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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조여정에 "환영한다"
  •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조여정에 "환영한다"
  • 조여정. 사진=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공식 SNS 계정으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조여정에게 환영의 인사를 했다. 2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찍은 조여정의 사진과 함께 “아카데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조여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태그하기도 했다. 조여정의 사진이 올라온 게시물에는 많은 팬들이 “여왕이 등장하셨다”, “너무 기쁘다”, “훌륭한 배우다”, “지난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 유명 배우 톰 행크스의 아내이자 역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리타 윌슨도 “환영한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조여정은 지난 1일 배우 최우식, 장혜진, 이정은, 박소담 등과 함께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초청한 819명의 신입회원 명단에 올랐다. 이 명단에는 배우들 뿐 아니라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촬영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이하준 미술 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 ‘기생충’ 스태프들의 이름도 올랐으며 ‘기생충’ 관계자가 총 12명이 포함됐다. 이들이 초청에 응한다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부터는 회원으로서 수상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아카데미 회원으로 발탁된 한국 영화인은 2015년 임권택·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송강호, 애니메이터 김상진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 감독, 배우 이병헌 등 40여명이 있었다.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의 가족이 글로벌 IT기업 CEO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의 부인 연교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5월 국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를 비롯 세계 영화제를 휩쓸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2020.07.02 I 정시내 기자
'옥문아' 변영주 "박해준 '부부의 세계' 내가 추천…알고 보니 최고의 악역"
  • '옥문아' 변영주 "박해준 '부부의 세계' 내가 추천…알고 보니 최고의 악역"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영주 감독이 배우 박해준에게 ‘부부의 세계’ 출연을 권유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어제(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감독 변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변 감독은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내 흥미를 돋궜다. 특히 자신의 영화 ‘화차’로 매체 연기에 데뷔한 배우 박해준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준은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 역으로 열연, 각종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런 그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화차’를 통해 처음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변영주 감독은 그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 됐다. 국민 쓰레기라고 하지 않냐”며 그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영화 조단역 오디션을 볼 때 이선균씨가 자기 후배들 중 소속사도 없어서 오디션을 볼 수 없는 친구들의 프로필을 모아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다라고 했다”며 “그 안에 이희준, 박해준, 진선규, 김민재 배우가 다 있었다. 그걸 보고 ‘선균이가 준 프로필은 보물창고다, 이런 대단한 친구들이 있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해준씨 학교 다닐 때 별명이 잘생겨서 아도니스였다고 하더라, 잘생긴 친구이지만 눈빛을 보니 무섭게 하면 진짜 무섭겠다 싶어 사채업자로 캐스팅했다”고 털어놨다. 박해준에게 ‘부부의 세계’ 출연을 추천한 것도 변영주 감독이었다고. 변영주 감독은 “박해준씨한테 작년에 연락이 왔다. 드라마가 들어왔는데 상대역이 김희애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조건 하라고 했다”며 “훌륭한 배우랑 함께하면 매일매일이 신날 거다, 무조건 해라, 너 너무 악역만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최고의 악역이었다. 저는 불륜이 있으면서도 따뜻한 멜로가 딸려 있는 그런 건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본인이 평소 카리스마 감독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지만 겁이 많다고도 털어놨다. 변 감독은 “주변에서 넌 정말 용감해 라고 할 때마다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덩치에 속지 마라. 