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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건

 핫플의 중심에서 '주인공'을 꿈꾸는 아나운서 이은주의 유쾌한 도전기
  • [핫플의주인공] 핫플의 중심에서 '주인공'을 꿈꾸는 아나운서 이은주의 유쾌한 도전기
  • [이데일리 이준우 PD] “핫플에 가면 다들 멋지고 예뻐 보여. 나도… 그 중심에 서고 싶다!” 이 솔직한 한마디에서 출발한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의 신작 시리즈 ‘핫플의주인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핫플의주인공’은 단순한 동네 소개나 브이로그에 그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진행자인 이은주는 경제·부동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데일리TV 아나운서다. 이번에는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사업을 꿈꾸는 ‘예비 핫플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나도 언젠가 핫플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부자가 되고 싶은 현실적인 욕망과 함께 핫플의 중심에 서기 위한 좌충우돌 여정을 시작한다.성수동을 시작으로 압구정, 신사, 서울숲, 을지로, 문래동 등 서울의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누비며, 은주는 각 공간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그곳의 주인공들을 만난다. 에피소드 00화에서는 성수동을 배경으로 월매출 6억 원을 자랑하는 소금빵집, 명품 브랜드 매장, 팝업스토어 등 성수동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볍게 훑으며 도전을 위한 몸풀기를 펼친다.5월 23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1화에서는 압구정 도산공원 일대를 무대로, 부동산 전문가 ‘빌딩내일’과 함께 핫플의 건물들을 탐방한다. 빌딩내일은 빌딩 투자 관련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다. 특히 연예인 건물주 박서준 등 화제의 인물들이 실제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둔 이야기도 다루면서 ‘돈 버는 공간’의 비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한다. 은주는 직접 현장을 누비며 “나도 이곳에 내 가게를 낼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핫플 창업의 꿈을 구체화해 간다.은주가 직접 선정하는 ‘핫플 리스트’,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자의 비밀’, 그리고 핫플 사장님들에게 듣는 사업 꿀팁 등 다양한 코너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은주가 직접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는 도전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핫플의 주인공’은 핫플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정보와 공감, 그리고 도전의 용기를 전한다. 복덕방기자들 제작진은 “누구나 핫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그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을 진솔하게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핫플의 주인공’은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공개된다. 핫플의 중심에서 진짜 주인공이 되어가는 은주의 도전기를 통해, 나만의 꿈과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복덕방기자들 유튜브 구독하기▶핫플의 주인공 1화 에피소드 보기▶빌딩내일 유튜브 구독하기
2025.05.23 I 이준우 기자
트와이스 지효, 건물주 됐다…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호재
  • 트와이스 지효, 건물주 됐다…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호재[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가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매입해 연예인 건물주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성수역 역세권 입지인 데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효는 지난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건물을 4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달 말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으며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지효가 매입한 건물은 1986년 준공된 40년차 건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입니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용도가 근린생활시설로 신고돼 있습니다. 현재 1층은 부동산중개사무소와 음식점 등이 입점해 있고 2층은 사무실, 3층은 주택 등으로 용도가 구분돼 있습니다. 대지면적은 152㎡(45.98평), 연면적 330.21㎡(99.89평)로, 토지 3.3㎡(평)당 약 8699만원에 매수했습니다. 