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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엘팜텍, 글로벌 ALT 항암 신약개발 본격 가속화 …정광호 박사 CTO 영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팜텍(065170)이 자회사 비엘멜라니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ML301 및 ML302의 성공적 신약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광호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정광호 비엘팜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제공=비엘팜텍)ML301 및 ML302의 신약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정광호 박사의 영입은 차세대 혁신 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링 및 기술이전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정광호 박사는 28년 이상 항암, 항체치료제 및 바이오 플랫폼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을 주도해온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다.정 CTO는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 유전공학 석사, 분자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유럽 분자생물학 연구소(EMBL)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에서 박사후 연구(Postdoctoral fellow)를 수행하며 많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정 CTO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바이오 연구개발 전략과 신사업 기획을 담당했다. 이후 메디톡스, 이뮨온시아 CEO, 차바이오텍 CTO 등을 역임하며 항암항체,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총괄했다. 그는 미국 보스턴에 기반을 둔 인제니아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을 수행하며 글로벌 협력과 기술이전 전략을 이끌었다.최근까지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주도해왔다. KDDF 평가위원(ADC 및 바이오신약 분야)과 국가연구과제 평가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바이오 산업 전반의 기술 흐름과 경쟁 구도를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비엘팜텍은 이미 ML301과 ML302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략적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정광호 박사 CTO 영입을 통해 이러한 활동에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정광호 박사는 “ALT 양성암은 아직 충분히 공략되지 않은 미충족 수요 영역이지만, 과학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타깃”이라며, “ML301과 ML302의 기전적 강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비엘팜텍은 정광호 박사의 합류를 통해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해외 파트너십 확대, 기술이전 추진 가속화, 글로벌 임상 전략 고도화 등 전방위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바이오솔루션, 7년만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매출 18% 증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바이오솔루션의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은 2018년 이후 7년만이다.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4% 개선된 43억원으로 축소됐으며, 2025년도 내부 결산 기준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당기순손실은 119억원이었다. 연결 기준 자산총액은 689억원으로 전년 674억원 대비 증가했다.스페로큐어. (사진=바이오솔루션)이번 흑자 전환은 단순한 일회성 회계 효과가 아니라, 본업 매출의 구조적 성장과 자회사 실적 정상화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솔루션의 2025년 연결 매출은 세포치료제 및 화장품 원소재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세포치료제 케라힐, 케라힐알로, 카티라이프의 안정적인 처방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화장품 원소재 및 동물대체 조직모델 매출도 선방하며 매출 구조의 저변을 확대했다.특히 연결 손익 개선의 핵심 요인은 관계기업 실적 회복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헬릭스미스 지분 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헬릭스미스는 2025년 가결산 기준 당기순손실을 약 3억원 수준으로 축소하며 전년 대비 손실을 대폭 개선했다. 헬릭스미스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과거 인식했던 관계기업 투자자산 손상액 중 약 48억원이 환입됐고, 이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는 2023년 말 경영권 인수 이후 진행된 비용 구조조정, 비핵심 파이프라인 정리, 재무관리 강화가 실질적인 재무 성과로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바이오솔루션은 이번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종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로이드는 2026년 1월 호주 1·2상 임상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임상을 개시했다. 주사형 골관절염 근원치료제(DMOAD) 치료제로 개발 중인 스페로큐어는 지난해 11월 한국 식약처에 1·2a상 IND를 제출한 상태다. 스페로큐어는 기존 카티라이프의 치료 기전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주사제 형태로 개발돼 시술 편의성과 적용 범위를 크게 확대한 차세대 파이프라인이다.