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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 "싱글워킹맘인 나를 보고 힘내달라"
  • [9th W페스타]김미애 의원 "싱글워킹맘인 나를 보고 힘내달라"
  • [이데일리 최영지기자] “‘여자가 그 나이에 뭐하러 대학을 가느냐, 혼자 변호사 개업을 하느냐’는 질문에 내 방식대로 살겠다고 생각했습니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GERTHER 함께 연대하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코로나19 사태 속 노동, 의료, 경제, 정치 등 전 영역에 걸친 현실 무대 위에서 변화를 이끈 일상 속 영웅들의 삶과 여정을 들여다봤다. (사진= 이영훈 기자)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세 번째 세션인 ‘TOGETHER, 함께 연대하다’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저를 보며, ‘저런 사람도 있구나’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용기를 내도 된다”며 “지금까지 35년 동안 일했다. 10대에는 3교대 방직공장에서, 20대에는 보험설계사에 식당을 열었고, 돈을 좀 모아 야간으로 법대를 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15년 동안 변호사로 죽어라고 일만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이어 “여성·인권 운동을 하며 한계를 느끼고 국회에 왔다. 그간 15년 동안 답답했던 걸 입법과 정책활동으로 연결하겠다”며 “싱글 워킹맘인 저를 보고 힘내달라”고도 힘주어 말했다.김 의원은 “29살에 대학 갈 때 여자가 왜 대학을 가냐는 말을 들었고, 30대가 돼 변호사 개업할 때도 여자 혼자 어떻게 하려고 하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마다 속으로 ‘나는 내 방식대로 살랍니다’라고 생각했고, 주어진 자리에서 편견과 싸우고 가장 약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김 의원은 범죄소년의 위탁보호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고,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는 “아이가 있는 3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것을 보고, 엄마도 엄마지만 아이는 어쩌나 해서 무료변론을 했다”며 “그때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했는데 친한 변호사들과 여성단체들도 합류해 힘을 줬고, 여성 연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운동에 대해서도 “피해여성들을 지원할때, 경남 여성들이 법정에 같이 와주셔서 그때 연대의 힘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마음 속 자신만의 영웅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한결같았다”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자식들 걱정에 본인 몸 돌보지도 않고 살다 가신 분”이라고 추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성들에게 “아이를 누가 봐줄 사람이 없어 혼자 키우고 있는데, 잘 견디자고 생각한다”며 “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터널 끝에는 바깥 세상이 있었다. 지금 자리에서 불평하기보다 묵묵히 일을 할 때 터널의 끝이 온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여공 출신 싱글맘 변호사’로 불리며 인권활동에 앞장서 왔고, 국선변호사 시절 15년간 760건이 넘는 변론을 맡은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이번 국회에 입성했다.
2020.10.20 I 최영지 기자
퓨처플레이-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기업 투자 위한 업무협약
  • [마켓인]퓨처플레이-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기업 투자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퓨처플레이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로봇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문 교육 및 네트워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고자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진흥원과 퓨처플레이는 서울 마루 180에서 로봇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전문 투자교육과 네트워킹 지원 행사를 열었다.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유망 로봇 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상호간에 보유한 사업화 역량을 교류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망 창업 로봇기업 발굴 △창업활성화에 필요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협력 △기술 및 시장 트렌드 관련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 △창업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공동 지원 △기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로봇 기업이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하는 데 더 효율적인 방향을 찾아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했다”며 “퓨처플레이와 업무 제휴를 통해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로봇 스타트업의 초기시장 안착을 돕고 국내 로봇 창업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꾸준히 투자해 온 로봇 스타트업의 수가 AI 등 기술 발전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더 많은 로봇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스케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 이후 123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그 중 22개의 로봇 기업에 55억 원 규모로 투자하며 미래 사회와 산업을 혁신할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0.10.22 I 이광수 기자
③양자암호 국제표준 주도 韓, 앞으로의 과제는?
