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직장인 10명 중 6명 “퇴직연금, 투자보다 안정적 관리가 우선”
  • 직장인 10명 중 6명 “퇴직연금, 투자보다 안정적 관리가 우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퇴직연금을 ‘은퇴 후를 위한 종잣돈’으로 보고,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적립금을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맡기는 것도 이러한 안정 지향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직장인 기본 인식 조사 결과 (그래픽=경총)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퇴직연금 가입 직장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직장인 퇴직연금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따르면 응답자의 62.8%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은퇴 후 인생을 위한 종잣돈으로 가능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부는 투자를 위한 여윳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30.2%,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 투자할 수 있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적립금 운용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편이었다. 전체의 90.7%가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57.1%)거나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다”(33.6%)고 답해 ‘무관심해서 안전형만 선택한다’는 통념과는 차이를 보였다. 경총은 이에 대해 “정보 부족 문제만 해소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운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선호하는 운용 방식으로는 △안정투자형(저위험)이 50.1% △원리금보장형(초저위험) 22.5% △중립투자형(중위험) 21.2% △적극투자형(고위험) 6.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4월부터 퇴직연금 상품의 명칭이 ‘위험 수준’ 대신 ‘투자 유형’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기존 원리금보장형 대신 안정투자형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퇴직연금 수령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는 일시금, 일부는 연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고, “전액을 연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32.3%, “전액을 일시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은 30.0%였다. 이는 은퇴 이후 연금 수령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실제 연금 수급 개시율은 낮은 현실과 대비된다. 경총은 “일시금 수령을 자발적으로 유예하거나 숙려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퇴직연금 외 별도 재테크 수단을 보유한 비율도 97%에 달했다. 예금·적금(31.9%)이 가장 많았고 △주식·펀드·채권(23.5%) △보험·연금(18.0%) △금·달러(10.5%) △부동산(8.3%) △가상자산(4.8%) 등도 고르게 분포했다. 안정적 수단을 선호하면서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성도 함께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원리금보장형 중심 운용이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안정 추구 성향의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형식적인 법정교육보다는 투자·운용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17 I 이배운 기자
잡코리아, ‘블라인드’와 맞손…채용 영역 독점 운영
  • 잡코리아, ‘블라인드’와 맞손…채용 영역 독점 운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공고를 블라인드 앱에 연동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업으로 잡코리아는 블라인드 앱 내 ‘채용’ 탭을 블라인드와 협업 하에 단독으로 운영하며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서비스 ‘원픽(OnePick)’ 공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블라인드 앱 내의 채용정보에 대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가 엄선한 공고를 확인하고 즉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블라인드는 실제 재직 여부를 인증한 직장인만 가입할 수 있는 대표 직장인 커뮤니티다. 6월 기준 가입자 1300만명, 이용자 1인당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40분에 달한다. 블라인드 이용자 중 81%가 25~44세로 이직과 재취업 수요가 높은 핵심 구직자층이라는 점에서 잡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잡코리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블라인드가 보유한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앱 내 채용 정보의 노출 채널을 확대하고 AI 매칭을 통한 지원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원픽은 잡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을 활용해 구직자와 공고 데이터를 분석, 빠르고 정확한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출시 2주년을 맞은 원픽은 올해 1분기 기준 입사 지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원픽 공고를 활용한 기업 수와 실제 합격자 수도 각각 44%씩 증가했다. 특히 6월 기준 누적 지원 수 280만회, 누적 공고 조회 수 74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김원기 잡코리아 신사업개발팀 팀장은 “잡코리아는 AI·데이터 기반 채용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채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효율적인 매칭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블라인드와의 협업은 실제 재직자 기반의 신뢰도 높은 커뮤니티와 잡코리아의 AI 매칭 역량이 결합해 채용 정보의 품질과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동종 업계와의 개방적 협업을 지속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많은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매칭과 일자리 성공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잡코리아는 이번 블라인드 파트너십 외에도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의 공고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 연동하는 등 채용 정보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5.07.16 I 김영환 기자
