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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청년 의견 담아 원래 혜택 유지…비거주 1주택, 예외 사유 폭넓게 인정”
  • “ISA, 청년 의견 담아 원래 혜택 유지…비거주 1주택, 예외 사유 폭넓게 인정”
  • [이데일리 하상렬 김미영 기자] 당장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나는 ‘비거주 1주택’의 예외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실거주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원칙은 유지하면서 자녀 돌봄과 직장 이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거주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세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다.혜택 축소 논란이 불거진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개편안은 원점 재검토한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예상보다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정부는 사실상 철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재정경제부는 1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한국세무학회 주최로 열린 ‘2026년 세제개편안 정책토론회’에서 △비거주 1주택의 ‘예외 인정기간’ 확대 △ISA 개편방안 재검토 △주가누르기 방지책 보완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김병철 재경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세제개편안 입법예고 후) 국민이 불가피하게 거주하지 못해 비거주 1주택의 ‘거주인정 사유’로 봐달라는 많은 의견을 주시고 있다”며 “합리적 의견들을 시행령 개정 때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비거주1주택의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없애는 내용을 세제개편안에 담았다. 실제 거주하는 1주택자와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를 세제상 구분하겠다는 취지다.문제는 투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불가피한 사정으로 집을 떠나 사는 1주택자의 세 부담까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시가 약 20억원이 넘는 비거주 1주택의 종부세가 내년 4배 이상 뛸 것으로 추산된다.이에 ‘거주인정 사유 확대’를 요구하는 입법의견이 폭주하는 중이다. 정부가 내 건 △취학(고교 및 대학교 진학) △직장(변경 또는 전근) △부모봉양(60세 이상 직계존속 동거봉양) 등에 더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취학과 손주 돌봄 등 사유를 추가해달라는 요구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반드시 1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고, 다른 시·군으로 주거 이전’해야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해주는 규정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1년이 지나면 100가구 중 12~13가구가 이사한다”며 “‘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없애든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기존 ISA 제도에 있어선 ‘무제한 만기연장 및 연간한도 이월 폐지’ 계획을 철회할 분위기다. 재경부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청년들의 반발과 이재명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에 ‘합리적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발표 후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주가 누르기 방지책’에 관해선 적용 대상이나 상속·증여재산 평가 기준을 정부안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한편 정부는 세제개편안 발표 후 서울아파트시장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나서기도 했다. 재경부는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등록 매물을 토대로, 서울 강남·서초·송파·성동구 주요 단지의 매물 호가 인하 사례 25건을 소개했다. 서울 강남의 압구정 현대1·2차(전용면적 198㎡)의 저층 매물 호가가 지난달 13일 119억원에서 이달 8일 92억원으로 급락하는 등 세제개편안의 증세 예고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여론전에 들어간 셈이다.다만 이중교 연세대 교수는 “국민 입장에선 집을 사고 파는 게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중 하나인데 그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며 “급히 정책을 추진하면 조세저항이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세제개편안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8.14 I 하상렬 기자
세제개편안 발표 뒤…압구정현대 동일 면적 호가 119억원→92억원
  • 세제개편안 발표 뒤…압구정현대 동일 면적 호가 119억원→92억원
  •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세제개편안 발표 전후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종전보다 낮은 호가로 매물이 등록된 사례를 공개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시장이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재정경제부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등록 매물을 토대로 공개한 ‘주요 단지 최근 매물 호가 하락 사례’엔 서울 강남·서초·송파·성동구 주요 아파트 사례 25건이 담겼다. 세제개편안 발표 전후로 등록된 동일 면적대 매물의 호가를 비교한 자료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거주용 1주택자는 보호하는 대신 초고가·비거주 주택과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강화하기로 했다. 비거주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기본공제를 축소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 등에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2027년 70%, 2028년 80%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전 최고 거래가나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에 아파트 매매 및 전, 월세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호가 차이가 가장 큰 사례는 압구정 현대1·2차였다. 전용면적 198㎡ 3층 매물이 지난달 13일 119억원에 등록됐지만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인 이달 8일엔 같은 면적의 2층 매물이 92억원에 나왔다. 앞서 등록된 매물보다 27억원(22.7%) 낮은 가격이다. 서초구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114㎡ 저층 매물도 지난달 20일 58억원에서 이달 11일 44억 8000만원으로 13억 2000만원 낮아졌다. 서초푸르지오써밋 전용 84㎡ 중층 매물은 45억원에서 36억원으로 9억원,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저층 매물은 63억원에서 56억원으로 7억원 낮은 가격에 등록됐다. 압구정 한양2차 전용 147㎡ 저층 매물 역시 75억원에서 68억원으로 7억원 내려갔다. 이 밖에 개포주공7단지 전용 83㎡ 매물은 37억원에서 33억원으로 4억원,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36억원에서 32억 3000만원으로 3억7000만원 낮아졌다. 