저도 그냥 ‘덩치빨’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동물들을 무서워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존재들을 무서워한다”고 고백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반면 그가 쓴 시나리오는 다소 섬뜩한 내용도 많은 터, 이에 그는 “시나리오는 그냥 쓰는 거니까. 제가 그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큰 재미가 머릿속 상상을 수많은 사람들이 실현 시켜주는 것이다. 촬영장에서 마음이 행복하다. 이 세계를 내가 만든 느낌이다. 근데 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들이 감독 욕을 하며 너무 힘들게 만든다. 현장에서는 절대 좋아하면 안된다. 모두가 고생해서 이 장면을 만들게 됐구나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쿵쿵 거린다”고 밝혔다.변 감독은 최근 근황과 함께 차기작 계획도 전했다. 차기작으로 강풀의 ‘조명가게’를 영화화 하고 있다며 주연 배우 5명 중 2명이 이미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캐스팅에 욕심을 내자, 변 감독은 “연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이 ‘나는 일종의 줄을 타고 있는 사람이다’ 라고 한다. 이번 영화가 내 마지막 영화일 수 있다고 하면서 더 좋은 감독을 소개해주겠다고 한다. 줄에 잠깐 떨어져도 괜찮은 감독이 있다. 봉준호 감독, 최동훈 감독, 박찬욱 감독, 류승완 감독 등은 한 번 실패했다고 다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마지막으로 변영주 감독은 “6월과 7월 사이에 개봉을 해 영화를 상영하게 될 감독님들이 다음에 게스트로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며 “모두가 뭉클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0.06.1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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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의 세계' 김영민 "뒤늦게 만난 전성기, 선물받은 기분"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마디로 선물을 받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이 고마운 선물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가 고민이죠.”배우 김영민. (사진=매니지먼트플레이)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를 통한 연이은 작품 흥행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만난 배우 김영민(49)이 뒤늦게 만난 대중적 인기에 대한 소감과 ‘부부의 세계’란 작품을 만난 소회들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해 20년째 연기 인생을 걷고 있는 김영민은 2018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만나기 전까지 주로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해 대중들에게는 생소했던 배우였다.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와 ‘협녀, 칼의 기억’(2015), ‘대립군’(2017) 등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연극 ‘돈키호테’(2010)와 ‘혈우’(2017) 등 무대와 스크린을 활발히 오갔다. 안방극장에서는 MBC ‘천하일색 박정금’과 ‘베토벤 바이러스’(2008)로 시청자들을 처음 만난 뒤 10여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018년 ‘나의 아저씨’를 시작으로 MBC ‘숨바꼭질’, OCN ‘구해줘’를 거치며 쉼 없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해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최근 막을 내린 JTBC ‘부부의 세계’까지 그가 올해 출연한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자 대중들은 신스틸러로서 그의 진가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순박한 모습으로 사랑 받던 귀때기 북한군이 ‘부부의 세계’의 바람둥이 회계사라니. 전작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던 김영민의 완벽한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그는 최근 종영한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의 친구이지만 지선우(김희애 분)를 남몰래 흠모하는 고예림(박선영 분)의 남편이자 바람둥이 회계사 손제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한 여자와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이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초 2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란 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김영민은 “이런 시청률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운을 떼며 “처음 대본 리딩할 때부터 ‘참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예감하기는 했지만 이런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는 게 믿기지 않고 감개무량하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영민의 불륜 연기가 이번 작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이선균의 학교 후배이자 이선균의 아내 역을 맡았던 배우 이지아와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의 ‘부부의 세계’ 캐스팅이 ‘나의 아저씨’ 속 불륜 연기로 성사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민은 “저 역시 감독님이 ‘나의 아저씨’ 연기를 보고 저를 캐스팅하신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구해줘2’를 보고 캐스팅하셨다고 들었다. 