이경실X조혜련, 유튜브 '신여성' 론칭…15일 첫 공개
  • 이경실X조혜련, 유튜브 '신여성' 론칭…15일 첫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과 조혜련이 유튜브 프로그램 ‘신여성’으로 대중과 만난다.(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15일 첫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신여성’은 대한민국을 사는 2030 여성들의 결혼, 연애, 커리어, 취미, 건강, 외모, 자기관리, 재테크 등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를 ‘경험치 만렙 언니들’ 이경실과 조혜련이 가감 없는 조언과 살아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팟캐스트형 유튜브 콘텐츠다.‘신여성’은 코미디언 이선민이 MC로 참여해 이경실과 조혜련의 유쾌하지만 때때로 폐부를 찌르는 대화에 색다른 시선과 관점들을 더해줄 예정이다. 이선민은 이경실과 조혜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신여성’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경실, 조혜련 두 사람은 우리 방송계를 대표하는 개그우먼으로 오랜 시간 방송을 통해 호흡을 맞춰 왔으나 메인 콤비로 콘텐츠를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혜련과 이경실이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들은 기본 조회수 100만으로 시작할 만큼 ‘믿고보는’ 캐미를 자랑한다.‘신여성’ 제작진은 “2030세대 여성들을 공감해 줄 수 있는 ‘언니’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충고 보다는 응원을, 조언 보다는 이해를 먼저 해주는 언니들의 진심이 구독자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경실은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MBC 공채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90년대 코미디 전성기 시절을 이끌었으며, 1993년, 1994년 2년 연속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 전공으로 코미디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 정극 연기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조혜련은 KBS 10기로 특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데뷔 이듬해인 1994 KBS 코미디 대상에서 여자신인상 & 인기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몸을 사리지 않는 강한 캐릭터 연기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특히 2005년 혼자 힘으로 일본에 진출해 1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던 도전의 아이콘이기도 하다.‘신여성’은 결혼을 주제로 15일 오후 6시 첫 공개한다.
2025.07.15 I 최희재 기자
'MS 엘리베이트' 출범…"사람 최우선 둔 AI 미래 연다"
  • 'MS 엘리베이트' 출범…"사람 최우선 둔 AI 미래 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사람들이 AI를 활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및 AI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내 조직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엘리베이트는 학교, 커뮤니티 칼리지,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사람과 조직이 AI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원하는 새로운 조직이다.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AI 기술과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지식·도구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와 비영리단체 지원을 담당해온 ‘테크포소셜임팩’의 역할을 계승·확장해 출범했으며, 수익 일부를 비영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는 사람들이 AI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전 세계 초·중·고교(K-12), 커뮤니티 칼리지 및 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과 AI 및 클라우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글로벌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 아카데미는 향후 2년간 2천만 명에게 AI 분야의 기초 역량부터 고급 기술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고, 수요 높은 AI 스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은 링크드인, 깃허브 등 플랫폼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겸 이사회 부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많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노력들은 전 세계가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강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모두가 기술·지식·도구를 갖추고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기술 확산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5 I 김아름 기자
어스얼라이언스, 250만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와 실전투자 클래스 개설
  • 어스얼라이언스, 250만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와 실전투자 클래스 개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금융 콘텐츠 플랫폼 어스얼라이언스는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금융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와 협업해 실전 금융교육 혁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첫 프로젝트인 ‘실전투자 마스터 클래스’는 론칭 첫날에만 1000명에 가까운 수강자가 몰렸다.어스얼라이언스는 김작가TV와 협업해 ‘김작가(사진 왼쪽)X이세무사 실전투자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했다. (사진=어스얼라이언스)김작가TV는 작가 출신 김도윤 대표(필명 김작가)가 운영하는 채널로, 국내외 투자 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뢰도 높은 재테크 콘텐츠를 선보이는 금융 채널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전달하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유튜브 내 금융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이번 실전투자 마스터 클래스는 김작가TV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슈퍼개미 이정윤 세무사가 주강사로 참여한다. 