송파구 헬리오시티와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 매물도 각각 종전보다 3억원 낮은 30억원과 20억원에 등록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도 최근 둔화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1% 올라 직전 주 상승률(0.26%)보다 오름 폭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04%, 0.02% 떨어지며 16주와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정부는 세제개편안이 단기적인 부동산시장 안정책은 아니라며 선을 그어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도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집값을 잡기 위해 부동산 세제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재경부가 발표 전후의 호가 하락 사례를 별도로 공개한 것은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과열됐던 매수심리가 일부 진정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번 자료만으로 세제개편안의 시장 안정 효과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거래가격이 아닌 온라인 등록 호가를 비교한 데다 일부 비교 대상은 층이 다르고, 동일 매물의 가격 조정인지도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호가 변화가 실제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거래량과 실거래가격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주요 단지 최근 매물 호가 하락 사례 (표=재정경제부)
2026.08.13 I 박순엽 기자
압구정 9억 빠지고 성북 15.2억 신고가…외곽에 무슨 일?
  • 압구정 9억 빠지고 성북 15.2억 신고가…외곽에 무슨 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8차 전용 107㎡는 지난달 대비 9억원 떨어진 48억원에 매물이 올라 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1월 42억원에 팔렸던 전용 84㎡ 호가가 35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전용 84㎡는 지난해 말까지 12억원 수준으로 거래됐으나 지난달 15억 2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처)세제개편 영향 등으로 인해 강남과 서초의 집값이 하락으로 전환한 반면 세제 개편에 영향을 비교적덜 받는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서울 지역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표=한국부동산원 제공)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2주(지난 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하며 오름폭을 소폭 낮추며 79주 연속 올랐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둘째 주 0.3% 상승에서 7월 셋째주 0.27%, 7월 넷째주 0.25%로 소폭 오름폭을 낮추다 지난주 0.26%로 소폭 오름폭을 키웠으나 이주 다시 오름폭을 낮췄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의 경우 관망세를 이어간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과 서초는 각각 0.02%, 0.04% 하락했고 송파는 0.12% 올라 전주(0.15%) 대비 오름폭을 낮췄다. 강남과 서초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여파로 하락 전환했던 2월 넷째 주 이후 각각 14주, 16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반면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 중랑구가 신내·면목동 주요 단지를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0.46%로 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0.43%) △서대문구(0.41%) △중구(0.4%) △강북구(0.4%)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추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세제개편안으로 고가 1주택자 중 매도 또는 보유, 증여 등 선택옵션을 두고 비용과 실익을 따질 수 밖에 없게 돼 강남 핵심지역에서 의사결정을 고민하는 보유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당장의 의사결정을 미루며 신중을 기하는 매도자와 현재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급매물을 기다리는 매수자 간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경기 남부 반도체 배후지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은 규제 지역 지정으로 인해 다소 잠잠해진 모양새다. 8월 둘째 주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은 0.14%로 전주 대비 소폭 오름폭을 낮췄다. 화성 동탄의 경우 0.17% 올라 전주 대비 오름폭을 낮췄고 용인 기흥과 수지 역시 각각 0.33%, 0.29% 오르며 전주 대비 오름폭을 줄였다.남 연구원은 “경기 남부 주거 지역들의 경우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흐름이 둔화되고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성남 중원구의 경우 가격 및 대출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만큼 경기 남부지역 중에서도 여전히 높은 가격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서울 지역 전세 가격은 0.2% 올라 전주(0.25%) 대비 오름폭을 낮췄다. 서초는 전주와 같은 0%, 강남은 -0.03%를 기록하며 비교적 약세를 보였고 금천 0.38%, 노원 0.35%, 서대문 0.29% 등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2026.08.13 I 김형환 기자
배우 송원근, 결혼 발표
  • 배우 송원근, 결혼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원근이 결혼한다.사진=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송원근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우라는 길을 걸어오며 제 소중한 순간들을 늘 함께해 주신 여러분이기에 이 소식도 가장 먼저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이런 소식을 전하는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고 떨리지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결혼을 발표했다.이어 “사실 어느새 ‘노총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나이가 됐는데 이제는 그 딱지를 떼게 됐다”며 “스스로도 조금은 신기하고, 무엇보다 참 행복하다”고 밝혔다.송원근은 “돌이켜보면 제가 지금까지 배우의 길을 걸어올수 있었던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그래서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 앞에 기쁘다는 말만 전하기에는 여러분께 받은 고마움이 너무 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그는 “결혼은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지만, 지금처럼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이 고민하며,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걸어가겠다”며 “언제나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하루에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00년 그룹 ‘OPPA’ 멤버로 데뷔한 송원근은 드라마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내일도 승리’, ‘하백의 신부’ 등에 출연했으며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했다.
