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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개보위 행정소송 첫 변론기일, 쟁점은?
  • 카카오페이-개보위 행정소송 첫 변론기일, 쟁점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카오페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첫 심문에서 핵심 쟁점은 알리페이에 이전된 개인정보(사건정보)와 애플 내 부정결제 방지 지표(NSF 점수)의 구분 필요성이었다.개보위는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이전한 고객정보(사건정보)와 NSF 점수를 동일선상에서 판단했지만, 카카오페이는 두 정보를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판부 또한 이를 구분하여 쟁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10일 카카오페이가 개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개보위는 카카오페이의 소장 답변에 알리페이가 애플의 NSF 점수를 만들기 위한 대리정보수령자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는 제3자 제공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넣었다. 이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제재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이날 재판부는 애플이 조회한 정보에 사건정보가 있는지 질의했다.이에 개보위는 “애플이 NSF 점수를 조회하기 위해 알리페이가 사건정보를 처리한 것이므로 결국 동의가 필요한 정보”라고 설명했다.카카오페이 측은 “알리페이와 애플간의 해외결제 중계서비스와 관련한 개인정보의 위수탁이 있다고 보더라도, 이는 애플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 정보를 전달받기 위함이고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이전한 사건정보와는 무관하다”라며 “알리페이와 애플 사이에 사건정보 처리에 대한 위수탁은 존재하지 않으며, 애플이 알리페이를 통해서 사건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개보위 측은 “NSF 점수가 어떤 루틴으로 만들어 지는지 모르는데 카카오페이는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넘기면서 이용자들에게 동의를 받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협약에 따라 개인 정보 소유권은 카카오페이에 있으며, 알리페이는 수탁자로 개인정보 국외 이전은 처리 위탁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니라 ‘적법한 업무 위수탁’이었다는 설명이다.카카오페이 측은 “알리페이에 이전한 건 위탁을 위한 것으로 정보 주체들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개보위 측은 참고자료로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개보위 조사 책임자가 작성한 논문을 제출했다. 다만 이 논문은 재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강재원 판사는 “피고는 논문에서 동의하는 부분이 있으면 피고 측 추장으로 내는 게 맞다”며 “이 부분은 법원 판사들도 조심하는 부분이다. 판사들도 자기가 맡은 사건이 확정된 후 한참 지나서 논문을 낸다. 진행 중인 사건을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사진=이데일리DB)앞서 카카오페이는 2019년 부터 애플 서비스의 부정 거래 방지를 위해 알리페이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를 위한 정보처리 위탁에 해당하는 절차로 암호화된 비식별 정보를 알리페이에 이전했다. 개보위는 지난 1월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을 위반했다며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 6800만 원, 애플에 과징금 24억 500만 원과 과태료 22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개보위로부터 받은 제재 처분에 대해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9월, 11월 두차례 변론기일을 더 열기로 했다.
2025.07.10 I 김아름 기자
"엔비디아 덕분"…TSMC도 날았다, 2분기 매출 39% 급증
  • "엔비디아 덕분"…TSMC도 날았다, 2분기 매출 39%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39% 급증했다.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의 AI 반도체 주문이 폭증한 결과다. 올해에도 AI 중심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스마트폰 시장 둔화 등은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2분기 매출액이 9340억대만달러(약 43조 83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장 예상치(9280억대만달러)도 웃돌았다. AI·스마트폰 핵심 고객사의 주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의 제품에 들어가는 최첨단 AI칩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 열풍 및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확인됐다. TSMC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 7700억대만달러(약 83조원)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TSMC는 오는 17일 2분기 전체 실적 및 연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AI 칩 수요가 공급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며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자신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등 주요 칩 설계업체들의 AI 기반 수요와 인텔의 아웃소싱 주문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전망치 292억달러의 상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강력한 모멘텀은 모바일·소비자 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고, 회사의 연간 매출 성장률 25%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망치의 하한선인 47%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미중 무역전쟁 격화,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IT 산업 전반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10 I 방성훈 기자
"AI폰 4억대 시대 연다"…삼성, 두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연내 출시