현재 인근 근린생활시설의 3.3㎡당 시세는 1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현장 중개업소 사이에선 지효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성덕정길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성수동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인 카페거리와 연무장길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도보 15분이면 접근 가능합니다.이 건물의 특징은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에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에 위치한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향후 초고층 고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지효가 매입한 건물은 성수역 역세권과 인접한 핵심 입지에 자리잡고 있어 재개발을 통해 건물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효는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조합원 지위를 얻어 향후 아파트 준공 후 대형타입 1가구를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는 지난달 말 정비계획결정고시가 났고, 그중 성수전략정비구역 1·2지구가 오는 10월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지구 모두 최근 총회를 열고 최고 층수를 65층 내외로 하는 안건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2025.05.04 I 최영지 기자
건물주 위에 스타벅스…1653개 매장 등기 떼보니
  • [책]건물주 위에 스타벅스…1653개 매장 등기 떼보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세권’.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유효한 용어다.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음에도 스타벅스 상권을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스타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이 단어는 최근 몇 년 사이 ‘검증된 상권’을 의미하는 말로 자리매김했다. 지하철역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는 것처럼, 스타벅스 입주 건물 가치는 상승할 뿐 아니라 유동 인구가 늘면서 주변 부동산 시세까지 덩달아 들썩거린다는 뜻이다. 최근 연예인들이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가 되팔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스타벅스 효과’는 더 막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그 위에 스타벅스’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다.책 ‘나의 꿈 스타벅스 건물주’(메이트북스)는 스타벅스의 부동산 공식을 파고든 결과물이다. 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와 현 문화일보 김무연 두 기자가 언론인 특유의 집요함을 바탕으로 전국 매장 1653개의 등기부등본 2454장을 직접 떼어 분석했다.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타벅스 입점’에 성공한 건물주의 연령별 특징이나 사는 지역 등을 알려주는 동시에 매장 특징과 임대과정, 임대료 등을 상세히 다뤘다. 열람용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한 장을 떼는 비용은 700원으로, 이 작업에만 최소 171만7800원을 들인 셈이다. 저자에 따르면 ‘숫자는 가공하기 나름이지만, 그렇다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일념 하나로, 스타벅스의 성공 방정식과 변수를 추려냈다고 했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스타벅스 건물주’. 두 저자가 이 책을 쓴 계기다. 저자인 전재욱 기자는 책 서문을 통해 “스타벅스 건물주를 따라 하면 스타벅스 입점에 성공할 수 있지만 해당 정보는 너무 제한적”이라며 “매장 전수 조사를 해 비밀을 풀기로 했다”고 적었다. 공저자인 김무연 기자 역시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직영하는 스타벅스는 필연적으로 건물주와 협상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건물주는 스타벅스에 어떤 조건을 내걸고, 역으로 스타벅스는 건물주에게 무엇을 바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 작업에 매진했다”고 했다.책은 스타벅스가 전국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입점을 이끈 입지적 특성은 어떤 것인지, 스타벅스가 선호하는 건물의 층수와 면적 등을 구체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정형화된 매장을 반복 출점해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의 결과를 내는 방식’에 집중하는데, 베일에 둘러싸인 조직 ‘스타벅스 부동산 점포 개발팀’이 건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상세히 풀어놨다. 입지 좋은 상권 건물이지만 왜 계속 스타벅스가 퇴짜를 놓는지, 그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되새겨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 이데일리 기자이자 삼프로TV 이진우 공동대표는 기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기존 책들과 달리,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책의 특징이라며 “스타벅스 매장이 자리 잡는 과정과 복잡한 거래관계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을 추천했다.