  • [미래기술]③양자암호 국제표준 주도 韓, 앞으로의 과제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그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보안성 분야 표준화를 다루는 스터디그룹 17(ITU-T SG17)의 의장이다. (출처 : 순천향대 신문)양자컴퓨터의 RSA 알고리즘 무력화에 대항하는 양자암호통신은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진행 중입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스터디그룹 SG17(보안성 분야)과 SG13(네트워크 연계 분야)에서 활발하죠. 한국, 양자암호통신 활용 세계적 수준SG-17 의장으로 활동 중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는 조각 맞추기와 같다”면서 “이번 회기(2017년~2020년)까지는 QKDN(양자키분배네트워크·Quantum Key Distribution Network) 분야에서 진행될 것이고, 다음 회기(2021년~2024년)까지 계속되면서 센서, 중계기, 양자컴퓨팅 등으로 국제표준화가 확대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국제표준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인데,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점하면 부가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SK텔레콤은 최근 ITU-T SG17 회의에서 ①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② ‘양자암호키 결합과 보안키 공급’ 표준을 제안해 예비승인 받았는데, 10월 28일 이후 최종 표준 채택이 유력합니다. KT는 바로 전 ③‘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을 ITU-T SG13에서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았죠. 염 교수는 “SKT가 제안한 기술에는 이견이 별로 없어 최종 표준이 될 것 같다”면서 “원천 기술은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양자암호통신을 쓸지는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과 함께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양자암호 원천기술 업체로는 스위스 제네바대학이 중심이 된 IDQ를 꼽았죠. IDQ는 SK텔레콤이 인수한 회사입니다.▲2019년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 회의에 참석한 SK텔레콤 심동희 글로벌테크얼라이언스팀장(왼쪽에서 7번째)과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왼쪽에서 4번째) 등의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2019년 6월17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 회의를 주재한 한국 국가대표단 수석대표 김형수 박사(KT)와 ITU 워킹파티 의장단이다. 왼쪽부터 슬로베니아 통신청/알로츠 후도브닉(워킹파티 공동 부의장), 텔레콤 이탈리아/루카 페산도(워킹파티 공동의장), KT/김형수(워킹파티 공동의장), 차이나모바일/루루(워킹파티 공동 부의장)이다. KT제공양자내성암호도 개발 중.. 시범사업 계기로 전국망 청사진 마련해야 수학적 방식을 쓰는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도 양자암호통신으로 볼 수 있을까요? LG유플러스는 경쟁 통신사들과 달리,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크립토랩(대표 천정희)과 양자내성암호에 뛰어들었습니다. 염흥열 교수는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가 나와도 깨지지 않는 알고리즘으로 공개키 방식도 있고 서명 알고리즘도 있다. QKDN과 연계될 것”이라면서 “천정희 교수팀이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양자내성암호 공모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안타깝게도 2라운드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2024년까지 진행되고, AES 알고리즘(고급 암호화 표준 알고리즘)과 달리 여러 개의 위너가 있을 수 있다. NIST 결과를 근거로 국제 표준화가 진행될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올해 첫 삽을 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132억 원 규모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이 사업은 국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공·의료·산업 분야에 구축하고 응용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인데, KT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 주관의 8개 협력체(컨소시엄)와 협약을 체결했죠. 그는 “지금까지 특정 지점 간 구축됐던 양자암호통신이 전국망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10.21 I 김현아 기자
 '한달살이' 숙소가 고민…미스터멘션에 물어보세요
  • [관광벤처] '한달살이' 숙소가 고민…미스터멘션에 물어보세요
  • 중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 ‘미스터멘션’의 임직원들(사진=미스터멘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국경을 넘어 여행을 다니거나, 사업상 출장 여행을 떠나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다. 이에 ‘집을 떠나는 것’에 의미를 두고 다른 지역에서 장기간 투숙하는 방식이 여행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벤처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장기 투숙 서비스’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스터멘션의 이력은 관광벤처의 전형적인 성장 경로를 보여준다. 미스터멘션은 중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 기업. 일주일 이상 여행지에 머물고 싶어 하는 고객과 숙박업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부모님 민박집 공실, 장기 투숙으로 해결부산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정성준(사진·32) 대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민박에서 공실 발생과 자원 낭비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민박집의 공실을 효율적으로 줄이면서도,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당시 부모님 일을 도우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이사 때문에 출장이나 이사 때문에 중장기 숙박을 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정 대표는 “단기 숙박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달 숙박 고객을 받았는데, 의외로 고객 반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호스트 입장에서는 공실을 줄일 수 있고, 예약관리와 청소에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는 이점도 있었다”고 회상했다.