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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656건

  • [마켓톡스]앤서니 스카라무치 “비트코인, 올해 20만달러 도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뉴욕 기반 투자 회사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창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스카라무치 최근 삭소은행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과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 구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올해 20만달러에 도달하며 시가총액이 4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자산 클래스가 되려면 15~20조달러 수준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솔라나(SOL)를 비트코인과 함께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아발란체(AVAX)와 폴카닷(DOT)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외에도 AI 기업, 특히 엔비디아(NVDA)에 큰 비중을 투자하고 있다. 스카라무치는 AI를 초기 인터넷(Web1)과 비교하며, 당시 닷컴버블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듯이 현재 암호화폐와 AI 시장도 유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에서 밝힌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구축 계획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결국 실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비트코인 준비금 마련과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스카라무치는 “정부가 비트코인 5만개를 매입할지, 10만개를 매입할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를 살지는 모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2.19 I 정지나 기자
  • [美특징주]게임스탑, 해외 사업 일부 매각 발표…개장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이자 오리지널 밈 주식인 게임스탑(GME)은 일부 해외 사업을 매각할 계획을 공개한 후 18일(현지시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0.93% 상승한 27.2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자산 평가의 일환으로 프랑스와 캐나다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을 통해 발생할 수익 규모나 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게임스탑은 지난해 3분기 캐나다에서 46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5.4%에 해당된다. 프랑스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랑스가 포함된 유럽 시장 매출은 같은 기간 1억729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20.1%를 차지했다.게임스탑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월 3일 기준 캐나다에는 203개, 프랑스에는 314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장 수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다.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라이언 코헨 CEO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와 함께한 사진을 SNS에 게시한 이후로 상승세를 보였다.세일러는 2020년부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트코인 기반 기업으로 전환하며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게임스탑이 암호화폐 관련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5.02.18 I 정지나 기자
  • 로빈후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제한적’…‘피어퍼폼’ - 울프리서치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울프리서치는 로빈후드마켓츠(HOOD)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분기 매출이 1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연간 매출도 사상 최대치인 3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기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스티븐 추박 울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의 더 넓은 도입과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알트코인, 스테이킹,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수익 성장 기회가 로빈후드에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온라인 증권사들이 로빈후드에 미칠 경쟁 리스크가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가 다른 암호화폐 플랫폼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이러한 가격 우위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피텔리티나 찰스슈왑 같은 업체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암호화폐 현물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의 현재 주가는 울프리서치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기준 약 3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위험 대비 보상이 훨씬 균형 잡힌 상태를 보여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5% 넘게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366% 급등했다. 한편 월가는 로빈후드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로빈후드를 분석하는 18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2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나, 평균 목표 주가는 현재가 대비 단 2%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025.02.18 I 장예진 기자
"코인 사기에 대통령도 가담"…아르헨티나 밀레이, 탄핵 위기
  • "코인 사기에 대통령도 가담"…아르헨티나 밀레이, 탄핵 위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특정 ‘밈코인’을 홍보했다가 탄핵 스캔들에 휘말렸다. 홍보한 코인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밀레이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수십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됐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BBC방송 등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밈코인 ‘리브라’(LIBRA)를 추천하는 글을 게재하며 “전 세계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브라 투자자금 유치를 민간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관련 웹사이트 링크도 첨부했다. 웹사이트에선 리브라에 대해 “밀레이 대통령의 자유주의 사상을 기리고, 아르헨티나의 경제를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코인”이라며 “투자자와 국민들이 아르헨티나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의 글이 게재된 이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리브라의 가격은 5달러까지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4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리브라의 가격은 0.19달러로 폭락했다. 최고가 대비 94% 폭락한 것으로, 시총 44억달러(약 6조 3500억원)가 증발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38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그를 향한 비난이 거세졌다. 결국 밀레이 대통령은 게시글을 삭제하고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알지 못했고, 알게 된 이후엔 더 이상 퍼뜨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밀레이 대통령실도 다음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리브라 제작에 참여한 회사의 대표를 두 차례 만났지만, 코인 개발에는 어떠한 관여도 없었다”며 부패방지청(OA)에 밀레이 대통령 본인을 포함해 정부 관계자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즉작적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러그 풀’(Rug Pull)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그 풀은 가상자산 개발자들 및 초기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자산 가치를 부풀린 뒤 보유 물량을 매각하는 사기 수법이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과 야권은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리브라의 가치를 부풀리는 등 러그 풀 사기에 가담했다면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밀레이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수십건 제기됐다. 밀레이 대통령이 게시글을 올리기 불과 몇 분 전에 가상자산과 웹사이트가 생성됐다는 점이 그의 사기 가담 의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FT 등은 “의도한 것이든 실수한 것이든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스캔들로 2023년 12월 취임한 이래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아르헨티나 경제 회복과 관련된 그동안의 성과와 그에 따른 신뢰도 한 순간에 무너졌다”고 짚었다.