  • "AI폰 4억대 시대 연다"…삼성, 두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연내 출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AI폰, 더 많은 사람의 손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폰 대중화를 본격 선언했다. 올해 안에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된 기기를 4억 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AI 시대의 중심 플랫폼으로 갤럭시를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과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XR(확장현실) 헤드셋도 연내 출시를 예고하며, AI 기술과 하드웨어 폼팩터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삼성의 ‘큰 그림’이 공개됐다.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M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갤럭시 AI 탑재 기기를 4억 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갤럭시 AI는 갤럭시 S 등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군까지 확대된다.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능을 경험하도록 해, AI를 일상 속 필수 기능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노 사장은 “스마트폰의 중심축이 앱과 터치에서 AI 인터페이스로 이동하고 있다”며 “멀티모달 기술을 통해 더 개인화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멀티모달 AI’란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차세대 기술로 삼성은 이를 기반으로 더 진화된 디지털 비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AI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택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의 협업은 물론 자체 생성형 AI 모델 ‘가우스’의 성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AI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이러한 AI 중심 전략은 하드웨어 혁신과도 맞닿아 있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제품명은 아직 비공개지만, 그는 “기대해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삼성은 ‘무한 프로젝트’라는 코드명 아래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XR(확장현실) 헤드셋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애플의 ‘비전 프로’에 대응하는 삼성의 차세대 공간 컴퓨팅 전략의 핵심 제품으로 주목된다.AI의 무대는 건강관리 분야로도 확장된다. 삼성은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하고, 웨어러블 기기와 병원 데이터를 연동하는 ‘커넥티드 헬스’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노 사장은 “건강은 더 이상 병원 안에 머물지 않는다. AI가 일상 속 건강관리까지 책임지는 시대가 왔다”며 “MX사업부를 포함한 삼성 전체가 다양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혁신과 신사업 진출을 언제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0 I 김상윤 기자
'스포츠 사랑' 윤홍근 회장의 승부수 통했다…BBQ앱 가입자 10배↑
  • '스포츠 사랑' 윤홍근 회장의 승부수 통했다…BBQ앱 가입자 10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 BBQ회장의 스포츠 사랑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후원과 이를 통한 마케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이를 자사 앱 프로모션과 연결시키며 배달앱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BBQ 창사 30주년 기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초청 경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스페인 최고 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면서 티켓 3만장을 확보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경기다. 여기에 BBQ는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BBQ는 자사 앱 프로모션 ‘골든 티켓 페스타’를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앱을 새롭게 다운로드 받거나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에도 응모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앱에서 치킨을 구입 시 한 마리 당 응모권 1매가 자동 부여된다.그 반응은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BBQ에 따르면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직관 티켓 증정 프로모션 시작 이후 자사앱 신규 가입자는 전년도 월평균 신규 가입자수의 10배에 달한다. 매일 1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앱 트래픽 역시 8배 이상 늘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BBQ앱이 F&B 부문 전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BBQ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사앱 회원을 확보하고 주문 유입 확대로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상생 행보에 나선다는 것.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배달앱 수수료(중개, 배달, 결제 수수료 등) 부담이 너무 크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은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많이 팔릴수록 수익성이 높아 가맹점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스포츠 마케팅은 글로벌 인지도 확대뿐 아니라 업계 1위 탈환을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30주년을 맞아 ‘고객 사랑 보답’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최근 치열해진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치킨업계는 bhc, BBQ, 교촌 등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가성비 치킨의 공세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BBQ가 축구 등 스포츠와 치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FC바르셀로나의 팬이라는 타깃층이 뚜렷한 만큼 젊은 층의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10 I 오희나 기자
동서식품, ‘차(茶)’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 동서식품, ‘차(茶)’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서식품이 동서 차(茶) 제품군에 신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쉼과 위로’라는 브랜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회사는 차 한 잔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과 파스텔톤 색상을 적용했으며, 로고 서체도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개선해 브랜드 감성을 담아냈다.(사진=동서식품)소비자가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도 적용됐다. 각 제품에는 적정 음용을 위한 냉온수 온도와 용량, 침출 시간과 함께 제품별 주요 맛 특징을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아이콘으로 표시했다.국내 차(茶) 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차를 정서적 안정이나 기분 전환을 위한 음료로 즐기거나 물 대신 간편하게 한잔용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다양한 신제품이 발매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동서식품은 차 음용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콤부차와 애플사이다비니거(사과발효식초)를 스틱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동서 애사비 콤부차’, 녹차잎을 구워 부드럽게 즐기는 ‘동서 마음우린 호지차’, 간편하게 티백으로 즐기는 ‘동서 한잔용 보리차·옥수수차’를 비롯해 ‘현미녹차’, ‘둥굴레차’, ‘메밀차’, ‘루이보스 보리차’, ‘캐모마일 현미녹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5.07.10 I 노희준 기자
