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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아누팜, SAG 후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함께 만든 역사"
  • '오징어 게임' 아누팜, SAG 후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함께 만든 역사"
  • (사진=아누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 출연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오징어 게임’의 미국배우조합상(SAG) 4개 후보 부문 지명 및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을 축하했다. 아누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이 SAG 시상식 TV 드라마 앙상블상 후보에 지명된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다. 아누팜은 영어로 “우리는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We made history together)라며 함께 기뻐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 외에도 SAG에서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여우주연상(정호연),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오징어 게임’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를 축하하는 글도 게재했다. 아누팜은 오영수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존경하는 오영수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오영수에 대해 “제게 영감을 준 분이다. 언제나 자신의 분야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고 닦는 선생님을 저 역시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자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아누팜은 최근 전세계 1위 스트리밍을 휩쓴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리 역으로 출연해 오영수와 호흡했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일남 역을 맡았다.
2022.01.13 I 김보영 기자
이정재 "오징어게임 시즌2 확정, 시즌3까진 모르겠다"
  • 이정재 "오징어게임 시즌2 확정, 시즌3까진 모르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재는 12일 방송한 tvN 토크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이날 이정재는 근황을 묻자 “요새 ‘오징어게임’이란 드라마로 미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도 좀 다녀서 저를 더 알려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그럴 상황은 못된다”고 아쉬워했다. 이정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출연했다. 작품의 성공을 예감했냐고 묻자 그는 “‘오징어게임’을 10개월 정도 촬영하면서 10개월간 꾀죄죄한 모습을 유지해야 했다. 그때 제 모습을 보신 분들은 ‘도대체 뭘 찍는 거냐’며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주변 분들이 기대를 많이 안 하셨고 저 또한 이렇게 성공할 거라곤 상상 못했다”고 했다.MC 유재석은 “‘오징어게임’이 시즌3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후속 시즌 제작 여부를 물었다. 그러자 이정재는 “시즌3까지는 모르겠고 일단 시즌2는 감독님이 쓰시기로 마음 먹으셨다”고 답했다. 이정재는 “원래 촬영하면서는 시즌2는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서바이벌의 결말이 아닌 애환을 가진 캐릭터들의 겪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이다. 짙은 애환이 있는 새 캐릭터들을 만드는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시즌2는 나오기 매우 어렵겠다는 게 저희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그런데 시즌1이 이 정도로 성공하다 보니까 (후속 시즌을) 안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웃었다. 시즌2 출연은 확정했지만 아직 촬영 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2022.01.13 I 김현식 기자
'오징어게임' 美 배우조합상 4개 후보…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 '오징어게임' 美 배우조합상 4개 후보…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최초 기록을 잇따라 세우고 있다.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12일(현지시간) SAG는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SAG의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다. 앙상블상은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이다.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됐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상은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영화 부문 연기상을 받는 배우는 할리우드 최고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 평가받기도 한다.오징어 게임은 앙상블상을 놓고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 등과 겨룬다. 이정재가 후보로 오른 남우주연상 경쟁자는 석세션에 출연한 제러미 스트롱과 키에라 컬킨, 브라이언 콕스,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이다.정호연은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스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세라 스누크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할리우드의 쟁쟁한 여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AG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카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2.01.13 I 황효원 기자
  •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SAG 남녀주연상 후보…"함께 성취 소중해" [종합]
  • (사진=SAG 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특히 주연인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우주연상 및 여우주연상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윤여정이 이룬 수상의 쾌거를 이들이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G는 측은 12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또 다른 현지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 및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이정재가 SAG에서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극 중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정호연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되는 겹경사를 이뤘다. 국내 작품이나 배우가 영화로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비영어권 드라마로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호연은 이에 13일 새벽 자신의 SNS로 후보 지명의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SAG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특히 ‘오징어 게임’을 함께 만든 우리 팀을 더욱 가치있게 해준 ‘최고의 앙상블’ 후보에 지명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처음 연기를 하면서 함께 무언가를 창조하고 앙상블을 이루는 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치란 생각이 들었다”며 “혼자보다 함께의 성취가 훨씬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고도 강조했다. 자신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재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누크와 함께 내 사진이 걸려 있어 행복하다”며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엔 한국어로 “진짜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정재는 이 부문에서 HBO/HBO맥스의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키에란 컬킨, 애플TV+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경쟁한다. 정호연은 ’더 모닝쇼‘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 사라 스누크와 수상을 겨룬다. ’오징어 게임‘은 이 외에도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과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총 4개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국내 작품 및 배우가 SAG에서 상을 받은 것은 2년 전인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 작품상을 수상한 게 처음이다. 이후 지난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은 바 있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기생충‘ 출연진과 윤여정의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SAG 시상식은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995년 시작됐다. 미국배우조합은 아카데미상 수상의 향방을 가르는 미국의 4대 조합 중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가진 영화 단체라 영향력이 크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2.01.13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아쉽게 불발
