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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텐재팬 “상반기 일본내 K면 판매량 27%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에서 올 상반기 기준 한국 면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이베이재팬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 ‘메가와리’(5월31일~6월12일)에서는 직전 행사(2월~3월) 대비 40% 증가하며,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농심(004370)의 신라면 툼바, 오뚜기(007310)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이 있다. 큐텐재팬이 지난 5월 1일~21일 기준으로 한국 면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 1위 제품은 ‘보리촌 보리냉면’이었다. 신라면 툼바의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각각 2, 5위를 기록했다. 진라면은 3위, 불닭볶음면은 4위다.K라면 외에도 김·건어물, 국(스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큐텐재팬내 한국산 김·건어물과 국(스프)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21% 증가했다.이베이재팬은 K푸드가 일본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기획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마루야마 메구미 이베이재팬 JP 라이프스타일실장은 “K면을 필두로 김·건어물, 국류 등 기본 먹거리 아이템까지 일본에서 K푸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K푸드가 K뷰티, K패션과 함께 일본 내 K라이프스타일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관련 기획전을 강화해 다양한 한국식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식품기업 등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오뚜기, ‘1등급 벌꿀’ 2종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뚜기(007310)가 벌꿀등급제 1등급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1등급 벌꿀’ 아카시아와 야생화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벌꿀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꿀의 생산과 소분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공정 요인과 꿀의 품질을 검사해 등급을 판정하는 제도다. 꿀의 수분 함량, HMF(Hydroxy Methyl Furfural, 하이드록시 메틸 푸르푸랄), 향미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을 제시한다.이번에 선보인 ‘1등급 벌꿀’은 벌꿀등급제 핵심 평가 요소인 탄소동위원소비 수치를 아카시아 벌꿀 25‰(per mille) 이하, 야생화 벌꿀 24‰ 이하로 낮춰 꿀의 순도를 입증 받은 제품이다. 탄소동위원소비는 벌꿀의 구성 성분인 탄소를 이용해 벌꿀의 순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벌꿀의 순도가 높을수록 탄소동위원소비 수치가 낮아지며, 천연꿀과 사양꿀(설탕을 먹인 벌이 만든 꿀)을 구분하는 데 활용된다. ‘1등급 벌꿀’은 1961년 설립된 국내 최대 벌꿀 전문 농협인 ‘한국양봉농협’에서 제조한 것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진한 꿀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오뚜기는 ‘1등급 벌꿀’ 2종을 500g과 900g 두 가지 용량으로 선보여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용도와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오뚜기 관계자는 “’1등급 벌꿀’은 정부가 인증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벌꿀을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양봉농가와 힘을 합쳐 벌꿀등급제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 “진격의 K소스”…식품업계, 해외시장 공략 가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푸드 열풍과 함께 K소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식품사들은 고추장·쌈장·간장 등 전통 장류부터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이색 소스까지 다양하게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소스류 수출액은 2억 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K소스가 다양한 맛의 경험을 넓혀주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450억달러에서 2023년 597억달러로 증가했다. 2028년에는 7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식품업계도 K소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경우 김치와 고추장을 접목해 개발한 ‘김치 치폴레 마요’와 ‘김치 페스토 소스’, ‘코리안 쌈장 BBQ소스’를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대상은 전통 장류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소스를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테이블 소스 형태로 고추장과 쌈장을 재해석한 것이 대표적이다. 농도를 묽게 하거나 튜브형 용기를 도입해 샐러드 드레싱이나 디핑 소스로 활용 가능한 제품도 있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를 통해 고추장, 떡볶이 소스, 김치 소스 등 200여종의 소스를 20개국에 수출 중이다.이밖에도 오뚜기와 샘표는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과 현지 식재료 및 요리법에 맞춘 레시피 개발, 할랄 인증, 글로벌 유통망 강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연간 소스류 해외 매출액이 각각 500억원을 넘어섰다. 완제품 업체들은 자사 인기 제품의 소스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 소스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K푸드 열풍과 함께 K소스가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맛과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K푸드 소비자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이는 해외 소스 시장에서 K소스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서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소스뿐 아니라 경쟁력을 확보한 K푸드 제품의 소스를 상품화하면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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