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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파트너사 학회 발표 소식에 엔솔바이오 '上'[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코넥스 상장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통 제약사 한미약품(128940) 주가는 오너 일가의 올해 상속세분 완납 사실이 알려지며 10% 가까이 상승했다. 추가 투자 유치 계획을 알린 카이노스메드(284620) 주가 역시 9% 이상 오른 후 장을 마쳤다. ◇‘학회 발표한다’ 뉴스에 활짝이날 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5% 오른 2만87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과 달리 코넥스 시장에서는 가격 제한폭이 15%이기 때문에 상한가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물질을 기술이전한 스파인바이오파마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출처= 스파인바이오파마 홈페이지 갈무리)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엔솔바이오가 유한양행으로, 유한양행이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신약 후보물질 ‘P2K’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는 3월 10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5 근골격계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지난 2009~2010년 퇴행성 디스크 신약 후보물질 P2K를 발굴했다. 이를 기술도입한 유한양행(000100)이 자체 개발을 거쳐 지난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선급금 65만 달러(약 9억 원), 마일스톤 등 최대 기술료 2억 1815억 달러(약 26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엔솔바이오는 또 P2K를 퇴행성 디스크뿐만 아니라 골관절염, 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스파인과 적응증 확장 계약을 맺었다.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마일스톤 등 최대 기술료 1억 5500만 달러(약 2154억원) 규모 계약이다.스파인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말 뉴욕에서 열린 ‘제36회 파이퍼 샌들러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2025년 2분기 P2K 임상 3상으로 확인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주가 상승 배경과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경영상 변화는 없으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미국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이밖에 엔솔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회사는 기술성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당 결과는 이달 20일 전후로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상속세 완납, 연기금 매수까지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9.15% 오른 28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창업주 일가의 올해분 상속세 완납과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 오너 일가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종윤 대주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이날 약 1000억원 규모의 4회차분 상속세를 완납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매년 상속세를 납부해 왔고 이날까지 납부한 금액은 모두 4600억원 규모다. 상속세 전체 규모는 약 5500억원으로, 남은 금액은 900억원 가량이다. 납부 기한은 내년 3월까지다. 한미약품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한미약품 그룹 오너 일가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했는데, 이를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 37만1090주를 주당 3만5000원에 킬링턴유한회사에 매각한 계약을 체결했다. 임종윤 대주주는 같은 해 12월 보유 주식 387만주(5.6%)를 1주당 3만7000원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라데팡스에 매각했다. 임종훈 이사는 지난달 18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192만주(2.8%)를 킬링턴유한회사에 1주당 3만5000원에 매각했다. 이들이 매각한 주식 규모는 2500억원이다.그 동안 시장에서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대주주가 지분을 팔 경우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분 상속세가 완납되면서 대량 매도에 대한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약품 측은 또 이날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국민연금은 이날 ‘특정증권등의 소유상황’ 공시를 통해 한미약품 주식 소유비율을 기존 10.05%에서 10.49%로 늘렸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앞서 한미약품 그룹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측(임종윤·임종훈)이 제안한 이사 선임 건에 대해 반대했으나, 해당 안건은 주총에서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주총에서 8건의 안건 중 6건(75.0%)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국민연금공단이 5일 공시한 내용.(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새 자금조달 공시에…카이노스메드 주가는 이날 9.28% 오른 1460원에 장을 마쳤다.카이노스메드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수급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유추해보자면 그 동안 기존 쉬론 그룹으로부터 들어오기로 했던 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번에 추가적으로 신규 자금 유치 공시가 나가면서 불안감이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4일) 회사는 71억7000억원 규모 3자 배정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진행 중인 3자 배정 유상증자 잔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투자자 및 기존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및 기존 주요 주주, 신규투자자다. 잔금 납입일은 3월 12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03월 25일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쉬론 글로벌 그룹은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세 불안으로 투자 프로세스가 지연되면서 납입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 30일까지 167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마치겠다고 했으나, 이미 4번이나 미뤄진 상태다. 조달 규모도 145억원으로 줄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책임경영 및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투자 유치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해 국내외 KM-819 임상2상을 진행시켜 LO(라이센스아웃) 등 기업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의 코넥스, 반전 카드 쥔 바이오 ‘3색 3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바이오 기업들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7일 종가 기준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순위. (자료=한국거래소)◇코스닥 이전상장 성공적 이룰 시 현재 2배 이상 기업가치 확보 전망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하는 주요 코넥스 기업으로는 기술수출 등 성과로 대장주에 오른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첫 반려동물 헬시에이징치료제 개발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업체 유엑스엔 등이 있다. 관건은 각사가 얼마만큼의 기업 가치를 올려 코스닥 상장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이미 상장 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저력을 확보한 만큼 현재의 2배 이상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플럼라인생명과학, 유엑스엔의 지난 17일 종가 기준 주가는 각각 3만 2250원, 4100원, 1만 1400원이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곳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다. 