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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철쭉 등 연분홍 치마 두른 간월재의 봄
  • [여행] 진달래·철쭉 등 연분홍 치마 두른 간월재의 봄
  •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7개의 산 중 간월산과 신불산의 능선이 내려와 만난 자리가 바로 간월재다. 원래 억새 명소로 이름 꽤나 날린 곳인데 진달래 피는 봄 풍경도 제법 빼어나다. 기온차가 큰 간절기엔 구름이 파도치듯 언양 읍내를 휘감아도는 장관도 종종 마주할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길은 꽃길이다. 겨울을 지나온 동백을 비롯해 매화·산수유·목련·개나리·진달래와 이름없는 꽃길까지. 꽃이 피고 지며 봄은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다. 빠르게 지나는 봄이 아쉬워 울산시 울주로 향한다. 진달래와 철쭉의 보라빛 꽃잎을 제대로 보고 싶어서다. 정확한 목적지는 간월재다. 다리품을 팔아서라도 여행자들이 기필코 찾는 명산이다.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산군(山群) 중 하나.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 명산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쐴 수 있는 동해바다도 지척이다. 이만하면 늦봄에 걸맞은 여행지다. ◇억새 떠난 자리 진달래·철쭉이 채워 울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영남알프스다.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인 7개의 산이 모인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영남알프스를 이루는 7개의 산 중 간월산과 신불산의 능선이 내려와 만난 자리가 바로 간월재다. 원래 억새 명소로 이름 꽤나 날린 곳인데 진달래 피는 봄 풍경도 제법 빼어나다. 기온차가 큰 간절기엔 구름이 파도치듯 언양 읍내를 휘감아도는 장관도 종종 마주할 수 있다.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 등이다.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었다. 이 중 간월산은 영남알프스 일곱 봉우리 모두를 감상할 수 있어 ‘영남알프스의 조망대’라 불린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간월산, 또 신불산의 능선이 내려와 만난 간월재다. 원래 억새명소로 이름 꽤나 날린 곳인데 진달래와 철쭉이 피는 봄 풍경도 제법 빼어나다. 기온차가 큰 간절기엔 구름이 파도치듯 언양 읍내를 휘감아 도는 장관도 종종 마주할 수 있다. 간월재를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걸어서 오르거나 차를 타고 오르거나다. 걸어서 오르는 법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나 배내고개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부터 2시간 30분 이상을 잡아야 한다. 차를 타고 오르면 당연히 쉽고 빠르다. 간월재까지 임도도 나 있다. 사실 차로 오르면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몸이 불편한 노약자를 위한 배려의 길이기도 하다. 이미 산 아래는 신록이 짙어졌지만 이맘 때 간월재는 이제 봄기운을 토해내고 있다. 철 지난 진달래가 막 절정을 넘겼고 철쭉도 꽃망울을 터트렸다. 오래 전 간월재는 삶의 길이었다. 배내골 주민, 울산 소금장수, 언양 소장수, 장꾼들이 줄을 지어 넘었다. 시월이면 간월재에 올라 억새를 베 나르기도 했는데, 벤 억새는 다발로 묶어 소 질매에 지우거나 사람들이 한 짐씩 지게로 지고 내려와 억새지붕을 이었다. 그보다 훨씬 전 간월재는 또 한반도에 빙하기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 빙하기던 신생대 홍적세(12만 5000년 전) 동안 간월산과 신불산을 덮고 있던 빙하가 거대한 돌과 함께 산 아래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V자 형태의 급경사 계곡을 갖게 됐다. 신불산과 간월산에서 작천정에 이르는 동안 유난히 자갈더미와 미아석이 많은 건 이 때문이다.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운문사·석남사·표충사 등 둘러볼 만한 문화 유적지가 도처에 있다. 또 각각의 절경마다 전설을 담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명물인 기암절벽은 옛날 화산 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알프스 가지산에는 현재 760여종의 식물과 한반도 전체 조류 450여종 가운데 100여종의 새가 살고 있다. 혹자는 영남알프스를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옹기에 대한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는 울산옹기박물관도 옹기마을 안에 자리잡고 있다. 옹기 제작도구는 물론 한 바퀴 여유롭게 둘러보며 옹기의 역사와 특성을 이해하기에 좋다.◇전국 민속옹기 다 모아 ‘외고산옹기마을’외고산옹기마을은 온양읍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옹기마을이다. 