장면 속 감정들을 밀리지 않고 잘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다”고 비화를 전했다. 극 중 손제혁은 아내 고예림을 앞에 두고 공공연히 바람을 피워온 매정한 남편이었지만 이혼 후 뒤늦게 아내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줬던 인물이다. 극 중후반부터는 다정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두 인물의 재결합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최종회에 결국 갈라서게 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원하다’와 ‘아쉽다’는 엇갈린 반응들을 낳기도 했다. 김영민은 이에 대해 “그런 반응들이 나올 줄 몰랐는데 정말 주변에서 엔딩에 관해 많이들 물어보셨다”며 “마지막 장면에 예림이가 ‘당신을 사랑하지만, 용서가 안된다’고 했는데 그 과정으로 오는 장면들이 다 슬펐다. 14부부터 예림이와 만나는 장면들이 다 슬프더라. 그러다 결국엔 헤어지게 된 거다. 제혁이도 정신을 차리고 좋은 사랑을 해볼까 했는데 상대방이 괴로워하고 다가가지 못하는 결말이라 애틋했다. 마지막회 대본에 저와 만나는 여성분의 캐릭터 이름이 ‘새 여자’로 되어 있더라. 그게 너무 웃겼다. 제혁은 전에는 육체적으로 여자가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자기 옆에서 정서적으로 함께할 반려자가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 되어버린 거다. 덜 된 인간인데, 혼자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인 거 같았다. 예림은 혼자 자신의 길을 잘 살아갈 것 같은데 제혁이는 그렇지 못한 결론인 거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제혁이 입장에서는 내 욕심 채우려 그 사람을 붙잡을 순 없는 것이라 이해가 갔다”며 “그가 저지른 과거의 나쁜 행동들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인지 경각심을 줄 수 있던 엔딩이기도 했다. 잘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잘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은 것 같다. 해피엔딩을 바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히려 저는 현실에서의 부부 관계까지 돌이켜보게 만드는 이 엔딩이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왼쪽부터)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배우 김영민(손제혁 역), 박선영(고예림 역). (사진=JTBC)손제혁이 김희애에 대한 흑심으로 인해 이태오와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쓰레기와 쓰레기의 대결’, ‘찌질함의 극치’ 등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특히 화제가 됐다. 김영민은 “손제혁이 지선우란 여자를 가진 이태오에게 일종의 컴플렉스,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손제혁이 바람둥이인 건 맞지만 다른 여자들을 바라보는 눈빛과 지선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또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선우는 그가 바람피운 다른 여자들보다 훨씬 사랑의 감정에 가깝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대였다. 저와 감독님 모두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이태오를 보며 ‘저렇게 모자란 놈이 저렇게 완벽한 여자를?’이란 자격지심에서 우러나오는 티격태격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오와 술집에서 만나 싸우는 장면은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한 명만 찌질한 게 아니고 두 찌질이가 만났기에 찌질함이 시너지를 찍었다”며 “어렸을 때 보면 영웅심리에 ‘누구랑 잤다’, ‘누구랑 사귀었다’ 이런 허세 아닌 허세를 부리던 일부 남자애들 무리가 있지 않나, 그런 심리까지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어디서든 겪고 들어봤을 상황과 심리라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신 장면들이 아닐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부부의 세계’가 원작의 아성을 뛰어넘은 신드롬급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민은 “원작 ‘닥터 포스터’는 주인공 한 명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다루다보니 다른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이처럼 많이 드러나 있지는 않았다”며 “저희 드라마는 확장성이 있어서 성공한 것 같다. 지선우의 심리를 넘어 이태오와 지선우의 관계, 병원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관계, 고예림과 손제혁의 관계 등 우리 정서에 맞는 확장된 관계성들을 작가님이 섬세히 터치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내의 손수건 하나로 비극에 치닫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그리스 고전 비극들이 다루는 서사와 비슷하게 ‘부부의 세계’는 머리카락 하나로 모든 비극이 펼쳐진다. 고전적이면서도 인간의 깊이와 본능적인 마음에 접근하는 기법을 기존 불륜 소재 드라마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차별성을 가진 것 같다”며 “좋은 글이 모완일 감독님이 지닌 연출의 힘과 만나 시너지를 낸 거다. 희망과 후회 등 여러 감정의 여운이 남는 엔딩도 한 몫했다. 생각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드라마였다”고도 덧붙였다. 