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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가접종, 누가 언제·어떻게 하나요?"
  • [Q&A]"3차 추가접종, 누가 언제·어떻게 하나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3차 추가(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일반인도 많고, 동네 의료기관에도 계속해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이에 그간 방역당국의 답변을 기준으로 가장 궁금한 질문을 정리했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1339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차 접종 대상인지는 어떻게 알고, 어떻게 신청하는지.△3차 접종 기한이 되면 1339 질병관리청 발신자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문자’가 온다. 이후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 홈페이지 혹은 1339 콜센터 등에서 날짜와 장소를 맞춰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구체적으로 2차 접종 이후 언제부터 3차 접종이 가능한가.△얀센 접종자(2개월 뒤부터 3차 접종)를 제외하고 60세 이상은 4개월, 18~59세 5개월 이후부터다.-정해진 간격보다 앞당겨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나.△해외출국·질병치료 등 개인사정, 감염취약시설·의료기관 등 단체접종, 잔여백신 희망자 등은 최대 1개월 앞당겨 조기접종이 가능하다. 예약방법은 SNS 예약 또는 의료기관 당일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60세 이상은 사전예약 없이 동네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당일예약도 가능한지.△60세 이상 고령층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사전예약 없이도 동네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18~59세는 SNS 예약 서비스 혹은 의료기관에 문의해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예약, 접종이 가능하다.-3차 접종 백신 종류는 어떻게 되나.△추가접종 백신 종류는 가능하면 같은 백신으로 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자는 일단 모더나로 예약된다. 현장 상황에 맞춰 잔여백신이 있다면 화이자 접종도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차 등 추가 접종에 쓰이지 않는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얀센 추가접종을 원할 경우 보건소에 얀센 접종 가능한 기관을 확인해 접종할 수 있다.기자가 받은 추가 접종 안내 문자.-6개월이 아닌 3개월 만에 백신을 접종해도 문제는 없나.△우리나라의 접종기간의 단축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데이터가 주된 근거가 됐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2차 접종 후 3차 접종의 간격을 12주로 했을 때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독일 등에서 기본접종이 완료되고 나서 4주째부터 실시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서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다.-그렇다면 왜 일괄 3개월로 단축하지 않는 건가.△3일 0시 기준으로 잔여 백신 총 1405만회분 중 화이자은 백신 약 708만, 모더나 백신은 499만여회분 등으로 18~59세 3차 접종대상자 2700만여명의 대대적 접종을 위해서는 추가 수급계획도 마련해야 하는 등 행정·실무적 절차가 필요하다. 참고로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자는 약 120만명, 60~74세 고령층 대상자는 약 600만명이다.-이번달은 고령층이 주된 접종 대상인가.△그렇다. 방역당국은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했다. 당국은 접종 분산을 고려해 75세 이상 고령층은 가급적 이달 10일까지, 60~74세는 31일까지 3차 접종을 권장했다.-돌파감염자도 3차 접종을 해야 하나.△현재까지는 돌파감염자에 대해 접종 금지나 추가접종 제외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조금 검토를 거쳐 세부적인 실시 기준을 마련해서 안내하겠다.-영국은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우리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나.△고령층 접종이 끝나고 백신 수급 계획이 구체화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다.-내년도 계약한 백신의 양은.△정부가 확보한 내년용 백신은 화이자 최대 1억 2000만회분과 국산 백신 1000만회분 등 최대 1억 3000만회분이다. 여기에 노바백스와 얀센의 올해 이월분 등이 내년에 같이 쓰일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은 허가신청 지연으로 도입조차 못한 상태다.
