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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역 맡은 황석희 "찌질했던 시절 돌아보며 감정이입했죠"
  • 뮤지컬 번역 맡은 황석희 "찌질했던 시절 돌아보며 감정이입했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감정이입을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어요. 저 역시 ‘찌질했던 시간’이 길었으니까요.”번역가 황석희(45)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틱틱붐’ 작업 과정을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틱틱붐’은 1996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한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이 무명 시절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쓴 작품. 뮤지컬계 유망주였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던 작곡가 존이 30대를 앞두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뇌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황석희가 대본을 번역하며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돌아봤던 이유다.뮤지컬 ‘틱틱붐’의 황석희 번역가(사진=신시컴퍼니)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그는 “저 또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시기를 ‘존’처럼 보냈다”며 “케이블 영화 채널 번역 일을 하고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출근 안 하는 백수 취급을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는 가운데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 존처럼 자괴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제가 그런 시기를 겪었기에 존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틱틱붐’은 조나단 라슨이 1990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워크숍에서 1인극으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이후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마이클과 댄서 연인 수잔을 추가한 3인극으로 변모했다. 국내에서는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 프로덕션으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5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났고, 이번에 1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그간 ‘데드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 번역을 맡아 남다른 센스를 발휘해 온 황석희는 34년 전 처음 쓰인 낡은 대본에 현 시대의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뮤지컬 ‘틱틱붐’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틱틱붐’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황석희는 “원작 대본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 데다가 전문 번역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14년 전 대본에 오역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넘버 가사를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새롭게 번역했다”면서 “관객에게 말을 거는 듯한 존의 방백은 존댓말에서 반말로 바꿔 브이로그 영상 같은 느낌이 나도록 했고,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에서는 올드한 표현을 덜어내 요즘 관객의 정서에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주로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스타 번역가로 발돋움한 황석희는 뮤지컬 작품 번역도 틈틈이 해왔다. 앞서 ‘하데스타운’, ‘미세스 다웃 파이어’, ‘스쿨오브락’ 등의 대본을 한국말로 옮겼다. 인터뷰 자리에서 그가 건넨 명함에는 ‘세상을 번역하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정 장르에 얽매여 활동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뮤지컬 ‘틱틱붐’의 황석희 번역가(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틱틱붐’의 황석희 번역가(사진=신시컴퍼니)황석희는 “뮤지컬 번역은 한국말로 바꾼 대사를 배우가 발화하게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이미 완성된 영상을 토대로 하는 영화 번역과 차이점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연출 및 배우와 대화를 나누며 작품에 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뮤지컬 번역의 매력”이라며 “‘틱틱붐’은 제 색깔이 가장 많이 담긴 작품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틱틱붐’은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존 역에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2024.12.10 I 김현식 기자
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 스팀 사전출시
  • 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 스팀 사전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는 PC·콘솔 신작 ‘가이더스 제로’가 스팀 사전출시(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사진=컴투스홀딩스)던전 탐험 로그라이트 역할수행게임(RPG) ‘가이더스 제로’의 얼리 액세스 버전은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얼리 액세스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게임을 판매한다.가이더스 제로는 중앙 대륙에 생겨난 미지의 싱크홀 ‘상처’를 탐험하며 탐험대에게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총 4개 챕터가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기사 ‘달리아’, 격투가 ‘차트리’, 에너지 칼날을 사용하는 마법사 ‘진’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바둑판 형태의 필드를 4개 방향으로 이동하며 실시간 전투를 펼치게 되는데 기본 공격과 특수 스킬, 회피기 등을 활용해 던전을 탐험해야 한다. 적의 특성에 따라 공격 범위가 사전에 표시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확인해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전투를 통해 획득한 경험치로 캐릭터 레벨업이 가능하며 스타일을 결정짓는 액티브 스킬도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성장시킬 수 있다. 다만 로그라이크 장르 특성에 걸맞게 캐릭터나 액티브 스킬 레벨은 게임에 다시 도전하는 경우 초기화 된다. 5개 속성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정령 결속’은 다양한 버프나 디버프 효과를 통해 전투에 도움을 준다. 탐험 중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아티팩트’, 영구 성장 요소 ‘스톤’도 주요 능력치를 강화한다. 성장과 다양한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매번 다른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점이 가이더스 제로의 특징이다.가이더스 제로는 내년 1분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박스(Xbox)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26 I 김가은 기자
14년 공백 깬 뮤지컬 '틱틱붐'…"옛날 대본처럼 느껴지지 않을 걸요?"
