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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금지령' 아랑곳 않고… 中서 쑥쑥 크는 '딥시크'
  • 각국 '금지령' 아랑곳 않고… 中서 쑥쑥 크는 '딥시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외에서 잇단 접속차단 조치를 받고 있는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PC는 물론 로봇과 전기차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전했다. (사진=로이터)보도에 따르면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자사 샤오톈 AI 어시스턴트와 딥시크 AI 모델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문장 독해와 코드 생성, 수학, 추론 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레노버는 지난해 출시한 샤오톈 서비스를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UB테크는 자사 로봇에서 딥시크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이 복잡한 현실세계 환경에서 지시를 이해하도록 돕고 공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중국 지리자동차는 딥시크의 RI 추론 모델을 자사가 개발한 신루이 AI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운전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밖에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온라인 교육 자회사 유다오와 장쑤헝루이제약도 딥시크 도입에 나섰다.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비용상 이점과 오픈소스라는 접근 방식이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2.08 I 원다연 기자
‘챗GPT 아버지’ 만난 이재용, ‘뉴삼성’ 동력 찾았나
  • ‘챗GPT 아버지’ 만난 이재용, ‘뉴삼성’ 동력 찾았나[증시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챗GPT의 아버지와 만났다.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지 하루 만에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선 만큼 이 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에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새로운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REUTERS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뿐만 아니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 회동하고 AI 반도체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인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과 올트먼 CEO의 만남에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삼성전자는 회동 당일 3.33% 오른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5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중국의 가성비 AI 모델인 딥시크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오픈AI와 삼성전자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삼자동맹으로 AI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삼성전자가 AI 시대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000660)에 밀린데다 레거시 반도체 부문에서도 TSMC와 점유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와중 돌파구를 찾은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 회장과 만난 올트먼 CEO는 오픈AI 창업자이자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AI 거물이다. 이번 방한을 통해 삼성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720조원 규모의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청사진을 소개하며 전방위적 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신 AI 생태계 구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올트먼 CEO는 이 회장 뿐만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으며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통해 카카오(035720)와의 협력을 확인했다.스타게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의 AI 발전과 투자확대를 강조하며 발표한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미국의 황금기 도래를 선포하며 AI 산업에 대한 지배력 강화가 목표다.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을 주축으로 초기에 1000억 달러 민간 자금을 조성하고 향후 4년에 걸쳐서 4000억 달러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AR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주요 협력사로 참여한다. 트럼프 2기의 핵심 목표중 하나로 향후 강력한 정책 지원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트먼 CEO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선택한 것에 대해 턴키 공급이 가능한 AI 반도체 생산능력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특정 고객에 공급이 집중된 경쟁사와 달리 HBM, eSSD, GDDR7, LPDDR5X 등 AI 메모리 턴키 공급이 가능하고 AI 전용 칩 생산을 협력할 수 있는 파운드리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10억명 이상의 모바일, TV, 가전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스타게이트 AI 생태계 구축의 최적 파트너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5.02.08 I 이정현 기자
  • [美특징주]오클로, 신고가…소프트뱅크, 오픈AI 투자+목표가 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클로(OKLO)가 소프트뱅크의 오픈AI투자 기대감과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더해지며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7일(현지시간) 오전 10시19분 오클로 주가는 전일대비 21.07% 상승한 57.8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B라일리의 라이언 핑스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클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달러에서 58달러로 올렸다.연초 대비 172%, 지난 12개월간 무려 440%나 올랐던 오클로는 이날 증권사 호평에 단숨에 제시된 목표가를 넘어서며 장 초반 58.61달러를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핑스트 연구원은 오클로의 AI와 원자력 부문에서의 발전 연관성에 주목했다.그는 “미국 내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포함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발표 이후 오클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오클로가 해당 프로젝트에 공식적인 협업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오클로의 회장을 겸하는 만큼 관련주로 영향받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이날 CNBC는 일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향후 12개월~24개월간 진행되며 첫번째 투자는 오는 봄에 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핑스크 연구원은 AI 발전에 전력 수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데다 원자력 발전을 지지하는 크리스 라이트가 새정부의 에너지장관으로 임명된 가운데 그가 과거 오클로 이사회 구성원이었던 점을 상기하기도 했다.