2026.08.12 I 김가영 기자
압구정 아파트의 이유있는 10억 할인…“그래도 못 사”
  • 압구정 아파트의 이유있는 10억 할인…“그래도 못 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의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구 핵심이라 불리는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에 ‘급매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0억원 이상 몸값을 낮추고 부동산 시장에 등장한 것인데 증세 폭탄을 피하려는 장기 거주자들의 매물로 보인다. 다만 강력한 대출 규제 탓에 상당한 자산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아 물량이 잘 소화되지 않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그래픽=김다은)압구정 신현대 아파트(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호재를 타고 실거래가 100억 원을 돌파했던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에서 최근 호가를 10억원가량 낮춘 급매물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105억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183㎡ 매물 중 하나는 지난 7일 105억원에 올라왔다 하루 만에 가격을 5억원 내렸다. 90억원대 매물이 다수인 가운데 87억원의 급매물도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155㎡와 108㎡도 시세 대비 저렴한 매물이 많다.전문가들은 재건축 일정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 신설로 양도차익이 큰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한다. 고정 소득이 없거나 적고, 오래 거주한 고령층이라면 보유세 부담을 줄이고 양도세 부담이 커지기 전 그리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통해 차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설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의 경우 압구정 2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전 단계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상 신청이 완료되면 조합원 지위양도가 불가능해져 매수인에게 실익이 없어진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최근 압구정동 재건축 예정 단지에서 10억원 이상 저렴하게 나오는 매물들은 시행인가가 나기 전 그리고 양도세 증세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이전에 주택을 선제적으로 매도하려는 장기 거주 고령층의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물이 늘고 호가는 떨어지고 있지만, 정작 거래는 뜸하다.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력한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줄이 막히면서, 상급지 진입을 노리던 대기 수요자들이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의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고점 대비 가격이 10억원 넘게 빠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문의 전화가 오지만 실제 계약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라며 “비슷한 가격대의 주택을 처분했거나 자산이 넉넉한 소수의 현금부자라야 알짜 매물을 주워담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시장에서는 재건축 이슈와 맞물린 압구정 고가 아파트를 비롯해 강남3구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하락장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다소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과열 양상을 보이던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세제 개편과 대출 규제라는 허들을 만나 일시적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진단이 우세하다.양 위원은 “정부의 규제 강화로 강남구 고가아파트의 일시적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나 급매물이 쏟아지는 양상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한시적 세 부담 완화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점진적인 매물 출회가 이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2026.08.12 I 이정현 기자
