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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화, 3남 사업 독립… ‘김동관 원톱 시대’ 개막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한화, 3남 사업 독립… ‘김동관 원톱 시대’ 개막-뒤집어진 시장 공식… 주가·환율 동반상승-침플레이션 강타…스마트폰·PC값 대폭 오른다-‘그냥 쉰’ 2030…71만 역대 최다-[사설]치솟는 환율… 아스피린 아닌 시장친화적 해법이 답-[사설]새벽 배송 제한하자더니 이번엔 ‘택배 안전수수료’△종합-대통령 부럽지 않은 15년 中企 대통령… 영구 집권 레드카펫 깔릴 판-모교엔 1000억 통큰 기부, 노조원엔 포상금 강탈… 두 얼굴의 대표님△한화 인적분할 단행-계열분리 시동 건 한화그룹… 기업 저평가 요인 상당 부분 해소 기대-테크·라이프 사업 ‘독자 성장모델’ 구축 속도낸다-기업가치 대평가 기대에…한화 주가 하루새 25.37% 급등△종합-삼성바이오 “AI로 CDMO 초격차 확대”… 셀트리온 “4중 비만약 개발”-환율 1500원 코앞…“국민연금 환헤지 확대·기관 공조 강화해야”-“오늘이 제일 싸다” 메모리 값 쑥쑥… 갤럭시 S26, 180만원까지 오를 듯-청년 고용만 3년째 내리막길… 실업률은 다시 6%대로△돌봄절벽에 선 초고령 한국-온 동네 이웃·상점이 ‘안심지킴이’… 쇼핑하고 카페도 가는 치매 어르신들-전기·통신 사용패턴 실시간 분석…고독사 막는 AI-“3월 시행 통합돌봄, 주민매니저·주치의제 활용해야”△정치-한일 셔틀외교 완전 정착… CPTPP 가입 실무협의는 과제-한동훈 제명에 국힘 내분 폭발…“또 다른 계엄” “다른 해법 없어”-검찰개혁 높고 與 강경파 여전히 ‘부글’… 지도부는 진화 ‘진땀’-민주당, 문제는 ‘당정 엇박자’가 아니다△경제-지갑도, 교류도 빈약한 1인가구… 정부, 생계급여 더 올린다-‘경기 어찌될지 몰라’…車·가전제품 구매 미뤘다-‘퇴근 후 카톡금지’ 현실화할 점검단 출범△금융-예금자보호용 달러 쌓아야하는데… 고환율에 막힌 예보 울상-“AX 전문가 1000명 육성” 신한 진옥동호 AI 방점-CEO 셀프연임 반복에… 금감원, 은행지주 특별점검-KB헬스케어, ‘AI·전문가 협업’ 차세대 건강검진 서비스 선봬△글로벌-美는 열고, 中은 닫고… 엔비디아 칩 신경전-“사망자 숫자 확인되면 행동”…이란 압박 수위 높인 트럼프-“부동산기업 대출 연장”…中, 침체 방어 안간힘-“정치적 수사” 파월 감싼 美경제계… 검찰은 강경 입장-중간선거 의식했나… 트럼프, ‘체감물가’ 정조준△산업-실구매가 우위 업고… 현대차·기아, 국내시장서 테슬라와 ‘격돌’-열흘 새 중국·미국 찍고 인도로… 정의선 회장 새해부터 광폭행보-“성능으로 승부”… 삼성전자, 6세대 HBM부터 브랜드명 뗀다-HD건설기계 출범 첫 대형수주… 에티오피아에 대형굴착기 120대 공급-SK하이닉스, 엔비디아 HBM 제조장비 대규모 발주△ICT-파두, 거래정지 연장 속 203억 최대 수주… 소액주주들 “즉각 거래 재개해야” 부글-방미통위 위원에 고민수·성동규 등 물망-AI로 ‘흑백요리사 애니’ 뚝딱… 日은 이미 상업화 바람-먼저 묻는 AI… SKT ‘에이닷 오토’ 르노 신차에 탑재△성장기업-피지컬AI 핵심은 손기술…사람같은 손동작 구현-투자 나선 중견사 84% ”작년 이상 쓸 것”-“고영향AI 분류될 바엔 안전한 오픈소스 쓸래요”-“야놀자, 미사용 쿠폰 환급 안해 업체 피해”-한미반도체, 애플 출신 영입…이명호 부사장 개발 총괄△생활경제-K팝 콘서트장 같은 면세점… “노느라 시간 가는줄 몰라요”-인천공항 2터미널에 베라·던킨 통합 매장-흑백요리사 효과 또 통했다… ‘최강록 술’ 인기-중고나라서 로봇도 사고팔았다… 거래액 90% 껑충△Auto&Life-中 브랜드의 ‘억’ 소리 나는 변신-핸들 없는 중거리 무인차…자율 출항·정박하는 요트…날 수 있는 1인승 바이크△제약·바이오-제동걸린 비만치료제 ‘장기지속형 기술’ 대세론-‘품절템’ 리투오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노린다-종근당,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유럽 첫 임상 1상 승인-롯데바이오·라쿠텐메디칼,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증권-“AI·유동성 장세 이어진다”… 코스피 상단 5500-반도체 주춤하자 K방산주 ‘훨훨’-실수령액 더 많네… 비과세 ‘감액배당주’ 뜬다-퇴직연금 투자 트렌드 ‘ETF 적립식 자동매수’-지난해 영문·밸류업 공시건수 쑥…주주·기업 소통 확대△부동산-“계약금 돌려줄테니 집 안팔아요”…집값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 변심-“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재입찰…대우건설 지분 50% 이상”-서울 광진구 국평 매매가 16억 돌파△엔터테인먼트-‘돌싱’ 떠나고 ‘나혼산’ 흔들…휘청이는 지상파 간판 예능-한국 알리고 유통업계 활기 견인…‘흑백요리사 2’, 예능 경계 넘었다△피플-부산서 만든 ‘필랑트’, 중대형 SUV 판도 바꿀 것-“어떤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꿈 펼치도록”-배경훈 부총리 ‘6월 국가과학AI연구소 개소’… 피지컬AI 본격화-다문화 인식 바꾼 CJ나눔재단, 문체부 장관 표창-“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하나銀·인하대병원 협약-우리금융, 대한체육회 파트너로…‘팀 코리아’ 지원△오피니언-중앙은행이 권력에 무릎 꿇으면 생기는 일 -2000만 관광객 시대…이제 양보다 질이다△전국-“인재 유입 잠재력 봤다”…서울 아닌 평택 선택한 美 명문사학-양주시, 덕정~옥정선 막대한 사업비 ‘고심’-인천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하늘대교’△사회-‘사형’ 구형 받아든 尹…남은 7개 재판 형량에도 이목 집중-“교사는 복지사 아냐”…‘학맞통’ 반대 목소리 거세져-연초부터 전국서 산불 15건…건조한데 강풍까지 ‘긴장 고조’-내년 ‘문신사 국가시험’ 도입…학과·인력 없어 출제는 과제
