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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인님' 이민기x강민혁, 까칠vs다정 극과 극 매력대결
  • '오!주인님' 이민기x강민혁, 까칠vs다정 극과 극 매력대결
  • (사진=넘버쓰리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 주인님’ 이민기와 강민혁의 매력 대결이 본격 시작됐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은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 매력적인 로맨스 드라마의 필수 조건 중 하나는 여성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낼 남자 캐릭터와 배우.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정유진(강민혁 분)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비수와 정유진은 오주인(나나 분)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이 될 예정. 180도 다르지만, 그래서 더 눈길 가는 두 남자의 매력을 비교 분석해봤다. ◇까칠 댕댕이 이민기, 캐릭터 착붙 로맨스 장인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드라마 작가 한비수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다. 이름처럼 ‘비수’ 같은 독설을 쏟아내고, 열린 문은 꼭 닫아야 하는 강박증도 있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그렇게 인간적일 수가 없다. 한비수는 돈이 부족해 할머니 선물을 사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심한 듯 선물을 건넸고, 하나뿐인 엄마를 위해 자신이 대신 상처 받는 것을 선택했다. 한비수는 까칠함과 인간미, 정반대인 것처럼 느껴지는 매력을 모두 가졌다. 여기에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귀여움’이다. 버럭하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오주인을 걱정하고, 서툴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의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 물론 이 같은 한비수의 매력은 로맨스 장인 이민기의 ‘캐릭터 착붙’ 연기가 있기에 구현될 수 있었다. ◇완벽 남사친 강민혁, 남친 삼고 싶은 다정남‘오! 주인님’ 3회에서 오주인의 완벽 남사친 정유진이 첫 등장했다. 프랑스 유학파 재벌 3세인 그는 17세 때 오주인을 만난 뒤, 지금껏 오주인만을 바라봤다. 그런 그가 4회에서는 오주인 앞에 화장품 회사 이사로 등장,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기며 본격적인 러브 어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정유진은 외모, 능력, 재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다. 그 중에서도 다정한 성격과 순애보 같은 마음이 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이런 남자를 남친으로만 둘 수 있다고?’라는 여성 시청자들의 의문이 절로 쏟아지는 상황. 오주인의 남사친이 아니라 나의 남친으로 만들고 싶은 남자 정유진은 강민혁의 부드러운 미소와 어우러져 여심을 흔든다. 한비수와 정유진. 각기 다른 두 매력남을 그리는 이민기와 강민혁. 한 사람씩 봐도 멋진데 두 사람이 매력 대결을 펼친다.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오! 주인님’을 보면 설레는 이유이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오! 주인님’은 IQIYI International에서 방송과 동시에 전세계 서비스하며, 각 회 별로 방송 직후 볼 수 있다. 해외 유저는 애플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iQIYI International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1.04.03 I 김보영 기자
(영상) 국내 최초 피아노 예능 유튜버 '이름미정', 떡상의 비결은?
  • (영상) 국내 최초 피아노 예능 유튜버 '이름미정', 떡상의 비결은?
  • [이데일리 이준우 PD]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학생 희망 직업순위에서 유튜버가 의사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는 SNS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유튜버와 같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초등학생 때 유튜버를 꿈꿨다 6년간 휴식기를 가졌지만 절대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대학생이 되면서 다시 시작한 유튜브를 5 만명 가까이 되는 채널로 성장시킨 유튜버가 여기에 있다.채널명 ‘이름미정’, 주요 콘텐츠는 피아노 연주이지만 영상에는 피아노와 손만 들어가고 다양한 소품들이 등장해 재미를 준다. 연주에 포커스를 두기보다 해리포터 마술지팡이, 너프건, 실, 배드민턴 채 등 예능적인 요소들을 연주에 섞어 일명 피아노 예능으로 불린다.실제 채널명을 정하지 못해서 만든 이름인 ‘이름미정’으로 채널 운영을 시작해 2020년 5월 전설의 알고리즘 선택을 받은 ‘피아노로 이광수 아웃 시키기’ 영상을 시작으로 구독자 수가 급증했다. 런닝맨 감옥토크 BGM을 피아노로 쳐서 업로드한 이 영상은 무려 227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채널을 알렸다. 