연기 인생에 한 번 만나기 어렵다는 대작을 떠나 보낸 뒤 공허함이 남아있진 않을까. 김영민은 “살짝 두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계속 잘하고 싶고 성적이 좋고 싶어 최선을 다하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는 게 현실이지 않나, 그래서 더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선배님들께도 조언을 구하며 많이 배우고 느낀다. 배우가 연기를 하고 꾸준히 한 길을 걸어나가려는 본질적인 마음과 열정을 잘 지니고 있어야겠다고 되새기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될 때를 걱정하지 않고 잘된 것만 보고 지나치게 희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지금은 제혁의 흔적을 털고 다음 작품 캐릭터에 집중하고자 마음 속에서 ‘부부의 세계’를 떠나보내는 과정이라고. 그는 “원래 전작의 흔적을 털어버리기 위해 여행같은 걸 잘 다니는 편인데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쉽지 않다”며 “영화를 본다든지, 드라마를 몰아본다든지 저만의 방법으로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쉴새없이 몰아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그는 하반기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그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영화 ‘프랑스 여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JTBC 드라마 ‘사생활’에도 캐스팅돼 또 한 번의 캐릭터 변신을 도모 중이다. 김영민은 “‘사생활’에서는 더 많은 걸 얻고자 남의 사생활까지 짓밟는 제대로 된 ‘빌런’ 연기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아직 방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미리 말씀드린다. 그 때도 많은 기대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2020.05.29 I 김보영 기자
③
  • '부부의 세계' 김영민 "실제 내 모습? 보통 남편…친구처럼 티격태격"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영민이 ‘부부의 세계’로 뒤늦게 찾아온 전성기, 주변의 반응과 인기에 대한 소감과 고민들을 솔직히 전했다. 배우 김영민. (사진=매니지먼트플레이)김영민은 29일 이데일리에 “대한민국에서 내가 운이 제일 좋은 배우”라고 기뻐하면서도 “주변 분들은 지금의 전성기를 즐기기도 하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 매우 어렵다. 평점심을 지키려 노력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의 친구이지만 지선우(김희애 분)를 남몰래 흠모하는 고예림(박선영 분)의 남편이자 바람둥이 회계사 손제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한 여자와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이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초 2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란 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해 20년째 연기 인생을 걷고 있는 김영민은 2018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만나기 전까지 주로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해 대중들에게는 생소했던 배우였다.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와 ‘협녀, 칼의 기억’(2015), ‘대립군’(2017) 등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연극 ‘돈키호테’(2010)와 ‘혈우’(2017) 등 무대와 스크린을 활발히 오갔다. 안방극장에서는 MBC ‘천하일색 박정금’과 ‘베토벤 바이러스’(2008)로 시청자들을 처음 만난 뒤 10여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018년 ‘나의 아저씨’를 시작으로 MBC ‘숨바꼭질’, OCN ‘구해줘’를 거치며 쉼 없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해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최근 막을 내린 JTBC ‘부부의 세계’까지 그가 올해 출연한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자 대중들은 신스틸러로서 그의 진가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순박한 모습으로 사랑 받던 귀때기 북한군이 ‘부부의 세계’의 바람둥이 회계사라니. 전작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던 김영민의 완벽한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김영민은 올해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거의 모든 배우들이 그럴 것이지만, 저 역시 시청률을 염두에 두며 작품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막상 시청률이 잘 나오고 반응이 좋으니 기분이 좋더라”라며 “‘사랑의 불시착’ 촬영장이 마침 ‘부부의 세계’랑 촬영장이 겹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잘 되니 너무 기뻤다. 대한민국에서 아마 내가 제일 운이 좋은 배우가 아닌가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하고 차분히 감독님과 스탭분들이 이끌어주신 덕”이라며 “그래서 저까지 덩달하 차분한 마음을 지니려 노력했다. 드라마가 잘 되고 나서는 오히려 어깨에 힘이 들어갈까봐 저를 더 채찍질하게 됐다. 시청률 때문에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품을 잘 만들고자 모두가 애썼던게 결과물로 나온 것뿐이다. 