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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오징어게임' 아냐…모두가 이기는 게임"
  • "ESG, '오징어게임' 아냐…모두가 이기는 게임"
  • ‘93.6%’.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반기업 정서가 존재한다고 응답한 수치입니다. 기업 10곳 중 9곳은 아직도 우리나라에 반기업 정서가 있다고 보는 셈입니다. 반기업 정서는 입법과 사법, 행정 각 분야에서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해외 기업들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할 우리 기업들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 기업 역할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과 홍보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에 이데일리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이라는 주제로 국익과 국민을 위해 애쓰는 기업의 선행 사례 등을 알리는 기획 기사를 총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편집자주] 이형희 SK그룹 수펙스추구위원회 SV위원장(부회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이데일리 최은영 산업에디터·정리=함정선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오징어게임’이 아닙니다. 모두가 이기는 게임으로, 소수가 살아남아서는 안 되고 다 같이 ESG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그 결과를 같이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이형희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부회장)은 기업들이 ESG를 두고 경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기업이 ESG 전환에 성공해 그 성과와 결과를 함께 누려야 하고, 그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위원장은 “유럽연합(EU)과 같은 곳이 내건 ‘탄소세’에 대응하려면 제품의 원자재부터 공정, 결과물까지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ESG는 같이 바꾸는 영역에 해당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국내에서 ESG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또 가장 빠르게 ESG로 전환을 시작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ESG 전도사’로 불릴 정도다. 이 같은 SK그룹의 ESG 전략을 총괄하는 이 위원장은 SK그룹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해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을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ESG 목표를 100이라고 봤을 때 30 정도 달성한 수준이라고 봤다. 그는 “2년 전 ESG 목표를 서울에서 부산까지로 봤을 때 이제 막 톨게이트를 지났다고 한 적이 있다”며 “지금은 수원쯤 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ESG가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닌, 생존을 위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ESG 목적지에 도착하면 어떤 성과가 있느냐가 아니라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ESG 전환에 성공하지 못하면 그룹 전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석유화학이 그룹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SK그룹의 경우 친환경,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ESG 전환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SK그룹의 경우 전 구성원이 공감하는 ESG를 실천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다. 경영자부터 구성원까지 가치관이 바뀌어야 제대로 된 ESG가 정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위원장은 “최고경영자가 ‘이렇게 하라’라고 ESG를 지시했다면 더 빨리 ESG로의 전환이 가능했을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그렇게 했다면 성과를 내는 척만 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2021.12.02 I 함정선 기자
오징어게임 이전에 '구슬치기'가 있었다
  • 오징어게임 이전에 '구슬치기'가 있었다
  • 이목을 ‘하루화담-구슬치기’(2020), 캔버스에 혼합재료, 31.8×40.9㎝(사진=갤러리도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느 날부턴가 바닥에 그려진 삼각형만 보면 머리가 먼저 반응하는 ‘자동연상’이 찾아왔다. 오징어게임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다르다. 삼각형뿐이라서? 동그라미와 네모가 없다고? 아니다. 들여다볼 때마다 고차원의 판타지로 안내하는 작고 투명하고 반짝이는 구슬이 있어서다. 오징어게임보다 예술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이 게임의 이름은 ‘구슬치기’다.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작가 이목을은 소박하지만 늘 빛이 났던 낯익은 일상을 옮겨놓는다. 지극히 사적인 감정으로 화가의 시선에서 들여다본 세상에는 인물도 있고 사물도 있고 계절도 있다. 그중 그날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그것을 ‘당첨’시켜 그림으로 때론 글까지 붙여 ‘기록’해 두는 거다. 그렇게 일기처럼 엮어간 연작이 ‘하루화담(畵談)’이다. 그 한 점인 ‘하루화담-구슬치기’(2020)는 오랜 추억 속에서 꺼낸 장면. 이 장면에는 이런 글을 붙였다. “내 어릴 적 동동동/ 겨울날이면 울 동네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와와와 양지바른 땅바닥에 삼각형 그려놓고 던져서 딱! 튀겨서 빡!/ 알록달록 행성 꼭 닮은 구슬을 타고 무아경 온 우주여행에 슈우욱 빠졌더랬지….” 서로 떼어낼 수 없는 ‘화’(그림)와 ‘담’(이야기)이 이뤄내는 조화가 그저 감상보다 더한 공감을 던진다. ‘하루화담-분리수거’(2020)에는 “사용할 때 요것 따로 조것 따로 버릴 때도 요것 따로 조것 따로, 이 참에 내 마음의 쓰레기도 요것 따로 조것 따로”라고, ‘하루화담-꽃웃음 2’(2021)에는 “우리 꽃 피우느라 엄청 힘들었어 그러니까 웃을 수 있는 거야”라고 달았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도올서 여는 개인전 ‘삶’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5일까지. 이목을 ‘하루화담-분리수거’(2020), 캔버스에 혼합재료, 31.8×40.9㎝(사진=갤러리도올)이목을 ‘하루화담-꽃웃음 2’(2021), 캔버스에 혼합재료, 45.5×53㎝(사진=갤러리도올)
2021.12.02 I 오현주 기자
BTS·오징어게임 등 한류스타·콘텐츠 초상·성명도 법적 보호받는다
