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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4건

LG전자, 홈헬스케어업체와 방문간호 의료기기 사업협력
  • LG전자, 홈헬스케어업체와 방문간호 의료기기 사업협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방문간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 등 홈헬스케어 전문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가치 제고를 시도한다.남혜성 LG전자 HE사업본부 홈뷰티사업담당 상무(오른쪽)와 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가 방문간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와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메디페인을 활용한 방문간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미국에 본사를 둔 바아댜는 방문간호, 방문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등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전문 기업이다.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바야다와 LG 메디페인을 활용한 의료인 방문간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공동 사업개발과 제품 판매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바야다는 LG 메디페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방문·원격간호 서비스와 사용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한다LG 메디페인은 신체 다양한 부위의 만성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의료기기다. 특별한 원인이 없거나 치료 완료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의 통증치료와 동등한 비침습적 통증 완화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이 기기는 사용법을 화면과 음성으로 안내하며, 사용 전후 통증 수치를 기기에 등록해 통증 완화 과정을 기록할 수도 있다. 두 회사는 방문·원격간호 서비스가 활성화된 미국 시장에서 LG 메디페인을 비롯해 탈모치료 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등 LG전자 개인용 의료기기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식약처 허가 및 미 FDA에서 승인받은 저출력레이저치료(LLLT) 기술을 적용한 탈모개선 의료기기다.남혜성 LG전자 HE사업본부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편리한 가정용 의료기기’라는 LG 메디페인의 특장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신체적·경제적 이유 등으로 만성적 통증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의료기기 접근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I 김응열 기자
"아파도 다쳐도 갈곳이 없다"…충청권 등 지역 의료공백 심각
  • "아파도 다쳐도 갈곳이 없다"…충청권 등 지역 의료공백 심각
  •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2020년 8월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전문의가 의과대학 정원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적으로 전문의 부족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 내 의료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전에서 건립 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개원이 늦어지는가 하면 충남에서는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 수행을 위한 최소 인력마저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부, 대전시, 충남도, 충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활동 의사 수는 11만 2293명으로 인구 1000명당 2.18명이다. 이는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 2.56명, 대구 2.5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의 전문의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수억원대의 고액 연봉을 제시해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전·충남의 거점국립대병원인 충남대병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은 연차당 3명씩 모두 12명이지만 현재 단 1명도 없다. 또 가정의학과와 병리과도 1~4년차 전공의가 ‘0명’이다.전문의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지역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지역의료원 35곳의 결원율은 14.5%로 5년전인 2018년(7.6%)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의료원 35곳 중 26곳(74.3%)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4개 필수진료과를 모두 보유한 지방의료원은 23곳(65.7%)에 그쳤다. 충남의 4개 지역의료원의 경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등 필수의료 수행에 77명의 전문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지역의료원 병상 가동률도 2019년 85.5%에서 2021년 59.7%로 떨어졌다. 그간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의사 수급이 원활했던 대전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던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이 오는 5월로 2개월 연기됐다. 이 병원에 필요한 의사는 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치과 1명, 당직의 2명 등 모두 7명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4차례 모집 공고에도 재활의학과 의사 1명 밖에 충원하지 못했다. 