2025.02.08 I 이주영 기자
美빅테크, 올해 AI 투자 더 늘린다…463조원 지출 전망
  • 美빅테크, 올해 AI 투자 더 늘린다…463조원 지출 전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 등 미국 빅테크가 올해 인공지능(AI)에 3200억달러(약 463조 168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픽사베이)이들 4대 빅테크의 자본 지출 총액은 2023년 1510억달러, 2024년 246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지출액은 전년보다 63%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투자액 대부분이 AI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AI 칩 클러스터 등 AI 관련 인프라에 투입됐다. 지난달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18분의 1의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의 챗봇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대규모 투자가 ‘돈 낭비’라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지만, 4대 빅테크는 올해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른 투자액은 3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4대 기업 중 올해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아마존이다. 이 회사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자본 지출은 1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는 2023년 480억달러의 두 배 이상이며, 지난해 770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30% 급증한 것이다. 제시 CEO는 “우리는 AI 등 상당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출의 대부분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지난 4일 올해 AI 및 관련 인프라에 7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30억달러에서 42% 급증한 금액이다. 피차이 CEO는 “AI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기회이며, 우리는 그 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시크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투자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촉진해 AI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MS 역시 AI 혁신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애저를 구축하는 데 800억달러를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스타트업 오픈AI에 대한 초기 지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투자) 속도를 늦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MS는 오픈AI에 1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주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해 400억달러에 이어 앞으로 AI 부문에 수천억달러를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뉴욕 맨해튼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비상장사인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협력해 미국 내 AI 인프라에 초기 1000억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4년 간 최대 5000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BC캐피털마켓의 리시 잘루리아 분석가는 “언젠가 AI의 겨울이 오겠지만, 리더가 될 위치에 있다면 가속 페달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FT는 딥시크 쇼크에도 빅테크 수장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AI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우려를 일축시켰다고 평가했다. 컨설팅업체인 프레시도의 클라우드 전략 부사장인 제프 피어슨은 “성장은 조금씩만 진행되고 있지만 투자 의욕은 꺽이지 않았다”며 “투자 수익이 먼 것처럼 보여도 그들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02.07 I 방성훈 기자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1주년 국제 심포지엄
  •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1주년 국제 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하버드의대·스탠포드대·MIT와 함께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1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월 7일~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학 연구의 혁신을 주도할 헬스케어 데이터 연구 및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는 국가전략기술육성법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및 인력의 육성·확보를 위하여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정하는 연구기관이다. 2024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서울대병원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국제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의 부제는 ‘의생명 연구혁신을 위한 국제협력의 나아갈 방향’으로, 서울대병원과 하버드의대·스탠포드대·MIT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해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1일차에는 ▲병원 기반의 글로벌 협력연구 ▲병원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의 활용 ▲병원 기반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세 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가 추진하는 ‘첨단바이오 연구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연구 체계 확립’, ‘첨단바이오·의생명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 3가지 중점과제의 성과를 돌아보고, 정밀 의학 발전과 차세대 치료법 개발 등 의료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연구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한다.특히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이형철 교수는 지난달 23일 글로벌 오픈한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데이터 플랫폼(NSTRI Data Platform)’에 대해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가명 처리된 국내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협업해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해 첨단바이오 혁신 연구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2일차에는 기초의학·의생명 연구와 첨단 데이터 연구의 발전 동향 및 임상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및 하버드의대·스탠포드대·MIT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데이비드 골란 교수(하버드의대 연구 이니셔티브·글로벌 프로그램 학장)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적인 첨단바이오 연구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각국 연구자들과 협업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용진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장은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는 현재 해외 유수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첨단바이오·세포유전자치료·데이터플랫폼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연구 협력을 지속하며 첨단 바이오 및 AI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7 I 이순용 기자