엔비디아, 사상 첫 시총 4조달러 돌파…월가 분위기는
  • 엔비디아, 사상 첫 시총 4조달러 돌파…월가 분위기는[오늘M7]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0조원)를 돌파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약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4조달러 돌파는 전 세계 최초다. 시총 3조달러는 2022년 1월 애플이 처음으로 입성했다.엔비디아 종가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 1.8% 오른 162.88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3조9720억달러다.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 2023년에는 239%, 지난해에는 171% 올랐다.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분석하는 65명 애널리스트 중 58명이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또는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이토로(eToro) 분석가 브렛 켄웰은 “엔비디아 현 주가는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뿐 아니라 AI 열풍이 반도체 후발주자들이나 스타트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사이버보안 기업들이나 빅데이터 기업들이 잘하고 있다. 이 모든 기업들이 AI 테마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메타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에실로룩소티카’ 지분 약 3%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밴, 오클리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는 룩소티카와 협업해 2021년부터 레이밴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을 선보여왔다. 지난달에는 오클리 브랜드로 AI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프라다 스마트안경 출시 계획도 밝힌 바 있다.메타는 이번 지분 인수에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를 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메타는 지분을 약 5%까지 늘릴 수 있는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프란체스코 밀레리 룩소티카 CEO는 앞서 양사가 2023년말부터 메타 레이벤 안경을 200만쌍 판매했으며, 내년말까지 연간 생산량을 1000만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아마존아마존의 클라우드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냉각하기 위한 장비를 구축 중이다.아마존은 기존과 신규 데이터센터에 모두 장착 가능한 ‘인로우 열 교환기’(In-Row Heat Exchanger(IRHX))를 고안했다. 기존의 공랭 방식이 아닌 서버랙 사이 교환기를 설치해, 열원을 보다 가까이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아마존은 과거에도 자체 인프라 하드웨어를 출시한 바 있다. 아마존은 범용 컴퓨팅과 AI용 맞춤형 칩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스토리지 서버와 네트워킹 라우터도 설계했다. 아마존은 자체 하드웨어 운영으로 외부 공급업체 의존도를 낮춰 수익 증대에 효과를 봤다.한편 아마존이 세일 프로모션 ‘프라임데이’ 첫날, 4시간 동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행사 기간이 기존 이틀에서 4일로 늘어나면서, 판매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AI모아모아-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챗봇 그록이 또다시 히틀러 찬양 글을 생성해 논란이 됐다. X를 이끌던 린다 야카리노는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퍼플렉시티가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는 일부 유료 구독(퍼플렉시티 맥스)자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코멧을 메신저 및 프로젝트 관리용 협업툴 ‘슬랙’ 애플리케이션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오픈AI도 AI기반 웹 브라우저를 수주 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AI측은 이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했다. 오픈AI는 지난해 구글 크롬 개발 출신 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2025.07.10 I 이혜라 기자
"섹시" "역사에 한 획"…갤럭시 폴드에 쏟아진 찬사
  • "섹시" "역사에 한 획"…갤럭시 폴드에 쏟아진 찬사[모닝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와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7’.(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7’.(영상=삼성전자)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영상=삼성전자)1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각국 현지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대체로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하드웨어 혁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비싼 가격과 내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예고에 따른 경쟁은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미국 IT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droidlife)는 “스마트폰에 ‘섹시’라는 단어를 던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여기서 사용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면서 “Z 폴드7은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며 삼성이 생산한 제품 중 가장 멋져 보인다”고 호평했다.그러면서 “어떻게든 더 얇게 만들 수 있을지, 더 큰 배터리를 위해 더 두껍게 만들지, 용량을 보완하기 위해 첨단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지, 직접적인 답변은 얻지 못했다”면서도 “Z 폴드7은 디자인 측면에서 스마트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다른 IT 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 ARENA)는 ‘Z 폴드7 결과물에 대해 애플에 감사해야 할지, 비난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삼성이 마침내 인상적인 폴더블폰을 만들었다”며 “Z 폴드7은 눈에 띄게 얇고, 손에 쥐었을 때 가벼운 느낌이며, 더 큰 화면으로 멀티태스킹에 더 적합하다. 심지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도 탑재돼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삼성은 여전히 폴더블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그 마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폴더블폰에 2000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아직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애플도 폴더블폰을 본격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기 시작하면 가격이 저렴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Z 폴드7 가격은 256GB 제품이 237만9300원, 512GB 253만7700원, 1TB 293만3700원이다. Z 플립7은 256GB 모델 148만5000원, 512GB 모델 164만3400원이다.
