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5건
- 달바글로벌 상장·키스트론 공모[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키스트론과 신한제16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달바글로벌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뮨온시아와 바이오비쥬, 인투셀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신규 상장한다. 또 GC지놈과 싸이닉솔루션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5월 19일(월)△이뮨온시아 상장-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Anti-PD-L1, Anti-CD47, Anti-LAG-3 단클론항체를 핵심 자산(Asset)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사업 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또 Anti-PD-L1의 국내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고자 함.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600원, 공모금액 329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7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5월 19일(월)~5월 20일(화)△신한제16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 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5월 19일(월)~5월 23일(금)△GC지놈 수요예측-2013년 설립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질병 진단 및 치료 현장에서 수집된 개인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질병의 조기 선별과 예측, 더 나아가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을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연구·개발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기업. 정밀의료의 발전에 따른 유전체 검사 시장의 확대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질병 예방, 진단 및 치료·예후 관리 등 생애 전주기를 다루는 맞춤형 분자진단 솔루션을 제공. 사업 영역은 사용목적 및 대상에 따라 크게 4가지의 검사 서비스 분야로 구분.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 5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20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259억원, 영업손실 12억원. ◇5월 20일(화)△바이오비쥬 상장-히알루론산(HA) 및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스킨부스터(Skin Booster) 및 필러(Filler)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는 수출 전문 기업. 선제로 트렌드를 파악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글로벌 미용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맞춰 코슈메디컬 및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음.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9100원, 공모금액 273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5월 22일(목)△달바글로벌 상장-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 화장품 브랜드 d‘Alba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자연 유래 ‘항산화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사용. d’Alba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신규 라인인 d‘Alba Signature를 출시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를 개시. Veganery는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로,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제공.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 6300원, 공모금액 43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5월 22일(목)~5월 23일(금)△키스트론 공모-1992년 설립 이후 전자 부품용 와이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으며, 케이블용 와이어를 통해 고성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와이어 제품군은 크게 ‘전자 부품용 와이어’와 ‘케이블용 와이어’로 구분. 기술적·제도적으로 진입 장벽을 보유. 이 밖에 태양광 발전, 임대 사업을 영위.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100~3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27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59억원. ◇5월 22일(목)~5월 28일(수)△싸이닉솔루션 수요예측-SK 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SKHYSI·SK hynix System IC)의 공식 파운드리(Foundry) 판매대행 협력사이자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로서, SKHYSI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에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웨이퍼 또는 칩을 팹리스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 SK키파운드리, EPISIL, AMF 등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과 매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300~5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79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5월 23일(금)△인투셀 상장-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분야의 링커와 약물을 연구하는 ADC 플랫폼기술 기업. ADC는 뛰어난 활성을 가진 저분자물질을 항체에 연결한 표적항암제의 한 종류로, 항체, 약물, 그리고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이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음. 암세포 표면에 많이 발현되어 있는 특정 항원을 찾아가는 항체의 특이성과 약물의 강력한 세포독성이라는 두 구성요소의 가장 좋은 특성을 조합해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줄이고 표적하는 암세포에만 정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신약 기술. ADC 신약분야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할 수 있는 링커 기술이 핵심적인 기술이며, 항체와의 연결기술(Conjugation Chemistry)과 약물과의 연결기술(Cleavage Chemisty) 중 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 후자인 약물과의 연결 기술.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7000원, 공모금액 255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29억원, 영업손실 98억원.
- 새내기주 연달아 '따블'…코스닥 IPO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공모가 대비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이달 중 상장 예정된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8일 상장한 나우로보틱스(459510)는 공모가(6800원) 대비 126.47%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부터 흥행 기록을 쓰며 따따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79곳이 참여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다 참여 기관 수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상장한 원일티엔아이(136150)도 공모가(1만 3500원)보다 165.93% 오른 3만 5900원에 장을 마치며 이달에만 두 번째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는 세 번째 기록이다. 같은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는 공모가(2만 1000원)보다 52.38% 높은 3만 20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3개사의 상장일 기준 평균 등락률은 약 114.93%로, 월간 단위(스팩, 스팩합병상장 제외)로 비교했을 때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4월) 상장했던 쎄크, 한국피아이엠, 에이유브랜즈 등 3개사의 평균 등락률은 15.92%대에 그쳤으며, 3월 상장 종목은 평균 37.48%, 2월은 68.25%였다. 올해 1월 상장주의 첫날 등락률 평균은 오히려 -14%대를 기록하며 공모가 방어에 실패한 종목이 많았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IPO 시장은 다소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최근 코스피가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하면서 공모주 투자 심리 역시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오는 12일 상장 예정인 로킷헬스케어와 그 다음주 줄상장이 예고된 이뮨온시아(19일), 바이오비쥬(20일), 달바글로벌(22일), 인투셀(23일) 등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지난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 약 3조 7563억원을 모았다. 바이오비쥬는 8~9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13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4조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달바글로벌과 인투셀은 각각 12, 14일 일반청약을 마감한다.다만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중 무역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개별 종목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기적인 ‘공모주 랠리’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5 월에는 상장을 추진하던 대어급 기업인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며 “이로 인해 향후 추진될 예정이던 대어급 IPO 기업은 당분간 관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벤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성장이 기대되거나 확실한 실적을 내는 기업들은 예외”라고 진단했다.
