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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건

신민아, 노후주택 사서 헐더니 100억 대박났다
  • 신민아, 노후주택 사서 헐더니 100억 대박났다[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배우 신민아가 7년 전 서울 매입한 용산구 노후 주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민아는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이 부지를 현재 주차장으로 운영 중인데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신민아는 2018년 1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주택을 55억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당시 채권 최고액이 33억6000만원인 점을 비춰볼 때 대출 원금은 28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체 매입 금액의 절반가량인 27억5000만원은 현금 매입으로 보입니다.매입한 부지는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이후 신민아는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조성했습니다. 매입주택은 대지면적 약 340㎡(103평)에 2층 높이였는데 노후화가 상당 부분 진행돼 건물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때문에 신민아가 바로 건물을 지을 것이라는 추측도 당시 제기됐습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민아 주차장 부지의 현재 시세는 155억원 상당으로 평가됩니다. 신민아 주차장 부지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지난해 8월 평당(3.3㎡) 1억3900만원과 1억5700만원에 각각 거래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7년 전 매입가격과 100억원 상당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해당 부지는 아모레퍼시픽과 하이브 등이 위치한 신용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여서 초역세권 입지로 꼽힙니다. 역 주변으로 카페, 식당이 생기며 용리단길이 형성됐으며 인근 상권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용리단길은 최근 2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급격하게 올랐던 상권 중 하나로도 꼽힙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용리단길이 위치한 한강로 일대의 유동인구(골목 기준)는 2024년 13만71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신민아의 부동산 투자를 두고, 단순한 부동산 보유를 넘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했다는 점이 전략적인 투자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2025.03.02 I 최영지 기자
“언제 죽을지 몰라 깨끗한 옷 입고 취침” 공포의 삼각맨션
  • “언제 죽을지 몰라 깨끗한 옷 입고 취침” 공포의 삼각맨션[르포]
  • [이데일리 최영지 남궁민관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삼각맨션’에 50년째 거주 중인 80대 이모씨는 요즘 저녁마다 집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가장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잠자리에 든다고 했다. 지난 16일 새벽 이 아파트 같은 동 3층 한 가구 천장에서 20㎏ 상당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라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했다. 좀처럼 잠이 들기 어렵다 보니 수면제도 종종 활용한다고 했다.지난 16일 거실 천장에서 철근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 삼각맨션 현장.(사진=최영지 기자)지난 16일 거실 천장에서 철근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 삼각맨션 현장.(사진=최영지 기자)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26일 직접 찾은 삼각맨션의 외관은 일대 노후 주거·상업지역에 비해서도 눈에 띄게 낡았다. 대통령실 인근인 데다 서울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용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해 적지 않은 인파가 오갔지만 삼각맨션 단지 내엔 유독 적막감이 느껴졌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씨는 “와우아파트와 삼풍백화점도 하루아침에 무너진 게 아닌데 붕괴의 전조 증상인 것 같아 걱정이 크다”며 거주민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전했다. 지어진 지 55년이 된 아파트인 만큼 안 그래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던 터인데, 최근 인근에서 공영주차장 신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삼각맨션에 맞닿아있는 한국전력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공사를 진행할 땐 지진이 나는 것 같은 진동이 발생했다. 아니나 다를까 집 안 벽에 균열이 생기고 문도 틀어졌다”며 “안전진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거주민들 사이 ‘지금도 벽 안쪽에서 돌맹이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삼각맨션은 지난해 안전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은 상태로 거주민들은 “내부 조사를 하면 철거 수준인 E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날 아파트 곳곳에선 공용 계단 및 복도 공간 내 외벽 시멘트가 벗겨져 있는 등 노후화 흔적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가구 거주민인 40대 박모씨의 불안감은 더욱 컸다. 박씨는 “언제 또 커다란 콘크리트 덩어리가 천장에서 떨어질지 몰라서 일주일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용산구청도 단 10일간의 임시 거처를 제공해주겠다는 것 외에 별다른 약속이 없어 막막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천장은 콘크리트 덩어리가 낙하한 모양대로 뚫려 있었고 그 아래 있던 TV와 TV장은 처참하게 파손돼 있었다. 