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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P, KT&G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활동 본격 개시
  • FCP, KT&G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활동 본격 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36기 KT&G(033780) 정기주주총회 관련 의결권 위임 활동을 개시했다. 의결권 위임은 16일부터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 KT&G 라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KT&G 주주총회에서는 FCP(AGNES)가 제안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 추천 △15%에 달하는 자기주식 소각 △현금배당 주당 10,000원 △1조2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분기배당 정관 추가 등 10개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이에 FCP는 KT&G 주주총회 제안 10개 안건 관련 발표 자료 및 영상, 주주 대상 서한 등을 자사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한 제안 내용을 토대로 KT&G에 변화가 필요한 이유가 담겼다. 이와 함께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4시에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상현 FCP 대표가 10가지 안건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할 예정이며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 등도 마련했다. 참석 희망자는 온라인 주주설명회 전까지 FCP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해당 설명회는 FCP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예정이다. 아울러 FCP가 추천한 2명의 사외이사 전문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의 주장도 반박했다. 이상현 대표는 “차석용 후보자는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 후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P&G의 여러 계열사에서 10여년간 CFO로 활약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독보적인 재무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황우진 후보자는 규제가 엄격한 보험 업계에서 7년간 CEO를 역임하며 푸르덴셜 생명보험을 최고 수익성을 내는 생명보험사로 성장시킬 만큼 업계 정점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KT&G와 신한금융지주의 밀월 관계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KT&G는 우호지분을 늘리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와 자기주식을 맞교환 했으나 해당 주식은 올해 2월 기준 약 34%가량 폭락한 상황“이라며 ”신한금융지주 출신이기도 한 김명철 의장은 그동안 수차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본인 스스로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 이사회 의장은 주주와 대표이사 중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6조원에 육박하는 잉여현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대표이사 급여, 산하 재단 기부, 수백 억에 달하는 외부자문사 수수료 등에 비용을 처리하다 보니 주주의 자산이라는 점을 망각한 듯 하다”라며 “주주환원 안건이 과도함을 지적하기 전에 가장 시급한 비효율부터 바로잡아 주주환원을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개인 주주 참여도 촉구했다. 개인 주주의 참여율이 75%를 넘어야 한다는 호소다. 이 대표는 “의결권 행사 방법은 예탁결제원에서 진행되는 전자투표, 비사이드코리아를 통한 전자 위임, 의결권 직접 행사 등이 있다”며 “FCP와 의견을 함께하는 주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의결권 행사를 통해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3.16 I 김보겸 기자
“사외이사, 고액 알바 아냐”…행동주의 펀드, 칼 빼든 이유
  • “사외이사, 고액 알바 아냐”…행동주의 펀드, 칼 빼든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김보겸 기자] “이사회는 교수, 변호사들이 분기마다 커피를 마시고 오는 단순한 ‘고액 알바’가 아닙니다.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경영진만이 아닌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한다면 기업가치와 함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이사회를 위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적극 표 대결에 나서겠습니다.”한국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들은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목소리를 냈다. 행동주의 펀드의 짙어진 존재감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명분’이 없었다면 변화도 만들어내기 어려웠을 거란 입장이다. 3월 표 대결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대상 기업 JB금융지주(175330)), 트러스톤자산운용(태광산업(003240), BYC(001460)),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KT&G(033780))의 얘기를 들어봤다.◇ 트러스톤 “소수주주 목소리 커졌다…사익편취 근절·주주환원 주목”지난해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유상증자를 저지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올해 주총에서 주주권리 인식이 확산되며 소수주주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권리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경영권에 근접해 있는 대주주의 이해관계가 소수주주와 일치하지 않을 유인이 많아 바로잡기 위해서다. 이원선 트러스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이 보유 자금을 사사로운 목적에 동원, 대주주가 보유한 특별관계 기업과의 거래를 통한 사익 편취 등은 ‘주주평등의 원칙’ 위반이고 저평가 원인”이라며 “올바른 기업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믿음이 생길 때 한국 증시 저평가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러스톤의 주주 관여는 “일부 해외 행동주의처럼 이벤트성으로 노이즈를 일으켜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거나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고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즉 기업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짚었다. 자기자본은 대주주 외 많은 주주들의 투자로 구성된다. ROE는 투자된 자기자본에 대한 리턴을 나타낸다. 이 CIO는 “ROE를 높이는 방법은 크게 투자와 분배 두 가지로 나뉘는데, 투자를 통해 ROE를 높이는 성장 기업이라면 주주환원율이 낮아도 된다”며 “하지만 투자를 통해 ROE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성숙 기업이라면 주주환원율을 높여야 한다. 