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064건
- 프로티아, 500억 고지 돌파 겨냥 핵심 제품 2분기 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진단기기업체 전문업체 프로티아가 연매출 500억원 돌파의 핵심이 될 주력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이들 신제품을 통해 올해 5년 연속 실적 성장과 50% 이상 매출 확대를 이뤄내고, 장기적인 성장의 주춧돌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 (사진=프로티아)◇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 허가 완료...2분기 양산 개시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티아(303360)는 최근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 2분기 양산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2분기부터 국내에서, 3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한 번의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 최초 50라인(50종)으로 시작해 64라인(60여종), 96라인(107종), 128라인(118종), 192라인(176종)으로 발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검사건수 기준 약 45%)를 자랑한다. 이들 제품은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신제품은 프로티아의 특허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배열’(PLA) 기술을 이용해 4열까지 성공한 최고 고집적도 제품이다. 글루텐을 포함한 음식류 61종, 꽃가루 33종, 곰팡이류, 곤충류, 애완동물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총 122종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해외시장에 주력제품인 96라인을 128L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재조합 단백질과 항생제등의 화학약품이 포함되는 프리미엄급 알레르기 진단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 192D가 출시돼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티아 전체 매출의 90%는 알레르기 진단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프로티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시장은 53억 달러(약 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의사의 고민을 해결한 다중진단의 강점으로 해외 시장에 주력한 제품인 만큼 각국의 허가 및 상업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한 번 검사가 기존 독일산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의 4가지 모델로 여러 번 측정하는 효과와 같다”며 “이미 고객에게 공급한 검사 장비인 큐-스테이션(Q-station)에서 바로 가동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티아는 최근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 (사진=프로티아)◇새로운 캐쉬카우 될 프로티아 AST도 2분기 선보인다프로티아 알러지-큐와 함께 프로티아의 ‘캐쉬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신제품도 2분기 국내 출시된다. 세계 최초로 전기용량 측정방식을 도입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 ‘프로티아 AST’가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전기용량센서 기술을 적용해 세균 분리배양 과정 없이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한다. 실제 이를 활용하면 하루를 꼬박 걸리던 기존 검사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192채널 동시 검사와 40종의 항생제를 탑재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프로티아는 프로티아 AST가 프로티아 알러지-큐에 버금가는 캐쉬카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 시장 규모도 알레르기 진단기 시장 못지않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 규모는 2023년 35억 달러(약 5조 1000억원)에서 연평균 5.9% 성장해 2031년 54억 달러(약 7조 9000억원)로 커진다. 이 같은 신제품을 바탕해 프로티아는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티아의 매출은 2021년 사상 첫 5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2배로 커졌다. 프로티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억원,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814.3% 상승했다.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3년 내 500억,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보수적 판단을 해 올해 매출 성장 계획을 전년 대비 50% 성장으로 잡았다”며 “하지만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베이재팬, ‘패션월드도쿄’ 참가…패션 브랜드 ‘무브’ 소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베이재팬은 26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패션 박람회 ‘패션월드도쿄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베이재팬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의 패션 서비스 ‘무브’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일본 진출 K패션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브는 2022년 4월 큐텐재팬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의류, 언더웨어, 잡화, 신발, 스포츠 제품 등을 주로 선보인다. 고품질 제품 중심의 판매자(셀러)만 엄선해 저가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브에는 현재 약 1000개의 한국 셀러가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 젊은 세대에서 K패션이 큰 인기를 끌면서 무브 입점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려는 K셀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무브는 패션 코디 제안, 상품 영상 촬영, 브랜드 프로모션, 제휴 창고 및 물류 등을 지원한다. 무료 반품 서비스, 무료 동영상 촬영 지원, 수수료 할인, 일본어 무료 번역 지원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패션 트렌드에 익숙한 10년 이상 경력의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제품 구성을 제안하고, 큐텐재팬에서만 선보이는 큐텐온리 상품 참여를 지원하는 등 K셀러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무브 부스에서는 대표 서비스 ‘360도 촬영 서비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품질 높은 K패션잡화, 의류, 가방 등의 특성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김계훈 이베이재팬 패션실장은 “일본 진출을 계획하는 K패션 브랜드들에게 큐텐재팬만의 차별화된 패션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글로벌 패션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큐텐재팬은 K패션에 최적화한 지원책과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구축하고 있고, 앞으로도 K패션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티메프 관리인, 구영배 등 경영진 1800억원 손배소 제기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의 법정관리인이 모회사인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상대로 1800억 원 규모의 재산 보전처분과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부터)가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조인철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보전처분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조 관리인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47만 명의 구매자(1300억원), 5만 6000명의 판매자(1조 3000억원) 등 총 53만명이 1조 5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다”며 “판매업체 직원과 가족, 공급망 내 타 업체까지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해 복구에 대한 염원을 담아 경영자 3명의 재산을 보전처분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달라는 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후 관리인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이사(경영진)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존재 여부와 그 내용을 조사 확정하는 재판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의 재산에 대한 보전처분도 가능하다.조 관리인은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정산대금 횡령 및 큐익스프레스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티메프에 끼친 손실액을 1800억원으로 추정했다.티메프는 부동산 등 고정 자산이 없어 피해자들의 손해를 회복할 길이 막막한 상태다. EY한영회계법인의 실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티몬은 청산가치 136억원과 계속기업가치 마이너스 929억원으로, 위메프는 청산가치 134억원과 계속기업가치가 마이너스 2234억원으로 각각 산정됐다.한편 구 대표 등 경영진 3명의 알려진 자산은 이미 채권자들이 법원을 통해 보전처분을 한 상태이다. 티몬은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를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정하고 공개 입찰을 병행, 이달 중 최종 인수자를 정할 예정이다.