박씨는 “남편이 항상 TV를 보던 자리인데 사고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다른 집에서 이런 사고가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 직후 용산구청이 진행한 안전점검 결과 “슬래브 철근이 부식하며 부피가 팽창해 피복 콘크리트가 박락(콘크리트가 균열을 따라 부분적으로 떨어지는 현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지난 16일 거실 천장에서 철근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 삼각맨션 현장.(사진=최영지 기자)문제는 2010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재개발 사업마저 현재까지 15년째 공회전하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용산구청은 서울시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연내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목표대로 추진될지 미지수인 데다, 그 사이 추가적인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실정이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은 “더 큰 인명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정밀안전진단과 재건축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와 지자체는 당연히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끔 나서야 한다”며 “현 상황을 긴급재난상황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2025.02.28 I 최영지 기자
천장 무너진 55년된 아파트, 재개발 15년째 공회전 이유는
  • 천장 무너진 55년된 아파트, 재개발 15년째 공회전 이유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집 천장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된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 관련 용산구청이 연내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970년 준공돼 올해 입주 56년차를 맞은 노후 아파트인 만큼 서둘러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다만 사업을 둘러싼 토지 등 소유자(이하 토지소유자) 간 갈등 조율이 쉽지 않은 선결 과제가 될 전망이다.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 A동 한 가구 천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용산구청은 20일 “삼각맨션 일대 재개발 사업과 관련 서울시와 이달 중 협의 절차를 마무리 짓고 다음달 주민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구의회 의견 청취까지 마무리 짓고 7월께 서울시 입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전 문제가 이미 발생한 만큼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 연내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통상 두 차례 정도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인근이자 ‘용리단길’ 끝자락인 용산구 한강로1가 231-23번지 일대에 자리한 삼각맨션은 1970년에 지어져 노후화가 매우 심한 아파트다. 실제로 지난 16일 A동 한 가구 거실 천장에서 가로 60㎝, 세로 30㎝ 크기의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마당.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무게 20㎏ 정도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가 거실 바닥에 떨어지면서 TV 등 집기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은 구 복지재단을 통해 해당 가구 거주민에 10일 기간의 임시 거처를 제안했지만, 해당 거주민은 “안전이 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 10일의 임시거처는 실효성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상태다.삼각맨션을 비롯한 일대 재개발 사업은 2010년 처음 언급된 이후 15년여째 제자리걸음이다. 서울시는 2010년 용산 개발을 기치로 이번 삼각맨션 일대를 비롯한 22개 특별계획구역을 새로 지정했다. 지하철4·6호선 삼각지역 역세권 기능 활성화를 꾀하려 했지만 구역 내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재개발 사업 참여 여부, 토지소유자들 간 이해 다툼 등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불발됐다. 2016년 서울시가 나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일환으로 삼각맨션 일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재차 지정하고 한전 역시 사업에 참여키로 했지만, 이 역시 주민동의율 부족으로 중단됐다. 이에 용산구청은 2023년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공공에서 수립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5월 그 결과를 주민에 알리는 설명회와 함께 ‘삼각맨션 일대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공람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청장 외벽이 무너져 내리며 안전문제가 대두된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 전경.(사진=네이버지도 로드뷰 캡처)문제는 안전 문제까지 발생한 현재도 토지소유자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삼각맨션 일대 재개발 사업 총 면적 2만860㎡ 중 8626㎡는 한전 변전소 부지로, 이를 두고 삼각맨션과 인근 상가 단독필지 토지소유자들 간 엇갈린 계산을 내놓으면서다.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한전은 소유 부지 중 절반에 이르는 3712㎡를 토지소유자들에게 매각하고 남은 4914㎡ 변전소를 짓겠다고 나섰지만, 한전 부지의 매각 면적 정도를 놓고 토지소유자 간 세 개 단체로 나뉘어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삼각맨션은 사고가 발생한 A동을 비롯해 B동까지 지상 6층 단 2개동, 130가구로 이뤄져있다. 대지지분이 없는 C동은 대부분 상가로 구성됐다. 용산구청이 내놓은 공람에 따르면 재개발 이후 최고 높이 120m 이하(38층·우수디자인으로 건축심의 인정시) 570가구 새 아파트로 탈바꿈을 예고한 상태다.