옹기박물관과 옹기아카데미관을 비롯해 전통공방과 전통가마 등 옹기와 관련한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다. 옹기마을이 들어선 것은 한국전쟁 때문이다. 피란민이 부산에 내려와 살 때 필요한 옹기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북 영덕 땅에서 옹기를 굽던 장인이 부산에 옹기를 공급하기 위해 가까운 데에 터를 잡았다. 흙이 좋고 가마를 뗄 나무도 있어야 하고 옹기를 실어나를 철도도 있어야 했다. 그 안성맞춤이 바로 울산 외고산이었다. 그때부터 옹기 일을 배우려는 도제와 일거리를 찾던 이들이 외고산에 터를 잡았다. 1960~1970년대 전성기 때는 전국 각지에서 온 35여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이 외고산의 명성을 드높였다. 옹기의 명맥이 이미 끊긴 일본으로 수출했고, 한인도 여기서 장독을 주문했다. 1958년 이곳에 자리잡았다는 배영화 옹기장(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은 “예전에 일본에 수출하던 옹기를 죄다 이곳에서 만들었다”고 술회했다. 배 옹기장은 “외고산마을은 한겨울에도 흙이 얼지 않을 정도로 마을이 따뜻하고 땔감이 많아 옹기를 굽는 가마자리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외고산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옹기마을이다. 옹기박물관과 옹기아카데미관을 비롯해 전통공방과 전통가마 등 옹기와 관련한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다.대를 이어가며 다양한 옹기제품을 만들었지만 시장은 쇠퇴했다. 떠날 사람은 떠났고 대를 잇는 이도 줄었다. 아파트를 중심의 생활양식은 더이상 장독을 둘 수 없게 했고, 무겁고 투박한 옹기는 김치냉장고와 플라스틱에 밀려났다. 다시 옹기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웰빙 열풍 덕분이다. 그릇 중 가장 투기성이 강해 ‘숨 쉬는 용기’로 발효식품에 최적이란 연구결과가 옹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요즘도 7명의 외고산 옹기장인들은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만든다. 오랜 시간 땀을 쏟아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 과정을 옹기마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어른 키를 훌쩍 넘기는 옹기부터 작은 장식용 옹기까지 그야말로 옹기의 모든 것과 마주할 수 있다. 그 덕에 마을 전체가 거대한 장독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을 뒤엔 옹기박물관이 들어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 등 전국의 재래식 옹기와 세계 각국의 옹기를 만날 수 있다. 7일까지 마을 곳곳에서 ‘울산옹기축제’도 열린다. 옹기 제작과정에 참여하거나 직접 옹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는 간절곶은 새하얀 등대와 아름다운 조각상, 거대한 소망우체통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여행메모△가는길=울주에서 간월재로 가는 길은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나들목에서 울산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갈아탄 뒤 금곡교차로에서 우회전, 이어 아불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배내사거리에서 좌회전해 파래유스호텔 앞까지 가면 된다. 외고산옹기마을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청량나들목으로 나와 14번 국도를 따라가면 된다. △잠잘곳=석남사, 등억리 온천단지 등에 깔끔한 숙소가 많다. 가격도 ‘착한’ 편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여행객은 간월재 입구의 펜션을 찾는 게 좋겠다. △주변볼거리=울주에는 아침 해가 가장 일찍 뜨고 아름답게 빛나는 곳이 있다. 바로 간절곶이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는 간절곶은 새하얀 등대와 아름다운 조각상, 거대한 소망우체통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길이 1㎞, 폭 40m의 진하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다. 해수욕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이다. 이곳에서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이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는 간절곶은 새하얀 등대와 아름다운 조각상, 거대한 소망우체통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2017.05.05 I 강경록 기자
신라스테이, 천안·울산·제주 단풍놀이용 패키지 출시