  • BTS·오징어게임 등 한류스타·콘텐츠 초상·성명도 법적 보호받는다
  •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 외벽 광화문글판에 교보생명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래핑이 설치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BTS, 오징어게임 등 한류스타 및 영화·드라마의 초상과 성명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적 조치와 함께 행정처벌이 가능해진다. 특허청은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위와 데이터를 부정 취득·사용하는 행위를 부정경쟁행위로 규정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최근 오징어게임, BTS 등 한류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이러한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 가수의 초상과 서명이 새겨진 음료수, 유명 배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사용되는 광고들이 매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류 스타의 초상, 성명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제품이나 서비스 등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무단 사용행위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들이 오랜 기간 투자한 노력과 비용에 무임승차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그간 국내에서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적절하게 규율할 수 있는 규정이 미흡했다. 기존 헌법·민법에 근거해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의 무단 사용 행위를 일부 제재할 수는 있지만 이는 초상·성명 등을 인격권으로서 보호하는 것이므로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만 위자료 청구가 가능했다. 그 결과, 유명 운동선수, 영화배우의 초상·성명 등을 광고 등에 무단으로 사용해도 피해자는 실제 발생한 피해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 배상받게 되는 등 재산적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특허청은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을 통해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를 규율하기로 했다. 소위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국내에 최초로 신설됐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이미 관련 법령 또는 판례를 통해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하고 있다.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르면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을 무단 사용해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경우 그에 대해 금지청구·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적 구제조치 및 특허청의 행정조사·시정권고 등의 행정적 구제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개정안 내달 7일 공포되며, 공포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된다. 또 이번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에는 거래 목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를 부정하게 취득·사용하는 행위를 부정경쟁행위로 규율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데이터 부정 취득·사용 행위의 피해자는 금지청구·손해배상청구, 특허청 행정조사·시정권고 등의 구제조치를 활용할 수 있다. 개정안은 내년 4월 20일부터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과 동시에 시행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으로,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의 무단 사용 행위 및 거래목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를 부정하게 취득·사용하는 행위를 적절히 규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촉진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 활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30 I 박진환 기자
  • '오징어 게임' 韓 최초 美 고섬어워즈 트로피…"에미상 청신호" [종합]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TV쇼 부문 장편상인 ‘40분 이상 획기적 장편 시리즈’(Breakingthrough Series Long Format(over 40minutes)) 트로피를 안아올린 황동혁 감독이 시상식에 앞선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하반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고섬어워즈(Gotham Awards 2021)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사실상 TV쇼 부문 최고 영예인 ‘획기적 장편 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주연 배우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어로 된 TV쇼가 작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현지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것 자체로 고무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 장편상 수상…이정재는 불발‘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 획기적 장편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over 40minutes)) 부문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해당 부문에서 에단 호크가 출연한 쇼타임 ‘더 굿 로드 버드’, HBO맥스 ‘잇츠 어 신’, ‘더 화이트 로투스’를 비롯해 아마존스튜디오 ‘스몰 액스’,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 로드’ 등과 경쟁을 펼쳤다. ‘획기적 시리즈’ 부문은 영화, 드라마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고섬어워즈에서 TV 부문 최고 상이라 할 수 있다. 40분 이상 장편, 40분 이하 단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 제작을 맡은 싸이런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먼저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17일 작품이 공개된 이후 매일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말로 된 이 작은 쇼에 여러분들이 전세계적 성원을 보여주신 덕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오징어 게임’ 팬들께 보내고 싶다”고 영광을 돌렸다. 