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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역대 최대 재개발사업 2.8조 '구리 수택동' 수주
  • 현대건설, 역대 최대 재개발사업 2.8조 '구리 수택동' 수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재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시공사를 확정했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사업지_조감도(출처: 현대건설)해당 재개발정비사업은 총 7007가구, 최고 49층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2조 8069억원으로 책정됐다.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 가구 수와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45-9번지 일대 약 34만 2780㎡규모의 부지다.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총 27개동, 7007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재개발 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주거혁신을 이끌어 갈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다. 단지명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단지 설계는 세계적인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구리시 정비사업에서 해외 설계가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50여 년간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를 설계해 온 JERDE는 외관 디자인은 물론 커뮤니티, 조경 계획까지 글로벌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반영했다. 구리 최초 스카이 커뮤니티 6개소를 설치해 최고 171미터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 가구가 2면 또는 3면 개방형 구조로 배치돼 한강·왕숙천·망우산 등 주요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주거 품질을 높이는 요소를 대폭 반영했고 중대형 평수 비중도 높였다. 단지는 4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각 블록을 잇는 중심에는 광화문 광장의 4배에 달하는 4만 4000평 규모의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5.7km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길과 7개 광장, 놀이·휴식을 위한 8개의 리조트형 테마 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구리 수택동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내에 미아9-2구역 시공사 선정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정비사업인 구리 수택동 재개발은 수도권 동북 지역의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자부심을, 지역에는 명확한 미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3 I 최정희 기자
'방송출연 금지' 김호중…KBS 팬클럽 호소에 "사법 결정 존중"
  • '방송출연 금지' 김호중…KBS 팬클럽 호소에 "사법 결정 존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팬들의 호소문에 입장을전했다.최근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팬들의 호소문에서 “김호중을 향한 팬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그간의 재판 과정과 언론 보도에 대한 팬 여러분의 걱정과 바람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어 “KBS는 특정 인물이나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해 정확하고 균형 있게 보도할 책무가 있다. 김호중과 관련해서는 1, 2심 재판이 있었으며, 최근 김호중 측에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항소심이 최종 확정된 점을 알고 있다. KBS는 이러한 사법적 절차와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자극적인 표현이나 추측성 보도를 지양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4일 ‘김호중을 사랑하는 사람들’ 팬클럽은 호소문을 통해 “재판이 진행될 때마다 조직적으로 언론을 이용해 그를 악의적으로 만드는 세력이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언론에서 말한 것만 믿고 김호중을 의심했었지만, 항소심 과정에서 진실을 알게 됐다. 김호중은 술 타기를 하지 않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지 않았으며 걸음걸이는 선천적 기형과 관절염을 동반한 만성 발목인대불안정증으로 원래 비틀거린다. 사고 원인은 음주가 아닌 핸드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라고 했다.또 “김호중은 그동안 언론이 만들어낸 가짜 기사, 억측성 기사로 큰 이슈가 돼 혹독한 질타와 여론재판으로 발목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도 치료도 못 받은 채 구속 중”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주 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김호중은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내년 11월 출소 예정이다.