주말에 '어디갈까'…티맵에서 '내 주변' 맛집을 '발견'했다
  • 주말에 '어디갈까'…티맵에서 '내 주변' 맛집을 '발견'했다[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을 날씨도 좋고 주말인데 어디 갈까. 요즘 핫플도 많고 마음먹으면 갈 곳이야 많지만, 기왕 외식으로 돈 좀 써서 기분 내며 먹는 한끼.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고 손님들도 적당히 있으면서 가기도 편한, 여러모로 ‘이븐’하게 내 취향과 맞았으면 좋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정보도 많지만, 내 주변에서 많이 찾거나 평소 미처 몰랐던 숨은 맛집을 발견하고 싶다.이런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티맵(TMAP)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하니 한번 써 봐야겠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한 ‘어디갈까’ 누적 사용자가 507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평소 스마트폰 내비로 이용하던 티맵 앱에 들어가 화면 하단 바에 있는 ‘어디갈까’ 탭을 누르니 서비스 화면이 바뀐다. 어디갈까 서비스는 크게 ‘내 주변’과 ‘발견’ 두 개로 나뉜다.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먼저 ‘내 주변’ 서비스는 티맵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현재 위치 주변 인기 장소를 선정해 추천한다. 특이한 점은 반경 △500m △1㎞ △5㎞ △10㎞, 방문 시간대 △아침·오전 △점심 △오후 △저녁, 성별 △남자 △여자, 연령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TPO별 맞춤형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맛집과 메뉴 추천 순서가 달라진다.실제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에 접속해 ‘30대 남성, 오후, 내 주변 1㎞’ 조건을 적용하니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한우 요리 한식당과 와인 비스트로 등이 우선 순위로 추천 리스트에 떴다. 이 조건에서 ‘저녁’으로만 바꾸니 바로 인근 중식 레스토랑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용 가능한 시네드쉐프가 맨 위로 올라왔다.‘30대 여성, 저녁, 내 주변 1㎞’로 설정해 보니 한강로3가에 위치한 다른 한우 요리 한식당과 카페가 상단에 떴다. 여기서 ‘20대 여성’으로 바꾸니 인근 베이커리 겸 카페와 돼지고기 가게가, ‘20대 남성’으로 하니 브런치 카페와 횟집이 나타났다.궁금한 김에 ‘60대 이상 남성’으로 설정하니 이촌동에 유명한 수제버거 매장과 한강로3가 땡땡거리 철길 앞 술집이, ‘60대 이상 여성’으로 하니 CGV용산아이파크몰 시네드쉐프와 철길 앞 이름난 닭갈비 가게가 각각 우선 순위로 추천됐다.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연령과 성별의 보편적 음식 취향보다, 목적지에 혼자 혹은 동행자와 함께 갈 때 운전대를 누가 쥐느냐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예컨대 60대 남성이 자녀와 함께 버거집에 가면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이다. 화면을 새로고침 하거나 재접속을 할 때마다 추천 맛집 우선순위도 조금씩 바뀐다.‘내 주변 5㎞’로 반경을 넓혀보니, 인근 용산구 한강로2가 ‘용리단길’, 한강로1가 삼각지역, 남영동 숙대입구역, 원효로1가 ‘열정도’, 멀게는 용산 한남동과 보광동, 영등포구 여의도와 영등포역,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중구 시청 및 남산, 서초구 반포동과 고속터미널, 동작구 흑석동과 사당동 등 일대까지 추천 범위로 들어왔다. 10㎞까지 더 넓힐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앱 지도 위에 엄청 많은 맛집이 표시되는 건 아니다. 어디갈까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티맵 내비를 이용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카 오너’ 행동 패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주차 등 차로 방문하기 용이한 곳 위주로 보여진다.추천 가게 리스트에서 현 위치부터 거리와 △티맵인기 △TV맛집 △주차 △발렛 △예약 △웨이팅 등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기본 정보 외에도, 해당 가게를 클릭해 별점과 매장 및 메뉴 사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정보 화면에서 바로 터치 한 번으로 내비 서비스로 연동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매장 정보는 가게 사장님이 ‘비즈플레이스’ 기능을 통해 직접 소개하고 그때그때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관리한다.티맵 ‘어디갈까 발견’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발견’ 서비스는 내 이동 데이터를 티맵 AI가 분석해 비슷한 인기 장소를 추천해 준다.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티맵 ‘어디갈까 발견’ 서비스에 접속하니 △내가 자주 간 곳과 비슷한 내 취향 맛집 △내 취향을 담은 주말에 가볼 만한 곳 △내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점·카페 등 카테고리별로 맛집 추천 리스트가 떴다.기자는 평소 들깨가 들어간 요리와 초밥(스시) 등을 식사로 즐겨 먹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인근 들깨칼국수 전문점과 스시 전문점이 내 취향 맛집으로 가장 먼저 추천됐다.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요즘 주말 핫플인 강원 속초와 강릉에 위치한 샌드위치·버거·피자 가게 등이 떴다. ‘내 주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화면을 새로고침 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천 맛집들이 그때그때 달라진다.이 밖에도 ‘티맵랭킹’ 서비스를 통해 현 위치 혹은 목적지 일대 맛집을 티맵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1위부터 50위까지 선정한 맛집 리스트를 확인할 수도 있다. 현재 영업 시간과 예약 또는 웨이팅, 주차 가능 여부 등을 필요에 따라 우선 설정하면 이에 맞게 추천 리스트가 필터링된다.한편 ‘주행 인증’ 리뷰는 내가 티맵에서 실제 목적지로 해당 음식점 등 매장을 설정하고 주행을 완료해야만 남길 수 있다. 기자는 지난달 경기 여주에 가을 골프 라운딩을 하러 가는 길에, 인근 한 국밥집을 티맵으로 길 안내를 받아 다녀왔더니 비로소 ‘작성 가능 리뷰 1건’으로 화면이 활성화됐다.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주행 인증 리뷰를 작성하면 건당 네이버페이 1000원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언제 솔직한 리뷰도 한번 남겨 봐야겠다.
