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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27일 착공
  •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27일 착공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다리가 들어선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27일 금강수변공원에서 금강보행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세종시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폭 12~30m, 연장 1650m 규모의 보행 전용 교량이다.총사업비 1053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주경간장 110m의 복층 일면 강관트러스교로 건설되며, 독창적인 교량디자인으로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상하층이 완전 분리된 입체동선으로 보행자와 자전거간 사고 발생을 구조적으로 방지했으며, 경사로 및 엘리베이터 등을 곳곳에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무장애 보행 동선을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세부적으로는 교량상부(폭 12m)는 보행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다양한 놀이·체험시설로 구성된 녹지·보행공간으로 조성된다.교량하부(폭 7m)에는 쾌적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보장했다.또한 세종시청사 측 접속교 하부에는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상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했다.이 사업은 2021년 말 준공 예정으로 금강 북측의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과 연결, 세종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금강보행교가 세종시 3생활권과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경관을 가진 랜드마크 교량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7 I 박진환 기자
  • 북한, 두만강 가로지르는 자동차용 다리 건설 러측에 거듭 촉구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기자] 북한 측이 러시아와의 국경에 해당하는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전용 교량을 서둘러 건설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부임한 조석철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가 10일(현지시간) 안드레이 타라센코 극동 연해주 주지사 권한 대행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조 총영사는 북-러 양국 및 지역 간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을 들면서 “현재 이 문제 해결이 느리게 진전되고 있다. 우리는 이 다리가 하루빨리 양국 영토를 연결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교량 건설은) 북한 총영사관과 연해주 지도부 앞에 놓인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총영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로 북-러 관계도 새로운 자극을 받고 있으며 특히 지역 간 협력 발전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타라센코 대행은 “우리도 이 다리 건설 착수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러시아 연방 교통부가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러시아를 방문한 리광근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은 타라센코 대행과 만나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 사업을 진전시키는 노력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현재도 러-북 국경의 두만강 위에 다리가 건설돼 있으나 이는 양국 연결 철도 통과를 위한 것으로, 자동차 도로용 다리는 없다.앞서 로두철 북한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3월 평양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당시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과 면담에서 “양국 경제통상 협력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두 나라 간 육상 운송 체계 구축”이라며 러-북 자동차 도로 건설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조 총영사의 발언은 북한 측의 재촉에도 두만강 교량 건설 사업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면서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총영사는 이어 올해가 러-북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 양국에서 경제, 문화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이며 대표단 교류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정부를 대신해 타라센코 대행의 평양 방문도 요청했다. 이에 타라센코는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임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북한 지도자가 이끄는 대표단이 포럼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한 상태다. 한편 조 총영사와 타라센코 대행은 이날 북한 노동자들의 연해주 지역 근로 문제와 양측 교역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7.10 I 이정훈 기자
