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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릭스, TfR 타깃 siRNA 전임상 성과 확보
  • [임상 업데이트] 올릭스, TfR 타깃 siRNA 전임상 성과 확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8일~6월 12일) 국내 제약&middot;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사진=AI 생성)◇올릭스, TfR 타깃 siRNA 전임상 성과 확보올릭스는 프랑스 소재 바이오 기업 벡트-호러스(Vect-Horus)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이 적용된 TfR 타깃 siRNA 물질에서 유의미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양사가 체결한 '물질이전 및 평가 계약(MTEA)'에 기반한 연구 결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의 임상 진입을 위한 사전 유효성 근거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앞서 올릭스와 벡트-호러스는 벡트-호러스의 BBB 셔틀 플랫폼 'VECTrans'와 올릭스의 siRNA 결합체를 활용해 CNS 전달 효능, 표적 유전자 발현 억제 효과, 주요 장기에서의 체내 분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올릭스는 해당 BBB 셔틀-siRNA 물질이 정맥주사(IV) 및 피하주사(SC)를 통해서도 우수한 BBB 전달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뇌실내투여(ICV)에서 활용되는 유효 용량 수준에 상응하는 조건에서도 전신 투여 기반의 뇌 전달이 양호하게 관찰돼, 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비침습적 투여 접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아울러 해당 물질은 표적 유전자 억제(target knockdown, KD) 측면에서도 업계 수준을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BBB 통과 여부를 넘어 실제 뇌 조직 내에서 치료기전과 직결되는 약효 지표를 확인한 것으로,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성과로 해석된다.올릭스 관계자는 "정맥주사와 피하주사와 같은 전신 투여만으로도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해 표적 유전자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침습적 투여에 의존하던 기존 접근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CNS 질환 치료 옵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펩트론, 월 1회 세마글루타이드 비임상&middot;성인 대상 연구 결과 발표펩트론은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지속형 당뇨&middot;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PT403'의 비임상 및 안전성&middot;내약성 연구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ADA는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전 세계 당뇨병 분야 연구자와 의료진, 제약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됐다.PT403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인 세마글루타이드에 펩트론의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월 1회 투여 서방형 주사제다. 스마트데포는 생체 분해성 고분자를 활용해 약물을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하는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기존 주사제 대비 투약 간격을 크게 연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펩트론에 따르면 고지방식으로 비만을 유도한 마우스 모델에서 PT403과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를 비교 평가한 결과, PT403 2주 및 3주 간격 투여군은 4주 시점에서 약 30% 수준의 체중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비교군인 세마글루타이드 일일 및 3일 간격 투여군은 동일 수준의 체중 감소에 도달하지 못했다.또 건강한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에서 PT403 단회 투여군은 기존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 대비 구토 및 메스꺼움 증상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주요 이상반응은 경미한 주사부위 반응 및 식욕 감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PT403 투여군은 치료적 중재가 필요한 이상약물반응 비율이 낮아 전반적으로 우수한 내약성을 나타냈다.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PT403의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및 위장관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임상개발을 통해 스마트데포 기반의 월 1회 장기지속형 비만&middot;당뇨 치료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HK이노엔 GLP-1 신약, 세마글루타이드 직접 비교 임상서 우월성 확인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 CO., LTD. 이하 '사이윈드')가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의 직접 비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 cAMP(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로,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여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이 2024년 도입해 비만치료제와 당뇨치료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에크노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체중 감소 효과 및 주요 대사 지표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임상적 우월성을 확인했다. 중국 내 17개 연구 센터에서 비만 성인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1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돼 2.4㎎의 동일한 유지 용량으로 에크노글루타이드 또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 1회 피하주사 투여받았다.연구 결과, 에크노글루타이드는 투여 20주 차에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뚜렷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평균 체중 감소율은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35% 높았으며, 체중이 10% 이상 감량된 환자의 비율은 두 배 수준으로 높았다. 기저치 대비 최소제곱평균 체중 변화율은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 -12.8%,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 -9.5%였으며(P<0.0001),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 참가자의 비율은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 74%,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 40%로(P<0.001) 나타났다.