지난해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 이어 올해에도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사로부터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이전만으로도 총 1억 55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약속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시판 후 10년간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82억 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오는 2032년 184억 달러(27조원)에 이른다. 현재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신약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유엑스엔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진=유엑스엔)◇플럼라인, 세계 첫 상업화로·유엑스엔, 글로벌 시장 경쟁력으로 승부동물이약품업체 플럼라인생명화학은 세계 첫 반려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PLS-D1000’의 상용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LS-D1000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유명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헬시에이징은 기존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의 개념을 넘어 질병과 장애 예방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유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PLS-D1000는 바이오 국가핵심전략기술로 개발된 DNA 의약품이다. 반려견 GHRH 유전정보로 노화로 쇠퇴한 IGF-I을 최적하게 조절(+/-)해 반려견의 신체활동성, 대사성, 면역 등의 노화를 임상학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다.플럼라인은 PLS-D1000의 출시 후 2년 내 국내 시장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수요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노령 반려견 숫자는 전체의 약 50%인 2억 3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 시장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노령견 관리를 위해 일반견 대비 매년 약 1000달러(약 145만원)를 추가로 지출한다. 현재 노령견 관리는 대부분 처방용 사료에 의존하는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업체 유엑스엔은 세계 첫 백금 기반 무효소 방식의 CGM인 AGMS ‘A1’에 이어 후속 제품인 글로벌향 ‘A2’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현재 글로벌 CGM 시장에서는 애보트와 덱스컴이 자체 개발한 CGM으로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챙기고 있다. 실제 덱스컴의 경우 CGM을 중심으로 2023년 40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관련 매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유엑스엔은 가성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국내외 CGM 시장의 조기 안착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넥스는 바이오주가 대장주 역할로 시장을 이끌어 왔으나, 대내외 악재로 인해 최근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며 “올해 기대되는 이전상장 도전 기업들이 많은 만큼 코넥스도 반전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자금 마련 수단을 마련해주기 위해 2013년 개설한 초기·중소기업용 시장이다. 비상장 기업들의 코스닥 이전의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넥스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6개사로 전년(14개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 엔솔바이오, 주가 고점?…“시장 거짓말 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바이오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최근 정체 구간에 돌입,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내외 악재 속에도 사상 최고가를 찍은 주가의 올해 향방을 두고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술성평가 결과 내달 나와...연내 상장 목표13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바이오벤처의 코스닥 상장 관문 격인 기술성평가 결과를 내달 받아 든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엔솔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바 있다. 기술성평가는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 절차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려면 두 곳으로부터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엔솔바이오는 과거 기술성평가를 무난히 통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합격점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솔바이오는 2022년 9월 기술성평가에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BBB를 각각 각각받아 조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2023년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하면서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자진 철회 이후 기술수출과 업계 ‘큰 손’의 대주주 합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코스닥 진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코스닥 상장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 100%를 장담할 수는 없다.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엔솔바이오의 호재를 두고도 투자자들이 최근 고민하는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 과거 엔솔바이오의 주가 흐름만 보면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결과가 나오기 한두 달 전까지는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 실제 2022년 기술성평가 통과 준비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 코스닥 상장 도전이 공식화되면서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같은 달 8000원대 주가는 이듬해 3월 1만 4000원대로 올랐다. 이후 예비상장심사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결국 상장 철회까지 발표되면서 2024년 3월 사상 최저점인 2000원대까지 엔솔바이오의 가치는 쪼그라들었다. 엔솔바이오 투자자로서는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순간인 셈이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엔솔바이오가 올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하면 다시 반복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대전 유성구 자리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그때와 지금은 다르다...실적으로 기업가치 증명여기에 투자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2022년 코스닥 상장 선언 이전 엔솔바이오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진입이 쉬웠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 4일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3만 68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조정 국면을 거쳐 최근 3만 1000원대까지 내려오긴 했으나, 최저점 대비하면 여전히 주저되는 수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2023년 상장 도전 당시 주가는 1만 4000원대였지만, 올해는 그 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된 엔솔바이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1년 사이 단독 기술수출 경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우군 확보라는 발판을 마련했다.엔솔바이오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을 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 해당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2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슈퍼개미’로 일컬어지는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도 엔솔바이오의 주요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는 100억원 규모의 엔솔바이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 지분의 지분 9.8%가량을 보유하며, 최근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이다. 알테오젠(196170)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최근 하락장에서도 엔솔바이오의 회사가치가 급등할 수 있었던 불확실성 돌파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2025 유망바이오 톱10]엔솔바이오, 기술수출, 임상3상 종료 등으로 대도약 원년⑩
