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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1조 벽 넘은 ‘업스테이지’…국내 첫 AI 유니콘 등극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4월 13~17일)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뷰티,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유니콘으로 등극해 시장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앞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기업 가치가 아닌 매출로 증명하는 기업이 된다는 포부다.(사진=게티이미지)◇국내 첫 AI 유니콘 탄생 '업스테이지'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시리즈C 1차 라운드에서 18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로써 국내 생성형 AI 기업 최초로 유니콘 반열에 오른 기업이 됐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VC 사제파트너스가 이끌었다. 사제파트너스는 전 라운드 후속 투자를 이어온 초기 투자자다. 이외에도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증권, 인터베스트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액시엄 아시아와 현대차·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시리즈C 1차 투자가 완료되면서 회사 누적 투자금은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업스테이지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등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에 투입한다. 국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문서처리 AI '도큐먼트 파스'를 기반으로 매년 130% 이상 매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의료진 진료 업무 통합 지원 '아보엠디'임상 AI 플랫폼 '에이보(Avo)' 운영사 아보엠디(AvoMD)가 10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노로모슬리파트너스가 주도했다. 기존 주주인 앨리코프, 라스올라스벤처캐피, 메드마운틴벤처스, 엡실론헬스인베스터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스크럽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국내 투자자로 두나무앤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퓨처플레이 등이 함께했다. 아보엠디는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박중흠 아보엠디 대표는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니컬센터(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내과 입원 전담의로 근무 중이다. 박중흠 대표는 진료 과정에서 수십 개의 탭과 외부 시스템을 오가야 하는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회사를 창업했다. 회사는 환자 차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진단·치료 계획 수립, 오더 입력, 문서화, 근거 기반 가이드 라인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통합 지원한다.최근 아보엠디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분야 선도 기업인 다이나메드(DynaMed)를 보유한 엡스코클리니컬디시전스(EBSCO Clinical Decisio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이보 플랫폼 내에서 다이나메드의 전문가 큐레이션 지식베이스를 직접 제공한다. 임상의는 전자의무기록(EHR)을 벗어나지 않고도 환자 맞춤형 임상 권고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AI·데이터 활용해 기업 의사 결정 지원 '인포시즈'AI 스타트업 인포시즈가 첫 외부 투자 라운드에서 총 1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 리드했다. 넥스트랜스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인포시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산업별 도메인 표준 구축과 함께 중동, 미국 휴스턴, 독일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인포시즈는 단순한 문서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이나 챗봇 중심 AI를 넘어, 산업 도면·설계도, 프로세스로그, 시스템 데이터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구조화하는 기술을 보유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구조 설계부터 실행 로직, 최종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통합 설계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버추얼 보이그룹 제작사 '23세기아이들'버추얼 엔터테인먼트 23세기아이들이 시리즈A 라운드에서 뮤렉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디캠프로부터 4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또 올여름 버추얼 보이그룹 '위고식스(WE GO-6)'를 포함해 그룹 총 2팀을 데뷔시킬 계획이다.23세기아이들은 실시간 모션캡처와 AI를 비롯한 기술력, 그리고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버추얼 아티스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가 지닌 서사와 감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회사는 팬들에게 한층 확장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중남미 K콘텐츠 인플루언서가 차린 '클레버스텝스'더마 K뷰티 브랜드 클레버스텝스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는 클레버스텝스가 중남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광범위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갖춘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를 설립한 제이슨 배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네이버 스노우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중남미에서 '제이슨 코리아노(Jason Coreano)'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는 약 7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배 대표는 현대자동차, 라쿠텐 비키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협업 경험을 갖췄다. 팔로워 네트워크를 포함한 중남미 크리에이터 협업 풀은 합산 2억 5000만명에 달한다. 그의 소셜미디어 채널은 광고비 없이 최근 90일간 약 1억 2700만건 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료 광고 환산 시 약 100만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마케팅 가치를 지닌다. 고객 획득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춘 셈이다.클레버스텝스가 출시한 제품은 △라이스-비타 콤플렉스(Rice-Vita Complex) △하이드라 젠틀 클렌저 △나이아신 글로우 에센스 △B5 엑스트라 리페어 크림 등이다. 