투자도 환원도 하지 않고 유휴 현금을 계속 쌓아두면 ROE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정상적인 내부거래나 대주주의 사익편취 역시 마진율을 낮춰 ROE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했다. ◇ 얼라인 “명분 중시…기업 근본적 변화시 장기 주가 긍정적”“주요 행동주의 펀드는 무엇보다 ‘명분’을 중시하고 있다”는 게 얼라인의 입장이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얼라인의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은 모두 오랜 기간 투자자들이 공감해 온 문제들”이라며 “에스엠의 라이크기획, 국내 은행주의 부족한 주주환원 등 장기간 주식시장에서 인지하고 있었다”고 했다.얼라인은 지난해 에스엠 주주총회에서 감사 선임을 통과시킨 이후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요구를 지속했고, 올해 에스엠과의 최종 합의문과 ‘SM 3.0’ 멀티프로듀싱 전략 발표가 이뤄졌다. 지난달 주요 은행들이 자본배치·주주환원정책 발표와 관련주 강세도 얼라인의 공개주주서한 등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얼라인의 요구에 거절 의사를 밝힌 JB금융지주와는 배당과 사외이사 추가 선임 관련 표 대결을 준비 중이다. 이에 비해 금융당국은 JB금융 등 일부 지주의 배당 성향이 과도하다고 보고 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단기적 현금 배당 극대화보다는 만성적 저평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장기 자본배치·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건설적 논의, 이사회 전문성·독립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표 대결 승패 여부를 떠나 주주들과 토론이 이뤄지는 과정 자체가 유의미한 한걸음”이라고 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실제 주가 상승 시 팔고 떠나버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수익을 내달라며 맡긴 투자자의 자금이므로 언젠가 당연히 팔 수 있지만, 기업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켜 주주가치가 제고되면 자금을 뺀 이후에도 주가는 유지될 것”이라며 “행동주의 펀드도 향후 캠페인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트랙 레코드와 평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라인은 대부분의 종목에 장기 투자 중”이라고 했다.◇FCP “사외이사, 고액알바 아닌 국회의원 역할”이상현 FCP 대표는 “사외이사는 고액알바가 아닌 ‘국회의원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일하는 국회의원처럼 주주 목소리를 회사에 반영하는 것이 이사회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목소리 내는 것은 국민들이 선거일에 투표하는 것과 같은 권리이자 의무”라며 “현 상장사들은 사외이사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는 것 같다. 주주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건 이사회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주주 목소리를 거부한 결과가 주가 흐름으로 나타난다고도 봤다. 이 대표는 “KT&G 주가는 인베스터 데이인 1월26일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짚었다. 당시 KT&G는 KGC인삼공사를 분할상장하고 분할된 신설회사 이사회에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FCP 제안을 거부했다. 분리상장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실익이 적으며, 지금도 사외이사 비중이 75%로 충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인베스터 데이 이후 지난 10일까지 KT&G 주가는 11.72% 하락했다. KT&G를 상대로 신청한 가처분 소송 역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주주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당연한 상법상 권리”라면서도 “소송까지 가지 않으면 주주제안도 쉽게 할 수 없는 현실이 KT&G 이사회의 현주소”라고 토로했다. 최근 들어 법원이 행동주의 펀드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환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제서야 주주의 권리가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3년 정도만 지나면 ‘주주가 목소리를 내는 데 법원 판결이 왜 필요해? 언제적 얘기야?’라고 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14 I 이은정 기자
세종연구소, 이코노텔링과 내달 '한미동맹 70주년' 포럼
  • 세종연구소, 이코노텔링과 내달 '한미동맹 70주년' 포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가 온라인 종합채널인 이코노텔링과 함께 다음달 6일 ‘한미동맹 70주년 : 동북아·안보지형 재조명’이란 주제의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동정책포럼에는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과 고윤희 이코노텔링 대표를 비롯해 김영호 국방대 교수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의 변화상을 분석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 등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한다.이번 공동정책 포럼은 특히 윤석열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한일관계 정상화 로드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열린다. 또 시기적으로도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중간에 개최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안보정책 구상을 평가하는 길잡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이번 공동정책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할 김영호 교수는 “세계의 안보상황이 `초불확실성`(Hiper Uncertainty)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한미동맹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도전을 어떻게 이겨내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발표문에서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권만학 명예교수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생존뿐 아니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여러 이유로 한미동맹을 추진한 측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을 구가하는 발판이 된 만큼 한미동맹의 발전적 미래상을 이번 포럼에서 탐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3.13 I 권오석 기자
법원, 또 행동주의 손 들어줬다…FCP 가처분 인용