  • 신라스테이, 천안·울산·제주 단풍놀이용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신라스테이는 오는 31일까지 천안·울산·제주 점에서 단풍여행 상품인 ‘메이플 로드(Maple road)’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패키지(10% 세금 별도 13만5000~28만9000원)는 △스탠다스 객실 1박 △2인 조식 △피크닉 매트 △텀블러 △발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쿨링 풋시트로 구성했다. 그랜드 객실 이용 고객에게는 러쉬 입욕제와 빈폴 백팩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신라스테이 천안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길과 광덕사를 추천한다. 천안의 대표적 단풍명소로 아름드리 낙엽송과 단풍나무가 3㎞ 늘어선 산책코스다. 경사가 완만해 유아 및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단풍놀이 하기에 좋다. 코레일에서 선정한 수도권 단풍 8선으로 꼽히는 광덕사는 천안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천연기념물 398호로 지정된 400년된 호두나무도 볼 수 있다.신라스테이 울산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단풍 명소로 추천하는 석남사와 간월재를 선정했다. 간월재는 해발 900m에 주변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남의 알프스로도 유명한 이 코스는 완주에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한라산 천아숲 길과 존자암 길을 추천한다. 천아숲 길은 한라산 600~800m 일대 조성된 둘레길의 일부 구간으로 돌오름에서 천아오름을 연결하는 10㎞ 코스다. 참나무와 단풍나무, 낙엽활엽수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존자암 길은 한라산 해발 1200m 지점 볼레오름 중턱에 남은 존자암터를 복원한 것으로 대웅전 앞의 약수가 유명한 곳이다.▶ 관련기사 ◀☞ 신라스테이 천안, 목장 체험 패키지 한정출시☞ 신라스테이 역삼, '2주년 기념' 실속 패키지 출시☞ 신라스테이 동탄, '어텀 페스티벌' 가족패키지 출시☞ 신라스테이 마포, '불꽃축제' 패키지 출시
2016.10.20 I 김진우 기자
 억새 산행 길에 만난 선물 같은 풍경
  • [가을속으로③] 억새 산행 길에 만난 선물 같은 풍경
  • 단풍이 곱게 물든 재약산 정상과 전망대 그리고 사자평습지영남알프스의 가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이 이어달리기하듯 내달리는 영남알프스는 가을 산행지로 손꼽힌다. 10월 중순부터 억새가 피기 시작하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모여든다.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운문산, 재약산, 천황산 등 고산 준봉이 경상도 지역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알프스와 같이 아름답다고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의 천황재 주변은 온통 억새밭이다.◇전국 산지 습지 중 가장 큰 규모 ‘사자평습지’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사자평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되었다. 산들늪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매, 삵, 하늘다람쥐 같은 멸종 위기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환경부가 이곳을 보전 가치 높은 생태계로 인정, 2006년 12월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했다. 면적 58만 7000㎡로 전국의 산지 습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사자평습지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표충사를 들머리로 임도를 따라가는 평이한 코스부터 경관이 빼어나지만 난도가 높은 코스까지 등산로가 다양하고, 울주군 쪽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표충사에서 층층폭포를 거쳐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아름답지만, 안전시설 설치를 포함한 정비 작업으로 2018년 3월까지 출입이 제한된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단숨에 올라 웅장한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로 조망하며 비교적 여유 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 경험이 적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이 방법을 권한다. 국내 최장 거리를 왕복하는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가 1.8km에 달한다. 하부 승강장에서 상부 승강장까지 소요 시간은 단 10분. 대다수 탐방객이 상부 승강장에 내려 시원한 전망을 마주하는 순간 감탄사를 터뜨리지만, 아직 감동하기엔 이르다. 데크 로드를 따라 10여 분 오르면 주변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호젓한 숲길을 조금 더 가면 천황산 정상을 향한 능선에 올라선다. 정상까지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될 만큼 길이 좋고 오르막도 없다. 바람에 억새가 나부끼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천황산에서 나무 계단을 따라 천황재로 내려간다.