- '국산 CAR-T 1호' 큐로셀, 첫 타법인투자로 노보메디슨 고른 이유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국산 CAR-T 치료제 개발사 큐로셀(372320)이 혈액암 신약을 개발 중인 노보메디슨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큐로셀 상장 만 1년 만에 단행한 투자이자 회사설립 이래 첫 타법인 투자건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기존의 세포치료제에서 나아가 확장된 모달리티에 관심을 드러낸 점도 눈길을 끈다.◇‘전략적 제휴’…병용요법 가능성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작년 말 노보메디슨에 1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목적은 전략적 기술제휴다. 세포치료제 개발사인 큐로셀이 저분자물질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노보메디슨과 어떤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큐로셀은 2016년 12월 김건수 대표가 설립한 세포치료제 개발사다. 환자유래 면역 T세포를 엔지니어링해 암세포를 공격하게끔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 T세포치료제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작년 말 핵심 파이프라인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의 국내 식약처 허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림카토주는 대표적 항암 타깃인 CD19을 표적하는 CAR-T 세포면역치료제로, 대상 적응증은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다. 허가 취득 시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 얀센의 ‘카빅티’에 이어 국내 세번째, 국산 첫번째 CAR-T 치료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이번 타법인 투자에는 노보메디슨이 개발하는 BTK 저해제 신약 후보물질 ‘포셀티닙’에 주목했다. 포셀티닙은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물질이며, 이는 큐로셀의 림카토주와 동일 적응증이다. 장기적으로 림카토주와 포셀티닙의 병용요법을 노려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김건수 큐로셀 대표(사진=큐로셀)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노보메디슨이 연구하는 BTK저해제는 세계적으로 림프종 분야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FDA 허가받은 신약도 여럿 있다. 향후 성공적으로 개발완료 시 큐로셀을 최우선 병용 파트너로 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고영일 노보메디슨 대표(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혈액암 분야의 ‘키 오피니언 리더’이며 향후 의료계를 주도할 40대 젊은 의사다. 의사들은 환자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제약사 물질의 개발 방향을 수정해 새로운 적응증을 발굴하는 것에 자신감이 있다. 고 교수가 주도하는 포셀티닙도 같은 형태”라고 말했다. ◇적응증 바꾼 포셀티닙이번 노보메디슨의 큐로셀 대상 신주발행은 어려운 바이오 투자시장 분위기에 진행 중인 상시펀딩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펀딩에는 주당 약 16만 1500원을 책정했다. 노보메디슨 기발행주식수에 대입해보면 600억원의 프리밸류다. 2년 전 펀딩보다 다운밸류로 조정했다.노보메디슨은 지난 2017년 지놈오피니언이라는 이름으로 선충현 박사와 고영일 서울대병원 교수가 공동창업했다. 작년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고 이어 같은 해 6월 한미약품(128940)에서 ‘포셀티닙’을 도입했다. 선충현 전 대표는 전면에서 물러서고 현재는 고영일·이명세 각자대표가 연구개발과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영일·이명세 각자대표고영일 대표는 2019년부터 노보메디슨 대표직을 맡았다.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수련의, 내과 전공의, 혈액종양내과 전임의를 거쳐 2019년부터 서울대병원 혈종내과 부교수를 맡고 있다.이명세 각자대표는 2023년 합류했다. 한림대 의과대 학사, 서울대 보건학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땄다. 한국 MSD, 일라이릴리 한국 지사 및 필리핀 지사, 한국애보트 등에서 근무한 뒤 한국먼디파마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샤페론(378800) 공동대표로 활약했고 이후 노보메디슨으로 합류했다.노보메디슨이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포셀티닙은 한때 미국 일라이릴리가 류머티즘 치료 후보물질로 기술도입했던 전력이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일라이릴리에 포셀티닙(‘HM71224’)을 총규모 6억9000만 달러에 기술이전하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으로 5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이어 2016년 7월 중국권리를 추가계약해 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일라이릴리는 2019년 1월 포셀티닙을 한미약품에 반환했다.노보메디슨은 포셀티닙을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과 지난 2021년 공동연구를 통해 포셀티닙의 혈액암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임상연구결과를 2023년 유럽 학회에서 소개한 바 있다.한편, 이번 노보메디슨 펀딩에는 유한양행(000100)도 후속투자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2020년 50억원, 2022년 30억원에 이어 작년 20억원을 투자해, 도합 100억원을 노보메디슨에 투입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이 노보메디슨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해 사업개발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 '뷰노와 맞손' 코어라인소프트 급등...