이후 ‘틀리면 영상이 끝납니다‘ ’실아노‘ ’수동 오르골’ ‘너프건 피아노’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 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버 인명사전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는 자기가 하면서 즐거워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며”며 “독특한 아이디어 기획에 집중 한 것이 최근 채널 급성장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다보면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초보 유튜버들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자신의 콘텐츠로 인해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줄 수 있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는 유튜브 ‘이름미정’ 채널. 톡톡 튀는 매력의 ‘이름미정’ 채널을 유튜버 인명사전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2021.03.16 I 이준우 기자
 삭막한 담벼락, 이끼 대신 '예끼' 내려앉았네
  • [여행] 삭막한 담벼락, 이끼 대신 '예끼' 내려앉았네
  • 예끼마을 입구에 있는 예끼마을 조형물[안동(경북)=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안동호 호숫가에 자리한 경북 안동의 작은 시골마을. 이 마을의 이름은 ‘예끼’다. ‘예끼’는 누군가를 혼내거나, 혼이 날 경우에 듣는 말.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표현이다. 자연스레 ‘예끼’ 다음은 ‘이놈’이나 ‘고얀놈’이 입에 붙는 게 일반적이다. 왜 마을 이름을 ‘예끼’라고 지었을까. 예끼마을의 ‘예끼’는 ‘예술의 끼’의 줄임말이다. 예술의 끼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예끼마을’이었던 것이다. 이름처럼 마을 곳곳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새련된 카페가 자리하고, 오래된 골목은 예스러움이 세련된 감각으로 더해져 동네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세월의 이끼가 뒤덮인 고택과 그보다 더 오래된 가치를 소중하게 품고 사는 사람들의 삶의 터가 바로 예끼마을이다.선성현문화단지 옆 예끼마을 골목과 벽에 그려진 벽화. 예끼마을의 옛 모습과 선성수상길을 함께 그려놓았다.◇예안사람이 예끼마을에 정착한 이유예끼마을을 찾아가는 길. 안동시청에서 도산서원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그렇게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한국국학진흥원. 그 아래 산기슭에 산골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예끼마을이다. 행정구역상 도산면 서부리다. 이 산골에 어떻게 마을이 생겨난 것일까. 사실 이 마을이 생겨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마을 사람 대부분도 예안이라는 곳에서 살던 사람들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 45년 전인 1976년. 당시 낙동강 물길을 막아 안동댐을 건설하면서 여러 마을이 물속으로 사라졌다. 예안마을도 수몰 마을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예안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차마 마을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은 산언덕으로 모여들었다. 발밑에서라도 고향을 두고 보려는 심산이었다.예끼마을 곳곳에 그려져 있는 다양한 벽화마을 규모가 400여 가구에 달했다. 대구를 왕래하던 직행 시외버스도 운행했을 정도. 장날이면 배를 타고 정성껏 지은 농작물을 한가득 머리에 이고 팔러 나오는 아지메와 고등어 한 손 손에 들고 비틀거리는 할배들로 북적댔다.옹기종기 모여살던 마을은 어느새 조용해졌다. 농사짓고 소 키우던 이웃은 새 돈벌이를 찾아 도시로 떠나고, 나이든 노인들은 세월이 가져다준 무게를 짊어지다 세상을 떠났다. 마을은 절반으로 줄었고, 그렇게 생긴 빈자리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도 허전함으로 채워졌다.시간이 흘러 마을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마을로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다. 지난 2018년 마무리된 안동의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이 계기가 됐다. 잊혀지던 옛이야기도 하나둘씩 들춰내기 시작했고, 까맣게 이끼 때가 낀 담벼락에는 벽화로 이야기를 그렸다. 그러는 사이, 빈집들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예끼마을 내 있는 갤러리 ‘근민당’◇호숫가 마을 속 예술과 끼가 있는 사람들이제 예술의 끼가 흘러넘치는 이 마을을 둘러볼 차례. 마을입구부터 큰 조형물이 반갑게 인사한다. 조형물 아래 ‘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여기서부터 안동호까지는 내리막길이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송곡고택이 있다. 예안마을에 있었던 것을 1975년 이곳으로 이전해왔다. 송곡고택 맞은편에 근민당(近民堂)이라는 미술 갤러리가 있다. 선성현 옛 관아가 한옥 갤러리로 탈바꿈한 것으로, 예술 작품에 한옥 고유의 품격을 더했다. 갤러리 창을 통해 보이는 마을 풍경은 어떤 풍경화보다도 투명하고 서정적이다.