2024.11.09 I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 AI로 지역 소상공인 매장 디지털화 돕는다
  • LG유플러스, AI로 지역 소상공인 매장 디지털화 돕는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매장용 주문과 포장용 주문이 밀려드는데, 주방에서 출력되는 주문서는 이것이 구별되지 않아 헷갈렸어요. ‘U+POS’는 주문이 혼동되지 않도록 주방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화면에서 주문 유형·상태 등을 확인하고 혼란 없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김동주 LG유플러스 책임, 식당연구소 강남점 ‘만두 배우는 식당’)LG유플러스가 선보인 ‘식당연구소’ 프로젝트 매장 서울 용산구 ‘파브리키친’에서 ‘U+POS’를 이용해 결제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032640)의 ‘식당연구소’는 요식업 사장님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식당을 직접 운영해 고객 경험을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점 ‘만두 배우는 식당’에 이어 올 4월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에 용산점 ‘파브리키친’의 문을 열었다.AX(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의 합성어) 솔루션을 포함한 ‘U+우리가게패키지’를 사장님의 관점으로 테스트해 보고 사소한 고객 불편까지 찾아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 ‘U+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LG유플러스는 AI가 적용된 솔루션으로 매장을 디지털화해 소상공인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더욱 깊게 이해하기 위해 식당연구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식당연구소 첫 번째 프로젝트 ‘만두 배우는 식당’에서는 출시를 앞둔 AX 솔루션 사전 테스트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근무했다. 임직원이 직접 발굴한 다양한 인사이트는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개발에 활용됐다. 우선 태블릿만 가능했던 대기 명단 확인을 스마트폰으로 확장했다. 또한 전화 통화를 기반으로 예약자의 방문 이력과 특이 사항을 기록해 맞춤 응대를 할 수 있도록 했다.‘파브리키친’은 오픈에 앞서 인테리어 구성을 시작으로 인터넷, 전화, POS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의 청약 및 개통까지 임직원이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은 한식·중식·일식 등 다양한 업종별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을 만들었다.특히 파브리키친은 요식업 전문가에게 매장 운영을 맡기고, LG유플러스는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두 식당을 운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에 지속 적용하고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의 전초기지인 파브리키친을 적극 활용, 현재 1만2000명 수준인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사용 고객을 연내 3만 고객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100여개 이상의 인사이트를 도출해 솔루션 개선 및 영업 과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사소한 불편함까지 발견하기 위해 고객 설문과 상주 직원 인터뷰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상품의 배치나 구성, 디자인 등에 변화를 주며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 초청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어 직접 경험해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SOHO) AX트라이브 담당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성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4 I 김범준 기자
서울교통公, 지하철 역명 병기 입찰 실시