 정부 제재에도…쿠팡 ‘납치광고’ 기승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정부 제재에도…쿠팡 ‘납치광고’ 기승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 제재에도…쿠팡 ‘납치광고’ 기승-파업 강도 높이는 현대차 노조 폭스바겐과 격차 좁히기 찬물-북극항로 뚫는 中, 첫발 떼는 韓…주도권 경쟁 밀릴 판-與 내부서도 “부동산 세제개편 재검토” 목소리-[사설]대출마저 선착순…금융 시장 왜곡 부작용이 두렵다-[사설]‘제2의 월 스트리트’ 꿈꾸는 미 댈러스의 이유 있는 도전 △종합-“실외기 한대로 냉난방·온수까지…요금 절반으로 줄었어요”-더위 먹으셨나요, 15만원 받으세요 △도 넘은 쿠팡 납치광고-돈 뿌리며 납치 방치해놓고 “일부의 일탈”…쿠팡의 ‘눈 가리고 아웅’-“사후 조치보다 사전 차단”…플랫폼 책임 시험대 △산업계 파업 먹구름 -현대차 노조 파업 강행 땐 7만대 생산차질…교섭 재개 시점도 불투명-기존 법·판례 ‘N% 성과급 요구’ 인정 안해 혼란 키운 노란봉투법, 與가 결자해지해야△북극항로 주도권전쟁 개막-후발주자 韓,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해상금융’으로 승부 건다-K조선, 쇄빙선 수주전 본격화△종합-“애 맡기러 전세 놓고 부모님 동네로 가는데”…세금 폭탄에 우는 맞벌이-“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美 방공 구멍 주한미군 기지도 北·中 공격에 취약”-수사권 없는 공소청, 구속기간 연장 신청땐 위헌…신병 관리도 혼선 -AI가 검색 판 바꿨다…구글 국내 이용자수, 네이버 첫 추월△정치-용인 반도체 간 與 “조기 완공 전폭 지원…일하는 방식 바꿀 것”-“사업타당성 없이 속도전” 野 ‘포퓰리즘 정책’ 맹공-40% 초반 찍은 李대통령 지지율 ‘이준석표 세대 포위론’ 부활인가-핵잠수함 개발 ‘정책·사업 투트랙’ 조직 출범 △경제·금융-가입부터 지급 심사까지…보험사 중책 맡은 AI-반도체 호황에 ‘수출 쏠림’ 심화 10개 기업 비중 55% 역대 최고-한은 “물가 선제대응”…금리 연속 인상 시사-푸본현대생명, 군 장병에 경제 교육…전역 후 사회 복귀 돕는다△글로벌-빅테크, 회사채 → 주식 AI자금조달 루트 바뀌나 -건물 무너지고 공항 스톱…“잔해깔린 사람 구조 총력”-SK하이닉스, 日키옥시아 최대주주 등극-美日 개입 약발 안 먹히네…엔화가치 ‘뚝’-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기뢰 모두 제거…美해군만이 통제”△산업-AIDC 키우는 인니, HVAC 선점 나선 LG전자-인도서 세계로…HD건설기계 날개-PlaySamsung獨게임스컴 출격-용량 키우고 충전 더 빠르게…삼성·GM,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맞손-HD현대오일, 국내 첫 수소차 엔진오일 내놔△산업-한화, 美해군 함정 만드는 오스탈USA 인수 추진-위기의 LCC ‘고연비 신형기만이 살길’-상폐 위기인데…직원 포상금 준다며 자사주 처분한 대교 -정년연장·청년고용 상생법 머리 맞댄 중기 △ICT-네이버페이서 스마트패스 쓰려면 결제가입 필수?…이용약관 논란-‘전독시’ 게임 나온다-“게임 다음은 GPU”…NHN, AI 매출 역대 최대-“고마워, 리니지”…엔씨, 2분기 영업이익 1053% 급증△생활경제-‘K쇼핑 성지’ 백화점 빅3 매출 날개-CJ제일제당 영업익 18% ‘뚝’ 하반기 ‘K푸드·고수익’ 집중-점심 한 끼부터 저녁 안주까지 ‘올데이 치킨’ 즐겨요-CJ온스타일 “빼기, 골라 먹기, 즐겨 먹기…웰니스 소비도 취향대로”△증권-천스닥 전망에도…개미는 ‘하락 베팅’-NH투자證·뉴욕증권거래소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강화”-코스닥 액티브 ETF희비, 바이오·반도체 소부장이 갈랐다 -덴티스 대표 주식담보대출 눈덩이 ‘반대매매 터질라’ 개미들 노심초사-레버리지 논란에 화들짝…애프터마켓서 ETF 빠질듯△부동산-“공급 부족한 서울, 정비사업이 유일 해법”-기록적 폭염에 아파트 정전 29배 쑥-압구정 신현대, 10억원 내렸지만…대출 막혀 ‘그림의 떡’-삼성물산, 시니어 돌봄AI ‘에버링’ 출신 △Book-일과 생각의 즐거움…인간이여, AI에 의지말라 -영화 ‘오디세이’가 다시 불러낸 고전-경쟁에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의료·헬스-단골의사가 건강 종합관리…중복 검사·약 처방 줄인다 -“학습장애·사경 등 영유아 발달단계 맞춰 꾸준히 치료해야”-당뇨환자 응급실행, AI로 막는다 △MICE·관광비즈-사업비 뛰고 인허가 꼬이고…2조대 관광개발 ‘지지부진’-AI 기술투자 열풍에…글로벌 출장비 사상 최대 -대만행 관광 ‘허브 도시’로 떠오른 부산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호남 토박이 의사의 처방 “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 尹과 단절해야”-“민주당이 장악한 호남권력 견제 필요…보수의 노무현 될 것”△오피니언-절차적 정의 훼손하는 산업안전 행정 우려스럽다-관광공사 해외지사, 왜 도마에 올랐나-[기자수첩]레드테크 공습…기업에만 싸우라 할 텐가-[e갤러리] 손지원 ‘가만히 녹아내리던’△피플 -저렴한 전월세 매물 없애는 세제개편 돈 없으면 서울 밖으로 쫓겨날 수밖에 -KAIST, 기체 줄 세우는 AI 설계 기술 개발 -“5t 쓰레기 더미와 살던 어르신, 새 보금자리로 모셨죠”-하나금융, 현충원 노후 묘비 2000기 정비 -JNTO 서울사무소 소장에 다우라 야스노리 -NIA, 美·日 등 13개 기관 맞손…아태 연구교육망 협력 강화 △사회 -자살 사망자 62%가 채무로 고통…불법사금융 피해 지원 늘린다 -“범죄수익 은닉 막아라” 경찰, 작년 8500억 보전 -전방위로 확대된 경찰 수사 현장 잘 아는 조력자 필요 -공짜라고 생수 2~3병씩…폭염 앞에 양심 잊었나요