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허리둘레 감소에서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20주 차 기준치 대비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은 평균 10.5㎝,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평균 8.7㎝ 감소를 보여(P<0.05), 에크노글루타이드에서 20% 더 큰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팔둘레와 목둘레를 포함한 다른 신체 측정치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또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기존 GLP-1 계열 치료제 대비 위장관 부작용 측면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이며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치료제가 체중 감량 신호 전달을 위해 모든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과 달리, 에크노글루타이드는 cAMP 편향 설계를 통해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여 효과는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 관련 신호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라파스, '알러지 비염 면역치료 마이크로니들패치' 1상 결과 발표라파스는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2026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임상 1상 결과는 총 5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16주 동안 시험약과 위약을 투여해 도출된 데이터다. 평가 결과, 발생한 모든 이상반응은 경증(Grade 1) 수준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특히 특정 용량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항원 특이적 면역글로불린(sIgG4 및 sIgE)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하며 실질적인 면역 반응 유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라파스의 'DF19001'은 기존 주사제 대비 10분의1 수준의 극소 용량만으로도 동등한 면역 활성 효과를 낸다. 이는 랑게르한스 세포 등 수많은 면역세포가 밀집해 있는 피부 표피 및 진피층에 항원을 직접 전달해 더욱 빠르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부 표적 면역 유도 기전은 알레르기 치료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백신에 적용할 경우 투여 시의 통증을 없애고 기존 주사제 특유의 부작용(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상온 보관이 가능해 콜드체인(저온 유통) 시스템의 한계까지 극복할 수 있다.성공적인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라파스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b&middot;3상 시험계획(IND)을 통합 신청했다. 2상과 3상을 단절 없이 연속으로 진행하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전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라파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EAACI 학회에서 DF19001의 임상 1상 결과를 구두 발표하게 된 것은 라파스의 독자적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이 글로벌 의학계에서 혁신적인 면역 전달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멕시코 신약허가신청 완료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멕시코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허가신청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멕시코는 매운 음식과 커피 등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가운데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멕시코는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 시장을 대표하는 국가로, 멕시코로의 진출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서 인식돼 왔다.이번 멕시코 신약허가신청(NDA)은 멕시코 파트너사인 라보라토리 샌퍼(Laboratorios Sanfer)를 통해 새로 도입되는 신속심사제도(abbreviated pathway)로 진행돼 기존 심사 기간보다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보라토리 샌퍼는 1941년에 설립된 회사로, 멕시코 전문의약품 매출 및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중남미 내 입지가 탄탄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4년 라보라토리 샌퍼와의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멕시코를 시작으로 나머지 18개국도 허가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허가 신청 및 제품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령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상업화 단계가 가까워진 만큼 향후 중국, 인도, 중남미로 이어지는 40조원 규모의 위식도역류질환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로열티 수취로 인한 실적 기여도 예측된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2년만에 1천억 원 처방 고지를 앞두고 있다"며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개발 및 상업화 성과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국산 오리지널 신약으로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3 I 김진수 기자
  • [오후장특징주]스페이스X, AMD, 어도비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12일(현지시간) 오후장 특징주 민간 우주 비행 및 글로벌 위성 인터넷 선도 기업 스페이스X(SPCX)가 전세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공모가를 웃도는 폭발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 개시 전 일각에서는 시초가가 17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공모가인 135달러를 훌륭히 웃도는 15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상장은 올해 공모주 시장 최대어로 꼽히며 장기 성장 모멘텀에 베팅하려는 기관들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3시49분 스페이스X 주가는 공모가 대비 19.24% 급등한 160.97달러에 거래중이다.글로벌 고성능 반도체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공급 혁신 기업 AMD(AMD)는 월가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장 내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시티그룹은 AMD가 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NVDA)의 점유율을 일정 부분 유의미하게 잠식해 들어갈 체력을 갖췄으며 이것이 향후 이익 성장을 강하게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시각 AMD 주가는 전일대비 4.96% 오른 512.68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기업 어도비(ADBE)는 분기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핵심 수익성 지표의 실망감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갑작스러운 이탈 소식이 겹치며 주가가 밀리고 있다.어도비의 회계 2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44.5%를 밑돌았다. 여기에 수년간 재무를 이끌어온 댄 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오는 15일 전격 사임한다고 밝히며 재무 리스크 우려를 키웠다. 같은시각 어도비는 6.41% 급락한 204.77달러를 기록중이다.