  • 서울교통公, 지하철 역명 병기 입찰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제도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7월 중 역명병기 입찰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역사는 젊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강남·성수·삼각지역 등을 포함한 총 10개 역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역명병기란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부역명은 폴사인 역명판,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 8종의 대상에 표기하고, 하차역 안내방송에 기관명을 방송한다.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낙찰률을 향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 올해 5월 역명병기 유상판매 대상 기관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개선된 제도는 심의위원회 운영 개선, 안내표지 표기 범위 조정 등이다. 우선 심의 결과 적정성, 타당성 확보를 위해 심의의결서의 항목을 세분화하고,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했다.기존의 적합, 부적합으로 표기하던 심의 결과는 공공성, 이용편의성, 기관요건 3개 심의 항목으로 세분화했다.또한 대상 기관 안내표기 범위를 10곳에서 8곳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과다한 안내표기와 광고매체 정보제공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초금액을 33%까지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이번 역명병기 판매 대상은 총 10개 역으로, 제도 개선 이후 첫 입찰이다. 전국의 지하철역 중 수송 인원 최상위를 다투는 강남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0만 1986명)과 최근 팝업 매장의 성지가 되면서 젊은이와 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이 포함돼 있다. 용리단길로 새롭게 부상하는 4호선 삼각지역, 사당역, 노원역도 입찰에 나선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받은 기업이나 기관은 3년 동안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재입찰 없이 1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입찰 후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낙찰기관이 최종 결정되며, 60일간 부역명을 교체하는 준비기간을 거친다. 안내방송을 포함해 총 8개의 안내표지가 그 대상이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며 “개선된 제도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니, 홍보를 원하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함지현 기자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 241’ 정식 오픈
  •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 241’ 정식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가 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를 잇는 서울의 정중심부 용산구 한강로동에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일곱 번째 지점 ‘에피소드 용산 241’를 정식 오픈한다.에피소드 용산 241 전경.(사진=SK디앤디)29일 SK디앤디에 따르면, 에피소드 용산은 지하 6층, 지상 20층 전용세대 총 201세대의 규모로, 용산역과 신용산역에서 각각 도보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성수, 신촌, 수유, 강남, 서초에 이은 일곱 번째 지점이다.에피소드 용산의 테마는 ‘서울 섬네일(Seoul Thumbnail)’이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가치를 하나의 건물에 함축했다는 의미로 ‘용리단길’을 중심으로 떠오르는 상업·문화예술적 가치를 어우르는 풍부한 인프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정취와 함께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남산타워, 한강공원) 조망이 가능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기존 지점 대비 전용 세대의 실 사용 공간을 확장하고 더 많은 타입을 두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약 3.7m의 높은 천장고와 호텔식 욕실 구조의 순환 동선, 서울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등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도시인들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고려해 5가지 대표 타입 내에 총 35개 타입의 유닛을 세분화했다.공용부 시설은 소형 주거 상품에는 없는 새로운 경험들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인과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편안한 라운지 공간인 ‘잔(J-AN)’,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LP 턴테이블을 갖춘 음악·영상 감상실 ‘낙(N-AK)’, 조용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명상 공간인 ‘결(KYUL)’ 등이 대표적이다.입주자 별 개인화된 환대 메시지가 적용된 로비, 미팅과 업무·모임을 위한 공용 라운지와 플로팅 플로어(floating floor), 서울 시티뷰를 담은 공유 주방 등을 더해 생활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건물 곳곳에서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더욱 고도화된 IT 기반의 주거 솔루션도 적용된다. 에피소드는 ‘전용앱’을 통해 입주민에게 출입, 생활비 관리, 공간 예약 등 각종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번 에피소드 용산에는 이에 더해 건강한 주거 생활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대 내 센서를 통해 심박수나 호흡 등 수면의 질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보일러나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여섯 가지 공기질 요소를 측정, 실내 공기를 관리하며, 특정 흡연 세대에겐 자동으로 금연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도어락 일회성 비밀번호 생성, 조명·보일러·에어컨 원격 제어 등 스마트 IoT 기능 또한 확대됐다.단지 저층부에는 상업 공간이 조성된다. 