또 “황동혁 감독은 천재”란 찬사와 함께 “일했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팀이 해냈으니 이제 파티를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정호연 씨가 무대 앞에 있는 모든 관객들이 발가벗고 있다고 생각하면 덜 긴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줬다”며 “그 말을 지금 충실히 따르는 중”이라는 농담으로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황 감독은 “이 작품을 지난 2009년 기획했는데 그때까진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폭력적이며 기이하다는 이유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며 “2021년 현재 이 작품은 전세계 1위를 휩쓴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쇼가 됐다. 이건 저에게 기적이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와 정호연도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을 자축했다.고섬어워즈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열린다. 앞서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이 시상식의 ‘최고여배우상’ 후보로 한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에 성공하진 못했다. ‘오징어 게임’은 장편상을 비롯해 올해 신설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의 이정재 등 총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재는 ‘더 굿 로드 버드’ 에단호크와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투소 음베두에 밀려 수상을 하지 못했다. 정호연은 이날 시상식에서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n Series) 부문 시상자를 맡아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왼쪽부터)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 감독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어워즈에 참석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에미상 청신호”…작품상 자체로 고무적고섬어워즈는 시기적으로 미국 현지 영화 및 방송 분야 최고 영예 시상식으로 꼽히는 오스카와 에미상보다 일찍 열려 두 시상식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고섬에서 수상을 하면 이후 오스카와 에미상 수상을 위한 홍보 과정에서도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실제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이 고섬어워즈는 물론 에미상 수상까지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전날 고섬어워즈 예측 기사를 통해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수상과 관련한 어떠한 힌트도 없지만 이정재가 수상할 것”이라며 “에미상 후보 지명 역시 유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업계에선 이정재의 수상 실패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이 수상한 게 더 뜻깊은 의미를 내포한다는 입장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에미상 수상까지 유력하다고 바라보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었던 만큼 고섬어워즈에선 충분히 수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정재의 수상 불발 및 장편 시리즈 부문 작품상 수상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까진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정 평론가는 “고섬어워즈가 다양성을 띤 작품들을 위한 상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취지에도 적합하다”며 “이정재 씨가 상을 받지 못한 건 아쉽지만,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상을 수상한 것이 오히려 K콘텐츠 시장의 관점에선 훨씬 고무적인 결과라고 본다”고도 강조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에미상 수상 가능성의 청신호인 것은 확실하다”며 “최근 넷플릭스 작품의 에미상 수상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 데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최고 시청 기록을 갈아치운 글로벌 흥행 작품이란 사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로 공개된 지 4주 만에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대기록과 동시에 전세계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관련한 각종 밈과 패러디가 쏟아지는 등 현재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17일 전세계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1.11.3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판매자 총살' 북한 군인, BTS 춤 추다 '옥살이'
  • '오징어게임 판매자 총살' 북한 군인, BTS 춤 추다 '옥살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북한에서 한 군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따라 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 주둔 9군단 소속 A모씨가 지난 12일 군단 보위부에 체포됐다. 방탄소년단(BTS). 