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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약 2m 높이의 대형 ‘매직 램프’가 등장했다. 고혹적인 금빛 아우라를 내뿜으며 시선을 붙잡는 ‘매직 램프’의 정체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의 시그니처 조형물이다.‘알라딘’ 팝업스토어는 ‘매직 램프 로드’라는 타이틀로 1일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 문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에 입점한 첫 뮤지컬 작품의 팝업스토어다. 약 100평 규모 공간에 콘셉트존, 의상 전시존, 플레이존 등을 마련했다.오픈 둘째 날인 2일 오전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호랑이 입 모양으로 제작해 ‘케이브 오브 원더’라는 이름을 붙인 입구로 진입하면 금은보화를 쌓아둔 콘셉트존 첫 공간인 ‘매직 램프 동굴존’에서 ‘매직 램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 램프’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협업해 약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실제 공연에서 쓰이는 소품과 동일한 문양과 형태로 제작했다. 1막 말미에 알라딘이 지니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매직 램프’를 한발 먼저 감상하는 셈이다.‘매직 램프 동굴존’을 지나면 ‘자스민 룸’과 ‘어 홀 뉴 월드 존’이 펼쳐진다. 자스민의 방과 발코니처럼 꾸민 공간에서 공연의 세트 구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3개의 콘셉트존을 지나면 의상전시존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2막 결혼식 장면에서 알라딘, 자스민, 지니 역을 맡은 배우들이 착용할 무대 의상을 볼 수 있다. 의상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액새서리를 포함한 소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마지막으로 캐스트 포스터가 내걸린 플레이존에서는 인증샷 촬영 미션 등을 통해 코인을 모으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배우들의 손 글씨로 된 럭키 멘트 스탬프로 나만의 램프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현장 관계자는 “작품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알라딘’ 세계관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팝업스토어 공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팝업스토어에는 프리뷰 북, 아크릴 키링, 파우치, 스티커, 에코백, 매직 램프, 지니베어, 램프 마그넷, 컴팩트 거울, 오리지널 OST 음반, 램프목걸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MD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스토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더불어 현장을 방문하면 소원을 적어놓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는 ‘위시 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이미 전 회차 매진됐으며 현장 예약만 가능한 상황이다. 현장 관계자는 “운영 첫째 날인 1일 하루에만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알라딘’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기를 그린다. 캐스팅 라인업에는 김준수·서경수·박강현(알라딘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지니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자스민 역), 윤선용·임별(자파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4.10.02 I 김현식 기자
개보위, 월드코인 관계사에 과징금 11억원…"홍채정보 처리 미흡"
  • 개보위, 월드코인 관계사에 과징금 11억원…"홍채정보 처리 미흡"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월드코인의 운영기관 월드코인 재단과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FH)가 민감정보 처리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로 과징금 총 11억원 부과 명령을 받았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제16회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6회 전체회의에서 보호법을 위반한 월드코인 재단·TFH에 각각 7억2500만 원, 3억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올해 2월 ‘월드코인 측이 가상자산을 대가로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민원 제기와 언론보도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결과, 월드코인 재단과 월드코인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가 합법적인 처리 근거 없이 국내 정보주체의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면서 보호법 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먼저, 월드코인 재단은 오브 기기로 정보주체의 홍채를 촬영한 후 이를 활용해 홍채코드를 생성하면서 국내 정보주체에게 ‘수집·이용 목적’ 및 ‘보유·이용 기간’ 등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월드코인 재단과 툴스포휴머니티(TFH)의 개인정보 처리 흐름(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홍채코드가 그 자체로 개인을 유일하게 식별할 수 있고 변경이 불가능한 민감정보라고 판단했다. 우리 보호법상 민감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이용자 동의를 별도로 받고 안전성 확보조치 등이 필수이지만, 재단이 이를 위반했다고 봤다.