- 美 빅테크가 AI 인재 다음으로 많이 채용한다는 이 분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재 다음으로 에너지 전문가를 가장 많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사진=AFP)◇“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중요”…에너지 인재 채용 급증14일(현지시간) CNBC를 위해 AI 기반 인력 관리 솔루션업체 ‘워크포스.ai’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전문가 고용률은 챗GPT가 출시된 2022년 말 대비 30% 증가했다. 전년대비 고용률이 가장 높았던 2024년(34%)에 이어 2년 연속 30%를 웃돈 것이다.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등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병목 현상은 ‘전력 접근성’ 문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2024년 전 세계 전력 소비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2%씩 증가했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이 수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를 맞추는 일이 빅테크가 직면한 최대 난제 가운데 하나여서,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전문가를 보강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는 자체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에너지 인재 전쟁의 ‘조용한 승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2022년 이후 에너지 전문가를 570명 충원했다. 2024년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캐롤리나 디벡 하페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구글에서 에너지 시장 및 정책 관련 직무를 맡았던 베츠 베크가 에너지 시장 담당 디렉터로 합류했다. 에너지 관련 채용 규모에서 MS를 앞선 곳은 아마존뿐이다. 아마존은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해 관련 인력을 605명 늘렸다.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글은 2022년 이후 에너지 관련 인력 340명을 추가했지만, 인재 확보 경쟁에는 최근에야 뛰어든 모습이다. 늦은 만큼 에너지 시장·정책팀을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듀크대 연구자였던 타일러 노리스를 에너지 시장 혁신 책임자로 영입했으며, BP에서 근무했던 에너지 규제·정책 자문가 에릭 슈베르트가 올해 1월 회사에 합류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은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을 추월했다.이외에도 애플이 2022년 이후 184명의 에너지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177명, 126명을 영입했다. (사진=AFP)◇에너지 회사 인수·협업도 확대…전력 기업 등엔 악재빅테크 기업들은 개별 인재 영입뿐 아니라 에너지 관련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는가 하면, 외부 협력업체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기업 인터섹트를 부채 인수를 포함해 47억 5000만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원자력 관련 기업들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왔다.기술 기업들이 현재는 자가 소비용 전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일부는 사실상 에너지 회사로 변모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전력 트레이더(전력 중개·판매 사업자)가 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 구글, MS는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로, 자체 발전 설비에서 남는 전력을 전력망에 다시 판매할 수 있다.더 그린 리크루트먼트 컴퍼니의 그룹 CEO인 대니얼 스마트는 “프로젝트·건설 매니저, 부지(토지) 매입 담당자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지만, 이들은 영구직보다는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만 투입되는 한시 계약 형태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기업들은 에너지 프로젝트를 소유하고 자금을 대며 운영하는 데엔 익숙하지만, 직접 건설해본 경험은 거의 없다. 그동안은 본업도 아니었다”며 “이 때문에 건설은 외주를 주고, 심지어 운영까지도 외주로 돌린 뒤 에너지만 구매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모델과 방식이 혼재돼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면 더 많은 정규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에너지 확보 자체가 너무 어려워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빅테크 기업들이 에너지 전문가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전통적인 전력회사·에너지 기업들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가 유틸리티 기업들과 관련 인력들에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잇따른다. 에너지 수요가 워낙 방대해 빅테크 기업들이 전부 직접 감당할 수는 없어서다.