2023.03.08 I 김미경 기자
'7인의 탈출' 엄기준·황정음·이준·이유비·조윤희 출연 확정
  • '7인의 탈출' 엄기준·황정음·이준·이유비·조윤희 출연 확정 [공식]
  • ‘7인의 탈출’ 출연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7인의 탈출’이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 서스펜스를 펼친다.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이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부터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까지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이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반전을 거듭하는 진실 추적, 신이 내린 형벌과도 같은 피의 응징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 김순옥 작가가 한층 더 강렬하고 파격적인 이야기로 또 한 번의 레전드를 써 내려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김순옥 월드’를 완성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흥미로운 조합 역시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엄기준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대표 ‘매튜 리’ 역을 맡았다. ‘매튜 리’는 실체를 아는 사람이 몇 없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기괴한 사건에 얽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가 어떤 비밀을 갖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 엄기준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황정음은 ‘7인의 탈출’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가 맡은 ‘금라희’는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의 대표다.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 가치로 여기는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독선적인 여자다. 엄청난 유산 상속을 위해 자신이 버린 딸을 15년 만에 찾는 인물. 하지만 이 선택은 부메랑이 되어 그의 인생을 뒤흔든다. 황정음이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다려진다.이준은 조폭 출신의 위태로운 남자 ‘민도혁’으로 돌아온다.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이지만, 그의 인생은 뜻하지 않게 배신의 연속이다. 거칠고 차가워 보이지만 심장만큼은 뜨거운,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민도혁의 매력을 배가할 이준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이유비는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를 연기한다. 눈부신 미모와 부유한 집안, 뛰어난 재능까지 다 갖춘 한모네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워너비’ 같은 존재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거짓말이다. 거짓된 삶을 사는 그녀의 인생은 언젠가부터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유비는 사랑스러운 미소 속에 깊은 어둠과 욕망을 숨긴 ‘한모네’의 복잡다단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신은경은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 역을 맡았다. 아버지뻘 되는 자산가 방회장(이덕화 분)과 함께 살고 있다. 그가 가진 돈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차주란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만, 관계가 틀어졌을 때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주의 인물. 재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금라희(황정음 분)가 방회장의 유일한 손녀를 데리고 나타나자 균열이 인다. 윤종훈은 연예기획사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로 분한다. 평소에는 젠틀하다가도 한번 분노가 폭발하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끝을 모르는 욕심의 소유자다. 중상모략에 능한 양진모에겐 어제의 적도 이익만 된다면 동지가 될 수 있다.약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조윤희는 미술 교사 ‘고명지’ 역을 맡았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지킬 것이 많아질수록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자신의 치부를 들키지 않으려 학교에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며 극의 흐름을 뒤바꾸는 인물이다. 조재윤은 덕선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로 분한다. 사건 운이라고는 좀처럼 없던 변두리의 찌그러진 남반장은 5년 만에 고속 승진을 하게 된다. 여기에 이덕화는 소문난 건물주이자 현금 부자인 ‘방칠성’ 역을 맡아 힘을 더한다. 일명, ‘방회장’으로도 불리는 그는 가족들 대신 세입자 차주란(신은경 분)과 마음을 터놓고 지낸다.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피붙이 손녀로 인해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7인의 탈출’ 제작진은 “욕망과 비밀로 얽히고설킨 7인,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의 지독한 탈출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더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시너지가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은 2023년 방송될 예정이다.
