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7건

김두관 "윤석열 총장, '법꾸라지' 넘어 '법뱅장어'"
  • 김두관 "윤석열 총장, '법꾸라지' 넘어 '법뱅장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장-기자 유착 의혹 사건 조사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은 거꾸로 가도 우리는 바로가야 한다”는 제목의 이 글에서 “윤석렬 총장만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유착 사건 조사를 두고 상급기관인 법무부와 마찰을 빚은 윤 총장을 맹비난했다.김 의원은 “검찰이 기소권을 독점하거나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검찰을 감시하는 공수처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정의가 어디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는지 국민들은 윤 총장 덕분에 제대로 경험하고 있다”며 윤 총장 체제 검찰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정치 않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오로지 자신들의 잣대와 색안경을 끼고 집권당에 흠이 되는 것은 100곳을 마다 않고 압수수색하면서 자신의 장모 혐의는 물론 검찰 제식구 감싸기와 야당의 명백한 비리사건은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과 윤 총장 장모의 사문서위조 혐의 사건에서 검찰이 보인 극과 극의 대응을 비교한 것이다.김 의원은 “법꾸라지를 넘어 법뱀장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야 할 수준”이라며 윤 총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김 의원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위증 강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도 합동조사라는 꼼수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디가 지휘부처인지 국민도 헷갈리고 외국언론이 보면 검찰이 법무부를 지휘하는 것으로 착각할 지경”이라고도 말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에겐 국민이 준 177석이라는 힘이 있다.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에 공감하는 다른 야당도 있다”며 “대통령께서 아무런 질책도 하지 않은 마음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좌고우면 없이 오로지 공수처 설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좌고우면 없이 오로지 검찰개혁, 공수처만 생각해야 한다. 7월에 공수처가 정상적으로 출범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윤석렬 총장이 민심과 거꾸로 가는 동안 우리 민주당은 민심을 향해 똑바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뉴시스
2020.06.23 I 장영락 기자
  • 임현주 아나운서 악플러 강경 대응 재차 강조…"선처 없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악플러를 향한 강경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임현주 아나운서.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할 것임을 언급하며 한 인물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상대방은 임 아나운서에게 “네 저렇게 캡쳐하시면 된다. 저 글 올린 애는 무조건 모욕죄가 성립된다”고 조언했고 이에 임 아나운서는 “성숙한 댓글 문화와 대의를 위해서라도 선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몇몇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 퍼피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다”고 털어놓으며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겨라. 변호사와 상담해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죄, 모욕죄 등 깔끔하게 캡쳐해 증거로 넘기겠다”며 “선처가 없다”고 못박았던 만큼 이번에도 재차 법적대응 의사를 밝히며 악플러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날린 셈이다. 앞서 임 아나운서는 그간 안경을 착용한 채 뉴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노브라’ 생방송 챌린지 등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틀에 박힌 인식, 성역할 금기를 꺠는 행동들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이같은 행보로 그는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여성 대표로도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성스럽다’는 발언 속에 담긴 성차별적인 메시지를 언급하며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MC들의 발언에 “계속 거슬리더라. ‘여성스럽다’는 말을 왜 이렇게 많이 하느냐”며 “요즘에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말 하면 안된다. 편견을 만든다”고 일침했던 바 있다.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임현주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저 또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좋아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 되어야 한다. 좋아서 선택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이. 그런데 누군가에겐 그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선택을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임 아나운서는 “남녀를 떠나 각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은 제거하거나 바꾸고,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신고, 바지를 입고 싶으면 입고, 진주 귀걸이를 하고 싶으면 하고. 메이크업을 하는 게 싫다면 하지 않고, 메이크업을 한 내 모습이 좋다면 하고. 긴 머리를 관리하는 게 힘들다면 짧게 자르고, 긴 머리가 좋다면 그것을 가꾸고. 그저 좋으니까 그게 나다우니까. 그게 편하니까. 그게 아름다우니까”라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2020.05.05 I 김보영 기자
임현주 아나 "선처는 없다"...악플러에 법적대응 예고
  • 임현주 아나 "선처는 없다"...악플러에 법적대응 예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경 선배’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임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임아나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몇몇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고 전했다.이어 “퍼피님(구독자)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다. 그리고 애써 남기셔도 제가 바빠서 하나하나 읽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겨라. 변호사와 상담해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라고 했다.그러면서 “허위사실유포죄, 모욕죄 등 깔끔하게 캡처해서 증거로 넘기겠다.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9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임현주 아나운서 (사진=방송 캡처)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임 아나운서는 이후 전 세계 외신의 주목을 받고 주한 EU 대표부에서 대한민국 여자 대표로도 선정됐다.