장기 투숙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한 정 대표는 2015년 법인을 설립한 후 이듬해 5월 미스터멘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 사례처럼 전국의 숙박업소나 민박업소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서 “이에 중장기 숙박을 원하는 고객과 농어촌 민박이나 도시민박 등 전 세계 숙박업소의 공실을 장기 숙박이 가능한 형태로 바꿔 연결해 주는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짧은’ 여행이 아닌 ‘길게 살아보는’ 여행을 통해 ‘쉼’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정성준 미스터멘션 대표◇안전거래는 물론 최저가까지 보장미스터멘션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강원도 등 전국 각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현재 제주도에만 2000개(방 기준), 서울 300개, 부산 100개, 태국(방콕·치앙마이) 800개로 총 30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미스터멘션만의 서비스로 차별점과 더불어 경쟁력을 높였다. ‘안전거래보장’, ‘최저가보장’ 제도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미스터멘션은 최저가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특정 지역에 머무르고 싶은 고객에게 최대 70% 할인한 숙소를 소개한다. 만약 숙소 가격이 최저가가 아닌 경우는 그 차액만큼 보상한다. 또 게스트에게 예약 수수료를 받지 않고, 호스트에게만 수수료를 받는다. 정 대표는 “오랜 기간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비싼 숙박비 때문에 고민하는 여행객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원하는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안전거래보장 제도는 게스트와 호스트 간의 신뢰 구축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정 대표는 “게스트가 숙박비 사기를 당했을 경우, 100% 전액 환불을 해주는 제도”라면서 “단기 숙박의 경우 1건당 평균 거래 금액이 8만~10만원이고, 중장기 숙박은 1건 평균 거래 금액이 수백만원대에 달해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스터멘션은 숙박 사기의 경우, 최대 100만원의 숙소 비용을 보상해주고 있다.미스터멘션 공동대표인 정재혁(사진 오른쪽)과 정성준(사진=미스터멘션)◇“동남아 넘어 유럽시장까지 진출할 것”올해 6월에는 손익분기점(BEP, Break-even point)도 넘겼다. 누적 회원가입자는 2017년 5월 5000명에서 2020년 7월에는 4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결제수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4200건을 돌파했고, 2020년 7월에는 5700건을 넘어섰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누적거래금액은 약 85억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정 대표는 예상했다.미스터멘션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투자도 유치했다. 2016년에는 초기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원을 유치했다. 이후 크라우드펀딩에도 도전해 2억원을 조달했고, 2017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돼 약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KDB산업은행과 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13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멘션은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와 품질 개선에 활용했다.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분야 글로벌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올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지원금과 함께 해외네트워킹,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정 대표는 “우리 목표는 전 세계 한달 살기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달 살기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있지만, 앞으로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 안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이후에는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미스터멘션을 전 세계 중장기 숙박을 원하는 사람들의 징검다리이자 쉼터로 만들고 싶다”면서 “앞으로 중장기 숙박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0.10.23 I 강경록 기자
무협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 500일…상담 1000건 진행
  • 무협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 500일…상담 1000건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6월 코엑스에 개소한 ‘스타트업 브랜치’가 이달 500일을 맞았다고 20일 발혔다.스타트업 브랜치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설치된 공간이다. 그간 국내외 유수의 대·중견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방문해 약 400건의 기업설명회(IR) 및 세미나 등 대규모 행사와 1000건이 넘는 밋업(Meet-up) 상담이 열렸다.코엑스 2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브랜치는 IR 피칭센터, 회의실, 네트워킹 로비 공간을 갖췄다. 연중 상시 개방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사 역할을 해왔다. 상담회 외에도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는 벤처투자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분야별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된다. 스타트업 브랜치의 대표 프로그램은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간 1대1 상담회인 ‘포춘 500 커넥트’다. 니베아, BMW, 샤넬,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부터 태국 대기업, 중동 투자자, 브라질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해외 시장 관계자들이 찾아 국내 스타트업들을 만났다. 2018년 12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대기업 67개사와 국내 스타트업간 6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자 스타트업 브랜치는 비대면 화상 밋업 형식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최근엔 스타트업 혁신 트렌드와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스타트업 브랜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은 “1988년 구축한 코엑스가 지금껏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 인프라였다면 스타트업 브랜치는 글로벌 혁신성장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통한 우리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메카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지난 7월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개최된 ‘강남구xKITA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0.10.20 I 김정유 기자
‘최연소·여성’ 靑 임세은 “직장생활 15년…女동기중 나만 남아”