글로벌 제조사 한국 콜마와 협업해 개발됐다. 6종 세라마이드, 10% 나이아신아마이드, 10% D-판테놀, 12종 펩타이드 콤플렉스와 10중 히알루론산 등 제품별 고함량 핵심 성분과 발효 쌀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는 클레버스텝스(현명한 단계)라는 브랜드명처럼 올바른 스킨케어 루틴을 먼저 교육한다. 이후 사용자가 올바른 루틴을 형성하도록 돕는 '에듀케이션 퍼스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아마존 채널 고도화와 초기 물량 생산에 활용한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브라질·칠레 등 인근 국가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AI 기술로 교사 업무 부담 줄이는 솔루션 '에이보랩스'영어 교육 솔루션 '아보링고' 운영사 에이보랩스가 스파크랩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스파크랩은 에이보랩스가 AI를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은 유지하면서도 학습 운영 방식을 효율화할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확장성을 바탕으로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 거라는 점도 높이 샀다.에이보랩스는 튀르키예 출신 미국인 창업가 데이즈 알바이라크가 설립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 운영 효율을 높고자 한다.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수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을 지원한다. 아보링고는 교사가 업로드한 교재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학생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최적화된 과제 콘텐츠를 생성하는 식이다. 채점, 피드백까지 자동으로 해준다. 통합 대시보드로 △실시간 진도 모니터링 △성취도 분석 △성장 리포트 제작 등 학생별 학습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에이보랩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튀르키예, 독일, 말레이시아 등 교육기관에 아보링고 솔루션을 공급한다. 회사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 2025' 프로그램 3단계(Phase 3) 성과 공유회에서 우수 스타트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영어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솔루션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 또 이용자들이 다양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 "늑구는 왜 탈출했지?"…요즘엔 '긴 문장 그대로' 입력 후 검색한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AI 브리핑’을 도입하면서 이용자들의 검색 습관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키워드 위주 파편화된 검색에서 넘어 사용자의 의도가 구체적으로 담긴 길고 상세한 문장형 검색어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늑대 '늑구'가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인 모습과 네이버 'AI 브리핑' 결과 (사진=뉴스1, 네이버 갈무리)17일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 도입 이후 네이버 검색창에서 요청형이나 의문문 형태의 이른바 ‘롱테일(Long-tail) 질의’가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들이 별도의 AI 서비스를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기존 검색창 내에서 자연스럽게 AI를 만나는 ‘온 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AI 브리핑이 질문의 의도와 맥락에 따라 최적화된 답변 형태를 제공하는데 이용자들이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대화하듯 검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대전 오월드로 돌아간 늑대 ‘늑구’를 검색할 때, 과거엔 이름만 쳤다면 이제는 “늑구는 왜 탈출했을까”, “어떻게 다시 잡혔나” 등 구체적인 서사를 묻는 식이다.또 다른 이용자들의 검색 습관의 변화는 멈추지 않고 계속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복합성 피부에 좋은 쿠션” 검색을 하면 단순히 제품을 찾는데서 그치지 않고 AI 브리핑 아래 “쿠션 지속력 높이는 방법” 같은 관련 질문을 클릭해 계속 탐색 여정을 확장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AI 브리핑 내 관련 질문 클릭수는 6배, 재검색 키워드 클릭률은 86.1% 급증하며 탐색의 흐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AI 브리핑은 오프라인 생태계에도 영향을 줘 소상공인 상생효과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우연문 네이버 AI검색 담당은 “플레이스 특화 AI 브리핑을 통해 소규모 업체의 예약 건수가 105% 증가하고, 예약 없던 업체에서도 평균 10건 신규 예약 발생하는 등 지역 경제와 상거래 연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플레이스에 적용된 AI 브리핑(사진=네이버)AI 브리핑은 20여회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왔다. 현재 네이버 전체 검색 결과의 20%에 적용 중인 AI 브리핑은 월간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 이 커버리지를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서비스 형태도 진화한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갤럭시S26 프라이버시 모드’ 검색시 동영상 요약 브리핑을 도입하고, ‘뵈브 클리코 브뤼 샴페인’ 검색 시 즉시 구매나 예약으로 연결되는 ‘실행형’ 유형을 추가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사용자 개인의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과 실행을 돕는 ‘AI 탭’을 출시해 실행형 에이전틱 AI로의 포지션을 굳힐 방침이다. 쇼핑, 로컬, 금융 등 다양한 주제를 연계하는 대화형 AI 검색 경험을 고도화해 내년 검색창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돕는 ‘통합 에이전트’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네이버 검색에서 AI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기존 검색 서비스의 종말을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색의 ‘역할’이 바뀔 뿐,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태 AI 네이버 쇼핑서치&AI 리더는 최근 이데일리 2026 K커머스 행사에서 에이전트와 검색의 관계를 ‘자동차와 엔진’에 비유하며 “사용자의 눈에는 AI와의 대화만 보이지만, 그 의도를 정확히 해결하기 위해 뒷단에서는 검색 엔진이 수십 번 호출되며 정보를 실어 나른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에도 검색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리더는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검색 시스템에 맞춰 키워드를 직접 선별하고 다듬어왔다면, 이제 검색은 에이전트 뒤에 숨어 작동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에이전트 구동을 위한 절대적인 검색 호출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 & AI 리더가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K-COMMERCE Summit 2026'에서 '에이전틱 커머스의 시대: 달라지는 쇼핑 경험과 고객 여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레몬헬스케어, 증권신고서 제출…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실시간 의료마이데이터 양방향 중계 플랫폼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레몬헬스케어)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1만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2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내달 19~26일, 일반 청약은 6월 1~2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환자, 보험사, 제약사,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B2B2C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이다. 