모집 공고에 기재한 전문의 급여는 연간 2억 5000만원~3억원 수준으로 대학·종합병원과 비교해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파격적인 조건에도 전문의를 구하지 못한 대전시는 부족한 의료진을 채우기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공중보건의 3명을 6개월간 파견 형식으로 병원에 배치, 개원 준비에 나섰다. 대전시는 개원 후 부족한 인력에 대해 상시채용 방식으로 충원할 계획이지만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이달 중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내달까지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신청하고, 사업자 등록까지 마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의 파견 기간이 끝나면 위탁기관인 충남대병원의 의료진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전문의 급여 수준이 낮지는 않지만 당직을 비롯해 신규 병원 개원, 어린이재활이라는 새로운 의료영역에 대한 부담 등으로 지원이 저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대전 서구 관저동에 들어설 예정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필수 의료인력이 부족한 충남도는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충남도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도내 4개 지역의료원의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과 ‘충남형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사립대 소속 공공임상교수가 순환근무를 통해 대학병원 근무 시에는 공공의료사업에 대해 자문을 하고, 의료원 파견 시에는 임상진료와 연구를 하는 방식이다. 또 전문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 진료과 복수화, 진료과별 특성에 맞는 교육수련 기회 제공, 성과관리체계의 조정, 장기재직 환경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 관련 전문가들은 “각 지자체들과 지역의료원들이 전문의 부족에 대해 여러가지 해법들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단기적인 미봉책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의료보험 수가 조정 등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전국적인 의료 공백 현상이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복지부에 2024년도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복지부도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한 자리에서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의사의 과잉 공급을 주장하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저출산 경향이 심화하면서 의사 1인이 케어할 국민 수가 감소하고 있고, 인기과 쏠림 현상이 심한 상황에서 단순히 의대 정원만 늘린다고 해서 필수 진료과목에 지원할 전공의가 늘어날 것으로 보기 힘들다”면서 “필수 진료과목 의사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해당 분야의 낮은 보험수가, 의료사고 책임 문제, 열악한 근무환경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2023.03.21 I 박진환 기자
알고케어, 기업 대상 영양관리 ‘알고케어 앳 워크’ 출시
  • 알고케어, 기업 대상 영양관리 ‘알고케어 앳 워크’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기업 대상 영양관리 서비스인 ‘알고케어 앳 워크’를 공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기업 대상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 (사진=알고케어)알고케어 앳 워크는 알고케어가 자체 개발한 영양관리 솔루션 ‘NaaS(Nutrition-as-a-Service, 이하 나스)’를 기반으로 사무공간에서 맞춤 영양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나스는 알고케어의 세부 상품인 △알고케어 AI △알고케어 뉴트리션 엔진 △알고케어 뉴트리션 보틀 △알고케어 앱 등으로 구성된다.해당 서비스는 알고케어의 헬스케어 인공지능(AI)이 사용자 건강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영양성분과 용량을 계산하고, 디스펜서가 실시간으로 영양제를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디스펜서 관리와 자신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리할 수 있다.알고케어 AI는 알고케어가 3년간 연구해 개발한 헬스케어 AI다. 총 3000여 편의 관련 논문을 검토해 5만여 개의 약물을 분석하고 7000명 이상의 실험 대상을 고려해 만들었다. 알고케어 뉴트리션 엔진은 사용자 맞춤 영양제를 조합해 제공하는 영양제 디스펜서다. 여기에 들어가는 알고케어 뉴트리션 보틀은 4mm 이하로 제작된 프리미엄 영양제가 들어있는 카트리지다. 현재 10종의 상품이 출시된 해당 카트리지는 단일 성분으로는 27가지의 성분을 포함한다. 알고케어 앱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 앱이다.알고케어는 알고케어 앳 워크 출시와 함께 기존 영양제 디스펜서의 신규 버전인 ‘알고케어 뉴트리션 엔진 프로1’을 함께 출시했다. 알고케어는 영양제 디스펜서로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업체다. 알고케어는 신규 버전의 디스펜서를 도입해 이번에 출시한 알고케어 앳 워크에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현대인의 식습관 특성상 대부분의 직장인은 열량은 기준치보다 초과 섭취하고 필요 영양소는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늘어가는 건강경영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개개인이 직장 내에서 전문가 수준의 맞춤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알고케어는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 정지원 대표가 2019년 설립한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올 초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출시한 영양제 디스펜서 ‘필키’가 자사 제품을 베꼈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디어 도용 논란을 일으켰다.