  • 법원, 또 행동주의 손 들어줬다…FCP 가처분 인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밸류파트너스)에 이어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하며 상장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승리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본격적인 주총 시즌을 앞둔 다른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활동에도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린다.FCP가 진행하는 ‘인삼에 자유를’ 캠페인. (사진=FCP 유튜브)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이날 행동주의 펀드 FCP가 KT&G(033780)를 상대로 낸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FCP는 오는 29일 열리는 KT&G(033780) 주주총회를 앞두고 △분할계획서 승인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자기주식 취득 △자기주식 소각 △사외이사 차석용·황우진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차석용·황우진 선임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지난달 17일 제기했다. 함께 제기했던 KGC인삼공사 인적분할·분리상장 안건에 대해선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KT&G 측이 “인삼공사 분할계획서 등은 이사회 및 경영진의 협조가 있어야 주총에 올릴 수 있는 안건”이라며 반박한 탓이다. 이로써 앞서 FCP가 의안 상정 가처분을 신청한 11개 안건 가운데 FCP가 자발적으로 취하한 인삼공사 분리상장을 제외하고 KT&G가 수용한 주총 안건 9개와 자기주식 취득 건 총 10건을 주총에 올린다. 앞서 밸류파트너스가 KISCO홀딩스(001940)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이어 또 다시 법원이 행동주의 펀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지난 9일 창원지방법원은 밸류파트너스가 KISCO홀딩스 주주총회에 자기주식 매입 안건을 의안으로 상정하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FCP 측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상현 FCP 대표는 “주주 제안을 하려고 가처분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은 한국 주주행동주의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법원 결정은 주주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는 것이 받아들여지는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KT&G 측은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심의 및 검토하고 법원의 판단을 받는 과정을 거쳤으며 제안 주주와의 소통도 충실히 진행했다”며 “정당한 소수주주권 행사를 존중하며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앞으로도 주주의 의견을 늘 경청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전체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10 I 김보겸 기자
FCP, KT&G 가처분 신청 취하…"인삼공사 분리상장 포기 아냐"
  • FCP, KT&G 가처분 신청 취하…"인삼공사 분리상장 포기 아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경영진으로부터 FCP가 공식 접수한 11가지 안건 중 사외이사 추천 등 9개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삼공사 인적분할 가처분 신청은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인삼공사 분리상장과 1조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은 안건에서 빠졌다. FCP가 진행하는 ‘인삼에 자유를’ 캠페인. (사진=FCP 유튜브)앞서 FCP는 지난달 17일 KT&G 본사소재지인 대전지방법원에 2023년 KT&G 정기 주주총회에 11개 안건에 관한 의안상정가처분을 접수했다. KT&G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9개의 안건은 △차석용, 황우진 후보자 사외이사 추천 △차석용, 황우진 후보자 감사위원 추천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 △주당 1만원 배당금 △자사주 소각 등이 포함됐다. FCP는 진행 중인 의안상정가처분 사건에서 ‘인삼공사 분리상장’ 안건 신청 가처분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인삼공사 분리상장 안건의 가처분 신청 취하가 의미하는 바가 주주제안 전략의 재정립에 해당할 뿐 제안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상현 FCP 대표는 “KT&G측이 인삼공사 분할계획서 등은 이사회 및 경영진의 협조가 있어야 주주총회에 올릴 수 있는 안건이라고 반박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며 “FCP 역시 이에 대한 KT&G의 입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지난해 10월부터 분할계획에 대해 수차례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FCP는 지난해 10월 26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주제안을 공개, 이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에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구했으나 KT&G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FCP가 추천한 차석용, 황우진 후보자와 같이 훌륭한 역량을 갖춘 이사회가 구성되면 수십만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회와 함께 KT&G 거버넌스의 정상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T&G 측은 “일부 주주의 의안상정 가처분 일부 취하(인삼공사 분할 계획 등) 결정을 확인했다”며 “취하되지 않은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건(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여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경영진 및 이사회는 앞으로도 주주의 의견을 늘 경청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전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7 I 김보겸 기자
싱어송라이터 마늘, 이별 아픔 담은 새앨범 ‘하얀 꽃’ 발표
  • 싱어송라이터 마늘, 이별 아픔 담은 새앨범 ‘하얀 꽃’ 발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드러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마늘이 오는 7일 새 디지털 싱글 앨범 ‘하얀 꽃’을 발표한다.마늘은 제이세라, 아리밴드, 임병수 등 가수들의 세션 드러머로 활동해왔다. 한 유명 주류광고에서 드럼 치는 모습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지난 2012년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해피 데이(Happy Day)’, 2015년 미니앨범 ‘기분 좋은 바람’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앨범은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혼자 남겨진 외로움과 이별 후 자연스럽게 맞춰진 일상 습관, 그동안 함께 보낸 몇 번의 사계절의 그리움을 담아냈다.타이틀곡인 ‘하얀 꽃’은 가슴 아픈 이별의 경험을 써낸 곡이다. 첼로와 건반의 조화로운 선율에 두 버전의 목소리가 담겨 이별의 힘겨움을 표현했다.첫 번째 버전은 이별의 아픔을 차분하고 덤덤하게 노래하는 마늘의 보컬로 채워졌다. 바리톤 성악가 건우의 피처링 버전은 강렬한 목소리 속에 따스함과 위로를 표현했다. 같은 곡을 각기 다른 창법으로 표현함으로써 사랑했던 이를 위해 노래했다.앨범 커버는 국내 1호 캘리그라피스트인 이상현 작가가 참여해 타이틀곡인 ‘하얀 꽃’의 분위기를 담은 세 글자를 그려냈다.한편 이번 앨범은 디지털 음원으로 출시되며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싱어송라이터 마늘 ‘하얀 꽃’ 앨범 표지.