또 월드코인 재단과 TFH가 홍채코드를 비롯해 국내 정보주체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를 독일 등 국외로 이전하면서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연락처 등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정보주체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월드코인 재단은 홍채코드의 삭제 및 처리정지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TFH는 월드 애플리케이션(앱) 가입 시 만 14세 미만 아동의 연령 확인 절차가 미흡했다.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재단의 민감정보 처리 및 국외이전 관련 의무 위반, TFH의 국외이전 관련 의무 위반에 대해 각각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재단에 △민감정보 처리 시 별도 동의를 충실히 받고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가 최초 수집 목적 외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하며 △정보주체의 요청에 따른 삭제 기능을 실효적으로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TFH에는 월드 앱 내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하라는 내용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해당 두 곳에 공통으로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법정 고지사항을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개선권고했다.이번 조사·심의 과정에서 월드코인 측은 홍채코드로는 중복 가입 여부에 대한 확인만 가능하고 특정 개인에 대한 식별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홍채코드는 익명정보에 해당하며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 여러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측이 이용자의 홍채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이를 활용해 홍채코드를 생성하고 있는 점, 홍채 관련 정보는 일신전속적·변경불가능한 것으로 개인별 홍채코드 역시 유일무이한 점, 그 결과 특정 개인에 귀속돼 식별자로 기능할 수 있고 실제로도 내부적으로 월드 아이디(ID)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보호법상 생체인식정보인 민감정보의 처리에 해당한다고 봤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디지털 경제사회의 확산 속에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바이오 등 민감정보의 이용과 개인 데이터의 국외 이전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활용되기 위해서는 처리자(사업자)의 보호법상 의무·책임에 대한 인식과 준수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해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가 충실히 보장되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TFH는 개인정보위의 이번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정보위의 부단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지키면서 한국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6 I 최연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많은 분 도움…온 힘 다해 고려아연 지킬 것”-‘원 삼성’ 다진 한종희 ‘강한 성장’ 드라이브-트랙터 수출 21% ‘뚝’…농슬라 꿈 물거품되나-[사설]미 연준 기준금리 빅컷 단행, 한은도 긴축 끝낼 때 됐다-[사설]건보재정 축내는 불법 병원·약국…단속 특효약 없나△종합-“지역경제 살리고 인구 늘릴 열쇠” 11개 시·도 ‘분산특구 유치’ 참전-“민생범죄 최전선 형사부 강화…직접수사, 부패·경제범죄 한정”△美금리 0.5%p 인하-실업률 심각해지기 전 선제적 ‘빅컷’…과도한 기대에 더딘 금리인하 시사-10월이냐 11월이냐…부동산·가계부채가 변수-BOJ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 재확산-주식보다 채권, 달러보다 코인·金…글로벌 ‘머니 무브’-예·적금은 길게, 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기대감 선반영…주택시장 과열 없을 것”△‘농슬라’ 피크아웃-“中에도 밀린 K트랙터…구매자 대출금리 낮추고 실증 R&D 지원해야”-美 서비스 강화하고 유럽으로 영토 확장-미래 먹을거리 ‘자율주행 트랙터’도 주목△종합-가전·스마트폰 부진에 위기 맞은 삼성…‘AI 컴퍼니 전환’ 승부수 띄웠다-서울 아파트값 한달새 1.27% 상승…6년 만에 최대폭-“삼성전자 취업보다 의대 진학” 반도체 계약학과 자퇴생 급증△미리 보는 W페스타-당연함에 물음표를 던져라…‘반골’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마음까지 헤아린 판결 내야죠”…인문학적 감수성 무장한 판사-내 님 찾아주는 스님…“사회문제 해결하는 것이 불교 소명”-“실패는 자양분…남 시선보다 내 마음에 귀기울이세요”△정치-여론에 부담 느꼈나…與 ‘김건희 특검법’ 필리버스터 돌연 포기-이번엔 ‘4.5t 초대형 탄두’ 미사일 쏜 北…“美와 협상 의도”-이언주 이어 ‘찐명’ 김민석도 “금투세 3년 유예” 주장-두달 만에 만찬 갖는 尹·韓 여·야·의·정 협의체 물꼬 튼다△경제-“일할 맘 없어 그냥 쉰다”…3년 넘게 ‘백수’ 청년 8.2만명-‘임금 낮다’…정부 지원 해외취업자 절반 국내 복귀-한 포기에 8000원 넘은 배춧값…벌써부터 김장 걱정△금융-‘16조’ 부산시금고 쟁탈전…지역민심 잡기 총력-저축銀 탄약고 100조 아래로 예적금 금리인상 경쟁 돌입-코픽스 3개월째 ‘뚝뚝’…은행권 주담대 금리 딜레마-금융권 투자한 해외부동산 57조…손실 규모는 2.5조△Global-중국서 또 괴한 공격에 日초등생 사망…日기업 “대중국 투자 줄일 것”-“이스라엘, 페이퍼컴퍼니 만들어 ‘삐삐 폭탄’ 직접 생산”-격전지서 격차 더 벌린 해리스…펜실베이니아 오차범위 밖 우위-美 빅컷에 亞증시 껑충 日 닛케이지수 2%대↑-美 따라…홍콩도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산업-고려아연 ‘영풍과 동업 종결’ 공식화…지분 매입자금 확보 관건-“TSMC 내년 초부터 2나노 가동” 파운드리 미세공정 경쟁 불붙였다-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 SW 인재 확보 