사진=이데일리DBA씨는 장병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부여되는 ‘군중문화 오락시간’에 BTS의 춤을 춘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나는 BTS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단지 전사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고향에서 추던 춤을 췄을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단 보위부는 거짓 진술을 한다며 최종적으로 3개월의 독감방 처벌을 내렸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인민군대 내에서 ‘한류(韓流) 확산을 경계하라’는 사상 교양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북한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몰래 본 고급중학교(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판매자를 총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북한 뉴스사이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초 함경북도 청진시 고급중학교 학생 7명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하다가 109상무 연합지휘부 검열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이 사건이 중앙 보고돼 한국 드라마가 들어 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되고 이를 구입해 시청한 학생은 무기징역, 나머지 함께 시청한 학생들은 5년 노동교화형을 받았다”고 했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식통은 “이번 일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정 이후 처음 적발된 청소년들의 범법 사례로 크게 문제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속한 고급중학교 교장, 청년비서, 담임교원이 해직되고 당원명부에서 제명했다”면서 “이들이 탄광이나 오지로 추방될 것이 확실시되며 다른 교원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반 사회주의 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드라마, 영화들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단속반에 걸릴 경우 최대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2021.11.30 I 정시내 기자
'오징어 게임' 美 고담어워즈 첫 트로피…황동혁 "기적, 정말 감사"
  • '오징어 게임' 美 고담어워즈 첫 트로피…황동혁 "기적, 정말 감사"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29일(현지시각) 제31회 고담어워즈에 참석한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 감독.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제31회 미국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 2021)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각)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 ‘40분 이상 획기적 장편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over 40minutes) 부문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해당 부문에서 에단 호크가 출연한 쇼타임 ‘더 굿 로드 버드’, HBO맥스 ‘잇츠 어 신’, ‘더 화이트 로투스’를 비롯해 아마존스튜디오 ‘스몰 액스’,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 로드’ 등과 경쟁을 펼쳤다. ‘오징어게임’ 제작을 맡은 싸이런픽처스의 김지연 대표는 “정말 감사하다. 이 사상식으로 처음 뉴욕 땅을 밟는다. 이 매력적인 도시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며 “기적같은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한국말로 된 이 작은 쇼에 여러분들이 전세계적 성원을 보여주신 덕에 여기에 오를 수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영광을 돌렸다. 이어 “황동혁 감독님은 천재이시다”라는 찬사와 함께 “일했던 모든 스탭과 배우분들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 팀이 해냈다. 이제 파티를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소감을 발표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앞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정호연 씨가 무대 앞에 있는 모든 관객들이 발가벗고 있다고 생각하면 덜 긴장이 될 것이라고 귀띔해줬다. 그 말을 지금 따르는 중”이라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며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황 감독은 “이 작품을 12년 전에 기획했을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없었다.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폭력적이며 기이하다는 이유였는데 2021년 현재 전세계 1위를 차지한 쇼가 됐다. 이건 저에게 기적이다. 지금으로선 감사하단 말만 떠오른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와 정호연도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을 자축했다. 고담 어워즈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다. 앞서 ‘미나리’로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이 시상식의 ‘최고 여배우상’ 후보로 한국 배우 최초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까지 성공하진 못했다. ‘오징어 게임’은 ‘40분 이상 획기적 장편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올해 신설된 부문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이정재) 등 총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다만 이정재가 이름을 올린 해당 부문은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됐다. 이 부문 트로피는 ‘더 굿 로드 버드’ 에단호크 및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투소 음베두 2명에게 돌아갔다. 고담 어워즈는 시기적으로 미국 현지 영화 및 방송 분야 최고 영예 시상식으로 꼽히는 오스카와 에미상보다 일찍 열린다. 이에 두 시상식 수상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기도 한다. 고담에서 수상을 하면 이후 진행되는 아카데미나 에미상 수상을 위한 홍보 과정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이 첫 고담 트로피를 따내며 에미상 수상 가능성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로 공개된 지 4주 만에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대기록과 동시에 전세계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관련한 각종 밈과 패러디가 쏟아지는 등 현재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고담 어워즈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와 정호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시상식에서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n Series) 부문 시상자를 맡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월 17일 전세계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1.11.30 I 김보영 기자
