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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락 등 정보 유출, 실제 확인된 정황 없어"
  • "中 로보락 등 정보 유출, 실제 확인된 정황 없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로봇청소기 ‘로보락’ 등 중국산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불거진 정보 유출 우려와 관련해 실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3월 정례브리핑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단 대상으로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갖는 불안요소 중 하나는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 목적으로 데이터를 기업들로부터 받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 개별 이용자 입장에서 (데이터 유출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가능성 등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현재까지 중국 업체 대상 조사 과정에서 실제로 (한국 기업이나 이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당국에 들어간 적은 없다고 보고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정부와 위원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 ‘테무’에 대한 조사 결과는 발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고 위원장은 “테무에서 제출한 자료가 더 상세했으면 좋겠다는 위원회 실무 단의 의견이 있어 현재 답변을 주고 받는 과정에 있다”며 “조사 발표는 조만간 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언제라고 확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딥시크와 관련해선 국내 서비스 개시 시점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측에 추가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며, 실무 선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위원장은 “현재로선 (언제까지 딥시크 서비스 차단이 이뤄질지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갖고 있진 않다”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딥시크 대상 조사 결과를 언제 발표할지 여부도 공개하지 않았다.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산업계의 입장을 수렴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재는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관계 부처들과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는 설명이다.고 위원장은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법과 맥락, 또는 한국 소비자들 시각에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다음 달 더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개인정보위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과 메타 등 미 테크 업체들과 관련 고 위원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에 기반을 둔 업체들의 아쉬움이나 희망사항 등을 간접적으로 듣게 되는 상황들이 있다”면서 “이를 위원회가 정리·분석해 적절한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2025.03.27 I 최연두 기자
플랫폼 자율규제 미는 과기정통부…올해 첫 착수회의
  • 플랫폼 자율규제 미는 과기정통부…올해 첫 착수회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2025년 플랫폼 자율규제 논의 착수 회의’를 개최하며, 플랫폼 민간 자율규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각 플랫폼 기업들이 자율규제 원칙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 발표도 진행됐으며, 향후 디지털 민생 지원 및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뭔데?‘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2022년 8월 출범 이후, 플랫폼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혁신과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민간 협의체다.과기정통부는 데이터·AI분과와 혁신공유·거버넌스 분과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구는 데이터·AI, 혁신공유·거버넌스, 갑을, 소비자·이용자 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플랫폼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올해는 이러한 자율규제 방안을 고도화하고,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민생 지원과 상생 가치 확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주요 기업별 발표는?회의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이 자율규제 원칙을 실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기업들의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구글코리아는 디지털책임위원회를 출범시켜, 책임감 있는 AI와 앱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2024년에 AI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 보호 및 공정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네이버는 검색 노출 알고리즘 및 기준 공개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의 무결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점검 및 장애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참여자 개방성을 위해 다양한 외부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검색·쇼핑·지역 데이터로 개방하고, AI 상생을 위한 임팩트 펀드를 조성했다.로앤컴퍼니는 검색결과 노출순서 정책을 공개하고, 변호사 허위/과장 광고 신고 시스템과 악성 후기 게시물 신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며, 변호사법 및 광고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법률 소외계층의 법률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현안 발생 시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무신사는 상품 검증 시스템과 지식재산권 보호 위원회를 운영하며, 의류 제품 혼용률 검증 시스템 등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입점 브랜드 대상 무이자 지원과 패션 분야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에게 무료 입점 및 중개이용료 전액 지원을 제공하며,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주의 전문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카카오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 오픈 및 무중단 운영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장애 대응 및 모의훈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싱·사기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을 확대 추진 중이다. 또한,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쿠팡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우수 중소 제조사와 협력하여 PB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 커머스를 추구하며,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힐링페이퍼는 제공되는 의료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 정보를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안을 도입했으며, AI 기반 실시간 가짜 후기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있다.투명성, 공정경쟁, 혁신촉진,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원칙회의에서 논의된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은 기술·서비스 무결성, 참여자 개방성, 생태계 혁신성, 지속 가능성의 4가지 주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각 원칙은 투명성, 공정한 경쟁, 혁신 촉진,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포함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원칙들이 제시되었다.플랫폼 기업들은 자율규제 원칙을 이행하고 개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자율규제 논의가 플랫폼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생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일 논의된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을 비롯하여 그간 민간 플랫폼 자율기구에서 논의된 주요 자율규제 방안에 관한 내용들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27 I 김현아 기자