2021.12.05 I 박경훈 기자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효과 가장 높아"…부작용은 경미
  •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효과 가장 높아"…부작용은 경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사용할 경우 항체 수치를 높이는 효과를 냈으며, 교차 접종시 강한 면역력 증강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다. (사진= AFP)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총 7종의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사용한 결과 항체 수치를 최소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은 AZ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3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1, 2차 때 맞은 것과 같은 종류를 포함해 모두 7가지 백신을 이들에게 나눠 맞혔다. 부스터샷에 쓰인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큐어백, 발네바 등 7종류다. 큐어백과 발네바는 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아직 없다. 부스터샷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각 백신의 대조군엔 뇌수막염 백신을 맞혔다.가장 높은 효과를 보인 것은 AZ 백신 접종 완료자가 모더나를 부스터샷으로 맞은 경우였는데, 항체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3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Z 접종 완료자가 화이자로 부스터샷을 맞았을 땐 24.5배 증가했다. 1, 2차 접종과 부스터샷 모두 AZ 백신을 맞으면 항체 수치가 대조군 대비 3.2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스터샷도 모더나와 화이자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온 것이다. 1, 2차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그룹이 부스터샷으로 발네바 백신을 맞았을 땐 대조군에 비해 항체가 1.31배 증가했는데 모더나를 맞은 그룹은 11.5배 많아졌다. 1, 2차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을 땐 항체 수치가 11배 올라갔다.면역세포 수치는 추가 접종 4주 후에 측정했다. WP는 다른 백신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에 사용해도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이 호소한 부작용은 대부분은 피로와 두통, 팔통증이었으며, 어떤 부스터샷을 맏은 후에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었다.
2021.12.05 I 장영은 기자
본격화된 레이저티닙 효과...오스코텍, 글로벌이 보인다
  • 본격화된 레이저티닙 효과...오스코텍, 글로벌이 보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산 31호 신약 레이저티닙(폐암치료제)의 매출 발생과 내년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원개발사 오스코텍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 치료제로 급여 등재가 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이 지난 3분기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이 금액은 3분기 국산 항암제 중 일양약품(007570) 슈펙트(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20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슈펙트는 국산 18호 신약으로 2012년 1월부터 처방됐다.레이저티닙의 이번 매출은 소액이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은 7월부터 처방이 가능했지만 항암제라는 특성상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같은 대형병원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다”며 “대형병원에서 항암제가 처방되기 위해서는 약사위원회(신규 의약품 도입 및 의약품 사용중단 여부 결정)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비교적 최근에 대형병원에 안착한 레이저티닙의 이번 매출은 상당히 선전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특히 레이저티닙의 선전은 경쟁약이자 글로벌 신약인 타그리소의 매출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타그리소의 올해 글로벌 매출액 예상치는 약 6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 성장한 수치”라며 “하지만 국내 3분기 원외처방액은 4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는 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국내 160명)이 조기 종료된 점을 고려하면, 레이저티닙 국내 임상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허 연구원 설명이다.이 같은 선전은 유한양행(000100)은 물론 레이저티닙 원개발사 오스코텍(039200) 성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코텍은 2015년 7월 30일 EGFR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을 15억원에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 했는데, 이 물질이 바로 레이저티닙이다.(사진=유한양행)◇1조 블록버스터-수백억 로열티 가능키움증권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올해 4분기 대형병원에서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급격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의료기관 약사심사위원회 통과 기관 증가로 원외처방액 약 5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어, 매출 로열티의 10~15%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또한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기술이전과 유한양행이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지급받았다. △계약금 15억원 △유한양행 기술이전 계약금 분배금 1700만 달러(약 201억원) △유한양행 기술이전 1차 마일스톤 분배금 1190만 달러(약 150억원) △유한양행 기술이전 2차 마일스톤 분배금 2210만 달러(약 262억원) 등 총 628억원에 달한다.특히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이 미국 진출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로열티 수익과 신약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내년 암 학회에서 레이저티닙은 폐암 1차 치료제 병용 임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레이저티닙은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병용 초기 임상 객관적 반응률(ORR) 100%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경쟁 임상인 타그리소와 아바스틴 병용 임상은 폐암 진행을 늦추지 못하고,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지 못해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유한양행도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은 4분기 적게는 50억, 많게는 100억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연 매출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오스코텍의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 ‘SKI-G-801’ 급성골수성백혈병 임상 1상 결과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초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FLT3 억제제 기반 항체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소개될 예정이다. FLT3 억제제는 한미약품이 11월 앱토즈에 약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한 사례가 있어, 성과가 기대되는 물질이다.