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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국민 지원금 10조…총지출 700조 돌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6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국민 지원금 10조…총지출 700조 돌파-출산율 반등 선봉 전남…“인구정책 지방에 맡기자”-서울 아파트값 文정부 이후 최대폭 상승…불타는 마·성·강-국정기획위 “전 부처, 업무보고 다시 하라”-[사설]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백신주권 확보 디딤돌 놨다-[사설]공시 경쟁 5년래 최저, 꿈 있는 청년들 기업으로 가야△종합-핵시설 때린 네타냐후, 심리전 펼친 트럼프…이란 투트랙 압박-“미장보다 국장…AI·방산·금융株 담아라” △30.5조 슈퍼추경-전 국민 ‘15만+α’ 지급해 소비 진작…철도·항만 조기 착공해 건설 부양-7년 넘게 빚 못 갚는 113만명, 5000만원씩 탕감-국채 19.8조 찍어 재원 마련…총 발행규모 230조 육박△이데일리-PERI 스페셜 심포지엄-저출생 원인은 ‘수도권 병’…지자체 권한 늘려 ‘살기 좋은 지방’ 일궈야-“지방소멸·인력난 풀 열쇠 ‘이민’…비자제고 손질해 정착 도와야”-“이민정책 부처별 제각각…컨트롤타워 만들어 총괄해야”-“과학적 분석으로 인구문제 해결하자”△이데일리-PERI 스페셜 심포지엄-돈 푼다고 인구위기 못 막아…저출생 해법 지역서 찾아야-“지자체 재량 키워 지역·산업별 맞춤형 인구정책 발굴해야”-영유아 광고심의위·돌봄경력 인증제…인구위기 해법 MZ 아이디어 톡톡-10대부터 80대까지 발걸음, 글로벌 인구포럼 위상 우뚝△한일 수교 60주년 -정책 일관성으로 ‘불안감’ 해소…공용 교통카드 등 실질협력 중요-한일 ‘미래지향적 관계’ 약속했지만…관건은 ‘과거사’-기업 56% “한일 협력이 경제 성장 촉진”-한일 교류 확대에…방일·방한 관광 빠른 회복세△종합-성장 꺾이고 물가는 들썩…美 연준 ‘금리 인하’ 놓고 대혼란-“1만원 이하 수수료 0원”…배민 추가상생안 실효성 있나-3040부부 열 중 여섯 ‘맞벌이’…1인가구 800만 돌파 ‘역대 최대’-정치혼란 해소에 대출 막차 수요까지…서울 집값 20주 연속 상승△정치-野 “비리백화점 김민석 사퇴하라”…與 “후보자 흠집내기 도 넘어”-李, 내각 인선 속도…22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예결위 구성은 ‘깜깜’-이종석 “남북 긴장 완화 적극 지원”△경제-“AI 인프라 등 첨단기술에 과감한 세제지원” -친환경이라 비싸게? 이젠 안 통한다-통화정책 최대 변수는 부동산…한은 “금리 인하 신중히 결정”-공정위, 소비자 기만하는 ‘뒷광고’ 단속△금융-내달 ‘준법제보 제도’ 시행…금융사고 줄까-25년 만에 태국시장 빗장 푼 카뱅-HMM 민영화 재개하나…산은, 지분 재평가-팀장급 자리 30% 줄인 신한카드…업계로 희망퇴직 확산할지 주목△Global-MS, 7000명 감원한 지 두 잘 만에 또…AI發 해고 쓰나미-아마존, 로보택시 생산돌입…구글·테슬라 추격 나선다-드론 자립 노리는 北, 러시아 공장에 2.5만명 파견 검토-학생비자 발급 재개하며 SNS계정 검열 추가한 美△산업-LG전자 ‘가전구독’ 폭풍성장…올 매출 2조 간다-차세대 선박 동력원 ‘SMR’ 키운다…HD현대, 美 테라파워에 추가 투자-글로벌 리더십 강화 나선 장인화…한미 AI·에너지 협력 논의-LG엔솔, 토요타 손잡고 美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세운다-삼성전기, 美마벨에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KGM 두번째 하이브리드, 액티언 사전계약 돌입-LX판토스, 부산신항에 초대형 물류센터 착공△산업-빚 깎아주고 폐업·재기까지 원스톱 지원…‘자영업 살리기’ 총력적-정부 물가안정 대책에…대형마트도 ‘반값할인’ 동참-“경제 역성장 극복이 가장 시급”-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독립 준법 감시체계 구축-무신사 ‘여름 블프’, 누적 판매액 1000억 돌파△산업-“모바일 MMORPG 새 기준 제시”-JY의 약속…미래 AI인재 10만 양성-“삼바 인적분할 이유는 하나, 밸류업”-숙취해소제 10개중 9개 효과 입증…여명808은 ‘글쎄’△부동산-지방 ‘준공 전 미분양’ 1만 가구, 정부가 반값에 산다-5성급 호텔처럼…하이엔드 아파트 ‘럭셔리 커뮤니티’ 전쟁△증권 -증시 과열 걱정하는 당신, 실적주는 배신 안해요-TSMC-삼성전자 시총 격차, 거버넌스가 갈랐다-경영권 분쟁이 밀어올린 콜마홀딩스株…자칫하다 물릴라-층수 올리는 건설주△스포츠-부모님께 물려받은 골프 DNA…못 이룬 ‘우승의 꿈’ 딸이 해냈다-“우승자 만찬 한식, 다같이 즐겼죠”…메이저 2연패 도전하는 양희영-“랭킹 1위로 PGA 복귀하고파”-스페인어로 美국가 부른 팝 가수 네자…LA다저스 “앞으로 구단과는 끝”△국현열화-대지에서 우주까지 멜랑콜리는 있어도 비극은 없다△여행-여름아, 이제 함께 살자-‘바다 위 리조트’ 즐기며…일본 매력적인 소도시 순항-여행 브리프△오피니언-[민서홍의 도시 건축]메가시티의 넥스트 레벨, ‘메타시티’-[기자수첩]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필요한 자세-[글로벌 View] 트럼프 폭풍 속 변동성 방어 힘쓸 때△피플-사회적 가치 거래…이윤 창출·사회 혁신 동시에-임종룡 “AI, 모두가 활용할 새 언어”-바심 마그디 “디지털 화면으로 색·질감 실감나게 재현…삼성과 협업 감동”-대신, 고 양재봉 창업자 화보집 발간-수출입은행, 폴란드 사무소 개소…플랜트 사업 수주 뒷받침-“난치병 소아환우에 사랑을” 시티은행, 헌혈증 모아 전달-새마을금고, ‘어린이 안전 교육’에 2억 기부△사회-마약사범·정신질환자 늘어…‘과밀지옥’ 교도소-주말까지 전국에 ‘물폭탄’-서울 핫플 곳곳에 공공예식장 늘린다-“물류센터 막아야” vs “정치행위 멈춰야”…오산시장 반대 집회 나서자 화성시 발끈-“포인트 곧 소멸”…도박사이트 유인해 ‘먹튀’
2025.06.19 I 박기주 기자
AA급 신세계, 15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 나서
  • [마켓인]AA급 신세계, 15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 나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신세계(AA)가 총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익성 둔화와 투자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신용등급 ‘AA’를 유지하면서 우량 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 수요가 기대된다.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는 오는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한다. 수요가 몰리면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발행일은 30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신세계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금리 기준 ±30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제시했다.