2026.08.11 I 황병서 기자
독서·강연·밤샘 상영…극장가도 '폭염 특수'
  • 독서·강연·밤샘 상영…극장가도 '폭염 특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영화관이 단순한 영화 관람 공간을 넘어 피서와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기는 ‘극캉스’(극장과 바캉스의 합성어) 명소로 진화하고 있다. 극장가 역시 독서, 강연, 밤샘 상영, 휴식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특색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이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영화계 관계자는 “대형 스크린·음향 등 극장 공간의 인프라가 인문·예술 콘텐츠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관객들에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극장이 단순 상영관을 넘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CJ CGV)CJ CGV는 영화 ‘오디세이’ 개봉을 기념해 지난 10일 원작 고전 문학을 함께 읽는 ‘CGV 북클럽’을 진행했다. 이는 영화의 원작이 된 고전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한 CGV만의 체험형 문화 콘텐츠다.지난 3월 ‘프로젝트 헤일메리’ 북클럽의 흥행에 이은 후속 기획으로, 참가자들에게 원작 도서와 함께 씨네드쉐프의 프리미엄 F&B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성호경 CJ CGV IMC팀장은 “영화를 보기 전후로 원작까지 함께 즐기며 세계관에 깊이 몰입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콘텐츠 지식재산권(IP)와 극장 공간을 결합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열대야를 겨냥한 밤샘 상영 프로그램도 열린다. CGV는 오는 14~15일 용산아이파크몰, 압구정, 센텀시티 등 전국 3개 템퍼시네마에서 심야 특별 상영 ‘올무비나잇 위드 템퍼’를 개최한다.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5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모션베드에 누워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연속 관람할 수 있다. 김희정 CJ CGV 영업담당은 “영화관이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하는 대표적 피서지로 자리 잡은 만큼 색다른 ‘극캉스’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롯데시네마는 ‘롯캉스’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영화 관람객을 대상으로 샤롯데 공연 관람권, 롯데호텔 숙박권 및 뷔페 식사권 등을 추첨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롯데시네마는 교보문고와도 협업해 ‘텍스트힙’ 열풍을 반영한 도서 강연 커뮤니티 ‘보라’를 극장에서 선보인다. 오는 9월 9일 스타강사 김미경, 11월 송길영 작가의 강연이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에서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시네마틱 클래스’ 역시 극장 공간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용환의 신화의 역사: 오디세이에서 중국 신화까지, 인간은 왜 신화를 만들었나’는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교보문고와의 협업은 텍스트 기반 지식 콘텐츠와 극장의 몰입감 높은 공간이 결합해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며 “극장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컬처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메가박스)메가박스는 미술 강연 프로그램 ‘시네도슨트’를 마련했다. 이는 세계 유명 미술관의 작품 및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미술 강연 프로그램이다.영화 ‘오디세이’ 개봉으로 그리스 신화와 고전 서사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도슨트를 맡았다. 관객들이 영화 ‘오디세이’를 관람하기 전 ‘그리스 신화 입문’을 주제로 그리스 신화의 세계관과 트로이 전쟁을 다룬다. 오는 18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메가박스 구의이스트폴점에서 진행된다.