  • '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아쉽게 불발
  • 이정재.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배우 이정재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이정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아쉽게 트로피를 넘겨줬다.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은 이날 이정재를 비롯해 ‘석세션’에 함께 출연한 브라인 콕스, ‘포즈’ 빌리 포터, ‘루팽’ 오마르 사이와 경합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만 앞서 시상된 TV드라마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영수(일남 역)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만큼 ‘오징어 게임’의 TV드라마 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유력히 점쳐진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韓 배우 최초
  •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韓 배우 최초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오영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최초 수상자로 쾌거를 이뤘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해 ‘글로벌 깐부’란 애칭까지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그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로도 지명되지 못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영수만 웃었다…'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 불발
  • 오영수만 웃었다…'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 불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최고 권위상인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이날 TV 드라마 작품상 트로피는 ‘석세션’(HBO/HBO MAX)에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과 경합을 펼쳤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작품상과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 모두 ‘석세션’에 밀려 불발됐다. 다만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글로벌 깐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및 조직 비리 논란으로 넷플릭스 등 주요 OTT들과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감독 등이 불매운동을 선언하면서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됐다. 오랜 기간 방송을 중계하던 NBC도 보이콧에 동참하면서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 '오징어 게임' 조연상 쾌거→작품·주연상 불발…골든글로브, 여전히 하얬다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이 TV 드라마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대신 TV 드라마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오일남 역)가 유일하게 한국인 배우 최초 수상에 성공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때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현지 영화-TV 시상식으로 추앙받았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인해 전례 없는 불매운동을 겪고 있다.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과 주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들이 출품 및 수상을 거부한 것은 물론, 시상식 생중계를 맡아주던 NBC 방송사까지 보이콧을 선언해 역대 가장 초라한 시상식을 맞이했다.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논란을 의식한 듯 시상식 당일 인종차별 개선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올해 시상식도 주요 트로피를 백인들이 휩쓴 만큼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오영수)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다.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오영수는 애플TV+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HBO/HBO맥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애플TV+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오영수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또 다른 후보로 지명된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및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Drama Series)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HBO 작품 ‘석세션’이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제레미 스트롱) 트로피를 대신 차지했다. (사진=골든글로브)업계에선 오랜 기간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골든글로브에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나, 주연상과 작품상 등 주요 수상에 실패함으로써 여전한 ‘인종의 벽’을 실감한 결과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정덕현 평론가는 “주최 측의 여전한 보수성을 실감한 결과”라면서도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에 남우조연상을 줬다는 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련의 논란들을 의식해 변하려고 시도 중이란 방증”이라고 짚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의 남우조연상 수상만으로 골든글로브가 인종차별 논란을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작품상, 주연상 등 핵심 수상 부문 대부분을 영어권 작품이 휩쓸었다”고 지적했다.다만 정 평론가는 똑같이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렸던 아카데미상이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듯, 골든글로브도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덧붙였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2월부터 불거진 주최 측의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폭로돼 할리우드 톱스타 및 감독들의 불매 운동을 촉발한 것이다. 지난해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가 미국 제작사가 만든 현지 영화임에도, 한국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점도 기름을 끼얹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OTT들이 작품 출품을 거부했으며, 오랜기간 시상식 방송을 담당한 NBC도 생중계 중단을 선언했다. 이 여파로 올해 시상식은 무관중에 레드카펫 행사,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다만 HFPA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실시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HFPA는 이날 인종차별 개선방안을 포함한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여성이 3분의 2,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게 새 이사회를 구성했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설립 이래 최초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하기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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