허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미국 FDA 허가 및 출시는 내년 4분기로 예상된다. 오스코텍은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도 전망된다”며 “2024년부터는 로열티 수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등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 글로벌 바이오텍 변모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1.12.06 I 송영두 기자
"백신패스 결사반대!" 분노한 고교생…22만명 뒤따랐다
  • "백신패스 결사반대!" 분노한 고교생…22만명 뒤따랐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날부터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가 신규로 적용된다. 이에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하면서 한 고등학생이 ‘결사 반대’ 입장을 밝힌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시 열흘만에 22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자신을 대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이 지난달 26일 게재한 ‘백신패스(일명 방역패스) 다시 한번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2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2일 오후 부산진구 한 헬스장에서 부산진구청 관계자들이 방역패스‘(백신패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청원인은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백신 패스가 도입된 것에 대해 그리 달갑지 않은 시선이었고 개인적으로도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 때문에 백신 1차조차 아직까지 맞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백신패스 확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이유 네가지를 들었다.첫째는 ‘돌파감염 건수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는 “백신의 정확한 목적은 어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주는, 말 그대로 예방주사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백신을 맞췄는데도 연천 육군부대 집단 돌파감염, 청해부대 돌파감염 사례 등 돌파감염이 심각하게 퍼진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둘째는 ‘(백신패스가) 기본권인 인권 침해’인 점을 이유로 말했다. 청원인은 “지금 유통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등)의 경우 모든 종류의 백신에서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백신 맞고 죽었다는 소식 듣다가 가슴이 철렁거릴 정도”라며 “이렇게 백신 부작용으로 위중증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계속 나오게 되면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당연히 하락할 수밖에 없으며 코로나 안 걸리자고 백신 맞고 죽을까 두려워서 접종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셋째는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요구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그래도 1·2차 백신 맞고 후유증에 고통스럽게 보내다가 겨우 회복한 사람부터, 백신 맞고 부작용 심하게 와서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도 있고, 백신 맞고 죽은 사람까지 나온 판국에 고통을 겪어가면서 2차까지 다 맞은 접종완료자들까지 6개월 지난 후에는 미접종자 취급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이게 제대로 된 K-방역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마지막 이유는 ‘PCR 검사까지 유료화시키겠다는 정책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청원인은 “지금 시행된 백신패스 정책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러한 PCR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고작 48시간(이틀)”이라며 “ 앞으로 백신 미접종자가 일상생활에 지장받지 않기 위해서는 이틀마다 고통스럽게 코 쑤셔가며 검사받아야만 한다는 것인데, 누가 이런 정책을 좋아하겠냐. 그런데 이 PCR 검사까지 유료화시키겠다는 것은 결국 백신접종을 강제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청원인은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 또는 체육시설 운영자들마저 경기에 찬물 끼얹는다며 백신패스에 결사반대하는 판국에 하루 확진자 수 증가한다고 해서 무조건 방역패스만 확대하려는 데 온 생각을 다 하는 이 정부, 참 무능하다고 생각하다”고 정부를 성토했다.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안전성 높고 검증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 이 위험한 백신(을) 고통스럽게 맞을 생각 1도 없다”고 주장했다.청원인은 “위드코로나 시행했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돌파감염만 창궐하게 되면서 확진자 수가 하루 4000명대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해졌다”며 “이럴 바에는 이제 방역패스 탓하지 말고 차라리 예전에 있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글을 맺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한편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클론의 등장으로 이날부터 방역패스가 강화된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부터 4주간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 후속 조치가 시행된다. 유흥시설 등에 국한해 적용됐던 코로나19 방역 패스는 식당·카페 등 16개 업종으로 확대 적용된다.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 허용된다. 사적 모임 인원에서 허용되는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고, 미접종자는 2인 이상 사적 모임을 할 수 없다.또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 패스가 적용될 전망이다. 청소년의 경우 현재 18세 이하에 대해선 방역 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내년 1월2일까지 4주간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어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살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방역 패스 적용 확대는 12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이 부여된다.
