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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명물 '잣' 향기 맡으며 자전거 타볼까"
  • "가평 명물 '잣' 향기 맡으며 자전거 타볼까"
  • (사진=가평군)[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잣’을 주제로 한 자전거길이 뚫린다.경기 가평군은 청평면 하천리에서 상면 율길리를 연결하는 군도 20호선 11.5㎞ 구간에 ‘잣향기 자전거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잣향기 자전거길’은 가평을 상징하는 잣나무와 자전거여행 최종 목적지인 잣향기 푸른 숲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잣나무 피톤치드의 향기를 마시는 힐링로드를 의미한다.군도 20호선의 자전거길이 놓이는 구간은 지난 2011년 12월 국도 37호선 4차선 확장 개통으로 교통량이 90% 가까이 줄어 주변 상권 낙후로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다.이번 사업은 군도20호선의 기존 도로 양쪽 길어깨를 활용해 폭 1.5m, 편도 11.5km, 왕복 23.0km(소요시간 약 3시간)로 청평리 청평역을 시작해 북한강자전거길과 청평검문소앞 교차로, 산장관광지, 임초리삼거리, 행현1리 마을회관, 잣향기 푸른숲까지 이어진다.군은 사업구간을 자전거·보행자겸용 도로로 정비하고 자전거길 종합안내표지판 설치, 벽화설치, 가로수 정비, 꽃길(화단) 조성, 도로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군도20호선을 자전거 우선도로로 노선을 지정하고 이미 조성된 행현리 농어촌도로 칼라보도포장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자전거 이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사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사업비는 2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군은 자전거길 조성 완료 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률이 증가 할 경우 내년 6월부터 2단계 사업으로 경관조성, 노선연장, 휴게·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지역 유명관광지와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군은 아름다운자전거여행길과 호명산자전거길, 한강·남한강·북한강 자전거길이 있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따라 지역 자원 재조사를 통한 웰니스 자전거여행길을 발굴해 아름다운 잣향기 자전거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소통하고 현실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6.01 I 정재훈 기자
서울근교 데이트코스, 여기는 어때?
  • 서울근교 데이트코스, 여기는 어때?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 바람 쐬기 좋은 날씨이지만, 멀리가기 부담스러울 때 서울과 가까운 근교로 데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롭게 생긴 양평 데이트 코스와 안심 양평펜션을 추천한다.양평 구길을 이용해 팔당댐을 지나 만날 수 있는 능내역. 오래전 폐역이 된 이곳은 새로운 추억이 쌓여가고 있다. 2008년 12월 폐역이었던 이곳은 일부 철길과 기념물로 보존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능내역 앞은 자전거길이 지나고 인근에는 다산유적지가 있다. 역사 내에는 긴 벤치와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며 지난 추억을 더듬어본다. 외부에는 기차를 기다리며 앉았을 것 같은 나무 의자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녹이 쓴 철길 일부는 그대로 남아 있고, 추억이 저절로 소환되는 빨간 우체통에는 행복이라는 마음을 전해본다. 요즘 능내역에는 커피향이 가득해졌다. 바로 뒤 ‘바라보다’카페가 생겼기 때문이다. 멋스러운 외관에 노천 공간까지. 야외에서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봄날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리창을 통해 능내역을 내려다보는 즐거움에는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는 라이더의 모습은 덤이다. 외관은 단층처럼 보이지만 실내는 복층으로 되어있다. 극장식 느낌의 벤치가 마주 보기보다는 전망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다채로워 카페명이 ‘바라보다’일까? 카페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얼 그레이드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와플과 브라우니도 있다. 주차는 카페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능내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방문해도 좋다.두물머리에 한옥카페 ‘광복’이 생겼다. 예전의 두물머리 풍경이 아니다. 나지막한 한옥카페의 분위기에 노천카페의 평온함.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행복이 절로 찾아온다. 해 질 무렵이면 무릎담요를 덮고, 노을의 황홀함을 즐길 수 있어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에겐 더없이 좋은 아지트가 되었다. 카페 ‘광복’ 커피 맛은 덤이요, 전망은 갑이다. 커피 이외 밀크티, 디저트 메뉴도 있다. 두물머리 핫도그가 유명했듯 앞으로는 한옥카페의 멋스러운 운치와 전망에 빠져든다. 주말에는 두물머리 주차장이 복잡할 수 있으니, 두물머리 입구에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하며 두물머리까지 걸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걷는 내내 봄기운에 기분까지 좋아질 테니까.아름다운 산세가 품고 있는 한적한 곳, 두 손잡고 시골길을 걷고 싶어지는 오솔길 끝자락에 특별한 펜션이 있다. 청둥오리가 집 오리가 되어 정원을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 곳, 12개의 동화 속 집들이 사람들을 반기는 곳이다. 양평 피오레 펜션은 커플 여행자 뿐 아니라 가족들이 이용하기도 편리한 곳이다. 복층형을 선호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원룸형의 심플한 객실, 힐링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객실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감각적인 곳이다. 개별 데크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는 펜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자 맛이다. 오월의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는 요즘, 수영장에는 물이 가득 채워졌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 6월이면 물놀이를 즐길 시간이 된다. 피오레 펜션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자체 소독과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여행으로 활력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객실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0.05.27 I 심보배 기자