마을 곳곳에도 여러 갤러리가 있어 예술향이 가득하다. 조용했던 마을이 예술과 끼로 점점 채우고 있는 공간이다. 우체국은 유명작가의 전시공간과 교육공간으로, 마을회관은 작가 창작실로 탈바꿈했다. 안동선비순례길 종합안내소 앞의 ‘끼 갤러리’는 마을 아이들의 솜씨를 뽐내는 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끼마을 골목 중 ‘글읽는 테마골목’에 있는 조형물마을 골목으로 발을 들인다. 골목에는 1970년대식 풍경을 남겨두기도 했고, 너무 과하지 않은 정도의 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선성수상길을 그려놓은 골목에서는 ‘인증샷’ 찍느라 분주했고, 글을 테마로 한 골목에서는 가슴 울리는 문구에 길을 멈췄다. 벽 속의 꽃들은 사시사철 언제나 만개해 반긴다. 때로는 아이들의 말뚝박기도 훔쳐보고, 오래된 이발소도 들여본다. 벽 위의 그림들은 그렇게 여유롭게 지나간다. 비록 화려함이나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지만, 벽 속의 세상은 순수하고, 평온하다. 그렇게 골목들을 다니다 보면 한겨울 한파도 녹여버릴 따스함이 가득하다.예끼마을에서 걷기 좋은 길인 ‘선성수상길’◇호수 위 아득하게 뻗은 수상 다리에 오르다안동호 쪽으로 선성현문화단지가 깃들어 있다. 안동호가 훤히 내려보이는 자리에 객사, 동헌, 관창 등 옛 관아를 복원해 놓았다. 선성현문화단지 앞, 잔잔한 호수 위에 수상 데크(Deck)가 길게 펼쳐져 있다. 이 길은 지난 2017년 만들어진 ‘안동선비순례길’의 1코스인 ‘선성현길’. 오천리 군자마을에서 시작해 코스 이름이 된 선성현문화단지를 거쳐 월천서당에 이른다. 군자마을 뒷산을 넘어 안동호반을 따라가는 길로, 편안한 산길과 걷기 쉬운 데크로 이어져 있다.선성현문화단지 아래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2km, 폭 2.7m의 규모의 부교(浮橋)가 놓여 있다. 선성현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인 ‘선성수상길’이다. 이 부교 덕분에 편안하게 물 위를 걸으면서, 안동호의 아름다움에 빠져볼 수 있다. 선상수상길에서는 평지와 달리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부교를 타고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끼마을에서 걷기 좋은 길인 ‘선성수상길’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한파도 안동호의 아름다운 풍광에 잠시 힘을 잃는다. 수상길 중간 지점에는 쉼터를 겸한 포토존이 있다. 모형 오르간과 책걸상, 간이 철판 등 추억의 조형물도 있다. 과거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옛 예안국민학교가 이 자리에 있었음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일부나마 학교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코끝을 에는 시린 바람과 함께 따스한 추억에 젖어본다. 수몰로 인한 ‘실향민’들의 향수도 아련하게 전해져 오는 듯하다. 그렇게 한동안 신선처럼 호수 위를 거닐다 보니 현세의 번뇌가 마치 남 일 같이 느껴져 온다.선성현문화단지 입구◇여행메모△먹을곳= 예끼마을에는 식당이 제법 있다. 그중 마을 토박이가 추천한 식당은 민속식당은 안동찜닭이, 선비촌식당은 간고등어, 대풍식당은 오삼불고기, 나그네식당은 시골정식이, 미정식당은 육계장이다. 술을 좋아한다면 ‘맹개술도가’도 빼놓을 수 없다. 직접 빚은 세가지 도수의 안동소주를 잔에다 조금씩 시음해볼 수 있는 곳이다. △잠잘곳= 선성현문화단지 앞 주차장 쪽으로 한옥체험관이 있다. 모두 6동(8인용 2실, 6인용 2실, 2인용 2실), 세미나실,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부는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한옥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2021.01.29 I 강경록 기자
6시간 넘게 ‘평행선’ 그은 日수출규제 첫 한일 실무회의(종합)
  • 6시간 넘게 ‘평행선’ 그은 日수출규제 첫 한일 실무회의(종합)
  •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오른쪽부터)·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 별관 1031호실에서 일본 측 대표인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왼쪽부터)·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과 마주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의 일부 소재 수출통제 강화 조치 관련 한일 양국간 실무회의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6시간 이어졌지만, 양측은 각자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렸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양자회의가 6시간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양국 관계부처 당국자 간 직접 접촉은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소재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이후 처음이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선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일본 측에선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 등 양측에서 각각 2명씩 참석했다. 양측은 회의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었다. 