2021.12.06 I 이선영 기자
올해 글로벌 승인 탑2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다음 격전 시장은?
  • 올해 글로벌 승인 탑2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다음 격전 시장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은 국산 의약품이 대부분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나타났다. 양사는 자가면역질환, 황반변성 외에 대장암과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 글로벌 경쟁을 예고했다.(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승인받은 국내 개발 의약품은 지금까지 4개로 추산된다. 통상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긍정 의견을 내면 2~3개월 후 판매 허가로 이어져 사실상 판매 허가로 간주하는 점도 고려해서다. 지난 1월 EMA 승인 권고를 획득한 SK바이오팜(326030)의 케미칼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제품이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바이오 신약으로 나머지 제품은 모두 바이오시밀러다.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프로젝트명 SB11)’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허가로 4조원 규모의 라니비주맙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모두 9조원에 달하는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시장을 노리고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이번 바이우비즈 허가로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셀트리온에 한 발 앞서게 됐다.올해 FDA와 EMA로부터 승인 받은 국산 의약품.셀트리온은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에 대한 EMA 판매 승인을 2월 받았다. 지난해 기준 연간 22조원 시장이다.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은 FDA에도 유플라이마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이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 있어 정면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유플라이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해외 시장에 내놓게 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도 3종으로 같아졌다.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두 기업은 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시장을 두고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렌플렉시스(SB2)’를 2016년과 2017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고 판매 중이고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했다.레미케이드 시장 점유율은 셀트리온이 다소 앞선다.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53%로 24.5%를 기록한 레미케이드를 뛰어넘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레미케이드가 67.3%, 램시마가 21.2%다. 렌플렉시스는 7%다.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둘러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정면 승부도 예고된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두 기업 모두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이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이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거나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현황.두 기업은 앞으로 대장암, 골다공증 시장에서도 맞대결을 예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로슈 종양질환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SB8)’를 유럽에서 이미 허가받았고 FDA에는 2019년 11월 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 아바스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7조7000억원이다.골다공증 시장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모두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데노수맙)’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에 착수한 상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한 만큼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및 허가를 빠르고 합리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과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하다”라며 “유럽에서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을 리딩하며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2.05 I 김명선 기자
英, '3차 접종' 간격 일괄 6→3개월 단축…우리는 당장 어려운 이유는
  • 英, '3차 접종' 간격 일괄 6→3개월 단축…우리는 당장 어려운 이유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일부 국가들이 백신 효과 감소,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3차(부스터샷)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유럽에서 가장 먼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선언한 영국이 모든 연령의 3차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줄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최소 3개월 최대 5개월(접종 간격이 2개월인 얀센 접종자 제외)인 우리나라의 추가 접종 간격 단축 논의는 백신 수급 계획 등 고령층의 3차 접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는 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일 일본 정부는 2차 접종 후 8개월로 돼 있는 3차 접종 간격을 6개월로 단축하는 예외적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일부터 3차 접종에 들어갔다. 먼저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원칙적으로 2차 접종이 완료한 후 8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다.다만, 일본 정부는 의료기관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등에 한정해 예외적으로 6개월 후 접종을 인정하고 있다. 이번 확대 방안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와 기초질환자,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대도시권 주민 등이 포함될 걸로 알려졌다.