2022.09.22 I 김가영 기자
이재명 "높은 임대료에 홍석천도 폐업, 건물주는 손실없어"
  • 이재명 "높은 임대료에 홍석천도 폐업, 건물주는 손실없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임대료 감면조정을 중앙정부에 제안했다.사진=뉴시스지역화폐 효과성 문제로 정책논쟁을 벌이고 있는 이 지사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대료 감면조정에 대한 유권해석과 행정지도를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 고통 경감 차원에서 고정비 지출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감면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임차 자영업자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있다. ‘이태원 전설’로 불리던 연예인 홍석천씨 조차 1000만원이던 하루매출이 3만원대로 급감하면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 못해 결국 폐업했다고 한다”며 “코로나19는 건물주보다 임차인들에게 더 가혹하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임차인은 행정조치로 인한 모든 영업 손실을 부담하면서 임차료는 그대로 내야하지만, 건물주는 손실이 전혀 없다”며 “임차인들의 이 가혹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경제사정의 변동에 따라 차임(임대료) 증감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 민법 제537조에 “임대차계약 같은 쌍무계약에서 일방 채무가 쌍방의 귀책사유 없이 이행불능이면 상대의 이행의무도 없다”고 규정한 내용을 언급했다.이 지사는 “지금처럼 감염병에 의한 국가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사실상 영업금지된 경우, 임대인이나 임차인의 잘못 없이 건물을 사용, 수익하게 할 임대인의 의무를 이행못한 것이므로, 임차인의 임대료 지급의무도 없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이 지사는 “문제는 현실적으로 을에 불과한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임대료 감면을 요구하기가 어렵고, 요구한다 해도 임대인이 불응하면 소송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당사자에 맡겨둘 경우 실효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직접 임대료 조정을 맡는 안을 제안했다.이 지사는 “경기도는 임차인이나 임대인의 신청에 따라 코로나19 임대차분쟁조정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코로나사태로 인한 임대료 조정과 집합금지기간 중의 임대료 감면에 대한 유권해석 및 행정지도를 중앙정부에 건의하였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해관계를 둘러싼 분쟁해결은 결코 간단치 않고 도는 지방정부라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9.20 I 장영락 기자
권상우·김태희·공효진까지…어떻게 ‘갓물주’가 됐나
  • 권상우·김태희·공효진까지…어떻게 ‘갓물주’가 됐나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수백억 대의 건물주가 된 일부 연예인들은 어떻게 ‘부동산 큰 손’이 됐을까.지난 21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연예인과 갓물주(‘God:신’과 건물주의 합성어)‘ 편을 통해 건물주 연예인들의 투자 방법을 파헤쳤다.(사진=MBC ‘PD수첩-연예인과 갓물주’ 편 캡처)PD수첩이 한국 탐사저널리즘 센터 데이터 팀과 함께 유명인 소유의 건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5년간 건물을 매입한 연예인은 총 55명이었다. 그들은 건물 63채를 매입했고 매매가 기준 액수는 무려 4700억 원에 달했다. 그들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대의 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던 방법은 고액의 은행 대출과 법인 명의의 건물 매입이었다. 공효진은 은행 대출을 이용해 건물을 매입한 후 5년 안에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방식을 이용했다. 공효진은 37억 원에 인수한 용산구 한남동 빌딩의 매매가 중 26억 원을 은행 대출로 충당했다. 자기 자본은 약 8억원만 들였다. 이후 4년 뒤 해당 건물을 60억 원에 해당 팔아 23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권상우, 하정우 역시 은행의 대출을 이용했다. 권상우는 최근 매매가 280억 원의 등촌동 빌딩을 매입했는데, 이 중 대출은 240억 원이었다. 은행 직원은 “권상우의 신용등급은 1등급으로 VIP다”라고 전했다. 최근 고가의 건물을 잇따라 매입한 하정우 역시 은행에서 고액의 대출을 받아 건물을 샀다. 2018년 종로에 81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했는데 이 가운데 57억원이 대출금이었다. 한 달도 돼지 않아 그는 송파구 방이동의 127억원 상당의 건물을 하나 더 매입했는데 이때도 99억원을 은행에서 빌렸다.또 다른 방법은 개인이 아닌 법인 명의의 건물 매입이었다. 법인을 통해 건물을 매입한 연예인은 이병헌, 송승헌, 김태희, 권상우 등 여러 명이었다. PD수첩이 확보한 연예인 빌딩의 등기부등본에는 건물 소유자가 본인이 아닌 법인으로 기재된 경우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법인은 본인 또는 가족이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이른바 가족 법인이었다. 이들이 법인 명의로 부동산 거래를 하는 건 절세 혜택을 노린 것.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개인의 부동산 거래 시 적용되는 세율은 42%(과세 표준 금액 5억 원 이상)가량인 반면 법인세율은 10~22%에 그친다. 확보한 등기부등본 일부를 통해 법인·개인 거래 시 세금 차액을 분석했는데, 50억 원대의 건물을 법인 명의로 거래할 경우 개인 명의로 거래할 때보다 납부해야 할 세액이 3억 원 이상 적었다.이병헌은 어머니 명의로 된 법인을 통해 건물을 매입했는데, 법인 사업자의 주소지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안성의 한 오피스텔 건물이었다. 