또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에서 ‘노브라 챌린지’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는 노브라로, 남자는 브래지어를 입고 역할을 바꿔 생활해 보는 실험이었다.그러나 방송 이후 임 아나운서는 “괜찮으냐 걱정하는 연락들을 많이 받았다.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에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맙다는 응원도 함께. 스스로 놀랄 만큼 괜찮다”라고 밝혔다.그는 또 “‘내가 언제 이렇게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걸까?’ 익명성에 기댄 비아냥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딱 한 번은 실수로 이해해 줄 수 있다. 다만 추후에도 계속 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대의적인 차원에서”라며 악플러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사진=유튜브 채널 ‘임아나 채널’ 커뮤니티 캡처임 아나운서는 지난달 29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소신 있는 발언으로 다시 주목받았다.“나는 할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던 그는 “MC들에게 아까부터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며 “‘여성스럽다’는 표현을 왜 이렇게 많이 하냐”고 항의했다. 앞서 MC 김국진이 함께 출연한 배우 박해미에게 “여성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임 아나운서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성 고정관념이 만든 편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아나운서의 말을 경청하고 있던 박해미는 임 아나운서에게 “그럼 어떻게 표현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 아나운서는 “‘너답다’ ‘매력 있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0.05.04 I 박지혜 기자
캠퍼스에서 만난 푸른 내 청춘의 기억들
  • 캠퍼스에서 만난 푸른 내 청춘의 기억들
  • [조선일보 제공]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한산해진 신촌 부근 캠퍼스엔 나무 울창하고 안전해 편히 걷기 좋은 길이 많다.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길을 이어, 서강대·이화여대·연세대를 한숨에 즐겨보자. ▲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서강대 캠퍼스. / 조선영상미디어 ◆6호선 광흥창역~서강대 정문(1.0㎞/20분) 6호선 광흥창역 4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 보면 왼쪽 대각선에 '천주교 신수동 성당'이 나온다. 성당 쪽으로 횡단보도를 두번 건넌 후 성당을 오른쪽에 두고 직진한다. '솔렌스힐' 아파트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아파트를 끼고 오른쪽으로 간다. 정면에 '우리은행' 간판이 있는 건물이 나오면 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 왼편으로 방향을 잡는다. 곧 오른쪽에 서강대 정문이 보인다. ◆서강대 정문~노고산 정상(0.6㎞/10분) 서강대 정문으로 들어서면 제일 오른쪽 길을 따라간다. 테니스 코트와 학생회관을 지나면 왼편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휘어지는 계단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그 계단으로 오른 후 길을 따라가면 오른쪽 '엠마오관' 지나 초록 잔디밭이 나온다. '고(故) 김의기 열사 추모비'를 지나 바로 왼쪽에 나오는 돌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추모비 바로 뒤편에 나무를 박아 만든 계단을 오른다. 흙길 오르막을 조금 더 따라간다. 한고비 오른 후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이내 나오는 'ㅏ'자 갈림길 지나 나오는 'Y'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 오르막을 택하면 노고산 정상에 다다른다. ◆노고산 정상~이화여대 정문(2.1㎞/40분) 정상에서 '안내문'을 마주 보고 왼편 길로 내려간다. 이내 다섯 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대나무 숲이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간다. 대숲을 왼편에 끼고 5분쯤 걷다가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ㅓ'자 모양 갈림길 지나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내려가는 길로 접어든다. 의자가 놓인 작은 공터가 나오면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곧 작은 흙길이 앞을 가로지르면 가던 방향인, 정면의 작은 내리막으로 직진해 노고산 숲길을 빠져나간다. 산을 벗어나면 아까 지나왔던 잔디밭이다. 잔디밭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로욜라 도서관'을 왼쪽에 두고 걷다 보면 곧 오른쪽에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통해 운동장으로 내려선 다음 오른편 농구장을 가로질러 '과학관 별관'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쭉 가면 서강대 후문이다. 후문으로 나와 좌회전한 후 길을 따라 직진한다. 2호선 '이대역' 지하철역으로 들어가 2번 출입구로 나가 쭉 가면 이화여대 정문이다. ◆이화여대 정문~연세대 동문(2.2㎞/35분) 이화여대 정문으로 들어가 직진하다 왼편에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을 지난 다음 '대학원 별관'이 있는 오른편으로 가서 아스팔트 오르막으로 쭉 간다. 안경 쓴 여성의 동상은 김활란 초대 총장의 동상. 이곳을 지나 벽돌 건물인 '본관'을 지난 후부터는 '기숙사(한우리집)' 이정표를 따라간다. 법학관 지나 네 갈래길에서부터 '북아현문' 이정표를 따른다. 북아현문으로 나온 후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리막을 따라 큰길까지 간다. 정면에 '금란수퍼'가 보이면 횡단보도를 건넌다. 금란수퍼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길 따라 올라가면 왼편에 연세대 '동문'이 보인다. ※이화여대 북아현문은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토요일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만 열고 공휴일은 닫는다. 문이 닫혔을 때는 북아현문 대신 후문으로 나가면 된다. 이화여대 정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 벽돌 건물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바로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내려간 후 '학생문화관' 지나 왼편에 있는 후문으로 나간다. 오른쪽 큰길 따라가다 이대부속고등학교 지나 고가도로 아래 횡단보도를 건너면 정면에 '금란수퍼'가 보인다. ◆연세대 동문~2호선 신촌역(2.0㎞/35분)  연세대 동문에 들어선 후 길을 따라 걷다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총장공관' 지나 왼쪽에 바로 보이는 흙길로 들어선다. 길 따라 걷다 보면 왼쪽에 돌 벤치들과 동색 조각('만남')이 있는 청송대(聽松臺)가 보인다. 왼쪽에 '聽松臺'라고 쓴 돌 표지를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걷는다. 'EMERGENCY―긴급전화'라고 쓴 파란색 사각 부스를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노천극장이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 후 계단 끝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 '용재관' 지나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다시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 큰길로 내려가 연세대 정문까지 간다. 직진하면 2호선 신촌역이다. ●총거리·시간: 7.9㎞·약 2시간20분 ●출발점: 6호선 광흥창역 4번 출입구 ●종착점: 2호선 신촌역 ▶ 관련기사 ◀☞진수성찬 넘실대는 행복한 밥상, 울릉도☞물놀이만 즐기란 법 있나요?