2023.03.20 I 김새미 기자
아크웰(ACWELL), 'pH 밸런싱 클렌징 3종' 패키지 리뉴얼
  • 아크웰(ACWELL), 'pH 밸런싱 클렌징 3종' 패키지 리뉴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크웰(ACWELL)은 ‘pH 밸런싱 클렌징’ 3종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아크웰 환절기 클렌징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아크웰)pH 밸런싱 클렌징 3종은 △피에이치 밸런싱 버블프리 클렌징 젤 △피에이치 수딩 클렌징 폼 △피에이치 밸런싱 워터리 클렌징 오일이다. 아크웰은 ‘한국 전통 피부과학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피부 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에서 유래한 더마의 무드와 한국 백자에서 볼 수 있는 따듯한 느낌의 미색의 컬러를 베이스로 이번 클렌징 3종의 패키지를 리뉴얼 했다.또한 소비자들이 제품 사용 스텝(Step)을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들에 숫자 요소를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0단계 클렌저부터 1단계 토너&패드, 2단계 앰플&에센스, 3~4단계 모이스처라이저, 5단계 자외선 차단 제품임을 숫자로 표기했다.이번에 리패키지 된 제품 중 버블프리 클렌징젤은 거품이 나지 않는 젤제형으로 피부 자극 없이 촉촉하게 세안 가능하며,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8종 히알루론산과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엘더꽃추출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수딩 클렌징 폼은 수분진정 여드름 피부 완화 기능성 클렌징 폼으로, 저자극 크림 포뮬러이며 피부와 유사한 pH 약산성 제품으로 건강한 피부 밸런스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피부 보호와 수분 공급에 탁월한 제주도 녹나무 잎 추출물과 감초 추출물 그리고 각질과 모공을 마일드하게 케어하는 AHA/BHA/PHA가 함유되어 있다.마지막으로 워터리 클렌징 오일은 가벼운 워터리 텍스처 오일 제품으로, 유화 과정이 없어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수분을 57% 함유하여 무겁지 않으며, 노폐물과 메이크업은 물론 블랙헤드까지 부드럽게 녹여주어 데일리 블랙헤드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세 가지 제품 모두 피부 저자극 테스트 및 민감성 피부 자극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제품으로,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아크웰은 올리브영에서 단독으로 ‘아크웰 pH 밸런싱 버블프리 클렌징젤 1+1 기획세트’와 ‘아크웰 pH 수딩 클렌징폼 1+1 기획세트’ 패키지 리뉴얼 기념 기획전을 진행한다.아크웰 브랜드 관계자는 “아크웰의 변경된 패키지 디자인의 숫자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사용 STEP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요소로, 이번 클렌징 기획전 제품들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 관리 습관을 만들기 위한 아크웰의 STEP별 제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아크웰의 다양한 기초 제품과 클렌징 제품들을 함께 쓰신다면 더욱 촉촉하고 피부를 가꾸실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아크웰의 pH 밸런싱 클렌징라인 3종 패키지 리뉴얼 제품은 3월 20일부터 공개되며, 올리브영 및 아크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3.03.20 I 이윤정 기자
‘나는 SOLO’ 대혼돈의 13기, 영철 4표→0표vs상철 0표→3표
  • ‘나는 SOLO’ 대혼돈의 13기, 영철 4표→0표vs상철 0표→3표
  • 사진=ENA, SBS PLU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3기 솔로녀들이 첫인상 선택과 180도 다른 첫 데이트 선택으로 반전을 선사해, 솔로남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남들에 이은 솔로녀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으며, 이후 확 바뀐 러브라인 판도가 드러나면서 심장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우선 영숙은 34세의 약사로, “다정한 마초남이 이상형이다. 남자다우시면서 약간의 섬세한 성격, 툭툭 던지시는 말이 위트있는 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잘생기신 분보다는 골격이 남자답고 듬직하신 분”이라고 영식을 염두에 둔 듯한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혀 영식을 흐뭇하게 만들었다.이어 정숙은 33세의 오르가니스트로, 대학교에서 외래 교수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정숙은 사비를 들여 오르간을 ‘솔로나라 13번지’에 직접 공수해 역대급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정숙의 환상적인 연주에 솔로남녀는 물론, 데프콘-이이경-송해나 등 3MC마저 감동에 젖어 ‘입틀막’ 했다.순자는 36세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영어, 중국어, 한국어가 모두 가능한 언어 능력자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외모는 덜 보고 삶에 진지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분”이라고 이상형을 덧붙였다. 34세 영자는 대기업 택스팀 과장으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등산을 즐기는 ‘건강녀’였다. 