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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업무범위…노동계 "돌봄 전문화 역행" 비판
  • 애매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업무범위…노동계 "돌봄 전문화 역행" 비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9월 시작을 앞둔 가운데 양대노총이 성명문을 내 “인권 보호 대책이 부족하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서울시 신청 홍보물.최저임금 차등 적용 가능성 때문에 사업 발표 때부터 논란이 있던 해당 사업은 9월 고용허가제 E-9(비전문인력) 비자를 통해 100명이 국내 입국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노동자들 입국을 앞두고 16일 외국인 가사도우미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공개된 해당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가 불명확해 인권 침해 여지가 있다는 노동계 비판이 나왔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직무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실행가이드라인이나 현지 선발 공고를 보면 아동 돌봄 등 필수적인 노동 외에도 거의 모든 가사노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은 “고용주 입장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주노동자 입장에서는 이를 거부하기 어려워 직무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취약한 위치의 이주노동자에게 부당하게 노동이 강요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한국노총도 “고용부는 이주 가사관리사가 아동, 임산부 외에 동거가족에 대해 부차적이고 가벼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가사관리사 1인에게 가구의 모든 돌봄서비스를 전가할 수 있는 애매한 조항”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돌봄의 전문화를 역행하는 것이고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양대노총은 모두 해당 업무 범위가 돌봄 노동과 가사관리 노동의 전문성을 부정하고 가사관리 노동장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가 내려질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생활조건 역시 문제라는 것이 노동계 주장이다. 입국한 가사관리 노동자 100명의 주거와 식사, 교통 등 생활여건 전반이 공개되지 않아 이들이 입국 후 생활 적응이 가능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입국한 이들은 공동숙소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통제 중심으로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해선 안될 것”이라며 인권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다.민주노총은 고용부와 서울시에 별도의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업무 수행 중 긴급 상황을 자국어로 신고할 수 있게 할 것, 취업교육 시 노동조합과 인권단체에서 관련 교육을 할 것, 통역자가 상시적으로 배치돼 의사표현이 잘 이뤄질 수 있게 도울 것 등을 요구했다.
2024.07.17 I 장영락 기자
LG이노텍, ESG경영 글로벌 최고 등급…2년 연속 유지
  • LG이노텍, ESG경영 글로벌 최고 등급…2년 연속 유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세계 최대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에코바디스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들이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 획득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이다.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ESG 평가 분야에 대한 1년 치 성과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LG이노텍은 4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 중에서도 환경, 노동인권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2023년에 이어 플래티넘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LG이노텍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 ESG 3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특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2030 RE100 달성’과 ‘2040 탄소중립’의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LG이노텍은 지난해 사용전력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약 26만7000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실제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PPA(직접전력구매),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힘써왔다. 이와 함께 국내외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녹색프리미엄 제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높여 나가고 있다.노동인권 분야에서도 LG이노텍은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LG이노텍은 2012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설립해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용된 직원들은 카페, 매점 등 LG이노텍 사업장 내 주요 복지 시설에서 활발히 근무하고 있다.아울러 LG이노텍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여성 인재 채용 및 여성 관리자 비중 확대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 등을 앞세워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문혁수 대표는 “ESG 관련 글로벌 규제 및 제도가 점차 구체화되고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이제 기업은 ESG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보여줄 때”라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4 I 조민정 기자