이밖에 일부 주요 국가들은 통상 6개월로 된 3차 접종 간격을 단축 중이다. 모든 성인에 3차 접종을 접종하기로 한 프랑스는 접종간격을 5개월로 줄였다. 이스라엘·스웨덴 역시 5개월로 줄였고, 벨기에·헝가리는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해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영국인데, 영국은 모든 연령의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크게 단축했다.현재 한국은 60세 이상은 4개월, 18~59세는 5개월로, 개인 사정에 의해 최대 1개월씩을 더 앞당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접종기간의 단축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데이터가 주된 근거가 됐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2차 접종 후 3차 접종의 간격을 12주로 했을 때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독일 등에서 기본접종이 완료되고 나서 4주째부터 실시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서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18~59세의 3차 접종 역시 3개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론적으로 보면 주장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 문제는 잔여 백신 여력 등에 따른 접종 우선순위다. 방역당국은 현재 위중증,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박혜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에 나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백신이 4~5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감염 예방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감염이 이뤄졌을 때 위중증으로 가거나 사망 확률이 높은 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60세 이상은 4개월, 그 이하의 연령에 대해서는 5개월을 원칙으로 추가접종 간격을 줄였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3일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60대는 5.9%, 70대는 22.2%, 80세 이상은 41.3%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 중이다. 접종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자 약 120만명은 이달 10일까지, 약 600만명의 60~74세 고령층은 이달 11~31일까지를 권고날짜로 정했다.여기에 잔여 백신 총 1405만회분 중 화이자 백신 약 708만, 모더나 백신은 499만여회분 등으로 18~59세 3차 접종대상자 2700만여명의 대대적 접종을 위해서는 추가 수급계획도 마련해야 하는 등 행정·실무적 절차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18~59세 일반 국민의 접종간격 추가 단축은 고령층의 접종이 상당 정도 마무리된 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1.12.04 I 박경훈 기자
코로나 시대…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압도적 1위
  • 코로나 시대…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이 됐다.타이레놀정.(사진=한국얀센)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이레놀이 3분기 누적 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81억원에서 3배 가량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얀센의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로 통증에 1차로 활용되는 의약품이다.타이레놀의 올해 매출 데이터를 보면 판매량 급증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 1분기 매출 8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3배 이상 치솟았다. 타이레놀은 3분기에도 1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정부의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 시기와 유사하다.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8시간이알’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3% 증가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3분기까지만 6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타이레놀의 매출 급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타이레놀’의 복용을 권한 정부의 안내가 배경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발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아닌 이부프로펜 계열 해열진통제의 경우 백신을 맞았을 때 생기는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서다.이 같은 정부의 안내 이후 타이레놀 구매가 이어지면서 한 때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일반인들이 인지하기 쉽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대신 ‘타이레놀’을 안내한 것이 일반의약품 시장 전체 판도 바뀌게 된 셈이다.타이레놀에 이어서는 종근당의 이모튼이 3분기 누계 매출 313억원으로 일반의약품 2위를 차지했다. ‘이모튼’은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용 약품이다. 지난 1분기 일반약 중 매출 1위에 올랐지만 타이레놀에 밀려났다.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과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 광동우황청심원 등이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1.12.01 I 김영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美서 부스터샷 임상 계획 철회”
  • “아스트라제네카, 美서 부스터샷 임상 계획 철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추진하던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 임상시험 계획을 중도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던 뉴욕 몬테피오레 병원은 지난달 30일 시험 참가자들에게 임상 중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냈다.몬테피오레병원측은 “미국 정부와 논의 끝에 제약사가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허가를 추진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병원에서도 이를 파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로에서 공식 발표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제약사측의) 공식 발표가 없지만, 참가자의 건강을 위해 임상 중단 소식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블품버그측은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결과와 부작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아직 미국에서는 정식 승인을 받지 못했다. 몬테피오레병원에서 이번 임상시험을 이끌었던 배리 징먼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다른 백신을 구해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3개의 백신 중 하나로 부스터샷을 맞은 일부 자원자들이 연구에 남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스터샷으로써의 효과는 조만간 영국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서로 다른 7종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스터샷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1.12.02 I 장영은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화이자, 청소년 부스터샷 승인 요청