나아가 “좋아하는 마음을 잘 못 감춰서 서로 ‘좋아좋아’ 하는 관계가 좋다”며 “결혼할 생각이 너무나 크다”고 고백했다.34세 옥순은 항공사의 사무장으로 근무 중인, 현직 스튜어디스였다.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옥순은 “소중한 시간에서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다. 허경환, 데프콘이 이상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30세로, 백화점 VIP 마케팅팀에서 일한다는 반전 직업을 공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기 중 ‘최연소’인 현숙은 “연하 킬러였다. 연하랑 동갑만 만나 그걸 깨고 싶어서 나온 거라 만족한다”며 “위로 나이 차이는 전혀 상관없다. 결론은 오빠들이랑 연애 잘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선언했다.자기소개를 마치고 13기 솔로들의 마음은 요동쳤다. 정숙은 “자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갈피를 못 잡는 것 같은 눈빛이 귀엽다”며 상철에게 푹 빠진 마음을 드러냈다. 또 광수는 처음부터 호감을 느낀 현숙, 순자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IT 종사자임에 놀라며 “무의식적 센서가 발동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고, 영철은 자신보다 3세 연상인 영숙에게 부담을 느꼈음을 은근히 털어놨다. 영숙과 마찬가지로 부산 출신인 영식은 “첫 인상부터 영숙님이었다”고 직진을 예고했고, 상철은 “오늘 자기소개 듣고는 현숙님~”이라고 정숙과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를 예감케 했다.첫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솔로남들이 “나 외로워!”라고 데이트를 신청하면, 솔로녀들이 호감 있는 솔로남들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데이트가 성사되는 것. 여기서 영식은 영숙의 선택으로 ‘부산 커플’이 되었다. 하지만 첫인상 선택에서 4표를 싹쓸이했던 인기남 영철과 영호는 나란히 ‘0표’ 굴욕을 당하며 ‘고독정식’에 당첨됐다. 광수는 순자의 선택으로 커플이 됐고, 첫인상 선택에서 0표에 머물렀던 상철은 정숙, 영자, 옥순의 선택을 받으며 ‘3: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13기의 ‘인기남’에 등극한 상철은 얼떨떨해 하면서도 “세 분 다 의외였다. 감동도 받고 고마웠다”고 기뻐했다.첫 데이트에 돌입한 광수, 순자는 IT 종사자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광수는 추워하는 순자에게 코트를 벗어줬고, 순자는 운전면허가 없는 광수를 대신해 운전을 하며 ‘주거니 받거니 매너’를 자랑했다. 광수는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저 같은 좋은 남자를 놓쳐서 안타깝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순자는 “바보들이다. 나만큼 보는 눈이 없어”라고 맞장구를 쳤다. 뒤이어 광수는 “여자랑 대화하는 게 2년 전까지 무서웠는데 지금은 선수다”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안경을 벗으며 “어떠냐, 너무 설레냐? 뭇 여성분들의 마음을 어지럽혀서 심란하게 안하려고 (안경을) 쓰고 다닌다”고 농담을 해, 순자를 깔깔 웃게 만들었다.그러던 중, 순자는 광수 역시 자신이 와주길 바랐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고, 광수는 ‘커피를 먹어본 적 없다’, ‘에어컨을 올해 딱 한 번만 틀었다’, ‘집안 가풍이 고통받는 데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게 있다’ 등 ‘나는 자연인이다’급 폭탄 멘트를 날려 모두를 경악케 했다.심지어 광수는 “일어를 좀 배우다가 잊었다”는 순자에게 “오타쿠 일본어는 가능하다”며 “당신과 내가 제법 사이가 좋군요”라는 스윗한 일본어 멘트를 던져 ‘솔로나라 13번지’를 초토화시켰다. 광수와 데이트를 마친 순자는 “저 같은 사람이 아니면 누가 케어하겠냐”며 “오타쿠성과 강박적인 모습이 제게는 매력 있는 분”이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광수 역시 “재밌었고 행복했다. 만족스럽다”고 해 두 사람이 로맨스를 더욱 키워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개성파 특집인 13기의 로맨스는 오는 8일 오후 10시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2023.03.02 I 유준하 기자
“한국 오자마자 전쟁 시작…우크라 가족 생각에 눈물”
  • “한국 오자마자 전쟁 시작…우크라 가족 생각에 눈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된 가운데 한국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고국을 향한 그리움과 종전의 바람 등을 이야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앞에 전쟁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피켓과 응원문구가 적힌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1)서울의 한 기업 해외전략팀에서 근무하는 체한 우크라이나인 올랴(29)씨는 2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전쟁터에 둔 외동딸에겐 매일 지옥이다. 이 지옥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는 동네 가게에 주문해둔 물건을 가지러 간 아버지가 ‘아무도 없다’며 연락이 왔다. 