“올 여름 사케 어떠세요?” 사케 소믈리에가 말하는 사케의 세계
  • “올 여름 사케 어떠세요?” 사케 소믈리에가 말하는 사케의 세계[위드채널]
  • 유튜브 위드채널 유키 인터뷰 영상 중 일부[김준수 다문화동포팀 인턴 PD] “한국과 일본에서 말하는 사케는 전혀 달라요!”이데일리 위드채널이 일본 국적의 사케 소믈리에 유키를 만나 사케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다.한국살이 5년 차 유키는 사케 소믈리에로 유튜브 ‘유키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사케 소믈리에의 정확한 명칭은 ‘기키자케시(唎酒師)’로 손님에게 사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해주는 사람이다. 그는 “사케 지식과 한국어에 자신 있어 사케 소믈리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만 한국에 체류하려 했으나, 한국인이 친절하고 솔직해 한국에 정착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사케의 개념부터 짚었다. “일본에서 사케는 술 전체를 가리키지만, 한국에서 사케는 니혼슈(일본식 청주)만을 지칭한다”며 “제가 말하는 사케는 니혼슈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케의 특징은 쌀로만 만든 것이다”며 “흔히들 아는 과일 사케는 법적으로 사케가 아닌 리큐르로 분류된다”고 부연했다.사케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사케를 시켰을 때 나오는 상자 같은 잔은 마스(升)잔이다”며 “180mL를 딱 채우고 판매하기 위한 계량컵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케인 ‘간바레 오또상’이 싸구려 인식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똑같은 가격에 맛있는 사케가 워낙 많아 생긴 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너의 이름은>에서 나오는 침으로 만든 사케는 현재는 없다”며 “옛날 사케를 처음 만들었을 때 있던 문화다”고 웃었다.그는 선물하기 좋은 사케를 추천했다. 그는 “일본에 간다면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사케인 지자케(じざけ) 위주로 구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에선 자쿠 양조장에서 만드는 사케가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고 인기도 많다”고 덧붙였다.위드채널은 유키와 한국 정착 과정, 사케 소믈리에 되는 방법, 사케의 종류, 사케 마시는 법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7.12 I 고규대 기자
"그림도 익어간다", 탈북 작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
  • "그림도 익어간다", 탈북 작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이 탈북민 출신으로 국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심수진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20대가 되기도 전 탈북해 인신매매로 중국에서 원치 않은 결혼생활을 하고, 강제 북송 중 탈출을 감행해 결국 한국에 오게 된 작가는 국내 정착 후에도 간경화 투병으로 아들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는 등 생사를 넘나드는 체험을 이어가야 했다.심 작가는 이같은 극적인 경험들이 그의 그림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림을 완성할 때 드는 짜릿함, 희열 같은 ‘생명’의 경험 역시 자신이 계속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갤러리선 공간에서 인터뷰 중인 심수진 작가.심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조형에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소질을 처음 보인 것은 그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회화가 아닌 서예였는데, 글씨 재능을 알아본 여성 지도원한테 서예를 직접 배우면서 학교 벽보, 학생기록자료 등을 쓰는 일을 했다고 한다.그러나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2007년 한국에 들어와서도 한참 뒤였다. 정착 후 대학에서 디자인 전공도 한 그는 정착지 문화센터에서 도자기 체험 교육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조형에 대한 자신의 소질을 확인했고, 2018년에는 서울디지털대 회화과도 졸업했다. 이후 대한민국서화비엔날레, 2018년 국제현대미술대전,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작가로서 생활하기까지 건강 악화로 아들에게 간 이식까지 받아야 했다는 그는 “그동안 그렸던 그림이 살아온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그림에는 투병 과정에서 겪었던 죽음에 대한 공포, 고민 같은 것들이 반영되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림 그 자체가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되었다는 것이다.그래서 그는 “그림 하나를 그릴 때도 내게 남은 수명을 고민하면서 완성도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을 정도로 죽음 문턱까지 가 본 작가에게 그림의 완성을 미뤄둘 여유는 없는 셈이다. 나뭇잎이나 모래 같은 자연의 대상에서 종종 모티프를 찾아낸다는 그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서도 “그림도 익어간다는 걸 느낀다”며 자연의 비유를 들기도 했다.심 작가가 다른 탈북 작가 6인과 함께 한 ‘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 전시는 19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갤러리선에서 진행된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 영상은 다문화동포팀 위드채널 유튜브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4.07.09 I 장영락 기자
화성 화재로 외국인 다수 사망…경기도 이민 전담조직 신설