어스얼라이언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어스플러스’에서 월 멤버십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클래스는 실전 매매 감각, 시장 대응 전략, 시황 분석 루틴까지 투자자들이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매일 학습하고 훈련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프라임 클래스 수강자에게는 김작가와 이정윤 세무사가 직접 고른 주도주 시그널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어스얼라이언스 관계자는 “혼자 투자하는 시대를 넘어, 검증된 전문가와 함께 학습하며 성장하는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협업의 목표”라며 “어스얼라이언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금융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어스얼라이언스는 김영익, 서재형, 홍춘욱 등 80여명의 금융 전문가들과 협업해 글로벌 경제 트렌드, 국내외 주식시장, 부동산, 암호화폐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 전문 콘텐츠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 어스플러스를 통해 실전 교육과 콘텐츠 큐레이션, 공익 캠페인 등을 통합 제공하며, 개인 투자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025.07.15 I 신하연 기자
DB증권, ‘DB 케이프리덤 넥스트 K자본가 랩’출시
  • DB증권, ‘DB 케이프리덤 넥스트 K자본가 랩’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DB증권은 아이들의 장기 투자와 금융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DB 케이프리덤 넥스트 K자본가 랩’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익 추구를 넘어 아이가 기업과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회복탄력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자녀의 투자 여정을 함께 하고자 하는 부모나 가족들도 가입할 수 있다.이 랩은 창업 초기부터 청소년 금융 교육과 진로 교육을 실천해온 케이프리덤자산운용의 투자전략과 자문을 참조해 DB증권이 직접 운용한다. 뉴욕 UBS, 홍콩 BNP파리바 등 세계 금융 중심지에서의 경험을 쌓은 케이프리덤 박정임 대표는 “아이와 부모가 투자라는 언어로 소통하고, 실패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 대상은 아이들의 일상과 밀접한 산업(스포츠, 미디어, 뷰티, 게임 등) 내 기업들 중심으로 구성된다. 자문을 담당하는 케이프리덤이 ‘분기보고서 함께 읽기’ 등과 같은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DB증권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단순 재테크 수단을 넘어 한국의 넥스트 리더들의 자본력과 금융 지식 마련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5 I 김경은 기자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신재생에너지 확대 중점 추진”
  •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신재생에너지 확대 중점 추진”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RE100 목표 달성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습니다.”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14일 취임 2주년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 내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진흥원은 현재 김포 사우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경기도 출연기관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을 담당한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이 14일 원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진흥원 제공)김 원장은 2023년 8월 취임하고 2년 남짓 경기 RE100 실천,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 추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애초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으나 우수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027년 7월까지로 임기가 2년 연장됐다.◇신재생에너지 발전 촉진경기 RE100은 경기도가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3년 6.5%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고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등)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고 제시한 비전이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은 국제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한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생산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진흥원은 경기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산업단지 컨설팅,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공공용지 활용 부지 햇빛발전소 설치 컨설팅은 2023년 30건을 했고 지난해 66건을 진행했다. 진흥원의 햇빛 자전거길 설치(자전거도로 위 태양광발전기 설치)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흥에서 도입한다. 김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정부·기업 등이 RE100 정책을 추진한다”며 “우리는 경기도 정책에 발맞춰 RE100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 발전(전기 생산)을 태양광, 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업 수출에서 관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내년 1월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이 아니면 수입 관세를 추가한다. 김 원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나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며 “경기도 기업, 공공기관 등이 RE100에 참여하도록 컨설팅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이 14일 원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진흥원 제공)◇도민의 정책 참여 유도진흥원이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은 도민이 걷기,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품 배출, 태양광발전기 설치 등의 ‘기후행동’을 하면 보상 차원에서 1명당 연간 최대 6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현재 도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는 135만명이고 올해 말까지 17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 원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은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참여는 환경·에너지 정책을 다양하게 만들고 도민의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진흥원은 주택 태양광발전기 설치 지원, 취약계층 에어컨 설치·냉방비 지원, 환경 교육, 환경 관련 기업 육성 등도 하고 있다. 