회의 시작전 1분가량 공개된 회의장은 냉랭한 기운이 웃돌았다. 양측 참석자들은 악수 등 우호의 표현은 일절 하지 않았고,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기만 했다. 일본측은 심지어 한국을 홀대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경제산업성 10층에 위치한 회의 장소는 수출관리에 관한 사무적 설명회’라는 글을 프린트한 A4 용지 2장 크기의 종이만 붙어 있었고, 참가자들이 앉은 테이블에는 회의 참가자들의 이름표 조차 없었다. 회의장 구석에는 테이블과 간이 의자가 한 귀퉁이에 쌓여 있을 정도로 창고와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 정부측은 일본 측이 한국만을 겨냥해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배경과 근거 등을 집요하게 묻고 설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일본 측이 수출 규제 이유로 일부 품목의 북한 유입설을 거론하는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해달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일본 측은 한국 정부의 무역관리에 문제가 있어서 취한 조치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한국을 예정대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얘기다.이호현 무산업부 역정책관은 양자협의가 끝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제를 제기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상당 부분 제기했다”면서 “하지만 입장 차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한일 양자실무협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북 반출 의혹은 한발 물러서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이유로 △국제수출 통제 체제의 규제 대상으로 공급국으로서의 책임에 따른 적절한 수출관리의 필요성 △한국 측의 짧은 납기 요청에 따른 수출관리 미흡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수출과 관련한 부적절한 사안 발생 등을 거론했다.‘악마는 디테일에 있듯’ 일본의 입장에 미세한 변화가 있는 셈이다. 일본은 기존에 일부 관료와 언론에서 제기한 것과 달리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가 한국을 통해 북한에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그러면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자기네 기업의 법령준수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3대품목 통제강화를 자국 수출기업 귀책으로 설명했다.이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불화수소 등 3대품목이 개별허가 신청대상으로 변경된 것은 북한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3대 품목이 최종적으로 순수한 민간용도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허가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이는 당초 일본의 논리가 먹혀들지 않자 새롭게 변경한 것으로, 귀책사유는 일본기업에 있더라도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영향력을 계속 끼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일본은 또 여전히 한국 수출통제체제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 1일 우리나라를 안보우방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고시한 기존 방침을 우리 정부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국장은 “일본은 화이트리스트 제외방침과 관련, 캐치올(catch all) 규제 등에서 한국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할 뿐 그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면서 ”앞서 3년 동안 한국과 관련 회의를 못해서 신뢰가 부족하다는 기존 주장만 되풀이 했다“고 말했다.캐치올 제도는 대량살상무기(WMD)나 재래식 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민수용품에 대한 수출통제 규제를 말한다.. 일본은 구체적으로 ‘한국이 재래식무기 캐치올 제도에서 불충분하다’고 얘기할 뿐 불충분 사유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진 못했다.◇추후 회의는 미정..日강행하나정부는 화이트리스트 의견수렴 시한인 오는 24일 전에 양국 수출통제 당국자간 회의를 제안했지만 일본 측은 명확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일본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이르면 8월 15일 이후 시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측은 백색국가 제외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각의 결정 후 공포하고, 그로부터 21일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19.07.12 I 김상윤 기자
폭스바겐,무늬만 프리미엄 아테온 털어내고 저렴한 티구안 집중?