직접 챙긴다-LG전자, 리코와 MOU…B2B 경쟁력 강화-주식매수청구권 한도 하회 SK이노·E&S 합병 청신호-대한전선 북미로 영역 확장 美서 ‘HVDC사업’ 첫 수주△산업-신호 잘 지키고 차선 변경 척척…든든했던 40분 밤길 주행-아이폰16 韓 사전판매량 1차 출시국 효과로 선방-“韓 벤처 첫 ‘오미크론 백신’ 개발 눈앞…동남아 공략”-뉴욕타임스도 주목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퇴치 앞장”△산업-배달앱 만난 프랜차이즈…“요금제 개편하라”-“사계절 즐기는 팔도비빔면2…테스트만 200회 거쳤죠”-납입금 20% 지원, 年 5% 이자까지…中企 근로자 우대저축 출시-올여름 필수템 급부상 코웨이 얼음정수기 불티△증권-4년 반 만의 금리인하기…바이오·배터리 기지개 켜나-후진하던 현대차·기아 “야, 타”-“美 AI 금융사기 피해 3년내 400억弗 전망”△증권-“이른 겨울” 한마디에…반도체 투심 싸늘-정부, 기업 의견 담아 ‘기후공시’ 기준 만든다-고려아연 경영권 ‘쩐의 전쟁’ 격화…“변동성 주의”-‘피벗’ 스타트…신흥국 투자 상품·신종자본증권에 힘주는 증권가△부동산-티메프 후폭풍…비어가는 역삼·논현 오피스-재개발·재건축 필수시설 된 ‘노인시설’-“공공임대라도 너무 좁은 집은 싫어”-서울 아파트 분양가 숨고르기△여행-느릿느릿, 둘레둘레 걷다가…힐링을 만나다-“수수료·광고비 부담 줄인 착한 숙박 예약 서비스로 상생 앞장”-레고랜드 가을 이벤트 ‘오늘의 몬스터 스타’-300달러 현지투어·특식 포함 모두투어, 베트남 여행상품△스포츠-역대급 다승왕·상금왕 경쟁…“시즌 첫 4승은 내가 먼저”-KLPGA 우승자 세계랭킹 18.69점…LPGA 이어 ‘세계 2강’-美 꺾은 북한…U-20 여자 월드컵 日과 우승 다툼-1000만 관중 시대 연 프로야구…수입 1500억 신기록△오피니언-[목멱칼럼]효도연금과 내리사랑연금-[기자수첩]공무원 타임오프 제도화에 무관심한 부처들-[공관에서 온 편지]한중 협력의 관문 산둥성△피플-“전통악기로 헤비메탈…국악으로 세상 미소짓게 하고파”-“막장 드라마 보며 감정 연구…발레로 위로와 공감 전할 것”-국제로터리 차차기 세계회장에 윤상구 선출-하나銀 외국인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법무부 차관에 김석우…법무행정 전문가-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연임 확정-박근태,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첫 수석 부지휘자-신용보증기금 신임감사에 민좌홍 전 한은 부총재보△사회“지문 등록? 몰라서 못 했어요”…실종 아동 방지시스템 사각지대 여전-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 “하자처리 안돼 살기 힘들어요”-“구영배 큐텐 회장을 고소합니다”…檢 소환 빨라질 듯-학교전담경찰관 늘렸어도 ‘1인당 11개교’…갈길 멀었다-“권역 의료센터 진찰료 가산 연장 검토”
2024.09.19 I 공지유 기자
더킹덤, 美 시카고 아침뉴스 메인 게스트 단독 출연
  • 더킹덤, 美 시카고 아침뉴스 메인 게스트 단독 출연
  • 더킹덤(사진=WGN-TV ‘모닝 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이 미국 뉴스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2일 오전(한국 시간) WGN-TV의 ‘모닝 뉴스’(Morning News)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더킹덤은 방송 초반부터 언급되면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 라이브 무대를 풀로 선보이는 등 메인 게스트로 활약했다. 리더 단은 능숙한 영어 실력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공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은 “우린 우리 자신을 믿는다. 늘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고, 공연하기 좋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더킹덤이 공연하기로 한 8개 시티를 꼽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킹덤이 출연한 WGN-TV의 ‘모닝 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침 방송 중 하나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직후 더킹덤의 무대와 사진은 이날 또 다른 토픽이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WGN Morning News’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 더킹덤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더킹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4 더 킹덤 월드 투어 : 언베일 인 유에스에이’(2024 The KingDom WORLD TOUR : UNVEIL IN USA)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더킹덤이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미국 콘서트로, 보스턴 리전트 극장(REGENT THEATRE), 뉴욕 웹스터 홀(WEBSTER HALL), 워싱턴 D.C. 하워드 극장(THE HOWARD THEATRE),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 공연을 끝마쳤다.이어 더킹덤은 오는 13일 애틀랜타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THE ARTS AT GSU), 18일 휴스턴 웨어하우스 라이브(WAREHOUSE LIVE), 20일 로스앤젤레스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 22일 샌프란시스코 코웰 극장(COWELL THEATER)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2024.09.12 I 윤기백 기자
페이스북 꿈꾸는 월드코인…"미디어·게임사 등 파트너십 확대 속도"