 더위 먹은 입맛 살리는 시원한 '초계국수'
  • [강경록의 미식로드] 더위 먹은 입맛 살리는 시원한 '초계국수'
  • 팔당초계국수본점이 초계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더위가 어느새 훌쩍 다가왔다. 이른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음식이 간절히 생각날 때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차게 식힌 닭육수에 국수를 말아서 닭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인 ‘초계국수’다. 찬 닭 육수에 겨자와 식초 등을 곁들인 다음, 면과 새콤하게 양념한 닭가슴살을 함께 먹는 이 음식은 이른 더위를 잊게 하는 음식이다.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육수는 더워졌던 속을 삭인다. 여기에 새콤한 가슴살과 면을 함께 먹으면 집 나갔던 입맛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분이 들게 한다.초계국수의 유래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의 전통음식인 초계탕에서 찾을 수 있다. 초계탕은 조선시대 연회에서 접할 수 있었던 보양식. 초계의 ‘초’는 식초를 뜻하고 ‘계’는 닭고기를 뜻한다. 평안도에서는 겨자를 뜻하기도 한다. 이름처럼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서 새콤하면서 알싸한 맛이 청량감을 더하는 음식이다. 시원한 닭 육수는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식재료 하나하나 살펴보면 각각의 재료에서 우러나는 풍미가 이 독특한 음식의 포인트라는 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사실, 초계국수는 그다지 큰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미사리와 팔당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미사리와 팔당 유원지로 가는 길은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서울에서부터 쉬지 않고 이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도 좋다. 유명한 초계국숫집을 모른다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향하는 것도 맛집을 찾는 방법이다. 초계국수를 먹은 뒤에는 팔당대교를 건너 다산유적지로 향해도 좋고, 여러 매체의 배경이 되었던 두물머리로 향해도 좋다.,팔당초계국수본점은 시원한 맛과 푸짐한 양은 물론 대로변에 위치한 까닭에 특히 자전거와 오토바이 동호회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당이다. 우선 푸짐한 양에 놀란다. 하얀 국수 위에 백김치, 오이, 닭가슴살을 듬뿍 준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를 가득 담아내면 커다란 그릇이 꽉 찬 느낌이다. 잘 삶은 면은 차가운 육수를 만나 면발이 마치 냉면처럼 탱글탱글하고 쫄깃하다. 구수하게 우려낸 육수를 한 모금 들이키면 무더위도 단번에 날릴 만큼 시원하다. 고명으로 올린 닭고기 또한 매우 부드럽고, 고소하다. 매콤한 양념을 더한 초계 비빔국수도 좋다. 역시 푸짐하게 닭고기가 올라가고 차가운 육수도 함께 나온다. 팔당초계국수본점이 초계국수
2020.05.22 I 강경록 기자
 어디가 숲이고, 강인지…신록 춤추는 길에 서다
  • [여행] 어디가 숲이고, 강인지…신록 춤추는 길에 서다
  • 강원도 화천의 파로호 산소 100리길 중 백미인 숲으로다리[화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고장, ‘화천’(華川). 빛나고 아름다운 하천이라는 의미다. 병풍처럼 길게 늘어선 산등성이와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그리고 반짝이는 파로호가 화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1944년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호수 ‘파로호’. 내륙의 바다라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호수에 특별한 길이 생겼다. 파로호 산소 100리 길이다.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한 길로 대부분 길이 평탄해 누구나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자, 걷기 길이다. 호수와 주변 산자락에서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길이다.거레리 사랑나무◇북한강변을 따라 강으로, 숲으로 달리다파로호 산소 100리길. 시작점은 이 길의 서쪽 끝인 서오리지 연꽃단지다. 여기서부터 붕어섬~숲으로다리~꺼먹다리~딴산유원지를 거쳐 화천댐까지 이어진다. 총 42km의 짧지 않은 길이다. 정해진 출발지와 목적지가 없는 원 형태로 이어져 있기에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다. 물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에도, 자전거를 타고 원없이 달리기에도 좋다.자전거가 없다면 붕어섬 입구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릴 수 있다. 1만원을 내고 자전거를 빌리면 반납할 때 ‘화천사랑 상품권’을 내어준다. 화천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파로호 산소 100리길을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고 출출해지면 마을 식당이나 화천 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춘천댐 건설로 섬 아닌 섬이 된 ‘붕어섬’대여소 바로 옆 붕어섬은 춘천댐 건설로 섬 아닌 섬이 된 곳. 월엽편주(수상자전거), 카약, 카누, 레일바이크, 씽씽 카트레일카, 하늘 가르기(집라인), 자전거 등 화천의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말 그대로 지루할 틈 없는 레저 천국이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물 위를 달리는 자전거 월엽편주(月葉片舟)다. ‘달 모양의 작은 조각배’라는 뜻으로, 소설가 이외수가 직접 타보고 이름 붙였다. 