'1박 2일' 판 '오징어 게임' 펼쳐진다…생존 전쟁의 결말은
  • '1박 2일' 판 '오징어 게임' 펼쳐진다…생존 전쟁의 결말은
  • (사진=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1박 2일’ 판 ‘오징어 게임’이 시작된다.28일 방송하는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깍두기’ 특집에서는 멤버들의 운명이 걸린 살벌한 ‘깍두기 게임’이 펼쳐진다.다섯 남자는 오프닝부터 대나무 숲길 한복판에서 난데없는 레이스에 나선다. 영문도 모른 채 숨 가쁘게 미션을 수행한 이들은 ‘깍두기’라는 가혹한 운명을 피해야 하는 ‘깍두기 게임’에 예고 없이 참가하게 된다고.멤버들의 치열한 생존 전략이 총동원된다. 양보 없는 서바이벌 본능에 스위치를 켠 문세윤은 “나 한미녀야”라는 섬뜩한 대사를 내뱉으며 ‘문미녀’로 돌변한다. 그의 원초적인 파워와, 상대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교묘한 심리전은 전 멤버를 쩔쩔매게 했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희망 없는 삼촌들’ 연정훈과 김종민은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 속에서 뜻밖의 능력치를 발휘하며 ‘올드보이’의 숨겨진 저력을 보여준다. 라비 역시 특기인 ‘카피력(?)’을 발휘, 게임에서 유리해 보이는 멤버를 뻔뻔하게 따라 하며 살길을 찾는다고.게임 내내 전전긍긍하던 딘딘은 불길한 운명을 직감하고 진땀을 흘리며 초조해했다는 전언이다. 과연 공포에 휩싸인 채 살 떨리는 대결에 나선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1박 2일 시즌4’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11.28 I 박미애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2가 벌써?`…피싱 주의
  • [보안 따라잡기]`오징어게임 시즌2가 벌써?`…피싱 주의
  • (사진=이스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노린 피싱공격이 발견됐다. 황동혁 감독이 제작을 언급한 `오징어게임 시즌2`로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최근 `Squid game 2 available to watch`라는 제목의 피싱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본문에는 `오징어게임 시즌2를 풀 HD 버전으로 다운로드 받아 시청할 수 있다`며 다운로드 링크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패스워드는 `넷플릭스`로 소개하고, 본문 말미에 `넷플릭스팀`이 보냈다고 작성함으로써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Squid Game Full HD 2`라는 파일명을 가진 압축파일을 내려받게 되고, 압축파일 내에는 `Squid Game 2 full HD`, `Squid Game 2 full HD mp4` 파일명을 가진 실행파일 2개가 포함돼 있다. 혹시나 하고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오징어게임 시즌2 영상 대신 원격관리도구(RAT) 악성코드가 실행된다.RAT 악성코드는 공격자가 원격제어를 통해 스크린샷 캡쳐, 계정정보 수집, 키로깅 등의 추가 악성행위가 가능하기에 2차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오징어게임 등 사회 이슈를 노린 공격 뿐만 아니라 음란행위를 목격한 영상을 갖고 있다고 협박하는 혹스(Hoax) 메일도 대량으로 뿌려지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혹스 메일은 거짓 정보를 토대로 무작위로 메일을 보내 사용자를 속이는 방식의 사기 메일이다.해당 메일에서는 수신자가 성인 사이트에 접속해 음란한 행위를 하는 모습의 영상을 갖고 있다며, 해당 영상의 유포를 원하지 않으면 200만원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을 보내라고 협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수신자의 불안한 마음을 악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다. ESRC가 해당 메일에 적힌 비트코인 주소를 확인한 결과, 아직 혹스 메일을 통한 이익은 얻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ESRC 관계자는 “혹스 메일은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유발할 만한 자극적인 주제의 이메일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혹스 메일을 수신하면 바로 삭제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1.11.27 I 이후섭 기자
"오징어게임보다 낫다"…'지옥' 극찬한 英가디언
  • "오징어게임보다 낫다"…'지옥' 극찬한 英가디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에 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옥’은 ‘오징어 게임’보다 더 나은 수작”이라고 호평했다.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속 장면. (사진=넷플릭스)2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10년 이상은 회자될 만큼 진심으로 예외적인 드라마”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를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했을 뿐만 아니라 비영어 프로그램의 인기도 올려놓았다”고 전했다.가디언은 “그렇다고 ‘지옥’을 쉽게 다른 작품과 비교하려 해선 곤란하다. 이 드라마는 그 자체로 훌륭하다”며 “오징어 게임은 6살 아이도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빠른 유행이 가능한 독특한 의상과 마스크 등으로 채워져 있다”고 했다.이어 “반면 ‘지옥’은 훨씬 더 어둡고 매듭이 많은 사건들로 짜여져 큰 무게가 느껴진다. 지옥이 오징어게임의 ‘왕관’을 빼앗을 거라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가디언은 과거에 대한 향수에 뿌리를 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을 염두에 두고 의상과 마스크 등을 고안한 ‘오징어 게임’과 달리, ‘지옥’은 훨씬 더 어둡고 복잡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면서도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들만의 멋진 뒷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지옥’이 가치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한편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옥’은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4348만 시간 시청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난 15~21일 주간 시청시간 순위에 따르면 ‘지옥’은 비영어권 TV프로그램 부문 중 1위를 차지했다.
2021.11.26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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