CJ대한통운,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셀러 모집
  • CJ대한통운,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셀러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의 ‘2025년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수행사로 선정돼 중소 이커머스 판매자(셀러) 대상으로 이(e)풀필먼트 입점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CJ대한통운 메가허브 곤지암. (사진=CJ대한통운)스마트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CJ대한통운과 한유원은 총 250개사를 모집한다. 지원 조건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셀러이며 ‘판판대로’ 홈페이지에 신청·접수하면 된다.참여사로 선정된 이커머스 셀러는 국비로 물류 지원금을 받는다. 개별 셀러 기준으로 지원금 국비 157만 5000원, 자부담금 35만원(부가세 포함)이다.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 셀러에게 자사 서비스인 e풀필먼트를 제공한다. 판매 플랫폼에 제한이 없는 스마트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와 올초 시행한 ‘매일 오네’를 비롯해 익일배송, 익일 도착보장, 당일배송 등을 지원한다.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이커머스 셀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등의 과정을 관장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물류를 전문기업에 맡김으로써 핵심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주문 마감시간 연장, 도착보장 등의 서비스 이용을 통한 판매 확대 효과가 장점으로 꼽힌다.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기준 총 12개 센터, 35만1814㎡(10만6424평)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보유 중이다. 물류센터와 배송업무가 분리돼 있는 다수 풀필먼트 기업과 달리 보관부터 배송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e풀필먼트 서비스와 오네를 결합한 차별화된 물류 솔루션으로 셀러에게는 판매확대 및 배송 경쟁력 제고를, 소비자에는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에 선정된 셀러 고객을 위해 서비스 품질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I 김정유 기자
'티메프 다음은 머트발?'…명품 플랫폼이 위험하다
  • '티메프 다음은 머트발?'…명품 플랫폼이 위험하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1세대 명품 커머스로 꼽히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업계 전반이 위기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실제 경기 침체로 명품 소비가 예전 같지 않은데다 고금리로 몸값을 낮추지 않으면 투자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쿠팡 등 플랫폼의 침투도 심화하고 있어 미래마저 불투명하다. 발란이 지난 2024년 서울 여의도 IFC몰 내 열었던 ‘커넥티드 스토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발란 “오류”라고 했지만…스치는 ‘티메프’ 그림자27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국내 주요 명품 플랫폼의 누적 카드 결제 금액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37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9245억원) 대비 59% 급감한 수치다. 코로나19 특수로 덩치는 키웠지만 이후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경기 침체에 명품 소비까지 감소한 영향이다.3사 실적도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영업손실은 머스트잇 79억원, 트렌비 32억원, 발란 1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의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적자 상태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발란에서는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발란은 입점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와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발란 측은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 정산 절차상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과거 티메프(티몬·위메프)사태를 경험한 업계는 이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를 찾은 셀러들에게 기업 회생절차 준비 파일이 노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중이다.실제로 지난해 7월 티메프의 모회사 큐텐그룹은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플랫폼 고도화 과정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대금 정산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자 지급을 더한 보상안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대금 정산이 계속 미뤄지며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최근 1년 새 문을 닫은 명품 플랫폼은 무려 4곳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캐치패션이 신규 투자금 유치에 실패해 문을 닫았고, 1세대 명품 편집숍 한스타일도 비상경영에 돌입해 버터 왔지만 결국 8월 사업을 종료했다. 12월에는 이랜드글로벌이 운영하던 명품 플랫폼 ‘럭셔리 갤러리’가 운영을 중단했고 올해 초에도 명품 프리 오더(선주문) 플랫폼 ‘디코드’가 사업을 접었다. ◇쿠팡에 롯데 신세계까지…갈수록 어려워지는 업황 이 때문에 머트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주력 사업인 명품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 규모는 3630억유로(약 538조원)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2% 감소한 수치다. 과거 보복소비 열풍으로 명품에 열광했던 MZ세대의 관심은 이제 경기 침체에 ‘스몰 럭셔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기성 유통 공룡들이 자사 이커머스에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악재다. 롯데온의 ‘온앤더럭셔리’, SSG닷컴 ‘SSG럭셔리’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그동안 백화점과 면세점을 운영해온 노하우로 철저한 검증은 물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도 최근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를 론칭해 명품 플랫폼의 기능 역시 강화 중이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머트발도 탈출구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발란은 올해 럭셔리 뷰티와 리빙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초 ‘발란 뷰티’를 론칭하고 샤넬·디올·에르메스 등 브랜드를 포함해 총 100여개 브랜드 상품을 내놨다. 입점 가구 브랜드도 덴마크 ‘일바’ 등 하이엔드(초고가)로 확대했다. 트렌비도 글로벌 플랫폼 확대 중고 명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투자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발란은 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1차로 75억원을 우선 투자받고, 조건을 충족하면 2차로 75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트렌비는 지난해 7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5억원을 조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이 인수했다. 단 기업가치는 1070억원 수준으로 2년전 보다 3분의 1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침체 등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명품 플랫폼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쿠팡 등 기존 유통 플레이어들도 명품군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한차례 더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업계가 티메프 사태를 경험한 만큼 이들이 과거와 같은 벨류에이션(기업가치)을 받을 수 없는 것도 큰 악재”라고 분석했다.
