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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수술, 리제네텐. 동종이식물 패치로 재파열률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은 2014년 55만명에서 2024년 89만명으로 지난 10년 사이 약 60% 가량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술 환자도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그런데 어깨는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다 보니 힘줄 파열 범위가 크면 봉합 수술을 해도 재파열 위험이 있다. 최근 이 재파열률을 줄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시행되고 있다. 바로 봉합 부위에 리제네텐(Regeneten), 동종진피 패치(Acellular Dermal Matrix) 보강술처럼 패치를 덧붙이거나, 봉합 힘줄의 회복력을 높여주는 줄기세포 치료법이다.어깨 힘줄이 찢어지면 팔을 들어 올릴 때 아프고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을 느끼면서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파열 크기가 작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하게 된다.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부위를 직접 보면서 봉합하는 수술이다.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은 “힘줄이 뼈에 붙어 있는 면적이 어느 정도 있으면 단순 봉합으로도 가능하지만 대파열로 상완 골두를 덮어주는 범위가 작거나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어 힘줄의 두께가 얇아져 있는 경우 단순 봉합만으로는 불안정하고 재파열의 위험도 높다”며 “환자의 힘줄 상태를 고려해 1차로 힘줄을 단단히 봉합하고 파열범위가 클 경우, 관절경 수술 시 리제네텐이나 동종진피 이식물을 활용해 파열 부위를 보강한다. 마치 구멍 난 옷의 범위가 넓을 때 천을 한 번 더 덧대 더욱 튼튼하게 수선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고 설명했다. ◇ 리제네텐 패치, 생체 유도로 힘줄 재파열율 3배 감소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고 국내에 도입된 회전근개 파열 치료 기술이 바로 ‘리제네텐’이다. 피부와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성분의 생체유도 임플란트 패치를 손상된 부위에 부착해 힘줄의 재생과 치유를 돕는 치료법이다. 리제네텐의 가장 큰 장점은 부분 파열 환자의 경우 일반 봉합술만 시행했을 때 보다 재파열 위험이 약 1/3 낮아졌고, 회복과 일상 활동으로 복귀가 신속하다는 점이다. 이미 관련 학계 연구결과에서도 안정성과 치료효과가 입증되어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회전근개 힘줄 파열 치료에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최근 도입되어 회전근개 파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제네텐은 관절경 수술로 파열된 힘줄을 1차로 봉합한 후, 특수 기구를 통해 리제네텐 패치를 정밀하게 부착시킨다. ◇ 동종진피 보강술, 대파열 환자에게 ‘천 덧대듯’ 튼튼한 수선 가능리제네텐과 함께 인체 진피 조직을 이용한 동종진피 패치보강술도 회전근개 대파열 환자의 재파열률을 줄이고 재생을 돕는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리제네텐 치료과정과 동일하게 1차 봉합술 이후에 길이 3~5cm, 두께 5mm 정도의 생물학적 처리를 거친 인체 진피조직을 봉합을 통해 보강해준다. 동종이식물 패치보강술은 관절내시경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체 피부 동종이식물 보강술식을 병행한 환자가 관절경 수술만 받은 환자에 비해 치료 효과가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 수술 이후 재파열에 대한 우려는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도전적인 문제다”며 “하지만 리제네텐과 동종진피 패치 보강술은 이런 재파열에 대한 우려를 획기적으로 줄인 치료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로 진행되는데, 힘줄 파열이 오래 돼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 된 경우 봉합할 뼈의 구조가 불안정해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만큼 어깨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어깨 전문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 투심 중위험·고수익 기대주로 이동...삼양바이오팜·유투바이오 ↑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 14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부문은 고성장 랠리의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중위험·고수익 기대주에 투자심리가 집중됐다. 탄탄한 매출이 있는 우군을 둔 삼양바이오팜(0120G0)과 유투바이오(221800)가 대표적으로 바이오 부문의 정체 속 두각을 드러냈다. 삼양바이오팜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세계 1위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저력 신약개발로 ‘삼양바이오팜’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 기업 중 국내 증시 ‘상승률 톱40’ 명단에는 삼양바이오팜, 알파AI, 유투바이오가 이름을 올렸다. 각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97%(종가 6만 2700원), 11.76%(1900원), 10.56%(6070원) 상승하며, 국내 바이오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탄탄한 자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단순 테마 편승 기업 간의 향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양바이오팜과 유투바이오에 대한 주목도는 전체적인 상승장에서 바이오 부문도 ‘안정성’이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된다는 것을 방증했다. 삼양바이오팜은 모회사 삼양홀딩스가 지난해 11월 1일을 바이오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면서 독립법인으로 재출범한 회사다. 