주인에게 전화해보니 ‘공습경보가 울렸으니 다음에 오라’는 말을 들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아빠가 공습경보를 듣지 못한 채 거리를 활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랴씨의 고향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중심 도시인 르비우로 전쟁터인 동부지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최근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포격 피해가 발생했다. 올랴씨는 자취방으로 퇴근한 뒤 집 안에서 눈물을 쏟는다고 했다. 밖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 불안감을 누르지만 집에 온 뒤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모님과 친구를 잃을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한다. 그는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겐 더욱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올랴씨는 매일 우크라이나로 돌아갈까 고민하지만 한국에서 번 돈으로 가족에게 생필품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왜 가서 함께 싸우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가족의 친구들도 밥을 먹어야 하고 전기가 필요하다. 현실적인 케어가 필요하다”며 “필수적인 부분에 대한 소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크라이나를 위해 쓰고 있다. 수입의 60~70% 이상”이라고 했다.눈시울을 붉혔던 올랴씨는 “지난 7일이 아버지 생신이었다. 보통 집에 모여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전쟁 이후로는 영상통화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슬퍼했다. 그러면서 “만약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들 곁에 없었다는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며 “이런 끔찍한 경험을 빨리 그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국으로 온 올가(26)씨는 전쟁터에 남은 가족들 생각에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격, 사망, 고문, 강간, 학살 이런 끔찍한 뉴스의 연속”이라며 “키이우가 최전선이었을 때는 한 시간에도 몇 번씩 가족에게 연락하곤 했다. 엄마는 창문 밖으로 날아다니는 미사일을 자주 봤다고 한다. 연락이 닿지 않을 때는 연락이 될 때까지 계속 불안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올랴씨는 “1년 동안 잘 버텨왔으니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다. 가장 무서운 건 전쟁이 패배로 끝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는 앞으로가, 하루가, 1분이, 1초가 없을 사람들이 많다. 한국과 국제사회가 관심을 두고 우크라이나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올가씨는 “전쟁이 끝나면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우크라이나를 구경시켜주고 싶다. 키이우 독립광장을 산책하고, 르비우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며 “맑고 평화로운 우크라이나의 하늘이 보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전쟁 발발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에는 세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라는 캠페인이 이어졌다. 유엔 총회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가결되기도 했다.
2023.02.24 I 이재은 기자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스팟 케어 신제품 '레디클리어 패치' 선봬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스팟 케어 신제품 '레디클리어 패치' 선봬
  • 레디클리어 패치 2종. 센텔리안24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피부 고민 부위를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 ‘레디클리어 패치’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레디클리어 패치는 센텔리안24에서 처음 선보이는 국소 부위용 스팟 케어 제품이다.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형 케어 및 긴급 케어가 가능한 다양한 특화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신제품은 ‘레디클리어 패치 스팟 릴리프’와 ‘레디클리어 패치 스팟 리뉴’ 2종으로 피부 고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디클리어 패치 스팟 릴리프는 고민 부위를 짜기 전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티트리추출물, 어성초추출물 등 5가지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또한 위생적인 탈착이 가능한 반칼선 공법을 적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레디클리어 패치 스팟 리뉴는 고민 부위를 짠 후에 사용하는 애프터 케어 제품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 살리실산 등 6가지 피부 케어 성분을 함유해 상처를 보호한다. 특히 상처 부위가 오염돼 덧나지 않도록 터치리스 패치를 사용했다. 필름에 적힌 번호의 순서대로 스티커를 떼어내면 한층 위생적이고 손쉽게 붙일 수 있다.신제품 2종 모두 건강한 피부에 필요한 습윤환경을 조성해주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의 패치를 적용했다. 외부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고민 부위를 집중 케어한다. 또한 패치 중심부와 주변부의 두께를 다르게 구성한 ‘베벨링 공법’을 활용해 뛰어난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제공해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센텔리안24 관계자는 “레디클리어 패치 2종은 피부 고민 부위를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피부 고민 상태에 따라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3 I 이지은 기자