⑦"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오 마이 갓~!`
  • [오디션 열풍!]⑦"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오 마이 갓~!`
  • ▲ `기적의 오디션` 참가자들[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열풍`에 휩싸였다. 가수 오디션인 Mnet `슈퍼스타K 2`와 MBC `위대한 탄생`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연기자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SPN 창간 4주년을 맞아 `스타in`으로 제호를 변경하며 특별기획으로 `오디션 열풍`을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 지원자가 올해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체 국민 25명 중 1명은 오디션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기자들의 손과 발도 더불어 바빠졌다. 단순히 취재차 전화를 걸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덜컥 응모가 돼 버렸다.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오디션 체험기`.  ◇ `기적의 오디션`을 체험하다내 차례가 됐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배우 윤동환과 안경을 쓴 남자가 앉아 있었다. 주위에 늘어선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머리가 아득해졌다. NG가 한번 나자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 대사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준비한 것은 멀쩡한 김주원의 대사였는데….지난 4월30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기적의 오디션` 서울 지역 예심이 개최됐다. `기적의 오디션`은 연기자를 선발하기 위한 SBS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수천의 사람들이 SBS를 찾았다. 기자도 그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 취재가 아니라 응모자 신분이었다. 사실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우연 반, 협박(?) 반이었다.◇ 취재가 응모가 되기까지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슈인 만큼 `기적의 오디션`이 제작된다고 하니 취재는 해야 했는데 고현정, 박신양 등 심사위원으로 결정되지 않은 배우들의 이름이 기사에 오르내리면서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껴 취재가 까다로웠다.`기적의 오디션`은 SBS와 제작사 코엔이 함께 만들고 홍보사 와이트리가 홍보를 맡았다. 전화를 모두 돌려봤지만 SBS 측은 코엔에, 코엔은 와이트리에, 와이트리는 SBS에 내용 설명의 책임을 전가하는 식이었다. 허탈하게 전화를 끊은 뒤 `기적의 오디션` 접수번호로 전화를 걸어 담당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전화는 몇 분에 한 통 꼴로 오는지 얼마나 다양한 사연이 나오는지 세부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기적의 오디션`에 접수 담당자와 연결도 쉽지 않았다. 안내멘트가 나오며 많은 번호를 누르라고 했다. 생년월일과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 그렇게 5분여간 숫자를 누르고 있었는데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왔다. 이어 진 소리는 "뚜~ 뚜~ 뚜~".  ▲ `기적의 오디션` 1차 예심에서 기자가 오디션을 보고 있다. ◇ `비루한 발연기 기자도..` 누구나 응시 가능어쨌든 건진 것은 있었다. `기적의 오디션`에 까다로운 응시자격은 없다는 점이다. `기적의 오디션` 한 관계자는 "연기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 접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물론 결격사유도 있다. 중범죄자가 그렇다. 이외에는 참가비도 전혀 들지 않고, 심지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했다. 그렇다 해도 `기적의 오디션`에 직접 응시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진단하라는 기획기사 아이템이 떨어지자 상황은 급변했다. 세부 아이템 회의 중 누군가 "체험기를 써보는 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그 대상 프로그램으로 한창 예선을 진행 중인 `기적의 오디션`이 거론되자 엉겹결에 "어쩌다 보니 서울지역 예선 신청이 됐는데요"라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부서내 가장 배우 가능성이 높으니까 응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선배들은 `기적의 오디션, 기적은 없었다`라고 친히 제목까지 지어주는 정성(?)을 보였다. ▲ `기적의 오디션` 참가를 위해 번호표를 배부받는 기자.일단 참가를 결정했으니 준비를 해야했다. 연기라고는 철부지 시절 어머니를 감동시켜 참고서 값을 부풀리는 이른바 `생계형 연기`가 전부이다 보니 도움이 절실했다. 다행히 조언은 얻었다. "연기할 대사를 외워가시면 돼요. 기자라고 말해도 얄짤없이 까칠하게 굴 거예요." 퍽도 도움이 됐다.◇ 오디션 준비? "얼떨떨하고 신기해"연기력은 자신이 없으니 화제가 될 만한 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크릿가든` 김주원의 "그래서 난 그런 그 쪽이..얼떨떨하고 신기해"를 연기하기로 했다. 많은 오디션을 통해 본 건 있어서 `현빈의 김주원이 아닌 나만의 김주원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모방을 피하려 했던 것인데 당최 대사의 맛이 살지 않았다. 1분도 채 되지 않는 대사량이었지만 암기조차 어려웠다. 연습을 하는 와중에 연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마이더스` 장혁과 인터뷰를 통해서였다. 인터뷰 말미에 짬을 내 장혁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조언을 부탁했다. 일상 생활에서도 대사를 거듭하며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장혁의 충고를 감사히 들으면서도 차마 연기하는 인물이 김주원이라고는 전하지는 못했다.  ▲ `기적의 오디션` 서울 1차 예심을 찾은 도전자들. ◇ 본격 예심 `기적은 없었다`드디어 1차 예심이 열린 지난 4월30일 등촌동 SBS 공개홀. 