씽씽 카트레일카도 많이 찾는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카트레일카는 페달을 굴러 앞으로 나아가는 레일바이크와 달리 무공해 전기 동력을 이용해 육로와 철길을 동시에 달린다.붕어섬을 나와 연꽃단지로 향한다. 산소길 서쪽 끝인 이 단지까지는 약 8km. 주변 풍경을 즐기는 동안 금세 도착한다. 19만8400㎡ 터에 13만2300㎡ 연밭을 조성했다. 한여름 피어날 연꽃을 상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온 길로 되짚어간다.자전거 대여소 아래 자전거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4km 정도 가면 미륵바위를 만난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후기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다섯 개 중 가장 큰 미륵은 높이 170cm, 둘레 130cm다. 나머지 네 개는 작은데, 바위들이 나란히 북한강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화천읍 동촌리에 사는 장씨 선비가 이 바위에 극진한 정성을 들여 과거에 급제하고 양구현감까지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금을 운반하던 선주들이 안전한 귀향과 장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제를 올린 곳이라고도 한다.숲으로다리◇파로호 위를 걸어 숲으로 향하다 ‘숲으로 다리’미륵바위에서 강 건너편을 보면 물 위에 긴 다리가 놓여 있다. 물 위에 뜬 다리다. 강을 건너서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물 위에 뜬 다리로 접어든다. 이 다리 이름이 ‘숲으로다리’다. 화천에서 만나는 길 중에서 가장 독특한 길이다. 북한강에 떠 있는 부교로, 소설 ‘칼의 노래’ 작가 김훈이 이름을 지었다. 이름대로 숲속 길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다리가 끝나는 구간부터 1km 가량 그윽한 숲길이 이어진다. 숲으로다리는 물 위에 뜨는 튜브 형태의 폰툰 보트를 띄우고 그 위에 나무 바닥을 촘촘히 얽어 만들었다. 걸음을 디딜 때마다 물결의 파동이 느껴진다. 강줄기도 워낙 잔잔해 산이 그리는 풍경을 그대로 데칼코마니처럼 반사한다. 숲으로다리한여름엔 짙은 녹음 속을, 가을엔 알록달록한 단풍 속을 유영하듯 걸을 수 있다. 일교차가 큰 봄·가을엔 안개가 짙게 내려앉아 몽환적인 안개 속을 걸을 수도 있다. 다리는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조금만 힘차게 발을 떼도 강물의 흔들림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이곳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이른 아침과 해 질 무렵. 특히 물안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새벽녘 가장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가벼운 산책로 같은 숲이라 자전거를 타고 지날 수도 있고 흙의 온기를 느끼며 걸어가기에도 불편함이 없다.꺼먹다리숲으로 다리를 지나면 꺼먹다리가 나타난다. 꺼먹다리는 화천댐과 화천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놓인 다리다. 상판이 검은색 콜타르 목재라서 ‘꺼먹다리’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서야 완성했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광복 이후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한국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독특한 이력과 역사성으로, 다리는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됐다. 까뭇한 다리 곳곳엔 시간의 흔적이 꾹꾹 담겼다. 교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포탄과 총알 흔적이 그대로 남아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상처를 입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있는 모습에 진한 애잔함이 느껴진다.여기서 섬 같이 홀로 뚝 떨어진 ‘딴산’도 그리 멀지 않다. 실제로는 높이가 165m에 불과해 산보다는 아담한 동산에 가깝다. 주말이면 인공폭포가 바위벽을 타고 쏟아지는 모습을 보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특히 산 앞쪽 개울은 폭이 넓고 수심이 낮아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고 싶은 이들도 많이 찾는다.국제평화아트파크◇여행메모▲가는길= 춘천고속도로로 춘천을 딛고 가는 게 빠르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갈림목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춘천나들목으로 나간다. 46번 국도를 따라 소양6교를 건너 간척사거리까지 가서 화천 오음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오음사거리에서 다시 화천 방면으로 좌회전, 간동면사무소와 파로호관광지를 지나 대붕교를 건너면 화천읍이다. ▲먹을거리= 직접 만든 두부를 재료로 한정식을 차려 내는 ‘콩사랑’이나 새콤한 닭육수에 닭고기를 찢어넣고 먹다가 막국수를 말아먹는 초계탕으로 이름을 날리는 ‘평양막국수’가 화천에서 이름난 식당들이다. 용화산 자락의 하남면 삼화리에서 닭찜과 삼겹살 등을 내는 용화산가든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2020.05.22 I 강경록 기자
 시간을 되짚어 만나는 뉴트로 감성
  • [강경록의 ‘콕’] 시간을 되짚어 만나는 뉴트로 감성
  • 충남 당진 면천읍성 남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일대는 ‘성안마을’로 불린다. 당진면천읍성(충남기념물 91호) 안에 터 잡은 마을이기 때문이다. 순천 낙안읍성(사적 302호)과 청주 상당산성(사적 212호) 성안마을이 우리나라 대표 성안마을로 꼽히는데,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은 분위기가 다르다. 상당산성 성안마을처럼 번듯한 식당도, 낙안읍성 성안마을처럼 예스러운 초가도 없다. 대신 손때 묻은 집과 소박한 식당, 이발소, 전파상 등이 골목골목을 채운다. 시곗바늘을 반세기 정도 거꾸로 돌린 듯한 풍경은 무뚝뚝한 충청도 사내처럼 속 깊은 정이 느껴진다.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면천읍성 골정지 산책로◇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린 듯한 풍경 당진면천읍성은 1439년(세종 21)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따르면, 옥천과 진잠, 석성을 포함해 충청도 관내 50여 개 군의 장정이 동원됐다. 이는 서벽에서 발견된 각자(刻字) 성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각자 성돌은 공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축성 연도와 구간, 책임 군현 등을 새긴 돌이다. 