서울 독산동 안양천 횡단보도교 연말 착공…2020년 완공
  • 서울 독산동 안양천 횡단보도교 연말 착공…2020년 완공
  • 서울 금천구 독산동 안양천 횡단보도교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금천구는 독산1동 안양천 횡단보도교 신설사업 설계를 이달 중 본격 착수, 연말께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동서가 단절된 독산1동 지역을 보행전용 다리로 연결하는 것으로 그동안 안양천과 철도로 가로막혀 출퇴근 및 학교통학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구는 지난 6월 실시한 설계공모 작품심사를 통해 4개의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했으며, 최종 당선작인 ‘한내 하늘길’을 출품한 동해종합기술공사에 설계권을 부여했다. 안양천 횡단보도교는 폭 4.5m, 길이 200m 규모로 독산1동 일원에 건설된다. 교량 상부에는 휴게기능의 쉼터를 설치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말 착공,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김경호 도로과장은 “안양천 횡단보도교가 신설되면 강우·강설시 징검다리를 이용하던 안천초중학교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독산1동 지역의 새로운 보행축 확보로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05 I 정병묵 기자
여의교 5차로 확장 개통…보행전용 다리 신설
  • 여의교 5차로 확장 개통…보행전용 다리 신설
  • 여의교 전경[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여의교의 63빌딩 방면 도로를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전용 교량을 신설하는 ‘여의교 확장공사’를 1년 8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2일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샛강을 건너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는 다리 위에서 노들길에서 여의도 쪽으로 가려는 차량과 대방역에서 63빌딩(올림픽대로 상류IC)으로 향하는 차량의 엇갈림 현상이 과다하게 발생해 여의교 오거리에서 대방지하차도까지 정체가 심했던 곳이다.이에 따라 여의교 63빌딩 방향 보도를 차도로 바꾸면서 기존 4차로를 5차로로 넓히고 대신 옆에 보행전용 교량을 설치했다. 확장된 1개 차로는 63빌딩 쪽으로 향하는 우회전 전용차로로 사용되고, 부족했던 대방지하차도에서 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가 늘어나게 된다.서울시는 여의교오거리 지체 시간이 차량 1대에 124.7초에서 61.3초로 50% 줄고, 대방역사거리에서 여의교오거리 통행속도는 시속 13.6㎞에서 39.8㎞로 193% 오르는 동시에 여의교 내 차량 대기 길이도 평균 400m에서 125m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새로 설치된 보행전용 교량은 240m 길이로 트러스 아치교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교량 안에 전망대로 설치돼 샛강 생태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2018.07.01 I 김보경 기자
서울 노원구 하계동·월계역 잇는 보행전용다리 생긴다…1일 개통
  • 서울 노원구 하계동·월계역 잇는 보행전용다리 생긴다…1일 개통
  • 내달 1일 개통될 중랑천 초안산 앞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 전경. (사진=서울시청)[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 노원구에 중랑천을 가로질러 하계동과 월계동을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가 내달 1일 개통한다. 이에 따라 중랑천에 가로막혀 먼 길을 돌아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던 주민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지난 2016년 3월 시작한 중랑천 초안산 앞 보행교량 설치공사가 완료돼 1일부터 개통한다”며 “노원구 하계동과 월계역을 연결하는 보행교량을 설치해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중랑천수변공원 및 초안산그린공원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간 노원구 중계동과 하계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인근 지하철역인 1호선 월계역과 녹천역을 이용할 시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에 가로막혀 월계교와 녹천교 등 먼 길로 돌아 걸어야만 했다. 보행전용다리는 길이 191m, 폭 4.5m의 닐센아치(기존 아치교의 수직재 대신 미관을 위해 케이블을 사용한 다리)교 형식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 다리로 조성됐다. 보행다리에는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랑천변 2개 등 4곳에 계단이 설치돼 있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학여울 청구아파트 앞,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앞에 총 3대의 승강기도 비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노원구 중계동, 하계동에서 지하철 1호선 월계역까지 보행 20분이나 걸렸지만 보행전용다리가 개통하면 5분으로 현재보다 15분 이상 거리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과 초안산근린공원(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캠핑장 등)도 곧바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월계역 공영주차장까지 연결된 보행다리를 월계역사까지 직접 연결하면 주민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27 I 김보영 기자