  • [9th W페스타]‘최연소·여성’ 靑 임세은 “직장생활 15년…女동기중 나만 남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직장 생활을 하는 중 (여성) 동기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동안에 점점 줄어들더니 저만 남았어요.”‘최연소’,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라는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의외의 고백을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임세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GERTHER 함께 연대하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임 부대변인은 청와대의 30대 여성 부대변인으로, 김광진 청년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비서관 중 가장 어리다. 청와대 내부에서 여성층뿐 아니라 청년층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 그이지만 사회생활 기간으로 따지면 또래 여성들 중 가장 긴 편에 속한다는 것이 임 부대변인의 고백이다.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여성 직장인들이 조금씩 이탈해서다.임 부대변인은 W페스타 ‘TOGETHER 함께 연대하다’ 세션에 참석해 “제가 청와대는 6개월밖에 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15년 정도 사회생활을 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이야기했다.결국 임 부대변인이 고백한 것은 여성들 간의 연대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의 도움이 현실적으로 절실했다는 것이다. 결국 여성 간의 연대를 통해 임 부대변인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임 부대변인은 “아이 둘을 낳고 보육하면서 워킹맘 생활을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희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돌아가면서 돌봐주셨다”고 말했다. 임 부대변인은 “첫째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돌봐주셨다”면서 “아이를 5년 돌보면서 몸이 편찮아지셔서 둘째 아이를 낳고는 시어머니 댁 옆으로 이사를 갔다”고 했다. “시어머니가 다시 골병이 들면서 친정 근처로 이사가는 상황이 됐다”고도 서술했다.그러면서 본인이 행운이라고 했다. 임 부대변인은 “양쪽의 어머니가 가깝게 살고 계셔서 그래도 행운”이라며 “여성의 연대를 통해서 사회생활을 꾸역꾸역 유지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세대는 좀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임 부대변인은 “(코로나가 겹치면서) 지금 상황은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여성과 청년 세대들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몸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현정 CBS PD(왼쪽부터),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회 교수,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임세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GERTHER 함께 연대하다’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2020.10.20 I 김정현 기자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10.3조원에 인수(상보)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10.3조원에 인수(상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Intel)의 낸드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한다. ◇낸드 SSD와 中다롄팹 자산 먼저 이전SK하이닉스와 인텔은 20일 사업 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인텔의 낸드 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팹(공장)등이다. 인수 총액은 90억 달러(10조3104억원)다. 인수 대상에 인텔 옵테인(Intel® OptaneTM)사업은 포함되지 않는다.SK하이닉스와 인텔은 내년 말까지 주요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SK하이닉스는 우선 70억달러(8.1조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식재산권(IP)과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SK하이닉스로 이전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2025년 3월에 SK하이닉스는 20억달러(2.2조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 연구개발(R&D) 인력,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인텔은 계약에 따라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다롄팹 메모리 생산 시설에서 낸드 웨이퍼를 생산하며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를 보유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가 △고객파트너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주며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낸드 SSD 기술력과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플래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 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 부문 중 낸드 사업의 2020년 상반기(2020년 6월 27일 까지) 매출액은 약 28억 달러, 영업이익은 약 6억달러 규모다.◇인텔, 옵테인 사업 유지와 중장기 성장 영역에 투자SK하이닉스는 CTF(Charge Trap Flash) 기반 96단 4D 낸드(2018년)와 128단 4D 낸드(2019년) 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솔루션 기술과 생산 능력을 접목해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3D 낸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인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얻게 되는 재원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킹,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와 자율주행 기술(Autonomous Edge) 등 장기적 성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와 인텔은 고객, 협력사, 구성원 등을 위해 이번 계약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최근 DDR5 협력과 같이 지속 성장 중인 메모리 기반의 반도체 생태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텔 밥 스완(Bob Swan)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쌓아온 낸드 메모리 사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SK하이닉스와의 결합을 통해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켜 고객, 파트너, 구성원 등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인텔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해 고객과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0 I 신민준 기자
