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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TSMC "AI 메가트렌드 확신은 여전히 높다"
  • 5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TSMC "AI 메가트렌드 확신은 여전히 높다"
  •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최근 반도체주를 짓눌러온 ‘AI 고점론’에 반격에 나섰다.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와 설비투자 계획까지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꺾이지 않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분명히 전달했다는 평가다.TSMC는 16일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7066억대만달러(약 220억달러, 약 3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한 수치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326억대만달러)를 크게 웃돌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새로 썼다. 5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자, 9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조2704억대만달러(약 58조6000억원)로 역시 전망치(1조2640억대만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은 67.7%, 영업이익률은 60.3%로 모두 시장 기대치 상단에 근접했다. 7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시장이 더 주목한 대목은 향후 전망이다. TSMC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46억~458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431억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전망이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5~67%, 영업이익률은 56~58%로 예상했다. 여기에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30% 이상’에서 ‘40% 초중반’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설비투자 계획 역시 기존 520억~560억달러에서 600억~640억달러로, 최소 40억달러 이상 늘려 잡았다. 여기에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신규 팹 3곳과 첨단 패키징 시설 2곳을 추가하는 등 1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165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에 더해진 것이다.이번 어닝서프라이즈는 최근 시장을 흔들어온 ‘AI 버블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신호다. TSMC는 엔비디아·애플·브로드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 AI 가속기 생산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의 ‘가늠자’로 여겨진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 4개사의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은 약 7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TSMC의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다년간 이어질 AI 메가트렌드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찰스 슘 애널리스트는 TSMC의 실적이 AI·서버용 프로세서 수요가 스마트폰·PC 시장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이는 가격 인상 가능성과 매출총이익률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시장 반응이 곧바로 랠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예상보다 강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TSMC의 미국 예탁증서(ADR)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가량 하락했는데, 이미 크게 오른 눈높이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TSMC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미국 상장 주식 기준 40%가량, 대만 현지 기준으로도 58% 이상 오르며 아시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서 이미 상당한 기대치를 선반영한 상태였다. 이날 실적 발표를 전후해 아시아 시가총액이 약 1조9700억달러(약 2921조원)까지 불어났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들어 2나노 공정 비중 확대가 매출총이익률을 3~4%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TSMC의 호실적이 AI 고점론을 완전히 잠재웠다기보다는, 적어도 ‘수요 자체의 훼손’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국내에서는 모건스탠리 등 일부 투자은행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률 둔화를 근거로 ‘피크아웃’ 가능성을 제기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바 있다. TSMC의 이번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이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얼마나 되돌릴 수 있을지, 이후 발표될 엔비디아 등 다른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실적과 함께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TSMC가 걷어낸 반도체 고점론?…“AI 수요 더 강해졌다”
  • TSMC가 걷어낸 반도체 고점론?…“AI 수요 더 강해졌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연간 매출과 설비투자 전망까지 상향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을 누그러뜨렸다. 16일 국내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했지만, AI 반도체 생산을 사실상 독점하는 TSMC가 중장기 수요를 근거로 대규모 투자 확대에 나선 만큼 업황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는 오히려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TSMC는 16일 오후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7066억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4%, 전분기 대비 2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18명의 애널리스트 전망을 토대로 집계한 예상치 6326억대만달러(약 29조1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매출액은 1조2704억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0% 늘었고 영업이익은 7666억대만달러로 6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60.3%를 기록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고성능컴퓨팅(HPC) 매출이 전분기보다 20% 급증하면서 AI 수요의 견조함을 재차 확인했다.특히 시장이 주목한 것은 실적보다 강한 향후 전망이었다. TSMC는 3분기 매출액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46억~458억달러를 제시했다. 연간 달러 기준 매출 증가율 전망도 기존 30% 초과에서 40%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높였다. 스마트폰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수요 둔화를 AI 반도체 수요만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설비투자 계획 역시 기존 520~560억달러 수준에서 600억~640억달러로 상향했다. 전체 투자의 70~80%를 선단 공정에, 10~20%를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에 투입하기로 했다. 단기 실적뿐 아니라 2027년 하반기 이후의 수요까지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셈이다.