  • 페이스북 꿈꾸는 월드코인…"미디어·게임사 등 파트너십 확대 속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월드코인이 앞으로 페이스북이나 페이팔 같은 소셜네트워크(SNS)처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 언론사와 협업해 어뷰징(중복접속 등 조회수 조작)을 막는 데 월드ID를 적용하고 있고, 대형 게임사들과도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의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는 4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현장 내 인터뷰에서 사업 계획과 향후 전략을 이같이 공개했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고안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홍채를 통해 신원을 증명하고, 월드코인을 기본소득의 지급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목적을 둔다.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KBW)툴스 포 휴머니티가 발행하는 월드코인은 크게 오브(Orb)와 월드 앱, 월드 ID로 구성된다. 오브는 홍채 인식장치로 이용자들의 홍채를 스캔해 고유 증명코드인 월드ID를 생성해준다. 월드 앱은 월드코인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툴스 포 휴머니티에 따르면 월드코인 사용자는 현재 약 1000만명으로, 이 가운데 600만명이 인증을 완료했다. 보편적인 사용을 목표로 하기에 더 많은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아시아 지역의 확장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블라니아 CEO는 “오브를 활용해 홍채 인증을 하는 이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상품 측면에서는 월드ID 적용 플랫폼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몇 주 이내로 관련된 새로운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니아 CEO는 월드코인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로 강력한 인증 포맷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엑스(구 트위터)의 경우 굉장히 많은 봇들이 정교하게 활동하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월드ID를 사용하면 개인당 하나의 AI 시스템만 구동할 수 있다. 월드ID는 플랫폼 적용 및 개인과 개인 간 식별에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툴스 포 휴머니티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오브에 대한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월드 앱 사용에 필요한 월드ID를 생성하려면 오브를 통한 홍채 인식이 필수적인데, 오프라인 운영점을 통해서만 홍채 데이터를 등록하고 월드ID를 생성할 수 있다. 국내에는 10곳의 오프라인 운영점이 있는데 앞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블라니아 CEO는 “사용 방식을 변경하는 한편 가상자산 보상 측면에서 사용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채인식을 둘러싼 개인정보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서비스 출시 초기에 민감정보인 홍채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적법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개인정보위원회가 민감정보 수집과 처리 과정 적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라니아 CEO는 “생체 정보를 포함한 모든 개인 데이터는 고유한 인간임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만 운영된다”며 “오브 역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무단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데미안 키어런 툴스 포 휴머니티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개인정보위가 우리의 기술을 잘 이해하고 우려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조치는 다 취해놨다.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4 I 김가은 기자
월드코인 운영사 "홍채정보 아닌 비식별 데이터 국외이전한 것"
  • 월드코인 운영사 "홍채정보 아닌 비식별 데이터 국외이전한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월드코인 운영사 툴스포휴머니티(TFH)가 4일 한국 이용자의 홍채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공지 없이 국외이전했다는 논란에 대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 처리한 뒤 이를 파편화한 데이터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촬영된 홍채 사진은 기기에서 곧바로 삭제되며 별도로 저장하거나 보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데미안 키어런 툴스포휴머니티(TFH)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4일 열린 월드코인 개인정보 보호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TFH)데미안 키어런 TFH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월드코인 개인정보 보호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TFH는 지난 2020년 샘 올트먼 대표가 투자해 설립된 업체다. 작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출범, 국내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용자는 월드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가상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인 ‘월드 앱’에서 홍채 스캔을 통한 본인 인증이 필수다. 이달 기준 홍채정보 기반 월드 아이디(ID)를 보유한 이용자는 650만명을 넘어섰다.키어런 CPO는 간담회에서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는 인간의 기본권이고 이를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TFH의 모든 기술과 프로토콜 자체는 개인정보 보호 기반 위에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문제는 TFH가 홍채 인식만을 이용자의 본인 인증 방식으로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TFH는 홍채 촬영기기 ‘오브’를 독일에서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용자는 월드코인 거래를 위해 오브에서 홍채를 촬영한 뒤 본인의 ID를 발급 받아야 한다.