- 파두 거래정지 연장 속 203억 수주…4.99% 모은 주주연대 “즉각 거래 재개하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거래소가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440110)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조사기간을 연장했다. 같은 날 파두가 203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공시하면서, 거래정지가 ‘불확실성 차단’이라는 취지와 달리 주주 입장에선 호재 반영 통로를 막아 피해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13일 파두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와 매매거래정지 지속·해제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거래소는 추가 조사 필요성을 이유로 조사기간을 영업일 기준 15일 연장했고, 조사기간은 2월 3일까지 늘어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주 공시와 겹친 심사 지연…소액주주 반발 확산파두는 같은 날 203억원 규모의 신규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 회사 설립 이후 단일 건 기준 최대 규모 수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이 같은 ‘타이밍’은 소액주주 반발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거래소의 판단과 절차를 겨냥한 비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황 기대가 커지는 국면에서, 파두 투자자들은 거래정지로 주가에 재료가 반영될 기회를 잃었다는 불만을 제기한다.업계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메모리·스토리지’ 관련 발언 이후 스토리지 밸류체인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파두는 샌디스크에 기업용 SSD 컨트롤러와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공급하고, 샌디스크는 이를 활용해 완제품 SSD를 만드는 관계다.지분 결집 4.99%…“심사 기준과 책임부터 명확히”소액주주들은 집단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ACT)에서 파두 주주들은 주식 수 246만8395주, 지분율 4.99%, 결집금액 524억5000만원 규모로 결집했다. 참여 주주는 1215명 수준이다.주주연대 대표 A씨는 “거래소 결정은 유감”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분식회계 확정 판단에도 19일 만에 거래를 재개했는데, 파두는 사법적 결론이 나지 않은 수사 단계에서 조사 연장이 반복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사 연장은 거래소의 심사 책임을 덮기 위한 시간 끌기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또 A씨는 “기술특례상장이라는 구조와 리스크를 알고 투자한 주주들이 많다”며 “매출 괴리율을 곧바로 사기 프레임으로만 몰면 IPO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특정 기업에 전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성장 동력 훼손 우려”…기술특례 신뢰 프레임에도 파장주주연대는 거래정지 장기화가 기업가치뿐 아니라 국내 팹리스 생태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A씨는 정부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기업으로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등이 조명받는 흐름을 언급하며 “글로벌 고객사를 실제로 확보해 매출로 연결한 기업은 국내에서 파두가 유일하다는 점이 더 부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장하지 않은 기업들과 달리,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할 파두가 거래정지로 기회를 잃는 것은 주주들에게 간접 손실이라는 논리다.시장에서는 이번 판단이 단순한 ‘거래 재개 여부’를 넘어 기술특례 상장사의 신뢰 프레임과 성장기업 자본조달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가 어떤 기준과 논리로 결론을 내놓느냐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주주 가치 제고 기능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도 커질 전망이다.