체험을 목적으로 한 내가 다른 도전자들의 열정에 자칫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안면 있는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만나니 적잖이 긴장이 풀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오전 10시를 기해서 본격적인 예심이 시작되자 부스 이곳 저곳에서 고함 소리, 울음 소리, 노래 소리들이 넘쳐났다. 잠시나마 `일이 잘풀리면 기자 그만두고 연기자를 해볼까` 헛된 망상도 꾸었는데 어느 새 눈 앞이 캄캄해지고 머리 속이 하얘졌다. 긴장을 풀기 위해 옆에 서 있던 참가자에게 말을 건넸다. "오디션 많이 보셨나 봐요?" 그 참가자는 겉모습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탈을 머리 위에 쓰고 "그럼요. 얼마나 봤는지 기억도 안나요. 계속 보는 거죠, 뭐"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기자. 뒤편에 탈을 쓰고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이색 참가자가 보인다.오디션 프로그램이 늘고 있지만 오디션을 통해 자신을 알릴 기회를 잡는 도전자는 일부에 불과하다. 확률 낮은 도전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를 위해 "제가 점수 깔아드릴게요. 제 뒤에 바로 연기하면 더 눈에 띌 거에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드디어 차례가 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맞아주는 사람은 윤동환과 `기적의 오디션` 연출자 김용재 PD였다. 직전까지만 해도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였는데 이번에는 도전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났다. 나름 멀쩡한 김주원의 대사를 했다. 내 생각은 그랬다. 하지만 오스카가 봤다면 "김주원, 너 이상해. 길라임 아냐?"를 외칠 법했다고 해도 딱히 할 말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길라임 같은 연기를 했던 것도 아닌 것 같다.어서 문을 열고 도망치고 싶은데 심사위원들이 무언가를 더 요구했다. 다른 장기는 없느냐, 노래나 춤을 보여줄 수는 없느냐는 것이었다. 가무는 음주와 함께라는 지론을 갖고 있어 "2차 예심 때 보여드리겠다"는 턱없는 애드리브를 남기고 부스를 빠져나왔다. ▲ `기적의 오디션` 1차 예심 부스 풍경. 김용재 PD와 배우 윤동환이 심사를 보고 있다. ◇ 그래도 꿈은 아름다워라예심은 1~2분 내에 끝났다. 도전자들이 자신의 매력을 펼치기에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 1~2분을 위해 도전자들은 최선을 다했을 게다. 참가 지원서 외에도 자신의 프로필을 두툼하게 준비한 사람도 있었고 부스 내 이곳 저곳에 설치된 거울을 이용해 끊임없이 춤을 연습하고 얼굴 표정을 지어보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1차 예심을 통해서 수십대1이 넘는 경쟁률 속에 2차 예심 도전자가 결정된다. 프로그램 관계자가 다가와 "2차 예심도 도전해보겠느냐"며 특채의 유혹을 보냈지만 워낙 올곧은(?) 성품인지라 거절했다. "실력으로 통과할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지만 도전자들의 열정을 확인하고는 전의를 상실한 이유가 컸다. 역시 2차 예심을 보러 오라는 연락은 오지 않았다. 오디션 도전기는 그렇게 끝났다. 단순히 한차례 경험을 목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큰 열정을 지닌 도전자들과 절대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적의 오디션`에서 단순히 `기적`만 바라서는 안된다는 것을 절감하면서.▶ 관련기사 ◀☞[오디션 열풍!]⑧예능 맞아?…더욱 치열했던 2차 예심☞[오디션 열풍!]⑥박상철 사례로 본 `오디션★ 희로애락`☞[오디션 열풍!]⑤백청강·허각·신주연 `오디션은 OO다`☞[오디션 열풍!]④`나는 이렇게 생존했다`..1위 비결☞[오디션 열풍!]③지역축제~스타 등용문..30년 오디션史☞[오디션 열풍!]②활인검vs살인도..양날의 칼 `오디션`☞[오디션 열풍!]①우리시대 왜 `오디션`인가
2011.06.01 I 김영환 기자
김재승 "1위 욕심 없다..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 김재승 "1위 욕심 없다..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배우 김재승(27)이 가수로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요즘 가수들이 연기 무대에 도전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연기자가 가수로 뛰어드는 경우는 드문 게 사실. 아이돌 가수들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적지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걱정과 부담이 될 법도 한데 김재승의 표정은 왠지 편안하고 밝기만 하다. 이번 앨범은 부담 없이 만들었고 팬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들어줬으면 한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 `Who JS`=팬들 위한 작은 선물그는 미니앨범 `Who JS`의 타이틀곡 `나만 바보죠`를 발표하고 또 다른 비상에 나섰다. `나만 바보죠`는 한 여자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 폭발적이진 않지만 부드럽고 감미로운 정통 발라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명 대신 `Who JS`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그의 첫 미니앨범에는 사진도 이름도 적혀있지 않다. 앨범에 김재승 이름 석 자를 내세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배우라는 꼬리표를 잠시 떼고 싶었어요. 이번 노래로 저를 알린다기 보다 그냥 편하게 따라부를 수 있는 그런 노래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의 가수 데뷔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서 노래 한 곡을 불렀던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해 말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냥 토크만하기 뭐해서 노래 한 곡을 부른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들어줄 만하네`라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팬들에게 뭔가 `김재승의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 앨범을 내게 됐는데 어쩌다 일이 커져버렸네요." 