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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대한불교조계종△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선광스님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공시점검과장 문종숙●법무부◇ 대검검사급 신규 보임△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주민철 △서울고검 차장검사 정용환◇대검검사급 전보△수원고검 검사장 이정현 △광주고검 검사장 고경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박철우 ●효성◇ 전무△IT전략실 그룹 IT 담당 문성덕◇ 상무B△지원본부 총무팀 윤원태●효성티앤씨◇ 부사장△동나이법인장 배인한◇ 전무△취저우 스판덱스법인 총경리 임규호 △스판덱스PU CMO 임장규◇ 상무A△동나이법인 스판덱스 영업 담당 정영환◇ 상무B△스판덱스PU 국내영업팀장 이민우 △중국 가흥법인 기획관리부장 박해동 △화학PU 정밀화학팀장 장영철 △철강1PU 후판팀 안정희●효성화학◇ 전무△옵티컬 필름 PU장 공명성●효성중공업◇ 부사장△건설PU장 박남용 △중국 남통법인장 배용배◇ 전무△전력PU 그리드 솔루션 담당 연규찬◇ 상무A△중공업 지원실 전재형 △중공업 구매 담당 남경현 △건설CSO 전석 △미국 효성HICO 부공장장 이철훈 △건설PU 기획설계 담당 김세진◇ 상무B△전력PU 신송전 기술·수행 담당 양항준 △영국지사장 이영채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이현규 △인도 푸네법인 공장장 서소현 △시드니지사장 전재하●효성굿스프링스◇ 전무△창원공장장 김현식●효성티앤에스◇ 상무A△국내영업본부장 이동훈◇ 상무B△개발본부장 백윤길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 김수정●효성네오켐◇ 상무B△국내영업팀장 허남기
2025.11.19 I 염정인 기자
삼성·SK·현대차·LG 등 UAE 총출동…AI·에너지·방산 협력 확대
  • 삼성·SK·현대차·LG 등 UAE 총출동…AI·에너지·방산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 그룹 부회장 등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에너지·방산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한국경제인협회는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중 마련됐다. (사진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경협)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주제는 ‘미래 파트너십: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Partnership for Future: Innovation, Sustainability and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한국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의 대외무역부 및 아부다비 상의(Abu Dhabi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회의에는 양국 정부·기업인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차 방한했던 칼리드 왕세자가 직접 참석한 고위급 경제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국은 인프라 건설 협력을 토대로 기반을 다져왔고,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AI·첨단산업, 케이팝, 케이푸드 등 소프트파워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한국전력공사, 네이버, LIG넥스원 등 한국 경제 대표 산업의 기업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유영상 SK수펙스추구위원회 AI위원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석 HD현대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신익현 LIG 넥스원 사장, 이석준 CJ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등도 자리했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UAE의 혁신 역량이 결합되며 양국은 에너지·인프라·방산 분야에서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UAE는 2030년대 글로벌 AI 리더를 목표로 하고, 한국은 AI 반도체·실용화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이 함께 세계적 AI 혁신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는 아랍 속담을 인용해 경제계 공동 번영을 당부했다.UAE에서는 무바달라(Mubadala, 국부펀드)를 비롯해 방산, 신재생에너지, 유통·식품 등 등 주요 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전세계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사이자 아부다비 경제정책의 핵심 축인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알 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 등 UAE 고위 리더십이 함께하며 양국 협력을 직접 지원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경협)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첨단산업 △방산·에너지·인프라 △컬처(식품·뷰티·콘텐츠 등) 등 세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미래 비전이 공유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삼성, 현대차, LG전자, SK, 네이버 등이 참여해 UAE와 함께 AI 중심의 미래 혁신 허브 구축 의지를 밝혔다. 데이터·AI·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SK는 UAE를 ‘중동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규정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전략 동반자 모델을 제안했다.방산·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GS에너지가 청정수소·저탄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 전환 사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전력은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라카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가스복합·초고압직류송전(HVDC)·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UAE 측에서도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국방경제위원회(타와준위원회) 등 방산 핵심 기관이 참여해 방산·안보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문화·소프트파워 분야에서는 CJ가 2016년 아부다비서 열린 첫 중동 KCON 사례를 비롯 K콘텐츠 글로벌 확장을 소개하고, 향후 콘텐츠는 물론 K푸드 및 뷰티제품 유통 등 UAE와의 협력에 대한 단계적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삼양식품은 UAE 내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체험형 콘텐츠 확대, 할랄 인증 공급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UAE에서는 인근 걸프지역 GCC의 유통망 대표주자 루루그룹(Lulu Group)을 비롯해 UAE내 식음료 등 유통회사 사르야 홀딩스(Sarya Holdings) 등 주요 식품·유통기업이 참석해 K푸드 및 소비재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2025.11.19 I 김소연 기자