이날 키어런 CPO는 본사가 이용자의 홍채 사진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오브는 홍채를 촬영하자마자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본을 토대로 부여된 개별 바이너리 코드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해외 서버로 전송된다고 했다. 이러한 다자간보안컴퓨팅(SMPC) 방식을 활용해 안전하다는 것.키어런 CPO는 “눈을 촬영해 1과 0으로 구성된 바이너리 코드를 획득하고, 이를 암호화해 해외 두 군데 데이터베이스(DB) 업체로 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개의 DB 업체가 (개인정보가 아닌) 파편화된 조각들을 갖고 있는 수준”이라며 “추후 대학과 비영리 기관 등과 협력해 DB를 더 분산 저장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국외이전과 관련해 사전에 이용자들의 동의도 얻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홍채정보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로 분류돼 개인정보 처리자가 이를 수집·처리하는 등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TFH는 앞서 유럽연합(EU)과 홍콩 등의 규제 당국에서 조사를 받았다.홍콩 당국은 최근 발표를 통해 TFH가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현지 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TFH는 홍콩 당국의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키어런 CPO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자국인의 홍채정보 대신 여권 정보를 수집하라고 권고했다.이와 관련 키어런 CPO는 “홍콩 당국에서 여권 정보를 수집하라고 권고했는데, 우리는 그 방향성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여권 정보를 수집하게 되면 특정인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 우리는 단지 (홍채인식을 통해) 이용자가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TFH는 올해 3월부터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키어런 CPO는 “지난 3일 개인정보위 조사 위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의 내용인지는 밝힐 수 없다. 다만 지난 수개월 간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해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개인정보위 측은 키어런 CPO와의 만남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전하지 않았다.이날 키어런 CPO는 오브 기기에 대해 “지난 3년 간 연구·개발(R&D)을 거쳐 5000만 달러(671억원)를 들여 개발했다”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탑재하는 프라이버시바이디자인을 적용했다. 외부 기관에 의뢰해 오브 대상으로 침투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9.04 I 최연두 기자
미래 AI의 방향은 ‘초개인화’… 블록체인으로 이끄는 젊은 혁신가들
  • 미래 AI의 방향은 ‘초개인화’… 블록체인으로 이끄는 젊은 혁신가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스마트 컨트랙트로 AI 저작권 분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 피터 왕, 아나콘다 공동 창업자“탈중앙화 프로젝트는 어렵습니다. 현재 중앙화된 AI가 주도하고 있지만, 2년 내에 일반인공지능(AGI)을 둘러싼 대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 안나 카즈라우스카스, 바나 CEO피터 왕 아나콘다 공동창업자.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나 카즈라우스카스 바나 CEO2일 서울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핍랩스(PIP Labs)가 주최한 ‘핍(Programmable IP) 서울’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AI 및 웹3(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핍랩스는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2조9000억원(22억 5000만 달러)을 인정받았으며, 지식재산(IP)과 생성형 AI 관련 개발자 플랫폼인 스토리(Story)를 운영하고 있다.컨퍼런스에는 핍랩스의 공동창립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 전 세계 최대 오픈 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창시자 이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파이썬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 아나콘다(Anaconda) CEO 피터 왕(Peter Wang), 하이브의 AI 오디오 자회사 슈퍼톤의 이교구 CEO, 스타트업 월드코인(Worldcoin) 제품 총괄 아카시 산지(Akarsh Sanghi) 등 글로벌 디지털 업계 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섰다.이들은 △초개인화 AI 시대에서의 오픈소스의 중요성 △오픈소스의 수익화 보장을 위한 블록체인(웹3) △창작자 보호를 위한 AI 도구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프로그래머블 IP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스마트 컨트랙트로 AI 저작권 분쟁 해결 필요”피터 왕 아나콘다(Anaconda) 공동 창업자는 데이터가 원료인 인공지능(AI)이 지배하는 시대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크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로 적절한 보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 당사자 간 거래 내용을 코드로 기록해 블록체인에 올리면, 계약 조건이 충족됐을 때 계약을 자동으로 이행해 주는 시스템이다. 