신세계는 공모 회사채 발행 금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18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세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면세점, 도소매, 호텔, 부동산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산 기반이 신용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면세점 부문 실적 악화와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 부담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신세계는 2024년 연결기준 4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6454억원) 대비 감소한 수준이며, 특히 면세점 부문은 37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백화점 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와 명품 소비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영업이익률은 2022년 7.3%에서 2024년 5.6%로 하락했다.재무적 측면에서도 투자 확대에 따라 순차입금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3월 말 기준 연결 순차입금은 약 4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3조50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늘었다. ‘순차입금/EBITDA’는 4.3배, ‘EBITDA/이자비용’은 5.3배 수준이다. 다만, 약 8조원 규모의 유형자산 및 투자지분 등 양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대체조달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대선 이후 AA급 우량 회사채에 대해서는 여전히 1조원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등 크레딧 시장 전반의 투자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는 우수한 자산 기반과 브랜드 선호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맞물리며 시장 내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발행사 중 하나다.신세계는 2011년 이마트와 인적분할 이후 백화점 사업을 중심으로 면세점, 부동산, 의류·화장품 도소매, 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보증금(2400억원),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인수(4700억원)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주요 점포 리뉴얼 및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서민호 한신평 연구원은 “백화점 등 주력 부문의 제고된 수익기반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며, 이익창출 규모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면세점 부문 실적 저하와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양질의 자산 보유와 영업현금창출력으로 투자 자금 소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면세점 실적 회복과 신규 사업의 투자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신용도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8 I 김연서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인적분할로 주가 밸류업…美 공장 매입도 시도"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인적분할로 주가 밸류업…美 공장 매입도 시도"
  • [보스턴(미국)=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적분할을 통한 ‘퓨어 플레이 CDMO(위탁개발생산)’ 체제 전환과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CRO(임상시험수탁) 서비스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바이오US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하나다. 밸류업”이라며 “한국에서 코스피 시총 3위인데 인적분할하면 주주 가치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파이어월’이 있어도 이해상충 문제를 이해 못한다”며 인적분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가노이드로 CRO 시장 진출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미니 장기)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했다. 이는 그동안 CDMO에 집중해온 회사가 처음으로 CRO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이 서비스는 암 환자 유래 종양 조직을 3차원 배양 기술로 실제 장기처럼 성장시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450만명 환자의 190억개 이상 임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17일(미국 현지시간)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보스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오가노이드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달러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존림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고객사와 협업을 시작해 수주 기회를 조기에 확보하는 락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 3캠퍼스 연결로 생산능력 확대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3캠퍼스 부지를 단독 입찰해 1∼3캠퍼스를 ‘ㄴ’자형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존림 대표는 “바이오 캠퍼스 1, 2, 3이 ‘ㄴ’자로 이어지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20∼30년을 생각하며 성장하기 위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17일(미국 현지시간)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전략팀장(상무)이 ‘삼성 