2026.06.13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어도비, 4Q 영업이익률 예상치 하회·CFO 전격 사임 악재 겹치며 주가 급락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기업 어도비(ADBE)는 분기 총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핵심 수익성 지표의 실망감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갑작스러운 이탈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하고있다. 12일(현지시간) 오후3시28분 현재 어도비 주가는 전일 대비 6.55% 급락하며 20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마감 직후 실적 경계 심리로 내림세 출발했던 주가는 재무 수장 사임 악재까지 겹치며 투심이 급격히 냉각되자 오후장 현재 낙폭을 키우며 무겁게 밀리는 모습이다.CNBC에 따르면 외형 성장 지표의 선방보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마진 둔화와 경영진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어도비는 회계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률이 44%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였던 44.5%를 밑돌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수년간 재무를 이끌어온 댄 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달 중순 전격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전체 외형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비용 구조 악화와 리더십 공백 우려에 실망한 기관들이 선제적 비중 축소 물량을 대거 쏟아내 주가를 아래로 강하게 밀어내린 모습이다.
2026.06.13 I 김카니 기자
  • 윌리엄 소노마, “소비재 업종의 드문 복리 성장주”...커버리지 재개-BofA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가정용품 유통업체 윌리엄 소노마(WSM)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50달러를 제시했다.이에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8분 기준 윌리엄 소노마의 주가는 전일대비 1.30% 상승한 22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크리스토퍼 나돈 애널리스트는 윌리엄 소노마를 “소비재 업종에서 보기 드문 고품질 복리 성장주”라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BofA는 윌리엄 소노마의 핵심 고객층이 연소득 약 15만달러 수준의 중상위 소비자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강점을 가진 ‘합리적 럭셔리’ 시장은 최근 고가 럭셔리 수요 둔화와 저소득층 소비 위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소비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BofA가 집계한 신용카드·체크카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가구·가구용품 소비 증가율 격차는 약 7%포인트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BofA는 윌리엄 소노마의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강점으로 꼽았다. 제품 카테고리 확대와 상품 리프레시, 다양한 브랜드 협업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역시 주택 리모델링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사업으로 평가했다.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BofA에 따르면 윌리엄스소노마의 영업이익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약 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정상가 판매 확대, 공급망 효율화, 전자상거래 및 오프라인 매장 운영 최적화가 고르게 기여한 결과로 분석됐다.BofA는 올해 마진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2027년부터는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12 I 최효은 기자
한기평, JTBC 신용등급 ‘BB’로 강등
  • [마켓인]한기평, JTBC 신용등급 ‘BB’로 강등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기업평가가 JTBC의 신용등급을 'BB'로 강등했다. 중앙일보와 SLL중앙의 신용등급도 'BB+'로 내려왔다. 계열 전반의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과 유동성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12일 한국기업평가는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고,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B'로 낮췄다고 밝혔다. 등급은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SLL중앙과 중앙일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기존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됐다. CP와 전단채 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내려갔으며, 마찬가지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됐다.한기평은 등급 하향 배경으로 계열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 확대와 유동성 불확실성 증가를 꼽았다.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계열사 간 신용공여를 기반으로 유동화증권 발행 등 자금조달을 활용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JTBC와 콘텐트리중앙의 유동화 기반 자금조달에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콘텐트리중앙도 메가박스중앙 관련 유동화증권에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주요 계열사의 신용도 하락으로 신용보강 기반 유동화증권의 차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기평은 계열 전반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개별 계열사의 추가 신용도 하락이 유동화증권 차환 위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봤다.JTBC의 영업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TV 매체 영향력 약화와 광고시장 부진으로 투자비 회수 여력이 낮아진 반면,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작비 부담은 커졌다. 이에 따라 2019년 이후 외형 축소와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2025년 영업손실은 인력 구조조정과 방영권료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전년 386억원에서 287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광고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본원적인 이익창출력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에도 동계올림픽 중계권 재판매로 외형은 늘었지만, 중계권료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1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재무부담도 과중하다는 분석이다. JTBC는 콘텐츠 제작 관련 운전자본 부담과 방송장비 투자, 예능 IP 판권 투자 확대, 올림픽 중계권 관련 자금 소요가 이어지며 2023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 적자와 차입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JTBC는 2023년 이후 총 204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지만, 당기순손실 누적과 자금 유출로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다. 한기평은 신종자본증권에 내재된 상환 및 배당 부담을 감안하면 실질 재무부담은 표면 지표보다 과중하다고 평가했다.양희철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 및 소비자들의 뉴미디어 중심 콘텐츠 이용행태 변화 등으로 방송광고 시장의 구조적 저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내 유의미한 광고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중앙그룹은 JTBC 빌딩 등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검토&middot;추진 중이다. 양 연구원은 "관련 조치가 지연될 경우 누적 차입부담과 신종자본증권 관련 잠재적 상환 부담이 추가적인 신용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12 I 김연서 기자