2023.03.03 I 이명철 기자
'아가메즈-나경복 폭발'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3위 복귀
  • '아가메즈-나경복 폭발'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3위 복귀
  •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패 탈출을 이끈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최근 2연패를 끊고 3위 자리에 복귀했다우리카드는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아가메즈, 나경복 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2-25 25-21)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현대캐피탈에 당했던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16승16패 승점 47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15승 16패 승점 47)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1승 앞서 3위로 올라섰다. 다만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전력이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2승19패 승점 3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우리카드 주공격수 아가메즈와 나경복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겪었던 아가메즈는 이날 제 모습을 되찾았다. 후위 공격 9개 포함 2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나경복도 펄펄 날았다.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 등 22점을 책임졌다. 특히 고비였던 4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서 팀 내 최다 득점인 7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송희채도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2개 포함, 9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이상현은 자신의 6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숫자에서 12대9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비예나는 후위 공격 1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범실 숫자가 27대 17일 정도로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2023.02.28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전보 △유통물류과장 김정기●중소기업중앙회 ◇전보 <부서장> △기획조정실장 임춘호 △인사실장 박경미 △정보시스템실장 김근호 △조합정책실장 조동석 △협업사업실장 박영훈 △회원지원실장 김기훈 △소상공인정책실장 손성원 △스마트산업실장 전의준 △외국인력지원실장 이기중 △리스크관리실장 안준연 △공제운영실장 서재윤 △공제서비스실장 전혜숙 △PL손해공제실장 홍정호 △준법지원실장 이창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문철홍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종섭 △인천지역본부장 정경은 △강원지역본부장 장영호 △전북지역본부장 강우용 <팀장> △재무팀장 정영호 △IT기획팀장 김영길 △무역촉진팀장 이충묵 △단체표준팀장 신승재 △채권운용팀장 정부교 △청렴문화팀장 이준혁 △서울지역본부 부장 양현준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이민주 △강원지역본부 부장 박 철 △충북지역본부 부장 유형준●의정부시 ◇승진 <5급> △징수과장 김수경 △도시농업과장 최문희 △여성보육과장 이상현 △투자사업과장 유창훈 △도시재생과장 허남준 △하수시설운영과장 서정선 △흥선동 허가안전과장 한인호 △가능동장 조지현●제주도교육청 ◇승진 <부이사관> △안전복지국장 송성한 △행정국장 강동선 △제주도서관장 양윤삼 <서기관> △교육시설과장 문영애 △총무과장 김형조 △교육재정과장 김희정 <사무관> △교육재정과 강명철 △교육재정과 정재훈 △표선고 고은호 △한라초 박선영 △세화고 문민실 ◇전보 <서기관> △교육예산과장 김명기 △교육행정과장 문성인 △탐라교육원 총무부장 변숙희 △제주교육박물관장 김방수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한봉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 박승윤 <사무관> △소통지원관 김현숙 △감사관 양형단 △감사관 오순영 △국제교육과 이수미 △체육건강과 성미란 △창의정보과 김동철 △안전관리과 김정익 △안전관리과 현미영 △정서복지과 김희선 △교육시설과 고경무 △총무과 신유정 △총무과 양은숙 △교육행정과 박정환 △교육행정과 양진규 △교육재정과 박영석 △제주융합과학연구원 김효선 △제주융합과학연구원 김희경 △제주도서관 조은숙 △제주중앙여고 고미옥 △제주영지학교 장안열 △아라초 김선희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희정 △재정지원과장 임선희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재정시설지원과장 강재훈 △학교지원센터장 고해경 △교육시설과 김명관 △교육시설과 김봉수 △서귀포산업과학고 고경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시설지원과장 변광필 △안전관리과 김유석●수원대학교 ◇전보 △부총장 겸 경영관리실장 최형석 △대외협력처 부처장 윤성원 △국제협력처 부처장 겸 NC@SUWON EAP 교육원장 정양운 △비서차장 겸 국제협력처 부처장 김지송●동아대학교 ◇전보 △사무처장 직무대리 박재진 △한림생활관장 직무대리 박순우 △기획과장 박철홍 △관리과장 김진길 △인문과학대학·기초교양대학 행정지원실장 나진숙 △자연과학대학·디자인환경대학 행정지원실장 정성훈 △사회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김태완 △경영대학·경영대학원 행정지원실장 신봉준 △생명자원과학대학·건강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곽광우 △공과대학·컴퓨터AI공학부 행정지원실장 허혜숙 △예술체육대학 행정지원실장 이정훈 △의과대학·간호학부 행정지원실장 성기근 △스포츠단 스포츠지원과장 권명수 △평생교육원 행정지원실장 박넝쿨●비즈니스플러스 ◇전보 △머니마켓팀 팀장 강현창 △부동산팀 팀장 박성대
