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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오피스' 논란 반복 막으려면
  • [기자수첩]'라이브오피스' 논란 반복 막으려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2021년 분양 당시 라이브오피스 강동아이파크더리버의 견본주택 모습. 시행사는 지식산업센터지만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견본주택을 가정집처럼 꾸며뒀다. (사진=강동아이파크더리버 수분양자 제보)겉보기엔 일반 아파트와 다를 게 없지만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를 개조후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주거용이라며 홍보한 ‘라이브오피스’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계약 당시엔 가정집으로 꾸민 견본주택을 보여주며 주거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홍보했지만 막상 입주를 앞두고 보니 건축법상 주거 용도에 포함될 수 없다는 것을 알된 분양자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상황이다.자고 나면 벼락 거지가 돼 있던 2021년 부동산 호황기. 아파트 가격과 청약 경쟁률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부담이 커저가던 상황에서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투자 수요도 빠르게 늘어갔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 만큼 달콤한 유혹에 대한 의심은 해야 했지만 그렇다고 라이브오피스 분양자들이 제값을 치르지 않은 것도 아니다. 최근 논란이 된 라이브오피스 강동아이파크더리버의 경우 면적에 따라 2021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7억~20억원대로 형성돼 있었다. 2021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국평(전용면적 84㎡) 기준 9억원대였던 점은 감안하면 아파트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비용을 치렀다.라이브오피스 사태는 앞서 진통을 겪은 생활형숙박시설(생숙) 사태와 많이 닮아있다. 주거와 업무 혼재형 상품에 대한 모호한 기준으로 혼란을 야기한데다 시장상황이 호황에서 불황으로 바뀌며 수요가 급격히 쪼그라들자 결국 문제가 터지는 양상이 맥을 같이 한다. 생숙이나 라이브오피스 사태를 타산지석 삼아 나아가기 위해선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 개선할 방향을 정해야 한다. 우선 주거·업무 등 혼재형 부동산 상품은 또 다른 유형으로 변질돼 공급될 위험이 높은 만큼 이제라도 명확한 용도 기준을 제시하도록 해 허위과장 광고를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 주거·업무 혼재형 상품과 같은 아파트 대체재에 대한 투자 수요는 결국 주택에 대한 수요인 만큼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해 대체재가 아닌 주택공급을 하루빨리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03.27 I 박지애 기자
경기 미분양 1년새 7000가구 증가 속 양주·의정부·김포 감소
  • 경기 미분양 1년새 7000가구 증가 속 양주·의정부·김포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조감도(사진=제일건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2489가구)보다 7684가구 증가했다. 이 중 경기도가 5803가구에서 1만2954가구로 7151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미분양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2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은 경기도뿐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지역 위주로 미분양이 증가한 반면 북부 지역은 비교적 미분양을 잘 해소해 나가는 추세다.2023년 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3,641가구가 증가한 평택의 미분양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에는 미분양을 차츰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1908가구가 증가한 이천을 비롯해 오산 994가구 증가, 광주 676가구 증가, 광명 356가구 증가 등 한강 이남 지역들이 평택의 뒤를 이었다.반면 2023년 말 미분양이 896가구 있었던 의정부는 2024년 말 540가구로 356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의정부는 지난해 총 5개 단지 1178가구가 신규 분양했는데 5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1배수를 채우지 못했으나 꾸준히 계약을 성사시키며 미분양 물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의정부와 인접한 양주 역시 941가구에서 730가구로 211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미분양 감소가 있었다. 지난해 총 2405가구로 의정부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쏟아냈지만 양주역세권에 분양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일반분양 718가구)가 계약 한 달 만에 완판에 성공하면서 미분양 증가를 막았다. 양주는 올해에도 양주역세권 등 인기 지역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작년에 이어 순조로운 미분양 감소가 예상된다.의정부와 양주를 포함해 김포(-314가구), 화성(-130가구), 연천(-91가구), 용인(-72가구), 동두천(-41가구), 남양주(-36가구), 성남(-29가구), 양평(-2가구) 등 총 10개 지역에서 미분양 감소가 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공급 감소로 인해 지역별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 1~2월에 그야말로 역대급 공급 가뭄이 있었던 데다 현재 정치 이슈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선 정국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며 “복잡한 사회 분위기에 분양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선뜻 공급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급 감소 속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굵직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인다.제일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로 40층의 초고층 설계를 통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총 702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양주역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급행 이용 시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급행 기준 한 정거장 거리인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이 개통예정으로 삼성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예정),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인근에 조성된다.김포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있어 마곡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상암,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편하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 75㎡, 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건설이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예정)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입지에 들어선다.