  • 오라클, 영업비용 감소로 EPS 가이던스 상향 '긍정적'…이른 자본지출 정점도 '호재&apo...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영업비용 감소 덕분에 2027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가 소폭 올랐다.12일(현지시간) 키스 바흐만 BMO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오라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그는 또한 자본지출(Capex)이 달러 기준으로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2029회계연도 및 2030회계연도와 달리 2027회계연도와 2028회계연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서비스형 인프라의 매출총이익률 저하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매출총이익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바흐만 애널리스트는 우려를 표시했다. 실적 발표 이후 키뱅크 역시 오라클의 잔여이행의무(RPO)가 의미 있게 성장한 점을 주목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DA 데이비드슨도 오라클의 강력한 클라우드 성장과 견고한 분기 실적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한편 지난 10일 실적 발표 영향으로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8.53%나 밀린 오라클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0분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권에 머물며 183.9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6.06.12 I 이주영 기자
‘유동성 비상’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BBB’ 강등 어쩌나
  • [마켓인]‘유동성 비상’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BBB’ 강등 어쩌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2일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 역시 기존 'A3+'에서 'A3'로 낮췄다. 장기간 이어진 업황 부진으로 손실이 누적되며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점이 신용도 하락의 직격탄이 됐다.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전경.(사진=SK어드밴스드)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 하향 주요 요인으로 △업황 부진에 따른 장기간 손실 누적 및 재무부담 확대 △과중한 단기 상환부담과 주주사 자금지원 의존도 심화 △중장기 수익성 재저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김대은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자급률 상승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약화하면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공동기업인 울산피피에 대한 55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과 700억원이 넘는 지분법손실 누적, 이자 부담 확대가 재무부담을 크게 가중시켰다"고 진단했다.실제 SK어드밴스드의 재무레버리지 지표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97.6%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06.5%로 급등했고,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 역시 33.4%에서 60.8%로 치솟았다. 통상 적정 수준으로 판단되는 30%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과중한 단기 상환부담도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성차입금이 전체 차입금의 89%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회사채 등 시장성 차입금 비중마저 높아 단기 유동성 대응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20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상향 조정(Step-up)마저 예정돼 있어 실질적인 상환 부담이 내재해 있다.김 애널리스트는 "장기간의 실적 부진과 재무지표 악화로 자체적인 회사채 차환 발행 등을 통한 대응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결국 향후 단기 상환부담 대응에 있어 주주사인 SK가스의 재무적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피피 관련 잠재적 자금 유출 요인도 상존해 당분간 높은 유동성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짝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료 경쟁력에 기반한 반사 수혜로 올 1분기 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외부 요인에 기인한 일시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중심의 공급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추가 공급 부담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전방 수요 위축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근원적인 수급 개선은 상당 기간 지연돼 수익성은 재차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번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에는 모회사인 SK디스커버리그룹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주주사 SK가스와의 사업적 연계성 등 유사시 계열 지원 가능성이 인정돼 1노치(Notch) 상향 조정(Uplift)이 반영됐다. 한신평은 향후 수급환경에 따른 프로필렌-프로판 스프레드 추이, 주주사의 자금 지원 여부 및 방식, 울산피피 관련 추가 자금 유출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2026.06.12 I 이건엄 기자
삼성 한진만 "내년까지 적자... 2028년 흑자 기대"
  • 삼성 한진만 "내년까지 적자... 2028년 흑자 기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흑자 전환이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파운드리 사업부를 대상으로 경영현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사장은 “파운드리 등 적자 사업부의 흑자 전환 시점이 2029년 정도로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새로 체결한 특별경영성과급을 반영하면 적자가 지속될 수 있다는 취지다.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최근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인해 흑자 전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2028년 역시 회사가 최대한 노력을 해야 적자 지속을 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성과를 내야 2028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언급도 이어가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도입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흑자 전환 시점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 사장은 올해와 내년에도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특별경영성과급 외에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 구조 지속,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성숙(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 임금협상을 통해 반도체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이 자사주로 지급된다.이번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DS부문에서 340조원의 누적 영업이익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1인당 평균 6억30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같은 DS부문 내에서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직원들의 예상 성과급은 1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역시 각 사업부의 인건비로 회계 처리됨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흑자 전환도 늦춰질 것으로 내부에서 판단하는 이유다.한 사장은 “사업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술력과 역량이 있는 만큼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이번 설명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돼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2026.06.12 I 김소연 기자