오가노이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생산 시설 면에서는 5공장이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도 진행 중이다. 6공장은 건설 준비를 완료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모달리티 확장 측면에서는 ADC 외에 AOC(항체-올리고뉴클레오티드 접합체)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AAV(아데노 관련 바이러스)는 대부분 임상 단계로 200L 규모까지 기존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점 확대…일본 진출 본격화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도쿄에 해외 오피스를 설립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존림 대표는 “제약회사들은 주로 미국, 유럽, 일본에 있어 사업 확장을 위해 도쿄 오피스를 세웠다”며 “일본은 일단 영업망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좋은 미국 공장 부지 인수를 검토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기업이 먼저 사버렸다”며 “여전히 그린필드(공장 신설), 브라운필드(인수합병)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비용이 더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리 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연간 수주 목표 5.4조원 중 3.4조원을 달성했고 앞으로 6개월 동안 더 수주를 늘리겠다”며 “누적 수주는 187억 달러”라고 말했다. 다만 “전쟁, 경기 침체, 관세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2025.06.18 I 김승권 기자
‘인적분할’ 파마리서치, 쪼개기 상장 논란에 주가는 17%↓
  • ‘인적분할’ 파마리서치, 쪼개기 상장 논란에 주가는 17%↓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피부 미용 주사제 ‘리쥬란’으로 알려진 파마리서치가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소액주주의 지분가치 희석과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가 목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반면, 증권가 일각에선 인적분할 후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하리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시각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파마리서치(214450)의 주가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지난 13일 이후 17.40% 하락했다. 현재 파마리서치는 분할 존속회사로 지주사 역할을 할 ‘파마리서치홀딩스’(가칭)를 두고, 의약품·화장품 등 종전 사업을 모두 이전받는 신설 사업 회사 ‘파마리서치’(가칭)를 설립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파마리서치)파마리서치 측은 이번 분할의 목적을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 제고 등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분할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주가가 투자자들의 불신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핵심사업을 담당하게 될 신설법인의 재상장 계획과 그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을 우려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분할 비율이다. 회사 측이 밝힌 분할 비율은 파마리서치홀딩스 약 0.74, 파마리서치 약 0.26인데, 시장에선 핵심사업을 보유한 신설 파마리서치에 비해 지주사 분할 비율이 너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주주는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며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기존 일반 주주는 핵심사업이 이관된 신설 회사 지분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기 때문이다. 파마리서치의 지분 약 1%를 소유한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애초 지주회사가 필요했다면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을 하고, 해당 자회사는 재상장을 안 했으면 됐을 것”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파마리서치에 제출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또 “이번 분할 결정이 전체의 주주를 위한 결정인지 대주주만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증권 역시 이 같은 인적분할 계획에 대해 “분할 후 주주들에게 돌아갈 지주사 주식은 껍데기 수준”이라며 “신설 지주사 주식 발행을 통해 기존 사업 회사 주식과 맞교환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존 주주가치가 더 훼손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목표주가는 5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다. 분할 구조가 사실상 ‘쪼개기 상장’과 유사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과거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물적분할·상장 사례에서 소액주주 가치 훼손 논란이 불거진 것처럼 파마리서치도 유사한 비판에 놓인 셈이다. 파마리서치 경우는 인적분할이지만, 실질적 핵심사업이 이관된 신설법인이 재상장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본질적 차이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증권가 일각에선 이번 인적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 요소는 없다”며 “현 구조상 사업 회사의 주가 상승은 최대 주주와 일반 주주 모두 수혜이고, 인적분할에 따른 사업 회사와 지주사의 합산 가치는 7조 5000억원 수준으로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64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딘가 불편한 분할비율이 회사 거버넌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면서도 “신설 파마리서치의 장기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복원 가능성을 고려하면 일정 조정 이후는 전략적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4.63% 상향한 5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5.06.18 I 박순엽 기자