피트니스 브랜드 ‘F45’, 수제버거 전문점 ‘르프리크’, 스시 전문점 ‘스시노바’, 아시아 음식 전문점 ‘정육면체’, 베트남 음식점 ‘남보’ 등 지역 기반의 트렌디한 브랜드들이 들어설 예정이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주거 선택지 및 IT 솔루션이 더해진 에피소드 용산은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위한 SK디앤디의 주거 플랫폼 확장에 유의미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규모의 확장을 넘어,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온·오프라인 상의 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에피소드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식 오픈을 기념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이달 1년 입주 계약자는 추가 1개월을 더 거주할 수 있는 ‘12+1’ 이벤트를 진행한다.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이번 에피소드 용산 사이트를 포함하여 국내 최대 규모인 총 3900세대의 주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024.05.29 I 전재욱 기자
노티드·런던베이글 잇는다…삼성의 '입맛 복지' 新디저트는
  • 노티드·런던베이글 잇는다…삼성의 '입맛 복지' 新디저트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예전에 용산에서 테디뵈르하우스에 가려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못 갔었는데 회사 구내식당에 나오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A씨)노티드 도넛, 런던베이글 뮤지엄의 디저트에 이어 올해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에 등장한 새로운 디저트는 ‘테디뵈르하우스’다. 베이커리 카페인 테디뵈르하우스는 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핫플로 자리 잡으며 MZ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를 구내식당 메뉴로 제공하며 ‘입맛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3월21일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로직스 본사 구내식당에서 테디뵈르하우스 제품이 제공되고 있다.(사진=온라인 갈무리)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로직스 본사 등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에 지난 3월 21일 테디뵈르하우스 제품이 조식과 중식 메뉴로 나왔다. 테디뵈르하우스는 미쉐린 출신 셰프의 크루아상 전문점이다. 서울 3대 크루아상 맛집으로 불린다. 구내식당 메뉴는 테디뵈르하우스의 대표 제품인 도넛 크루아상과 콜드브루로 구성됐다.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에선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제공하는 단기 이벤트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브랜드여서 평소엔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손쉽게 먹을 수 없는 디저트들이 구내식당 메뉴로 나오면서 젊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삼성웰스토리는 직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꾸준히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성웰스토리는 노티드 도넛, 런던 베이글 뮤지엄 제품과 협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메뉴를 다양화해서 제공하는 측면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테디뵈르하우스.(사진=테디뵈르하우스 인스타그램)노티드 도넛은 지난해 삼성전자(평택·화성·수원사업장 등)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구내식당에 제공됐다. 노티드는 국내 도넛 열풍을 불러온 유명 디저트 브랜드다. 당시 구내식당에선 인기 메뉴인 오리지널 슈가 도넛과 글레이즈 도넛, 콜드브루 제품 등 4만개가 모두 동나 화제를 모았다. 런던베이글은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 등 구내식당에서 조식(테이크아웃) 메뉴로 등장했다. 런던베이글은 2021년 서울 안국점에 문을 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베이글 인기몰이를 한 브랜드다. ‘빵지순례(빵+성지순례)’ 장소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삼성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구내식당에도 지난해 런던베이글이 나타나 문전성시를 이뤘다. ㈜LG가 지난해 LG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런던베이글을 제공한 행사에선 이틀간 총 8000개 물량이 모두 순식간에 소진되기도 했다. 당시 ㈜LG는 LG트윈타워 리모델링 공사로 불편을 겪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해당 행사를 진행했다.
2024.05.04 I 조민정 기자
용산에 ‘샐리’ 떴다 …마크곤잘레스X라인프렌즈, ‘Yellow Magic’ 팝업