“연기이론 얘기 중 ‘격분’”…단역배우가 동료 살해
  • “연기이론 얘기 중 ‘격분’”…단역배우가 동료 살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갈등을 겪던 직장 동료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단역배우가 1심에서 징역 12년에 처해졌다.19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재판장 신정일)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했다.사진=프리픽(Freepik)A씨는 지난 5월 1일 오전 경기 안성시 공도읍 한 아파트에서 직장 동료인 40대 남성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단역 배우인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며 연기이론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마찰을 빚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해 검거됐으며,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범행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 사건 발생 직후 본인이 신고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다만 “범행 자체가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는 생명을 잃은 사건인 데다 범행 수법, 내용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현재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 재범성 평가 결과, 피고인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하면 보호관찰 명령 원인인 재범행 위험성은 증명됐다고 본다”며 “다만 같은 요건이지만, 더 엄격한 재범행 위험성 심사 기준 필요하다고 보이는 전자장치 부착과 관련해선 검찰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필요하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5.11.19 I 권혜미 기자
"트럭도 전기차 시대"…中 디젤차 빠른 교체에 경유·LNG 수요 흔들
  • "트럭도 전기차 시대"…中 디젤차 빠른 교체에 경유·LNG 수요 흔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이 경유(디젤) 트럭을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 디젤·액화천연가스(LNG) 수요는 물론 중대형 트럭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석연료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전기차 트럭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중국 베이징 외곽 충전소에서 한 전기 트럭 운전자가 차량에 앉아 있다.(사진=AP)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 트럭 데이터 제공업체 커머셜 비히클 월드의 조사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내 전기 중대형 트럭의 신규 판매 비중은 22%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BMI는 중국 내 전기 트럭 신규 판매 비중이 올해 46%, 내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트럭 보유국으로 여전히 디젤 트럭이 주류다. 하지만 최근 전기 트럭 보급이 확산하면서 중국의 경유, LNG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중국의 디젤 소비량은 하루 390만배럴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중반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LNG와 전기 트럭으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중국의 경유 소비량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크리스토퍼 돌먼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FA)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전기 트럭 판매량이 LNG 모델을 앞지르고 있어 화석 연료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다른 국가에서는 LNG 트럭이 전혀 보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에선 전기 트럭 신규 판매 비중이 2024년 8%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28%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 트럭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LNG 트럭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커머셜 비히클 월드는 전했다. 전기 트럭은 경유 차량보다 2~3배, LNG 트럭보다 약 18% 비싸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연료비가 적게 들어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총 10~26%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중국 연구진의 분석이다.중국의 전기 트럭 확대는 LNG 트럭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LNG 트럭 판매는 2023년 9월과 2024년 3월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6월까지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비춰볼 때 LNG 수요 구조도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정유기업 셸의 올해 LNG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LNG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LNG 트럭의 성장보다는 전력 생산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돌먼 애널리스트는 LNG 트럭이 과도기 단계의 운송 수단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방대한 파이프라인 인프라와 풍부한 국내 가스 생산량, 석탄화학 부산물의 존재가 중국 내에서만 LNG 트럭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전기 트럭 전환이 단순한 내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중대형 운송 시장의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전기 트럭을 해외로 수출하며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산이중공업은 유럽 진출을 예고했고, BYD는 헝가리에 전기 트럭 공장을 짓고 있다.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도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다.APAC 에너지 컨설팅의 팀 다이스는 “중국 전기 트럭 산업의 부상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특히 이 변화가 지역 간 디젤 무역 흐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1.19 I 양지윤 기자
'2차 드래프트 큰손' 키움 "안치홍, 타선 중심 잡아줄 선수"