  • 폭스바겐,무늬만 프리미엄 아테온 털어내고 저렴한 티구안 집중?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현재 유일하게 판매하는 모델인 디젤 세단 아테온 판매 부진으로 단종 수순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수입차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신 판매량이 저조한 아테온을 빼고 1000만원 정도 저렴한 티구안을 10월 출시해 집중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아테온보다 저렴하면서 과거 대박 차량이었던 파사트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최근 폭스바겐코리아 딜러 측은 “아테온 프로모션과 함께 10월 출시할 티구안 사전 예약을 받는다”는 내용의 판촉 정보를 가망 고객에게 대량 발송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에 대해 8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아테온은 디젤 단일 모델로 2개의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시작가는 5,290만원으로 개별소비세인하를 포함한 752만원의 할인을 받아 4,537만원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5,790만원에 개별소비세인하 포함 823만원 할인으로 4,96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딜러들의 추가 할인 또는 각종 사은품도 진행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매달 기본적으로 10% 할인 진행이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아테온 재고 털이에 나선 셈이다. 폭스바겐은 기존에 PDI 센터에 차량을 입항시킨 뒤 인증 후 판매하는 선입고 후인증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2016년 디젤게이트로 인해 인증이 대규모로 취소됐다. 그 이후에는 선인증 후 입고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수입 방식 변경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아테온은 단종 계획이 없을 뿐더러 파사트는 인증 등이 복잡해 출시 계획이 미정”이라며 “티구안은 10월 출시해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테온 실패 차종..판매량 매우 낮다.아테온이 2018년 11월 출시한 이래 7월까지 판매량은 월 평균 264대로 총 2,115대를 판매했다. 인증 때문에 서너 달 정도 판매를 못한 것을 감안해도 월 600대 수준이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파사트 판매를 재개했을 때 월평균 737대를 팔아치운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형편없는 수치다. 티구안이 2018년 5월 출시된 이래 월 평균 834대씩, 올해 1월까지 총 7,505대를 판 기록을 낸 것과도 확실히 차이나는 수치다. 이러한 저조한 판매량에는 세단시장 약화 영향과 더불어 아테온의 높은 가격 정책에 있다. 성급하게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디자인은 상당히 좋았지만 소비자를 현혹시키기엔 부족했다. 단순히 1천만원이 비싼 파사트라는 인식이 우세했다.아테온은 프레스티지 모델을 기준으로 쏘나타의 전장 4,900mm에 비해 40mm 더 짧은 4,860mm이다. 축거는 2,840mm로 동일하다. 엔진 배기량도 유종만 다를 뿐 같다. 사실상 디자인만 다른 같은 차라는 얘기다. 더구나 폭스바겐의 이미지는 디젤 게이트로 추락한 상태에서 디젤 모델만 출시했다는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다. 심지어 2천만원 정도 저렴한 쏘나타가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프로젝션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등 운전편의성에서 앞선다. 아테온은 30km/h이상에서 작동하고 팝업식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5천만원이 넘는 차에서 팝업식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가격만 프리미엄을 추구한 폭스바겐코리아의 가격 책정은 소비자의 등을 완전히 돌려놨다. 프리미엄 내장재와 첨단 안정장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같은 가격대에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라는 선택지도 있다. 문제는 공급 부족으로 1년 정도 기달려야 한다. 이처럼 다른 많은 차선책이 있는 상황 속에서 아테온의 판매량이 바닥을 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폭스바겐 살아날 수 있을까?아우디도 인증 문제로 판매량 저하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테온의 부진은 꽤 출혈이 컸다. 이미 작년 영업손실 633억원으로 눈 돌릴 곳이 없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아테온의 재고를 떨이로 판매하고 10월 출시되는 티구안에 온힘을 쏟겠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프로모션에도 티구안 신형 사전예약 소식까지 함께 전해진다. 티구안은 아테온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하다.수도권 딜러 관계자는 “아테온은 디자인이 독특해 수입차 주 고객층인 40,50대에서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가성비와 평판을 갖춘 티구안에 집중하면서 아테온보다 저렴한 파사트 도입을 폭스바겐코리아 측에 적극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전 파사트는 가솔린 모델이 3,613만원, 디젤이 4,263만원부터 5,219만원까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포진해 있어 꽤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10% 내외의 프로모션까지 붙어 판매량이 나쁘지 않았다. 그랜저 가격대에 살 수 있는 독일차로 유명했다.폭스바겐은 흔히 말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다. 현대차와 급이 비슷한 대중 브랜드다. 여기에 디젤게이트로 소비자들의 마음도 굳게 닫혔다.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는 구매 제외대상이 되기 일쑤다. 이런 와중에 가격만 프리미엄으로 포장한 아테온을 출시한 것이 결국 부진으로 이어진 셈이다. 브랜드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여기에 효과적인 가격정책이 없다면 폭스바겐코리아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9.08.17 I 오토인 기자
  • 푸르덴셜, 현투 인수로 제투증권 손떼나