노원구 하계-월계 연결 ‘중랑천 보행전용다리’ 내달 1일 개통
  • 노원구 하계-월계 연결 ‘중랑천 보행전용다리’ 내달 1일 개통
  • 노원구 하계-월계 연결 ‘중랑천 보행전용다리’.(사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는 중랑천을 가로질러 노원구 하계동과 월계동을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를 내달 1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다리는 야간 조명과 함께 주변 경관과 잘 어우리는 아름다운 닐센아치(Nielsen Arch)교 형식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 다리로 연장 191m, 폭 4.5m로 조성했다.그동안 노원구 중계동, 하계동 주민들이 지하철 1호선(월계역, 녹천역)을 이용하려면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에 가로 막혀 월계교 또는 녹천교로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론 이번 보행다리를 이용하면 노원구 중계동, 하계동에서 지하철 1호선 월계역까지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15분 이상 단축된다. 또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캠핑장 등)이 바로 연결된다. 월계역 공영주차장까지 연결된 보행다리를 오는 2018년 11월 월계역사까지 추가로 연결하면 월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다리에는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랑천변 2개 등 총 4개의 계단을 설치했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학여울 청구아파트 앞,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앞에 총 3대의 승강기를 마련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주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4.27 I 박민 기자
서울 금천구 안양천에 보행전용 다리 생긴다
  • [동네방네]서울 금천구 안양천에 보행전용 다리 생긴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금천구는 안양천으로 단절된 독산1동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교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천초·중학교가 위치한 독산1동 분소 지역과 대규모 공동주택이 위치한 독산1동 지역은 안양천과 철도 등으로 가로막혀 있어 통학하는 학생들과 보행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불편 해결을 위해 구는 2016년부터 안양천 횡단보도교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서울시에 투자 심사를 의뢰했으며 지난해 11월 심사를 최종 통과, 사업비 74억원을 확보했다.횡단보도교는 폭 4.5m, 길이 200미터 규모로 독산동 719-5번지 일원에 건설되며 설계용역 및 공사계약을 거쳐 올해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토목구조물로서의 안정성은 물론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의 보도교를 건설하기 위해 횡단보도교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토목, 구조, 디자인설계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신청서 접수기간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다. 김경호 도로과장은 “안양천 횡단보도교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 간 소통이 강화되고 안천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와 더불어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과 자전거 이용객들의 보행 및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양천안양천 횡단보도교 사업대사지. 금천구 제공.
2018.04.10 I 정병묵 기자
 지구 끝에서 맞는 '하얀밤'…딱 한달만 허하노라
  • [여행] 지구 끝에서 맞는 '하얀밤'…딱 한달만 허하노라