태양광발전기 지원은 단독주택 소유자 대상이고 설치비의 30~50%를 지급한다. 지난해 2647가구에 51억원을 지원했고 올해 4800가구(106억원) 지원이 목표이다. 에어컨 설치는 올해 900가구를 지원했다. 김 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순환경제이용센터와 기후테크센터 개소·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순환경제이용센터는 내년 수원 장안구 파장동 옛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건물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업사이클(재활용 재료로 상품 생산) 업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후테크센터는 내년 진흥원 김포 사무실에 설치할 방침이다. 기후테크센터는 환경산업(물 정화, 하수처리 등) 업체를 지원한다. 김 원장은 “경기도가 진흥원에 기후테크센터 등 2개 센터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라며 “도내 환경 관련 기업들이 성장하도록 판로 개척, 전시, 기술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I 이종일 기자
 'Crypto Week'로 본 시각예술계의 3가지 로드맵
  • [이상미의 AI아트] 'Crypto Week'로 본 시각예술계의 3가지 로드맵
  • Ai-Da의 초상화는 앨런 튜링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는 선구적인 컴퓨터 과학자이자 인공지능 연구의 초기 인물이다 (출처 소더비)[이데일리 고규대 기자]미국 하원이 크립토 위크(Crypto Week·2025.07.14.~07.18)를 맞아 GENIUS Act, CLARITY Act, CBDC Anti-Surveillance State Act 등 3대 법안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이들 법안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은행 지급보증을 부여해 담보투명성을 확보하고, NFT를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해 탈중앙화 성숙단계별 규제를 적용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편입과 규제 명확화를 통해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활용도를 극대화할 기반을 다지게 된다. 동시에 NFT 및 토큰화 예술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 하에서 거래되며, 미국 예술 시장은 제도권 금융과의 연결점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소더비(Sotheby’s)가 인공지능 로봇 작품 ‘A.I. God’을 108만 달러(약 14억 원)에 암호화폐로 낙찰하고 블록체인으로 온체인 영수증을 공개한 사례는, 명확한 규제가 어떻게 신뢰 자산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 백악관 디지털자산 워킹그룹이 7월 22일 발표할 보고서에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과 연방기관 디지털 자산 수탁 가이드라인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JP모건과 씨티은행이 NFT 수탁 상품을 출시했다. 통화감독청(OCC)의 은행 스테이블코인 업무 사전승인 폐지 조치도 같은 맥락이다.그렇다면 한국 시각예술계는 이 같은 기회를 어떻게 과제로 전환할 수 있을까? 세 가지 로드맵을 제안한다.첫째 스테이블코인 결제 게이트웨이 구축이다. 국내 주요 화랑협회와 부산아트페어는 2026년 전시 부스에 USDC,USDT 전용 결제 존을 운영해 해외 컬렉터의 환전 및 송금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GENIUS Act가 보장하는 담보준비금의 투명성 덕분에 결제 리스크는 사실상 사라진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은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기부 지갑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기부 네트워크를 흡수해야 한다.둘째 온체인 저작권 및 수익배분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저작권위원회, 주요 가상자산거래소가 협력해 K-Art NFT 표준 스마트계약을 개발해야 한다. CLARITY Act의 탈중앙화 성숙 인증 절차를 활용해 저작권료 자동 분배 시스템을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다. 국내 NFT 작가의 실거래가, 소유이력, 2차 유통 로열티 배분 내역을 공개 데이터베이스로 투명화하면 해외 컬렉터의 신뢰 지표가 될 것이다. 공공 미술관도 기부 다각화를 위해 문체부와 기획재정부는 비트코인·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 기부 전용 금고를 설립하고 투명 회계 API를 지원해야 한다. 미국의 크립토 위크 입법 패키지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NFT 시장 구조, CBDC 금지라는 세 축으로 민간 블록체인 결제권을 제도화했다. 비록 글로벌 인프라 전환까지는 추가 전진이 필요하지만, 이미 결제 국경 제거, 소유권·저작권 자동 집행, 예술품 투자상품화라는 세 가지 혁신 동인을 제공하고 있다.셋째, 교육·창작·투자를 결합한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전국 예술 전문대학들은 졸업전시를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기획해보고, 학생 작품을 NFT로 발행해 판매 대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드로잉 플랫폼 ‘아트 봉봉’은 이미 지갑 사용법·세무 교육 등을 포함한 디지털 문해력 모듈을 제공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웹3 해커톤과 연계해 K-Art DAO 시범사업을 공모하고, 금융위원회는 특금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해외 커스터디 사업자 패스트트랙 승인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저작권법 개정안에 온체인 2차 창작 보상 조항을 명문화하고, 국세청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토큰화 지분 거래의 부가세·양도소득세 가이드라인을 정비해야 한다.한국 시각예술계가 3T(Token·Trust·Talent) 삼각 전략으로 선제 대응한다면, 국제적 기반 인프라를 발판삼아 글로벌 미술 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신속한 규정 정비와 현장 시범사업이다. 시각예술 분야의 정책 공백은 예술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 늦기 전에 선제적 대책이 절실하다.△ 글=이상미 :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전시기획자이자 아트테크 전문가다. 프랑스에서 예술경영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한국인 최초로 문화재 감정 자격을 취득했다. 국공립 기관의 융복합 전시와 정책 자문을 통해 공공성과 창의성을 연결해왔다. 현재 백남준포럼 이사장이자 이상아트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재물로는 [이상미의 미디어아트](이데일리) 등이 있다.
