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16건

"1주만 있어도 제품 할인"…유통·식품업계 번지는 특별한 주주환원
  • "1주만 있어도 제품 할인"…유통·식품업계 번지는 특별한 주주환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유통·식품 상장사를 중심으로 특별한 주주환원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 단 1주를 보유한 주주라도 자사 제품을 선물로 주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사몰이나 제품을 알리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겠다는 셈법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간편식 매대. (사진=연합뉴스)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현재 상장사 중 주주우대 서비스 참여기업은 15개사에 달한다. 지난 1월 오뚜기(007310)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지난 5월 상장한 화장품 제조사 달바글로벌(483650), 과일농축액 커피 등 음료류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흥국(010240)에프앤비, 부광약품(003000) 등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우선 오뚜기는 주주 전용 장바구니에서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한때 ‘갓뚜기’로 불렸던 오뚜기는 식품업계에서 높은 배당 수준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오뚜기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고민하다 해당 서비스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주 개개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뚜기 관계자는 “더 많은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할인쿠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주주가 우리 제품을 우리 몰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회사와 주주가 윈윈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초기부터 주주 우대 정책을 시행했다. 주주는 정가 대비 50~54%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달바글로벌은 상장 후 첫 한 달 동안 자사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주주에게 공모가(6만 6300원)를 웃도는 7만 8000원 상당의 제품 패키지를 추가로 제공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첫날 주가가 11만원까지 올랐고, 한때 2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흥국에프앤비는 홈카페 브랜드 ‘오늘의일상’ 전제품을 20%, 핀 캡슐커피는 3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주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내 ‘주주우대 서비스’ 메뉴로 들어가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하나증권이다.해당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IR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초 주주우대 서비스를 오픈했고, 달바글로벌 상장 후 입소문을 타면서 일일 방문객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며 “오뚜기 주주혜택 쿠폰 발급률도 계속 증가세”라고 말했다. 유통업계가 주주우대서비스를 도입하는 배경으로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면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주주) 충성도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밸류업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주주관리방식”이라며 “주주우대서비스는 해당 기업의 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들이 제품을 할인받아 구매한 이후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회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I 오희나 기자
큐텐재팬 “상반기 일본내 K면 판매량 27% 성장”
  • 큐텐재팬 “상반기 일본내 K면 판매량 27%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에서 올 상반기 기준 한국 면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이베이재팬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 ‘메가와리’(5월31일~6월12일)에서는 직전 행사(2월~3월) 대비 40% 증가하며,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농심(004370)의 신라면 툼바, 오뚜기(007310)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이 있다. 큐텐재팬이 지난 5월 1일~21일 기준으로 한국 면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 1위 제품은 ‘보리촌 보리냉면’이었다. 신라면 툼바의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각각 2, 5위를 기록했다. 진라면은 3위, 불닭볶음면은 4위다.K라면 외에도 김·건어물, 국(스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큐텐재팬내 한국산 김·건어물과 국(스프)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21% 증가했다.이베이재팬은 K푸드가 일본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기획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마루야마 메구미 이베이재팬 JP 라이프스타일실장은 “K면을 필두로 김·건어물, 국류 등 기본 먹거리 아이템까지 일본에서 K푸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K푸드가 K뷰티, K패션과 함께 일본 내 K라이프스타일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관련 기획전을 강화해 다양한 한국식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식품기업 등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16 I 김정유 기자
오뚜기, ‘1등급 벌꿀’ 2종 출시
  • 오뚜기, ‘1등급 벌꿀’ 2종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뚜기(007310)가 벌꿀등급제 1등급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1등급 벌꿀’ 아카시아와 야생화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벌꿀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꿀의 생산과 소분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공정 요인과 꿀의 품질을 검사해 등급을 판정하는 제도다. 꿀의 수분 함량, HMF(Hydroxy Methyl Furfural, 하이드록시 메틸 푸르푸랄), 향미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을 제시한다.이번에 선보인 ‘1등급 벌꿀’은 벌꿀등급제 핵심 평가 요소인 탄소동위원소비 수치를 아카시아 벌꿀 25‰(per mille) 이하, 야생화 벌꿀 24‰ 이하로 낮춰 꿀의 순도를 입증 받은 제품이다. 탄소동위원소비는 벌꿀의 구성 성분인 탄소를 이용해 벌꿀의 순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벌꿀의 순도가 높을수록 탄소동위원소비 수치가 낮아지며, 천연꿀과 사양꿀(설탕을 먹인 벌이 만든 꿀)을 구분하는 데 활용된다. ‘1등급 벌꿀’은 1961년 설립된 국내 최대 벌꿀 전문 농협인 ‘한국양봉농협’에서 제조한 것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진한 꿀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오뚜기는 ‘1등급 벌꿀’ 2종을 500g과 900g 두 가지 용량으로 선보여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용도와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오뚜기 관계자는 “’1등급 벌꿀’은 정부가 인증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벌꿀을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양봉농가와 힘을 합쳐 벌꿀등급제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2025.07.15 I 노희준 기자