지주사 가치 쑥쑥…승계 부담은 팍팍
  • 지주사 가치 쑥쑥…승계 부담은 팍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상법개정안 추진으로 그동안 눌려 있던 지주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앞으로 대기업 오너일가들의 승계 부담이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지주사 주가는 대선 전후로 급등하는 추세다.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의 주가는 이날 9만6100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약 한 달 전과 비교해 무려 88.4% 오른 수치다. ㈜한화뿐 아니라 같은 기간 HD현대의 주가는 약 60% 올랐으며, 두산은 55%, ㈜LS는 22%의 상승을 보였다.(이미지=챗GPT.)그동안 지주사는 국내 대표적인 저평가 주식으로 인식됐다.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인한 ‘더블 카운팅(기업가치 이중계산)’이 주가 상승을 막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주사와 사업 자회사가 모두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다 보니 자회사 가치가 지주사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기업 거버넌스 개선 의지를 나타난 데 따라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자회사 중복상장과 함께 인적분할 및 물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변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현실화할 경우 이른바 ‘자사주 마법’으로 불렸던 대주주 지배력 강화 전략도 활용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지주사 가치가 지속 상승할 경우 기업 오너들의 승계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적잖은 상속세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분 가치가 오르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던 한미그룹의 주요 갈등 원인 중 하나도 상속세 재원 마련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지주사 가치가 오르는 것은 자본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를 계기로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I 김성진 기자
코스피, 3000선 코앞에서 ‘미끌’…중동 위기에 투심 위축
  • 코스피, 3000선 코앞에서 ‘미끌’…중동 위기에 투심 위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3000포인트선까지 다가갔으나 결국 미끄러져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2950.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998.62까지 갔다가 이내 하락전환했다. 3000포인트 심리적 저항선과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리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0.21% 하락한 775.65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대한 관성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2998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3000포인트 부근에서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며 차익 실현 압력이 더욱 강해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와 관련해 불안한 뉴스들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은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17일부터 폐쇄하기로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모두 즉시 대피하라”고 전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6억원, 161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406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83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5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운수·창고와 IT 서비스, 건설, 유통, 비금속 등이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전기·가스, 전기·전자는 1%대 상승했다. 코스닥도 거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 금융, 금속, 운송·창고 등이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57%, 0.40% 올랐다. 기아(000270)도 2.15%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2% 넘게 떨어졌고, NAVER(03542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각 1%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에코프로(086520) 등이 1%대 약세고, 인적 분할 결정을 내린 파마리서치(214450)는 8%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개량은 9억 2229만주, 거래대금은 17조 7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3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4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의 거래량은 10억 1061만주, 거래대금은 7조37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6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54개 종목이 하락했다. 11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5.06.17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3000선 코앞에서 등 돌려…하락 전환