  • 화성 화재로 외국인 다수 사망…경기도 이민 전담조직 신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성 공장 화재로 외국인 노동자 다수가 희생된 가운데 외국인 집중 거주 지역인 경기도가 다음 달 이민사회국을 신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청사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이민사회국, 국제협력국 등 3개국을 신설하는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도는 7월 중순 조례안이 확정되면 행정2부지사 산하에 이민사회국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민사회구근 기존 노동국 외국인정책과 업무를 흡수한 ‘이민사회정책과’, 이민사회 지원 및 통합 업무를 담당할 ‘이민사회지원과’ 등 2개 과로 구성될 예정이다.전국 지자체 중 국 단위의 외국인 전담 조직은 경기도 이민사회국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도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단편적인 지원 차원을 넘어서 외국인 주민을 동반자로 인정하고 포괄하도록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들에게 고용·주거·교육·복지 등을 통합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이민사회국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경기도는 외국인 인구가 66만60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안산(9만6000명), 시흥(6만6000명), 화성(6만명) 등 외국인 5만 이상 도시도 있어 출입국 이민관리청 설치 논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기도 하다.여기에 화성 화재 사고로 외국인 전담 조직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민사회국이 출범해 향후 역할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노동력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 비해 중앙정부, 지자체 차원의 외국인 노동자, 이민자 관리 역량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라 경기도 이민사회국을 통해 전담조직의 실질적인 역할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도 최근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외국인력 관리계획을 정비하고 신설 예정인 인구관리부에 이민 관련 정책 기능을 포함하는 등 전담 조직 구성에 나서고 있다. 다만 지난해 발표된 이민청 설치안 등 여러 계획과 겹치는 부분이 있고 이민청 설치 논의 자체도 지지부진한 상태라 외국인 관련 정책이 일관되게 정비되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07.03 I 장영락 기자
LG유플 광고 클릭 3배 증가 비법은?…구글 'AI 마케팅' 솔루션
  • LG유플 광고 클릭 3배 증가 비법은?…구글 'AI 마케팅' 솔루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구글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032640)는 295% 더 높은 클릭율을 기록했습니다.”박세라 구글코리아 비디오 스페셜리스트 총괄(사진=구글코리아)박세라 구글코리아 비디오 스페셜리스트 총괄은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 간담회에서 자사 AI 마케팅 솔루션으로 사업 성과를 낸 사례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구글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으로 국내 여러 기업들이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지도 상승은 물론 구매 전환까지 유도하기 위해서는 AI 분석을 통한 고객 수요 파악과 맞춤형 메시지 전달이 핵심이어서다. 또 기존에 확보하지 못했던 고객들에 대한 광고 도달율을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발표 자료(사진=김가은 기자)구글 AI 마케팅 솔루션 효과를 본 대표적 기업은 박 총괄이 언급한 LG유플러스이다. LG유플러스는 인지도가 낮은 ‘유플 닷컴’ 채널을 고객에게 알리고 통신 상품 구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구글과 협업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방문율 200만건 △클릭율 295% 상승 △95% 비용절감 △순도달자 수 41% 성장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박 총괄은 “유플 닷컴 캠페인의 경우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전환까지 유도하고자 했기 때문에 세일즈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풀 퍼널(Full-funnel)’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가로형·세로형 동영상 광고와 이미지 등 다양한 소재를 제작해 캠페인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관심사, 유튜브 시청 모수에 기반한 리마케팅, AI 기반 세분화 타겟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활용했다”며 “기존 광고로는 도달하지 못했던 각 구매 단계에 있는 새로운 고객들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뮤직FX’를 시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날 구글은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시연도 선보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 몇 개만으로 음악을 생성하는 ‘뮤직FX’였다. 뮤직FX는 글자로 모든 장르의 음원을 생성할 수 있는 구글 자체 AI모델 ‘뮤직LM’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수영장 파티에서 틀 수 있는 밝은 여름 분위기 노래’라고 입력하면 AI가 이에 적합한 노래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음원이 만들어지고 난 후 입력했던 단어를 클릭해 다른 단어로 바꾸면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음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생성된 음원의 경우 QR코드를 통해 바로 저장할 수도 있다.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골프 관련 시연을 선보이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외에도 골프공의 궤적을 인식해 실제 골프 경기처럼 중계하는 미니 골프 데모 ‘골프 위드 제미나이’ 특별 체험존,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회의 참석자들이 실시간 번역을 받으며 회의를 진행하는 체험도 마련됐다.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많은 국내 마케터들이 구글 AI를 활용해 소비자 의도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빠른 기간 내에 만들어내기도 한다”며 “AI를 계속 책임감 있게, 동시에 대담하게 만들어 광고주, 대행사, 퍼블리셔 등 여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03 I 김가은 기자
저출산에 이민까지 총괄하는 인구부 신설, 외국인 정책은 어디로?