한편 카티라이프는 지난해 5월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과 3상 진입을 포함한 다층적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며 상업화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중국의 의료개방 정책에 따라 중국 현지 판매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한중 제품의 동등성 검증을 위한 생산에 이미 돌입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 진출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골관절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바이오솔루션은 국내 매출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의 상업화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 경영 정상화가 동시에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구조 전환의 신호”라며 “카티라이프의 글로벌 확장과 스페로큐어, 카티로이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26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항암·CAR-T 효과 분석 데이터 인프라'…CJ바사, 마이크로바이옴 新 전략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가 항암 치료와 키메릭 항원 수용체 티(CAR-T) 세포 치료 등 고난도 면역 치료 영역에서 치료 효과와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를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새로운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치료 기술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를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이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데이터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에 대한 실증 사례가 공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치료제가 아닌 항암·CAR-T 치료 효과를 해석하는 데이터 인프라로 재정의하며 새로운 전략을 꺼내 들었다. 해당 전략은 이미 임상 연구 단계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회사는 삼성서울병원, 메디람한방병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 및 CAR-T 세포 치료 환자의 장내 미생물 조성과 면역 반응 지표 간 상관관계를 데이터로 입증하고 있다.이 같은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은 통합항암 치료 현장에서 특히 높다. 항암 환자에게 고압산소치료, 고주파 온열치료, 면역치료, 한약 치료 등이 병행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지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5일 김지호 메디람한방병원 원장이 항암 환자에게 적용한 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 "CJ바사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통합항암 치료 구조 바꿔"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지호 메디람한방병원 원장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이 통합항암 치료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기존 통합의학 치료는 효과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장내 미생물 검사는 치료 전과 후를 수치로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검사와 치료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항암 치료의 본질을 면역, 그중에서도 장면역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면역항암제는 전체 환자 중 약 30%만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 원인 중 하나로 항생제 사용과 장내 미생물 붕괴를 지목했다.김 원장은 “면역항암제 투여 전에 항생제를 사용한 환자군은 치료 효과가 5%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다”며 “이 차이를 설명해 주는 핵심 지표가 장내 미생물 종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리는 CAR-T 치료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시각이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삼성서울병원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 및 CAR-T 세포 치료 환자의 장내 미생물 조성과 면역 반응 지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왔다. 해당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구성과 혈청 대사체, 면역 반응 간 연관성이 관찰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이 고난도 면역 치료의 반응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 분석이 단순한 균 분포 확인을 넘어 치료 효과를 설명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연구를 주도한 윤상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와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AR-T 세포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중재 전략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혈액학회 공식 저널 Blood Advances(IF=7.4) 최신호에 게재됐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임상·연구 데이터를 미생물 관점에서 해석하는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쟁사의 유사한 분석 솔루션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도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김 원장은 CJ바이오사이언스 분석 서비스의 강점으로 전후 비교 구조와 분석의 디테일을 꼽았다.그는 “CJ바이오사이언스의 검사는 종다양성 지표를 치료 전후로 비교할 수 있어 환자 예후를 예측하거나 치료 방향을 조정하는 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차별성에 대해서도 “마크로젠(038290) 등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도 써봤지만 CJ바이오사이언스 솔루션이 훨씬 디테일했다”며 “검출되는 종 수나 리포트 깊이에서 차이가 느껴졌다. 이는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베이스 차이에서 나온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설립 초기부터 축적된 데이터 자산, 새로운 시장 공략 자신감CJ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분석 기술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축적해 온 미생물 유전체 분석 역량과 대규모 한국인 장내 미생물 데이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항암 치료와 관련해서도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과 장내 미생물 조성 간 연관성을 시사하는 글로벌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연구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확장해왔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특정 치료법을 대체하거나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하려는 목적이 아니다"며 "환자 개별 차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물학적 요인 중 하나로서 장내 미생물 환경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임상·연구 현장에서 참고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데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특히 CJ바이오사이언스의 차별점으로 한국인 데이터와 통합 해석 프레임워크가 꼽힌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국내 정상인 코호트를 중심으로 구축한 대규모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제시한다. 