  • 14년 공백 깬 뮤지컬 '틱틱붐'…"옛날 대본처럼 느껴지지 않을 걸요?"
  • 뮤지컬 ‘틱틱붐’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틱틱붐’이 1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부수고 돌아왔다. 이전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공연으로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기겠다는 게 연출자와 출연 배우들의 각오다.30대를 앞둔 작곡가 존이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뇌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틱틱붐’은 1990년 1인극으로 출발한 작품이다. 이후 2001년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마이클과 댄서 연인 수잔을 추가한 3인극으로 변모해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2001년 3인극으로 첫 공연이 열렸고, 이후 2010년까지 총 5번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14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8인극으로 꾸며진다. 존, 수잔, 마이클과 5명의 앙상블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지영 연출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앙상블을 추가해 확장한 버전으로 ‘틱틱붐’ 공연이 이뤄진 것을 참고해 8인극 형태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앙상블 배우들이 합류한 덕분에 드라마적 구성이 다이내믹해지고 각 장면의 색깔이 다양해졌다”고 밝혔다.‘틱틱붐’은 그간 주로 중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이번에는 900~1000석 규모 대극장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관객과 교감한다. 이지영 연출은 “정글짐 형태 회전 무대와 LED 스크린을 활용한 대극장에 걸맞은 입체적인 연출로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지영 연출은 “영화 ‘데드풀’ 번역을 담당했던 황석희 번역가의 재치있는 언어로 대본을 다듬어 옛날 대본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따듯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음악을 편곡하는 과정도 거쳤다”면서 “그러면서도 불안감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존의 이야기라는 작품의 특성은 놓치고 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뮤지컬 ‘틱틱붐’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틱틱붐’ 메인포스터(사진=신시컴퍼니)‘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자 그의 유작이다.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수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가난한 예술가인 존의 이야기에는 조나단 라슨이 겪은 실제 경험이 녹아있다.그런 존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110분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며 11곡의 넘버를 소화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존을 번갈아 연기한다.이해준은 “무대에서 한 인물을 연기하며 110분을 꽉 채우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조나단 라슨이 하늘에서 이번 공연을 행복하게 지켜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지후는 “타 작품들과 다른 특별한 폼을 가지고 있는 공연이라는 점이 ‘틱틱붐’의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배두훈은 “존이 겪는 희로애락이 남의 일처럼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며 작품이 지닌 공감력을 강조했다.방민아와 김수하는 수잔 역으로, 김대웅과 양희준은 마이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인 방민아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했던 1인 다역을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든 등장인물에게 숨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수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지난 16일 개막한 ‘틱틱붐’은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앙상블 배우로는 홍동하, 서정, 백중훈, 권수정, 권릴리 등이 함께한다. 이지영 연출은 “노력과 인내를 통해 꿈을 이루는 내용만 전달하는 작품은 아니다. 위로와 공감을 주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2024.11.20 I 김현식 기자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003220)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을 꾀한다. 대원제약은 국내 호흡기(진해거담제)시장에서 최강자 자리에 올라있는 만큼 2위인 정형외과시장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자사 국산신약 12호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비롯해 신바로와 관절강 주사제 아티풀 등 삼총사를 앞세워 정형외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 연매출 첫 5000억원 상회…사상 최대 규모 달성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 527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6%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원제약의 연매출은 2020년 3085억원, 2021년 3541억원, 2022년 4789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62억원을 나타냈다. 현 추세대로라면 대원제약은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대원제약은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펠루비와 신바로, 아티풀이 꼽힌다. 