  • 저출산에 이민까지 총괄하는 인구부 신설, 외국인 정책은 어디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인력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의 공식적인 폐지 방침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가족부는 유지 된다. 다만 신설 조직과 기존 부처의 업무 중첩, 특히 외국인 관련 정책 조직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는 미지수다.연합정부는 1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인구부는 부총리급 기구로 저출생, 고령화, 인력, 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한다. 인구 관련 전략·기획과 조정 기능에 집중하고, 저출생 관련 예산을 사전 심의하면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인구정책을 평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인구부는 기본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인구정책 및 기획재정부의 인구 관련 중장기 발전전략을 이관받아 ‘인구정책 및 중장기 전략’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 부문별로 전략·기획 기능도 신설한다. ‘조사·분석·평가’ 기능을 통해 각 부처의 인구 위기 대응 정책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역할도 맡는다.다만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은 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이 담당하고 중앙·지자체는 저출생 사업 신설 혹은 변경 시 인구전략기획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이달 안에 발의할 예정이다.이번 조직법 개정안에는 논란의 여성가족부 폐지안은 담기지 않았다. 여가부 역시 인구부 신설과 여가부 기능 이전 등에 대한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았다. 여가부 관계자는 “입법 사항이므로 국회 논의를 지켜봐야한다”고만 밝혔다. 다만 정부 계획으로는 인구부가 정책 기획, 관리에 집중하고 실제 사업은 기존 부처가 유지하므로 여가부 역시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입법안이 국회를 통과할지도 미지수다. 2022년 10월 정부가 낸 정부조직법 개편안도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만이 국회를 통과했을 뿐 여가부 폐지안은 빠졌다. 당시에도 복지부로 기능 이전, 복지부 산하 인구부 신설을 전제로 여가부 폐지를 구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구부 신설 개정안도 야권이 반대할 소지가 높다. 야당은 여가부 폐지 등 사회적 합의가 미비한 큰 규모의 부처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이다.이번 개정안 역시 여가부 폐지 계획은 빠졌으나 부처와의 기능 중첩에 신설 조직의 실효성 문제로 국회에서 논쟁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당장 이민 부문 정책까지 포괄한다는 계획이 나왔지만 이는 지난달 발표된 ‘외국인력 합리적 관리방안’ 내용과도 부딪힌다. 정부는 총리실 산하의 ‘외국인다문화정책위원회’로 외국인 관련 위원회를 통합해 정책을 종합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인구부에서 관리한다는 이민 관련 정책이 통합 위원회의 업무와 어떻게 다른지 분명치 않다.또 지난해 말 발표된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에서 이민 관련 정책을 총괄할 이민청을 신설하기로 한 점과도 이번 인구부 신설안과 충돌할 여지가 있어, 정부가 그동안 여러 차례 발표했던 외국인, 이민 정책과 관련한 정부 조직·기능 재편이 일관된 형태로 정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07.02 I 장영락 기자
관리 부족에도 도입만 확대…'외국인 노동' 딜레마
  • 관리 부족에도 도입만 확대…'외국인 노동' 딜레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성 한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나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19명이 불법파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돼 외국인력 관리 문제가 표면화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30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진상규명과 사과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번 사고 이전에도 대규모 사업체 현장에서 대형 인명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상당수가 희생되는 일이 있었다. 국내에서 기피되는 저임금 생산직 일자리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취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외국인 노동 시장 특성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92만명 정도로 전체 임금 노동자의 3.2%를 차지한다. 그러나 같은 해 산재 사망자는 전체 노동자 중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10.4%나 된다.올해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3월까지 산재 사망자 213명 중 외국인이 24명으로 11%나 차지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하면서 더 많은 산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이같은 일자리들이 대체로 임금이 높지 않고 근무조건이 열악해 기피 일자리가 되고, 외국인들이 더 많이 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노동시장 불법 파견 관행,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그대로이번에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불법파견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실이라면 제조업 불법파견이 만연한 한국 노동시장의 부정적 관행이 외국인 노동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현재 제조업 현장 파견노동은 기본적으로 금지돼 있다. 