  • '2차 드래프트 큰손' 키움 "안치홍, 타선 중심 잡아줄 선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던 올해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손은 키움히어로즈였다.올 시즌 최하위에 그친 키움은 19일 비공개로 실시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무려 4명의 선수를 선택했다.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이글스에서 키움히어로즈로 팀을 옮기게 된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 사진=연합뉴스올해 순위 역순위로 지명이 이뤄진 가운데 키움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선택했다. 이어 2라운드 전체 5순위로는 두산베어스 좌타 외야수 추재현을, 3라운드 10순위로는 한화이글스 우투수 배동현을, 4라운드 16순위에선 롯데자이언츠 우투수 박진영을 뽑았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4명을 선택한 팀은 키움이 유일하다. 반면 피지명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안치홍이다. 2009년 KIA타이거즈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된 안치홍은 그동안 1군 무대에서 통산 1814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94 1,859안타 155홈런 139도루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수준급 기량을 발휘했다.2023년 말 한화이글스와 최대 6년 총액 72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불과 2년 만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특히 올 시즌 6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0.172에 머문 것이 결정적이었다. 올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하지만 전력 보강이 절실한 키움은 안치홍의 베테랑으로서 경험을 높이 샀다. 구단 측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기량이 우수하고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1라운드에서 선발한 안치홍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다”고 설명했다.이어 “풍부한 프로 경험과 뛰어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안치홍뿐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5.11.19 I 이석무 기자
'반도체 쇼티지' 대응…삼성·SK, 차세대 공정으로 생산 늘린다
  • '반도체 쇼티지' 대응…삼성·SK, 차세대 공정으로 생산 늘린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초호황기에 따른 공급 부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동시에 차세대 공정 전환을 통해 생산성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공사 현장.(사진=삼성전자)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 수요가 공급을 세 배 이상 초과하는 등 메모리 초호황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투자와 함께 선단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단기적으로는 10나노급 6세대(1c) D램 등 차세대 공정 전환을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c 공정은 현재 1b 대비 공정 미세화 수준이 높아진 차세대 공정이다. 회로 선폭이 좁아지고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칩의 크기가 줄어들고, 성능과 전력 효율은 향상된다. 한 웨이퍼에서 생산할 수 있는 다이가 많아지면서 생산성이 더 높아진다.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차세대 D램 공정인 1c D램 생산능력을 현재 월 6만장에서 월 20만장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1c D램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공급 능력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도 1c D램 공정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c D램의 램프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내년 말에는 국내 HBM을 제외한 일반 D램 캐파 절반 이상을 1c 제품 생산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고 레거시 공정에 대해 선단 공정 전환을 계속 추진하며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향후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생산기지 확장 및 공장 가동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 평택사업장 2단지 5공장(P5) 공사에 돌입했다. P5는 2028년 가동 예정으로, 차세대 HBM과 범용 D램을 병행 생산하는 ‘메가 팹’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P5를 기존 4공장(P4) 대비 1.5배 확대한 3층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공장에 클린룸 4개가 탑재됐다면, 클린룸을 6개 탑재해 생산능력을 더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P4 공사 재개에 돌입했다. P4는 페이즈(Ph) 1~4까지 총 4개의 생산공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당초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으로 계획했던 Ph4를 D램 중심으로 전환해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초까지 공사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 M15X에 장비 반입을 시작한 이후 내년 초부터 6세대 HBM(HBM4)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HBM 등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용인 클러스터는 용적률 350%를 기준으로 2개층으로 설계됐는데, 용적률이 490%로 상향되면서 3개층 구조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클린룸 면적도 기존 계획 대비 50%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27년 5월로 예정된 용인 1기 팹(공장) 클린룸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2025.11.19 I 공지유 기자
"철강 수요, 4년 침체 딛고 내년 반등…中시장 감산이 관건"