옥천현은 ‘己未年 沃川始面 長六十尺 四寸(기미년 옥천현 축성 시작, 면 길이는 60척 4촌)’이라고 새긴 돌을 성벽에 넣었다. 580여 년 전에 실시한 공사 실명제인 셈이다. 당진면천읍성에는 서쪽 치성(雉城) 부근에 각자 성돌 세 개가 있다.조선 후기까지 면천 지역의 군사와 행정을 담당한 당진면천읍성은 지난 2014년 남문과 남벽 복원을 시작하며 제 모습 찾기에 나섰다. 현재 남서쪽 치성 복원과 객사 터 유적 발굴 조사가 한창이다. 당진면천읍성과 성안마을 복원 사업은 2025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면천읍성 동네책방 ‘오래된 미래’◇감성여행의 성지 ‘성안마을’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은 남문을 출발점 삼아 돌아보면 된다. 남문 뒤로 기와집과 초가를 복원해 저잣거리를 재현했다. 아직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다. 저잣거리 지나 장청을 만난다. 속오군의 우두머리인 현감이 군무를 보던 곳이다. 전면 6칸 ‘ㄷ 자형’ 건물이 들어선 이곳에서 이총통이 출토됐다. 세종 때 만든 이총통은 손에 들고 사용하는 가장 큰 총으로, 읍성에서 출토된 건 당진면천읍성이 처음이다. 2018년 복원한 장청은 조선 전기의 무기와 화기, 방어 체계에 관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객사와 동헌, 내아 같은 관아 건물은 옛 면천초등학교와 면사무소 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면천초등학교는 1919년 3월 10일, 충남 최초로 학생이 주도한 만세 운동이 벌어진 곳이다. 텅 빈 교정을 묵묵히 지키는 당진 면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551호)도 명물.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이 중병을 얻은 아버지를 위해 심은 나무로, 수령 1100년에 이른다. 영랑은 아미산 진달래와 안샘물로 두견주를 빚어 병구완에 정성을 들였는데, 이때 사용한 물이 솟은 안샘과 군자정은 옛 면천초등학교 옆 영랑효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면천읍성 영랑효공원의 군자정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은 감성 여행지로 사랑받는다. 옛 면천우체국을 리모델링한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과 동네 책방 ‘오래된 미래’, 책방과 나란히 자리한 ‘진달래상회’가 주인공이다. 이들 공간은 우체국, 자전거포, 대폿집같이 오래돼 쓸모를 다한 공간에 감성을 덧입혀 다시 태어났다. 미술관과 책방에는 예쁜 휴게 공간이 마련돼 여행자를 위한 쉼터로도 손색이 없다.골정지는 동문 터 너머에 있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연꽃 향 그윽한 이곳은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있을 때 조성했다. 연못 한가운데 볏짚 올린 정자는 건곤일초정이다. 인근 면천향교 유생들이 이곳을 찾아 시를 읊고 학문을 익혔다고 한다. 골정지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도 예쁘다.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을 천천히 돌아본 뒤에는 시원한 콩국수로 출출해진 속을 채워도 좋다. 식당에 따라 부추나 쑥을 갈아 넣고 반죽해 면을 뽑기도 한다. 서리태를 사용한 콩국은 서둘러 찾아온 봄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그만이다. 구수한 맛이 일품. 입맛에 따라 소금을 조금 넣어도 괜찮다.아미미술관◇아름다운 당진의 명소들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에서 시작된 뉴트로 감성은 자연스레 아미미술관으로 이어진다. 폐교를 미술관으로 꾸민 이곳은 사진 맛집 많은 당진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명소다. 여느 미술관과 달리 다양한 작품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초록 잔디 곱게 깔린 운동장에서 바라보는 미술관도 아름답다.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왜목마을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한곳에서 보는 매력이 있다. 수평선 너머로 봉긋 솟는 해돋이는 동해의 그것과 또 다른 멋을 풍긴다. 왜가리를 형상화한 조형물 ‘새빛왜목’이 마을의 랜드마크다. 몸통과 날개가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진 모양이라, 각도를 잘 조절하면 왜가리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장면이 사진에 담긴다. 몸통과 날개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도 멋지다. 높이 30m에 이르는 ‘새빛왜목’은 스테인리스 표면을 각지게 처리해, 보는 위치에 따라 빛과 형상이 달라진다.당진항만관광공사(옛 삽교호함상공원)는 퇴역 군함을 활용한 해양 문화 체험관이다. 우리 바다를 든든히 지키던 상륙함과 구축함에는 해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이 다양하다. 병사들이 사용한 침실과 의무실 등을 미로 찾듯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군대 시절을 떠올리고 싶다면 해군이 사용하는 무게 40kg 군장 짊어지기에 도전해보자. 구축함 상갑판에는 당진 앞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기 좋은 카페도 있다.콩국수◇여행메모△여행 코스=왜목마을→아미미술관→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신리성지→숙박→ 당진승마장→신평양조장→당진항만관광공사△가는길= 당진영덕고속도로 면천 IC→면천IC교차로에서 면천·서산 방면 우회전→면천삼거리에서 면천 방면 좌회전, 1.2km 직진→당진면천읍성△잠잘곳= 당진 시내에 돌체호텔, 송악읍에는 당진호텔과 DK호텔, 석문면에는 초락나무펜션 등이 있다.△먹을곳= 면천면의 옛날그집과 초원콩국수는 콩국수, 신평면의 낭만조개구이는 조개구이, 해어름은 피자가 유명하다.△주변 볼거리= 솔뫼성지, 당진오일장, 당진합덕성당, 삽교호놀이동산, 해어름
2020.05.10 I 강경록 기자
 우루스보다 매력적인 아우디 Q8..승차감 부드럽네