2025.03.27 I 박지애 기자
‘가격 경쟁력’ 갖춘 단지 뜬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선착순 계약
  • ‘가격 경쟁력’ 갖춘 단지 뜬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역시 건축 규제로 인한 공사비 상승이 전망되면서, 매해 최고가를 경신 중인 분양가 상승세가 한동안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사진=대우건설)27일 업계에 따르면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는 수요가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주시 일원에 분양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정당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일반분양 물량 1172가구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수도권 역세권 입지를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눈길을 끌었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대구광역시 남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일반분양 물량 1112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감하며 조기 완판됐다. 이 단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침체된 대구 분양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업계에서는 급격한 분양가 상승을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매해 높아지는 분양가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3만원으로 △2022년1518만원 △2023년 1800만원에 이어 3년 연속 연 2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올 6월부터는 민간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시행이 예고돼 있다. 이는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신규 분양 단지들은 분양가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따른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 혜택을 갖춘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분양한 이 단지는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9만원으로, 이를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억1506만원에 달한다. 반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3800만원~4억9100만원으로 지방 평균 분양가 대비 최대 약 1억7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국민평형을 분양 받을 수 있다.아울러 파격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한시적으로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원 지원·2차 계약금 금전소비대차(무이자대출)와 중도금 무이자대출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덜하며, 비규제지역에 조성되어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없어 투자에도 적합하다.원주 원도심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다. 현재(16일 기준)까지 원주시에 공급된 전체 분양 물량(7만9123가구) 중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선 1곳(1516가구) 외에는 전무하다. 대단지는 세대 수가 많아 관리비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10대 건설사 대우건설이 선보이는 대단지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춰 차별성을 더욱 높였다.분양 관계자는 “급격한 분양가 오름세에 신축 아파트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자 이미 분양가가 확정된 기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브랜드 파워와 세대 규모, 입지 등 향후 집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두루 갖춘 데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현재 성황리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대우건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2025.03.27 I 이건엄 기자
내달 전국 3만 4000여가구 분양, 전달 대비 6배 급증
  • 내달 전국 3만 4000여가구 분양, 전달 대비 6배 급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 달 전국에는 약 3만 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봄 성수기를 맞아 점차 분양 물량을 늘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총 26곳, 3만 381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 예정이다. 이중 2만 4265가구는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기준으로 3월 4040가구의 6배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1년 전(1만 1963가구) 대비 102.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분양은 1만 844가구, 지방은 1만 3421가구로 집계됐다. 경기가 8143가구, 부산이 4514가구, 경북이 4157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았다. 다음 달에는 공공분양 물량 청약이 2곳 있다. 경기 하남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이달 3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후 4월 본청약을 실시한다. 3기 신도시 물량으로 푸르지오 단독 브랜드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만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선 금호건설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아테라(1025가구)’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경기 수원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2차(1744가구)’, 인천 부평구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 등이 공급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4월 분양 시장은 전달과 전년동기 대비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민간참여 공공분양, 브랜드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의 청약이 대거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블록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본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1~59㎡로 총 1115가구 중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 점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하고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분양한다.