아나콘다(Anaconda)는 파이썬(Python)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다. 왕 박사는 “오픈소스 AI 모델 중 하나가 스태빌리티 AI인데, 협업을 허가 없이 가능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오픈AI나 클로드 같은) 중앙화된 AI들은 수억 불을 주고 데이터셋을 산다. 데이터를 제공할 때부터 공급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게 필요하며, 모든 사람들을 제대로 연결시킨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술 단위의 프로토콜(스마트 컨트랙트)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1600년동안 저작권법에 발목이 잡혀 있지만, 저작권법은 인쇄자에게 제한적 독점권을 주고 적절한 보상을 주도록 하는 체제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한계를 혁파하고 인프라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스코트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피터 왕 아나콘다 공동창업자, 스코트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 리앙 우 하버드 연구원이다. 사진=핍 랩스“초개인화 AI 시대, 오픈소스가 핵심”오픈소스 AI가 범용 AI를 넘어 초개인화된 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코트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은 “핍랩스의 ‘스토리’ 같은 프로그래머블 IP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 시 개별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절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초개인화 AI 모델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트로브릿지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셋이 주로 서구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으며, 생성형 AI의 품질과 지식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서양 문화 외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태빌리티AI는 일본에 팀을 두고 일본 특유의 이미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명령어에 따라 일본 여성이 전통 의복을 입은 이미지가 생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AI는 범용화가 아니라 초개인화된 모델이 돼야 하며, 처음부터 참여형으로, 오픈소스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형 AI 개발에 대한 답을 저도 찾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인프라, 블록체인은 충분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콘텐츠를 리믹스하고 창의성의 힘을 활용하는 시대다. 휴대폰을 통해 쉽게 파생 IP를 만드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샌 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닐 스라니 리추얼AI 설립자“블록체인 접목 없이는 한계”오픈소스 AI만으로는 부족하며, 블록체인(웹3)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샌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허깅페이스나 깃허브는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개방하고 일부는 API 보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닐 스라니 리추얼AI 설립자는 “허깅페이스도 중앙화된 레파지토리로 검열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오픈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블록체인 노드 위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면 모델 전체를 볼 수는 없다. 모델의 가중치를 보지 않고도 구동이 가능하므로, 이는 탈중앙화의 강점으로 볼 수 있다. IP 가중치 데이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제이슨 자오 스토리 공동 창업자. 사진=핍랩스안나 카즈라우스카스 바나 CEO는 “현재 AI 모델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며, 이는 GPU 인프라 비용뿐만 아니라 데이터셋 구매비용도 포함된다”며, “탈중앙화는 모든 것을 블록체인에 두자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성형 AI에서 데이터가 유일한 차별 요소가 될 때 이를 합리적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레딧, 메타 등 기존업체와의 제휴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바나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을 위한 데이터 탈중앙화조직(DAO)플랫폼을 출시했다. 레딧 데이터 DAO는 레딧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한 대가로 보상을 제공하고, AI 업체에 데이터를 임대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DAO 구성원들은 데이터 사용처를 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 바나는 “레딧은 향후 AI 모델 학습을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판매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데이터 생성자가 이러한 수익을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나는 2022년 비공식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240억 9120만원)를 조달했으며, 이 라운드는 패러다임과 