  • [최초시승] 우루스보다 매력적인 아우디 Q8..승차감 부드럽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플래그십 SUV Q8을 출시했다. 3열이 없는 대형 SUV로 실용적인 측면보다 멋진 디자인과 부드러운 달리기 성능에 집중한 모델이다. 특히 람보르기니 첫 SUV 우르스와 플랫폼(차체와 엔진)을 공유하면서 가격은 1억원 이상 저렴해 가성비로도 관심을 모았다. 주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 소비자의 장바구니 선호 차량이다.Q8은 V6 3.0L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이 조합된다. 45 TDI와 50 TDI는 각각 최고출력 231마력과 286마력을 발휘한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으로 1억1천만원대 최상위 트림이다.Q8을 마주하면 생각보다 큰 덩치에 놀라게 된다. 전장은 5m가 넘고, 전폭은 2m에 육박한다. 전고는 1750mm로 전장과 전폭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아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다. 2995mm의 긴 휠베이스는 넉넉한 2열과 더불어 안정적인 자세를 완성한다. Q8은 폭스바겐-아우디그룹의 중대형 차에 사용하는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물론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등에 사용하는 최신 플랫폼이다.국내 시판 Q8엔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기본이다. 전면부터 살펴보면 두터운 크롬에 둘러 쌓인 팔각형 싱글 프레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촘촘하게 LED를 박아 넣은 헤드램프는 보다 넓은 가시 범위가 특징이다. 그릴과 이어진 헤드램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측면으로 돌아서면 아우디가 매력인 심플한 직선의 미학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휠하우스를 각지게 접어 21인치휠을 강조하는 한편 앞 펜더부터 뒷 펜더까지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이 간결함을 더한다. 2열 도어 이후부터 꺾인 루프 라인은 쿠페형 SUV 자태를 뽐낸다.한 줄로 연결된 테일램프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풀 LED로 꾸몄다.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첨단테크놀로지의 이미지를 가진 아우디 본연의 모습이다. ‘아우디는 조명 회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LED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낮보다 밤에 본 Q8이 더 화려하다. 잠금을 해제하면 LED가 한 마리의 나비가 된 듯 춤을 춘다. 2배 이상 비싼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부럽지 않다.실내는 첨단 냄새를 물씬 풍긴다. 앰비언트라이트와 더불어 12.3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라 명명된 디지털 계기반, 10.1인치와 8.6인치로 각각 나뉜 센터 디스플레이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깔끔함을 더한 것 도 특징이다.센터페시아 위쪽에 위치한 모니터는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과 같은 일반적인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의 역할을 한다. 아래 모니터는 공조기 조작, 문자 입력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터치지만 햅틱기능을 탑재해 마치 물리 버튼을 누르는 듯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를 선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무선 충전기로 스마트폰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플래그십 SUV답게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장비와 고급 편의장비를 모두 갖췄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는 1열에는 열선 및 통풍, 2열 열선이 달려 있다. 물론 스티어링휠 열선도 기본이다. 블랙 헤드라이닝과 나파가죽 그리고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실내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소프트 클로징과 2열 전동식 측면 커튼과 같은 고급 편의장비를 더했다.2열에 앉으면 마치 플래그십 세단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시트의 안락함은 물론 넉넉한 공간을 매력을 더한다.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이 없다. 2열 사용자를 위해 별도의 온도조절이 가능한 공조기를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면적이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높인다. 뱅앤울룹슨의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은 16채널, 17개 스피커, 730와트로 해상도가 높다. 클래식을 감상하기에도 무리가 없다.쿠페형 SUV임에도 트렁크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전동식 트렁크를 개방하면 러기지 스크린이 자동으로 말린다. 짐을 좀 더 수월하게 넣고 뺄 수 있다. 2열 시트를 폴딩해 최대 1755L까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성인 두 명이 차박을 하기에도 충분하다.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엔 V6 3.0L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Q8엔 48V 전원 시스템과 리튬 이온 배터리, 벨트 구동식 제너레이터 스타터가 탑재된다. 정지할 땐 한 박자 빠르게 엔진이 구동을 멈추고 발진 시 가속을 도와준다. 감속 시 최대 12kW의 에너지를 회생해 배터리를 저장한다. 한 덩치 하는 대형 SUV임에도 복합연비가 두 자리수(10.5km/L)를 달성할 수 있는 이유다.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18kg.m의 힘은 공차중량 2345kg에 달하는 육중한 차체를 가뿐하게 끌고 나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단 6.3초면 충분하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도계는 쉬지않고 앞자리 숫자를 바꿔 나간다. 최고속도 245km/h까지 오르는데 거침이 없다.Q8은 또다른 매력은 승차감이 무척 부드럽다. 50 TDI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주행상황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최대 90mm까지 지상고 조절이 가능하다. 속도를 높일수록 차는 자세를 더욱 낮춘다.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만큼 요철을 지날 때도 진중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뒷좌석에서 자고 있는 가족을 깨우지 않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세팅이다.