  • [edaily 이경탑기자] 푸르덴셜그룹의 현대투신 인수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푸르덴셜이 지난 2001년 3월에 출자한 제일투신증권에 대한 경영권 인수 철회설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은 현투증권, 현투운용 인수에 대한 정부와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현투에 비해 수탁고 등 회사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일투신에 대한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을 포기함으로써 지난 2001년 3월 국제금융공사(IFC) 주선으로 공동 출자했던 제일투신증권의 경영권 인수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푸르덴셜은 2001년 3월 국제금융공사(IFC)의 주선으로 제일투신에 전환상환 우선주 550억원(440만주 8.46%)와 후순위전환사채 55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출자했다. 푸르덴셜의 제휴 투사사인 IFC도 당시 전환상환우선주 200억원(160만주 3.08%)과 CB 200억원을 함께 출자했다. 후순위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2004년6월까지로 정해졌으나 CB의 주식전환가격은 미정인 상태로, 추후 협의과제로 남겨뒀다. 업계는 당초 푸르덴셜이 최초 CB전환 가능 시점인 지난해 9월, 주식전환을 통해 CJ측으로부터 제투증권의 경영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제투증권의 대주주인 CJ측이 푸르덴셜의 출자를 받으면서 경영권 양도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푸르덴셜은 아직 전환사채를 제투증권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푸르덴셜이 현투증권 인수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제일투신 경영권 인수를 포기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CJ와 제일투신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CJ측 관계자는 "푸르덴셜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것은 증시 침체에 따른 것"이라며 "푸르덴셜의 경영권 인수철회 방침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제투증권도 "한화증권 안창희 사장이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전환증권사(제투증권)의 인수설을 제기한 바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이와 관련한 한화증권측과의 협의는 없다"고 말했다. 당시 안창희 한화증권 사장은 "수익기반을 갖춘 전환증권사와 합병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회사 대표이사와 몇차례 접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한화증권 사옥 등 자산 매각을 통해 합병비용을 마련할 것이며 자산 매각이 성사되는 올 상반기중 합병작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최근 한화증권이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MOU를 체결함에 따라 합병과 관련한 자금 마련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한화의 제투증권 인수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a href=http://www.edaily.co.kr/SearchCenter/Search_jong.asp?StockCd=01040 class=topmenu_textq target=_blank>CJ(01040)</a>측에 제일투자증권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CJ 관계자는 "매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2003.03.05 I 이경탑 기자
임재범 측 "송재준 `고해` 저작권 주장, 이해할 수 없다"
  • 임재범 측 "송재준 `고해` 저작권 주장, 이해할 수 없다"
  • ▲ 2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에서 `고해`가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임재범(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임재범 측이 작곡가 송재준의 `고해` 저작권 주장을 어이없어 했다. 임재범의 한 측근은 “`고해`는 임재범이 만든 멜로디를 송재준이 악보에 기록한 것”이라며 “임재범이 악보를 쓸 줄 몰라 공동작곡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송재준에게 작업참여 제안을 했고 송재준이 이를 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측근은 “당시 임재범과 음반 전속계약을 맺고 발매를 한 DMR사는 규모가 커서 임재범이 임의로 공동작곡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었다”며 “임재범 소속사 측이 공동작곡으로 해달라는 요구에 불가를 통보한 뒤 오랫동안 외국에 있다보니 저작권 등록이 공동으로 돼 있었다는 송재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임재범이 대중성 있는 노래로 2집을 한 뒤 `고해`가 수록된 3집에서 록을 너무 하고 싶어 했다. 3집은 `사랑, 전쟁, 평화`를 콘셉트로 임재범이 주도한 기획앨범으로 당시 전곡이 공동작곡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또 “송재준이 왜 갑자기 그런 주장을 하고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물론 공동작곡으로 돼 있는 만큼 박완규가 `나는 가수다`에서 `고해`를 편곡해 부른 뒤 음원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려면 두 작곡가 모두의 허락을 받아야 해 혹시 문제가 생길까 자제를 하고 있지만 임재범이 거짓말쟁이로 몰리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재준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맞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재준은 지난 26일 `나는 가수다`가 방송되는 MBC `우리들의 일밤` 시청자 게시판에 25일 방송에서 임재범이 “우울증에 완전히 마음을 닫았던 상황에서 회사와 약속 때문에 앨범을 만들어야 했다. `고해`는 그런 겹친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쓴 곡으로 10분만에 만들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니며 그 1년 전 가수 미정일 때부터 내가 쓴 곡”이라고 주장했다. 송재준은 또 `나는 가수다` 제작진에 `고해`가 노출되는 것과 재편곡 작업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 관련기사 ◀☞임재범 "`고해`는 겹친 설움이 담긴 노래…힘 빼고 불러라"☞임재범, 주다스 프리스트와 한 무대 선다☞정성호 "임재범 패러디로 자신감 되찾아"(인터뷰)☞임재범, `나가수` 깜짝 출연..적우 반가움에 `눈물`☞임재범표 `내 귀에 캔디` OUT..방시혁 승인 거부
2011.12.27 I 김은구 기자
  • '근황 공개' 고현정 측 "차기작, 열어놓고 검토 중…구체적 논의 NO"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차기작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고현정(사진=SNS)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 관계자는 15일 이데일리에 “차기작에 대해 열어놓고 논의 중이다”며 “영화가 될지, 드라마가 될지는 미정이다. 제안이 들어온 작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하나의 작품을 놓고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기 보다는, 출연 제안이 들어온 작품 전반을 긍정적으로 살펴보며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앞서 고현정 팬카페 피누스 측은 최근 공식 SNS에 “오늘자 배우님의 근황입니다. 피누스님들의 응원에 늘 힘내고 계신다고 안부 전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현정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1971년생으로 올해 50세인 고현정은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50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미모를 뽐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연일 이름을 올리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에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고현정은 MBC ‘여명의 눈동자’, SBS ‘모래시계’, ‘봄날’, MBC ‘여우야 뭐하니’, ‘히트’, ‘선덕여왕’,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출연한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0.09.15 I 김가영 기자