샘 오취리 "논란 진심으로 사과, 생각 짧았다…한국에서 살고파"
  • 샘 오취리 "논란 진심으로 사과, 생각 짧았다…한국에서 살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논란이 된 자신의 행동 및 발언을 공개 사과했ㄷ 샘 오취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서 고민 상담자로 출연했다.그는 “오늘 이야기 하기 전에 사과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저를 좋아해주고, 저를 엄청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도 드리고, 제 실수로 인해서 고생하신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2020년 한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검은색 피부 분장을 한 ’관짝 소년단‘ 패러디한 사진이 화제된 것을 두고 인종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온라인상 화제가 된 가나의 장례 의식에 대한 밈(meme. 패러디)을 한 것이며 비하 의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샘 오취리가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 비하 행동 중 하나로 알려진 눈 찢는 행동을 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샘 오취리가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샘 오취리는 당시 논란이 된 부분들을 사과했지만, 대중의 여론을 돌리기 쉽지 않았다. 이후 샘 오취리는 논란이 계속되자 그동안 출연 중이던 여러 방송에서 하차했고, 약 3년 만인 이날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일도 끊긴거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맞다. 일이 많았을때 상암 근처까지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일이 끊기고 없어지고 어느순간 내가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일이 없어지니까 뭐 하지 싶더라. 주변 친구들 중에 영어 강사하는 친구 많아서 부탁했다. 되면 도와달라고. 그 친구들도 조심스러웠다. 그 친구들 입장도 있고 제가 그 당시 고등학생 친구들이었다 보니 학부모들이 반대하실수도 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어렵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샘 오취리는 “한국 싫어하냐”는 질문을 받자 “싫어하면 여기 있겠냐. 한국에서 살고싶다. 한국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박미선은 “한국에서 뭐가 제일 좋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한국사람이 좋다. 한국 친구들 많다. 10년 넘게 알던 친구들이 자주 연락해주고 케어해줬다. 그리고 예를들어 식당 가면 어머님들이 굉장히 잘해주신다. 한국 처음 왔을때 한국어 배우면 ’정‘이라는걸 배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이라는게 한국 친구들한테서 충분히 느꼈다. 주변에도 한국에 오고싶어하는 친구들 많다. 만약 제가 한국 싫어했으면 오지말라고 했을거다. 근데 절대 그런얘기 안한다. 왜냐면 내 경험은 내 경험이다. 진짜 좋고 정 넘치고 따뜻한 한국사람도 많기때문에 오면 정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고 한국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이에 김호영은 “힘든일 생기면 여러가지 것들을 알게되고 느끼데 되고 깨닫는게 있다. 어떤걸 많이 느꼈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제가 여기 13년 살았지만 아직도 한국에 대한 지식도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다는걸 깨달았다.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생각을 하고 두번 하고 세번하고 주변사람한테 물어보고. 가장 중요한게 인생은 평생 교육이다. 살면서 배우고 실수한걸로 더 배워야 한다”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그 상황으로 돌아갔다면 어떤식으로 사과할것 같냐”고 물었다. 샘 오취리는 “일단은 (글을) 안 올렸을거다. 메시지를 전달하고싶을때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NS는 글이지 않나. 거기서 조금만 감정 이입을 하면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버릴수 있다”며 “거기서 생각이 짧았다. 애초에 글을 올리지 않았을거고 올렸어도 바로 올린걸로 인해 잘못을 확실히 짚어서 사과했을거다. 그리고 그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연락 했을거다. 가나 형들 좋아해서 따라한건데 그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친구들 만날 기회 있으면 너무 미안하다. 안좋은 방항으로 틀어버려서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사과했다.
