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004건

법무법인 화우 '기업해킹 정보보호 세미나' 성료
  • 법무법인 화우 '기업해킹 정보보호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기업해킹 최신동향 및 정보보호 대응방안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 강당에서 ‘기업해킹 최신동향 및 정보보호 대응방안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화우)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자동차, 금융, 반도체, 전자회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을 역임한 김용태 화우 고문은 이날 세미나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금융당국은 금융보안의 목표·원칙을 제시하고, 금융회사 등의 자율보안체계 구축 및 사후책임 중심으로 규제를 정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회사는 규정상의 보안 의무만 준수하면 모든 보안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IT 리스크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기 위한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 출신 이수경 변호사(연수원 36기)는 “지난주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상 유출 신고 시간이 기존 5일 또는 24시간이 72시간으로 통일된 점, 유출된 정보에 따라 소관부처가 다른 점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원인 규명, 유출 건수 등 사고 내용이 완벽하게 준비되는 것보다 법률에서 정한 기간 내에 부처와 고객에게 알리는 점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화우 정보보호센터장을 맡고있는 이근우 변호사(연수원 35기)는 ‘해커들이 회사 자산을 볼모로 삼아 암호화폐로 몸값을 요구할 경우 응하는 것이 합법인가’ 등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 변호사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다양한 영업비밀 사건, 국가핵심기술 유출 대응, 금융권 개인정보 점검, 기업의 정보보안 컴플라이언스 진행 등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NSHC의 최상영 이사와 (주)이글루코퍼레이션의 김미희 팀장이 각각 ‘다크웹 기업 정보 유출 사례’와 ‘공급망 보안이슈를 통한 기업 정보유출 사례분석’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화우 정보보호센터는 지난 2021년 9월 한국 로펌 최초로 설치됐으며 정부부처, 전문업체, 금감원 등 전문가 50여명이 법률대응본부, 규제대응본부, 기술대응본부 등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이글루코퍼레이션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23.09.25 I 이배운 기자
비트코인 소폭 하락···2만 6000달러대 횡보
  • 비트코인 소폭 하락···2만 6000달러대 횡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내리며 2만 6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전날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전망이 우세해져 상승한뒤 소폭 하락했다.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9% 하락한 2만 6566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48% 상승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52% 하락해 163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 600억달러로 전일 대비 0.28% 하락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앞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 여파로 PPI가 전년 동월 대비 시장 예상치(3.6%)를 웃도는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왔고,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미국연방준비위원회(Fed)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97%로 보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가 만든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에 따른 공포탐욕 지표는 48.18점으로 ‘중립’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브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몇 달 동안 바이낸스의 CEO가 미래에 대해 솔직한 경고를 발표하면서 심각한 불확실성에 빠졌다고도 언급했다.