  • 노르웨이 북부 로포텐제도의 섬들은 기이한 지형과 북극권의 변화무쌍한 날씨로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한무더기의 햇볕이 대서양 난류와 차가운 대기가 만들어낸 짙은 해무를 뚫고 작은 바위섬을 비추고 있다. 보되에서 스볼베르를 향하는 후티루튼 크루즈에서 바라본 생경한 전경이다.[보되·스볼베르=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누군가는 ‘끝’이라고 한다. 노르웨이 북서부에 자리한 ‘로포텐제도’. 그 서쪽 끝 작은 마을 ‘오’(Å)를 두고 하는 말이다. 유럽대륙 맨가장자리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름도 참 특이하다. ‘오’다. ‘오’는 노르웨이어 알파벳의 마지막 29번째 글자다. 순서상 ‘땅끝마을’인 셈이다. 또 누군가는 ‘시작’이라 한다. 바꿔 생각하면 맞다. ‘오’는 끝이자 시작인 셈이다. 이번 여행은 노르웨이 로포텐제도까지 이어지는 머나먼 여정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곳이다. 지구상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땅이 과연 얼마나 더 있으랴. 물론 이젠 그 땅에도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의 발자국이 새겨졌을 것이다. 그래도 ‘오’가 특별한 건 그 이름 때문이다. 솔직히 이번 여정에서 ‘오’까지 가보지는 못했다. 48시간을 돌아 여기까지 왔지만 불과 1시간 거리를 남겨두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아쉽지만 그게 현실이다. 다음을 위한 안배라고 위안 삼기로 했다. 후일을 기약할 뿐이다. 꼭 다시 찾아오리라는. 후트르튼 크루즈에서 바라본 보되 시내 전경.◇로포텐제도로 가는 관문 ‘보되’ 노르웨이 북서부에 자리한 ‘로포텐제도’. 북극권 너머 유럽 대륙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여정 또한 쉽지 않다. 인천에서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까지 걸린 시간만 10시간이다. ‘로포텐제도’로 가는 본격적인 이동은 오슬로에서 시작한다.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는 국내선으로 이동한다. 베르겐은 노르웨이의 제2의 수도이자 피오르관광의 관문 도시다. 베르겐에선 국내선으로 보되까지 이동한 뒤 다시 보되에서 스볼베르까지 배로 이동해야 한다. 스볼베르는 로포텐제도의 대표도시다. 어쨌든 이동시간만 꼬박 이틀. 죽기 전에 다시 가기 힘든 곳이라는 얘기다. 베르겐에서 하늘길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보되는 노르웨이 19개 주 중 노를란주에 있다. 작고 한적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지닌 해안 도시다. 흔히 여기서부터 북극권이라고 한다. 보되는 위도상 북위 66.33도에 자리잡고 있다. 시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6월 초에서 7월 초까지 한밤중에도 해를 볼 수 있는 백야현상이 나타난다. 이쯤해서 상식 하나. 노르웨이 본토 북쪽 절반가량은 북극권 한계선 위쪽에 위치한다. 그래서 여름철이라고 해도 노르웨이에선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없다. 다시 말해 보통 5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는 노르웨이 어느 곳에서도 완벽한 어둠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뜻이다. 반대로 겨울이면 음산한 어둠이 계속된다. 그러다가 하루 중 단 몇시간만 희미한 빛을 볼 수 있다. 보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 중 하나인 ‘살트스트레우멘’. 거대한 소용돌이로 조류가 시속 40km에 달한다. 한국의 진도 명량 같은 구조다.완벽한 어둠이 내리는 겨울철 인기 여행 아이템은 ‘오로라’다. 여기서는 ‘헌팅투어’라고 부른다. 오로라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이라 마치 사냥하듯이 오로라를 좇아가야 하기 때문이란다. 오로라를 볼 수 없는 여름에는 ‘시 사파리’가 인기다. 북해 해안을 누비면서 바다독수리도 보고 해안 습곡을 감상하면서 선상에서 대구 낚시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살트스트레우멘’을 감상하는 것이다. 살트스트레우멘은 거대한 소용돌이다. 조류가 시속 40㎞에 달한다. 만조 때 바닷물이 좁은 곳을 통과하며 다른 조류와 만나 거대한 와류를 형성해 만들어지는데 폭 10m가 넘는 소용돌이가 여기저기서 생겨난다. 한국의 진도 명량(울돌목) 같은 구조다. 이러한 광경은 하루 네번 볼 수 있다. 거대한 소용돌이를 보고 있으면 금방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보되에서 스볼베르를 향하는 여객선 후티루튼 크루즈에서 바라본 로포텐제도의 생경한 풍경.◇북해의 몽환적 풍경에 빠져들다 보되에서 스볼베르까지는 대개 여객선을 타고 이동한다. 하늘길이 가장 빠르지만 대신 아름다운 바다조망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도시를 오가는 여객선은 후티루튼 크루즈(폴라뤼스호)다. ‘후티루튼’은 노르웨이 해운사의 명칭이자 서해안을 따라 운항하는 연안 크루즈의 이름이다. 본래 노르웨이 연안 주민의 이동이나 수송을 위해 운항하던 생활선박이던 것을 1996년 건조해 7층 규모의 호화선박으로 꾸몄다. 737명의 승선 정원에 479개의 침대를 갖췄다. 배는 노르웨이 서해안의 제2도시인 베르겐에서 최북단 러시아의 접경 도시 시르케네스까지 5박6일에 걸쳐 운항한다. 크루즈이기도 하면서 때론 구간 구간 교통편 역할도 하는 것이다. 후티루튼 크루즈의 최고 장점은 전망이다. 이동하는 내내 환상적인 절경이 끝없이 이어진다. 마치 가시 달린 용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 울퉁불퉁한 바위섬, 휘장을 두른 듯 바위섬을 감싼 안개와 구름은 몽환적이면서도 낯선 장면을 연출한다. 아름다우면서도 생경한 경치, 거기에다가 북극 태양의 독특한 빛은 그 자체가 예술작품이다. 오래전부터 이곳으로 예술가들이 모여든 이유도 아마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아하다. 로포텐제도의 중심 도시 스볼베르의 시내 풍경. 오후 9시를 가리키고 있지만 전혀 어두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출항 6시간 만에 후티루튼은 로포텐제도의 중심 도시인 스볼베르에 도착했다. 시계는 오후 9시를 가리키고 있지만 전혀 어두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백야가 시작된 것이다. 바다 위에 줄지어 서 있는 어부의 집과 엽서 같은 풍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촌의 느낌은 곳곳에서 풍긴다. 