2023.02.22 I 김보영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
  • [전문]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그간 발생한 고객정보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16일 고객 정보가 유출되고 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망이 장애가 난 것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며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황 대표의 발표문 전문.<전문>인터넷 접속 오류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보 유출로 불안해하시는 고객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혼란을 겪으신 소상공인 여러분 그동안 깊은 사랑과 믿음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이 자리를 빚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중대사안입니다. 보안 체계가 통신 산업의 근본이라는 점에 집중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고객, 국회,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 질책과 개선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는 CEO로서 우선 사과의 말씀과 함께 존재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기본적으로 저희가 해나가야 할 개선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고객, 국회 및 정부기관 그리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행해 나가겠습니다.먼저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지난 1월 1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해 피해 방지와 신속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에 신고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출 원인과 경로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현재까지는 추가로 파악된 유출 정보가 없으나 불안해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케어 방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접속 오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인터넷 서비스 접속 오류는 1월 29일과 2월 4일 양일간 총 5회 발생했습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저를 비롯해 경영진을 중심으로 발생 직후에 전사 위기관리 TF를 조직하였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부문부터 고객센터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걸쳐 비상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디도스 공격은 계속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공격 사전 차단 및 트래픽 우회 등을 통해 방어하여 추가 장애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고객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케어가 부족했다는 점을 판단했습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조직을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또한 저희의 정보 보안 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사업의 근간이 되는 보안과 네트워크 분야에 더 많은 투자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언제 어디서든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탄탄한 방어력을 갖춰야 하는데 저희가 부족했습니다.현재 관계기관을 통해 우리 회사의 사이버 침해 예방과 대응 보안 정책 등을 심층 점검하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교체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만 저희가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으로 피해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각 고객별 피해 유형과 다양한 고려 요소들을 반영하여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종합 피해 지원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별도 사이트와 전용번호 개설 등을 통해 피해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고객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사고 원인 및 개선 사항 이행 피해 파악 및 지원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방금 말씀드린 사항들은 사후 대책에 그친다는 점을 잘 알기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 품질의 가장 강한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하겠습니다. 첫째, 내부적으로는 정부 보안 조직과 관련 인력 투자를 대폭 강화해 정보 보완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습니다. CEO 직속으로 CPO·CISO 조직을 보강하여 보안 조직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보안회사, 학계 관련 기관 등을 통해 최고의 보안전문가로 채용하겠습니다. 단기간 내 정보보안 투자를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으로 높이겠습니다. 둘째, 외부 전문가를 통한 취약점 사전 점검 모의 해킹 등으로 보안 안전성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보안 컨설팅 회사 관련 전문기관과 학계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여 기술 및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부적으로만 수행하던 고이 해킹 침투 방어 훈련을 공개적으로 전환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킹 대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셋째,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미래 보안기술 연구 및 투자로 보안기술 수준을 고도화하겠습니다.인공지능 기반 보안 위협 분석 및 대응 체계 적용 공격자가 내부에 있다는 전제 하에 제로 클러스트 아키텍처 기술 적용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보안 수준을 선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양자내성암호 기술 개발 전문성을 갖춘 보안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M&A 등도 적극 추진하여 미래 보안기술 분야를 선도하겠습니다. 넷째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육성에 쓰겠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국내 보안 관련 대학과 연구소 등과 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보안학과 과정과 연계하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채용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사이버 안전혁신 보고서를 발간하여 방사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주요 활동 신기술 관련 조직 및 인력 강화 투자 전환에 대해서 상세하게 공개하고 평가 받겠습니다.이와 관련한 내역과 활동은 수요인 제가 진척 상황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이러한 내용을 언론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네트워크와 정보 보안은 통신 산업의 기본이며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기본을 더욱 굳건히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LG유플러스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놓치고 있거나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매 순간 경계하며 다시 한 번 점검하겠습니다.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무한 품질에 있어 가장 강한 태도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3.02.16 I 정다슬 기자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롯데, 거짓말은 이제 그만”③