제가 좋은 팀을 만난 덕분이지 제가 잘나서 그런 결과가 주어진 게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하는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주변의 인기는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딜 가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데 마스크로 가려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놀란다. ‘사랑의 불시착’ 귀때기였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며 “귀때기 때는 캐릭터 자체가 좋은 사람이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 응원 받는 느낌이었다면 ‘부부의 세계’에서는 응원은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그가 최근 ‘부부의 세계’로 인기와 관심을 얻자 그가 ‘사랑의 불시착’ 시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영상들도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가 막춤과 함께 ‘떴다 그녀’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은 역주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SNS에서 회자됐을 정도다. 김영민은 “‘라디오스타’ 녹화 전 날 술을 먹어 더 그런 것도 있기는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제 성격 면모 중 하나”라며 “‘나의 아저씨’ 때 함께 호흡한 배우 이선균은 제가 술 먹고 노래를 할 때면 ‘애기동자가 들어앉아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기분이 좋았던 시청자들의 반응을 묻자 “캐릭터가 다 다른데 연기할 때마다 다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동일 인물 같지 않고 전작 캐릭터의 느낌도 들지 않는다는 칭찬이 가장 듣기 좋았고 감사했다”고 답했다. 실제 인생에서 손제혁과 비슷한 사랑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질문에는 ‘첫사랑과 결혼했다’는 놀라운 답변이 돌아왔다. 김영민은 “첫사랑과 결혼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웃음)”이라면서도 “사실 친구들 주변 남자들 사이에 그런 일들이 많이 있어서 간접적으로 들은 기억들이 있긴 하다. 그 속에서의 저는 저조차도 못난 인간인 주제에 그 친구들에게 ‘야 너 그렇게 살면 안된다’며 어쭙잖은 충고를 던지곤 했다. 지나고 나서야 모두가 깨닫는다, ‘있을 때 잘해라’란 말을”이라고 회상하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부부의 세계’를 본 아내의 반응도 다른 시청자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김영민은 “다른 시청자들처럼 저를 째려보고 괜히 현실의 저도 바람피우는 건 아닌지 의심을 하더라”고 웃으며 “괜히 제가 바람 피울 것 같은 저도 모르게 죄인이 된 듯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남편으로서 자신의 모습도 털어놨다. 김영민은 “보통 남편과 비슷하다”며 “주눅 들어있고 리모콘 주도권도 아내에게 있다(웃음). 참고로 저희는 아이가 없는 딩크족 부부다. 그래서 친구처럼 티격태격 살아아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부의 세계’를 촬영하면서 저 역시 아내를 섬세히 배려했어야 하는데 후회와 경각심, 배움의 마음이 생겼다. 많은 걸 심어줬던 작품”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지만, 그럼에도 다음에 또 바람둥이 역할이 찾아온다면 특별히 거절할 생각은 없다고도 전했다. 김영민은 “어떤 역할을 꼭 해야겠다, 어떤 캐릭터를 꼭 맡아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크게 없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작품을 먼저 보는 편이다. 작품 속에서 그 캐릭터가 보일 때가 가장 멋있는 것 같다. 내 캐릭터 욕심에 작품을 희생하고 싶지 않으니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또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소신을 털어놨다. “저를 많이 알아봐주시는 건 그만큼 지켜봐주신다는 의미니까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대중들과 함께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만으로 큰 행복이니 잘 유지하고 싶네요. 너무 들뜨진 말아야겠지만요.”
2020.05.29 I 김보영 기자
 코로나가 일깨운 '배후공간'
  • [데스크의 눈] 코로나가 일깨운 '배후공간'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권력이 높아질수록 공간은 넓어진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회사 말단 직원의 책상은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사장님 방은 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넓다. 열댓 명이 쓸 수 있는 공간을 사장님 혼자 독차지한다. 공간과 권력은 정비례 관계에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도 빈부의 격차는 공간의 차이로 드러난다. 부잣집은 거실도 넓고 방도 많고 마당도 넓다. 심지어 숨겨진 지하실까지 있다. 공간이 넘친다. 가난한 집은 비좁은 반지하다. 부잣집 가족들이 캠핑을 떠나고 집을 비우자, 가난한 집 아들 기우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넓은 집 앞 정원에 홀로 눕는 일이었다. 가난한 집 딸 기정은 혼자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즐겼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만의 사적 공간이었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박 사장(이선균)의 집공간은 행복과도 관계가 있다는 게 학자들의 주장이다. 