- [바이오 월간 맥짚기]기업가치 평가 시험대 열렸다...주인공 누가될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5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기업가치를 가늠할 시험의 장이 열린다. 꽁꽁 얼었던 제약·바이오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진행되며, 사업 재편을 위한 흡수합병 등도 다수 기업이 공식화한다. 제약·바이오사의 핵심 경쟁력인 파이프라인의 경연장도 국내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바이오 코리아 2025’, 국외에서는 ‘미국임상종양학회(아스코·ASCO) 2025’가 각각 개최된다. ◇유한양행·GC녹십자 자회사 독립...안정적 투자처(?)로 주목이달 공모주 청약에서 눈에 띄는 곳은 중견 제약사 자회사들의 독립이다. 첫 포문은 유한양행(000100)의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연다. 이뮨온시아는 오는 7~8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핵심 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항체 치료제 ‘IMC-001’(Anti-PD-L1)을 개발 중이다. 해당 신약은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각각 기록했다. 항체 치료제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하고 지난해 6월 아스코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수익성도 입증했다.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 달러(약 114억원)를 포함한 총 4억 7050만 달러(약 6787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2025년은 그동안 진행했던 것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데이터로 ‘제2의 렉라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오는 29일과 30일 공모주 청약하는 GC녹십자의 계열사 GC지놈은 액체생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대주로 평가된다. 액체생검은 혈액, 소변, 체액 등 액체 표본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절개나 조직검사 없는 비침습적 암 진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다. GC지놈은 암세포에서 혈액으로 방출된 DNA 조각(ctDNA)을 분석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ctDNA는 분리가 간단하고 표준 검출 방식이 존재해 현재 액체생검 중 가장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GC지놈의 암 조기진단 제품 ‘아이캔서치’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주요 6종 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민감도(암에 걸린 사람 중 검사 결과 양성인 비율)는 82.8%며, 현재 비급여 시장에 진출해 국내 57개 검진센터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이미 수익도 내고 있다. 2023년 매출은 273억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실적은 현재 상장 절차를 밟고 있어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300억원은 무난히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GC지놈 관계자는 “우리 기술은 시장에 적합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검사법과 원가 경쟁력, 기술 확장성을 확보했고, 특허 침해 위험성도 현저히 낮다”며 “7000건 이상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검증도 진행했기 때문에 일관성과 재현성도 뛰어나다”고 역설했다. (사진=게티이미지)◇리가켐 핵심 기술 내재 인투셀, 공모주 청약서 주인공 자리 노려이들과 함께 바이오 기술특례상장의 재활성화를 알리는 기업들도 속속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업은 13~14일 공모주 청약을 하는 인투셀이다. 리가켐바이오(141080)의 공동창업자이자 리가켐의 핵심 플랫폼기술인 ‘콘쥬올’을 개발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업체다. 리가켐의 콘쥬올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ADC 플랫폼 기술이다.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첫 신약개발 파트너사로 선택한 업체이기도 하다. 양사는 2023년 ADC 플랫폼기술 적용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인투셀이 보유한 ADC 기술의 핵심은 링커에 있다. 링커 기술에는 항체와의 연결기술(Conjugation Chemistry·앞쪽 항체 연결 링커)과 약물과의 연결기술(Cleavage Chemisty·뒤쪽 약물 연결 링커)이 있다. 인투셀은 이 중 더 구현하기 어려운 뒤쪽 약물 연결 링커에 특화된 곳이다.박 대표는 “특허 종료가 임박해 사실상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시젠 기술이 있음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파트너사들이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인투셀의 기술을 선택했다는 건 우리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기술수출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가노이드사이언스(9일), 장기재생플랫폼 전문기업의료업체 로킷헬스케어(12일), 미용기기업체 바이오비쥬(20일) 등이 이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술로 국내 바이오기업 중 첫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받아 유명세를 탄 바이오기업이다. 연내 오가노이드 기반 난치성 장 궤양 재생치료제의 치료 목적 승인을 받아 2027년 국내 병원에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로슈와 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을 내재화하는 추세”라며 “치료제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오가노이드를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바이오 코리아·아스코서 기술 경연 펼친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경연도 국내외에서 펼쳐진다.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아스코가 대표적이다.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올해 아스코에는 올해도 유한양행(000100)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발표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린 곳은 루닛(328130)과 이뮨온시아, 티움바이오(321550), 오름테라퓨틱(475830) 등이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12편을 공개한다. 