단순 IT 솔루션 제공을 넘어 의료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회사는 설립 이후 100여 개 이상의 고객사들로부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안정적인 반복 수익 구조를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의료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누적 34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외 특허 40여건을 확보했다.레몬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의료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LDB(Lemon Digital Bridge)’에 있다. LDB는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수요기관의 요구에 맞춰 실시간으로 표준규격화한 뒤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케어·레몬케어 플러스·레몬톡톡 △의료데이터-ECO 중계 플랫폼 청구의신·실손24 △수요기관 맞춤형 헬스데이터 중계 서비스 건강의신 등을 제공하고 있다.레몬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인프라 구축, 기존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 강화, 그리고 2026년 본격화하는 글로벌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격의료 및 의료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는 환자 편의를 위한 병원 간 의료 영상 모바일 발급과 의료진 간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 [마켓인]“5000원으로 MRI·CT 투자”…의료기기 STO 시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원재연 기자] "3년 내 500억원 규모 의료기기 토큰증권 시장을 열겠다. 단 5000원으로도 MRI 등 고가 의료기기 한 대의 수익 일부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리턴플러스는 자산을 '선점하는 시장'이 아닌 '공유하는 시장'으로 바꾸고자 한다."국내 STO 시장 기반이 점차 마련되는 가운데 의료기기 STO(토큰증권 발행) 사업에 나선 스타트업 리턴플러스의 최정만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기기 STO를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도 우량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사업 포부를 밝혔다.최정만 리턴플러스 대표. (사진=김연서 기자)◇"5000원으로 자산 나누는 시대"…금융 형평성 겨냥리턴플러스는 2024년 설립된 STO 스타트업으로, 투자 플랫폼 '한조각'을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단 5000원으로 MRI, 실버타운, 스마트팜, 미래 개발 가치까지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 형평성과 실물자산의 민주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씨티은행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업무를 담당한 데 이어 부동산 시행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 비대칭과 투자 기회의 불균형 문제에 주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최 대표는 "기관투자자나 자산가에게만 열려 있는 투자 기회가 일반 투자자에게는 제한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누구나 우량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리턴플러스가 첫 STO 상품으로 선택한 자산은 CT, MRI 등 10억원을 웃도는 고가 의료기기다. 투자자는 5000원 단위로 참여해 연 8~9% 수준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 중이다.회사는 지멘스,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의 국내 대리점과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병원에 실제 공급되는 기기 가격을 기준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조달된 자금으로 기기를 설치하는 구조다. 이후 유지보수와 보증은 제조사 및 대리점이 담당한다.최 대표는 "투자자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품질을 보증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셈"이라며 "병원이 납부하는 렌탈료를 기반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이를 유안타증권 계좌관리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이어 "발행과 공모, 수익 분배는 리턴플러스가 맡고, 계좌관리는 증권사가 담당하는 이중 안전 구조를 설계했다"고 덧붙였다.최정만 리턴플러스 대표. (사진=김연서 기자)◇감가상각·고장 리스크 구조 반영…"안정적 현금흐름 초점"해당 상품은 매각 차익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연간 렌탈료를 기기 가격의 약 20% 수준으로 설정하고, 플랫폼 비용 등을 반영해 투자자에게 연 8~9%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의료기기 특성상 감가상각이 발생하는 점도 구조에 반영했다. 최 대표는 "기기의 경제적 수명을 10~15년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배당 구조를 설계했다"며 "만기 시 잔존가치는 국내외 중고시장 기준으로 산정해 투자설명서에 투명하게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멘스, GE, 필립스가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기기 고장이나 비용 리스크는 구조적으로 통제된다"며 "일반 부동산 투자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리턴플러스는 STO 유통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연내 1호 상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최 대표는 "현행 자본시장법 체계 내에서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방식으로 첫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GE헬스케어 128채널 CT를 기초자산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향후 금융당국 인가를 받은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2차 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한조각을 발행부터 유통까지 연결된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회사는 2028년까지 누적 발행 규모 500억원, 5종 이상의 의료기기 STO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병원 수요 확인…실버타운·스마트팜으로 확장병원 수요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20억~30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를 초기 비용 없이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개원 초기 병원이나 중소형 클리닉 중심으로 실수요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리턴플러스는 법무법인 바른·광장과 협력해 증권신고서 및 계약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유안타증권이 계좌관리 기관으로 참여해 금융 신뢰성을 높였다. 