폴리체인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샌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립자는 “저작권 메커니즘이 있다면 초기 모델 기여자들을 식별할 수 있고, 투명한 매출 공개가 가능해 AI에 대한 크라우드 소싱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토리 공동 창업자 제이슨 자오 대표는 “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었다”며, “이번 행사는 AI, 오픈소스, 디지털 아티스트, 웹3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작자 중심의 IP 보호와 효율적인 산업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美 ‘내달 금리인하’ 신호탄에…원·달러환율, 1310원대 터치-“EU 가상자산법, 기존 금융사 코인시장 참여 이끌어”-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사설]전환기 맞은 전기차, 미래 주력사업 육성 차질 없어야 -[사설]응급실마저 응급상황…정부 해법이 자제 당부뿐인가 △종합-[기관장열전]국민연금 수익률 끌어올린 불도저…연금개혁 키맨 활약 기대 -이데일리TV 오늘 ‘동아시아 미래포럼’-“소상공인도 육아휴직 쓰세요”…대체인력·임대료 지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설립 쉽고 불법 걸려도 벌금형…日처럼 등록요건·처벌 강화해야”-‘저신용자 구하기’ 정책금융으론 한계…‘페이데이론’ 도입해야-“최고금리 20%로 사업 유지 힘들어”…등록 대부업체 고사 위기 △종합 -법원, ‘방통위 2인체제’ 급제동…이진숙이 뽑은 방문진 이사 임명 못한다-중소·중견 반도체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투자활성화 기대 -“전면전 원치 않는다” 면서도…이·헤즈볼라, 물밑선 ‘전쟁 준비’-“HBM 패권 탈환·차세대 칩 총력전…조직 사기 회복 과제도”△EU ‘가상자산법’ 한달 -“제도권 편입이 경쟁력”…불확실성 해소되자 사업자 모이고 투자도 쑥-[인터뷰]“불법 거래 방지 시스템 마련…조세 투명해질 것”-“유럽 가상자산 시장 진출하려면 韓도 관련 법 마련해야”△미리보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인디게임’부터 ‘버추얼휴먼’까지…미래콘텐츠 어벤저스 뭉친다-AI무용수와 태평무의 만남…‘심슨가족’ 총감독의 드로잉쇼-순금·호텔뷔페·상품권…632명에게 선물 쏩니다△정치-여야, 권익위 국장 사망·독립관장 인선 두고 충돌…오늘 운영위 2차전-대통령실 “野, 독도지우기·계엄선포 괴담 선동…공당 맞냐”-허은아 “꼰대 레짐 뒤집겠다”…재보선 연대·단일화 절대 없어“-국정원 “北, 발사대 250대 배치해도 미사일 수급능력 의문”△경제-하반기 환율 1200원대 진입…美빅컷에 달렸다-일하는 노인 늘었다…60세 이상 취업자 ‘역대최대’-정부, 백신·양자기술 등 6개 사업 예타면제-일하다 숨지는 공무원 없도록…정부, 긴급 직무 휴지 제도 도입 △금융-주담대 70%가 수도권…대출한도 기간 고삐-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보험사기로 오른 보험료, 보험사가 먼저 돌려준다 -현대캐피탈, 韓민간기업 최초 ‘EGS 인증 ABS’ 공모발행△글로벌-멕시코 국경 막았더니 캐나다 국경으로…美불법이민자 급증-앤케리 이어 위안캐리 부상…“中 통제에 규모는 제한적”-해리스, 트럼프에 7%p앞서…한달간 7176억원 모금-텔레그램 CEO 체포에…사측 “EU법 지켰다”△산업-삼성전자·삼성SDI 등 한경협 회비 낸다-3D D램·초고층 낸드플래시까지…주목받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더 똑똑해진 삼성 AI 가전-전기차 포비아 확산…타이어업계 ‘긴장’-‘美 전기차 첨단기지’ 가동 앞둔 현대차, 인재모집-R&D 인재 한자리…LG, 미래 먹거리 발굴 모색 △산업-“더 감내 어렵다”…식품업계 생존 위해 인상행진 -소상공인·라이더 살핀 배민…의료생계비·대출지원 132억-‘독과점 논란’ 카모, 수수료 낮춘 지역택시 시동-유상임 “AI 3강 도약, 이공계 인재 육성”△제약·바이오-“식물세포 신약, 글로벌 의약품 산업 게임체인저 될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체외진단…美소화기학회지에 논문발표-특허장벽 높인 비올, 점유율·실적 두 토끼 잡는다-K-멜로디 플랫폼 구축 맡은 에비드넷 “AI 신약개발 지원 도울 것”△증권-“항공·조선·정유·은행주…원화 강세 수혜주 배팅할 때”-실적 개선에도 저평가된 종목 ‘눈에 띄네’-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 인력 ‘줄이탈’△증권 -‘금리인하 시작=하락장’ 재현할까…닥·소·성에 주목하라-KB자산운용 금융 콘텐츠…KG제로인에 최초제공--30%폭락, 따따블…새내기주, 단타족 놀이터 될라-美금리인하·중동 긴장감에…들썩이는 정유·석유株△부동산-호재 없는데 짓기만…평택 화양지구 미분양 속출-서울 아파트값 최고가 90% 회복…내달 고강도 대출규제는 변수로-“후분양제 전면도입해야” VS “건설사 재무건전성 우려”-전국 곳곳 완판행진…금호건설, 주택실적 청신호△스포츠“부모님에게 받은 골프 DNA, 우승으로 보답해야죠”-18세 신예 양민혁, 첫 태극마크…‘안정 속 변화’로 홍명보호 출항-리디아 고, 올림픽 이어 메이저 우승 “동화같은 이야기”-최초·최고·최다…김가영 “최초 60대 우승도 하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번에 개혁 못하면 젊은층 납부 거부 나설 것…연금제도 무너질 위기”-“공무원 순환보직은 도토리 기재기만 양산…성과 보상해줘야 ‘충주맨’ 또 나온다”△피플-미쉐린만의 모터스포츠 DNA…‘찰나의 디테일’ 담아내죠-조명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韓최초 챔피언 등극-조현상,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 선임-JY 기술 중시 철학…18년째 기능인 대회 후원-산림청 차장에 이미라-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문인·번역가에 3.2억 지원-7기 뉴스통신진흥회 출범 -ICA 사무총장 만난 수협회장 “국제협동조합 발전 위해 노력”△오피니언 -[목멱칼럼]주담대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생생확대경]본질 벗어난 티메프 재발 방치책-[기자수첩]금융당국 노력만으론 요원한 밸류업 활성화-[e갤러리]정직성 ‘수월관음보살도 202427’△전국-한전과 협약 깬 하남시 ‘행정불신’만 키울라-커피 심부름에 의원 숙제까지…갑질 시달리는 정책지원관-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국회까지 향한 ‘경기도 K컬처밸리’ 후폭풍 -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 △사회-학교 앞 ‘전자담배 무인판매’△엄마 신분증 가져오니 구매까지 다 뚫리네-이원석 “수시 공정 심의” 의지에도…“기소 나와도 권고일 뿐” 논란 예고-[인터뷰]전공의 떠난 자리 지킨 대가가 무급휴직…버틸만큼 버텼다 -서울시의회, 사고 우려지역 가드레일 강화-세대간 형평성 맞출까…尹, 연금개혁안 이번주 공개