대원제약은 해당 제품들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국내 정형외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00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국내 진해거담제시장 규모는 약 4800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정형외과에서 2위(매출 약 280억원), 진해거담제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매출 약 990억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국산 12호 신약 펠루비는 2018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항염증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펠루비(정·서방정 포함)은 연간 약 48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펠루비는 국산신약 12호로 2007년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08년에 출시됐다. 펠루비는 2021년 영진약품(003520)의 펠프스, 2022년 휴온스(243070)의 펠로엔 등 제네릭(복제약)이 연이어 출시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대원제약이 펠루비의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펠루비는 최초 적응증인 골관절염 이후 △2010년 요통 △2012년 류마티스관절염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서서히 약효가 방출되는 정제인 서방정으로 펠루비의 라인업도 확대했다. 펠루비 서방정은 2015년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발매됐다. 펠루비 서방정의 최초 적응증은 골관절염,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이었다.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의 적응증도 확대했다.◇‘신바로+펠루비’ 일명 신비 마케팅 시너지 기대 대원제약은 펠루비와 국산 천연물 신약 4호 신바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신바로는 GC녹십자(006280)가 지난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우슬과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신바로는 장기 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특징이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신’, 펠루비의 ‘비’를 따와 ‘신비’라는 이름으로 정형외과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바로는 PLA2, 펠루비는 COX를 각각 억제해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요법을 강조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펠루비와 골관절염 환자에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의 신바로의 병용요법을 통해 초기 빠른 통증 경감과 이후 지속적인 통증관리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006280)와 코프로모션(두 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으로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진행 이후 지난해 기준 162억원까지 신바로의 매출이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대원제약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해 신바로의 진화도 추구할 예정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비 마케팅은 국내사 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롤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신바로와 펠루비의 병용요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단독 사용보다 더 큰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 처방 환자의 경우 안전성이 우수한 신바로로 장기 처방하고 통증이 극심해지는 구간에서 펠루비를 처방함으로써 환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원제약은 최근 GC녹십자와 신바로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 제품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매출이 연간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발매 이후 신바로, 아티풀 등 다양한 근골격계 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원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근골격계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학회 활동을 통해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신민준 기자
이무진, 전국투어 '별책부록' 서울 공연 5분 만 매진
  • 이무진, 전국투어 '별책부록' 서울 공연 5분 만 매진
  • (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남다른 티켓파워를 과시했다.지난달 30일 이무진의 세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시작 5분 만에 2회차 전석이 매진됐다.오는 11월 2~3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최되는 이무진의 서울 콘서트는 개최 소식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무진이 2년 3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 2집 ‘만화’(滿花)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추가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 공연 매진과 함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달 30일, 공식 채널에 미니 2집 ‘만화’ 앨범 프리뷰 영상을 공개, 이무진의 컴백에 열기를 더했다.공개된 앨범 프리뷰에는 타이틀곡인 ‘청춘만화’를 비롯해 ‘가면세계’, ‘무무의 하루’, ‘별자리’, ‘우리 둘이서’, ‘반투명 이방인’ 등 총 6곡의 곡별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을 배경으로 이무진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아냈다.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곡 ‘청춘만화’는 불확실한 현실 속 다양하게 밀려오는 고민과 감정들을 마주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앨범 프리뷰 영상에는 ‘청춘만화’의 일부만 공개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10월 7일 발매.