2025.06.20 I 김민정 기자
현대건설, AI 기반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공개
  • 현대건설, AI 기반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공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AI 기반으로 조명과 공기, 소리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은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조도·습도·환기·차음 등 다양한 수면환경 요소를 통합 제어한다.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자동 조정되고,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따른 맞춤형 수면환경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수면 전에는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과 호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일어날 때에는 긍정적인 메시지,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 등이 재생돼 하루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수면 중 뒤척임이 잦거나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의 습도나 환기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수면 데이터는 축적돼 개인별 리포트로 제공되거나 가족들이 건강을 위한 기초 정보로 공유할 수도 있다.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면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 골드(Good Sleep Mark Gold)’를 획득했다.‘굿슬립 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가받은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숙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부여되는 수면환경 품질 인증으로, ‘골드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는 최상위 인증이다.이번 인증은 침대, 매트리스 등 단일 제품이 아닌 실제 주거공간 전체를 수면 친화적으로 설계한 첫 사례다.현대건설은 수면 센싱, 음향, 공조 제어 기술을 보유한 슬립테크 전문기업인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앱 기반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과 환경 제어 알고리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헤이슬립’의 AI 센싱 기반 수면 분석 기능도 ‘에이슬립’과의 협업으로 구현됐다.현대건설은 인공지능 기반의 비접촉식 수면 분석 기술과 공간 제어 알고리즘을 포함한 2건의 수면환경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나아가 용인 기술연구원 내 실증시설과 전문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해 수면 제어 알고리즘의 과학적인 검증을 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래주거의 역할 또한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압구정2구역을 비롯한 주요 사업지에 ‘헤이슬립’을 특화 기술로 제안하는 등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 ‘케어리빙(Care-Living)’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0 I 박지애 기자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선정 입찰 '불참'"
  •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선정 입찰 '불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전체 조감도 (자료=서울시)삼성물산은 “당사는 압구정2구역을 전략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조합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 단지, 세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건립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디자이너, 금융사 협업 등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준비해왔다”면서 “하지만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의 수주전을 벌였던 한남4구역 입찰 당시 추가 이주비에 담보인정비율(LTV) 150%을 내걸었으나 이같은 조건을 제시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또 조합은 한강변 주동계획, 스카이라인, 층고 등 이미 서울시와 협의한 항목에 대해 원안설계를 변경해 대안설계를 제안할 수 없도록 했다.삼성물산은 “조합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성공적인 재건축으로 완성되길 기원한다”면서 “더불어 당사를 응원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5월초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해 조합원 등과 적극 소통한데 이어 세계적 건축설계사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혁신적 대안설계를 준비해왔다.또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과 압도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5대 시중은행 및 주요 대형 증권사와 협업을 통해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할 계획이었다.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이례적인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존중하나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압구정 타 구역 조합과 적극 소통해 압구정 일대에 글로벌 주거명작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0 I 최영지 기자
'김동선 아이스크림' 벤슨, 수장 교체…서종원 대표 선임
  • '김동선 아이스크림' 벤슨, 수장 교체…서종원 대표 선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신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한화갤러리아 식음료(F&B) 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수장에 앉히며 조직 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벤슨 크리머리 서울 외관 (사진=한화갤러리아)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서종원 한화갤러리아 F&B 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오민우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 자회사 FG코리아(에프지코리아)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한국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서 신임 대표는 한화갤러리아 신사업브랜드부문장과 F&B 부문장을 거친 식음료 유통 전문가다. 에프지코리아 사내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벤슨이 자체 개발 신규 브랜드 만큼 오 대표가 론칭 전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한 것”이라며 “오 대표는 파이브가이즈 운영에 집중하고 향후 벤슨의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은 갤러리아의 다양한 F&B 사업을 이끌어온 신임 대표가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벤슨은 지난달 23일 서울 압구정에 1호점을 열고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를 결합한 신규 콘셉트를 선보였다.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기획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20여 종의 아이스크림과 오픈 키친형 제조 시설, 셰프 협업 디저트 메뉴 등을 매장 내 구성했다.