측면 유리에 이중접합유리를 사용,방음이 뛰어나다. 빠른 속도로 달릴 때도 작은 목소리로 대화가 가능하다.Q8에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이 적용된다. 조향의 범위를 줄이고 보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회전반경이 좁아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2톤이 넘는 육중한 차체지만 코너에선 움직임이 꽤나 날렵하다. 아우디의 자랑인 콰트로 시스템이 노면을 단단히 붙잡는다. 험로를 위한 별도 드라이빙 모드를 마련해 안정성을 확보했다.안전장비도 대거 적용했다. 정지상태에서 뒤에서 빠른 속도로 차량이 접근하거나 사각 지대에 자전거 등이 다가올 경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이를 감지해 사이드미러로 경고를 보내는 사이드미러 어시스트가 적용됐다. 이 외에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등이 탑재돼 안전운전을 돕는다.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장착되지만 차선 유지 기능은 빠져있다.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구성이다.아우디 Q8은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LED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함을 더한 것 역시 매력 포인트다. 반자율 주행의 구성은 아쉽지만 출중한 달리기 실력이 이를 커버한다. 두둑한 토크와 부드러운 하체 세팅, 경쟁 모델에 별로 없는 에어 서스펜션 등 나무랄 곳을 찾기 어렵다. 3열이 필요하지 않다면 Q8은 탁월한 선택지다.한 줄 평장점 : 뛰어난 NVH와 스타일리시한 외관. 에어 서스펜션의 놀라운 승차감단점 : 만만치 않은 경쟁 모델들(카이엔, 벨라,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0.05.07 I 남현수 기자
코로나로 밀린 해외여행..마일리지 빨리 쌓고 싶다면?
  • [꿀팁!금융]코로나로 밀린 해외여행..마일리지 빨리 쌓고 싶다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올해 해외 여행은 다 갔다. 여름휴가는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지만, 진정세를 타면 올 겨울이나 내년에는 떠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며 다시 행복한 여행 계획에 빠진다. 지갑은 항상 얇으니 ‘마일리지’나 미리미리 쌓아둬야겠다.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PLCC 4종 출시현대카드는 지난 27일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항공사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했다. 이번 대한항공카드는 신상품은 △대한항공카드 030(연회비 3만원) △대한항공카드 070(7만원) △대한항공카드 150(15만원) △대한항공카드 the First(50만원) 등 총 4종으로, 항공기 편명을 모티브로 해 혜택 수준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모든 혜택은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설계했다.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 상품별로 국제선 항공 할인권, 기내면세점 할인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주말 무료주차 서비스, 인천국제공항과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등 여행·출장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과 스카이패스 멤버십 연계 혜택을 탑재했다. 이밖에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라이브러리(디자인·트래블·뮤직·쿠킹) 무료 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카카오뱅크, 카드 4社 제휴 ‘첫 신용카드’ 출시지난 27일에는 카카오뱅크의 첫 신용카드도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용카드업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입찰을 통해 신한·KB국민·삼성·씨티카드 등 4곳과 제휴하고 신용카드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모두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Ryan)’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각 카드사의 상징인 △하늘색(신한) △노란색(KB국민) △파란색(삼성) △회색(씨티) 등 4가지 배경색으로 구분했다. 명칭 역시 ‘카카오뱅크 신한카드’ 등 각 제휴 카드사의 이름을 붙였다. 혜택 구성도 제휴 카드사별로 다르다.신한카드는 카뱅 카드에 업계 최초로 이용횟수 기반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 횟수가 늘어나면 구간별로 캐시백 액수를 늘려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5000원 이상 결제한 횟수가 10번을 넘으면 캐시백 금액이 2000원, 20번 이상은 5000원으로 늘어난다. 70번을 넘기면 최대 5만원까지 돌려 받는다. 또 전월 실적 조건은 없애고 홈페이지를 통한 스탬프 기능을 탑재해 ‘득템’ 구조의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KB국민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일 경우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CU·GS25 편의점, 영화, 커피, 배달 앱 등 7개 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숙박 앱, 공연·음악, 스포츠·레저 업종에서도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할인된다. 월 최대 할인 한도는 3만원(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시 최대 5만원)이다.삼성카드도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고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 할인을 적용했다. 할인마트·편의점 등 생활 필수업종에서는 1%까지 아무 조건과 한도 없이 할인해준다. 이밖에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온라인쇼핑몰, 배달 앱,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영역에서 각각 월 최대 5000원 할인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씨티카드는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50% 청구할인을 매월 2회 제공한다. 