5개 권역별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모집
  • 5개 권역별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모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국토교통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 플랫폼을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은 그린뉴딜 추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으로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성능향상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댈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11월 3일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 녹색건축센터에 정해진 양식의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희망 기관의 전문성과 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종합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함께 향후 해당 지자체, 사업자 및 시민들로 구성된 전국 5개 권역(서울·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플랫폼 구성을 완성하고 선도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특히 국토부는 이를 통해 그린뉴딜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 완수는 물론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중점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모든 정책은 각 지역의 전문가, 지자체, 시민들이 함께 할 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모델링의 경우 지역과의 네트워킹과 협업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지역거점 플랫폼을 그린리모델링 정책의 싱크탱크이자 사업 활성화의 교두보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국토부)
2020.10.19 I 김나리 기자
"물결 같은 연대, 세상 바꾸는 힘이 될 것"
  • [9th W페스타]"물결 같은 연대, 세상 바꾸는 힘이 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최영지 김정현 기자] “예전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침묵했다. 이후에 입사한 후배도 똑같은 일을 겪는 걸 보면서 내가 침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 네 번째 세션 ‘TOGETHER 함께, 연대하다’ 연사로 나선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과거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류 의원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행동에 나섰지만 처음엔 ‘왜 나는 이만큼밖에 못 하는 거야’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이제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그것이 하나의 물결이 돼 다른 이들과 연대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김현정(왼쪽부터) CBS PD,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회 교수,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임세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GERTHER 함께 연대하다’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여성에 대한 편견과 맞서 싸운 영웅들모더레이터를 맡은 김현정 CBS PD는 이번 세션에 참여한 연사들을 “끊임없이 세상을 향해 질문하는 트러블 메이커”라고 소개했다.헌정 사상 최연소 여성 의원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류 의원 외에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여성을 위한 유료 멤버십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지난 9월 청와대의 ‘입’으로 새로 발탁된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 방직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선 변호사로 활동해 온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연사로 나섰다.이들의 공통점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맞서 싸워온 ‘영웅’이라는 점이다.20여년 간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온 이 교수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편견과 마주했던 과거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프로파일러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기에 초창기에는 교도소에 가도 여자라는 이유로 연구 대상인 범죄자를 만날 수 없었다”며 “해외 파견을 나가서야 외국엔 여자 교도관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성이기에 범죄심리학에서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중장년 남성을 중심으로 맺어지는 ‘인맥’에 대한 문제의식에 대해 이야기했다.이 대표는 “젠더에 대한 큰 의식 없이 30년 가까이 고군분투하며 살았는데 ‘여자인데 이 일을 할 수 있겠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한국에서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일하는 여성’이라는 카테고리가 가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기회는 공평…포기하지 말고 기다리길”이들이 편견을 이겨낼 수 있었던 데에는 여성과의 연대가 있었다.김 의원은 “30대에 변호사를 개업할 때 남자 변호사들로부터 ‘여자 혼자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럼에도 주어진 자리에서 내 방식대로 편견과 싸우며 가장 약한 사람을 돕는 일을 하기로 생각했고 여성과 아이를 위해 싸워 왔다”고 말했다.‘최연소’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임 부대변인은 “15년 정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이 둘을 낳은 ‘워킹맘’으로 살아왔는데 그 뒤에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의 도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성의 연대가 있었기에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지금도 아이를 키우느라 숨 쉴 틈 없이 고생하는 세상의 많은 어머니들이 위대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편견을 이겨낸 영웅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연대가 계속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 안에서 혼자 아무도 만나지 못한 채 삶이 곧 끝날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여성이 있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인생은 실패가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오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PD는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연대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된다”고 