2024.08.26 I 조용석 기자
홍채로 로봇아닌 사람임을 인증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생각은?
  • 홍채로 로봇아닌 사람임을 인증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생각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한국 내 월드코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가 만든 코인으로, 샘 올트먼은 “범용인공지능(AGI)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월드코인 같은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면,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월드코인이 뭔데?월드코인은 올트먼이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독일 출신의 알렉스 블라니아와 2019년 공동 창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명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되는 구조다.AI시대, 인간과 AI구분 기술 중요이 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선호를 보이며, AI 시대에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 1139명의 한국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월드코인, AI 기술,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90.77%의 응답자가 월드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85.74%의 응답자가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기기 로그인 등에서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 중 52.70%는 “매우 편안하다”, 33.04%는 “편안하다”고 답했다.65.96%는 월드코인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으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또,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84.83%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88.03%는 월드코인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62.64%의 응답자는 AI가 인터넷 및 개인용 컴퓨터와 동등한 주요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설문 조사 결과, 한국 사용자들은 생체 인식 기술의 편안함을 높게 평가하며, 월드코인의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관련하여 한국이 글로벌 혁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중 84.22%는 한국이 기술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월드코인과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필요성이 강조되며, 90.77%의 응답자가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에 동의했다.이는 AI 발전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월드ID와 같은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인식으로 보인다.
2024.08.22 I 김현아 기자
와이지엔터, 기존 아티스트 활동 공백으로 연간 적자…목표가↓-하나
  • 와이지엔터, 기존 아티스트 활동 공백으로 연간 적자…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올해 신인에 대한 투자 비용이 공격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으로 전속금 등 무형자산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연간으로 적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16%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400원이다. (사진=하나증권)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고,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컨센서스인 35억원을 하회한 수준이다. 베이비몬스터의 첫 앨범이 약 65만장 판매되었으나, 프로모션 성격의 투자비 약 83억원과 프로모션 전속계약 등의 무형자산 상각비 37억원 등의 비용이 있었으며, 이외 일본향 로열티 가결산 조정과 블랙핑크 협찬금 소송 진행에 따른 대손충당금 등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부진했다. 영업외적으로는 텐센트뮤직 평가 손익과 앱토스 코인 관련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를 축소했다. 신인에 대한 투자 비용이 공격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으로 전속금 등 무형자산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앨범은 4분기로 추정되며, 트레져의 컴백도 빠르면 4분기고, 블랙핑크는 내년 월드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 장기 공연에 따른 일정 조율 속도를 고려할 때 연내 컴백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3분기는 일시적인 컴백 공백에 상각비 부담이 겹치면서 또 한 번의 적자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100~20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에는 블랙핑크의 컴백 및 월드투어와 베이비몬스터의 첫 수익화, 그리고 신인 남자 그룹의 데뷔 등으로 실적과 모멘텀이 모두 집중되어 있는 해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1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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