  •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롯데, 거짓말은 이제 그만”③
  •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지난 10일 이데일리를 방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가)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왜 자꾸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17일 롯데헬스케어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디스펜서 ‘필키’가 자사 제품 ‘나스’를 베꼈다고 폭로했다. 나스는 개인 의료 데이터, 문진 결과 등 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기록·분석해 영양제를 필요한 만큼 배출하는 기기다.롯데헬스케어(좌)와 알고케어(우)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디스펜서 (사진=알고케어)정 대표가 롯데의 아이디어 도용을 확신한 시점은 올해 초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 롯데헬스케어 부스에 전시된 시제품을 봤을 때다. 정 대표는 “필키가 시제품으로 나온 것을 보니 (알고케어 제품을) 너무 똑같이 따라했더라”며 “어느 정도로 따라했냐면 알고케어 회사소개서에 핵심 문구(key message)로 적어놓은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5초 만에 조합 완료’ 등의 문구도 똑같이 써놨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롯데가 알고케어를) 따라해놓고 안 따라했다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사진=알고케어)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자사 제품의 개별 카트리지 형태 등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베꼈다고 보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롯데벤처스와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와 투자·사업협력 목적의 미팅을 진행하다 협상이 무산되자 유사한 제품을 선보였다는 주장이다. 반면 롯데헬스케어는 개별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있는 건기식 디스펜서는 보편적인 아이디어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스라엘 ‘뉴트리코’, 미국 ‘히어로’, 미국 ‘리비’ 등 해외에서도 유사한 제품 아이디어를 선보인 적이 있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알고케어의 핵심 아이디어는 해외 여타 디스펜서와는 확실히 다르다”며 “해외랑 한국은 규제 상황이 다른데 알고케어는 국내 규제 상황에 대비한 모델이기 때문에 해외에 있는 모델과 같을 수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알고케어는 카트리지 형태로 위생성과 사용성을 전부 해결했다”며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 받아 CES에서 3년 연속 4개의 혁신상을 탄 것”이라고 부연했다.정 대표는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와 유사한 모델이 뭔지 하나를 딱 대면 되는데 그것도 못 대고 여기저기 합쳐서 따왔다고 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있는 것들은 종합적으로 조직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게 아이디어가 아니면 뭐가 아이디어냐”라면서 분통을 터트렸다.알고케어는 지난해 건기식 디스펜서 사업에 대한 20여 개의 특허를 출원해뒀다. 알고케어는 특허 공개 시 대기업에서 해당 특허를 회피 설계해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특허 등록은 하지 않았다. 알고케어는 특허청에 롯데헬스케어가 아이디어를 도용하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신고하려고 검토 중이다.정 대표는 “사실 특허는 방해가 아니라 창”이라며 “우리가 특허를 공개하면 대기업에서 그 특허를 회피 설계해서 (베낀 제품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 상태로 출원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특허만 보호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와 영업비밀 사업기술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에 아이디어 도용이라든가 영업비밀 침해는 특허청 소관이기 때문에 특허청에 아이디어 도용과 영업비밀 침해 신고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21년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르면 아이디어도 특허나 영업비밀처럼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동종업계에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디어일 경우에는 아이디어 탈취가 인정되지 않는다. 정 대표는 이 때문에 롯데 측이 건기식 디스펜서가 해외에서 보편화된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양사 제품이 모두 출시 전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알고케어는 내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4월 오픈베타 서비스 후 8월에 정식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아이디어를 도용하면 손해액의 3배를 배상하게 돼있다”며 “손해가 없으니까 배상할 것도 없다는 건데 이건 정말 윤리의식에 문제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알고케어는 지난달부터 차근차근 롯데헬스케어와의 싸움을 펼쳐가고 있다. 알고케어는 지난달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신고했다. 지난 1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지난 10일에는 중기부에 조정 신청을 마쳤으며, 특허청 신고를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는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정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 대기업과 맞서는 것이 버겁지만 책임감을 갖고 싸움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에 기술 도용이나 아이디어 탈취를 당하더라도 이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분쟁이 발생하면 스타트업은 경영 전반에 차질을 빚으면서 대기업에 비해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정 대표는 “저는 김앤장에서 변호사를 했었기 때문에 분쟁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아는데도 혼자 진행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스타트업에서 대표의 시간과 에너지가 제일 중요한 자원인데 이 문제에 한달 넘게 매달리고 있으니 회사 입장에선 너무 큰 손해”라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하면서 도움되는 것들도 많다”며 “이런 사태가 터지고 제가 싸우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질까봐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대기업에서도 더 조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3.02.14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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