2025.07.14 I 고규대 기자
스르릉~ "전기차야?" 깜짝…'새 심장' 단 액티언 하이브리드
  • 스르릉~ "전기차야?" 깜짝…'새 심장' 단 액티언 하이브리드[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익숙한 실루엣에 익숙한 디자인. 하지만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순간 전해지는 감각은 완전히 달랐다. 정지 상태의 적막, 그리고 진동 없이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출발. 이름은 하이브리드지만 느낌은 전기차에 가까웠다.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난 10일, KG모빌리티(003620)가 새롭게 출시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직접 시승해봤다. 서울 강남구 KGM익스피리언스센터에서 양평까지 왕복 46km를 액티언의 새로 바뀐 심장을 본격 테스트했다.겉모습은 익숙하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선보인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외형을 갖췄다. 쌍용차 시절 1세대 액티언의 ‘젊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계승한 2세대 액티언은 날렵한 루프라인과 탄탄한 차체 볼륨으로 멈출 때나 달릴 때나 강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전·후면 LED 주간주행등엔 ‘건곤감리’ 패턴이 더해져 미래적인 감각 속에 한국적 정서를 담아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M)차의 ‘심장’은 완전히 바뀌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연비 보완용 모델이 아니다. KGM의 차세대 기술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본격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직병렬 구조 기반의 듀얼 모터 시스템에 130kW급 구동 모터, 1.83kWh 고전압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 터보 엔진을 조합해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를 구현했다.핵심은 ‘알아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EV, 시리얼, 병렬 등 최대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자동 전환하며 실제 주행 중엔 전환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웠다. 출발, 정속, 정차 대부분에서 엔진 개입 없이 전기모드로 부드럽게 달렸다.가속감이 경쾌했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이 살아 있고, 기존 가솔린 모델에서 지적됐던 ‘터보랙’이나 변속 지연은 거의 사라졌다. 가속 페달을 밟는 대로 치고 나가는 느낌이 속 시원하다. 전기구동답게 승차감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무게중심 이동을 반영한 셋업 덕분에 주행 안정감도 개선됐다.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정숙성이 돋보인다. 고가도로 이음매나 거친 노면을 밟아도 실내는 고요했고, 대형 화물차 옆을 지날 때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엔진룸, 휠하우스 등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를 보강했고, 20인치 흡음 타이어와 서스펜션 세팅도 한몫했다. 연비도 만족스러웠다. 실제 계기판 연비는 16.4km/ℓ. 공식 복합 연비인 14.9km/ℓ를 웃도는 수치다. 연비 주행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필요할 땐 과감히 밟았던 점을 고려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EV 모드 전환과 회생 제동을 능동적으로 조율해준 덕분이다.실제로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36.4%, 도심 연비는 58% 이상 개선됐다. 177마력급 전기모터로 주행 성능도 동급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갓성비 차’로 호평받았던 기존 액티언 가솔린 모델이 연비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하이브리드는 그 마지막 퍼즐까지 맞췄다.액티언 하이브리드 운전석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실내 구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결하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를 일체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통합했고, 공조나 시트 조작도 대부분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진다. 물리 버튼을 줄여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스티어링 휠은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레이싱카에서 유래한 육각형 더블 D컷 디자인이 편안함과 실용성이 중요한 SUV에서 과연 적합한 선택이었을까. 손에 쥐는 감각이 다소 이질적이고, 급커브나 유턴 시에는 익숙지 않은 느낌도 있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실속 있는 공간 구성은 이미 가솔린 모델에서 검증됐다. 쿠페형 SUV지만 2열 무릎 공간은 성인 남성도 불편함 없이 앉을 만큼 여유롭고, 헤드룸도 충분히 확보됐다. 러기지 용량은 기본 652ℓ로 4인 가족의 여행이나 캠핑, 대형 물건 운반에도 무리 없을 정도로 넉넉한 편이다.‘갓성비’라는 수식도 여전히 유효하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모두 기본으로 적용한 단일 트림(S8)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695만원.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원 오른 수준이다.