2024.10.01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틱틱붐', 11월 16일 개막…존 역에 배두훈·장지후·이해준
  • 뮤지컬 '틱틱붐', 11월 16일 개막…존 역에 배두훈·장지후·이해준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틱틱붐’ (tick, tick… Boom!)이 11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10일 밝혔다.‘틱틱붐’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90년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워크숍으로 처음 선보였고 2001년 1인극에서 3인극으로 변모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틱틱붐’은 존, 수잔, 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까지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새로운 버전으로 관객을 만난다. 존과 그의 여자친구 수잔, 친구 마이클이 극을 이끄는 가운데 5명의 앙상블이 풍성한 화음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작품의 주인공 존은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번갈아 연기한다. 유망한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가난한 예술가 캐릭터다. 존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110분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며 11곡의 넘버를 소화해야 한다.배두훈은 “이 작품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일반적이지 않다. 퍼즐처럼 잘 짜인 구조와 배치에 감탄하게 된다”며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친구 수잔 역은 방민아와 김수하가 맡는다. 존의 절친한 친한 친구 마이클 역으로는 김대웅과 양희준이 나선다. 이들은 수잔과 마이클 역 외에도 직장 상사, 존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가게 점원 등 다양한 역할로 분해 관객과 만난다.‘틱틱붐’은 개막 후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2024.09.10 I 김현식 기자
KB證, ‘오늘의 콕’ 2주년 기념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
  • KB證, ‘오늘의 콕’ 2주년 기념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오늘의 콕’ 서비스가 오픈 2주년을 기념해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며, ‘오늘의 콕’ 콘텐츠를 보고 미션을 수행하면 미션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고, 미션 1회 이상 수행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KB증권 국내거주 개인고객이라면 KB M-able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먼저 ‘웰컴미션’으로 ‘KB M-able’에서 마케팅 활용 동의 및 ‘오늘의 콕’ 푸시 알림을 신규로 동의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오늘의 콕’ 푸시 알림 설정을 하면 하루에 3번 푸시로 투자정보를 알려주고, 관심 카테고리(부동산 등)를 설정하면 설정한 카테고리 콘텐츠의 알림을 받을 수 있다.‘포인트미션’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오늘의 콕’ 콘텐츠를 읽으면 하루 최대 3개까지 각 25포인트를 받고, 하루에 한 개 퀴즈를 풀면 2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매주 ‘서프라이즈미션’으로 KB증권 리서치본부에서 선정한 저평가 대형 우량주인 Again BUY KOREA 종목에 연관된 ‘오늘의 콕’ 콘텐츠를 읽고 해당 종목을 매수하면(미션 실시 주간 금요일 정규장 종료 전까지 체결)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너스 혜택으로 미션을 1회 이상 참여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파리바게뜨 교환권(2만원)을 증정한다.적립한 포인트는 국내주식쿠폰으로 1000원에서 3000원까지 1000원 단위로 1대 1 교환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적립한 포인트를 교환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한편, KB증권은 ‘오늘의 콕’ 2주년을 맞이하여 고객이 관심있어 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콘텐츠 선호 모델 반영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아티클 콘텐츠 형태에서 ‘쉽게 보는 쇼츠형 콘텐츠’, ‘편하게 듣는 오디오형 콘텐츠’도 ‘KB M-able’에서 제공한다. 주식 콘텐츠의 경우 콘텐츠 관련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바로 설정할 수 있고 관련 테마 종목에 대한 정보도 추가적으로 볼 수 있으며 콘텐츠 페이지 디자인 또한 가독성을 높여 투자 정보를 보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KB증권 투자자들이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늘의 콕’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벤트를 통해 받은 포인트를 주식쿠폰으로 교환하여 투자도 알뜰하게 하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KB증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M-able’과 ‘M-able mini’, WTS ‘M-able Wide’와 KB증권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 M-able’ 및 ‘M-able mini’ ‘M-able Wide’ 앱은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고,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인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아티큘8 AI' 공동 설립
  • 인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아티큘8 AI' 공동 설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텔은 글로벌 투자 회사 디지털브릿지 그룹(DigitalBridge Group)과 함께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안전한 풀스택 생성형 AI(Gen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독립 회사인 아티큘8 AI(Articul8 AI)를 설립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티큘8은 인텔의 지적재산(IP)과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양사는 향후 시장 진출 기회를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기업 내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인텔의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의 부사장 겸 총괄이었던 아룬 수브라마니얀(Arun Subramaniyan)이 아티큘8의 초대 CEO로 선임됐다.