해외 공개 데이터에 주로 의존하는 경쟁사 분석과 달리 국내 연구·임상 환경에서 참고 가능한 기준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여기에 단순 시퀀싱 결과 제공을 넘어 미생물 조성·기능 예측·생태 구조를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분석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연구 목적에 맞춘 맞춤형 분석 설계가 가능해 항암·CAR-T 치료 반응성 연구는 물론 면역·대사 등 다양한 연구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배양 기반 미생물 연구 역량과 유전체 분석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분석 결과를 후속 연구나 검증 단계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데이터 해석 이후의 연구 연계 측면에서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내 미생물 분석을 의학적 판단이나 치료 결정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닌 연구·임상 해석을 보조하는 과학적 데이터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항암·CAR-T 치료 효과 분석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기 매출보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치가 커지는 인프라형 사업 모델로 해석된다.특히 삼성서울병원과의 연구, 통합항암 현장에서 확인된 니즈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새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의학적 판단이나 치료 결정 과정에서 미생물 정보를 활용한 연구·임상 해석을 보조하는 과학적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프던 방광암 검사 끝’…지노믹트리 얼리텍-B, 국내 1400억에 해외 성장 어디까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228760)가 방광암 조기진단 키트 ‘얼리텍-B’의 국내 허가와 유럽 판매 승인 확보를 기점으로 실적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 얼리텍-B는 소변 기반 비침습 검사라는 혁신성과 글로벌 유통망 확장이 맞물리며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다.얼리텍-B. (제공=지노믹트리)◇"얼리텍-B, 연간 국내 매출은 최대 1400억"4일 지노믹트리에 따르면 회사는 '방광암 진단키트 '얼리텍-B' 국내와 유럽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얼리텍-B에 대해 최종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아울러 얼리텍-B는 지난달 12일 유럽 판매 승인(CE-IVDR)을 취득했다. CE-IVDR이란 유럽 전체에 적용되는 판매 승인을 말한다. 얼리텍-B는 소변만으로 방광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얼리텍-B는 소변 속에 섞여 나온 암 관련 DNA를 분석해 방광암과 연관된 ‘PENK 유전자’의 변화를 찾아낸다. 얼리텍-B는 혈액 채취나 조직검사 없이도 검사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기존 방광암 진단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거나 의심 부위를 직접 떼어내는 조직검사에 의존해 통증과 출혈, 검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컸다.얼리텍-B는 소변만으로 방광암을 진단하는 비침습 검사로 환자 부담을 낮춘 데 이어 병원 검사실에서도 대량 처리가 가능한 자동화 키트 모델을 갖췄다는 점에서 빠른 실적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얼리텍-B는 소변 기반 PCR 키트 방식으로 검사 공정이 표준화·자동화돼 있다"고 설명했다.즉 검사 건수가 늘어날수록 인력 추가 없이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레버리지형 사업 모델이라는 것이다.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얼리텍-B의 연간 국내 매출은 약 700억~1400억원대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큰 통증이 수반되는 방광내시경 대비 비침습적인 소변 기반 검사라는 특성으로 인해 검사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40세 이상 혈뇨 경험자를 기준으로 실제 검사로 연결 가능한 수요는 약 100만~2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추산 근거를 제시했다.방광암은 초기 증상으로 혈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의료 현장에서는 혈뇨 경험자가 대표적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병원을 찾은 혈뇨 환자 상당수가 방광내시경 검사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통증과 불편함으로 검사 기피 현상도 적지 않았다.얼리텍-B는 이러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소변만으로 간편하게 선별 검사가 가능해 검사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 확대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검사 단가와 반복 검사 가능성을 감안하면 연간 100만~200만명 수준의 검사 수요가 현실화될 경우 수백억원대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기존 방광내시경 검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증상이 있어도 미루던 검사 수요를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얼리텍-B는 단순 대체가 아닌 시장 자체를 확장시키는 제품으로 평가된다.방광암 진단 키트 비교. (제공=지노믹트리)◇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높은 정확도로 본격 해외 공략지노믹트리는 영국 디지털진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유럽 조기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영국의 디지털진단 전문기업 이디엑스 메디컬(EDX Medical)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노믹트리와 이디엑스는 얼리텍-C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노믹트리가 이미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얼리텍-B의 유럽 내 판매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얼리텍-B는 영국 내 즉시 상업 판매가 가능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디엑스를 통해 북유럽을 포함한 EU 전역으로 공급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 출현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그는 "얼리텍-B는 혈뇨 환자에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며 조기 진단의 정확도가 높다"며 "얼리텍-B는 임상에서 모든 단계의 방광암에 대해 약 89.2%의 민감도와 87.8% 이상의 특이도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현재 유럽에서 소변 기반 방광암 진단키트는 에보트의 유로비전(YroVysion)과 엑스퍼트 블래더 캔서 모니터 등이 있다. 