  • "철강 수요, 4년 침체 딛고 내년 반등…中시장 감산이 관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계 철강 시장이 4년간의 수요 침체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던 국내 철강사들은 수입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19일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 대비 1.3%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는 글로벌 무역규제 확대와 중국·멕시코·선진국 경기 둔화 여파로 전 세계 철강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7억4900만톤(t)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이후 부동산·제조업 부진이 이어졌던 흐름이 올해를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반등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계 철강 수요는 2022~2025년 4년 연속 감소했다. 내년 수요 증가 배경으로는 금리 인하와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꼽힌다.현대제철 후판 제품.(사진=현대제철)◇인도·동남아 성장 주도…미국·유럽 제한적지역별로는 인도·동남아·중동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인도는 인프라·전력망 확충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7%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도 제조·건설 회복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신도시·에너지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 반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회복은 제한적이다. 다만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인프라 예산 집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완만한 1~2%대 성장이 전망된다.글로벌 철강 시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중국은 내년부터 수요 감소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요인은 투자 구조의 변화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구조적 침체에 놓여 있지만, 대신 정부가 제조업·전력망·인프라 중심의 고정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도시재생 프로젝트, 신재생·전기차 설비 투자, 물류 인프라 확충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는 모습이다.여기에 지방정부 주도의 감산 기조도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시행된 감산 정책으로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며, 재고가 과거 대비 빠르게 해소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철강시장은 2015년 공급과잉과 가격 폭락을 겪었던 시기와 여러모로 유사하다”며 “내년 15차 5개년 계획 시행과 맞물려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전면적 생산설비 감축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韓, 전년비 0.6% 성장 전망…‘반덤핑’ 효과 기대한국 철강 수요는 글로벌 대비 회복 속도가 더디다. 올해는 전년 대비 6.3% 감소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0.6%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건설 착공 지연, 제조업 생산 둔화, 내수 소비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다만 정부의 수입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제재 효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열연강판 수입 구조는 중국·일본이 약 97%를 차지한다. 정부의 조치로 저가 수입재 유입이 줄어들며 국내 유통가격이 안정되고 스프레드 개선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업계는 내년 상반기 국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열연 가격이 점진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전방 산업별 수요는 온도차가 뚜렷하다.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하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노후 인프라 교체, 리모델링 시장 성장으로 철근·형강 중심의 제한적 회복이 예상된다. 조선업은 가장 안정적인 수요처로 꼽힌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발주가 이어지며 후판 중심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완성차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자동차 강판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내년에는 중국의 감산과 반덤핑 효과로 올해보다 나은 상황을 예상하고 있고 K스틸법 통과도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I 김은경 기자
서부발전, 재난대응 상시훈련 실시
  • 서부발전, 재난대응 상시훈련 실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서부발전은 1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규모 6.6의 강진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상시훈련은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부발전과 지방자치단제, 방재·치안기관 등이 각자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지는 행사다.이번 훈련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주재로 인천서구청과 인천서부소방서, 인천서부경찰서, 인천서구보건소, 협력사 등 6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소 건물 붕괴·화재 발생, 화학물질 누출이라는 복합재난 시나리오로 40분간 진행됐다.훈련은 지진발생 직후 정부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건물 붕괴 매몰자 구조와 화재진압, 화학물질 외부 확산에 따른 주민 대피 지원, 전력공급 복구 등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고 신속하게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았다.실제 서부발전은 암모니아수가 인근 산업단지까지 확산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긴급재난문자 발송, 우회 대피로 제시, 화학물질 중화처리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관계기관 협업 중 부족한 점이 없는지도 면밀히 점검했다.훈련을 참관한 지역주민은 “매년 지역사회와 시의성 높은 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실제 재난이 일어나도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불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복합재난에 대해 실전과 같은 대응 훈련을 지속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하겠다”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서부발전은 1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규모 6.6의 강진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인천서구청과 인천서부소방서, 인천서부경찰서, 인천서구보건소, 협력사 등 6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훈련에 참여 중인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5.11.19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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