- 엔비디아·일라이 릴리, AI 신약개발 혁신랩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Lilly)와 손잡고 신약 개발 혁신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5년간 최대 10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AI 공동 혁신 랩(AI Co-Innovation Lab)’을 설립하고, 의약품 발견부터 개발·제조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계획이다.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릴리와의 협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소는 AI 컴퓨팅 기술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와, 의약품 발견·개발·제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릴리의 역량을 결합한 업계 최초의 AI 공동 연구 조직이다.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설립될 연구소에는 릴리의 생물학·화학·의학 분야 전문가들과 엔비디아의 AI 연구자·엔지니어들이 한 공간에서 협업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신약 개발을 가속하는 AI 모델을 공동 구축한다. 핵심 플랫폼으로는 엔비디아의 생명과학용 AI 플랫폼 ‘바이오네모(BioNeMo)’가 활용된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생명과학 분야에서 그 영향은 특히 클 것”이라며 “양사는 실험에 앞서 인실리코 환경에서 방대한 생물학·화학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신약 개발의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릴리의 데이비드 A. 릭스 이사회 의장 겸 CEO는 “릴리는 약 150년간 환자의 삶을 바꾸는 의약품을 개발해 온 회사”라며 “엔비디아의 컴퓨팅 성능과 AI 모델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의 신약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지속적 학습 시스템’ 구축이다. 릴리의 실험실 기반 연구(웨트랩)와 컴퓨팅 중심 연구(드라이랩)를 AI로 연결해, 실험·데이터·모델 개발이 서로를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생물학자와 화학자를 24시간 지원하는 ‘과학자 참여형(scientist-in-the-loop)’ 연구 환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연구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아키텍처 ‘베라 루빈(Vera Rubin)’ 기반으로 구축된다. 릴리가 앞서 발표한 AI 슈퍼컴퓨터·AI 팩토리 전략을 확장해, 대규모 생의학 파운데이션 모델과 프런티어 모델을 빠르고 정밀하게 학습·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양사는 신약 개발을 넘어 임상시험, 제조, 상업 운영 전반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요가 높은 의약품의 공급 안정성도 강화한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와 ‘RTX PRO’ 서버를 활용해 실제 제조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 최적화도 추진한다.릴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당뇨·비만·알츠하이머병·면역질환·암 등 주요 질환 분야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제와 대사질환 치료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릴리는 자체 AI·머신러닝 플랫폼 ‘릴리 튠랩(TuneLab)’을 통해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활용 범위를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AI 공동 혁신 랩은 올해 초 미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中·美 찍은 정의선 회장 인도로…신년 글로벌 광폭 행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초부터 10일간 분초를 다투며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경영 행보를 펼쳤다.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했고, 6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을 찾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리더들과 만났다. 이어 11일에는 세계 인구 1위의 거대 시장 인도를 방문하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푸네공장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중국 CATL·시노펙 수장들 만나…美 젠슨 황과 2차 회동도먼저 정 회장은 지난 4~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살폈다.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이다.정 회장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쩡 회장과 지난해 10월 경주 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났다.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도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곧바로 지난 6~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 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의 변화를 파악하고,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했다.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고,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해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인도서는 현대차그룹 공장 3곳을 직접 점검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내 위치한 통합산업보건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후 정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1996년 진출해 인도의 대표적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인도에 특화된 전략을 통해 더 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약 20%의 점유율로 인도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제너럴모터스(GM)의 푸네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4분기부터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17만대 생산규모로 시작해 2028년 총 25만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푸네공장의 완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첸나이공장 82만4000대, 아난타푸르공장 43만1000대 등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또한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현대차그룹은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12일 현대차 첸나이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업무보고를 받은 후 크레타 생산 라인과 현대모비스 BSA 공장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인도 진출 8년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 임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잊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며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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