우리네와 같은 대구 덕장을 발견한 것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모습 중 하나. 대구는 이곳 사람들을 먹여 살린 소중한 자원이었다. 대항해시대 신대륙으로 떠나던 선박의 필수품이던 말린 대구는 이곳에서 가공해 유럽 전역으로 팔려나갔다. 아직도 로포텐제도 곳곳엔 대구를 널어 말리는 덕장이 수두룩하다. 스볼베르의 항구 한 귀퉁이엔 200년 넘게 대구요리를 파는 식당도 있다. 북극권이라고는 하지만 로포텐은 그다지 춥지 않다. 북대서양 난류의 영향 때문이란다. 대신 하늘은 온통 구름에 뒤덮여 있었다. 차가운 대기와 따뜻한 바다의 기온 차가 연신 해무와 구름을 만들어냈고, 이렇게 만들어진 안개와 구름은 북극해의 거센 바람을 타고 빠르게 움직였다. 여기서도 인기 여행 프로그램은 ‘시 사파리’. 유람선을 타고 로포텐제도의 섬을 돌아보거나 선상에서 대구 지깅낚시를 즐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북극하늘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흰꼬리수리와의 만남이다. 녀석과의 첫 만남은 두고두고 기억될 만큼 독특했다. 2m에 달하는 날개로 바람을 가르며 바다 위를 미끄러지던 녀석은 대구를 발견하자마자 샛노랗고 강철 같은 발로 낚아챘다. 그러곤 다시 비상. 비록 그 대구가 흰꼬리수리를 끌어내기 위해 사람이 던진 미끼긴 했지만 명불허전의 사냥 솜씨를 이렇게나마 볼 수 있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북극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흰꼬리수리. 로포텐제도 스볼베르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인 ‘시 사파리’에선 이곳에 서생하는 흰꼬리수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여행메모△잠잘곳=스볼베르에는 단순하고 모던한 느낌의 호텔이 많다. 톤호텔 로포텐은 일대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다. 10층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층의 스칸딕스볼베르호텔도 운치 있다. 대구 성어기에 몰려들던 어부들의 임시 숙소로 쓰였던 ‘로르부’에서 묵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다. 최근엔 아예 관광객을 겨냥해 단독 펜션 형태로 짓고 있단다. △가는법=로포텐제도만 가겠다면 오슬로에서 보되까지 항공편을, 다시 보되에서 스볼베르로 가는 배나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베르겐에서는 페리를 이용하는게 좋다. 스볼베르와 보되를 오가는 페리가 하루 1회씩 있다.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비용은 324노르웨이크로네(약 4만 7000원).△통화=노르웨이크로네(NOK). 1노르웨이크로네가 약 144원. 전원 플러그는 한국과 같은 모양이다. △즐길거리=노르웨이 최대 바이킹박물관인 ‘로포트르 바이킹박물관’이 로포텐제도에 있다. 원래 83m 길이의 해적두목 저택이다. 베스트보괴위 중심가 근처 보르그에서 발굴됐다. 바이킹생활을 엿볼 수 있다. 실제 크기로 재건한 건물과 바이킹 전통복장을 한 가이드, 바이킹해적선 복제품 등을 볼 수 있다. △그외 가볼 만한 곳=로포텐제도 서쪽 끝에 위치한 마을인 ‘오’는 마치 세상의 끝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오묘한 곳이다. 접근하기조차 힘든 암석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보행자용 다리로만 연결돼 있다. 해안선에는 빨간색 ‘로르부’가 늘어서 있고 이들 중 다수가 바다 위로 불쑥 올라와 있다. 어느 방향을 둘러봐도 죽 늘어선 대구 건조대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름이면 이 작은 마을이 관광객으로 활기를 띠지만 겨울에는 유령이 출몰하는 마을처럼 텅 비어버린다. 대구 덕장.보되에서 스볼베르를 향하는 여객선 후티루튼 크루즈에서 바라본 로포텐제도의 생경한 풍경.노르웨이 전통복장을 입은 여인들이 보되의 거리를 지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성년식에 전통복장을 입는다고 한다.보되‘북극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흰꼬리수리. 로포텐제도 스볼베르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인 ‘시 사파리’에선 이곳에 서생하는 흰꼬리수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북극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흰꼬리수리. 로포텐제도 스볼베르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인 ‘시 사파리’에선 이곳에 서생하는 흰꼬리수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북극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흰꼬리수리. 로포텐제도 스볼베르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인 ‘시 사파리’에선 이곳에 서생하는 흰꼬리수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로포텐제도 스볼베르 교외의 시골마을 풍경.무지개를 걸친 로포텐제도 스볼베르 교외의 시골마을 풍경.노르웨이서 가장 큰 바이킹박물관인 ‘로프트르 바이킹박물관’.노르웨이 최대 바이킹박물관인 ‘로포트르 바이킹박물관’이 로포텐제도에 있다. 박물관 내 산책로.로포텐제도 스볼베르의 한 기념품점에 걸린 오로라사진.로포텐제도 스볼베르의 작은 항구로포텐제도 스볼베르에서의 승마체험예전 대구성어기에 몰려들던 어부들이 임시숙소로 쓰던 ‘로르부’.로포텐제도 스볼베르 사파리코스 중 하나로 돌아볼 수 있는 트롤피오르의 폭포.하늘에서 바라본 로포텐제도 시골마을 전경.
2016.06.10 I 강경록 기자
삼성동~잠실운동장 잇는 5km 지하터널 생긴다
  • 삼성동~잠실운동장 잇는 5km 지하터널 생긴다