아티큘9은 고객 데이터 학습 및 추론을 기업 보안 경계 내에서 제공하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또 고객에게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배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아티큘8은 AI 및 HPC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업용 생성형 AI 배포를 바탕으로 인텔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과 파트너로 이루어진 방대한 생태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다”며 “인텔이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구현 가속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아티큘8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지털브릿지의 벤처 이니셔티브인 디지털브릿지 벤처스(DigitalBridge Ventures)가 아티큘8의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한 인텔과 함께 핀캐피탈(Fin Capital), 마인드셋벤처스(Mindset Ventures), 커뮤니타스캐피탈(Communitas Capital), 자이언트립캐피탈(GiantLeap Capital), GS퓨처스(GS Futures), 자인그룹(Zain Group )등으로 이루어진 유명 벤처 투자사들도 참여했다.마크 간지(Marc Ganzi) 디지털브릿지 CEO는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생성형 AI를 자사의 워크플로우에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티큘8에서 구축한 확장 가능하고 배포가 용이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이미 자사의 데이터에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디지털 인프라를 촉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며 디지털브릿지가 인텔과 함께 아티큘8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아티큘8 이 제공하는 턴키 방식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빠른 속도와 보안 및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대기업 고객사의 AI 운용 및 확장을 지원한다. 본 플랫폼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와 인텔® 가우디®(Intel® Gaudi®) 가속기 등을 포함한 인텔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최적화돼 출시됐지만 추후 다양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 해당 플랫폼을 배포한바 있으며 현재 금융 서비스, 항공 우주, 반도체, 통신 등 높은 보안성과 분야별 전문 지식을 요하는 산업의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리치 레서(Rich Lesser) BCG 글로벌 회장은 “생성형 AI는 고객의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고 니즈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티큘8이 설립되기 약 2년 전부터 우리는 전략적 협력을 맺으며 빠른 시장 출시 전략을 바탕으로 생산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다수의 클라이언트에게 아티큘8 제품을 배포해왔다”고 밝혔다.업계 투자를 받고 있는 독립 회사인 아티큘8은 앞으로 자사의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보다 방대한 생성형 AI 생태계을 위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배우로서 마지막 '렌트', 하지만 영원한 작별은 아니에요"
  • "배우로서 마지막 '렌트', 하지만 영원한 작별은 아니에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너에겐 ‘호이 마법’이 있어. 그 누구를 만나도 경계심을 풀게 만드는 힘이지.”뮤지컬배우 김호영(40)이 2002년 뮤지컬 ‘렌트’의 엔젤로 데뷔했을 때, 열두 살 많은 선배이자 상대 배역인 콜린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성기윤이 그에게 한 말이다. ‘호이’는 김호영의 별명. 누구를 만나도 마음의 벽을 허물게 만드는 김호영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일화다.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2년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올해 공연에서 마지막으로 엔젤 역을 맡았다. (사진=신시컴퍼니)김호영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렌트’에서 마지막 엔젤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김호영은 2002년, 2004년, 2007년, 2020년, 그리고 내년 2월 25일 막을 내리는 이번 공연까지 총 다섯 시즌에 걸쳐 엔젤로 무대에 올랐다.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다. 최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만난 김호영은 “피부 나이로는 아직 한참 더 엔젤을 연기할 수 있지만 계속하면 노련미가 생길 것 같다”며 ‘렌트’의 마지막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엔젤은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에요. 억지로 꾸미지 않고 ‘생기’가 있어야 하죠. 앞으로 더 나이를 먹으면 엔젤이 너무 노련해질 것 같았어요. 뉴진스 무대에 선배 가수 이효리가 함께 하는 느낌이랄까요(웃음). 물론 선후배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모습도 좋죠. 하지만 이제는 엔젤을 떠나보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렌트’에서 엔젤은 김호영처럼 등장인물을 모두 무장해제시키는 인물이다. 게다가 다재다능하다. 드랙(drag, 사회에 주어진 성별의 정의에서 벗어나는 겉모습으로 꾸미는 행위) 캐릭터로 등장하는 엔젤은 작품 속에서 춤·노래·연기 등 예술가로서 모든 것을 갖춘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준다.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2년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올해 공연에서 마지막으로 엔젤 역을 맡았다. (사진=신시컴퍼니)김호영과 엔젤의 닮은 점 또 하나는 바로 ‘팔방미인’이다. 김호영은 ‘프리실라’,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을 통해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독보적인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엔 가수 장윤정이 프로듀싱한 트롯 싱글 ‘끌어올려’를 발표하기도 했다. 홈쇼핑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만능 엔터테이너’를 늘 꿈꿨다는 김호영은 “트롯도 잘 부르고 진행도 잘 하며 옷도 잘 입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제가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교차로에 서 있다’는 건데요.