대기업이라는 후광에 더해 삼양바이오팜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으로 바이오 부문에서 탄탄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의 매출은 2022년 1125억원, 2023년 1227억원, 2024년 1382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2억원, 106억원, 195억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몸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의료용 실인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해 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양바이오팜은 신약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양바이오팜은 예방 백신 ‘SYP-2246’과 항암제 ‘SYP-2135’, 간 질환 유전자치료제 ‘SYP-2136’ 등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유전자전달체 ‘센스’(SENS)를 활용해 특발성 폐섬유증(IPF)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에도 돌입했다. 센스를 활용해 투약 안전성과 치료 효율성을 높인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신약개발 플랫폼 센스의 장점을 바탕으로 약효 지속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IPF 치료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삼양바이오팜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투바이오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유투바이오, 대웅과 ‘디지털 헬스케어’ 동맹으로 반등의료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는 대웅제약(069620)과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최근 기업가치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3일 자사주 56만 4745주(약 121억원)를 유투바이오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 유투바이오는 대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238만 8278주를 발행했다. 거래 완료 후 대웅제약은 유투바이오의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되어 현재 최대주주인 이재웅 쏘카(403550) 창업주(31.56% 지분) 다음 순위인 2대주주에 올라선다. 이와 더불어 14일 브로드씨엔에스와 ‘검진 중심 인공지능(AI) 의료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검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실질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유투바이오의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이 같은 두 가지 호재로 13일과 14일 2거래일 동안 유투바이오의 주가는 43.67%나 뛰었다. 업계에서는 대웅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유투바이오의 IT 솔루션이 결합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한다. 유투바이오가 코로나19 특수 소멸로 인한 매출 공백을 마이크로바이옴 구독 서비스와 AI 통합 솔루션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반면 AI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유투바이오와 함께 AI 테마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보인 알파AI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은 차갑다. 알파AI는 1974년 ‘우일공업사’로 설립돼 국내에서 최초로 국산 수술기구를 생산한 기업이다. 이후 1977년 ‘솔고산업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95년 법인 전환과 함께 ‘솔고’로 재출발했다. 이를 다시 2025년 7월 현재의 사명인 알파AI로 바꿨다. 바뀐 사명과 달리 주력 제품이 임플란트와 온열매트다. 현재로서는 AI 기술 기반의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나 연구 성과가 미진해, 단순 테마에 의한 급등은 매물 압박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유투바이오처럼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이나 실질적 서비스 고도화가 뒷받침되는 곳과 알파AI처럼 사명 변경만으로 이슈를 만드는 곳을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며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실질적인 투자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 "치아에 금 갔다면 바로 치과 가야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아에 작은 금이 생기거나 치아가 깨지는 것을 ‘치아 파절’이라고 한다. 치아는 법랑질(겉면), 상아질, 신경(치수) 등 3겹 구조로 되어 있는데 통증은 주로 상아질과 신경을 침범할 경우 발생한다. 법랑질에서 생기는 파절은 표면이 살짝 깨지거나 미세한 금이 생긴다. 통증이 없어 ‘괜찮다’고 느끼기 쉽지만, 균열이 씹는 힘을 타고 점점 안쪽으로 진행할 수 있다.치아 파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부터 치아가 절반 이상 부러지는 경우까지 범위가 넓다. 일부가 깨진 경우에는 레진과 인레이/온레이로 치료하고, 신경 가까이 치아가 깨졌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운다. 뿌리까지 세로로 깊게 파절된 치아는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이후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를 고려한다.세란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오민석 과장은 “상아질까지 파절되면 겉보기엔 작은 깨짐이더라도 안쪽이 깊게 손상된 경우가 많다. 보통 통증이 시작되는 단계이며 찬물에 예민하고,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생긴다”며 “치아 파절은 얼마나 깨졌나보다 어디까지 갔느냐가 더 중요하며, 통증 없는 균열도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치아 파절은 넘어짐과 교통사고, 스포츠 중 부딪힘으로 인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한다. 얼음과 같이 딱딱한 음식을 갑자기 씹을 때에도 치아 파절이 생길 수 있다. 생활습관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데 이갈이, 이악물기와 같은 행동이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이 치아 파절을 유발할 수 있다.치과 치료 이력과 노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큰 충치를 치료한 후 남은 치아가 얇아지거나, 신경치료 후 치아가 건조해졌다면 외부 충격에 약해진다. 40~60대 이후에서 씹다가 갑자기 치아가 깨지는 경우도 흔하다. 