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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엔티·애스톤사이언스·스킴스바이오 등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소프엔티·애스톤사이언스·스킴스바이오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월 10~14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도 여겨진다.◇소프엔티, 시드 투자 유치 소프엔티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소프엔티는 세계 최초로 흡수성 나노섬유 구조체 제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및 항균 관련 메디컬 소재, 보호복, 의료복, 환자복 등과 같은 의료제품을 개발 및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한설아 소프엔티 대표는 “사스, 에볼라,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출현하고 있고, 메디테크의 연구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며 “향후 소구경 인공혈관 습윤성 창상 피복재와 같은 의료기기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디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애스톤사이언스, 시리즈C 투자 유치 애스톤사이언스는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단계 투자 유치를 마쳤다.애스톤사이언스는 암 치료 백신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암 치료 백신은 조기검진 보편화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조기암 치료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낮은 부작용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치료 효과로 인해 암 치료제 시장에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이번 라운드에 참가한 투자사는 △타임폴리오 △지엔텍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5개사에 더해 △미래에쿼티 △레이크우드파트너스 △길트엣지 △JC에셋자산운용 등 신규로 4개의 투자사가 참여했다.◇티센바이오팜, 시드 투자 유치세포 배양육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이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5억원 규모 시드 투자유치를 했다.티센바이오팜은 3D 바이오프린팅으로 간과 신장, 피부 등 이식용 인공장기를 개발하던 기술을 배양육에 적용해 마블링이 구현된 배양육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포항공대에서 기능성 생체재료와 살아있는 인공장기를 개발해온 한원일 대표와, 한양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CT 기술 기반의 풀스택 개발자인 권영문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또한 3D 바이오프린팅 조직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가 연구고문을 맡고 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 시리즈B 투자 유치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총 387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와 침샘 오가노이드의 비임상을 마무리하고 있고,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산업은행과 △아산사회복지재단 △동화약품 △원익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앤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307930) △엘비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 △아주아이비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스킴스바이오, 프리A 투자 유치스킴스바이오가 프리A 시리즈를 유치했다. 기술보증기금과 개인투자조합에서 각각 10억원을 조달해 총 20억원의 초기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스킴스바이오는 천식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바이오 벤처다.
2022.01.15 I 이광수 기자
성공? 실패? 바이오 공시 기준 강화…칼 가는 거래소
  • 성공? 실패? 바이오 공시 기준 강화…칼 가는 거래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공시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수정본이 배포됐다.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회사들의 부실한 공시 행위가 잇따르자 한국거래소가 강력한 제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월 7일부터 시행되는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 변경 사항. (표=김유림 기자)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오는 2월 7일부터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을 위한 포괄공시 가이드라인’ 수정본이 시행된다. 코스닥 상장사 한정이며, 유가증권시장은 시행 대상이 아니다. ◇CSR 공시 대상에 추가, 통계값 기재 강조 가이드라인 수정본의 가장 큰 변화는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공시다. 다음 달부터는 임상시험종료보고서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CSR(임상시험결과보고서)이 포함됐다. CRO로부터 탑라인 데이터 또는 CSR을 받으면 공시 대상이다. 특히 통계값 기재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CRO로부터 제출받은 1차평가지표 통계값 및 통계적 유의성 여부 등에 대해 충실하게 기재해야 한다. 임상 디자인에서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검증이 면제되는 경우 공신력 있는 CRO의 확인을 받았다는 내용까지 포함해 공시해야 한다. 통계값은 P값이며,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를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1차평가지표 P값이 0.05 이상 나왔을 경우 해당 임상은 실패(Fail)라고 하고, 0.05 이하는 성공(Pass)적인 임상이라고 표현한다. 1차평가지표(Primary endpoint) 확보는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입증하는 선결조건이다.다만 임상 결과 공시에서 환자수가 빠진 점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거래소는 임상시험 진행 공시와 임상시험 결과 공시를 나눠서 모범안을 제시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공시에는 ‘임상시험 대상 환자의 규모’가 포함돼 있지만, 임상 결과 공시에는 빠져 있다. 바이오회사 임원은 “통계값은 달성했는데 원래 모집하려던 규모보다 훨씬 적은 환자수 5명밖에 없으면 의미가 없다”며 “반대로 통계값은 달성 못했지만 대규모로 환자가 참여하면, 추가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회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참여환자수, 그 중에 탈락한 환자수, 최종적으로 결과에 들어간 환자수 전부 공개한다. 워낙 일반적인 상식이라서 바이오 가이드라인조차 없다”며 “한국은 바이오 시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임상 결과로 장난치는 곳이 많다. 