-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매년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팜이데일리가 지난해 선정한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중 펩트론(087010)의 경우 주가가 지난 1년간 두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5 유망바이오 기업 톱10’ 시리즈를 연재한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 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대도약의 원년을 맞는다. 핵심 기술의 미국 임상 3상 종료, 추가 기술수출 기대, 코스닥 상장 완료 등의 호재가 넘쳐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대내외 악재 속에도 주가 상승으로 방증지난 2일 1만 7930원으로 올해 장을 시작한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7일 2만원을 돌파했다. 2018년 9월 코넥스 시장 진입 이후 최고가다. 탄핵 이슈 등 대내외 악재와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코넥스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다. 특히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2023년 말 코스닥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지난해 3월 2800원대까지 추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등으로 저력을 과시하며, 투자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퍼개미’로 일컬어지는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도 지난해 11월 엔솔바이오의 주요 투자자로 합류했다. 엔솔바이오는 형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00억원 규모 보통주 11만 8637주를 발행한다. 납입일은 오는 24일이다. 형 대표가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면 엔솔바이오 지분 9.8%가량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이다. 알테오젠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000억원이 넘는다. 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쳐 카카오(035720) 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대전 유성구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내 연구소에서 관계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성장 방향 명확성, 투자자 선택 이끌어투자 한파 속에도 엔솔바이오의 인기가 예외적으로 치솟는 것은 성장 방향의 명확성에 있다. 초보 바이오 투자자가 봐도 향후 성장 로드맵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의미다. 우선 상반기 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엔솔바이오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P2K’의 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P2K 임상 3상 종료 시점을 오는 3월로 잡고 있다. P2K는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 화합물이다. TGFβ1 신호전달을 조절, 만성통증을 완화하고 디스크 조직의 퇴행을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P2K 요추 변형 퇴행성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417명을 모집해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행성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P2K와 위약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이다.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스파인바이오파마가 P2K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 스파인바이오파마가 지난해 7월 원천기술 개발사인 엔솔바이오부터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은 게 근거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스파인바이오파마가 P2K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 엔솔바이오는 P2K에 대한 마일스톤과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 수령, P2K의 국내 판매에 따른 추가 로열티 확보, 관련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수출 등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실화되면 향후 10년간 엔솔바이오는 P2K로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유성구 자리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추가 기술수출도 기대...지속 성장 위한 플랫폼도 확보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도 크다. 골관절염치료제 ‘E1K’가 대표적이다. 엔솔바이오는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인 ‘디모드’(DMOAD)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2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원) 규모로 커진다.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위한 플랫폼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EPDS’(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가 대표적인 예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 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엔솔바이오는 EPDS에 기반해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도 개발하고 있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PDC는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2조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약 15조원)로 연평균 30% 넘게 성장한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면서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와 신규 기술 확보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코스닥 이전상장도 성공적으로 이뤄 내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형인우 대표 2대주주 합류 엔솔바이오, ‘기평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 성공과 알테오젠(196170) 초기투자로 대박을 을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의 2대주주 합류 등의 호재에 힘입어 투자 한파 속 반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평 무난히 통과 기대...‘거래소 숙제도 완벽히 끝내’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솔바이오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의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성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 절차다. 두 곳으로부터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2022년 9월 기술성평가에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BBB를 받음으로써 조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하면서 이번에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2022년 당시보다 기술수출 성공과 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인 만큼 이번에도 무난히 기술성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솔바이오는 그 어느 때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상장심사 자진철회 후 절치부심하며, 실질적 성과를 쌓은 덕분이다. 