◇재악산의 또 다른 가을 손님 ‘억새’천황산 정상에서 천황재는 1km, 재약산은 1.8km 거리다. 천황재까지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길도 어렵지 않다. 사방이 억새로 둘러싸인 천황재에는 넓은 데크가 있어 도시락을 먹고 쉬기 좋다. 천황재에서 재약산 가는 길은 험하지 않아도 계속 오르막이라 땀깨나 흘려야 한다. 하지만 정상에 이르면 흘린 땀이 전혀 아깝지 않은 풍경이 선물처럼 주어진다. 광활한 사자평습지가 품에 안길 듯 발밑에서 와락 달려들고,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능선이 황홀한 자태를 드러내는 것.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서 천황산은 1시간~1시간 30분, 재약산은 2시간~2시간 30분 걸린다. 천황산에서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코스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구간 사자평억새길의 하이라이트다. 과거 사자평습지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화전민이 불을 놓아 나무를 태우고 밭을 일구면서 억새 평원이 된 것. 그러다 1990년대에 화전민이 모두 떠난 뒤 억새가 줄고 습지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2006년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뒤, 2013년부터 3년간 복원 사업을 벌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습지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습지 한가운데 흐르는 실개천에 버들치가 헤엄치고, 탐방로에는 고라니와 삵의 배설물이 눈에 띈다. 무분별한 출입으로 습지 생물의 터전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데크도 놓았다.이제 사자평습지를 거쳐 표충사로 내려갈지, 되짚어가서 케이블카를 탈지 결정해야 한다. 재약산 정상에서 사자평습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여도 까마득한 나무 계단을 30분 이상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케이블카를 탈 경우, 천황산 정상으로 올라갈 필요 없이 천황재에서 바로 임도를 택하면 한결 수월하다. 표충사 전경. 사당 영역, 3층석탑 영역, 대광전 영역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원효대사가 터 잡은 천년고찰 ‘표충사’어느 길로 내려가든 표충사는 꼭 들르자.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터를 잡은 천년 고찰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일주문 지나 수충루로 들어서면 사당 영역이고, 사천왕문을 지나면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보물 467호)이 있다. 중심 전각인 대광전은 계단을 올라 가장 안쪽에 자리한다. 대광전과 마주보는 우화루에 앉으면 남계천 맑은 물이 발밑에 흐른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누각으로 꼽히는 밀양 영남루(보물 147호)도 빼놓을 수 없다.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우뚝 선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걸작이다. 강물에 비친 영남루 야경은 밀양8경 가운데 1경에 이름을 올렸다. 수령 120년 된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은 캠핑장으로 인기다. 소나무 아래 텐트를 치고 하룻밤 묵어가거나, 돗자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조붓한 오솔길을 따라 행복한 산책도 할 수 있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천황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습지→하산△1박 2일 여행 코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천황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습지→하산→(숙박)→ 표충사→밀양 영남루→기회송림△가는길=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IC→울산·언양 방면→금곡삼거리→산내면사무소→남명삼거리→가지산도립공원 얼음골→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승강장△먹을곳= 샘물상회(055-356-7664)는 두부·라면, 사자평명물식당(055-352-16030)은 엄계백숙·정식·산채비빔밥, 약산가든(055-352-7786) 흑염소불고기·오리백숙, 동부식육식당(055-352-0023)과 설봉돼지국밥(055-356-9555)은 돼지국밥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시례호박소, 밀양향교, 예림서원, 월연정, 혜산서원, 만어사, 표충비각
2017.10.2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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