'불닭 신화' 삼양식품, 소스 업체 지앤에프 인수 추진
  • '불닭 신화' 삼양식품, 소스 업체 지앤에프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 인수에 나섰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지분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삼양식품이 M&A시장에 나선 것은 2015년 냉동식품 업체 새아침(현 삼양스퀘어밀)을 인수한 이후 10년여만이다. 지앤에프는 라면 스프 및 분말 소스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7억원, 32억원이다. 농심과 오뚜기에 라면 스프를 납품하고 있으며 코인 육수도 생산한다. 삼양식품은 국내 소스 기업 중 우수한 생산 설비와 OEM 역량을 갖춘 곳을 물색하다 지앤에프를 인수 대상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지앤에프는 충북 음성군에 2개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인수를 통해 자사 라면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원가까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그동안 제품 액상·분말 스프 등의 소스 원료 대부분 물량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외주에 위탁해왔다. 현재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는 에스앤디에서 공급받고 있다.또한 소스, 가정간편식(HMR) 등 삼양식품의 신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으로 라면 시장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중국 등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가 또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16일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인수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1 I 오희나 기자
자사주 의무 소각 초읽기?…고민 깊어진 식품업계 자사주 부자들
  • 자사주 의무 소각 초읽기?…고민 깊어진 식품업계 자사주 부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식품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샘표, 오뚜기, 하림지주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자사주 처분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시내의 한 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식품 상장사 중 자사주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샘표(007540)로 29.92%에 달한다. 이어 △오뚜기(007310) 14.18% △하림지주(003380) 13.16% △국순당(043650) 11.86% △KT&G(033780) 11.62% 순이다. 특히 샘표는 과거 형제 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회사가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당 기업은 자사주를 소각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실제로 샘표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9일 11.96%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7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9일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소각해야 하고, 예외적인 경우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되 대주주 의결권은 발행 주식 총수의 3%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업이 이미 보유 중인 자사주도 의무 소각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일부 유예기간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해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하고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사주 매각으로 인해 잠재적 매물이 되는 오버행 가능성도 사라진다. 그간 국내에선 자사주가 오너의 지배력 강화에 악용되거나 매물로 나와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배경으로도 꼽혔다. 국내와 달리 미국 등 글로벌 증시 상장사들은 주주가치 환원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이 활발하다. 이에 ‘짠물배당’으로 유명한 식품업계 주주들 사이에선 자사주를 쌓아두지 말고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라는 요구가 있어 왔다. 업계에서는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만큼 분위기를 보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0 I 오희나 기자
“진격의 K소스”…식품업계, 해외시장 공략 가속
  • “진격의 K소스”…식품업계, 해외시장 공략 가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푸드 열풍과 함께 K소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식품사들은 고추장·쌈장·간장 등 전통 장류부터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이색 소스까지 다양하게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소스류 수출액은 2억 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K소스가 다양한 맛의 경험을 넓혀주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450억달러에서 2023년 597억달러로 증가했다. 2028년에는 7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식품업계도 K소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경우 김치와 고추장을 접목해 개발한 ‘김치 치폴레 마요’와 ‘김치 페스토 소스’, ‘코리안 쌈장 BBQ소스’를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대상은 전통 장류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소스를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테이블 소스 형태로 고추장과 쌈장을 재해석한 것이 대표적이다. 농도를 묽게 하거나 튜브형 용기를 도입해 샐러드 드레싱이나 디핑 소스로 활용 가능한 제품도 있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를 통해 고추장, 떡볶이 소스, 김치 소스 등 200여종의 소스를 20개국에 수출 중이다.이밖에도 오뚜기와 샘표는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과 현지 식재료 및 요리법에 맞춘 레시피 개발, 할랄 인증, 글로벌 유통망 강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연간 소스류 해외 매출액이 각각 500억원을 넘어섰다. 완제품 업체들은 자사 인기 제품의 소스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 소스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K푸드 열풍과 함께 K소스가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맛과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K푸드 소비자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이는 해외 소스 시장에서 K소스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서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소스뿐 아니라 경쟁력을 확보한 K푸드 제품의 소스를 상품화하면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I 오희나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