2025.07.14 I 이배운 기자
“IT에 드론 기술 접목해 IPO까지”
  • [VC’s Pick]“IT에 드론 기술 접목해 IPO까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7월 7일~11일)에는 뷰티, 의료, 제약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드론 제조, 항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프리뉴’에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49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드론 시장은 오는 2030년 2조 2000억원 규모까지 증가할 거로 전망된다. 성장성이 뛰어난 만큼 국내 다양한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였다.(사진=게티이미지)◇ 종합무인항공기 제조·개발 전문 ‘프리뉴’종합무인항공기 제조·개발 전문 기업인 프리뉴가 15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타임폴리오자산운용, YG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BNK투자증권과 현대기술투자, 티인베스트먼트, 뉴메인캐피탈도 추가 투자했다.프리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드론 제조, 항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기술, 항공 관련 설계·제조 기술을 융합해 각종 산업군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IT 기술과 드론 기술을 접목한 드로닛(DRONEiT)을 브랜드화하고 고정익 기체와 헬기형 회전익 기체를 만들었다. 교육용 드론 유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하면서 항전시스템의 개발과 통합적인 운용 관제 플랫폼도 개발했다.프리뉴는 상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드론 제품 고도화와 양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방산 분야에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공공기관, 민간기업, 해외 고객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운영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드론 활용을 위한 서비스 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K뷰티 브랜드 운영사 ‘미미박스’K뷰티 기업 미미박스가 실리콘밸리 VC 굿워터캐피탈 리드로 알토스벤처스, 페어 브이씨, 코타 캐피탈, 8VC 등으로부터 65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미미박스는 이번 투자로 미국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한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미미박스는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 포니이팩트, 카자와 스킨케어 브랜드 누니, 아이듀케어 등 5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한다. 현재 세포라, 얼타, 타겟,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월그린스 등 미국 주요 리테일 채널 등 누적 40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올 하반기 CVS 등 추가 유통 채널 입점을 준비 중이다.◇ 우주의약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위성과 우주정거장 기반의 우주의약 연구·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페이스린텍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선보엔젤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디캠프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스페이스린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하버드 의대 등과 협력해 우주기반 신약 개발용 자동화 실험 장치를 개발 중이다. 내달 중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국내 최초로 우주의약 연구 모듈을 보낼 예정이다.◇ AI 의료영상 전문 기업 ‘서틀 메디컬’인공지능(AI) 기반 미국 의료 영상 가속·생성 솔루션 회사 서틀 메디컬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서틀 메디컬이 버티컬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영상 데이터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서틀 메디컬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MRI나 PET와 같은 다양한 기법의 의료 영상 데이터 취득을 최대 80%까지 가속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또한 조영제의 투여량을 10분의 1로 감소시키더라도 동일 품질의 의료 영상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을 글로벌 조영제 회사들과 협업해 출시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발견하는 영상 분석 솔루션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원두 없이 맛 구현한 대체커피 출시 ‘웨이크’대체커피 브랜드 산스를 운영하는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웨이크가 신세계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그나이트는 글로벌 대체 커피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산스가 이제 막 태동기에 접어든 국내 대체커피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봤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력과 기술력, 브랜드 콘셉트를 지녀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산스는 국내 최초로 원두 없이 커피의 맛과 향을 유사하게 구현한 대체커피 브랜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체커피 매장은 운영한다. 어느 나라에서도 하우스 재배가 용이한 대추씨, 치커리 뿌리, 보리 등 12가지 원료를 조합해 아메리카노와 유사한 대체 커피를 개발했다. 웨이크는 이번 투자금을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추가 연구·개발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영상 리뷰 소셜 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아르바임’동영상 리뷰 소셜 커머스 플랫폼 그레이드를 운영하는 아르바임이 동국대기술지주-씨엔티테크 제1호 개인투자조합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아르바임은 소비자·브랜드·플랫폼 모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그레이드는 AI 기반 영상 리뷰 분석 기술로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확산·구매 전환까지 연결하는 영상 기반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검증된 리뷰 영상을 통해 몰입감 있는 제품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브랜드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분석까지 성과 중심의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브랜드의 낮은 전환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소비자·브랜드·플랫폼 모두의 고민을 해소한다.◇ 안 입는 옷 쉽고 빠르게 판매 ‘뉴오프’중고 의류 매입 서비스 뉴오프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퓨처플레이는 중고 의료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겪는 번거로움이 크다는 문제를 뉴오프가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뉴오프가 앞으로 재판매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이 신뢰하고 선택할 대안을 만들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뉴오프는 버리기 아까운 브랜드 옷을 고객이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무료로 수거한다. 모델 단위로 개별 검수를 진행한 뒤 3일 내 현금 정산까지 완료하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자사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 등 오픈마켓 중심의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중고 의류 플리마켓을 통한 판매처 다각화로 판매 자체의 불확실성을 개선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검수 역량 강화와 매입 센터 확장뿐 아니라 연내 자체 중고 의류 전문 커머스 앱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7.12 I 박소영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