2025.03.27 I 한전진 기자
초저가 C커머스 이젠 김포까지 상륙…K커머스 생태계 '초비상'
  • 초저가 C커머스 이젠 김포까지 상륙…K커머스 생태계 '초비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공략 본격화 움직임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테무는 올해 국내 첫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오픈마켓 사업을 개시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한국 전문관 K베뉴로 국내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신세계그룹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판이 바뀔 것이란 위기감이 나온다.테무 홈페이지와 로고 (사진=연합뉴스)◇C커머스 이제 겨우 시작인데…국내선 돌풍26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종합몰 앱(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쿠팡, 알리, 테무, 11번가, G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3320만 2000여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알리와 테무가 각각 873만 9000여명, 784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와 G마켓은 761만 2000여명, 625만 1000여명에 그쳤다. 알리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인지 불과 몇 년 사이에 K이커머스를 밀어내고 국내 시장 2위 3위를 차지한 것이다.문제는 C커머스의 공세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무는 올해를 한국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해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하고 한국 판매자(셀러)를 모집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 물류센터까지 확보했다. 이 물류센터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해 연면적 약 16만 5000㎡(5만평) 규모로 축구장 23개 크기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테무는 신규 회원이 되면 39만원 쿠폰팩을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한국 안방 침투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다. 지난해 한국 제품 전용관 ‘케이(K) 베뉴’를 열고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한국 브랜드를 흡수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그랜드오푸스홀딩’이라는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물류센터 건립 계획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자를 위한 파격 수수료도 들고 나왔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신규 입점 시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 0%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현재 알리와 테무는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는 전무하다. 업계에서는 C커머스가 한국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의 거리가 가까운데다 물류 인프라가 잘 발달해 침투가 쉬운 탓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 입장에서 한국은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막강한 자본력으로 밀어붙이면 토종 업체를 꺾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비상 걸린 K커머스 업계…경쟁력 강화에 올인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며 긴장하는 모양새다. 쿠팡은 최근 전국을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유통망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48개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김해와 제천까지 물류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쿠팡은 2026년까지 국내에 3조원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확실한 시장 1위를 지키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쿠팡과 양강으로 꼽히는 네이버도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뛰어들었다. 이달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모바일 단독 앱으로 선보였다. 개인 구매 이력·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갖췄다. 구매 가능성이 큰 이용자를 대상으로 타깃팅 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까지 내놨다. 기존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부분은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해 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들이 C커머스로 옮겨갈 수 있는 만큼 네이버도 혁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른 K이커머스들의 위기감도 높다. 자칫하다간 쿠팡, 네이버, C커머스 사이에서 치이는 형국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11번가는 최근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60분 러시’, ‘원데이빅딜’ 등 쇼핑 코너가 대표적이다. C커머스에 가격으로 밀리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컬리는 최근 고급 고가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차별화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SSG닷컴은 최근 물류 체계를 개편해 배송 구역 확장에 나섰다. 지방권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 당일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기존 C커머스는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했는데 물류센터 등을 갖추면 배송 경쟁력까지 강화된다. 여기에 한국인 입점 판매자가 늘어나면 KC인증 등 품질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또 다른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C커머스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업계가 구체적인 대비책에 돌입하는 모양새”라며 “C커머스의 막강한 자본력에 국내 물류 인프라까지 합쳐지면 C커머스는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업체가 이들의 초기 점유율 확대를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7 I 한전진 기자
"미구매 고객도 가능" 롯데온 엘스탬프 개편…이용자 2배 껑충