그는 맨정신에도 친구들과 노래방에 자주 갈 정도로 노래를 좋아한다고 했다  "다들 신기해하지만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참 좋아해요. 술을 안 마시고도 친구와 단둘이 노래방에 갈 정도라니깐요." 이렇게 겸손하게 말하지만 사실 그는 이번 앨범을 위해 2년가량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앨범 작업과 얽힌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노래를 하면 목소리가 부드럽게 잘 나온다고 해서 녹음 전 삼겹살을 혼자 10인분이나 먹었어요. 하지만 첫 녹음이고 긴장한 탓인지 화장실만 왔다갔다 했죠. 그때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던 기억 밖에 안나요." ◇ 인상깊은 배우? "유노윤호·배수빈" 그의 본업은 배우다. 2004년 시트콤 `논스톱`으로 데뷔, 그간 드라마 `맨땅에 헤딩` ,`찬란한 유산`, `빌리진 날 봐요`, `자매바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를 꼽아달라고 했더니 망설임 없이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배수빈을 꼽는다. 김재승과 유노윤호,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맨땅의 헤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 "정말 제가 본 연예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착한 동생이에요. 방송 때 모습과 평소의 모습이 정말 똑같아요. 언제 어느 때건 스태프들과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톱아이돌이라는 점 때문에 색안경도 끼고 있었다고 했다. "워낙 톱이었을 때라 거만하고 열심히 안할 줄 알았는데, 연기자로 어떻게 연기를 해야 좋을지 늘 고민하고 매일 전화가 와요. `이런 건 어떻게 하는게 좋겠어요?`라고 자문을 구하는 모습에 저도 반해버렸어요."  ▲ 유노윤호(왼쪽)와 배수빈유노윤호가 친동생같은 존재라면 배수빈은 친형 같은 사람이다. 그가 제일 힘들 때 옆에서 큰 위로가 돼줬다고 했다.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요. 작품이 끝난 다음에도 언제나 늘 신경써 주셔서 고마워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정말 저에게 많은 힘과 격려를 주셨어요. 일로 알게 된 형이지만 끝까지 함께 가고 싶은 그런 사람이에요. 선배라기보단 그냥 형님같은 분이죠."  ◇ 일본에서처럼 인정받지 못해 서운김재승은 2009년 `찬란한 유산` 이후 국내 활동을 잠시 쉬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잠시 잊혀지는 듯 했지만 일본에서는 이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일본 남자들이 강하게 생겨서 그런지 일본 여자분들은 키, 눈이 크고 하얗고 선하게 생긴 스타일을 좋아한대요. 제가 좀 그런가요?"(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는지 물었다. 김재승은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고 공연장을 찾았던 한 할머니를 꼽았다. "한 할머니 팬이 제 손을 잡고 막 떠시는 거에요. 너무 좋으셨나봐요. 기분이 좋긴했지만 짠한 구석도 있었어요.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시니 정말 감사했죠." 김재승은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일본보다는 국내에서 먼저 인정받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일본 현지에서 팬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뻤어요. 우리나라에서 거리를 걸어 다니면 솔직히 10명 중 1명 정도만 저를 알아보는데, 일본 도쿄에 갔더니 많은 팬분들이 알아보더라고요. 신기하기도, 뿌듯하기도,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섭섭한 마음도 들었어요. `난 한국인인데 왜 한국에서는 내 매력을 못알아봐줄까`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 더 열심히 해서 한국에서도 인정받아아죠." 김재승은 이번 신곡으로 음악프로그램 1위를 한다든지 하는 욕심은 없다고 했다. 가수라는 타이틀보다는 `노래하는 배우`란 느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연기도 잘하는데 노래까지 잘해` 이런 칭찬을 듣고 싶어요. 가수와 배우 겸업이 아닌 노래하는 배우 정도요. 이번 노래는 그냥 노래방에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누군가의 애창곡이 됐으면 합니다. 사실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욕심이 나요. 어떤 역할도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김정욱 기자)
2011.03.16 I 박은별 기자
`원숭이 광고에 막말, 이젠 소송까지`?..삼성·LG, 왜 이러나
  • `원숭이 광고에 막말, 이젠 소송까지`?..삼성·LG, 왜 이러나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3D TV 기술 방식을 둘러싸고 삼성과 LG 사이에 벌어졌던 볼썽 사나운 감정 싸움이 법정 공방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 기술보다 더 우수하다는 말로 시작된 3D 논쟁은 이제 '선'을 넘어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전개되는 형국이다.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벌이는 이전투구(泥田鬪狗)에 업계에서는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근 김현석 삼성전자 전무에게 그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김 전무가 지난 8일 기자들을 상대로 열린 '화요포럼' 도중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패시브 방식도 풀HD'라고 말했다는데, 밑에 있는 엔지니어가 정말 멍청한 'XX'들 밖에 없는 것 같다"는 비방 발언을 하자 LG측이 소송을 위한 액션에 나선 것.   이로써 3D 구현 기술 방식에서 오는 차이로 인한 논쟁이 이제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작년 말 3D 논쟁 점화..