2023.09.17 I 강민구 기자
“북한, 3개월간 가상화폐 3000억 훔쳐…미사일 샀다”
  • “북한, 3개월간 가상화폐 3000억 훔쳐…미사일 샀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동안 총 2억40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 가상화폐를 훔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추적업체 엘립틱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이같이 정리했다. 보고서는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최근인 이번 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를 해킹해 약 5400만달러(약 718억원)를 탈취해간 것으로 추정됐다. 코인엑스는 지난 12일 암호화폐를 도둑 맞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엘립틱은 최근 코인엑스에서 털린 자금 일부가 라자루스가 훔친 자금을 세탁하려고 사용한 가상화폐 주소로 전송됐다고 밝혔다.디크립트는 일부 자금이 소프트웨어인 브리지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옮겨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브리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가상화폐를 전송할 때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이 자금은 이후 다시 라자루스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지갑 주소로 이체된 것으로 추적됐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라자루스가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 스테이크닷컴에서 이달 초 약 4100만 달러(약 545억원) 상당 가상화폐를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절취는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는 북한 정권에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중론이다.미국을 비롯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증강을 우려하는 국가들은 훔친 가상화폐가 핵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 백악관은 지난 6월 북한이 암호화폐 절도와 사이버 공격으로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의 절반가량을 조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가상화폐 이미지.(사진=픽사베이)
2023.09.16 I 김은경 기자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제휴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가 대구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은 청년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1단계: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이론 및 실습 교육(8일) ▲2단계: 블록체인 기반 창업 모델 탐구(7일) ▲3단계: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업 모델 선정(3일) ▲4단계: 실질적인 창업 및 성장 지원 ▲5단계: 사업 활성화 모니터링 및 고충 사항 지원 등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이론부터 창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박성준 센터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청년들의 희망”이라며 “대구광역시 시정 목표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성공을 위해 대구광역시 행복진흥원과 제휴했다”고 했다. 박 센터장은 국내 유일한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앤드어스체인을 개발한 바 있다. 정순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청년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BB 산업 성공을 통한 미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특히 대구광역시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구광역시 청년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갖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09.13 I 김현아 기자
KLPGA투어 정규시즌 후 최정상 선수들 출전 ‘위믹스 챔피언십’ 개최
  • KLPGA투어 정규시즌 후 최정상 선수들 출전 ‘위믹스 챔피언십’ 개최
  • 위믹스 챔피언십 포스터(사진=위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 시즌이 끝난 뒤인 11월 18일부터 양일간 부산 기장군의 해운대비치 골프 앤 리조트에서 위믹스 챔피언십이 열린다.위믹스 챔피언십 2023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 이벤트 대회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 초청선수 4명으로 구성된 총 24명의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위믹스 포인트는 올해 새롭게 출범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LPGA 정규투어 대상 포인트 순위 및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매 대회마다 위믹스 포인트를 산정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된 포인트로 랭킹이 정해지는 신개념 골프 포인트 제도다.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1위부터 60위까지의 선수들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 규모의 보너스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되고, 상위 20명의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대회의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로 이는 KLPGA 정규투어 대회 상금에 상당하는 금액이며, 대회 순위 별로 차등 지급된다. 상금은 위믹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수여 방식과 동일하게 NFT 형태로 지급된다.이번 대회는 양일간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 두 가지 경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혀 대회에 극적 흥미를 한껏 높였다.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른다. 둘째 날에는 첫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A, 파이널B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하며 파이널A 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파이널 A 그룹에서 대회 1~12위의 순위가 결정되고, 파이널B그룹에서 13~24위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2023.09.12 I 주미희 기자