에보트의 경우 민감도 76%, 특이도 85%를 나타냈다. 엑스퍼트는 민감도 66%(고위험군 81%), 특이도 78%를 기록햇다. 승인 제품 대상으로 했을 때 얼리텍-B가 가장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임상 중인 제품까지 확대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블레이드 에피체크, 에보트 NMP22, ADX블레더 등의 민감도는 각각 82%, 68%, 52% 순이다. 특이도 역시 85%, 72%, 66% 수준에 머물러 얼리텍-B의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조기진단 시장은 예방 중심 헬스케어의 핵심 분야로, 얼리텍-B는 비침습성과 자동화 기반으로 글로벌 실적 레버리지 구간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식약처 허가, CE-IVDR 인증, 해외 파트너십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얼리텍-B 현재 국내 1차 의료기관 및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 냉탕 온탕 오간 에이프릴바이오…실적 호조에 로킷·휴젤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증시에서는 전날 임직원 지분 매도로 급락했던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파트너사의 긍정적인 임상 2a상 데이터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잠정 공시상 실적 호조를 나타낸 로킷헬스케어(376900)와 휴젤(145020)이 10%대 급등을 기록했다.에이프릴바이오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에이프릴바이오, 에보뮨 아토피약 임상2a상 발표에 上이날 KG제로인 MP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전일대비 29.83%(1만5900원) 오른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에이프릴바이오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보뮨(Evommune)이 'APB-R3(EVO301)'의 긍정적인 아토피성피부염 대상 정맥주사제형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에보뮨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EVO301의 피하주사제형 임상 2b상을 진행할 것이며 궤양성대장염을 추가 적응증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을 알렸다.에이프릴바이오는 임상 2b상 첫 환자 투여, 혹은 추가 적응증에 대해 첫 환자 투여 개시 시점에 각각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아직 에보뮨으로부터 수령할 수 있는 마일스톤 규모가 6677억원가량 남아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일부 임원진의 지분 매도 영향으로 9일 10.42%(6200원) 하락한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요 임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임원들이 지분을 매각한 것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확산한 탓이었다.진홍국 대외전략총괄 이사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만875원에 5만5500주를 확보한지 한 달 만인 9일 4만5500주를 5만6000원~6만4000원에 장내매도해 2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진 이사는 1만주를 남겼다.지수선 개발지원총괄 상무는 7625원에 2500주를 확보하고 전량을 5만6900원에 장내매도,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서상준 경영자문 부사장은 3020원에 3만3000주를 행사했고 5만6699원에 장내매도, 17억원의 차익을 봤다.이들 세 임원이 일시에 지분매각에 나서자 시장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 발표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에이프릴바이오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늦은 저녁, 미국 시간으로 에보뮨이 임상 2a상 결과를 전하는 호재가 나와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사실 에이프릴바이오 임원진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차익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7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는 임원진에게 상장일로부터 3년간 의무보유 기간을 적용했다. 매도가능기간이 도래한 후 이들 임원진은 2만원에서부터 3만원대에서도 차익실현에 나서는 일이 왕왕 있었다. 서 부사장은 지난 12월에도 10억원의 차익을 본 바 있고 지 상무 또한 8월과 9월 각각 2억원씩의 차익을 남긴 바 있다. 김종민 경영관리총괄 전무, 김진택 경영기획 상무 등도 마찬가지다.임원진의 지분 매도가 회사의 악재를 전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례를 만든 만큼 에이프릴바이오 및 전반적인 바이오텍들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을 통한 보상 체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 후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5차례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바 있다.로킷헬스케어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로킷헬스케어, 상장 1년만에 흑자전환이날 재생치료 회사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3.31%(7600원) 오른 6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로킷헬스케어가 공시를 통해 직전연도 대비 2배의 매출 성장과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을 알렸기 때문이다.로킷헬스케어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회사 중 상장 당해에 흑자전환을 이룬 몇 안되는 사례로 기록된다. 11일 공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2배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연간 영업이익도 2024년 55억원 영업손실에서 2025년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2억원 손실을 기록해 직전연도의 76억원 손실 대비 개선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순손실에 대해 "전환사채 등 평가손실이 반영된 회계상 수치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며 "전환사채 전환이 마무리되면 자본 확충과 함께 재무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연결매출의 세부 비율은 장기재생 3D바이오프린터 사업을 영위하는 로킷헬스케어가 50~60%, 역노화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로킷아메리카가 30~40%, 유전체분석업 로킷제노믹스가 1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휴젤(자료=KG제로인 MP닥터)◇휴젤, 실적 호조에 10%대 상승이날 휴젤은 10%(2만6000원) 오른 2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휴젤이 이 날 공시를 통해 작년 연매출이 사상 최초로 4000억원 분기점을 돌파했음을 알렸기 때문으로 파악된다.