당시 한국거래소가 내준 단독 기술수출 경험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수익화 등의 숙제도 완벽히 끝냈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1년 사이 단독 기술수출 경험, 지속 가능한 기술수출을 위한 플랫폼 마련, 안정적 성장을 위한 우군 확보라는 실적을 냈다. 하나 하나 업계가 주목할 정도로 가치도 크다. 실제 엔솔바이오는 지난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을 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 해당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2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6조원)로 커진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지속 성장 위한 플랫폼도 마련...“내년 1분기 예비상장심사 신청할 것”지속적인 기술수출을 위한 플랫폼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EPDS’(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가 대표적인 예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 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솔바이오는 EPDS에 기반해 PDC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PDC는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슈퍼개미’로 일컬어지는 형인우 대표가 이달 엔솔바이오의 주요 투자자로 합류한 배경이기도 하다. 엔솔바이오는 형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00억원 규모 보통주 11만 8637주를 발행한다. 납입일은 내년 1월 24일이다. 형 대표가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면 엔솔바이오 지분 9.8%가량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이다. 알테오젠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000억원이 넘는다. 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쳐 카카오(035720)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시장도 이 같은 엔솔바이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이 이를 방증한다.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3월 28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1만 8000원을 넘어섰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로 보면 엔솔바이오는 내년 1분기까지 기술성평가를 완료하고,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기술수출 등 호재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파인바이오, 디스크치료제 임상 종료 임박...‘꽃놀이패 쥔 엔솔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P2K’의 3상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추가 기술수출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기술수출이 잇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엔솔바이오)◇P2K 임상 3상 중간 결과 최고경영자가 美서 직접 언급 가능성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마크 비스코글리오시 스파인바이오파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파이프 샌들러 제36회 연례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가 이 자리에서 P2K(스파인바이오파마 프로젝트명 SB-01)의 임상 3상 중간 결과도 언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P2K 임상 3상 종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잡고 있다. P2K는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 화합물이다. TGFβ1 신호전달을 조절, 만성통증을 완화하고 디스크 조직의 퇴행을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유한양행(000100)이 P2K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 초기 임상을 주도했다. 당시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TGFβ1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에 작용해 세포의 분열, 분화, 생리 활성을 조절하는 성장인자다.하지만 임상 2b에서는 시험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약물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짜와 진짜 약물이 모두 효과가 좋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보다 정확한 효과를 입증하고자 유한양행은 2018년 척추질환전문기업인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후속 임상연구를 글로벌 개발 전문가의 손에 맡겼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지난 9월 P2K 요추 변형 퇴행성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417명을 모집해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행성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P2K와 위약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이다.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스파인바이오파마가 P2K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트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스파인바이오파마가 지난 7월 원천기술 개발사인 엔솔바이오부터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은 게 근거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해당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열티 확보는 기본, 국내 판권 이전 등으로도 수익화스파인바이오파마가 P2K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내놓을 경우 엔솔바이오는 3개의 꽃놀이 패를 쥐게 된다. P2K에 대한 마일스톤과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 수령, P2K의 국내 판매에 따른 추가 로열티 확보, 관련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수출 등이다.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P2K가 상용화되면 10년간 수익이 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빠른 성장이 점쳐지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로열티만 보수적으로 따졌을 경우다. 상용화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한 기술료(마일스톤) 총 2억 1800만 달러(약 270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7000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을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3대 1 비율로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행성디스크 질환은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만명이 넘는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관리 외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P2K 국내 판매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 P2K의 국내 판권은 엔솔바이오가 유한양행에 이전한 바 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도 크다. 골관절염치료제 ‘E1K’가 대표적이다. 엔솔바이오는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인 ‘디모드(DMOAD)’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2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원) 규모로 커진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E1K 외에도 면역항암제병용항암제, ‘C1K’, 알츠하이머병치료제 ‘M1K’, 경구용비만치료제 ‘H1K’, PDC용 펩타이드도 기술수출을 위한 전방위 사업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세상에 없는 약’ 개발이라는 근본 가치의 실현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 코스닥 상장 추진 엔솔바이오, 기술수출+ 근본치료제로 입성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에 속도를 낸다. 