그러나 하청 형태로 계약을 해서 원청의 업무지시가 없는 것처럼 꾸며 인력만 공급하는 불법 파견 문제가 만연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정부에서 취업 비자 관리를 제한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불법 파견 문제에 그대로 노출된 셈이라 정부 인력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동안 제조업 현장 불법 파견은 안전문제 위험성과 산재 사고 후 책임성 입증 문제 때문에라도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이번 사고에서도 외국인 불법 파견 노동자들이 현장에 익숙치 않은데다 안전교육도 부실하게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인력 느는데 정부 지원은 축소올해 정부는 기피 일자리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비전문 취업 비자(E-9)를 지난해에 이어 크게 늘렸다. 이처럼 외국인 노동력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관리, 지원 노력이 필요함에도 오히려 정부 차원의 지원은 줄어드는 정책상의 모순도 나타나고 있다.생산직 파견, 일용직 등에 취업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전문 단기 인력이라 한국어 학습 등 생활환경 적응을 위한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전국에서 운영 중이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올해 사업예산 대폭 삭감으로 운영 기관이 오히려 줄었다.지원센터가 그동안 지역에 따라 십수년씩 운영되면서 지역 외국인 노동자 정착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정책적 일관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뉴시스이처럼 이민 노동력의 도입이 인력 관리상의 난점, 인권침해적 요소 등의 문제점들을 노출하면서 정부의 전향적 이민 추진 정책이 능사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숙련 노동의 대규모 도입이 노출하는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이민 노동 도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이 교수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의 이민 노동을 유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데 대해 “동질적 미숙련 노동을 대량으로 도입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노동시장 부문별 노동 수요를 고려해야 하고, 숙련노동의 도입은 다른 나라와도 경쟁해야 하므로 이민을 통한 노동력 부족 문제 대응이 가볍게 고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2024.07.01 I 장영락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셔리 선물 전문관 1년…기념 이벤트
  •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셔리 선물 전문관 1년…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 Luxury eXperience)’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선물하기 ‘럭스’ 1주년 기념 이벤트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는 이번달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선물하기 내 이벤트 페이지인 위시리스트를 통해 선물 받고 싶은 ‘럭스’의 아이템을 5개 이상 담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위시 상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특히, ‘생 로랑’ 리브 드와 라인과 ‘구찌’ 로소 앙코라 미니 백, 그리고 ‘티파니앤코’ 엘사 퍼레티 오픈 하트 실크 코트 브레이슬릿 라인은 ‘럭스‘ 1주년을 기념하여 선 론칭하고, 샤넬은 약 1달간 선물하기를 통해 ‘샤넬 코코 크러쉬 디지털 팝업’을 운영한다. 또한, ‘럭스‘ 브랜드 멤버십 가입 또는 톡채널 친구 추가하면 3% 쇼핑 리워드를 지급하는 ‘위드 리워드(with Reward)’ 브랜드를 선보이며, 단독 상품, 선 론칭 브랜드와 스페셜 베네핏 브랜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선물하기 ‘럭스’는 일상 선물뿐 아니라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선물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6월 28일에 오픈했다.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10만원 이하 패션·뷰티 상품부터 하이엔드 주얼리까지 약 12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또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퀄리티의 서비스로 가품의 염려없이 특별한 선물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편리함은 물론, 단독 상품, 주문 제작 선물, 리워드, 프리미엄 배송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 리더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LuX)’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본사 입점, 특화 서비스 등으로 선물 문화를 한층 발전시켰다. 새로운 선물 문화를 선도해온 선물하기는 앞으로도 가볍게 주고 받는 선물뿐만 아니라 ‘럭스’와 같이 세심하게 고른 선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I 한광범 기자
마데카 크림으로 재미본 동국제약, 뷰티 디바이스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
  • 마데카 크림으로 재미본 동국제약, 뷰티 디바이스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동국제약(086450)이 뷰티 디바이스(피부미용기기) 등 헬스케어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동국제약은 베스트셀러인 마데카 크림 등 셀트리안24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중소형 가전제품 전문기업을 통한 미용기기 자체 생산으로 실적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국제약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헬스케어사업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도 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규모…일등 공신 헬스케어 사업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7310억원을 나타냈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 경신 행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매출 성장을 이끌 선봉장은 헬스케어사업이 꼽힌다. 