  • 오미크론 확산에…화이자, 청소년 부스터샷 승인 요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봉쇄보단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에 방점을 둔 만큼 청소년 추가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코로나19 백신 접종자(사진=AFP)◇ 美, 오미크론 등장에 청소년 ‘부스터샷’ 속도 붙을 듯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화이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추가 접종의 긴급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 보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익명의 소식통은 긴급 승인이 최대한 빨리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문가들도 청소년 추가 접종에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앨라배마 대학의 전염병 전문의 잔느 마라조는 16~17세에 추가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오미크론의 공격에서 미국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의료기관 스크립스 리서치의 에릭 토플 또한 추가 접종으로 청소년의 코로나 예방 능력이 95%까지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미국에선 18세 이상 성인에게 추가 접종을 긴급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접종자는 1회 접종 뒤 2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현재 전 세계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패닉에 빠진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직후, 곧바로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오미크론 등장에 국경 일부 봉쇄…셧다운 조치는 아직아직 미국에선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보건당국은 사실상 자국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7일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미국에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면서 북미 지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현재 미국은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여행을 제한하며 대응 중이다. 그렇지만 유럽처럼 봉쇄(셧다운) 정책을 펼치기 보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을 싣는 모양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최고의 약,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했다”라며 “혼란과 당혹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숙지한 조치와 속도로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급진적인 정책 변경은 없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말을 듣는 게 질린다는 걸 알지만, 새로운 변이나 또 다른 변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인 대부분은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 부스터 샷을 맞지는 않았다”라며 “당신이 18세 이상이고 6월 1일 이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오늘 부스터 샷을 맞아라. 이건 무료”라고 강조했다.
2021.11.30 I 김무연 기자
‘오미크론’ 변이 등장, 국내 기업들 ‘다가 백신’으로 돌파 가능할까
  • ‘오미크론’ 변이 등장, 국내 기업들 ‘다가 백신’으로 돌파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다가 백신’으로 후발주자로서의 단점을 만회하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미 여러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겠다 밝힌 바 있는 국내 제약사들에 관심이 집중된다.다가 백신에 대한 수요는 충분할 전망이어서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변이가 나올 때마다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하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서다. 다만 ‘효과 입증’과 ‘개발 기간 단축’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1가 백신도 만들지 못했는데 다가 백신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전 세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맞긴 싫은데…’ 변이 한 번에 잡을 ‘다가 백신’ 주목오미크론은 지난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모양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개의 돌연변이를 지녔다. 전 세계를 휩쓴 델타 변이(16개)두 배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열쇠 역할을 한다.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타깃으로 삼은 이유다. 그러나 변이가 많을수록 기존 백신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전파력과 백신 저항률이 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오미크론은 ‘관심 변이’ 상태를 거치지 않고 ‘우려 변이’로 곧바로 지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 증상과 전파력, 백신 효과 등을 따져 관심 변이와 그보다 더 예의 주시하는 우려 변이로 나눠 관리한다. 26일(현지 시각)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사흘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알파·베타·감마·델타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외에 관심 변이도 에타·요타·카파·람다·뮤 등 5종이 있다.지난해 12월 알파와 베타, 올해 1월과 5월 감마와 델타, 그리고 11월 오미크론 변이 등 우려 변이가 잇따라 등장하며 ‘모든 변이에 대항할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중 주목받는 게 다가 백신이다. 다가 백신은 항원이 여러 개인 백신으로 백신 하나로 여러 변이 바이러스를 잡는 게 목표다.