2025.06.19 I 한전진 기자
김수현, 광고주 73억대 손배소?…"피소 맞지만 인정될 여지 없어"
  • 김수현, 광고주 73억대 손배소?…"피소 맞지만 인정될 여지 없어"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수현이 다수 광고주들에게 73억대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가운데 법률대리인 측이 입장을 밝혔다.김수현(사진=이데일리 DB)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방성훈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19일 이데일리에 “일부 광고주들이 소송을 제기한 건 맞다”고 전했다.지난 18일 뉴데일리는 김수현이 유명 밥솥 기업,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등 다수 광고주들에게 약 73억대의 줄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김수현 측은 73억대로 알려진 소송 금액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본 적은 없고 밝히기도 어려운 사안”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향후 대응에 대해 묻자 “광고주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허위사실에 기반한 청구 소송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든 계약상으로든 인정될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근원적인 책임은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서 증거를 조작해가면서까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이 돼서 가세연이 거짓말을 했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면 손해배상소송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거라고 본다”고 입장을 냈다.김수현가세연 측은 지난 3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 심적 부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이 이를 부인하자 관련 증거라며 김수현의 사생활이 담긴 자료들을 연이어 공개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가세연과 고 김새론의 유족,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그러나 가세연의 폭로가 이어졌고, 김수현은 이 같은 폭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가세연을 통해 공개된 고 김새론의 유족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인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김수현 측은 김수현을 향한 악플러 등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 측의 이 같은 법적 대응에 새로운 녹취를 공개했고 김수현 측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법원은 가세연에 대해 김수현의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 조치’를 내렸고, 가세연은 이에 불복해 항고를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가세연 측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잠정 조치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지난 10일 기각했다.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본인 소유의 집 2채에 대해서도 가압류를 당한 것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 벽산블루밍,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한양4차 아파트는 김 대표와 친누나 공동명의(지분 50%)로 돼있어 김 대표 소유 지분에 대해서만 가압류가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 금액은 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이며 이에 대한 채권자는 골드메달리스트다.이에 앞서 가세연의 계좌까지 가압류 신청을 했고 5월 20일 인용됐다. 채권자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다.
2025.06.19 I 최희재 기자
"5성급 호텔 내 집에?" 부자들 환호…요즘 강남 집의 조건
  • "5성급 호텔 내 집에?" 부자들 환호…요즘 강남 집의 조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존 조합 원안보다 2070평을 추가 확보한 7837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카페테리아·사우나·피트니스센터·스카이라운지 등) 조성’, ‘개포 최초 지하철역 80m 길이의 직통 연결 무빙워크’, ‘개포 최초 대치동 하이패스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량 5대 제공’, ‘프라이빗 독서실·북카페·에듀라운지·스터디룸·서점·스터디 카페 등 개포 최초 원미닛 스터디 존 조성’.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이 조합 측에 제시한 커뮤니티 시설 및 컨시어지 서비스 공약 면면이다. 경쟁자 없이 수의계약으로 추진되고 있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에 걸맞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자발적 약속이었다.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날로 늘고 있는 하이엔드 주택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챗GPT)현대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르베르’ 조감도.(사진=현대건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거 최상급지로 불리는 강남권 곳곳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건설업계 초호화 커뮤니티 경쟁이 뜨겁다.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이른바 자산가 규모가 꾸준히 늘면서 하이엔드 주택 수요 또한 커지는 가운데 예전엔 볼 수 없었던 주거 편의성으로 이들을 공략하려는 전략적 행보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자산가’는 지난해 46만 1000명으로, 2020년(35만 4000명) 대비 30.2% 늘었다. 같은기간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규모는 1735조원에서 2802조원으로 무려 61.5%의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국내 하이엔드 주택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자본시장 성숙에 따라 신흥 부유층의 출현으로 하이엔드 주택 수요층이 두터워졌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고 봤다. 