 "미국 대선 개표, 저렇게 재미없을 줄이야"
  • [무플방지] "미국 대선 개표, 저렇게 재미없을 줄이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중계가 저렇게 재미없는 줄 오늘 알았습니다”변상욱 YTN 앵커가 미국 대선 개표 현황을 전하며 한 말이다.변 앵커는 “대한민국 선거 중계 개표 방송이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오늘 확인했다”며 “이것도 나중에 K-선거 중계 방송으로 지구촌에 전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정도였다”고도 했다.한 누리꾼은 “미국 개표 방송 보느니 차라리 트럼프 트위터를 지켜보는 게 더 재밌겠다”고 했을 정도다. 폭스뉴스, CNN방송 등의 개표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지역을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한 미국 지도를 화면에 띄우고 분석하는 정도였다. 우리나라처럼 재치 있는 합성 이미지나 패러디물은 등장하지 않았다.이 점이 아쉬웠던 한 누리꾼은 미국 CBN의 개표 방송을 ‘K-개표 방송’식으로 바꾸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에는 ‘타노스’로 변신한 트럼프 대통령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손으로 바이든 후보의 목을 조르고 있는 합성 사진이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타노스는 마블 코믹스가 발간한 만화의 캐릭터로, 2018년 개봉한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에도 등장했다. 인피니티 건틀렛은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끼워진 장갑으로, 타노스를 무적으로 만든 무기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해 타노스를 이용한 선거 홍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왕이 될 상인가특히 느린 속도도 문제였다. 투표를 실시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승자는 아직도 미정이다.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서로 자기가 이겼다며 앞다퉈 승리를 선언했고, 판세가 불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불복을 시사하면서 혼란이 더해졌다.게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우려한 유권자가 우편투표로 대거 몰린 탓에 개표가 늦어졌다. 현장 투표와 비교해 우편투표는 봉투 개봉, 서명 확인 등 절차가 필요해 개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지루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국내 누리꾼의 능력치는 향상됐다.한 누리꾼은 “불안할 땐 샤머니즘이 최고”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운세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은 “1946년생 트럼프는 개띠이고, 1942년생 바이든은 말띠”라며 띠별 운세를 공유하기도 했다.여기에 두 사람의 ‘관상’까지 더해졌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의 상’과 일치하는 정도를 분석한 이미지가 떠돌았다. 해당 게시물은 앱 ‘AI 관상 -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정면 사진을 입력한 결과다. 해당 앱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관상을 분석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관상 (사진=앱 ‘AI 관상 -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캡처)AI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왕의 상과 97%의 일치율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51%로 나타났는데, ‘백정’과의 일치율이 46%나 돼 눈길을 끈다.또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용맹스럽고 위엄이 있으며,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풀이했다. 다만, 사진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K-콘텐츠”, “누구 트럼프 생시 아는 사람 없어요? 사주도 좀 봐주세요”, “‘백정’에 식겁했다. 진짜 바이든이 북한 김정은을 ‘깡패’라고 하면서 히틀러에 비유하지 않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짜 나왔다”…다음 기약한 ‘미국판 허경영’국내 누리꾼이 “진짜 나왔다”며 지켜본 미국 대선 후보는 이 두 사람 말고 또 있었다.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 지급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어 ‘미국판 허경영’이라 불린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다.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웨스트는 2018년 10월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벙커 피신을 비난하며 지지를 철회했다. 웨스트는 이번 대선에서 정당명 ‘생일파티’(the Birthday Party)의 후보로 등록했으나 서류 미비 등으로 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와이오밍주에서도 대선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결국 전국 50개주 가운데 12개주에서만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됐다.사진=카니예 웨스트 트위터현지 언론은 웨스트가 실제 당선을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실제로 웨스트는 당 이름으로 인해 대선을 장난으로 여긴다는 비판을 받았고, 일각에선 자신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목적으로 대선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선거 당일 자신의 이름이 없는 투표용지에 볼펜으로 이름을 적어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한 그는 전국적으로 약 6만 표(득표율 0.04%)를 획득했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한 웨스트는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듯 트위터에 “카니예 2024”라고 올리기도 했다.