  • "미구매 고객도 가능" 롯데온 엘스탬프 개편…이용자 2배 껑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롯데쇼핑(023530)의 이커머스 롯데온은 온·오프라인 통합 리워드 서비스 ‘엘스탬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결과 신규 이용자수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사진=엘스탬프)롯데온은 지난 5일부터 엘스탬프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에게만 증정했던 엘스탬프의 한계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구매 고객도 롯데온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엘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게 된 것이다.롯데온에 따르면 이달 엘스탬프 신규 이용 고객수는 전월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엘스탬프 서비스 이용 고객의 평균 이용 일수도 약 30% 늘었다. 롯데온 관계자는 “서비스 리뉴얼 이후 이용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체류 시간도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엘스탬프는 롯데 온·오프라인 매장 고객에게 결제 후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엘스탬프를 5개 모으면 제공되는 선물상자에서 롯데온 할인쿠폰, 엘포인트 등 리워드 혜택을 돌려줬지만, 구매 고객에게만 지급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이번 리뉴얼에서는 미구매 고객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특히 매일 롯데온에 접속만 해도 ‘출석체크’ 엘스탬프를 1개 적립해주면서 누구나 엘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게 됐다. 뷰세라(뷰티 세일 라인업)를 비롯해 오는 4월 예정인 온쇼페(롯데 온라인 쇼핑 페스타) 등 특정 행사 기간에는 출석체크 엘스탬프가 2개로 늘어난다.또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당일 롯데온에 접속하면 엘스탬프를 2배 적립해주는 ‘구매 스탬프’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온에서 진행하는 행사, 봄 신상품, 딜크릿, 자이언츠 공식몰 등을 구경하면 엘스탬프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앱 푸시알림 켜기, 엘스탬프 서비스를 친구에게 공유하기, 구매한 상품의 사진 리뷰쓰기 등 다양한 미션을 마련했다.보유한 엘스탬프는 엘포인트와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다. 엘스탬프를 모아 최대 5만 엘포인트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교환소’도 마련됐다. 엘스탬프 10개로 룰렛을 돌리는 방식이다. 자세한 혜택은 롯데온 앱 상단 ‘엘스탬프’ 배너를 누르거나 ‘엘스탬프’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롯데온 관계자는 “다양한 앱 경험 통해 현금성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엘스탬프 서비스를 새롭게 기획해 ‘앱테크’ 측면을 강화했다”며 “리뉴얼 이후 신규 고객이 증가하는 등 롯데온으로 유입하는 효과가 높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I 한전진 기자
셀리드, 주총서 백신 상용화 계획 발표…”조건부 품목허가 3분기 내 신청”
  • 셀리드, 주총서 백신 상용화 계획 발표…”조건부 품목허가 3분기 내 신청”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299660)는 26일 오전 서울 호암교수회관에서 강창율 대표와 주요 경영진,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강창율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의 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완료하고 안전성과 면역원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분석을 실시해 중간 분석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간 분석결과는 오는 2분기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건부 품목허가는 2~3분기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결의의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코로나19백신 개발비 등으로 인해 3년 연속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돼 주주분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또 “코로나19 백신 임상 1/2상 시험 결과를 통해 임상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과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해 유효하고 장기적인 면역 반응 유도능력을 확인했기에 이번 임상3상 시험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하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상업화용 백신 생산을 염두에 두고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을 활용해 임상3상 시험의 막바지 수행비용과 분석비용,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생산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당사는 이커머스 사업과 C(D)MO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조건부 품목허가와 긴급사용승인신청을 통해 코로나19백신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셀리드는 국내 바이오 업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셀리드는 지난19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AdCLD-CoV19-1 OMI 임상 3상 수행비용, 분석비용, 허가용 백신 생산비용 등 약105억원 △상업화용 CoV19 백신 제조비용 약97억원 △BVAC파이프라인 임상 수행 비용 약33억원으로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계획을 밝힌 바 있다.마지막으로 강대표는 “반드시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주주분들의 오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 박명환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2025.03.26 I 신하연 기자
이해진의 AI는 '다양성' 주목, 젊은 네이버 지원사격
  • 이해진의 AI는 '다양성' 주목, 젊은 네이버 지원사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인공지능(AI) 사업은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의미함과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만이 아닌, 여러 국가들이 각자의 AI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의장이 복귀한 이후의 역할은 ‘젊은 네이버’를 위한 든든한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네이버(NAVER(035420))가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개최한 제26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네이버 이사회는 AI 대전환 시대에 네이버만의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터넷과 모바일 산업의 주요 패러다임 전환기를 독자적인 전략으로 이끌어낸 이 창업자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이날 주총을 통해 이 창업자의 이사 선임을 승인 받았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 창업자를 의장으로, 최수연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의장의 복귀를 통해 네이버는 AI 대표기업을 향한 전략,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방향 수립과 실행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장은 “전 세계가 한 두개의 검색 엔진만 사용하고 한 두개의 AI만 쓰는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양성이 지켜져야 된다”라며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이 의장이 언급한 ‘다양성’은 두가지로 해석된다. 