2025.02.18 I 방성훈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
  • [전문]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트럼프 2기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외교장관이 만나 회담을 개최했다. 3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대북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3국의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또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 지지’를 선언하며 대중 견제의 뜻도 밝혔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교상(왼쪽부터)이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있다.[외교부 제공]◇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장관들은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3국간 강력한 안보 협력을 포함하여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의 힘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장관들은 3자 훈련 시행 및 한국군, 미군, 일본 자위대의 역량 강화를 포함하여, 방위 및 억제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미측은 핵 역량을 포함한 필적할 수 없는 미국의 군사력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이 철통같음을 재강조하였다. 미측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장관들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였다. 그들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 유지되고, 국제법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였다.그들은 또한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들은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하였으며, 현상변경을 일방적으로 강요 또는 강압하는 어떠한시도에도 반대하였다. 그들은 또한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북한 위협 대응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그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암호화폐 탈취를 포함한 악성 사이버 활동, 증가하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공동 대응 필요성을 표명하였다. 그들은 대한민국, 미국, 일본이 각국 본토에 대한 어떠한 도발이나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였다. 그들은 모든 급에서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3국간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장관들은 북한내에서, 그리고 북한에 의해서 오랜 기간 자행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였다. 그들은 또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회피에 단호히 대응하여 국제 대북 제재 레짐을 유지,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는 불법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대북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하였다. 장관들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이산가족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였다.◇경제 안보 및 회복력 강화장관들은 적정 가격의 신뢰할 수 있는 미국의 에너지·천연자원 해방과 특히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협력을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확대함으로써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는 의사를 발표하였다. 아울러, 그들은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과 첨단 소형모듈원자로 및 여타 선진 원자로 기술 발전·도입을 위한 공동 노력을 환영하였다.장관들은 기술 발전이 지역 안보 및 경제 번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핵심·신흥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그들은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과학·기술, 사이버안보, 바이오기술 및 지원 인프라,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관련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그들은 또한 3국 국립 연구소들간 연구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그들은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공급망을 보호하기로 약속하였다.그들은 경제적 강압 및 불공정 무역 관행에 단호히 대응하여 자유롭고 공정한 글로벌 경제 질서에 기여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장관들은 각국의 성실한 국민과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는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공동 가치 및 지역 관여 강화장관들은 대한민국의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을 환영하고 의미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들은 민주주의, 주권, 법치 존중을 포함한 공동의 원칙을 지지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그들은 또한 이러한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유사입장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장관들은 민주적 제도, 경제적 독립, 글로벌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는 데 함께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2025.02.16 I 김인경 기자
  • [美특징주]코인베이스, 4Q ‘어닝 서프라이즈’로 급등 후 차익실현…주가 7%↓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 코인베이스(COIN)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 발표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14일(현지시간) 오후12시24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7.25% 하락한 27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베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1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도 22억7000만달러로 컨센서스 1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호조는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주가는 실적발표 전 8%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장중 7.2%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여러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GDP의 최대 10%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며, 코인베이스가 주요 기업들의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월가에서는 미국 정부의 규제 기조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가 향후 규제 대응 부담을 줄이고 성장과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5.02.15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코인베이스, 4Q 깜짝 실적 불구 차익 