스트리밍서비스 결제 시 25% 청구할인 및 공유자전거 50% 할인도 있다.연회비는 신한카드가 1만8000원(해외겸용)으로 가장 높고 KB국민카드 1만5000원, 삼성·씨티카드 7000원이다. 카뱅 앱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통해 간편 신청할 수 있다.우리카드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 출시이 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국내·외 이용금액 각각 매월 최대 1만 포인트씩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매월 최대 5000 포인트 한도로 국내 이용금액의 0.5%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어 국내 이용만으로도 월 최대 1만5000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또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전월 실적조건을 없애 이용에 편의성을 높였으며 해외이용수수료(건당 0.5달러) 면제 서비스도 탑재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더라운지멤버스’ 앱을 통해 월 1회, 연간 2회 한도로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과 국내전용 모두 5000원이며 올해 말까지 발급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2020.05.02 I 김범준 기자
인천관광공사, 섬 드라이브 여행지 5개권역 선정
  • 인천관광공사, 섬 드라이브 여행지 5개권역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개 권역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공사는 168개의 인천 섬 중에서 자가용으로 운전하며 여행하기 편리한 곳을 선정했다. 첫 째는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이다. 이곳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역사문화유적지, 조양방직 빈티지카페와 강화루지·짚라인 등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강화인삼,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젓국갈비 등 강화특산물도 경험할 수 있다.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따라 자동차로 보문사까지 갈 수 있다. 교동대교를 타면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추억여행이 가능한 교동도까지 이동할 수 있다.두 번째는 영종도로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 여행이 편리하다. 영종도는 어디에서 찍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 관광지로 선정됐고 일몰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최근 마시안 해변 주변의 마시랑 제빵소, 카페 등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빵을 맛볼 수 있다. BMW드라이빙센터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등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세 번째는 무의도, 소무의도로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멋지게 조성돼 있다. 지난해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면 무의도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섬 트레킹이 가능하다.신도, 시도, 모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배 위에 차와 자전거를 실어 넘어갈 수 있다. 신도 등 3개의 섬은 다리로 이어진 삼형제 섬으로 경사가 완만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은 영흥도, 선재도이다.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따라 한 번에 두 섬을 다녀올 수 있다. 영흥도의 십리포해변은 대한민국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로 삼림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재도는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한 섬으로 간조 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드넓은 갯벌과 해변, 숲, 캠핑장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피해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길 수 있는 추천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4.29 I 이종일 기자
 섬진강의 봄, 서럽도록 아름다운 물길따라 가다
  • [여행] 섬진강의 봄, 서럽도록 아름다운 물길따라 가다
  • 국사봉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옥정호와 붕어섬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임실(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임실. 섬진강 상류의 유순한 물길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고장이다. 이곳의 물길이 유순한 이유는 섬진강댐을 지나 제 물길을 잡기 시작하면서, 품을 넓게 열고 여유롭게 흐르기 때문이다. 특히 임실군 덕치면에 있는 진뫼마을에서 천담마을로 흘러가는 섬진강 줄기의 풍경은 운치가 남다르다. 진뫼마을에서 태어나 살았던 기억을 시로 승화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 작가가 “이 일대는 강기슭이 자연 그대로 남아 자전거길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목”이라며 “마루에 앉아서 놀기도 하고, 풍경이 건네주는 소리도 들으라”고 추천하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임실 섬진강변 풍경◇섬진강 물줄기 따라 페달을 밟다섬진강 500리 중 임실은 산 좋고 물 맑은 상류에 속한다. 그중 장산리 진뫼마을은 시인 김용택이 나고 자란 곳. ‘섬진강 문학마을길’의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여기다. 총 40km의 문학마을길 중 임실 구간은 약 14km다. 특히 천담마을을 거쳐 구담마을에 이르는 약 8km 구간은 봄에 걷기에 그지없는 구간이다. 넉넉잡아 2~3시간이면 섬진강이 건네주는 한가로움과 평화로움을 마음에 담기 충분하다. 연둣빛으로 피어나는 나무와 풀을 비롯해 은은한 산벚꽃 등 산과 들이 모두 새롭게 태어난다. 시인이 ‘서럽고도 아름답다’고 했던 강변이 바로 이곳이다.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좋다. 