첫째는 소버린 AI 관점에서, 미국 빅테크 등 특정국가가 주도하는 AI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소버린 AI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두번째로는 서비스 관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AI 기술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네이버가 공개할 ‘AI 브리핑’ 서비스에서도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AI 브리핑 서비스는 공식형, 멀티출처형, 숏텐츠형, 플레이스형, 쇼핑형 등 총 5개 분야별 버티컬(vertical)을 겨냥했다.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에 AI를 내재화 하는 다양한 ‘온서비스 AI’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 의장의 복귀 후 젊은 경영진의 책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올해 온 서비스 AI 사업에 집중하며, 커머스 영역에서는 글로벌 톱 ‘AI 에이전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투자나 사업을 이끄는 책임이 경영진에게 내려왔다는 게 이해진 의장 복귀 후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발견, 탐색부터 실행까지 해주는 에이전트 형태의 서비스도 준비 하고 있고 특히 커머스 영역에서 세계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도전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빠르면 연내에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3.26 I 김아름 기자
SOOP, AI 영상 비서 ‘수피’ 서비스 출시
  • SOOP, AI 영상 비서 ‘수피’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이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AI 영상 비서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시간은 26일 오후 3시26분이다. (사진=SOOP)수피는 이용자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좋아하는 스트리머의 얼굴과 목소리를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영상 비서다. 수피의 핵심 기술은 SOOP이 자체 개발한 영상 학습 모델 LVM(Large Video Model)이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 LLM(Large Language Model)과는 달리, SOOP이 보유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스트리머의 말투와 표정, 콘텐츠 흐름 등 전반을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추출된 스트리머의 개성과 표현 방식은 SOOP만의 감성과 재미를 반영한 페르소나로 구현되며, 이용자에게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용자는 스트리머의 페르소나를 닮은 수피와 일상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선호도를 학습한 ‘수피’에게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콘텐츠 시청에 필요한 편의 기능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수피는 SOOP의 PC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된다. 현재 수피 활용이 적용된 스트리머의 열혈팬과 구독팬이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SOOP은 수피의 기능을 고도화해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 채널 공지 등 콘텐츠 자동 추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청 패턴에 기반한 콘텐츠 광고와 커머스 상품 연계 등 AI 기반 수익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2025.03.26 I 김가은 기자
삼성SDS, AI 물류 고객행사 실시…600여명 현장 참석
  • 삼성SDS, AI 물류 고객행사 실시…600여명 현장 참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삼성SDS는 26일 화주와 이커머스 셀러, 파트너사 등 업계 관계자 등 600명을 대상으로 한 고객 행사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SDS가 26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5’ 행사 현장(사진=삼성SDS)이번 행사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구현된 분석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항일·도착 예정일 예측’이나 ‘환적·하역 항구 이슈 조기 감지’ 등 서비스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물류시황 정보 및 분석 리포트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삼성SDS의 첼로스퀘어는 축적된 운영 데이터와 AI 기법을 활용해 최적화된 물류 운영 전략을 제시하고 수출입 물동의 실시간 위치 및 지연 시간을 자동 예측하도록 돕는다.삼성SDS는 선사가 제공하는 화물의 도착 예정일(ETA)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분석형 AI 기술을 활용해 도착예정시간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선박의 이동시간·항만 체류시간은 물론 항구별 혼잡도까지 변수에 포함해 예측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화물 선적 예약 후 변동 가능성이 있는 출항일(ETD)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로 인해 화물의 선적부터 최종 도착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선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또한, 목적지 항구의 재난·파업으로 인해 하역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리스크 요인을 감지해 하역항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내륙운송 계획을 세우는 등의 기민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마련했다.첼로스퀘어는 생성형 AI 기능도 활용한다. 생성형 AI가 글로벌 물류 리스크를 센싱하고 위험도를 판단하며, 이 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동을 산출해 고객·물류 운영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고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객은 언제든 챗GPT 스토어의 첼로스퀘어 채널에 접속해 견적조회, 적재 최적화, 화물 추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 등 종합지수를 분석하고 관련 리포트를 생성·제공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심화되는 글로벌 변동성으로 인해 물류 사업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이 많다”며 “빠르고 정확한 글로벌 물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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