감옥이나 수용소의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자신만의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갇혔던 심리학자 베텔하임은 수용소 생활의 가장 큰 고통으로 ‘배후 공간의 부족’을 들었다.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공간은 인간의 삶을 신경질적이고 피폐하게 만든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또 다른 의미에서 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존의 문제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의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그런데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한 지하철을 타야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공간은 많지 않다. 이들은 겨우 자신의 입과 코를 가린 마스크에 의존해 위태로운 출근길에 나선다.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기숙사가 코로나 감염의 온상이 된 건 우연이 아니다. 공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더욱 가혹한 질병이다.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근본적인 복지국가를 위해선 “공간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땅은 한계가 뚜렷한 자원이다. 이제 와서 땅을 조각조각 나눠주자는 혁명적인 주장을 펼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일이다. 공간에 시간의 차이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실을 갑자기 두배로 넓힐 수 없으니, 예전처럼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서 운영하는 식이다. 코로나 이후 기업들이 도입하는 재택근무도 공간의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집에서 근무하는 순간 우리는 사적인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모두가 출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지하철이 ‘지옥철’로 변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물론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은 우연한 만남에서 나온다”고 했다. 만나지 않고 각자 집에서 일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인 건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트위터는 “영원히 재택근무를 해도 좋다”고 선언했고, 롯데그룹도 코로나와 무관하게 일주일에 한번씩 의무적인 재택근무를 도입키로 했다.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형태를 채택하는 기업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은 것들을 바꿔 놓고 있다. 근무형태의 변화는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각자의 삶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0.05.27 I 안승찬 기자
'유랑마켓' 채리나 "후니훈 그림, '기생충' 등장 후 1500만원"
  • '유랑마켓' 채리나 "후니훈 그림, '기생충' 등장 후 1500만원"
  •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 방송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인연이 있는 탤런트이자 가수 후니훈의 그림을 소개했다.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채리나가 출연해 중고 물건 직거래에 나섰다.이날 채리나의 집에선 그림 몇 점이 다른 출연자의 눈길을 끌었다. 채리나는 “지비지(Zibezi)라는 이름으로 화가 활동 중인 래퍼 후니훈의 그림이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후에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기생충’에 나온 ‘아이의 자화상’이 후니훈의 작품이었던 것.채리나는 “후니훈이 작업을 새로 시작한다 했을 때 내가 그림을 막 샀다. 얼마 전에 이것보다 작은 그림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1만 3000달러(한화 약 1500만원)라더라”고 밝혔다.후니훈은 2000년대 초반 ‘북치기 박치기’라는 비트박스로 TV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기생충’ 촬영 전 아동 그림 느낌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를 찾던 봉 감독과 이하준 미술 감독은 지비라는 이름으로 미술계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후니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화 속에 담긴 박 사장(이선균 분)·연교(조여정 분) 부부의 아들 다송(정현준 분)의 자화상이 나오기까지 수없이 많은 작품을 그렸다고,그림으로 기생충과 인연을 맺은 후니훈은 다송의 생일파티 장면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20.05.03 I 박지혜 기자
키친리노, 대림 아크로 '컬렉터의 집'에서 새로운 주방 컨셉 선봬
