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13.71 19.93 (-0.64%)
코스닥 1,023.41 11.41 (-1.1%)
현대중공업 청약 경쟁률
live_hov

현대중공업 실시간 경쟁률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건

 토성·소나무, 그리고 일몰…인생샷 성지되다
  • [인싸핫플] 토성·소나무, 그리고 일몰…인생샷 성지되다
  • 정북동토성 일몰 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 청주에서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코 ‘정북동토성’(사적 제415호)이다. 정북동토성은 미호천변 너른 들판에 세워진 네모꼴의 토성으로, 높이 2.7~4.5m에 길이 675.5m의 아담한 토성이다. 출토된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 초기인 2~3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소 1800여년 전 사람들이 쌓은 토성이라는 것이다.원래 청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공간이자, 산책 코스였다. 성밟기 하듯 토성 위를 천천히 걷거나, 토성 주변 갈대밭을 따라 산책을 즐겼다.최근에는 해질녘마다 연인 등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북동 토성에서 해질녘 풍경을 놓칠 수 없어서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인생 사진을 얻기 위해서다. 노을이 내려앉을 무렵, 서산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배경으로 우뚝 선 토성 위 소나무는 정북동토성의 대표 이미지다. 날씨만 도와준다면 누구나 멋진 인생샷 한장은 건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토성 아래로는 긴 줄이 만들어진다.정북동토성 일몰 풍경여기서 촬영 팁 하나. 정북동토성에는 모두 5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동쪽 성벽 위에 한 그루가 있고, 나머지는 남쪽 성벽을 따라 나란히 섰다. 정북동토성의 대표 촬영 포인트는 동쪽 성벽 위 소나무를 배경으로 일몰을 촬영하는 것. 하지만 옆으로 몇 걸음만 이동하면 5그루의 소나무를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있는 또 다른 포인트가 있다. 남들과 다른 사진을 원한다면 꼭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하지만 정북동토성을 사진 포인트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역사적 가치 또한 크다. 우리나라에서 성곽이 본격적으로 축조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의 유적이기 때문이다. 성터에서 출토된 돌화살촉, 민무늬토기 등의 유물은 2~3세기에 토성이 최초로 축성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 후백제의 견훤이 토성을 쌓았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 시대 영조 20년(1744), 상당산성 승장으로 있던 영휴가 쓴 ‘상당산성고금사적기’를 보면, 견훤이 궁예의 상당산성을 빼앗고 지금의 까치내 옆에 토성을 쌓고 창고를 지었다고 한다. ‘까치내 옆에 토성’은 정북동토성을 말한다. 정북동토성에는 성문터 4곳과 우물, 해자 등이 남아 있다. 4개의 성문터 중 남문터와 서북문터는 석성의 옹성처럼 적의 공격을 늦추기 위해 성벽을 엇갈리게 설계한 점이 특이하다.정북동토성 일몰 풍경
2021.09.17 I 강경록 기자
청주서 발견된 '윷판 바위', 2000년 전 유물?
  • 청주서 발견된 '윷판 바위', 2000년 전 유물?
  • 청주 상당구 당산에서 발견된 윷판이 새겨진 바위(사진=마을배움길 연구소)[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청주에서 발견된 ‘윷판 바위’를 놓고 연구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1세기 무렵 마한시대의 유물이라는 주장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청주시 상당구 당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바위에는 가로 세로가 각 33㎝, 35㎝인 원형 모양 윷판이 새겨져 있다. 윷판 바위를 발견한 마을배움길 연구소 관계자는 “마한 소국의 천군 제천의례 유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청주에서 마한시대 유물이 많이 발견된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 지역에서 발굴된 마한시대의 유적·유물로는 부모산 일대와 봉명동 일대의 고분군, 송절동의 고분군, 정북동 토성 등이다.이 관계자는 “청주에 있던 작은 나라의 중심지가 정북토성이고 나머지 고분군이 있는 장소 역시 그 나라를 구성했던 읍락 등이라는 점에서 당산의 윷놀이판은 마한시대 천군이 제천의례를 행했던 소도에 있던 유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유적·유물 전문가들은 당산의 윷판 바위가 마한시대 유적이라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청 인근 산이 당산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이곳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한시대의 제사 터인 소도라고 볼만한 근거는 지금껏 발견된 게 없다”고 말했다.통상 소도에는 깨진 그릇이 출토되는 등 일정한 특징이 있지만 청주 당산에서는 이런 유형의 유물이 발견된 적이 없다고 한다. 충남 공주와 대전 동구, 경북 포항과 안동 등 전국 곳곳에서 윷판 바위가 발견됐는데, 윷판이 새겨진 시기를 특정지은 곳은 한 곳도 없다.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윷놀이가 삼국시대부터 유행했다는 게 통설”이라며 “청주에서 그 이전 시대인 마한의 유물·유적이 발굴된다고 하더라도 바위 위에 새겨진 윷판이 마한 시기 유적으로 추정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2017.08.31 I 채상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