비방 광고에 막말까지작년 12월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에서 `FPR(편광안경)방식 3D 패널에 대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삼성의 SG(셔터글라스)방식과 비교시연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경쟁사 방식은 전자파가 나오고 눈의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좋지 않다"고 자극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10일 간담회를 열어 FPR 3D 방식이 눈에 편안하다며 우수성을 강조했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에서 3D TV에 대한 논쟁은 본격화됐다. 권희원 LG전자(066570)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시네마 3D TV는 기존 SG 방식의 3D TV에 비해 발전된 것이다. 깜박거림이 적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도 맞대응에 나섰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편광방식으로 3D TV를 제조하는 것은 IPS 패널의 반응속도가 늦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디스플레이 패널에 필름을 붙인 방식으로 전력소모가 많다"고 반박했다. 3D 논쟁은 해외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안방에서도 이어졌다. 권 부사장은 지난 2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사의 기술은 3D 준비단계의 1세대 기술, LG 기술은 진화한 2세대"라고 '세대론'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바로 다음 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를 반박했다. 윤 사장은 "패시브 방식은 1935년에 개발된 것"이라며 "지금까지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은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 밖에 없다. 성능은 오히려 과거보다 못하다"고 꼬집었다. 지난 8일에는 삼성전자가 먼저 LG를 의식한 듯 이례적인 3D TV 비교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언론 대상 '화요포럼'을 겸한 시연회에서 급기야 삼성전자 김 전무의 '문제 발언'이 나왔다. 이에 LG전자는 반박자료를 내면서 "이성을 잃은 태도"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0일 간담회를 열어 "해상도 및 시야각, 3D 안경 모든 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수"하다고 재반박했다. ▲삼성전자의 3D 스마트TV 광고. 오른쪽 하단에 원숭이를 등장시켰다.                                3D 논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고전으로 확산됐다. 삼성이 지난달 LG를 겨냥해 지면 광고에 원숭이를 등장시켰다. 상대방 제품을 '원숭이나 보는 것'으로 묘사한 것이다. LG 고위관계자는 "'원숭이 광고'에 대해 더 심한 내용으로 맞대응하자는 내부 의견이 많았으나 차분하게 가기로 결정해 애써 자제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 유감이라지만..감정 싸움 쉽게 누그러질까삼성전자는 22일 김 전무의 '막말'과 관련, "공식석상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 등을 비롯해 내부적으로 불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발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서초사옥에서 3D TV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은 LG의 FPR 3D 방식이 풀HD를 구현하지 못하고 시야각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양 사의 감정 싸움이 극에 치닫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세계 TV 1위와 2위의 삼성과 LG가 쓸데없는 소모전을 벌이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해외 경쟁사들이 스마트TV 등 새로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양 사의 싸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 12월부터 이어진 공방은 오는 4월까지 이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홍보관과 블로거 등 네티즌을 상대로 경쟁사의 3D TV와 비교하는 비교 시연회를 열고 있다. LG전자는 4월 초 대규모 3D 마케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FPR 패널 우수성을 집중 강조해 세계 3D TV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진흙탕 싸움과 감정 공방은 세계 1위와 2위 기업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건전한 경쟁이 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지만 상대 제품을 이전투구식으로 비방하는 방식이라면 냉소만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삼성 임원 "멍청한 XX" 발언..LG, 법적대응 검토☞LGD, HP에 FPR 3D 패널 공급 임박☞[日대지진]LGD, 구호물품 5톤 지원
2011.03.22 I 류의성 기자