2023.02.22 I 김범준 기자
"KT&G-인삼공사 분리" 행동주의 펀드 제안에 소액주주 '솔깃'(종합)
  • "KT&G-인삼공사 분리" 행동주의 펀드 제안에 소액주주 '솔깃'(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가 KT&G(033780)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KT&G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를 통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간섭을 막는다는 입장이다.이상현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대표(사진=FCP)◇KGC인삼공사 분리상장 제안…경영진 후보로는 ‘차석용’싱가포르계 사모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지난달 19일 접수한 KT&G 2023 주주총회 안건 중 KGC인삼공사 분리상장과 관련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상세 분할계획안을 재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분할계획안은 KT&G에서 KGC인삼공사 주식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하는 안을 담고 있다. 이 분할회사의 이사회에는 차 전 대표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FCP는 현재 KT&G의 자회사 체제보다는 별도 경영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담배와 인삼은 성격이 다른 만큼 독립 경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FCP는 분할을 통해 인삼의 차별화 경쟁력을 키우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5년 안에 지금의 4배 이상으로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분할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현재 KT&G가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KT&G는 “지난달 인베스터 데이 개최를 통해,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을 주주를 비롯한 시장관계자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의 의견을 존중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에서는 1% 지분을 보유한 FCP의 주주제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백화점(069960)의 인적분할 실패, 에스엠(041510)(SM)의 이사회 구조 개편 등 소액주주들이 모였을 때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흐름이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주가 상승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만큼 손해 볼 게 없는 장사인 셈이다.FCP의 제안에서 가장 소구력이 있는 것은 차석용 전 대표의 KGC인삼공사 경영진 선임이다. LG생활건강을 국내 대표 종합화장품 회사로 키우고 주가를 수십배 상승시킨 그의 이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에 FCP가 소액주주들의 표를 결집시키고, 국민연금까지 가세한다면 주주총회에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 KT&G 주식 토론방 등에서는 분리안건에 찬성하겠다는 글을 빈번하게 발견할 수 있다.◇KT&G “하반기 새로운 주주환원책 발표” 주주마음 잡기 나서FCP 외에 또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인 안다자산운용도 KT&G에 주주제안을 신청한 상태다. 안다자산운용은 현재 6명인 사외이사 정원을 8명으로 늘리고, 배당을 현재 5000원에서 7800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안다자산운용은 KT&G의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들을 임명하고, 사외이사들이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등의 ‘셀프 연임’을 해왔던 구조를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G는 사외이사는 독립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주총에 추천해서 주주 결의로 선임한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백복인 KT&G 지난달 사장이 1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T&G-PMI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T&G는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분리상장으로 얻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밝혔다. 당시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KT&G와 KGC가 사용하는 원료가 농작물이기 때문에 서로 관계하고 있는 농민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노하우를 공유한다”며 “면세와 대형 유통채널 교섭력, 스마트팜을 함께 운영하는 공동 연구개발(R&D), KT&G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KGC의 해외 진출 시너지 등을 상실할 수 있으며, 자금 지원도 어렵다”고 강조했다.더불어 KT&G는 “올해 자사주 3000억원 매입과 배당 5900억원 등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이 있다”며 “연내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주주 마음 잡기에 나섰다.KT&G 관계자는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히 검토 중에 있으며, 적법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2.1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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