앞선 예비상장심사에서 지적받았던 파이프라인 수익화 로드맵 확보는 물론 신기술까지 장착해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내년 상반기 예비상장심사 신청 전망1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들어간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하고, 내년 초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한 후 기술수출 성공과 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인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이뤄진 글로벌 기업과 단독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이번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도 크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인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원)로 커진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지속 성장 토대 마련 기술수출 명가로 성장의 도약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EPDS’(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기술수출의 토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 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엔솔바이오는 EPDS에 기반해 PDC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PDC는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시장은 이 같은 엔솔바이오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이 증명한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3월 28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1만원을 넘어섰다(31일 종가 기준 1만 1200원). 곽성권 엔솔바이오 전무(IR본부장)는 “앞선 기술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익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예비상장심사 과정에서 자진철회 후 관련 문제를 보완해왔다”며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직 한발 더 남았다'...FDA·전염병 호재에 네이처셀·미코바이오메드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미국 진출과 전염병 이슈가 있는 일부 기업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지정을 받은 네이처셀(007390)과 미코바이오메드(214610)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급등한 종목은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휴마시스(20547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다. 에쓰씨엠생명과학은 글로벌 학회지 추천 논문 효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휴마시스는 광산 신사업 관련 호재가 여전히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경남제약(053950) △피씨엘(241820) 등은 추가가 하락했다. ◇ 네이처셀, 최근 두배 이상 가격 ‘껑충’...일각선 투자 위험 경고도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29.8%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은 지난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종가 기준 9090원에서 2만 1850원까지 140% 가격이 뛰었고 지난 1일 24.02% 하락한 1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4일 다시 상한가를 치며 반등했다. 4일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데이터=KG제로인)앞선 상승 랠리는 네이처셀이 지난 23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FDA로부터 RMAT로 지정받은 영향이다. RMAT는 FDA가 운영하는 의약품 우선심사 제도 중 하나다. 허가 심의 기간이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롤링 리뷰 자격도 주어진다.네이처셀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스템의 RMAT 지정은 한국 3상 임상시험 결과 및 3년 추적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FDA의 면밀한 심사 결과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RMAT 지정 후 개발을 가속해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전세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RMAT 지정에 따른 혜택은 크게 두 가지다. 허가 심의 기간이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롤링리뷰 자격도 주어지는데, 롤링리뷰는 FDA와 의약품 개발 기간 동안 자주 미팅이 가능해 허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임상 설계 등이 가능하다. 조인트스템이 RMAT으로 지정됨에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b/3a상과 최종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RMAT 지정이 네이처셀 주가에 지나치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네이처셀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인트스템 품목 허가를 신청했지만 반려됐고, 다시 신청해 현재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 미코바이오메드·엔솔바이오도 급등...왜?미코바이오메드도 이날 전일 대비 22% 오른 194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주가 급등 요인으로는 변이 엠폭스의 확산과 함께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대감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코바이오메드가 국내 최초 원숭이두창을 검출할 수 있는 체외 진단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기 때문이다.최근 세계 각국에서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런던에서 변이 엠폭스인 클레이드1b(Clade 1b) 감염 1건을 확인했다. 1b형은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다. 클레이트 Ib 변이는 지난 8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해 아프리카 인접 국가로 확산한 후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현재까지 콩고뿐만 아니라 부룬디, 르완다, 우간다, 케냐, 스웨덴, 인도, 독일에서 엠폭스 클레이드 Ib 사례가 보고됐다. WHO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 4만 40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발생했으며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WHO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추가로 긴급 승인했다. 엠폭스 발병 의심 사례가 급증하는데도 진단 역량과 자원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주요 발병국의 실정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또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4일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기업 (데이터=KG제로인)새로운 최대주주는 리튬바이오다. 리튬바이오는 지난 9월 미코바이오메드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 리튬바이오의 주력 사업과 미코바이오메드의 기존 역량이 결합하면서 두 회사 간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코넥스 시장에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엔솔바이오)가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엔솔바이오는 이날 장중 14.8% 상승한 뒤 13.8%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 시장의 주식은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과 다르게 전일 종가 대비 15%로 상한가가 제한된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최근 회사 측이 펩타이드 발굴 시스템 ‘EPDS’ (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의 개발을 끝냈고,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 연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내용<엔솔바이오, 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잇단 기술수출 청신호>은 팜이데일리 유료 기사로 지난 10월 28일 먼저 공개됐다가 4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무료 기사로 공개됐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EPDS는 PDC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신약 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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