신테카바이오·큐렉소도 주가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다른 회사와 협력 소식이 있거나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12일 뷰노(338220)와 협력 소식을 알린 코어라인소프트(384470)와 신테카바이오(226330), 큐렉소(060280) 등이 주인공이다. 큐렉소의 경우 미국에서 의료로봇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 코어라인소프트, 주가 급등한 까닭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전일 대비 약 12% 오른 9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올 초 575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 가량 오른 주가가 오른 상황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CT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특히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를 동시에 검진 가능한 AVIEW LCS Plus로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일별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이번 주가 상승은 최근 뷰노의 흉부 CT 제품을 양도하며 일본 시장 사업 확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3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AI 의료 기업 뷰노가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하고 뷰노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전환우선주(CPS) 42만9293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뷰노의 AI기반 흉부 진단 플랫폼인 ‘VUNO Med-LungCT’에 대한 양수를 조건으로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조달 자금 중 30억원을 뷰노 제품의 자산 양수에 활용하고 나머지 4억원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에 투자할 예정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기존 폐질환 진단 분야 라인업에 뷰노의 ‘VUNO Med-LungCT’ 제품을 추가하며 영업과 마케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유럽, 미국 시장에 치중하던 코어라인소프트의 타깃 시장이 일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뷰노는 2020년 일본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와 흉부 CT AI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뷰노는 M3가 2022년에 설립한 의료 AI 전문 기업 M3 AI와 협력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실제 뷰노의 일본 파트너인 M3 AI는 40개 이상 병원에 들어가 있고 구독형으로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뷰노로부터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테카·큐렉소도 주가 급등...이유는 큐렉소도 의료로봇 판매량 확대 가능성으로 기대감이 크다. 큐렉소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5% 오른 9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실제 큐렉소 측은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자신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수준이면 올해 120대가량 의료로봇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지난해 목표였던 의료로봇 매출 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이재준 큐렉소 대표 "인도 회복세 빨라...역대 최고 매출 자신"]또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 ‘AAOS 2025’에 참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큐렉소는 AAOS 2025에서 자체 부스를 마련해 새롭게 개발된 고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 THA를 비롯,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소개했다.큐렉소는 측은 인도 중심에서 러시아, 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AAOS 2025 참가를 통해 큐렉소의 의료로봇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허가 및 수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큐렉소 일별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신테카바이오 또한 전일대비 약 16% 주가가 오른 7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말 최저가인 5010원보다 30% 가량 가치가 상승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날 글로벌 시장 대상 AI 신약 언어모델 기반 버추얼스크리닝(Virtual Screening) 서비스 ‘LM-VS’를 공식 론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전통적으로 CADD(Computer-Aided Drug Design)는 3차원 타깃 구조의 포켓에 화합물을 도킹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De Novo 디자인과 Gen-AI 방식은 합성 및 구매가 어려우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CNN 기반 AI 모델은 화합물 라이브러리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한계를 가진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플랫폼과 구글 역색인(Inverted Index) 기술을 결합해, 최대 100억 개의 화합물을 신속하게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LM-VS를 통한 AI 신약 버츄얼 스크리닝 후, 자사 DeepMatcher 플랫폼으로 AI신약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며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