  • 키친리노, 대림 아크로 '컬렉터의 집'에서 새로운 주방 컨셉 선봬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키친리노’가 대림산업의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의 컨셉하우스 ‘2020 ACRO 갤러리-컬렉터의 집’에서 새로운 주방 스타일을 선보였다.‘키친리노’는 얼마 전 아카데미 수상으로 화제가 된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집의 고급 키친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방 브랜드다.지난 6일 공개된 컬렉터의 집 펜트하우스 두 곳에서 각각 다른 컨셉의 주방을 선보였다.첫째로는 예술적 취향을 지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단층형 펜트하우스의 주방이다. 젠스타일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친환경 리놀륨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전체 와이드 3.4m의 대형 천연석 아일랜드를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 전면에는 후면 보조 주방과 이어지는 비밀의 문을 만들었다.두 번째 공간인 복층형 펜트하우스에는 대형 와인셀러와 프라이빗 미니바를 선보였다. 천정고 3.2m 달하는 대형 와인셀러 공간과 전면에 놓인 대리석 아일랜드는 ‘모두가 꿈꾸는 하이엔드 주거의 정점’을 구현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또 2층의 부부만의 공간으로 디자인된 프라이빗 미니바에는 원목과 이태리산 특수 발색금속으로 시공해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했다.
2020.04.14 I 박한나 기자
`욱·소탈·허술…`..`1박2일` 절친들, 반전 매력 돋보였다
  • `욱·소탈·허술…`..`1박2일` 절친들, 반전 매력 돋보였다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생존 게임 앞에선 배우도 가수도 국가대표도 아니었다. `절친`이란 이름으로 `1박2일`을 찾은 5인의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그리고 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대중들이 몰랐던 실제 반전의 매력이 오롯이 드러나며 큰 웃음을 안겼다. 1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가 3년 만에 `절친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절친`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이서진 이선균 장우혁 이동국 이근호가 그 주인공. 이서진은 이승기, 이선균은 엄태웅, 이동국은 은지원, 이근호는 이수근의 절친으로 `1박2일`에 모습을 비췄다. `1박2일`에 게스트가 뜨면 관심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다. 꾸미지 않는, 포장되지 않은 게스트들의 날모습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도 절친들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서진에게선 평소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기대할 수 없었다. 이서진은 "다 무시해 그냥" "야외취침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 야외취침 하면 입 돌아갈 것 같아"라며 거침없이 발언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그 자신도 "내가 가끔씩 `욱`하니까 `1박2일` 출연에 막말할까봐 주위에서 걱정하더라"고 얘기했을 정도.반대로 까칠한 로맨틱가이로 익숙한 이선균은 소탈하고 넉살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으로 호감을 얻었다. 그는 팀원과 떨어져 시민의 차를 얻어타고 목적지까지 가야하는 상황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히치하이크를 위해 무릎을 꿇었고 두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시민에게 먼저 다가갔다. 장우혁은 H.O.T 활동 당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이승기에 견줄 만한 허술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장우혁이 자신을 `절친`으로 초대한 김종민에게 배신당해 팀에서 낙오, 분노를 폭발하던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3년 만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은 `절친특집`의 여행 테마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교훈을 주는 `혹한기 실전캠프`. 오는 8일 방송에는 멤버들과 `절친`들이 두려워하는 입수 과정이 담길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모은다.▶ 관련기사 ◀☞`아들바보` 이선균, `1박2일`서 최초 두 아들 공개☞`1박2일` 장우혁 "종민아, 너 죽일 거야" 폭발☞이선균 "모친상에 `1박2일` 절친특집 망설였다"
2012.01.01 I 박미애 기자
나영석 PD "이서진 버럭? 알고보면 천진난만"
  • 나영석 PD "이서진 버럭? 알고보면 천진난만"
  • ▲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절친특집에 출연한 이서진[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방송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캐릭터더라." 나영석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PD가 배우 이서진(40)을 얘기하며 웃었다.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었다." 이서진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3주간 방송된 `1박2일` 절친특집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엄친아` 이서진은 `1박2일`에서 없었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1박2일`의 `웃음 셔틀`이 됐다. 자다 일어나 까치집 머리를 하고 평생 캡처의 굴욕도 맛봤다. 나 PD는 16일 "이서진이 나이로만 보면 큰 형이었다"라며 "투정도 부렸지만 밉지 않았고 또 방송에 나왔듯이 시키면 다해 귀엽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 이서진이서진은 `1박2일`에서 `미대형`에서 `체대형`이라 불리며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나 PD는 "보통 게스트가 나오면 `나는 어떤 캐릭터로 가야지`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서진은 그런 계산 없없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고 그래서 여러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전파를 탄 것"이라고 봤다. `버럭` 이서진은 `뒤끝`은 없었을까? 