매물에 주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지난 4분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일 실적 발표에 강력한 상승을 보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3% 하락한 288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배런즈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68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11달러를 대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매출은 22억7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18억40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전년 동기에 기록한 1.04달러, 9억54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지난 4분기 거래 규모는 4390억달러로 전분기에 기록한 1850억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기록한 1540억달러 대비해서도 크게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60억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아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행정부의 변화로 암호화폐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논의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4 I 장예진 기자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작년 18조원…"로맨스 스캠 급증"
  •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작년 18조원…"로맨스 스캠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사기 범죄 피해액이 1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로맨스 스캠’ 범죄가 급증한 탓이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인애널리시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사기 범죄에 연루된 가상자산 지갑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124억달러(약 17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초기 추정치인 99억달러(약 14조 3000억원) 대비 25% 늘어난 금액이다.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24% 증가했다. 이는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으로 알려진 로맨스 스캠 범죄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피그 부처링 피해액은 전년대비 40%, 피해 건수는 210% 늘었다. 피그 부처링은 소셜미디어(SNS)나 데이팅 앱 등을 통해 피해자와 연애 관계를 구축한 뒤 가짜 투자기회를 제공해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 범죄 수법이다. 직역하면 ‘돼지 도살’이란 뜻인데, 피해자를 칭찬과 거짓된 유대 관계로 살찌운 뒤 돈을 훔치는 행위(도살)에서 유래됐다. 피그 부처링 사기는 그동안 동남아시아에 있는 대규모 사기 단지에서 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엔 전 세계 각지로 분산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에서는 유럽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792명이 체포됐다. 이들 범죄자는 한 건물을 통째로 사용했다. 범죄 수법도 대범해지고 전문화하고 있다. 중국의 한 범죄 조직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서 인신매매로 끌어모은 대규모 인력을 폭력으로 위협한 뒤 온라인 사기를 저지르도록 강요했다. 아울러 한 건물에서 여러 범죄 조직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 외부에는 마치 오피스빌딩에 입주한 여러 업체들이 각자 사업 활동을 벌이는 것처럼 비춰진다. 온라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포함해 별도의 생태계까지 조성된 상태다. 온라인 포럼 ‘후이원 개런티’(Huione Guarantee)에선 가짜 신분 생성, 사기 대상 데이터 목록 제공, SNS 계정 구매, 웹사이트 구축, 돈세탁 서비스 등과 관련된 불법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가상자산은 최소 3억 7590만달러로 집계됐다. 광고액은 2021년부터 총 700억달러에 달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중국 플랫폼인 후이원 개런티는 사기를 저지르는 데 필요한 기술, 인프라 및 자원을 찾는 불법 행위자들을 위한 ‘원스톱 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과거 고급 관광 상품부터 현재 해외 송금, 보험 등 합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보디아 대기업 후이원 그룹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사기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후이원 개런티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1900% 폭증했다. 이들 업체는 주로 AI 기술을 이용해 진짜처럼 보이는 콘텐츠를 제작해주거나, 다른 사람을 사칭할 수 있도록 얼굴을 바꿔주는 일을 한다. 체인애널리시스는 “AI 기술이 사기의 정교함을 높여주고 있다. 앞으로 사기 범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피해 규모도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AI를 활용한 탐색 기술도 동시에 발전해 단속·대응 능력 역시 강화했다”며 “대규모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부, 규제기관 및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14 I 방성훈 기자
  • [美특징주]게임스탑, 비트코인 투자 검토 소식에 시간외 주가 8%↑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ME)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1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전일대비 1.35% 상승한 26.36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8.28% 추가 상승한 28.52달러를 기록했다.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체 자산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전략이 회사의 사업 모델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단계에 있다.다만 투자 결정이 최종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며 진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번 투자 검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특히 게임스탑 CEO 라이언 코헨이 최근 소셜미디어 X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으로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통해 주가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게임스탑은 2022년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2023년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이사회가 새로운 ‘투자 정책’을 승인하며 코헨 CEO와 이사회 구성원이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암호화폐 투자 논의의 배경이 됐다.시장에서는 게임스탑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경우 마이크로스트래지와 유사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 관련 추가 발표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02.14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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