과거 하이엔드 주택에 좀처럼 끼지 못했던 대단지 아파트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이같은 수급 불균형을 공략하고 나선 까닭이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0억원 이상에 매매거래된 아파트는 총 16가구에 이르는 등 수요가 확인됐다.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등 고급빌라 형태의 아파트를 제외하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건 대단지 아파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전용면적 234㎡ 165억원)와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54㎡ 2가구 각각 10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159㎡ 135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엔드 아파트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1차와 현대2·7차 아파트 3가구도 101억~130억 5000만원에 매매거래되기도 했다.개포주공6·7단지 외 최근 정비사업 곳곳에 커뮤니티에 차별화 가치를 담으려는 시도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응찰해 다음달 중 수의계약이 예정된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 아파트도 커뮤니티 시설에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았다. HDC현산은 단지명을 ‘더 스퀘어 270’으로 제안하고 조합에 △가구당 5.5평 커뮤니티 공간 △복층 공간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골프 아레나·LED 멀티코트·실내 수영장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최고급 리조트 스타일(아난티·반양트리·포시즌형)의 게스트 하우스 ‘메종7’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의 경우 그룹 계열사 파르나스호텔과 아예 업무제휴를 맺고 주요 시공 단지에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GS건설은 현재 수의계약을 추진 중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 ‘잠실자이 리비에르(가칭)’의 스카이브릿지와 게스트 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에 우선 이를 적용해 파르나스호텔 클럽 라운지급의 공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과 관계없이 새로운 가치를 담은 하이엔드 단지가 지으면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며 “여기에 차별화된 커뮤니티, 컨시지어 서비스가 입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수록 다른 랜드마크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급 아파트 1세대는 대단지, 2세대는 초고층, 3세대는 일반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였다면 최근 4세대는 5성급 호텔 서비스에 버금가는 차별화 커뮤니티가 기준이 됐다. 호텔 등에서 누리던 VIP맴버십을 주거지에서 누릴 수 있는 형태”라며 “아무리 비싸도 몇십억원에 그쳤던 아파트 가격이 이젠 100억원을 훌쩍 넘는 시대인 만큼 호텔은 물론 스포츠·레저, 의료, 교육 등을 아우르는 차별화·초호화 커뮤니티 시설이 하이엔드 아파트의 필수가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재건축 사업비 2.75조" 삼성물산·현대건설, 압구정서 수주전 본격화
  • "재건축 사업비 2.75조" 삼성물산·현대건설, 압구정서 수주전 본격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재건축 시장의 대장주이자 압구정 지역 내 정비 첫 타자로 꼽히는 압구정 2구역의 시공사선정 입찰공고가 나오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사업에 앞서 해당 아파트 거래가가 100억원을 넘기며 시장에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전체 조감도 (자료=서울시)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지면적 14만1685.44㎡에 연면적 79만183.38㎡ 규모로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공동주택 25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이날 공고로 사업 규모도 구체화됐다. 조합은 공사비 예정가격으로 2조7488억원 상당을 제시했다. 건축 연면적 3.3058㎡당 1150만원 수준이다. 조합은 또 입찰방법으로 일반 경쟁입찰, 도급제, 내역입찰로 규정했으며 공동 도급(컨소시엄)은 불가하다고도 명시했다.세부 내용은 26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는 현장설명회 시 배포하는 시공사선정 계획서 및 입찰안내서 세부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으로 입찰제안서 접수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시공사는 입찰보증금 납부 및 현장설명회 참석·입찰참여 의향서 제출 등 입찰 참여 자격을 갖춰야 한다.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은 8월11일이며 시공사 선정총회는 9월로 예정돼 있다.수주전 참여를 예고한 국내 1,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발빠르게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미 입찰 공고에 앞서 사업장 인근에 전용 홍보관을 개관하는 것은 설계·기술력과 금융조건 등을 제시하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압구정 S.라운지’를 열어 조합원들에 주택 단지 모형도와 설계 개요 등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한다. 또 국민은행 등 5개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사업비와 이주비 대출 등을 추진한다. 현대건설도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디에이치 라운지’와 ‘디에이치 갤러리’를 열어 자사만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소개한다. 도시정비 절차·세금·부동산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압구정 현대아파트 명칭을 상표로 출원해 수주 의지를 다졌다.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한 신현대아파트 9·11·12차 3개 단지로 총 27개동, 1924가구 규모다. 현재 압구정 재건축 지구 6곳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현대아파트 9·11·12차 전용면적 183㎡가 이달 1일 101억원(5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하며 압구정 일반 아파트 최초로 실거래가 100억원을 넘긴 거래를 기록했다.
2025.06.18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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