2025.03.27 I 최정희 기자
한국피아이엠, 일반청약 경쟁률 1384대 1…증거금 2.5조 몰려
  • 한국피아이엠, 일반청약 경쟁률 1384대 1…증거금 2.5조 몰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보유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25~2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38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9만 598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총 2조 5200억원이다.한국피아이엠 CI (사진=한국피아이엠)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 12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72억원 수준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초정밀 제조가 가능한 MIM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 중이다.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한국피아이엠은 MIM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고강도 경량화 소재인 티타늄 관련 MIM 양산 기술 확보 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MIM에 티타늄을 적용하면 소형화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재의 양산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올해부터 IT, 자율주행 등 제품 공급을 가속화해 신사업 성과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제품의 경우 기존 자동차 부문 제품 대비 이익률이 높아 상장을 기점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가능하리라고 한국피엠아이 측은 설명했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초정밀 제조 기술인 MIM 분야 기술적 진입 장벽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자동차 부문 실적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피아이엠은 오는 28일 납입을 거쳐 4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5.03.27 I 박순엽 기자
에이유브랜즈, 일반청약 경쟁률 969.3대 1…청약 증거금 3.9조 몰려
  • 에이유브랜즈, 일반청약 경쟁률 969.3대 1…청약 증거금 3.9조 몰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사계절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는 일반청약 진행 결과 96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에이유브랜즈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0만주 중에서 4억 8466만 15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8773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085개 기관이 참가해 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1만 6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최대 패션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현지 내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설립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헤리티지 브랜드 인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주주분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에이유브랜즈는 3월 28일 납입을 거쳐 오는 4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5.03.26 I 신하연 기자
㈜한화, 논란의 한화에어로 유증 참여…자금 조달 방안 '주목'
  • ㈜한화, 논란의 한화에어로 유증 참여…자금 조달 방안 '주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한화가 증자에 100%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과 회사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한화 이사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는 지분율(33.95%)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000원(추후 변동 가능·오는 5월 29일 발행가액 확정 예정)에 인수하기로 했다. 총액 9800억원 규모로 보유 현금과 차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문제는 ㈜한화의 지난해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867억원(별도기준)에 그친다는 점이다. 대규모 차입으로 빚을 떠안게 되면 부채비율이 증가해 재무 부담이 가중된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차입 시 지난해 말 기준 194%였던 부채비율은 223%로 증가하게 된다.㈜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부실자산이 아닌 성장성이 높은 우량자산인 만큼 대규모 차입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단 입장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회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다만 유상증자 참여와 이에 따른 대규모 차입이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들에 이어 ㈜한화 주주들의 불만까지 제기될 수 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한화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냐”, “주가를 어떻게 상승시킬 것이냐”라는 주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승모 대표는 “㈜한화는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자회사의 기업가치 증대를 통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라고 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4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일~1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4일이다.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한화그룹)
2025.03.26 I 김은경 기자
㈜한화,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100% 참여…9800억 규모
  • ㈜한화,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100% 참여…9800억 규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 이사회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한화는 지분율(33.95%)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000원(추후 변동 가능·오는 5월 29일 발행가액 확정 예정)에 인수한다. 총액 9800억원 규모로 보유 현금과 금융 조달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해외 입찰에 따른 신속한 현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승모 ㈜한화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한화가 배정받은 물량 100%를 인수함으로써 우량 자회사의 글로벌 도약과 지속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4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일~1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4일이다.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전경.(사진=한화그룹)