SK바이오팜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 AI 신약회사들 줄상승
  • SK바이오팜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 AI 신약회사들 줄상승[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6일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SK바이오팜(326030)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AI 신약개발사 리커전의 임상 2상 데이터 발표 소식에 국내 AI 기술회사 온코크로스(382150)와 신테카바이오(226330)도 상승장세를 탔다.6일 KRX 바이오 TOP 10 지수(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어닝서프라이즈’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6일 전일 대비 17.16% 상승한 1만 2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공개된 세노바메이트(제품명:엑스코프리) 매출이 예상 가이던스를 뛰어 넘은게 주가를 견인했다.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 전체 매출이 4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2%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SK바이오팜은 작년 연매출로 전년비 54% 늘어난 5476억원을 기록했고, 전년도 375억원 영업손실에서 963억원 영업흑자로 대폭 흑자전환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장장 15년이란 기간 동안 물질 발굴부터 신약 허가 신청까지 연구개발 전주기를 직접 진행했다. 지난 2019년 미국 FDA로부터 신약허가를 획득, 2020년 5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SK바이오팜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단일 효자품목이다. 나머지 20%는 세노바메이트의 지역별 권리이전을 통한 일회성 매출과, 기술이전 후 파트너사가 상업화한 기면증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경상기술료 등이다.앞으로 추가적 도약을 위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새로운 품목 도입 및 인오가닉(inorganic) 투자에 순환시킨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매출 성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미국 영업사원들 격려를 위해 한해의 절반을 현장경영에 힘썼다. 세노바메이트 출시 4~5년이 되었고 그간 축적한 월등한 약효 데이터로 의사 처방이 증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세노바메이트 단일 품목으로 매출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 중에 두번째 상업화 품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업사원 비용 추가 없이 바로 판매할 수 있도록 CNS(중추신경계질환) 계열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온코크로스 상한가 “리커전과 가장 유사”AI 신약개발사 온코크로스는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종가는 전일 대비 29.92% 상승한 1만 3080원으로, 작년 12월 18일 상장 당시 공모가 7300원에서 79% 올랐다.온코크로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잇단 호재에 이날 오전 공개된 미국 AI 신약개발사 리커전의 임상 2상 데이터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리커전의 발표는 AI를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장에 활용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리커전에서 임상 성공한 약물의 경우 AI로 약물을 디자인한 것이 아니고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장에 적용한 사례다. 이는 온코크로스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리커전과 온코크로스는, 비록 분석적 모델은 다르지만 유사점이 많아 경쟁업체로 빈번히 비교되었다. 이번 리커전의 임상 2상 결과로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거짓이 아닌 실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당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AI 기술주들은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 의 샘 올트먼(Sam Altman) 대표가 내한해 카카오와의 협업을 발표하고 삼성전자, 소프트뱅크와 AI 인프라 구축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는 등의 움직임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신테카바이오 AI 관련주 탄력마찬가지로 AI 신약개발사 신테카바이오 또한 6일 전일대비 19.78% 오른 8600원에 마감했다. 연일 AI 신약개발에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관련 상장사들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업계는 LG그룹이 AI 신약개발에 뛰어든다는 소식을 전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LG AI연구원은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함께 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백 교수는 화제의 인물로,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다. 작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로제타폴드’(RoseTTAFold)를 개발한 주역이다.해당 소식은 신테카바이오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신테카바이오가 AI 신약개발 사업내용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선두기업인 점에서 관심이 쏟아졌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매출 확장을 위해 국내외 다수의 제약사들과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그린데이터센터 ABSC 코로케이션 서비스와 언어모델 ‘LM-VS’ Saas 서비스 론칭으로 사업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신약개발 전주기 AI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SaaS에 탑재해 다양한 모달리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온코크로스 상한가, 신테카바이오 19% 상승(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2025.02.07 I 임정요 기자
딥시크 보안 논란 속 KISA "생성형AI에 주민번호·주소 입력 말아야"