주소지에 적힌 법인 사무실엔 아무도 없었다. 이병헌 측은 “해당 법인은 안성 오피스텔을 관리하기 위해 그 지역에 설립한 것이고, 양평동 빌딩을 이 법인 명의로 매입한 건 세무사 조언”이라고 설명했다.강남에 132억원 짜리 빌딩을 매입한 김태희도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빌딩을 언니가 이사인 법인명으로 매입했다. 경기도 용인으로 적힌 주소지를 찾아가 본 결과 다른 법인이 입주해 있었다. 김태희 측은 “효율성 차원에서 비상주 사무실을 선택했고, 부동산 투자에 대비해 용인에 법인을 뒀다. 모든 사업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전문가는 “서울에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 이유는 취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다. 법인이 서울에 있으면 약 2배 가량의 취득세가 부과된다”면서 “구입한 건물이 서울에 있더라도 법인 사무실이 경기도에 있을 경우 취득세 중과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0.04.22 I 장구슬 기자
'PD수첩' 공효진부터 하정우까지, 고액 대출·법인 설립으로 건물주
  • 'PD수첩' 공효진부터 하정우까지, 고액 대출·법인 설립으로 건물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예인들은 어떻게 갓물주가 됐을까.‘PD수첩’(사진=MBC)지난 2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연예인과 갓물주’ 편으로 꾸며져 건물주 연예인들의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2015년 이후 연예인 건물주는 55명이며 총 63채 총액 4730억원이다. ‘PD수첩’은 “자기 자본만으로 사는 연예인은 거의 없다”며 “전지현은 자기 자본 만으로 건물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전지현은 340억원대 건물을 100% 현금으로 건물 매입했다”고 소개했다.‘PD수첩’에 따르면 공효진의 경우 2013년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37억원에 매입했는데 대출 26억원, 상가보증금 3억, 자기자본은 8억원만 들어간 상황이다. 공효진은 이 건물을 4년 뒤인 2017년 60억 8천만원에 매매해 23억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냈다.이후 2017년 마포 건물 하나를 더 매입했다. 63억원에 매입했지만 약 50억원, 매매가 79%를 대출 받았다. 이후 공효진은 이 건물을 6층 건물로 신축을 했는데 건축비도 대출로 마련했다. 이 건물의 현재 가치는 135억원 정도다.권상우도 등촌동 280억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240억 대출을 받았다. 매매가의 86%를 대출 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이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이렇게 매입한 건물을 2~5년 안에 팔아 시세 차익을 본다.이어 ‘PD수첩’은 건물주 연예인들의 세금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연예인의 건물 중에는 개인의 명의가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들이 있다. 법인으로 할 경우 개인일 때보다 약 3억원 이상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 해당 연예인 소속사 들은 “세금 때문에 법인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법인의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이 조세 제한, 조세 특례법 그게 건물주에 대한 임대 소득세를 깎아주는 법이다. 그걸 여야가 동의해서 패스트트랙 넘기면서 다 통과시켰다”며 “그런 것들이 결국은 정부, 국회가 어디를 쳐다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2020.04.22 I 김가영 기자
“5년간 연예인 55명 건물주 등극”…특별한 투자 방법 공개
  • “5년간 연예인 55명 건물주 등극”…특별한 투자 방법 공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 성공 사례가 잇달아 언론에 등장하면서, 건물주가 된 유명인들의 기사는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연예인들이 건물을 구입했다는 소식은 ‘부동산 큰 손 스타’, ‘연예인 빌딩부자’, ‘스타 재테크’ 등 다양한 수식어로 우리에게 노출되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갓물주(‘God:신’과 건물주의 합성어)가 된 건물주 연예인들의 특별한 투자 방법을 파헤친다. 21일 PD수첩이 연예인 건물주들의 투자 방법을 파헤치는 ‘연예인과 갓물주’ 편을 방송한다. (사진=MBC ‘PD수첩’ 예고 화면 캡처)PD수첩이 한국 탐사저널리즘 센터 데이터 팀과 함께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토대로 유명인 소유의 건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5년간 건물을 매입한 연예인은 총 55명이었다. 그들은 건물 63채를 매입, 매매가 기준 그 액수가 무려 4700억 원에 달한다. 그들이 수십, 수백억 대의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대출에 있었다. 강남의 한 빌딩 전문 중개 법인에서는 10억으로 50억짜리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은행의 레버리지(대출 효과)를 소개했다. 은행에서 최대한으로 대출을 끌어와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PD수첩이 분석한 몇몇 연예인도 매매가 대비 대출액이 눈에 띄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에는 매매가의 86%가 대출액인 경우도 있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렇게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빌딩 전문 중개 법인에서 추천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법인 설립이었다. 법인에만 있는 세금 혜택들 때문이다. 임대 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 개인과 달리 법인은 법인세로 계산된다. 개인 사업자는 6~42%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법인은 대부분 10~22% 사이의 세율이 부과되기 때문에, 약 2배 정도 절세를 할 수 있는 셈이다. PD수첩이 확보한 연예인 빌딩의 등기부등본에서도, 빌딩의 소유자가 본인이 아닌 법인으로 기재된 경우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법인은 본인 또는 가족이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이른바 가족 법인이었다. PD수첩은 해당 연예인들의 가족법인을 찾아가 그 실태를 확인했다.제도의 맹점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연예인들의 숨겨진 특별한 부동산 투자 방법은 21일 오후 11시 MBC PD수첩에서 공개한다.