'S2W·카이스트' 다크웹 전용 AI언어모델 '다크버트', 해외서 주목
  • 'S2W·카이스트' 다크웹 전용 AI언어모델 '다크버트', 해외서 주목
  • 서상덕 S2W 대표. (사진=S2W)[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S2W(에스투더블유)와 KAIST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가 해외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논문 채택·발표된 이후 소셜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180만건 이상 조회되고 유튜브에서 소개 콘텐츠가 100건 이상 나오고 있다. 다크버트는 다크웹 상의 데이터로 학습한 다크웹 전용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다. 다크웹은 마약, 정보 유출, 랜섬웨어, 해킹 등 범죄 온상이 된 익명 기반 네트워크로 각종 불법 거래와 유해 콘텐츠가 유통되지만, 정보의 휘발성과 탈중앙화, 익명화 기술로 보호돼 범죄자 추적이나 출처 파악, 데이터 확보 등이 매우 어렵다. 다크버트를 활용하면 범죄와 관련된 다크웹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다크웹 내 공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종 툴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S2W는 지난 6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처리(NLP) 학술대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서 ‘다크버트: 인터넷의 어두운 단면을 위한 언어 모델(DarkBERT: A Language Model for the Dark Side of the Internet)’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논문 발표 이후 미국에서는 유명한 테크미디어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 및 탐스가이드(Tom’s Guide)에서 다크버트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으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저명한 매체인 헬프넷시큐리티(HelpnetSecurity), 테네블(Tenable), 사이버인트(Cyberint) 등에서도 다크버트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AI 권위자 랜스 엘리엇 박사, 구글 클라우드 필 베네이블스 CISO 등이 다크버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다크버트에 대한 트위터 누적 조회수는 현재까지 180만 건이 넘었으며, 유튜브에서도 다크버트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가 100건 이상 쏟아졌다. S2W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30개국에서 50건 이상의 다크버트에 대한 데모 요청과 문의가 쇄도했다. 현재 다크버트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는 않고 연구 및 개발 목적으로 사용을 요청하는 곳에 한해 선별해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S2W는 2018년에 한국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이 주축으로 설립된 다크웹, 암호화폐 자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인텔리젼스 기업으로, 인터폴(INTERPOL)의 공식 파트너사이다. S2W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젼스(CTI) 분야에서는 다크웹 위협 탐지, 랜섬웨어 및 APT 공격 그룹 방어, 피싱/스미싱 등 외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S2W의 기술 관련 논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처리 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논문이 채택됐으며 작년 NAACL(북미전산언어학회)에 이어 올해 5월 ACL에서 다시 한번 S2W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2023.09.12 I 한광범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피카코인 경영진, 첫 공판서 사기 혐의 부인
  • '미술품 조각투자' 피카코인 경영진, 첫 공판서 사기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고가의 미술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내세워 투자자를 모았던 ‘피카코인’(PICA) 발행사 경영진이 6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가의 미술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내세워 투자자를 모았던 피카코인 발행사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모씨와 성모씨가 지난 7월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당우증)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모(23)씨와 성모(44)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성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인부와 관련해 “증거기록에 대한 열람등사를 못 하고 있어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씨 측 변호인은 “저희도 열람등사를 못 하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사실관계를 법리적으로 다툴 부분이 있어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코인을 법원에서 사기죄로 분류한 적이 없고, 코인발행업체가 상장 심사에서 부실하게 제출했단 이유로 업무방해죄로 기소한 것도 이 사건이 최초”라며 “공동소유권증서가 투자증권에 해당한다고 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도 최초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률적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데 다음 기일 지정에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얻었던 이희진(37)씨 형제와 공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성과를 허위 홍보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팔아 33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암호화폐 판매대금 66억원을 임의로 유용한 혐의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피카코인의 상장 신청 시 유통물량 계획 등에 대한 허위 자료를 제출해 상장 심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아울러 미술품 조각투자증권 거래와 관련해 기존 투자 유치 성과 등을 거짓으로 기재해 8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이날 이씨 형제 등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수사하고 있다”며 “주요 피고인은 총 4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10월 18일 오전 11시 10분에 열린다.