2025.07.10 I 김범준 기자
  • [TODAY애플]AI 전략 지연 우려 지속…웰스부시 “퍼플렉시티 인수 필요” 주장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인공지능(AI) 전략 부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오후12시55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81% 내린 208.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210달러 중반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배런스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애플이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인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고 “AI 혁신에 뒤처진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감한 M&A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웨드부시는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경쟁사들이 AI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은 여전히 관망만 하고 있다”며 “퍼플렉시티는 애플의 AI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애플은 시리 개선 일정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로는 AI 플랫폼 경쟁에서 따라잡기 어렵다”고 웨드부시는 지적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퍼플렉시티 인수는 구글과의 검색 제휴에 충돌할 수 있으며 현재 뉴스코퍼레이션과의 저작권 소송 등 법적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한편 애플 주가는 지난달 고점 대비 약 17% 하락한 상태다.
2025.07.10 I 김카니 기자
엔비디아 사상 첫 4조달러 돌파기업 됐다
  • 엔비디아 사상 첫 4조달러 돌파기업 됐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5496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처음 있는 기록이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2.8% 오른 164.42달러에 거래되며 시총 4조달러 고지를 넘었다. 종가는 일부 상승폭을 되돌린 162.88달러(1.8% 상승)에 그쳐 3조 9700억달러로 4조달러를 지키진 못했다.다만 엔비디아 주가의 성장세는 올해 초 중국 딥시크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던 어려운 시기를 딛고 놀라운 반등을 이뤄낸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2023년 초 이후로는 무려 1000% 이상의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엔비디아는 현재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 내 비중이 7.5%에 달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 면에서도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은 AI에 대한 기술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엔비디아의 핵심 고객사들은 다가올 회계연도에만 약 3500억 달러(약 480조 원)의 설비투자(capex)를 예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들 4개사는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브라이언 멀버리 자크스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90일간의 상승 흐름은 매우 이례적이며,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시장 확신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엔비디아는 올해 초 중국의 AI 경쟁 기업 ‘딥시크’ 등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세로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나 5월 이후 미중 무역 협상 진전 및 고객사의 지출 지속 발표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이 다시 리스크 자산에 진입했다. 5월 말 발표된 자사 실적과 CEO 젠슨 황의 업계 전망은 AI 업종 내 지배력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전문가들은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다가올 실적 시즌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켄 마호니 마호니자산운용 대표는 “엔비디아는 과거에도 실적 발표 때마다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왔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3배로,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90%의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6% 이상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이번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로 엔비디아는 MS(3조 7000억달러), 애플(3조 1000억달러)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2022년 초 애플이 사상 첫 3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비교적 정체된 모습을 보여온 반면, 엔비디아는 당시 시총 약 7500억 달러 수준에서 불과 2년 반 만에 4조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알파벳과 아마존은 시가총액 2조달러 이상, 메타는 미국 미국 내 1조달러 클럽 마지막 멤버다. 테슬라도 한때 1조달러를 넘겼지만 현재는 떨어졌다.브라이언 뷰텔 UBS 이사는 “기술주에 대한 지나친 쏠림은 변동성의 근원”이라며, “모멘텀 종목이 흔들릴 경우, 지수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7.10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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