투자자들을 위해서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작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임상시험 진행 공시 사항에는 환자수가 있지만, (아래)임상시험 결과 공시 사항에는 환자수가 빠져있다. (자료=거래소)최근 탑라인 데이터를 수령한 대웅제약의 임상 결과 공시가 가이드라인의 정석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4일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WP16001(SGLT2 저해제) 임상 3상 결과를 공시했다.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DWP16001 투약군(82명)과 위약군(79명)의 군간 변화량 차이는 -0.99%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통계값인 P값(P-value)은 ‘0.0001’이라고 공개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임상 디자인과 등록번호, 참여 환자수 등 임상 시험에 대한 모든 사항을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재했다. ◇품목허가 의약품 기준 및 기술이전 금액 명확화거래소는 품목허가의 범위와 기술이전 공시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품목허가 공시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만 있고, 공시 대상인 의약품 기준에 대해서는 불명확했다. 하지만 수정된 가이드라인에는 품목허가에 관한 공시 대상을 신약 후보물질, 오리지널 신약 이외에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도 해당된다고 명시했다. 기술이전은 계약금액이 ‘자기자본’의 10% 이상에서 ‘매출액 또는 자기자본’의 10% 이상으로 변경됐다. 단 자산 2조원 이상은 5%다. 매출과 자기자본 중 보수적으로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확정된 마일스톤·로열티 수령(지급) 금액이 해당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공시 대상이다. 또한 국적, 설립일자,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등 계약상대방의 구체적인 정보도 공시에 포함해야 한다.
2022.01.18 I 김유림 기자
풀무원, 바이오 페트 국내 샐러드 용기 환경부 ‘인증’ 획득
  • 풀무원, 바이오 페트 국내 샐러드 용기 환경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 친환경 샐러드 용기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풀무원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페트를 적용해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환경표지 인증은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인증 마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풀무원은 이번 인증 평가에서 바이오 페트 샐러드 용기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재활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앞서 풀무원은 바이오 페트 샐러드 용기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풀무원의 포장 혁신을 추진하는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해 선보인 ‘바이오 페트’는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포장 소재다.일반 페트(PET)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 100%로 구성돼 있는 반면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하여 제조·유통·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풀무원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페트를 적용해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신규 제작되는 바이오 페트 샐러드 제품 패키지에 환경부 친환경 마크를 부착하여 친환경 포장을 소비자에게 커뮤니케이션할 계획이다.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포장 소재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업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17 I 백주아 기자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베드 구축…"국내 상용화 속도"
  •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베드 구축…"국내 상용화 속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국내 상용화 테스트에 돌입한다.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베드 전경.(사진=바이오엑스 제공)바이오엑스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에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사의 기술을 이전 받아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성 사업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EAT사의 기술자문의 시스템 성능평가 후 3개월 이상 연속 시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 중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녹색기술 인증 절차도 동시에 진행된다. 미국 EAT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소로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 전기분해 전지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수소 생산 전문회사다. 미국 서던 컴퍼니 가스사와 함께 지난해 7월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 US DOE)가 지원하는 폐기물 기반 청정수소의 생산을 위한 연구과제를 새로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바이오엑스에서 설치해 운전하게 되는 그린수소 생성 시설은 음식물류폐수 1t 기준 순도 99% 이상 그린수소(정제후)를 하루당 5 kg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는 수소자동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탱크 1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바이오엑스 관계자는 고순도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적합성을 본 테스트 베드에서 “음식물류폐수 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축산분뇨와 음식물류폐수 혼합액, 혐기성 소화조 폐액 등으로 부터 순차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스트 베드에서 수행되는 결과에 따라 음식물류폐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 발생 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7 I 양지윤 기자
몸값 뛴 비상장 바이오…금리인상·긴축기조에 밸류 조정될까