  • 딥시크 보안 논란 속 KISA "생성형AI에 주민번호·주소 입력 말아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과도한 이용자 정보 수집이 논란인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생성형 AI 사용 시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및 금융 정보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보안권고를 내놨다.7일 KISA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생성형 AI 사용 관련 주의 보안권고’를 공지했다.(사진=REUTERS)KISA는 일반 사용자에 대해선 딥시크,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용할 때 중요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AI가 생성한 정보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사실 여부를 반드시 검증(가짜뉴스, 딥페이크 영상 등)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이메일을 클릭하기 전에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발신자인지 확인(AI를 활용한 피싱 공격)하고 AI를 활용한 악성코드 제작이 증가함에 따라 AI 기반 코드 생성기 사용 시 보안점검 단계를 추가할 것을 당부했다.기업에 대해서는 AI 서비스에 회사 내부 문서, 소스 코드, 고객 정보 등 기밀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도록 정책을 수립하며, AI 서비스 사용 로그를 기록하고 내부망에서의 무단 사용을 제한하는 접근 통제 정책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콘텐츠에 대한 출처 검증 및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자동화된 해킹, 사회 공학 공격 등)에 대한 대응 계획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생성형 AI로 안해 침해사고를 당할 경우 ‘KISA 인터넷 보호나라&KrCERT’ 홈페이지에서 ‘상담 및 신고→해킹사고 신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번 보안권고는 딥시크의 보안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딥시크 이용 약관을 살펴보면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정보 수집을 넘어 IP 주소, 장치 식별자, 쿠키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키스트로크 패턴)까지 수집한다고 명시돼 있다. 키스트로크 패턴 정보는 생체 인식 정보에 준하는 데이터로, 보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사용자가 여러 기기를 사용할 경우 ID를 연동해 교차 기기에서 일어난 활동을 모두 추적하고, 모든 정보는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된다고 되어 있다.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중국 정부가 열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서는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AI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일반 사용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1월 27일~2월 2일) 딥시크의 다운로드 수는 오픈AI의 챗GPT를 압도하며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간 딥시크 다운로드수 합계는 44만3446건으로 챗GPT 다운로드수(17만9265건)의 약 2배를 넘어섰다.
2025.02.07 I 임유경 기자
크라우드웍스, 파리 AI 정상회의 참가…“글로벌 협력 박차”
  • 크라우드웍스, 파리 AI 정상회의 참가…“글로벌 협력 박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355390)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석해 AI 신뢰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프랑스 정부가 주최하고 인도가 공동의장을 맡은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파리 그랑팔레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100여 개 국 정상 및 정부 수반과 주요 AI 기업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책임 있는 AI 기술 발전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오픈AI, 앤스로픽, 미스트랄AI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 함께 국내에서는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AI 기업들이 참가한다.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 11월 말 AI 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AI 안전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AI 위험성 제거 및 최소화를 위한 AI 안전 가이드라인과 기술, 프레임워크 개발에 협력해왔다. 더불어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를 위한 프레임워크 연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AI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연구를 통해 개발된 평가 프레임워크는 생성형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파리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인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혁신과 문화, 일자리의 미래, AI에 대한 신뢰 구축, 공익을 위한 AI 활용, 글로벌 AI 거버넌스 수립이라는 5가지 주요 의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정상회의 참가를 통해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신뢰성·안전성 검증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2025.02.07 I 박정수 기자
신한운용, ‘미국AI소프트웨어 ETF’ 개인 순매수 1천억 돌파
  • 신한운용, ‘미국AI소프트웨어 ETF’ 개인 순매수 1천억 돌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상장 7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미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7거래일간 개인투자자가 약 100억원을 집중 매수하며 순자산이 2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팔란티어의 호실적 발표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둘러싼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하며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AI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미국 AI 관련 모멘텀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상품의 주요 편입 종목인 세일즈포스, 오라클, 팔란티어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ETF도 상장 이후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62%, 19.12%, 44.25%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을 앞섰다.김 본부장은 “올해도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AI 산업에서의 비용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 창출 속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0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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