헬스케어사업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핵심성분(병풀잎 성분 테카)을 적용한 화장품 마데카 크림 등이 포함된 뷰티(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마데카더마 등과 미용기기 마데카프라임, 센시안·덴트릭스 등 생활건강 브랜드로 구성돼있다.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해 2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헬스케어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9%에 달한다. 헬스케어사업이 동국제약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동국제약은 올해 센텔리안24 수출 확대와 더불어 미용기기 사업을 확대한다. 동국제약은 2015년 센텔리안24를 선보인 후 8년여 동안 해당 브랜드로만 8500억원(지난 3월 누적 기준)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등 화장품 사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르면 내년에는 센텔리안24 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베스트셀러 마데카 크림을 포함한 약 200 여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국제약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지난 1월 기준 5300만개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 크림을 필두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3월 프리미엄 마데카 크림인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센텔리안24의 고기능성 제품군인 엑스퍼트 마데카 라인으로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시그니처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래디언스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코어퍼밍 등이 포함된다. 3개 제품은 동국제약 기술력과 독자적인 병풀 사이언스인 테카놀로지(TECAnology)를 통해 완성된 테카힐, 테카샷, 테카셀 등 독자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선 마데카 크림도 선보였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 브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뷰티 디바이스(피부미용기기) 제품도 선보였다. 동국제약은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의 3가지 멀티 스킨케어 모드를 제공하는 마데카 프라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고 섬세한 피부관리를 원하는 2030세대를 위해 2가지 모드를 탑재한 마데카 프라임 팅글샷·마데카 프라임 탱글샷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국제약은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서 매출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출시한 만큼 뷰티 디바이스에서 매출 5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본다. 특히 동국제약은 위드닉스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최근 인수한 위드닉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뷰티 디바이스 개발·생산·유통 및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위드닉스는 뷰티 디바이서 세이스킨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드닉스는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위드닉스 인수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연구개발,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과 수출 확대에 역량 집중…2026년 매출 1조 기대동국제약은 올해 헬스케어사업 온라인 채널과 해외 사업(수출)에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센텔리안24는 현재 △자사몰 DK샵 △오픈마켓 △온라인 종합쇼핑몰 △TV홈쇼핑 △올리브영 등 H&B스토어와 △백화점 △코스트코 등 대형매장 △기내 면세 및 온라인 면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동국제약은 TV홈쇼핑 채널을 기반으로 온라인 채널도 확장한다. 동국제약 온라인 채널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45%(5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온라인 채널인 DK샵은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DK샵의 회원 수는 지난해 30만명에서 올해 60만명으로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까지 합치면 연말까지 DK샵의 회원수가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국제약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향후 미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유통 범위를 확대할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약이 헬스케어사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신약 개발 사업만으로는 회사 경영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제약사가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 등을 투입해야 하며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신약 개발 노하우가 있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을 개발할 때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품질 화장품을 만들 수 있고 신약 개발에 필요한 캐시카우도 확보할 수 있다. 증권업계는 동국제약이 올해 매출 8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헬스케어사업이 선전할 경우 이르면 2026년쯤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올해 헬스케어 사업부는 채널전략 측면에서 온라인과 수출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9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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