이들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 PD는 “그동안 앞만 보고 돌진, 개발, 공격으로 나아갔던 인류는 이제 멈추는 정도가 아니라 함께 연대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멸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남녀도, 세상도 이제는 모두 ‘한 덩어리’라는 생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현정(왼쪽부터) CBS PD,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회 교수,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임세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GERTHER 함께 연대하다’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0.10.20 I 장병호 기자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사업 인수…점유율 2위로 '껑충'(종합)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사업 인수…점유율 2위로 '껑충'(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Intel)의 낸드메모리(반도체)와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한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세계 낸드메모리 시장 점유율 2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낸드 SSD와 中다롄팹 자산 먼저 이전SK하이닉스와 인텔은 20일 낸드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 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낸드메모리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메모리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플래쉬 메모리다. 인수 대상은 인텔의 낸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낸드를 이용해 만든 저장장치),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팹(공장)등이다. 인수 총액은 90억 달러(10조3104억원)다. 인수 대상에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옵테인(OptaneTM)사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은 내년 말까지 주요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SK하이닉스는 우선 70억달러(8조1000억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식재산권(IP)과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SK하이닉스로 이전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2025년 3월에 SK하이닉스는 20억달러(2조2000억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 연구개발(R&D) 인력,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인텔은 계약에 따라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다롄팹 메모리 생산 시설에서 낸드 웨이퍼를 생산하며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를 보유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낸드 SSD 기술력과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플래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 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 부문 중 낸드 사업의 2020년 상반기(2020년 6월 27일 까지) 매출액은 약 28억달러(3조2077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달러(6874억원) 규모다.낸드메모리 시장 세계 시장 점유율 현황. (매출액 및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기준.)◇낸드시장 2024년까지 연평균 13.2%성장 전망SK하이닉스는 CTF(Charge Trap Flash) 기반 96단 4D 낸드(2018년)와 128단 4D 낸드(2019년) 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솔루션 기술과 생산 능력을 접목해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3D 낸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인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얻게 되는 재원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킹,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와 자율주행 기술(Autonomous Edge) 등 장기적 성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DDR5 협력과 같이 지속 성장 중인 메모리 기반의 반도체 생태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차지한다. 올해 2분기 시장 낸드 메모리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005930)가 33.8%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옥시아(17.3%)와 웨스턴 디지털(15%)이 2위와 3위를 나타냈다. 인텔(11.5%) 4위, SK하이닉스는 (11.4%)는 5위다. 낸드메모리 시장의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낸드메모리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SD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기업용(Enterprise) SSD가 년평균 23.9% 성장하며 전체 SSD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예정이다. 서버용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시장도 같은 기간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SSD가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메모리 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메모리 분야에서도 D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텔 밥 스완(Bob Swan)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쌓아온 낸드메모리 사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SK하이닉스와의 결합을 통해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켜 고객, 파트너, 구성원 등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 메모리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메모리 생태계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뿐 아니라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도 더 막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0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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