이서진은 녹화 도중 "나영석 PD 멱살 잡을 뻔 했다"며 제작진에 칼을 품기도 했다. 나 PD는 이에 "안 그래도 이승기가 이서진이 한 말을 제작진에 다 일러 알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막상 제작진을 보면 가만있더라. 이서진의 반격이나 습격은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또 "이서진과 서로 즐겁게 녹화했다고 전화통화를 주고 받았다"라며 "이승기가 절친 특집 3주 방송을 이서진과 같이 모니터했는데 `같이 즐겁게 봤다`고 문자를 보냈다"는 후일담도 들려줬다. ▲ 이서진마지막으로 나 PD는 이서진의 절친특집 결정적 순간으로 휴게소 장면을 꼽았다. 이서진이 휴게소에서 미션을 하다 고구마 빵을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방송에는 많이 나가지 않았지만, 그가 진짜 많이 먹어 놀랐다는 게 나 PD의 말. "다른 사람들 먹다 지쳐 못 먹었는데 정말 이서진 혼자 거의 다 먹었다. 그 모습이 이상하게 제일 기억에 남더라." `1박2일` 절친 특집은 스타들 재발견의 장이었다. `1박2일` 멤버들의 절친으로 나온 이서진 이선균 장우혁 이동국 이근호 등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간 숨겨뒀던 `예능 DNA`를 `1박2일`서 보여줬다. 그리고 거침없이 야생체험에 몸을 던졌다. H.O.T 출신 아이돌스타 장우혁은 겨울 바다 입수도 했다. 시청률 성적도 좋았다. `1박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15일 방송은&nbsp;21.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이 기록한 20.5%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관련기사 ◀☞"갖고싶다 이서진" `1박2일` 마법의 순간
2012.01.16 I 양승준 기자
"갖고싶다 이서진" `1박2일` 마법의 순간
  • "갖고싶다 이서진" `1박2일` 마법의 순간
  • ▲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절친특집에 출연한 배우 이서진[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카리스마와 품격은 없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절친 특집에서 톱스타의 위엄은 실종됐다. 좀처럼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 이서진(40)과 이선균(36)은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1박2일`의 `웃음 셔틀`이 됐다.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 이서진은 까치집 머리를 하고 평생 캡처의 굴욕도 맛봤다. 스포츠스타도 마찬가지. "밥이 중요하지 뭐." 축구선수 이동국(32)은 까마득한 후배 이근호(26)게임 도발에 `뒤끝`도 보였다. ▲ `1박2일`절친특집1일부터 15일까지 3주간 방송된 `1박2일` 절친 특집은 스타들 재발견의 장이었다.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의 절친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간 숨겨뒀던 `예능 DNA`를 `1박2일`서 보여줬다. 그리고 거침없이 야생체험에 몸을 던졌다. H.O.T 출신 아이돌스타 장우혁은 겨울 바다 입수도 했다. `엄친아` 이서진은 야외취침까지 했다. 그래서 정리했다. 치열하고 살벌했던 `1박2일` 멤버 연예인 절친들의 혹한기 대비캠프 적응기. ▲ 이서진◇`다중이` 이서진&nbsp;특기: `차도남형` 예능인. 신(新)예능족 탄생. 한 두 번 튕기고 리액션. `밀당`의 달인. 염정아 성대모사. `1박2일` 애정남. 족보(나이)꼬이면 시원하게 해결. 이수근 길들이기. "야, 너 이제 조용히 해." 이승기보다 나은 운동 신경. 족구도 거뜬. `체육인` 기질. `해결사` 이서진. 차에 체인 걸어 미끄러운 눈밭 도로 탈출시키기. `몸 개그` 욕심. 눈밭에서 넘어지고 킹콩 흉내도. 이승기 "저형(이서진) 얼마 전까지 `계백` 하던 형이었는데.." 나영석 PD "`미대형`(이서진)정체가 뭐야?"습성: `버럭 예능 종결자`. 자비로운 미소 속 악동의 입. "나영석 PD 멱살 잡을 뻔했어." 투덜은 나의 힘. "야외취침하면 입 돌아갈 거 같아" "`1박2일` 너무 힘들어, 군대 가도 이런 대접 안 받아."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 뒷짐지고 있다 게임 이기면 세리모니 작렬. 폼생폼사 유효기간은 하루. 자다 일어나 머리 새집하고 카메라 원샷 받기. 체력은 저질. 어쩔 수 없는 불혹. 밥보다 휴식. ▲ 이선균◇`야생 체질` 이선균 특기:`절친` 엄태웅 무안 주기. "넌 `1박2일 적응 아직도 멀었어." "엄태웅은 자기가 장동건급인 줄 안다." 퀴즈 맞히기 발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음. 결단력 탁월. 팀을 위해 낙오도 자처. 쉐프 근성. 이승기가 망친 요리도 재생. 요리의 신. 이승기 "형, 정말 맛있어요." 족구 실력도 발군. 수준급 리시버. 습성: 넉살 좋음. 생면부지 사람 앞에서도 노래 불러주기. 잘못하면 다시 불러줌. 낙천적 예능인. "걱정하지 마, 상대 팀 보이지도 않아." 게임을 하면 돌변. 특히 엄태웅 못하면 버럭. 숨겨진 야생 본성. "`1박2일` 군대 내무반 온 거 같은 느낌이라 즐겁다." 두 아이는 나의 힘. 촬영 힘들면 휴대전화 속 아이 사진 보기. ▲ 장우혁(사진 오른쪽)◇`소심남` 장우혁 특기: 홍삼액 마시기. 한 번에 다섯개도 거뜬. 화끈한 리액션. "우와 진짜 맛있어." `깨알` 예능감. 헤어드라이어기로 턱수염 면도하는 애드리브. 습성: 트리플 A형. 한 번 배신은 영원한 배신. "(김종민)널 죽일 거야." 불운의 아이콘. 이서진 "(장우혁은)다 잘하는데 지지리 운도 없어." 춤 실력으로 민첩? 탁구는 허당. 추위는 쥐약. 따뜻한 곳 사수 위해서는 나이도 안 가림. 따뜻한 차 안 자리 나면 잽싸게 자리 차지하기. ▶ 관련기사 ◀☞엄태웅 "`1박2일`시즌2? 이수근 남으면 한다"☞`욱·소탈·허술…`..`1박2일` 절친들, 반전 매력 돋보였다☞`아들바보` 이선균, `1박2일`서 최초 두 아들 공개☞`1박2일` 장우혁 "종민아, 너 죽일 거야" 폭발☞이선균 "모친상에 `1박2일` 절친특집 망설였다"
2012.01.16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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