아스코 2025에 참가하는 세계 의료 AI 기업 중 가장 많은 발표 숫자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아스코 2025에서는 일본 최고 암 전문병원인 일본 국립암센터와 함께한 다수의 연구가 공식 채택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암 연구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였다”며 “앞으로도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 치료결정 과정에서 필수적인 AI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차세대 ADC 기술인 단백질분해제항체접합체(DAC) 개발 상황을 △이뮨온시아는 IMC-002 관련 주요 데이터들을 △티움바이오는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담도암과 두경부암 임상 2상 중간결과를 각각 이 자리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아스코에서는 IMC-002의 간암 2차 치료제 가능성을 타진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간암 2차 치료제는 표준요법이 없어, 루닛과 함께 찾은 바이오마커를 적용했는데 반응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작년 10월 환자 투약을 시작한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이 진행돼, 아스코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학회에서 TU2218의 임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바이오코리아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미국, 독일, 캐나다 등 20개국에서 323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참여 기업 명단에는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 에스티팜(237690) 등이 올라와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는 전시보다는 실질적인 사업 협력이 중심”이라며 “국내 바이오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게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뮨온시아 공모·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달바글로벌과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또 아우토크립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5월 7일(수)~5월 8일(목)△이뮨온시아 공모-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Anti-PD-L1, Anti-CD47, Anti-LAG-3 단클론항체를 핵심 자산(Asset)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사업 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또 Anti-PD-L1의 국내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고자 함.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600원, 공모금액 329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7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5월 8일(목)△나우로보틱스 상장-2016년 설립한 산업용 로봇 및 서비스용 로봇인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 완제품 로봇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직교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무인이동로봇(AMR) 등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 주관사는 대신증권, iM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800원, 공모금액 170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9억원. ◇5월 8일(목)~5월 9일(금)△바이오비쥬 공모-히알루론산(HA) 및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스킨부스터(Skin Booster) 및 필러(Filler)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는 수출 전문 기업. 선제로 트렌드를 파악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글로벌 미용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맞춰 코슈메디컬(Cosmeceutical) 및 메디컬에스테틱(Medical Aestheti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음.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9100원, 공모금액 273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5월 9일(금)△원일티엔아이 상장-1998년에 설립돼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및 발전, 원자력, 조선해양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 특히, 천연가스·수소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천연가스사업 중 주된 제품인 고압연소식기화기(SCV ·Submerged Combustion Vaporizers)는 LNG 터미널 등에서 액화 상태의 LNG를 기화하기 위한 장치에 해당. 또 수소개질기를 통한 수소의 생산과 수소저장합금을 통한 수소의 저장 분야에서 수소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3500원, 공모금액 162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오가노이드(organoid)는 자기조직화에 의해 만들어진 3차원 세포 구조체.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신소재의 효능을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평가솔루션’을 상용화. 실제 병원에서 암 환자 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면역항암제를 선별해주는 정밀의료와 동반진단 분야, 배양 노하우가 집약돼 다양한 연구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연구시약 제품군인 organoEZ 제품 사업, 표준화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한 세포처리시설 기준의 위탁 생산 CDMO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1000원, 공모금액 252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0억원, 영업손실 122억원. ◇5월 9일(금)~5월 12일(월)△달바글로벌 공모-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 화장품 브랜드 d‘Alba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자연 유래 ‘항산화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사용. d’Alba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신규 라인인 d‘Alba Signature를 출시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를 개시. Veganery는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로,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제공.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만 4500~6만 6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3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5월 9일(금)~5월 15일(목)△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자동차를 외부의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S/W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제품은 자동차의 외부 네트워크인 V2X를 보호하는 제품군과 자동차 내부시스템(IVS: In-Vehicle System)을 보호하는 제품군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확산 전략에 따라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V2X 통신보안은 자동차 외부통신의 물리적 성격에 따라 V2V(Vehicle-to-Vehicle)이나 V2I(Vehicle-to-Infra) 등의 무선교통 네트워크와 충전을 위한 V2G(Vehicle-to-Grid)의 전력통신 네트워크로 세분화.