의료기기 공급은 국내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할 계획이다.향후 자산군 확장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의료기기 이후에는 실버타운 STO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팜 등 의식주 기반 자산으로 확대해 소액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AI 기반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현재 리턴플러스는 프리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1호 상품 발행과 병원·공급사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금융과 실물 현장을 경험하며 정보와 자본이 있는 사람만 좋은 자산에 접근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봐왔다"며 "한조각은 그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이어 "실물자산 STO가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일상적인 투자 수단이 되는 시대에, 리턴플러스가 그 중심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인 뇌졸중 환자 약물 반응 개인차’ 밝힌다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사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약물 효과 이질성 규명을 위한 유전체 · 뇌영상 · 후성유전학 통합 기전 분석 연구’를 주제로,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인 뇌졸중 환자에서 약물 반응의 개인차를 보다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반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뇌졸중 환자에서는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스타틴 등 2차예방 약제를 동일하게 사용하더라도 재발 위험과 출혈 부작용이 환자마다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일부 단일 유전자 변이인자가 이러한 차이를 설명하는 근거로 제시돼 왔지만, 실제 임상에서 관찰되는 반응의 다양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는 단일 유전자 수준을 넘어, 다유전자 위험도 점수(PGS), 뇌영상 지표, 환경노출과 관련된 후성유전학 변화까지 함께 분석함으로써 약물에 대한 반응이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1만4천 명 규모 다기관 코호트 기반 정밀 데이터 구축 ... AI 기반 뇌영상 정량화, 한국인 특성 반영 분석연구팀은 한국뇌졸중등록사업 기반의 다기관 코호트를 바탕으로 임상정보· 유전체· 뇌영상 데이터를 통합한 대규모 정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여기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청구자료를 연계해 퇴원 후 장기 약물 사용, 복약 지속도, 재발, 출혈, 사망 등 장기 예후 정보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실제 진료환경을 반영한 총 1만4천 명 규모의 약물 반응 연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본 연구는 뇌영상 정량화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연구팀은 JLK의 AI scan 플랫폼을 활용해 MRI와 CT 영상에서 뇌경색 부피, 백질고신호, 열공경색, 뇌미세출혈, 확장된 혈관주위공간, 혈관 협착 등 주요 지표를 정량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물 반응과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관찰되는 두개강내 혈관병변과 소혈관질환 부담을 반영함으로써, 서구권 자료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던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정밀의료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약물치료 · 고위험군 예측 기반 마련 기대연구 후반부에는 기능저하 변이를 보유한 환자군 중 약물 반응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하위집단 300명을 선정해 DNA 메틸레이션 기반 후성유전학 분석도 수행한다. 흡연, 음주, 비만 등 환경요인이 후성유전학 변화를 통해 약물 반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함으로써, 유전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개인차의 기전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뇌졸중 환자 맞춤형 약물 선택 전략과 고위험군 조기 식별의 과학적 근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건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뇌영상, 장기 예후, 후성유전학 정보를 통합 분석해 환자마다 다른 약물 치료 효과와 부작용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한국형 정밀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미 구축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와 유전체·영상 인프라, HIRA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확장성 있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약물 선택의 정밀도를 높이고, 재발과 출혈의 고위험 환자를 보다 정확히 구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이건주 교수는 뇌졸중 임상연구와 유전체 연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대규모 뇌졸중 코호트와 이차자료원 연계 연구, 유전체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뇌졸중 정밀의료 연구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핵심연구 선정으로 한국인 뇌졸중 환자 맞춤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중장기 연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상승장 힘 보탰다...제넥신·레이·팬젠↑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5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부문은 고성장 랠리의 에너지를 이어받으며 전체적인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거나 강력한 경영권 분쟁 서막을 알린 종목들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쏠렸다. 특히 탄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확신형 기대주'들이 바이오 부문의 상승폭을 주도하며 시장의 온기를 키웠다.