  • 용산에 ‘샐리’ 떴다 …마크곤잘레스X라인프렌즈, ‘Yellow Magic’ 팝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6일 점심시간, 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한복판에 ‘IPX(구 라인프렌즈)’의 ‘샐리’가 등장했다. 샐리가 뒤뚱뒤뚱 걸어들어간 곳은 ‘마크곤잘레스’의 팝업스토어 매장. 봄에 딱맞게 ‘노란색’으로 뒤덮인 건물이다.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엔젤’과 샐리가 만나 “노란색으로 세상을 물들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기획한 팝업이다.서울 용산의 마크곤잘레스 팝업스토어(사진=김미영 기자)더네이쳐홀딩스의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마크곤잘레스는 서울 용산의 쏠티캐빈 용리단길점에서 ‘IPX’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를 기념한 팝업을 운영한다. ‘옐로우 매직(Yellow Magic)’을 주제로 한 이번 팝업은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팝업은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캐릭터 ‘엔젤’과 엉뚱하고 귀여운 라인프렌즈 ‘샐리’가 만나 뛰노는 모습이 펼쳐진 ‘즐거운 노란색’의 공간으로 꾸몄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행복과 희망을 의미하는 노란색을 가진 두 캐릭터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방문객들이 즐거운 순간을 상상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팝업 첫날인 이날 정오 즈음엔 점심식사를 마친 주변 직장인들 등이 몰리면서 팝업이 발 디디기 어려울 만큼 북적였다. 팝업을 찾아온 ‘샐리’를 반기며 휴대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지상1층~지하 1층에 마련된 팝업 내부엔 포토존, 체험존, 세일즈 존 등 다채로운 체험형 공간이 있다. 먼저 1층 팝업 매장 입구엔 포토월을 설치, 고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돕는다. 한켠의 카페에선 바나나 푸딩을 비롯한 마크곤잘레스만의 특별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까지 이어지는 계단과 통로는 마크곤잘레스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위트 있는 아트워크로 채워져 있다.지하 1층 체험존에선 마크곤잘레스의 ‘엔젤’과 라인프렌즈 ‘샐리’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핀 배지와 캘린더를 무료로 제공한다.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두 캐릭터의 독특한 아트워크에 자유롭게 색칠해보는 컬러링 체험도 가능하다.지상 1층, 지하 1층 곳곳엔 마크곤잘레스와 샐리의 다양한 의류 및 용품이 비치돼 있다. 지하 1층엔 옷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뒀다.이외에도 마크곤잘레스의 특별메뉴 및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구매 고객 대상 ’랜덤픽’ 이벤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로드 이벤트 등이 이뤄진다.서울 용산의 마크곤잘레스 팝업(사진=김미영 기자)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마크곤잘레스의 ‘엔젤’과 라인프렌즈의 ‘샐리’가 만나는 모습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최근 대법원 판결로 마크곤잘레스 ‘엔젤’ 상표권에 대한 라이선스 독점 지위가 확인된 만큼 시그니처 캐릭터 ‘엔젤’과 유니크한 아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마크곤잘레스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즐거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마크곤잘레스와 샐리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마크곤잘레스 자사몰과 무신사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2024.04.26 I 김미영 기자
'지하철에 숲길?'…용산구, 삼각지·녹사평역 '서울 아래숲길' 조성
  • '지하철에 숲길?'…용산구, 삼각지·녹사평역 '서울 아래숲길' 조성[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용산구가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6호선 녹사평역 2곳에 ‘서울 아래숲길’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5일 일반에 공개한다. 서울 아래숲길은 지하철 등 지하 유휴공간에 녹색 공간을 조성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한다.용산구가 오는 5일 삼각지·녹사평역 지하 서울 아래숲길을 공개한다. (사진=용산구)용산구는 하루 평균 각각 2만 5000여명, 1만여명이 오가는 삼각지역과 녹사평역에 총 540㎡의 공간을 확보, 관목·초화 등 6557주를 심었다. 이는 숲길 약 110m에 해당한다.삼각지역에는 전쟁기념관 등으로 나가는 11·12번 출구 쪽과 용리단길·국방부 등과 이어지는 13·14번 출구 통로 등에 녹색 공간 340㎡을 마련했다. 출구 통로에는 벽면녹화 만들고 바닥화분을 배치했다. 특히 11·12번 방향에는 스테인리스 거울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녹사평역 아래숲길은 개찰구가 위치한 지하4층에 200㎡ 규모로 설치해 전철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에게 녹색 휴식을 제공한다. 식물은 벽면과 기둥에 심고 바닥에는 디자인 화분을 놓았다.용산구가 이번에 조성한 삼각지·녹사평역 아래숲길은 지하공간과 역사라는 내부공간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 △경관성 △유지관리성 △쾌적성을 갖췄다. 구조물 전도·낙하 방지 방안과 이용객 동선을 살폈고, 기존 건물과 어우러지게 계획했다. 지하 생육조건에 맞는 식물과 벌레발생·오염 최소화 방안 등으로 꾸렸다.용산구는 이번 서울 아래숲길 조성을 기반으로 향후 ‘삼각지~녹사평역’ 가로변 녹지조성, 전쟁기념관 옥상녹화 등을 통해 지역 내 주요 거점 녹지축을 연결하고 주민 생활밀착형 도시숲 제공에 기여할 방침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하공간이라는 삭막한 이미지가 서울 아래숲길 조성으로 산뜻하고 쾌적하게 바뀌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상에서 직·간접적으로 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마련에 꾸준히 힘 쏟겠다”고 말했다.삼각지역 지하1층 6호선 에스컬레이터 옆 조성된 서울 아래숲길. (사진=용산구)
2024.01.04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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