  • 코스피, 3000선 코앞에서 등 돌려…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3000포인트선까지 다가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전환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2926.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35% 하락한 766.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998.62까지 갔다가 이내 하락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4억원, 750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195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38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185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이 3% 넘게 내리고 있고, IT 서비스와 운수·창고, 유통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화학과 기계·장비, 비금속, 금융, 증권 등도 1%대 약세다. 코스닥도 거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금속과 건설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비금속과 섬유·의유, 음식료·담배 등이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27%, 0.91%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3%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에코프로(086520) 등이 1%대 약세고, 인적 분할 결정을 내린 파마리서치(214450)는 6%대 급락 중이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완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4만2515.09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상승한 6033.11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2% 오른 1만9701.21을 기록했다.
2025.06.17 I 이용성 기자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에 매도행렬, 나이벡 또다시 상승
  •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에 매도행렬, 나이벡 또다시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13일 국내 증권시장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부문(이하 바이오)에서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미용의료기기 회사 파마리서치(214450)가 하락했고 기술이전 소식을 전한 신약개발사 나이벡(138610)이 또다시 상승했다. 나이벡은 기술이전 소식을 전한 후로 전환사채(CB)의 전환권 청구가 일부 발생해 해당 내용이 부채에서 자본으로 편입,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다. 파마리서치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파마리서치 인적분할 발표에 하락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파마리서치 종가는 전일 대비 17.11%(8만9500원) 하락한 43만3500원에 마감했다. 당일 발표한 회사의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다. 전일 거래량 9만6596건 대비 9배 늘어난 89만7628건의 거래가 발생했다.주주들은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지주사, 사업회사의 지분을 동일하게 나눠받지만 분할가치평가에 있어서 지주사가 75%, ‘리쥬란’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가 25%로 평가된 점에 있어서 불만인 것으로 파악된다.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미용의료기기) 제품 리쥬란으로 알려진 회사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4조 5559억원 수준이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1169억원, 영업이익은 1.6배 증가한 447억원, 순이익은 약 1.9배 커진 360억원이었다. 회사는 2020년~2024년 사이 5년간 33.9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였다.회사측은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투자활동과 사업활동을 분리시켜 각각의 영역에서 최대 아웃풋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파마리서치는 2년에 걸쳐 씨티씨바이오(060590) 경영권을 취득했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이 본업에까지 리스크를 드리운 바 있다. 이에 투자 활동은 존속지주사 파마리서치홀딩스가 맡고 사업 활동은 신설법인 파마리서치가 맡는다는 것이다.다만 인적분할 이면에 승계 밑작업이 있다는 것 또한 업계에서 공공연한 사실이다. 최대주주 정상수 의사회 의장의 장남 정래승 이사와 장녀 정유진 이사의 회사내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오너일가의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에 하나의 지주사로 전체 계열사를 통솔하는 것이 뚜렷한 이점으로 작용한다.분할 이후 지주회사가 오너일가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지분거래, 합병, 현물출자 등을 진행할시, 일반 개인주주의 지분은 희석되거나 가치 왜곡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너일가는 지분율을 높이는데 성공하지만 개인주주는 가치가 하락하고 지배력이 약화된 주식을 보유하게 될 수 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소액주주를 포함한 일반주주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법령에 따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필요 시 다각 적인 제도적 정책적 보완 조치도 적극 검토해 주주들의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분할신설회사인 파마리서치 및 파마리서치바이오의 경우 당해년도 당기순이익의 30%로 주주환원율 목표를 설정했다”며 “분할존속회사인 파마리서치홀딩스의 경우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배당정책은 없으나 사업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구체적 배당정책을 설립해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이벡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나이벡, 전환청구권 행사로 부채비율 개선 최근 기술이전 낭보를 전한 나이벡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청구까지 호재가 이어졌다. 