제넥신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2000억 소송 꼬리표 뗐다... '승소 모멘텀' 제넥신의 화려한 부활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 기업 중 국내 증시 '상승률 톱3' 명단에는 제넥신(095700), 레이(228670), 팬젠(222110)이 이름을 올렸다. 각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제넥신 27.93%(종가 6390원), 레이 21.27%(1만 720원), 팬젠 13.91%(6550원) 급등하며, 국내 바이오 부문이 단순한 테마 장세를 넘어 실질적인 기업 가치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방증했다.제넥신은 이날 장중 상한가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매수세를 동반하며 바이오 섹터의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가를 견인한 핵심 동력은 미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아이코어 메디칼 시스템즈(Ichor Medical Systems)가 제기했던 2000억원 규모의 국제 중재 사건에서 거둔 '완승' 소식이다.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부는 아이코어 측이 제기한 모든 청구를 기각하는 동시에, 중재 과정에서 발생한 제넥신의 소송 비용 및 변호사 비용 전액을 아이코어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분쟁은 2016년 체결된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 백신 임상 관련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으로 시작돼 약 10년간 제넥신의 재무적·심리적 불확실성을 높여온 해묵은 과제였다. 하지만 이번 판결이 단심제로 확정됨에 따라 제넥신은 2000억원이라는 거대 잠재 부채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판정은 제넥신이 그동안 계약상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과 사업 수행의 정당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기간 지속된 법적 분쟁이 종결됨에 따라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실제 제넥신은 리스크 해소와 동시에 차세대 플랫폼 기술인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파이프라인 'GX-BP1'의 기술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패키지를 구축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제넥신이 확보한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 이번 승소를 통해 간접적으로 증명된 만큼,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스 아웃(L/O)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레이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경영권 분쟁에 글로벌 확장세까지... '덴탈 강자' 레이의 질주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기업 레이는 전일 대비 2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레이의 급등 배경에는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자본시장 이슈와 함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영토 확장이라는 호재가 자리 잡고 있다.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메가젠임플란트는 레이의 지분 5%를 취득하며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명시했다. 메가젠임플란트 측이 레이와 사전협의 없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업계에서는 메가젠이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레이의 독보적인 디지털 진단 장비 기술력을 탐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과용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의 풀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이다. 단순히 영상을 촬영하는 콘빔 전산화단층촬영(CBCT) 장비를 넘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진단부터 치료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13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업계 관계자는 "레이는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AI 솔루션과 정밀한 3D 스캔 기술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K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레이의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며 투자자들에게 과열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팬젠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휴온스라는 든든한 우군... '신사업 날개' 단 팬젠의 도약휴온스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팬젠은 견조한 실적과 사업 영역 확장을 무기로 이날 바이오 부분 주가 상승률 톱3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팬젠의 강세는 최대주주인 휴온스(243070)의 지분 확대를 통한 지배구조 안정화와 세포 기반 분석 서비스라는 고부가가치 신사업의 본격화가 맞물린 결과다.최근 휴온스는 공시를 통해 팬젠의 지분율을 42.72%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팬젠을 그룹 내 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러한 든든한 지원 사격 속에 팬젠은 최근 휴온스로부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성분인 '리라글루티드' 및 '세마글루티드'에 대한 활성 분석(Bioassay) 용역을 수주하며 분석 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세포 기반 활성분석은 약물의 효능을 세포 단위에서 검증하는 과정으로 고도의 전문성과 정확한 세포주 선정 역량이 필수적이다. 팬젠은 그동안 조혈제(EPO)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140건 이상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치료용 단백질과 항체 생산용 세포주 41종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분석 서비스 부문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전문가들은 팬젠이 휴온스라는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내부 시장)을 확보한 만큼, 신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향후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팬젠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분석 노하우를 통해 고객사의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포 기반 활성분석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바이오 의약품은 물론 다양한 영역의 효능 평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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