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현지 투자액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애리조나에 1000억달러(한화 약 147조800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미국 주요 고객사의 강력한 장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TSMC 호실적의 온기가 즉각 반영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77% 내린 25만5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1.53% 하락한 184만2000원에 마감했다. 중국발 메모리 공급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에 전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8.0%), 샌디스크(-8.1%), 웨스턴디지털(-8.8%)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TSMC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설비투자 확대 방침을 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셀 온’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TSMC의 실적이나 AI 수요 전망보다는 중국발 메모리 공급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단기 투자심리를 압박한 결과에 가깝다.TSMC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향후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올해 투자 확대분이 2027년 하반기 이후 생산능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중장기 AI 업황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TSMC는 설비투자를 통해 AI 수요의 강력함을 재차 증명했다”며 “AI 가속기를 유사 독점 중인 회사가 이토록 급격히 투자를 늘리는 것은 TSMC와 고객사들이 AI 수요의 급증을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TSMC는 물론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시각이 유효하다”고 했다.
2026.07.17 I 신하연 기자
AI 투자 회의론에 반도체주 '와르르'…실적 훈풍도 뉴욕증시 못 살렸다
  • AI 투자 회의론에 반도체주 '와르르'…실적 훈풍도 뉴욕증시 못 살렸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의 호실적과 미국의 견조한 소비·고용 지표, 순조로운 기업 실적 시즌에도 반도체주 급락이 시장 전반을 끌어내렸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7533.7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7% 떨어진 2만5881.9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2% 밀린 5만2552.97을 기록했다.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 업종은 1.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3% 급락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반도체주가 증시 흔들었다…AI 투자 회의론 확산올해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급락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S&P500에서 20%를 넘어설 정도로 커지면서 이제는 반도체주의 등락이 증시 전체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폴 놀트 머피앤실베스트 선임 시장전략가는 “3~4년 전만 해도 반도체주의 S&P500 비중은 8%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0%를 넘어섰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TSMC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도 기존 520억~560억달러에서 600억~64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하지만 시장은 호실적보다 공격적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AI 투자 열풍에 대한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치에 더 주목했다. TSMC 미국 상장 주식은 2.3% 하락했다.메모리 반도체주는 낙폭이 더욱 컸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인텔은 5.8~12.6% 급락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3.7% 하락했고 암 홀딩스는 5.4%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각각 5.7%, 5.3%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5% 내렸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은 13.7% 급락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4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는 올해에만 7250억달러 이상을 AI 설비투자에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천문학적인 투자가 언제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맷 말리 밀러 타박 수석 시장전략가는 “TSMC처럼 뛰어난 실적을 발표한 기업조차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보여준다”며 “반도체주가 강하고 지속적인 반등에 실패하면 증시 전반에도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팀 그리스키 잉걸스앤드스나이더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극심한 변동성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준다”면서도 “기술주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시장은 혼조 양상”이라고 평가했다.◇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알파벳 4.4% 급락알파벳은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니 3.5 프로’ 출시가 수개월 지연됐다는 보도로 4.4% 급락했다. 메타플랫폼스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다.반면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견조한 기초체력을 재확인시켰다.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술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6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시즌은 순조롭게 출발했다.유나이티드헬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1.2% 상승했고, 헬스케어 업종도 2.2% 올랐다. 반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연간 실적 전망을 높였음에도 4.1%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1.8% 내렸다.경제지표도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뒷받침했다.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5월 증가율도 당초 0.9%에서 1.0%로 상향 수정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유소 판매가 5.3% 급감하면서 전체 증가폭은 제한됐지만, 이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해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온라인 판매는 1.9% 증가하며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자동차 및 부품 판매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되는 핵심 소비지표인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도 0.5% 증가해 미국 소비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0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와 고용이 동시에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당분간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했다.