2025.03.26 I 김은경 기자
출산하면 특공 한 번 더…뉴;홈도 절반은 신생아 가구에
  • 출산하면 특공 한 번 더…뉴;홈도 절반은 신생아 가구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작년 6월 19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는 특별공급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된다. 또 공공분양(뉴;홈)의 경우 일반분양 절반의 물량을 우선적으로 신생아 가구에 배정한다.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신혼ㆍ출산가구에 대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과 행정규칙 개정안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통해 발표한 결혼ㆍ출산ㆍ양육가구 주거지원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2세 미만 신생아 가구는 뉴:홈(공공분양)에서 기존 특별공급은 그대로 적용하며 그외 일반공급 물량 중 50%를, 공공임대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5%를 추가로 우선 공급 받을 수 있다.민영주택의 경우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18%→23%)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신생아 우선공급 비율도 상향(20%→35%)한다.아울러, 공공임대주택을 재공급할 때 예비입주자 중 신생아 가구는 모집호수의 30% 범위에서 입주순서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신혼이나 출산가구에 대해선 분양주택의 청약요건도 완화한다.작년 6월 19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기존에 한차례 특별공급을 받았더라도 1회에 한해 다시 한 번 특별공급 기회를 제공한다.또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신고일부터 무주택세대인 경우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에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공급받을 수 있고, 기존에는 배우자의 혼인 전 당첨 이력만 배제되었으나, 앞으로는 청약신청자 본인의 혼인 전 당첨 이력도 적용하지 않도록 한다.공공분양 일반 공급에서 맞벌이 가구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200%(25년 기준 1440만원)까지 청약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공공임대주택 내 출산가구 임차인에 대한 거주지원도 강화한다.현재 영구ㆍ국민ㆍ행복주택의 임차인은 재계약 기준이 되는 소득이나 자산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퇴거하거나 1회에 한하여 재계약이 가능하나, 거주 중에 출생한 자녀가 있으면 해당 자녀가 성년(19세)이 될 때까지 재계약을 허용하여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한다. 2세 미만의 자녀(태아포함)가 있는 임차인에 대해서는 해당 공공주택사업자가 동일 시·도 내 공급하는 다른 공공임대주택의 넓은 면적으로 이동도 허용한다.또한, 장기전세주택에 맞벌이 가구는 월평균 소득 200%(4인가구 기준 17백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산기준을 부동산과 자동차 외에 금융자산 등이 포함된 총자산가액*으로 산정하도록 하여 상대적으로 자산 여건이 열악한 신혼부부 등의 입주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혼인ㆍ출산가구에게 더욱 다양한 주거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저출생 문제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안정이 저출생 문제해결의 핵심 요소라는 인식하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I 박지애 기자
‘소소익선’ IPO 시장…롯데글로벌로지스 눈물의 고육지책
  • ‘소소익선’ IPO 시장…롯데글로벌로지스 눈물의 고육지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활기를 띄고 있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소규모 공모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조대어들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고 있다. 자칫 상장이 무산될 경우 더 큰 손해가 예상되는 만큼 흥행을 위해 제 살을 깎아내는 고육지책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대어 중 하나인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몸값을 희망밴드(1만1500원~1만3500원) 상단 기준 5622억원으로 낮췄다. 애초 1조원대 중반의 시가총액이 예상됐으나 눈높이를 절반 이상 내렸다. 공모규모는 2017억원 수준이다. 내달 24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1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글로벌로지스의 몸값 할인 배경에 주요 주주 지분의 풋옵션 리스크가 있다.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는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풋옵션 계약을 맺었으며 행사 가격보다 낮은 공모가로 IPO를 할 경우 차액을 롯데지주(004990) 및 호텔롯데에서 보전해야 한다. 5월 기준 가중평균 주당 풋옵션 행사가격은 5만7290원이며 희망공모밴드 하단기준 2931억원 규모의 보전 금액이 예상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몸값을 낮춘 것은 구주매출 비중이 높아 공모 흥행에 발목이 잡혀 상장이 무산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이 무산될 경우 롯데그룹이 에이치PE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액보전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재무현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상반기에 상장한 조대어들이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한 것도 배경이다. LG씨엔에스(064400)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240.78대 1, 서울보증보험(031210)은 114.38대 1에 그쳤으며 일반청약에서도 참패했다.공모주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나 대형 종목으로 훈풍이 이어지지 않은 탓이다. 올 1분기 증시에 입성한 23개 새내기주 중 IPO 흥행 바로미터인 수요예측에서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대부분 공모규모가 200억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수익률이 높았던 종목 역시 대부분 소규모 새내기주였다. 시장에서는 공모주 청약 참여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나 대어들이 부진한 것은 결코 반길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공모가 산정의 합리성을 강화하고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면서 IPO 시장의 문턱을 높이는 가운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대형 새내기주의 등장이기 때문이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IPO 시장 분위기가 오름세인 국내 증시 분위기와 최근 새내기주의 선전으로 회복 및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공모시장 투자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5.03.2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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