  • 이재용 사장,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올해 코스피 2300 갈것..변동성은 커져 -세계 채권값 약세 유동성랠리 멈칫 -KT 글로벌 미디어 유통기업 되겠다 -한국 인터넷경제비중 세계2위 ▲종합 -애플 쌓아둔 현금 100조원..어디에 쓸까 -美명문 뉴욕주립대 송도 캠퍼스 문연다 -이해찬 前총리 세종시 출마 ▲특별기획 -압구정 성형외과 223곳, 이대앞 미용실 76곳..상권 압도적 ▲종합 -정부 "北 로켓발사 중대 도발" -숨고르는 글로벌 채권시장 왜? ▲특별기획 -3명중 1명 "증시 투자 적기는 2분기" ▲정치 -진보 빅4 모두 경선승리..새누리와 맞짱 -박근혜 선대위원장·비례대표 1번 유력 -정호준·정진석 오차범위내 접전 ▲국제 -美 당장 재정지출 늘려야 '커플링‘ 경기부양책 필요 -美 휘발유값 9일연속 상승..정치쟁점 비화 -日동네상가 웃음꽃 피운 '마치콘' 열풍 -英, 인도 원조 돌연 중단 -인도,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 등극 ▲경제 종합 -홍석우 "대기업 감정적 압박땐 초가삼간 태울수 있다" -부도율 사상최저..경기 바닥쳤나 ▲금융·재테크 -은행창구서 계열저축銀 영업허용 가닥 -'론스타 9년'이 남긴 것 ▲기업과증권 -이석채 '통신 KT' 30년 역사 흔든다 -한국 도시철도사업 사우디에 수출한다 -기아차 美공장 이틀간 가동 중단 ▲기업·경영 -해운사, 5월에 운임 또 올려 -웹세상이 브릭스보다 기회 많아 ▲중소기업·벤처 -"대기업·공기업 싫다..창업이 최고" -레미콘연합회 "가격협상 진전 없으면 단체행동 불사" ▲과학기술/의료 -임의비급여 약인가 독인가 -근육 만들어내는 '열쇠' 찾았다 ▲유통 -롯데슈퍼의 '가격 약속' -백화점 매출 부진속 명품만 8.2%↑ ▲기업과 증권 -대기자금 쌓이는데..실적場은 언제? -美증시도 잘나가지만 영업이익은 별로 -KT·SK텔레콤, 이번엔 배당전쟁 -편드입김 세진 주총 ▲부동산 -자양동 한강변 초고층개발 접나 -한옥 한 채에 발목잡힌 재개발 -개포1단지 '先이주' 초강수? ▲사회 -서울성곽에 막힌 SKT프로젝트 -대교협, 가짜 계약서로 억대 연구비 횡령 -410만弗 '심지박기' 대담한 3父子 -해군기지 先검증 요구 공방 ◇서울경제 ▲1면 -M&A시장 다시 달아오른다 -곳간 빈 각국 정부 '지하경제와의 전쟁' -초고유가, 국내외 정유 비즈니스를 바꾸다 -이재용 사장,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이해찬 세종시 출마·이정희 경선 승리 ▲종합 -이합집산 논란에 공무원 술렁 -한국은 무기 수입 대국 -태안에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 추진 -"바이오 산업의 돌아온 탕아" FT, 서정진 회장 집중조명 ▲초고유가 정유 비즈니스 바꾸다 -원유 脫이란 가시화..현대오일뱅크, 석달새 수입 10%P 줄여 ▲종합 -대우조선 경영권까지 매각 가능성 -장하준 "왜곡된 복지 개념부터 바꿔야" -윤증현 "선거 앞두고 복지천국 될 것 같다" ▲세계 각국 지하경제와 전쟁 -伊·스페인 등 지하경제 20%선.."새는 세금 막자" 규제 잇달아 ▲종합 -고리원전 사고 은폐 이유..내부인사·비전문가 이사회 포진 -종교인 과세 논란 수면위로 ▲정치 -친박·친노의 귀환..대선 전략 틀까지 짰다 -새누리 정치인·민주는 법조인 가장 많아 -총선 체제 선거대책위..새누리 '원톱'vs민주 '매머드' -"北 광명성 3호 발사는 중대 도발" -경선이 본선보다 혼탁하네 ▲금융 -현대vs삼성카드 결국 법정으로 가나 -1년 임기 고문 자리 하나금융 신설 검토 -미소금융, 청년창업자들에 긴급자금 지원 -금융지주사 CRO 임기내 해임 못한다 ▲국제 -브라질 '자원의 저주?' -獨 "재생에너지에 300조원 투자" -캄보디아 40년만에 증시 문연다 -골드만삭스, 채권보증사업 도전장 -美 UPS, 유럽2위 택배업체 68억弗에 인수 ▲산업 -현대·기아차 질주에 협력사 웃음꽃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정동화씨 -대우일렉, 美 백색가전 시장 공략 재시동 ▲산업(정보기술) -이석채 "콘텐츠·서비스 제공하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기업 변신" -넥슨,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마케팅 ▲중기·벤처 -LS엠트론 "2015년 車 호스 글로벌 넘버원 될 것" -제품 디자인도 한류 열풍 ▲산업(생활) -롯데슈퍼 "채소, 대형마트보다 1년 내내 싸게" -반값 3D TV 출시 경쟁 -"처음처럼 악의적 루머에 법적 대응" ▲증권 -LG상사 보유 GS리테일 지분 보호예수 해제.."주가 영향 제한적" -'北 미사일'에 방산주 또 들썩 -대량 환매속에도 신생펀드엔 돈 몰린다 -상장사,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속출 ▲사회 -케이투코리아 정리해고 추진 논란 -대검,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소환 -대교협, 수당 6억4000만원 부당 지급 -에르키 아호 "학교폭력, 처벌보단 대화로 풀어야" ▲전국 -경기도 중복 일자리 정책 대폭 손질한다 -인천시, 대기업 미납 등록세 6억8000만원 징수 ▲부동산 -가산디지털단지에 아파트 2294가구 -2월 주택거래 1개월새 2배 늘었지만.. ◇한국경제 ▲1면 -SNS 루머에 기업 멍든다 -애플, 보유현금 100조 푼다 -첫 '좌파 원내교섭단체' 나오나 -정부 "北 미사일 발사는 중대도발" ▲뉴스포커스 -이재용 사장, 삼성의 롤모델 스웨덴 발렌베리家 만나다 ▲총선 D-22 -10명중 4명 전·현직 돌려막기..여성 10% 그쳐 -이해찬, 결국 세종시 출마 -박근혜, 공천 탈락한 김무성과 손 잡는다 -야권연대 유탄맞은 '유력 후보들' ▲경제 -경영평가 스타트..공공기관 '초긴장' -윤증현 "인구청 설립 필요" ▲금융 -"노점상 전용 대출상품 따로 마련하겠다" -아이사랑카드 '불법영업' -우리銀 임금 17% 올리고 발표는 4.1% ▲국제 -리커창 "中 시장경제 장애물 제거하겠다" -美국채 30년 랠리 '종착역' 왔나 -빚더미 영국, 공무원 임금 깎고 고속道 운영권 판다 ▲해외산업 -폭스바겐 "플랫폼 대신 레고방식으로 車 생산" ▲산업 -이석채 '올레 2기' 스타트.."콘텐츠·IT 솔루션 유통사 변신" -현대차·폭스바겐·닛산 '글로벌 질주' 비결은.. -삼성重, 브라질 조선소 손 떼나 -현대모비스, 델리에 영업사무소..인도 공략 가속 ▲기업&CEO -포스코 계열사 CEO 진용 재편 ▲IT·모바일 -최신폰 20% 싸게?..부가 요금 '덤터기' ▲중소기업·과학 -대성하이텍, 밀봉용기로 주목바든 사연 -NVH, 車 소음잡아 연매출 7000억 ▲생활경제 -백화점 '안경 매장' 귀환 -대형마트보다 20% 싼 롯데슈퍼 신선식품 ▲증권 -차이나머니, 보름새 한국채권 1400억 샀다 -코스닥 10곳중 4곳 "이사 책임 줄이자" -샘표식품-마르스 6년분쟁 마침표 -코스피 11% 올랐는데 내 펀드는 왜? ▲부동산 -얼어붙었던 수도권 분양시장 '봄기운' -지하철역 가깝다고..같은 단지에 집값 5000만원 차이 ▲사회 -조현오 또 직격탄..검·경 갈등 '2라운드' -장진수 추가 폭로.."靑 공직기강비서관이 5천만원 건넸다" -기업들 "우리사건. 로스쿨 변호사는 빼 달라"
2012.03.19 I 천승현 기자
與 "김명수 인준, 野 역사적 결단 내려주길" 막판 호소문