2026.08.11 I 최희재 기자
성수3지구 '삼성'·목동10단지 '현대' 단독 출사표…수의계약 전망
  • 성수3지구 '삼성'·목동10단지 '현대' 단독 출사표…수의계약 전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단독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두 차례 연속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졌고 양천구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첫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항공사진.(사진=삼성물산)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성수3지구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선 1차 입찰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응찰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아 다시 유찰됐다. 두 차례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삼성물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이르면 내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성수3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 11만4198㎡ 부지에 공동주택 221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복합상업시설, 공공청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약 1조8275억원이다.삼성물산은 성수3지구를 한강변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서 협업한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다시 손잡고 한강 조망과 구조 안전성, 채광 등을 고려한 설계를 제안했다. 같은 날 입찰을 마감한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첫 입찰이 유찰됐다. 조합은 향후 2차 입찰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외에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CA이앤씨 등 6개사가 참석했지만 본입찰에는 나서지 않았다.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만 참여해 다시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진다.목동10단지 재건축은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수주전에 공을 들여왔다. 최근에는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글로벌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설계 협업에도 나섰다.
2026.08.10 I 김은경 기자
"주차 스트레스 그만"…현대차, 아파트 주차로봇 실증(영상)
  • "주차 스트레스 그만"…현대차, 아파트 주차로봇 실증(영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그룹이 실제 공동주택에서 주차로봇 실증사업에 나선다. 로봇을 활용해 주차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혼잡과 안전 문제를 줄이는 스마트 주차 모델을 검증한 뒤 향후 다양한 주거·상업시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AI주차 로봇 영상 (사진출처=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건설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실증사업 승인을 받아 국비 지원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주택 내 주차면 부족과 혼잡, 안전 문제를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증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지하 1층 주차장 내 총 53면 규모의 별도 구역에서 현대위아 주차로봇 2세트를 활용해 실증사업을 진행한다.현대위아 주차로봇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은 2대가 1세트로 움직이며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린 뒤 목적지까지 차량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차량 하부 공간이 낮은 차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두께 110㎜로 설계됐다.주차로봇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인식하며 초속 1.2m의 속도로 최대 3.4t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운반할 수 있다.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배치할 수 있다.운전자가 차량을 지정된 입·출차 구역에 세운 뒤 키오스크나 공동주택 월패드로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빈 주차면으로 옮긴다. 출차 때는 차량을 다시 입·출차 구역으로 이동시킨다.현대위아 주차로봇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월패드와 엘리베이터도 연동할 계획이다. 입주민이 집에서 차량과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미리 출차 구역으로 이동시켜 입주민이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직후 바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현대차그룹은 주차로봇을 활용하면 기존 자주식 주차장보다 동일 면적에서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주차하거나 차량 문을 여닫을 필요가 없어 주차면 사이 간격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중·3중 주차 방식을 적용하면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차량을 배치할 수 있다.현대위아는 다수의 주차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 현재 버전은 주차로봇 50세트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향후 100세트 이상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단층 기준 약 4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현대차그룹은 실증 기간 차량 1대당 입·출차 소요시간과 이용자 실제 대기시간, 주차 성공률, 로봇 가동률, 월간 수행 건수, 주차면 효율 개선율 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주차로봇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주거·상업·업무·교통거점·공공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주차 공간을 대상으로 가상환경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향후 현대건설이 재건축을 맡은 압구정 2·3·5구역 아파트에도 주차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압구정 3구역에는 주차장 화재 감지 시스템이 작동하면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주변 차량을 주차로봇이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기능을 적용해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스마트도시 시대의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실제 생활 환경에서 주차로봇의 운영 안정성,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향후 국내외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0 I 이배운 기자
현대건설, 목동 재건축 수주 출사표…“10단지, 랜드마크로”
  • 현대건설, 목동 재건축 수주 출사표…“10단지, 랜드마크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협업해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3일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주요 설계진이 목동10단지를 직접 방문했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모포시스는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한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로서의 특성과 목동10단지의 입지 여건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로 압구정3구역 재건축을 위한 글로벌 설계진에도 참여했다.사사키는 목동10단지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자문을 맡는다. 1953년 조경가 히데오 사사키가 설립한 설계 그룹이다.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고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하는 등 조합원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이 결합된 대표 단지”라며 “압구정3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디자인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8.0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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