노화는 실제로 치아 파절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들수록 법랑질이 마모되고, 상아질의 탄성이 감소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면 미세 균열이 누적된다.세란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오민석 과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균열들이 수년간 축적되면 어느 날 갑자기 치아가 깨지는 일이 생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파절이나 미세한 금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상아질이나 신경 쪽으로 균열이 진행 중인 경우가 많고, 통증이 없더라도 씹는 힘에 의해 파절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민석 과장은 “작은 깨짐이나 이상 감각이 느껴질 때 바로 치과를 찾는 것이 치아를 오래 살리고 치료 부담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이갈이와 노화는 매우 중요한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이갈이가 있다면 마우스피스를 활용하고 평소에는 딱딱한 음식 및 한쪽 씹기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잇몸 통증 계속된다면? 복용약도 체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다공증 환자와 암 환자도 늘면서, 이들 질환에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와 항암제(혈관생성 억제제) 사용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은 뼈 손실 억제와 암 치료에는 필수적이지만, 드물게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MRONJ)’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라연 교수의 도움마로 MRONJ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약물 부작용으로 턱뼈 괴사하는 악골괴사증(MRONJ)‘약물 관련 악골괴사증(Medication 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RONJ)’은 턱뼈가 손상된 후 8주 이상 치유되지 않고 감염 및 괴사가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골흡수 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나 혈관생성 억제제(베바시주맙, 수니티닙 등) 같은 특정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골다공증 환자나 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로, 뼈를 강화하거나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은데 턱뼈에 염증이 생기거나 발치·임플란트 등 치과 수술로 턱뼈에 영향을 줄 경우 정상적인 골흡수와 재형성 과정은 물론 혈류 공급이 방해돼 턱뼈에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Google Gemini 생성 이미지.◇ 발치·임플란트으로 인한 염증 후 발생, 잇몸 붓기 통증 동반약물 관련 악골괴사증은 주로 발치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시술 후, 또는 턱뼈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초기에는 단순 상처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붓기, 고름, 통증과 함께 괴사된 턱뼈가 입안에 노출되는 증상으로 진행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라연 교수는 “특히 고용량의 주사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위험이 높다”며 “여기에 구강 위생 불량, 당뇨병, 면역 저하, 고령, 그리고 치과 시술 등이 더해지면 발병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통증·염증으로 착각 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필수초기 증상은 잇몸 통증이나 입안의 작은 상처로 시작되기 때문에 단순 염증으로 오해하기 쉽다. 시간이 지나면 잇몸 붓기, 고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괴사된 턱뼈가 구강 내로 노출되기도 한다. 특히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작은 상처라도 잘 낫지 않거나 통증이 지속될 수 있어 반드시 치과 진료를 받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복용 이력·영상검사로 정확한 진단 가능약물 관련 악골괴사증(MRONJ)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약물 복용 이력과 구강 상태 확인이다. 골다공증 치료제, 혈관생성 억제제의 복용 기간과 용량을 확인한 뒤, 입안에 뼈 노출 여부나 오래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있는지 살펴본다. 필요할 경우 파노라마 엑스레이나 CT 촬영을 통해 턱뼈의 염증 범위와 괴사 정도를 평가한다. 특히 방사선 치료 이력이 없으면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서 턱뼈가 8주 이상 노출되거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 경우,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고령 환자일수록 맞춤형 치료와 정기적 관리 중요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소독, 항생제 투여, 구강 위생 관리 등을 통해 감염을 조절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반면 턱뼈 노출이 심하거나 염증이 넓게 퍼진 경우에는 괴사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노년기에 발생한 악골괴사는 젊은 환자보다 치료가 더 까다로운 편이다. 나이가 들면 뼈 재생 능력과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아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또 약물 복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약제의 영향이 누적되는 점도 치료 경과에 영향을 준다. 김라연 교수는 “고령 환자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단순 염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보존적 치료와 정기 검진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구강 청결 유지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증상 악화를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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