2023.09.06 I 이유림 기자
폰에서도 이더리움 돌아가나…비탈릭 부테린 "노드 경량화에 집중"
  • 폰에서도 이더리움 돌아가나…비탈릭 부테린 "노드 경량화에 집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더리움이 계속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운영되려면, 누구나 기술적인 문제를 겪지 않고 노드(블록을 검증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컴퓨터)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가 쌓이면서 노드를 운영하기 위해 상당한 하드디스크 성능이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3’ 메인 행사 ‘임팩트(IMPACT)’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로드맵의 일환으로 ‘노드 경량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KBW 2023에서 회상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유경 기자)이더리움은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첫 번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2017년 등장한 이후 크고 작은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네트워크 가동 8년 만에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하는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성공하기도 했다. PoW는 더 빨리 수학 문제를 푼 사람이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성능 좋은 컴퓨터를 여러 대 연결해 경쟁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에너지 낭비가 크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을 받는다. PoS는 코인 보유량이 많을수록 블록 생성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더 커지는 방식으로, PoW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운용 모델이라고 평가받는다.PoS 전환 다음으로 이더리움 재단이 주목하고 있는 중요 업그레이드 중 하나가 노드 경량화다. 노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해 과거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역할을 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노드를 직접 실행하는 경우, 제3의 노드 운영자를 신뢰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거래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문제는 네트워크에 데이터가 쌓이면서 고사양의 하드디스크를 보유하지 않으면 직접 노드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날 부테린은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디스크 공간에 대한 문제를 풀어 개개인이 노드를 직접 운영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가의 하드웨어를 가진 사람만 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면, 탈중앙화를 이루기 어려워진다”며 “노드는 휴대폰, 초소형 컴퓨터 또는 가정용 컴퓨터에서 저사양 리소스로도 실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관련 기술 개발 소식을 전했다.부테린은 노드 경량화의 방법으로 ‘스테이트리스니스와 스테이트 익스파이어리(Statelessness and state expiry)’를 소개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테이트(상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트랜젝션에서 읽을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계정, 잔액, 컨트랙트 코드 등이 모두 스테이트에 포함된다. 스테이트리스니스는 소수의 노드만 상태 정보를 저장하고, 대부분의 노드는 상태 정보 ‘비저장’ 형태로 운영하자는 아이디어다. 전체 노드가 상태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강한 스테이트리스니스’ 기술도 연구 중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 액세스하지 않은 경우 개별 노드에서 상태를 제거하는 ‘스테이트 익스파이어리’도 함께 구현하고 있다.부테린은 “이런 개선을 통해 무거운 인프라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 (상태 정보를 가져올 필요가 없으니) 노드를 싱크하는 일도 더 단순해질 것”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노드를 운영하며 스스로 트랜잭션을 검증하거나 토큰을 스테이킹(예치)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이더리움이 지속적으로탈중앙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5 I 임유경 기자
"나 떨고있니"…불안한 美투자자, 가을 랠리 경계감 확산
  • "나 떨고있니"…불안한 美투자자, 가을 랠리 경계감 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달 불안한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진=AFP)◇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AI열풍 지속가능성 의문↑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 투자자들이 올해 여름 상승 랠리를 거친 뒤 불안감을 가지고 가을 랠리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미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는 위험요소로 지목했다. 아울러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월별 하락세를 보인 것도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18% 상승한 상태지만, 역사적으로 8~9월은 하락장이 연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직까진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그동안 과열됐던 미 고용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지난주 지표로 확인됐고, 미 경제도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지속해 연착륙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플레이션 역시 느리지만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11월과 12월 연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방해할 만큼 경기가 둔화하지만 않는다면 연내 금리인상을 고려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달을 포함해 11월과 12월, 아직 연말까지는 총 세 차례의 FOMC가 남아 있다. 올 여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 랠리를 펼친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 대비 약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약 16.8배보다 높아진 수치로, 10년 평균(17.7배)도 상회한다. 반리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샤나 시셀 최고경영자(CEO)은 “주식시장이 너무 과열됐다. 아무도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시스템 내 낙관론이 너무 많기 때문일 수 있다.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가 100% 반영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S&P500 지수가 연말엔 현 수준보다 1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열풍이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 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3배 이상 폭등했지만, 지난달 말 이 회사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AI 테마주의 급등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WSJ는 꼬집었다. 젠트러스트의 짐 베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AI 관련주의 움직임에 대해 “암호화폐 열풍 때 일어났던 현상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비유했다. ◇일부 투자자는 차익실현…개미 35% “반년간 하락할듯”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리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5주 연속 미국 중심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개인투자자 역시 과도한 반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약세 심리’ 비중이 34.5%를 차지했다. 이는 앞선 11주 동안 평균 31%를 밑돈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토니 로스 CIO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지수가 이미 많이 상승했고 금리의 빠른 하락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미 경제에 대해선 꽤 낙관적이지만 시장 전망에 대해선 다소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도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2023.09.05 I 방성훈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