임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 덕치면 물우마을에서 구담마을까지(8.8km) 이어지는 길이다. 따뜻한 봄날을 마을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 즐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잔잔히 흐르는 섬진강과 공기 좋은 산세, 그리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강촌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섬진강변에 핀 꽃잔디곳곳에 김용택 시인의 시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르다. 하염없이 달리다가도 시를 읽기 위해 잠시 머무르게 한다. 그 길을 따라 진뫼마을에 도착하면 고즈넉한 한옥 한채가 섬진강을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다. 김용택 시인의 집이다.매화가 활짝 핀 섬진강촌 구담마을은 ‘아름다운 시절’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졌다. 지금이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매년 봄마다 매화꽃 향기로 가득한 마을을 찾아온 상춘객들이 마음을 설레게 했던 지역이다. 이미 매화꽃이 지고 벚꽃이 피어나고 있는 남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구담마을은 이제야 매화꽃이 만발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이면 마을 전체에 매화향기로 가득할 것이다.아름답기로 소문난 전북 임실 섬진강 건너편으로 자전거를 탄 라이더들이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긴 물길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길은 주로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자전거가 없다면 강진면 인근 섬진강자전거길 인증센터에서 시간당 5000원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물우리에서 진뫼마을과 천담마을을 지나 순창군과의 경계인 구담마을까지 페달을 밟으며 섬진강과 주변 산을 눈에 담으면 임실의 자연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시간이 있다면 임실군 관촌면의 사선대를 찾아가도 좋다. 섬진강의 원래 물줄기를 따라 좇아가는 길이다. 사선대는 물이 맑고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경치가 아름다워 하늘에서 신선과 선녀들이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 현재는 절벽 앞쪽으로 조각공원을 조성해놓았다. 특히 철쭉이 필 무렵이면 더욱 아름답다. 산책로를 따라 바위 절벽 위의 운서정에 오르면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옥정호 드라이브 길◇옥정호를 따라 봄기운을 맞다봄을 닮은 호수, 옥정호를 둘러볼 차례다. 해마다 이맘때면 더없이 서정적인 풍광을 선보이는 곳. 옥정호는 정읍과 임실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의 물줄기를 막아 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은암호, 섬진호 등으로도 불린다. 면적은 26㎢ 남짓. 물줄기가 넓게 퍼져 있지 않고, 물뱀이 유영하듯 산자락 구비구비를 에둘러 돌아간다. 물만 가두고 있는 여느 저수지와는 풍경의 깊이가 다르다. 다른 이와의 만남을 최대한 멀리해야 할 이 시기. 차를 몰고 봄기운을 느끼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출발점은 산내면 면사무소 앞 네거리. 여기서 우회전하면 옥정호와 나란히 달리는 강변도로다. 옥정호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7~8분 달리면 수침동마을. 마을 아래 수변공원에서 잠깐 다리쉼을 하며 봄향기를 맡는 것도 좋다.옥정호 전망대 정자에서 바라본 붕어섬수침동마을을 지나면 장금리다. TV 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주인공 출생지로 추정하는 곳이다. 옥정호 최고의 전망대는 단연 국사봉이다. 아스라한 산자락 도로를 따라 국사봉으로 향하는 길은 4월에 벚꽃이 만발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꼽혔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된비알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남짓 올라가면 믿을 수 없이 빼어난 옥정호의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전망지점에서 옥정호와 붕어섬을 보며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 붕어섬은 여느 호수 전망대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원래 이 근방 산군을 이루던 봉우리가 섬진강댐 건설로 물이 채워지면서, 고향을 잃은 수몰민처럼 본모습인 산을 잃고 섬이 되어버린 곳. 그나마 바위 절벽으로 연결되어 있던 것을 옥정호 관리선의 운항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폭파하며, 진짜 섬이 되어버렸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원래 이름은 ‘산 바깥 능선의 날등’이라는 뜻의 ‘외앗날’이었다”며 “사진작가들이 물안개를 찍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다가 ‘섬이 (금)붕어를 닮았다’ 하여 붕어섬으로 불리게 됐다”고 말한다.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옥정호 풍경의 절반은 물안개의 몫. 새벽녘 물안개가 호수를 감쌀 때면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다.옥정호 전망대와 붕어섬◇여행팁=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여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여행 전에는 △개인 차량을 이용한 여행계획 수립 △사람이 덜 밀집한 여행장소 선정 △마스크, 휴대용 손세정제 등 준비 △개인용 휴대용 컵과 상비약 준비 △여행지 폐쇄 여부 확인 △확진환자 이동경로 확인 등이다. 여행 중에는 △적절한 휴식 △물을 자주 마시고 익히지 않은 음식 주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시 여행 중단 권고 등이다. 여행 후에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와 날짜가 겹칠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상담 후 조치하기 등이다. 임실 섬진강변 풍경
2020.04.03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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