자인 바로 저를 더 많이 걱정하셨던 것 같아요. 치료를 시작하면 아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몰래 도망쳐버릴까 생각했어요. 그때 저희 남편이 말했어요. “임우성이란 의사를 한 번 믿어보자. 아이는 정말 괜찮다고 했어.” 수술실 복도에 앉아 저는 뱃속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어요. “아가야, 걱정 마. 의사선생님이 널 꼭 지켜주실 거야. 엄마랑 아빠에게 약속해주셨어. 우리가 의사선생님을 믿어야 선생님이 약속을 지켜주실 거야. 힘내자.” 선생님은 그 약속을 지켜주셨어요. 저와 아이, 두 사람 생명의 은인이세요. 늦은 결혼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가 이제 막 저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놓을 뻔 했던 그 손을 선생님께서 잡게 해주셨어요. 그렇게 못난 엄마를 만난 저의 아이가 벌써 첫돌을 맞이하였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작은 체중으로 일찍 태어나 ‘미숙아’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아이들보다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밥도 저보다 많이 먹을 정도예요. 앞으로도 치료가 이어질 것이고, 제가 할 일이 까마득하게 많지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가슴 한 쪽이 없은들 어떻습니까. 이렇게 예쁜 아들이 저를 향해 웃어주는데요.임신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긴장되는 임신 중기의 유방암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은, 사실 의사인 필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임신 상태에서는 검사나 마취, 수술, 약물 처방 하나하나가 혹시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지 살펴야 한다.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할 수 없을 때가 많고, 혹시 모를 합병증이나 조기 진통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그때 당시 내게 치료만큼 중요한 건, 환자에게 본인과 아기를 살려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었다. 엄마가 절망에 가득 차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면 어떠한 의술로도 그들을 살려낼 수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이 환자는 자신과 아이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그리고 모든 가족이 나를 전적으로 믿어줬다. ‘최선’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그 끝 지점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넘어서야 했다. 그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 후 얼마가 지나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건강한 남자 아이도 태어났다. 그 아이의 돌을 맞아 전달해 준 환자의 따뜻한 편지를 매일 읽으며, 나는 내가 환자와 만나는 무섭고도 신성한 수술실의 무게와 가치에 대해 돌아본다.
2020.11.2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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