한신평, 여천NCC 신용등급 ‘BBB+’ 강등…“석화 업황 부진”
  • [마켓인]한신평, 여천NCC 신용등급 ‘BBB+’ 강등…“석화 업황 부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여천NCC의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됐다. 올해 2분기에는 단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진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가동 중인 여수 여천NCC 나프타 가공설비.(사진=연합뉴스)12일 한국신용평가는 여천NC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내렸다.한신평은 등급 하향 배경으로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손실 기조 장기화와 재무구조 저하를 꼽았다. 여천NCC는 2022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의 자급률 상승, 대규모 설비 증설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514억원으로 확대됐고, 4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미국-이란 전쟁 관련 긍정적 래깅 효과에도 불구하고 2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재무부담도 과중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주주사 대여금 3000억원이 출자전환되며 자본확충이 이뤄졌지만, 이익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올해 3월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1조4824억원이며, 1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연환산 기준 '순차입금/EBITDA'는 16.4배에 달한다.주주사 자금지원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졌다. 여천NCC는 지난해 3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실적 부진과 금융기관 차입 한도 축소 등으로 자금 부족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해 8월 양 주주사로부터 총 3000억원의 대여금을 수령했고, 이는 같은 해 11월 출자전환됐다. 올해 3월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2100억원도 주주사 신용보강을 통해 자산유동화대출(ABL) 차입금으로 차환했다.한신평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전쟁 이전 낮은 가격에 확보한 나프타 투입 효과와 공급 축소에 따른 판매단가 강세, 정부의 원가 보조 정책 등이 반영되면서 단기적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5월 이후 주요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수익성 하방 압력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전쟁 초기 가격 전가 효과가 약해지는 가운데 고유가와 경기 둔화로 전방 수요가 위축되면 원가 부담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천NCC는 기초유분 중심의 제품 구조를 갖고 있어 시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다.신용도 하향에 따라 유동성 대응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이날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신용등급 하락으로 제79회 300억원 및 제80회 100억원 회사채의 강제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돼 단기 유동성 대응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해당 회사채는 사모사채로 각각 단일 투자자로 구성돼 있고, 정해진 기간 내 상환한다면 기한이익 상실 사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한 내 적시 상환 여부와 유동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6.12 I 김연서 기자
KIC, 순이익 줄었지만 '국부 불리기' 전진…운용자산 '역대 최대'
  • KIC, 순이익 줄었지만 '국부 불리기' 전진…운용자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순이익은 줄었지만 운용 규모와 투자 성과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회계상 순이익 감소에도 운용자산 규모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국부 증대'라는 본연의 역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KIC가 비용 부담 확대 속에서도 국부를 불리는 '장기 투자자' 역할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수수료수익 3875억…실적 견인12일 KIC가 최근 공개한 2025 국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4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수료수익은 3875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94.6%를 차지했다. 특히 재정경제부(구 기획재정부)와의 수수료수익은 3010억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반면 수익성 지표는 다소 후퇴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044억원으로 17.47% 줄었다.이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와 인력 확충, 시스템 고도화 등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반관리비는 큰 폭으로 늘었다. 복리후생비는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고, 퇴직급여 역시 5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0% 늘었다. 여기에 외환거래 손실 확대도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외환거래 손실 금액은 약 108억원으로 전년도(약 61억) 대비 76.6% 증가했다.◇운용자산 2320억달러 '역대급'다만 공사의 재무건전성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5558억원, 부채총계는 992억원, 자본총계는 456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약 21.7%에 그쳤으며 이익잉여금도 3566억원을 기록했다.KIC 자산 운용 성과와 포트폴리오 (자료=KIC 국문 연차보고서)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자산운용 성과다. KIC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32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AUM이 지난 2021년 2000억달러(약 305조9400억원)를 돌파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창출한 누적 운용수익은 1224억달러(약 187조1496억원)로 처음으로 위탁원금을 뛰어넘었다.연간 운용수익률은 13.91%를 달성해 국부펀드의 핵심 평가 기준인 운용 성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기 투자기관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계상 순이익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국부펀드의 본질은 운용자산 확대와 투자수익 창출"이라며 "운용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수익률도 두 자릿수를 달성한 만큼 본연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KIC는 올해 통합포트폴리오(TPA) 체계를 본격 도입해 자산군 중심 운용에서 포트폴리오 중심 운용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별 자산 수익률보다 전체 포트폴리오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장기 수익률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6.06.12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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