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이 우한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을 항원으로 개발했다면, 다가 백신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각각 만들어 혼합한다.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원을 추가해도 다가 백신이라 부른다.국내 백신 연구·개발 업체 상당수는 다가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랩지노믹스(084650),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들썩이는 분위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종가 23만9500원에서 26일 27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유바이오로직스는 3만4800원에서 3만5500원으로 올랐으며, 랩지노믹스는 2만3100원에서 3만1400원으로 크게 뛰었다. 진원생명과학도 2만4750원에서 2만7600원으로 올랐다.우려 변이가 잇따라 등장하며 ‘모든 변이에 대항할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중 주목받는 게 다가 백신이다. (사진=픽사베이)◇국내 기업들, 아직은 비임상 혹은 개발 초기 단계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임상3상 계획을 신청한 ‘유코벡-19’ 외에 다가 백신에 대한 비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우한 바이러스 항원 외에 델타 등 변이 항원을 추가해 실험한다. 새로운 변이가 나올 때마다 변이 항원을 추가하지만, 아직 비임상 단계라 (어떤 변이 항원을 대상으로 할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 오미크론 변이 항원 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랩지노믹스는 우한·델타·베타 바이러스 항원을 탑재한 3가 백신 ‘LGP-V01’의 동물실험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T, B 면역세포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랩지노믹스는 내년 임상 1/2상, 내후년에는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다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단은 최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한 ‘GBP510’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임상3상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GBP510을 먼저 개발한 이후 (다가 백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원을 추가한 방식이다. 제넥신은 기존의 스파이크단백질 항원에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 탑재한 DNA 백신 ‘GX-19N’에 대한 글로벌 임상 2/3상 중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 유전자를 넣어 한 백신으로 대부분 변이를 커버할 수 있는 쪽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부스터샷용 백신으로 임상 전략을 바꿨다. 진원생명과학은 스파이크 항원에 T세포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ORF3a’를 추가한 DNA 백신 ‘GLS-5310’ 국내 임상 2a상 중이다.◇“항원 많아질수록 신체 부담도 커져”…개발 기간 단축도 숙제다가 백신은 기존에 상업화된 백신과는 차별점이 있다. 다가 백신 원리상 새로운 변이가 나올 때마다 변이항원을 추가해 연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미접종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부분이다. 국내 한 약대 교수는 “현재 나와 있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단백질 항원만을 표적으로 한 1가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mRNA 백신은 아직 각각의 변이항원에 대한 백신을 혼합해보지 않았다. 변이가 나올 때마다 각각의 변이에 대해 따로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다가 백신의 효과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려는 목적으로 개발하다 다가 백신의 항원 양이 많아지면 몸에 부담이 돼 오히려 작동을 안 할 가능성이 커진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 변이항원을 추가해 혼합하는 방식보다는 각각 백신을 따로 개발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는 이유”라고 했다. 다만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각각 용량이 30㎍(마이크로그램), 100㎍이다. 우리는 스파이크단백질 항원 10㎍, 델타 항원 10㎍, 오미크론 항원 10㎍을 넣은 30㎍ 백신을 만드는 식으로 용량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1가 백신도 못 만든 국내 제약사들이 다가 백신을 실제로 내놓을 수 있는지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정기석 교수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독감 백신도 1가 백신을 만들고 난 다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예방의학과 교수는 “임상에 돌입한 백신을 가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임상에 들어갔다는 말은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국산 백신을 개발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플랫폼을 구축해뒀다면 다가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이야기가 아예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다”고 말했다.화이자와 등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얼마나 효과를 보이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사진=픽사베이)화이자 등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얼마나 대항할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다가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빨리 따라잡는 건 유의미하다. 다만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연구한 임상 데이터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만약 효과가 입증되지 않으면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결국 다가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은 효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게 관건이다. 모더나도 변이 바이러스 동시 대응이 가능한 다가 백신 후보 물질 2종을 개발 중이라 밝혀 한층 경쟁은 치열해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전은 알려졌고 변이항원만 추가로 검증하면 된다. 그러나 임상 대상군 등 식약처 요구사항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1.11.29 I 김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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