다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의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개선 효과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높아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날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추가 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계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6.07.17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애보트래보라토리, 2Q 호실적·연간 이익 가이던스 상향…주가 11%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래보라토리(ABT)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하고있다. 15(현지시간) 오전11시2분 애보트래보라토리 주가는 전일대비 11.94% 급등한 99.93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날 장 초반 실적 호조와 전망치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강하게 몰린 주가는 장중 한때 12% 넘게 폭등하며 2002년7월25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애보트래보라토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28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넘어섰다.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영양 사업부 매출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3.6% 반등에 성공했고 당뇨병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포함한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8.4%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로버트 포드 애보트래보라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2분기 결과가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반영한다며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 매출과 이익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7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로켓컴퍼니즈, 모건스탠리 "금리 상승 때 주가 올라" 분석에 강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로켓컴퍼니즈(RKT) 주가가 상승 중이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한 영향이다.16일(현지시간) 오전 9시59분 현재 로켓은 전 거래일 대비 2.26%(0.33달러) 상승한 14.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모건스탠리는 로켓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기존 18달러에서 19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제프리 에이델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금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정점에 달한 이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과 영업 레버리지·인수합병(M&A) 시너지 실행력은 로켓이 향후 강력한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레드핀과 로켓 론즈를 소유하고 있는 로켓 주가는 주택담보대출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올 들어 현재까지 약 25% 하락했다.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신청이 감소했다.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내년 초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금리는 단기적으로 훨씬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켓은 금리가 정점에 달했을 때 입지를 다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1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의견이다.에이델슨은 “금리가 정점에 달할 때가 가장 유리한 구도”라면서 “지난 5년간 로켓 주가는 금리가 단기 정점을 찍은 후 6개월동안 광범위한 주식들보다 평균 2배 이상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2026.07.16 I 안혜신 기자
  • 블랙록, 강력한 실적과 자금 유입 모멘텀에도 저평가...투자의견 상향-JP모건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JP모건은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K)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했다.JP모건은 블랙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165달러에서 1,364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약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블랙록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8% 상승 중이다.마이클 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사”라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자금 유입(Flows), 유기적 매출 성장, 운영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블랙록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13.91달러, 매출 70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EPS 12.69달러, 매출 67억3,000만달러였다.운용자산(AUM)도 전 분기 14조8,420억달러에서 15조3,450억달러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JP모건은 최근 사모신용 시장의 유동성 위축과 투자자들의 AI 관련 종목 선호 현상으로 자산운용주 전반이 소외됐지만, 향후 블랙록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재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조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강한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이 견조한 실적 전망을 반영하면서 주가가 본래 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블랙록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7.16 I 최효은 기자
  • [美특징주]유나이티드헬스, 호실적에 개장전 5% 강세…의료비 지출 '감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며 개장 전 5% 강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파이퍼 샌들러도 목표주가를 475달러로 올렸다.16일(현지시간) 파이퍼 샌들러는 유나이티드헬스와 옵텀 헬스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부문에서 예상되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유나이티드헬스가 올해 두 번째로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420달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들은 유나이티드헬스가 2027년에는 과거의 조정 EPS 성장 수준인 13%~16%로 복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도 2028년 예상 조정 EPS의 20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유나이티드헬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20억 달러와 EPS 6.38달러로, 시장 추정치 각각 1107억6000만 달러와 4.85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2분기 동안 메디케어 부문의 의료비 지출 비중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89.4%에서 86.7%로 낮아지며 월가 예상치 88.6%보다 나은 결과를 내놓았다. 보험료 수익 중 의료비 청구 지급액 비중을 나타내는 이 지표는 지난 2년간 유나이티드헬스 주주들의 핵심 우려 사항이었기에, 이번 개선은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전일 대비 5.86% 상승한 443.03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26.07.16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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