  • 與 "김명수 인준, 野 역사적 결단 내려주길" 막판 호소문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오늘만큼은 여야의 소속 정당을 떠나, 국민의 대표로서 사법정의와 사법독립을 실현할 수 있는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야당 의원들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지난 11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뒤 이번만큼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한 집권여당의 읍소로 해석된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121명의 의원 모두는 참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은 호소문을 전했다.여당 의원들은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사법부로 재탄생하느냐는, 오직 오늘 표결에 달려 있다”라며 “절박하고 간곡한 심정으로 야당 의원님들께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명수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억울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든 것”이라며 “재판독립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일관되게 헌신했던 지난 30년 경력은, 김 후보자야말로 사법개혁의 최적임자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러나 아무리 좋은 나무도 훌륭한 목수가 없다면 유용하게 쓰일 수 없다”며 “김명수라는 재목을 사법개혁의 든든한 받침대로 삼는 일은 오직 야당 의원님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혁의 우군인 국민의당, 건설적 경쟁자인 바른정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으로, 사법개혁으로 통하는 다리를 놓아달라”며 “대법원장과 헌재소장이 동시에 공석이 되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대혼란만큼은 꼭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오늘 대한민국 사법부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국회가 앞장서자”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야당 의원님들의 대승적이고 초당적인 결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2017.09.21 I 유태환 기자
김명수 표결 D-Day…4黨4色, 분위기 다지며 준비에 총력(종합)
  • 김명수 표결 D-Day…4黨4色, 분위기 다지며 준비에 총력(종합)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예정된 21일 여야는 당 내 분위기를 다지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뒤 열흘 만에 진행되는 사법부 최고위직에 대한 인준안 표결에 대한 각 당의 복잡한 셈법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지적이다.◇與 “동반자·동지” 막판 국민의당 설득 총력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에 ‘올인’(다 걸기)을 하는 모습이다. 이번 표결에서도 ‘케스팅 보트’로 평가받는 국민의당 의석 중 최소 20석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후보자마저 낙마해, 정권과 여권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는 상황만큼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무엇보다도 협력적 동반자 관계인 국민의당에 특별하게 마음을 다해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여야를 떠나 사법개혁을 염원하는 동지의 입장에서 국민의당 의원에 호소드린다”며 “김 후보자 지명이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억울한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의당도 바라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 역사를 다시 쓸 국민의당 40분 의원의 결단을 기대한다”며 “탄핵으로 나라를 구한 동지로서 사법 개혁으로 사회정의 실현 대장정에도 함께 설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은 정책조정회의 뒤 바로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교환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는 분위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아주 시원하게 국민의당 입장이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오늘 오전까지 적극적으로 한 분 한 분을 만나 뵙고 설득하고 그런 자세로 오후 투표를 잘 마무리 짓자고 했다”고 전했다.◇한국 “부결 결의”…국민, 당론 결정 고심…바른 “반대 당론”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후보자도 낙마시켜 여권을 식물정당 상태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각오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특정 정당에 대해 회유와 설득을 넘어서 사실상 압박을 하는 이러한 모습은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공작”이라며 “여권이 군사작전 하듯이 밀어붙이지만 저는 부적격이 적격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 역시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사법권 독립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인준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결의 다졌다”고 전했다.반면 국민의당은 찬성과 반대 의견에 대한 격론을 벌이면서 권고적 당론 채택을 고심하는 모습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의총 뒤 기자들에게 “오늘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권고적 당론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과 또 채택하잔 의견, 이렇게 말을 많이 나눴다”며 “그리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의원들) 의견이 분분하다”며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반면 바른정당은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반대 당론을 확정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절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대 당론을 채택하기로 했다”며 “토론 과정에서 찬성 의견도 있었지만 당헌 당규 상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당론으로 채택 가능하기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2017.09.21 I 유태환 기자

더보기

이데일리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