  •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과 잠실 종합 운동장을 잇는 지하터널 사업에 나선다. 영등포구 양평동(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을 잇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총 길이 10.33㎞)에 두번째다. 서울 무역센터(코엑스)에서 내려다 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일대 모습.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과 잠실 종합운동장을 잇는 총길이 5km의 지하터널 사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 양평동(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을 잇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총 길이 10.33㎞)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달 28일 개통되는 9호선 2단계 구간과 더불어 삼성·잠실동 일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첫 단계로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검토 대상은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남단~종합운동장 구간(3km)과 탄천 동·서로(각 1km) 등 총 5km 구간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로 1억 27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는 지하터널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경우, 약 4910억원의 총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올림픽대로 개선 타당성조사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시 도시 재생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한전 부지에서 넘어오는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며 “올림픽대로 구간은 기존에 계획된 탄천로 구간에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지난해 4월, 코엑스~한전부지~잠실운동장 일대를 미래 먹거리 산업 공간인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전 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 부지(1만 5000㎡)를 확보하고 코엑스와 함께 마이스 산업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다. 시는 한강과 탄천에 놓일 지하 터널을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잠실종합운동장~한강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 다리를 만들어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등이 꼽힌다 .△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노선도 [이데일리DB]이곳은 특히 이달 28일 개통하는 9호선 2단계 구간과 합쳐지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09년 7월 1단계 공사로 김포공항~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신논현역)까지 운행되던 지하철 9호선이 잠실까지 이어지면서 김포공항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30분대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지하철 9호선에 지하터널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인근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한국 감정원에 따르면 올림픽대로와 인접한 청담 삼익 아파트(888가구)전용면적 104.63㎡형은 전 주보다 1500만원 오른 11억~12억 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7년 입주한 신동아 아파트(106세대) 전용 84.94㎡도 올 1월, 평균 8억 25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한주새 2000만원 가까이 오르며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최고 9억원까지 올랐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청담 삼익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인데다 지하철 개통으로 향후 투자 가치를 본 매매 문의가 늘었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값이 3달새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중 지하터널의 다탕성 조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실시 설계 과정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김용학 시 동남권 공공개발 추진반장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 동·서로의 지하화를 통해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세계적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13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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