2020.04.21 I 장구슬 기자
코로나19와 사회적 연대
  • [기고]코로나19와 사회적 연대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1968년의 홍콩독감과 2009년 1만 8500명이 사망한 신종 인플루엔자(H1N1) 이후 11년만으로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한다. 다소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긴 했지만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여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서점가에서는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인 ‘페스트’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페스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전염병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절망, 회피, 무력감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소설은 운명에 잠식당하기를 거부하고 페스트와 싸운 의사 리외와 그의 동지들의 사투로 시민들이 페스트로부터 해방을 맞는다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이 과정에서 소설이 안겨주는 진정한 감동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연대(連帶)의 모습이다. 그 시절에 버금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 분야를 넘어 경제와 교육 등 사회 전반으로 여파가 미치고 있다. 변수가 많아 이후의 정확한 상황예측 또한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이 있다. 우리에게는 위기 극복의 유전자(DNA)가 뼛속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로 뭉치는 우리 국민 한명 한명이 위기극복의 자산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곳곳에서 훈훈한 미담이 들려온다. 코로나 사태의 확산으로 시장경제가 위축되자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이 생겨났다. 의료진이 모자란다는 소식에 며칠 만에 전국에서 300명이 넘는 자원봉사 의료진이 대구에 모여드는 기적이 일어났다. 유명 연예인에서부터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자기 주머니를 털어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응원하는 등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병무청도 예외는 아니다.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를 서울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적극 지원하고, 사회복무요원 교육의 요람인 사회복무연수센터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였다. 또한 직장 내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1테이블 1플라워 운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뿌듯하고 흐뭇한 것은 우리 사회복무요원들의 활약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누구라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내가 아닌 우리가 먼저였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는 두려움 속에서도 1인 약국의 공적 마스크 배부업무를 지원한 이들의 용기가 기특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존 배포되고 있는 코로나19 애플리케이션(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맞춤 앱을 개발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준 요원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들이 식사도 제때 못하고 과로로 쓰러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모았던 용돈으로 간식을 통 크게 기부한 사회복무요원도 있다. 이들의 이러한 작은 동참이 코로나19를 이기고 면역력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이들의 묵묵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현역병과 비교하는 등 편견을 갖고 있어 안타깝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는 젊은 시절 정원사였다. 하지만 그를 고용한 영주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정원사였던 미켈란젤로를 위대한 예술가로 탈바꿈시켰다. 날이 저무는지도 모르게 묵묵히 본인의 업무에 열중하던 미켈란젤로가 오늘의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우리 이웃을 위해 수고로움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우리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더욱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자.
2020.03.26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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