휴젤은 2025년 연결매출이 4251억원으로 전년도 3730억원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6억원으로 전년도 1662억원 대비 21.3% 증가했다. 순이익은 1439억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레티보)와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리볼렉스 등) 및 바이리즌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고 화장품 '웰라쥬' 및 '바이리즌BR'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톡신 매출은 238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고 필러 매출은 1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화장품 및 기타 제품 매출이 616억원으로 전년대비 45.9% 성장했다. 톡신과 필러는 미국, 브라질 등 북남미 지역에서 특히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의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이 679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휴젤은 향후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시장 침투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휴젤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상 첫 4000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브라질 글로벌 빅4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 글로벌 성장 기반을 한층 더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소마젠, 지난해 매출 592억…"설립 이래 최대 매출 + 첫 연간 흑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멀티오믹스 전문 분석기업 소마젠(950200)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4162만달러(약 592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직전년도 매출 3201만달러 대비 30% 성장한 수치이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연결 기준 2025년 영업손실은 152만달러(약 21억원)로 직전년도 영업손실 383만달러 대비 손실 폭이 60% 가량 크게 줄어 들었다.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기존 주력사업인 NGS 사업 부문에서 미국 정부기관 및 마이클 J. 폭스 재단 등으로부터의 지속적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 분석 서비스(DTCGT) 부문에서도 시장을 일본까지 확대하며 지난해 DTC 부문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무려 2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신규사업 분야에서의 가파른 성장이 실적 레버리지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 맞추어 자체적으로 실시한 비용 절감 노력도 있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분석 및 고객 맞춤형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추가 인력 채용 없이 현재 인원만으로 과거보다 두세 배 더 많은 수주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소마젠은 12일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회사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마젠이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연간 영업 흑자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소마젠의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통과되어 앞으로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유전체 분석시장에서 소마젠도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하였고, 종속회사 킨헬스 코퍼레이션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상장한지 5년 만에 첫 영업 흑자 달성에도 성공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아직도 부족하지만, 이제 소마젠은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물론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해 나갈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며, 이와 같은 매출 성장 추세를 이어나가 빠른 시일 내에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는 물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소마젠은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이후, 미국 전역의 대학 및 유관 기관에 고품질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Sequencing)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국 내 인지도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후 2020년 7월,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로 코스닥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미국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종속회사인 킨헬스 코퍼레이션을 통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며 DT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데 성공했다.또한, 신규사업 분야인 단일 세포(Single Cell)와 단백질체(Proteomics) 분석 서비스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서, 현재 미국 내 유일하게 DNA, RNA, 단백질체(Proteomics), 단일 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 가정용 개인 유전체 분석(DTCGT), 미생물(Microbiome) 분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Multi-Omics 전문 분석기업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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