  • 몸값 뛴 비상장 바이오…금리인상·긴축기조에 밸류 조정될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비상장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몸값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비상장 바이오의 기업 가치가 최근 2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상장 시장으로 진입한 바이오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상장 전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을 예고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일에 상장한 차백신연구소(261780)는 이날 공모가(1만8000원)대비 42.2%내린 1만400원에 마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인터베스트와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프리(Pre) IPO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8일 상장한 지니너스는 1만300원에 마감했다. 지니너스 역시 상장한지 두달여만에 공모가(2만원)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왔다. 지니너스는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307930) △한국투자파트너스 △케이티비네트워크(030210)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를 받았다. (자료=마켓포인트) *단위=원지난달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툴젠(199800)의 경우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 최하단보다 30% 낮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을 고려하면 순항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비상장 시장의 분위기는 상장시장과는 다르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최근 2~3년 사이에 초기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2배가량 올랐다고 보고 있다. 첫 투자 단계인 시드(Seed)단계에서 20억원수준이었던 기업가치가 최근에는 50억~60억원원 수준으로 올랐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바이오 심사역은 “시드 단계부터 (밸류가) 다 올라갔기 때문에 투자를 드롭하는 경우도 있다”며 “높아진 기업가치를 따라갈건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인상과 긴축기조가 진행되면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이오나 ICT를 중심으로 성장주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 ‘오버슈팅(시장가격의 일시적 폭등)’인지 보려면 상장했을 때 시가총액을 보면 된다. 상장 전 인정받았던 기업가치보다 상장 이후에 더 오르면 오버슈팅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상장 이후의 흐름은 좋지 않다. 상장 전 단계에서 높아진 눈높이를 상장시장에서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기업의 역량에 따라 기업가치 양분화가 될 것으로 봤다. 한 심사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내용을 갖춘 곳이면 (투자자들이) 서로 돈을 넣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역량이 높지 않은데 (분위기에 따라) 덩달아 높게 부른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이광수 기자
한화이글스, 3D 모션 캡처 활용해 선수 데이터 측정한다
  • 한화이글스, 3D 모션 캡처 활용해 선수 데이터 측정한다
  • 한화이글스 선수단에 사용되는 SSTC 적외선 분석카메라 장치.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의 SSTC 3D모션 캡쳐 장비활용 동작 분석 이미지.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젊은 선수들의 바이오메카닉 데이터 측정 및 진단에 나선다.한화 구단은 17일 스포츠과학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인 SSTC(Sports Science Technology Company)와 업무협약을 맺었다.SSTC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및 드라이브라인(Driveline)사와 동일한 수준의 3D모션 캡쳐 및 지면 반발력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스포츠 전 분야에 걸쳐 3차원 동작 분석을 기반으로 기술적, 기능적, 체력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의 젊은 투수 및 야수 30여명은 연간 3회 이상의 바이오메카닉 측정을 통해 신체 능력 전반에 대한 진단을 받게 된다. 또한 SSTC의 기술력을 활용한 선수별 데이터를 축적해 메카닉 정립, 구속 유지, 구속 향상 등 테마 별 투수 육성을 진행하게 된다.한화 구단은 지난 2021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팀을 신설한 이후 인게임 데이터, 트래킹 데이터 등의 정량적 데이터와 메디컬 리포트, 스카우팅 리포트 등 정성적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H.I.T.S.(Hanwha In-game Tactic System)’를 지난해 10월 완성했다.1군-퓨처스 운영 및 전략 체계 매뉴얼 구축에 이어 서산구장에 투수들의 데이터 측정공간인 H.I.T.S.랩을 리뉴얼 하는 등 인프라 확충도 진행한 한화는 이후 바이오메카닉과 재활을 위한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진과 협약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01.17 I 이석무 기자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지분 확보중
  •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지분 확보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과 벤처캐피털(VC)들이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회사들에 대해 초기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회사는 외부에서 확보한 의료 데이터를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비용 절감은 물론, 환자 개인별 맞춤형 관리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시장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베라나헬스(Verana Health)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즈E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베라나헬스는 미국 내 2만곳 이상의 의료업체와 70개 이상의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파트너십 등으로 독점적으로 확보한 환자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임상 연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베라큐’를 제공한다. 데이터만 5억건, 익명화된 환자는 9000만명 이상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임상 시험부터 신약 승인까지 필요한 연구 데이터를 인공지능(AI)기반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큐데이터’도 있다. (자료=Verana Health)이번 투자 단계에는 존슨앤존슨(JNJ)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머크(MR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였던 GV(옛 구글벤처스)와 캐스딘캐피탈(Casdin Capital), 브룩바이어스(Brook Byers)도 참여했다. 신규로는 브라이어캐피탈(Breyer Capital)등 벤처캐피털 등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국내에서 데이터 분석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로는 ‘제이앤피메디’가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에 대한 수집, 모니터링 및 분석을 수행한다. 지난해 말 아주IB투자(027360)와 뮤렉스파트너스, 젠티움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Seed)투자를 받았다.다만 업계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의 소유권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제약·바이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한 투자사는 “현재 의료법상으로는 ‘그레이존(gray zone,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인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시행된 금융권부터 출발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의료계에서도 도입이 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도 속도를 낸다.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산업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에 재정 투입을 약속하며 의료 마이데이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7 I 이광수 기자