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8700~2만 2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0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 '공모주 슈퍼위크' 앞두고 IPO 시장 활기…옥석가리기도 심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다수 종목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 초읽기에 나서며 ‘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공모가 산정에서 기업 간 온도차가 뚜렷하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요예측 단계부터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8일 쎄크를 시작으로, 나우로보틱스(8일), 원일티엔아이·오가노이드사이언스(9일), 로킷헬스케어(12일), 디엔솔루션즈(16일), 이뮨온시아(19일), 바이오비쥬(20일), 달바글로벌(22일) 등 기업이 잇달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 중 디엔솔루션즈와 달바글로벌은 예상 시가총액이 공모가 상단 기준 각각 5조 6600억원, 8000억원 규모로 코스피 상장을 대기 중이다. 공모 일정 역시 몰리고 있다. 이달 마지막 한 주(4월 28일~5월2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만 4개 종목이고, 5월 들어서도 공휴일(5~6일)로 짧은 첫째 주 한 주간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이 각각 3개씩이다. 5월 둘째주(12~16일) 역시 하루에 한 개 꼴로 총 4개 기업이 청약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옥석가리기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4~18일 동시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나우로보틱스와 로킷헬스케어의 확정 공모가는 엇갈렸다. 나우로보틱스는 수요예측 경쟁률 1394.96대 1을 기록, 지난 2023년 7월 주금 납입 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다시 쓰며 공모가를 희망밴드(5900~6800원) 상단인 6800원에 확정했지만, 로킷헬스케어는 경쟁률이 368.45대 1에 그치며 희망밴드(1만1000원~1만3000원)하단인 1만1000원에서 공모가가 정해졌다.로킷헬스케어의 경우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등으로 인한 자본잠식 상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에서는 전환사채(CB) 투자자가 전환 서약서를 제출한 만큼, 상장 후 파생상품 부채가 환입되면서 80억원가량 자기자본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업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한 모습이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율은 65%로 전년 동기 대비 17.9%포인트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가 정해진 종목은 이날 현재까지 한 개 종목도 없었다. IPO 시장이 반등 흐름은 보이더라도 투자자들은 공모가 수준이나 기업 재무건전성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최근 상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기업이 늘고 신규 청구 기업 수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IPO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달 들어 대한조선(조선), 한라캐스트(자동차부품), 에스엔시스(전동기·발전기 제조), 이지스(소프트웨어), 빅텍스(탄소포집), 아로마티카(화장품), 비츠로넥스텍(로켓엔진 부품),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료용 기기), 아이나비시스템즈(소프트웨어) 등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도 9개 종목이 신규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아스테라시스, 피아이이, 한텍 등 올해 들어 상장 당일보다 도드라진 주가 반등을 보여준 기업들은 모두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가운데 전방 산업의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신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도 국내 증시의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 IPO 시장의 경쾌한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이뮨온시아 “국산 1호 면역항암제로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IPO출사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고 비상장 단계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도 달성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가고자 한다. 특히 모회사인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뮨온시아)면역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이뮨온시아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Anti-PD-L1’, ‘Anti-CD47’, ‘Anti-LAG-3’ 등 단클론항체(하나의 항원에만 반응하는 순수한 항체)로 신약 후보물질과 모항체 기반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IMC-001(PD-L1 단클론항체)은 임상 2상 NK/T세포 림프종에서 79%의 객관적 반응률과 58%의 완전반응률 등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는 임상 1a상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확인했고, 간암에 대한 1b상 임상결과를 ASCO 2025에서 발표하는 것이 확정됐다. 김흥태 대표이사는 “대부분 선발 주자들이 전체 암 시장의 5% 수준인 혈액암을 타깃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뮨온시아는 95%에 달하는 고형암 시장으로 차별화했고, 고형암 중에서도 가능성이 높은 간암, 유방암 등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된 단일항체를 기반으로 이중항체로 확장 개발 중”이라며 “궁극적으로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과 국내 상용화를 통한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IMC-001의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의 임상결과보고서(CSR)가 오는 6월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CSR 개발 완료 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을, 그리고 2029년까지 국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IMC-001의 국내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상용화 허가 시 판매 역량은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D47 면역항암제는 빈혈,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등 정상세포 관련 부작용 발생 우려가 높아 대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 개발 중단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이뮨온시아는 정상세포의 인자와 결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IMC-002’ 개발을 진행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축소시켰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과 총 54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 중화권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바 있다”며 “올해부터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추가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글로벌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단순 기술이전만 하고 끝나는 회사가 아닌 약물 상용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뮨온시아 공모가 밴드는 3000~36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190억~2628억원이다. 오는 28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