나이벡은 이날 전일 대비 7.98%(2100원) 오른 2만8400원에 마감했다. 앞서 11일 네이버 및 주요 포털에 공개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기사 <나이벡, 6000억 기술이전 계약...들여다보니>의 영향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나이벡은 2004년 치과용 골이식재 회사로 설립했다. 코스닥 시장에 2011년 상장을 이루고 2017년부터 펩타이드를 치과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8년부터 줄기세포 및 항암제에도 진출했고 이제는 펩타이드 비만치료제까지 다방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억원(+)에서 12억원(-) 영업적자로 전환, 순이익은 2억원(+)에서 15억원(-) 적자로 전환했다.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치과용 골이식재 및 치주조직 재생재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비 치과 부문에서 기술이전 매출을 기록해 고무적인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나이벡은 지난 5월 28일 미국 소재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펩타이드 기반 섬유증 치료제 ‘NP-2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5952억원, 선급금은 109억원으로 전체의 1.8% 수준이다. 선급금은 나이벡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245억원의 44.6%에 해당한다.NP-201은 호주 임상 1상을 완료했고 2상을 준비 중인 단계다. 계약에 따라 앞으로의 연구개발은 계약상대방이 수행하고 개발 및 상업화를 할 수 있는 전세계 대상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기술이전 소식은 회사가 발행했던 전환사채(CB) 전환에도 순풍으로 이어졌다. 나이벡은 지난 2022년 11월 250억원 규모의 8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당시 에이스투자금융,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 사채를 인수했다. 기술이전 소식이 나고 일주일만인 이달 4일, 해당 CB 가운데 33억원어치가 전환청구 됐다. 잔여 미전환 CB는 37억원 정도다. 만기일은 2027년 11월이고 만기이자율은 3%로 부담 없는 수준이지만 당장 부채비율이 줄어든 것은 적자전환한 회사에 좋은 소식으로 읽힌다.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톱3 제약사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이전 옵션이 첨부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진행 중이고,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BBB 셔틀과 관련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미국 싸렙타테라퓨틱스와 약물전달플랫폼 적용을 위한 물질이전(MTA) 등 유전자치료제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수의 기술관련 논의를 하고 있어 향후 기술이전을 통한 당사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6.17 I 임정요 기자
코스피, 강보합 출발 후 2960선 안착…코스닥, 780선 등락
  • 코스피, 강보합 출발 후 2960선 안착…코스닥, 78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 출발 후 2960선 안착했다. 코스닥은 강보합 출발 후 장중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2968.8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25% 오른 779.23을 기록 중이다. 78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하락과 상승 전환을 하며 수급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완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4만2515.09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상승한 6033.11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2% 오른 1만9701.21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신정부 정책 기대감이 훼손되지 않는 한 유지될 것이나, 전날 일부 순매도했다”며 “동반 급등해 신고가를 경신한 방산과 조선, 원전 등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속도 조절 성격의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4억원, 2007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434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4억원, 211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298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다. 기계·장비가 3%대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 증권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운송·창고와 화학, 유통 등이 1%대 떨어지고 있고, 비금속, 부동산, 통신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4.19% 강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37%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인적 분할 결정을 내린 파마리서치(214450)는 6%대 급락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4.94%,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21% 오르고 있다.
2025.06.1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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