‘동물장기·미니장기’ 한국이 이끈다...주목해야 할 기업은
  • ‘동물장기·미니장기’ 한국이 이끈다...주목해야 할 기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미국에서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이 성공하면서 화제다. 지난해 돼지 신장을 뇌사상태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한 데 이어 이번 돼지 심장 이식까지 이뤄내면서 동물장기 및 인공장기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동물장기와 미니장기라 불리는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지난 10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연구진이 57세 심장병 환자에게 형질전환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을 집도한 버틀리 그리피스 메릴랜드 의대 교수는 “면역 거부반응 징후가 나타나는지 지속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이식이 향후 장기 이식과 관련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만7706명이지만 장기이식 충족률은 9.5%에 불과하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동물장기 또는 미니장기(오가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인공장기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53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제넨바이오와 티앤알바이오팹이 이종장기이식 분야와 오가노이드 분야를 선점하고 있다.(자료=제넨바이오)◇세계적 기술력 ‘제넨바이오’, 임상 1상 문턱 넘으면 상업화 눈앞국내 유일 이종장기 개발 기업 제넨바이오(072520)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형질전환돼지 이식 연구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성주 대표가 설립했다. 여기에 정부가 주도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전 단장(서울대 의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합류한 상태다. 특히 김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재직 당시 돼지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해 6개월 생존에 성공할 정도로 이종이식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제넨바이오 측은 “한국은 20여 년 전부터 정부가 국가과제로 이종장기 이식 연구를 진행해왔다. 제넨바이오가 복지부 과제를 다 수행하고 있다. 이종장기에 대한 비임상 실험 데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자부했다. 제넨바이오는 2019년 식약처에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되는 이종췌도 임상 1상을 신청했다. 올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피부 혈관 조직 제품은 오는 2월 말 GMP 시설이 완공되면 바로 제품화가 가능하다.이종이식 관련 글로벌 톱티어 기업은 미국 이제네시스가 꼽히지만 연구자 임상 단계고, 형질전환 돼지와 영장류실험센터를 확보하지 못해 자체 후속 연구가 어려운 처지다. 반면 제넨바이오는 형질전환돼지를 확보한 것과 이를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영장류시험센터와 GMP 시설을 확보하는 등 이종장기이식 플랫폼을 보유해 이제네시스보다 빠른 개발이 가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3가지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를 확보하고 있다. 장기마다 필요한 유전자가 달라 다양한 유전자를 추가해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종췌도는 임상 승인을 받고 1상만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올해 안으로 사업화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장기 임상은 신약과 다르게 대규모 테스트가 아니라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유효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도 투자한 미니장기...티앤알바이오팹 주목일명 미니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차세대 생명공학기술로 꼽힌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005930)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오가노이드 연구(오가노이드 활용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모델)를 지원하고 있을 정도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으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D배양법으로 재조합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다. 신약과 인공장기 개발이 가능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성이 장점이다. 이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는 티앤알바이오팹이 거론된다.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리드 기업은 미국 3D나믹스(3Dnamics)와 네덜란드 허브(hub), 캐나다 스템셀(STEMCELL) 등이 꼽히지만 오가노이드 핵심인 3D바이오프린팅 기술에서는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월등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3D바이오프린팅은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복잡하고 정밀한 3차원 구조체를 제약하는 기술이다. 인공조직, 인공장기, 세포 구조체 제작 분야 최적의 기술로 평가된다. 바이오잉크와 3D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세포들을 이상적으로 배열시켜 실제 조직과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만들 수 있다. 높은 기술력에 존슨앤드존슨이 러브콜을 보내 생체조직 스캐폴드를 공동개발 중이다.이 회사는 피부 독성을 실험하기 위한 피부 오가노이드 ‘TnR LabSkin’과 간 독성 시험에 필요한 간 오가노이드 ‘TnR LabLiver’를 개발 중이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치료 목적 간세포와 혈관을 한 번에 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 및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13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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