2020.11.08 I 박지혜 기자
2년이 시간낭비였다는 日언론
  • [현장에서]2년이 시간낭비였다는 日언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판결 후 2년 가까이 시간이 낭비된 것은 유감스럽다”(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징용 문제로 발생한 연쇄를 끊자”는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한·일 양국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2018년 10월 30일 우리나라 대법원은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에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된 피해자에게 배상을 하도록 판결했다. 이후 2년이 다 돼가지만 양국간의 접점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이 중첩되며 양국 정부의 출구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2년간의 시간이 낭비였다”는 닛케이 반응은 한치도 좁아지지 않는 지난한 싸움에 대한 피로감이 묻어난다.◇외교가 “4일 日보복조치 없을 것 분석 지배적”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명령이 공시송달되는 4일에 맞춰 일본정부가 보복조치에 나설지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외교가에서는 보복조치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비롯해 일본 당국자들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경우”라는 전제를 달며 자산 압류만으로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란 여지를 남긴 것도 하나의 시그널이었지만, 일본 역시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단행하기에는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지난 2년여는 양국의 충돌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반도체 핵심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것은 그 소재를 수출하는 일본 기업이었다.일례로 고순도 불화수소를 판매하는 모리타화학의 경우,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반 년후에야 수출을 재개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6.2% 감소해 3년만에 줄었다. 특히 수출 규제 강화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 등 포함한 무기화합물 수출 규모는 반토막이 났다. 노재팬 운동이 일어나며 일본제품을 불매하거나 일본여행을 가지 않은 이들이 많아지자 대마도 등 한국인 여행객 비중이 높은 지역들은 지역 경제가 황폐화되고 유니클로, 데상트, 아사히 맥주 등 한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던 기업들은 잇따라 실적이 악화됐다.그렇다고 우리나라 역시 피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재팬 운동으로 여행객들이 뚝 끊기자 일본 비중이 컸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여행사들이 잇따라 무너졌다. 한국의 취업난을 피해 일본 취업 등을 염두에 뒀던 청년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한일 관계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19로 한국과 일본 경제 모두 녹록지 않고 북한 역시 갈수록 핵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의 관계 악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12월 24일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제공)◇현금화 시간 벌었지만 …한·중·일 정상회담 마지노선문제는 2여년의 시간, 양국 정부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졌다는 것이다.일본정부는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3권 분립에 따라 “한일 청구권 협정이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간섭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그간의 외교간 노력들도 모두 무용(無用)으로 돌아갔다.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20일 한·일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금을 조성해 문제를 해결하자(1+1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거부했고 청와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결국 폐기됐다.21대 국회에서도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러나 여야가 뜻을 모았던 지난번과 달리 재발의된 법안은 윤 의원을 주축으로 제1야당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만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오히려 추진력은 떨어진 모양새다.외교부는 국장급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대화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부분에서 양국이 의견 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총리관저의 정치적 결단 없이는 논의가 진전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크다.이 가운데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앞서 올해 한국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까지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한·중·일 정상회담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일 관계도 녹록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홍콩 사태 등으로 중·일 양국 관계도 불편한 기류가 흐르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올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0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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