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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합계출산율 0.81 '역대 최저'…4년째 '1명'도 안 낳았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사망자수가 줄었지만, 출생아수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41개월째 이어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분기 합계출생률, 1년 만 최저 경신…출생아수 6.4만명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에 0.8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0.86명으로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았던 합계출산율은 이로써 1년 만에 1분기 최저치를 다시 썼다. 분기당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래 16분기 내내 1명을 밑돌고 있다. 연간 합계 출산율은 2018년(0.98명),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 2022년(0.78명)으로 점점 떨어졌다. 통상 출생아수가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합계출산율은 1명대로 올라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1분기 출생아는 전년 동기 대비 6.0%(4116명) 감소한 6만4256명으로 역시 같은 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3월로만 좁혀 봐도 2만1138명으로 1년 전보다 8.1%(1864명) 줄어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소였다.23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아동복 매장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코로나 이후 사망자 14.2% 줄었지만…인구 자연감소 2.5만명1분기 사망자수는 8만9015명으로 1년 전보다 14.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0만명대까지 폭증했던 작년 1분기의 영향이 컸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20.2%), 대구(-20.1%) 등을 비롯한 전국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도 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 줄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8922명으로 1년 전보다 35.2%(1만5689명) 감소했다.그러나 사망자수가 감소한 데 비해 출생아 수가 더 크게 줄면서 1분기 2만4760명 자연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자연증가한 지역은 경기(494명), 세종(436명)뿐이었다. 3월 인구는 7784명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1분기 혼인 건수는 5만3964건으로 1년 전보다 18.9%(8590건) 증가했고, 3월만 보면 1만8192건으로 18.8%(2876건) 늘었다. 같은 분기 이혼 건수는 2만2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62건) 증가했다. 혼인 지속 기간별로 보면 5~9년(3.7%)에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이혼 건수는 2만2734건으로 1.6%(362건) 증가했다.◇4월 인구이동 45.5만명…증가 전환 한달 만에 꺾여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4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6% 줄었다. 이는 4월 기준 1973년(44만6453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1년 1월 이후 줄곧 감소했던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달(58만9000명) 26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한 달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말하는 인구이동률은 10.8%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3960명) △인천(2038명) △충남(1277명) 등 9개 시도로 순유입됐고 △서울(-3365명) △부산(-1392명) △경남(-996명)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구조적인 측면에서 이동률이 높은 2~30대 인구가 감소하고 이동률이 낮은 60대 인구가 증가하는 영향이 있다”며 “주택매매량이 감소된 부분도 연동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정점 찍고 내려온 물가…2분기째 감소한 실질소득 반등할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통계청은 오는 25일 ‘2023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고물가·고물가 기조가 지속됐던 가운데 국민의 실질소득과 이자지출의 등락 여부가 관건이다.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월 발표된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으나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실질소득 감소 폭은 4분기 기준 2016년(-2.3%) 이후 6년 만에 가장 컸다.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건 월급 봉투에 찍힌 숫자가 늘어나는 데 비해 물가가 더 빨리 오르면서 구매력은 사실상 떨어졌다는 의미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3분기(-2.8%)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한때 6%대까지 치솟았던 물가는 올해 들어 점차 둔화해 지난달 3%대까지 내려왔다. 지난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7% 올랐으나 작년 4분기(5.3%)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에 물가를 고려한 가계의 실질적인 형편이 1년 전보다 나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높은 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에 허덕였던 가계의 부담이 완화됐을 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4분기 이자비용 지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28.9% 급증했는데, 이는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에 1인 가구를 포함시킨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세금이나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 증가폭도 8.1%로 4분기 기준 2019년(9.6%)이래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2012년 8월 이후 약 1년 반동안 이어온 금리 인상 기조를 지난 2월 동결하기 시작해 3.50%를 유지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국 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한다. 이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과거 경제개발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했거나 경제 정책을 직접 총괄했던 역대 부총리 및 장관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 개발 역사를 돌아보고 현 주소를 진단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탈세계화 및 국가간 패권 경쟁 △저출생 등 인구 구조 변화 등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의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2일(월)10:00 기재위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2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정부교섭단체협약 체결식△24일(수)09:00 WB 한국사무소 10주년 행사(장관, 비공개)10:00 부담금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 별관)14:00 바이오 산업 현장방문(장관, 오송)14:00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5일(목)09:30 경제개발 60주년 국제컨퍼런스(장관·1차관, 페어몬트호텔)09:30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14:00 남양주 복합청사 준공식 및 청년세대 간담회(2차관, 나라키움 남양주 복합청사)△26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8차 경제규제혁신 TF 총괄반 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인재양성전략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2일(월)12:00 2023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23일(화)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46호12:00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24일(수)09:15 추경호 부총리, WB 한국사무소 10주년 행사 참석12:00 2023년 3월 인구동향12:00 2023년 4월 국내인구이동12:00 KDI 글로벌경제리뷰(2023. 상반기)12:00 2023년 1/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14:30 2023년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개최15:30 추경호 부총리, 바이오 산업현장 방문16:30 최상대 제2차관, 가정의달 맞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현장방문17:00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개최△25일(목)09:30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최11:00 KDI국제정책대학원-마이크로소프트,생성형 AI(챗GPT, Bing) 활용법 세미나 개최 - 생성형 AI와 행정업무 혁신 -12:00 2023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2023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7:00 2023년 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3년 5월 발행실적17:30 남양주 복합청사 준공식 및 청년세대 간담회 개최△26일(금)08:30 제2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8차 경제규제혁신 TF 총괄반 회의10:00 KDI-세계은행그룹, 출판 최종 보고회 개최‘Innovative Korea Report: 혁신과 기술을 활용한 경제개발 성공사례’ 12:00 2022년 4/4분기(11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2:00 2022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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