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하는 거예요. 지금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해요. 홈쇼핑에 나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고요.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도 항상 있어요. 그러나 예능 이미지만 소비하는 건 원치 않아요.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중요하니까요. 물론 뮤지컬은 계속할 거예요. 저는 누가 뭐라 해도 ‘뮤지컬배우’이니까요.”배우로서는 이번 ‘렌트’가 마지막이지만, 김호영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누구보다 ‘렌트’를 잘 이해하는 만큼 협력 연출이나 액팅 코치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온 협력 연출가 앤디 세뇨르 주니어를 만난 뒤 생긴 꿈이다. 배우 출신인 앤디 세뇨르 주니어 또한 김호영처럼 브로드웨이에서 ‘렌트’의 엔젤로 출연한 바 있다.물론 아직 제작사의 허락(?)을 받은 것은 아니란다. “제작사도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줄 몰라요. 그러니 이렇게 제 생각을 말하고 다녀야 기회가 생기지 않겠어요? 하하하.” 이토록 밝고 유쾌한 무한긍정의 에너지, 김호영의 ‘호이 마법’이다.뮤지컬 ‘렌트’ 2002년 공연 장면. 뮤지컬배우 김호영은 이 작품의 엔젤 역으로 데뷔했다.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렌트’ 2023년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2023.12.11 I 장병호 기자
사피온,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참가..풀스택 SW도 개발중
  • 사피온,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참가..풀스택 SW도 개발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피온 x220[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또한 사피온은 SK텔레콤(SKT)의 ‘K-AI 얼라이언스’에도 동참하여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기업 들과의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사피온은 정부의 ‘K-클라우드’ 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며 국민들에 향상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AI 반도체 개발에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해 AI 알고리즘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목적의 신규 예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AI 반도체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실증사업에도 나서고 있다.국내 기업중 최대 규모로 공급사피온 코리아는 이번 사업에서 AI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0PF(공공 10PF, 민간 10PF)에 해당하는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 CCTV 관제 센터 적용을 시작으로 국방, 관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증을 진행한다. 한 예로 실증사업을 통해 대전시청역사 내에 실제 사용하고 있는 관제 시스템을 국산화시킬 계획이다.사피온은 올해 안에 X220을 활용하여 시범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4배 이상의 성능 효율 향상을 제공하는 X330으로 초거대언어모델(LLM) 및 영상처리응용 등에 활용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자사 개발 NPU 기반 AI 추론 플랫폼 SW인 아티퍼런스(Artiference)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함께 제공하여 개발자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클라우드·AI반도체·AI서비스 기업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 및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편 사피온은 SKT의 ‘K-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여 AI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씨메스(CMES), 마키나락스(MakinaRocks), 스캐터랩(Scatter Lab), 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AI) 4개사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참가사가 총 11개 기업으로 늘었다.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가 참여하고 있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자사의 AI반도체를 공급하여, 국내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번 SKT의 ‘K-AI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과 연대하여 시너지 효과를 냄과 동시에 한국의 AI 생태계가 글로벌로 확장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민간 차원에서 쉽게 활용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AI 반도체 선도 기업 사피온과 같이 역량 있는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연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결합함으로써 혁신적인 AI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피온은 사피온은 지난해에 외부 사업화를 위해 객관적인 벤치마크 성능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MLPerf Inference v2.1 벤치마크에 따르면 사피온 ‘X220’은 경쟁제품대비 2.4배에서 최대 4.6배 높은 성능(데이터 센터용 성능 측정)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전력소비 측면에서도 강점을 나타내어 타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여줬다.사피온은 AI 반도체인 NPU(Neural Processing Unit) 뿐 아니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내부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AI반도체 시장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와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피온은 지난 2020년에 X220출시한 이후 2021년부터 NHN 클라우드와 정부 AI 반도체 실증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3.06.2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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