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8건

'3조달러 룩' 된 가죽 재킷
  • '3조달러 룩' 된 가죽 재킷[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물리적 인공지능(AI)의 시대’를 선언하며 주목받았다.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을 넘어 물리적 실체가 있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AI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발표와 함께 주목 받은 건 황 CEO가 입은 가죽 재킷이다. 검정 목폴라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를, 회색 티셔츠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각각 연상케 한다. 이제 가죽 재킷은 엔비디아를 3조달러(4370조원가량) 규모의 빅테크 기업으로 키워낸 젠슨 황 CEO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황 CEO가 본격적으로 가죽 재킷을 입은 건 2013년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에서 스스로를 “가죽 재킷 입은 남자”로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2021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표지에 실렸을 때도, 2018년부터 엔비디아의 연례 AI 행사인 GTC에서도, 지난해 태국이나 덴마크 등을 방문했을 때도 검정 가죽 재킷을 걸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키노트 연설자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AFT)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입은 톰포드의 ‘PATENT PRINTED CROC COLLAR BLOUSON’. (사진=톰포드)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암 AI 클라우드 행사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그가 CES 2025에서 입은 가죽 재킷은 톰포드의 ‘악어 패턴 프린트 칼라 블루종’(PATENT PRINTED CROC COLLAR BLOUSON)이다. 가격은 8990달러로 한화 1300만원가량에 이른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23년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이후 황 CEO의 패션을 분석하면서 가죽 재킷을 선택하는 이유로 가죽 재킷이 가진 상징성에 주목했다. 황 CEO의 대변인은 “매일 내려야 할 결정이 하나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답했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의미가 담겼다는 얘기다. ‘드레스 코드’의 저자인 리처드 톰프슨 스탠포드 로스쿨 교수는 “황 CEO가 정장이나 폴로 셔츠, 카키 바지를 입었다면 관습적 중간 관리자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특히 검정 가죽 재킷은 황 CEO가 창의적이자 어디서든 그가 원하는 대로 입을 수 있는 높은 위치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세이 미야케의 검정 목폴라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회색 티셔츠를 각각 여러 장 구비해 매일 동일한 착장을 선보인 잡스나 저커버그와 달리 황 CEO는 공식석상에서 다른 종류의 가죽 재킷을 6벌 이상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 스스로도 가죽 재킷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3년 5월 대만 타이페이에서의 컴퓨텍스(Computex) 행사 당시 30℃ 안팎의 무더운 날씨였지만 기조연설자인 그는 가죽 재킷을 입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게 덥지 않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그는 “나는 항상 쿨하다”(I`am always cool)고 답했다고 한다. 지난해 6월2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COMPUTEX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11월13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행사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AFP)
2025.01.17 I 경계영 기자
AI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국내 부품사 경쟁도 후끈
  • AI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국내 부품사 경쟁도 후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 부품업계도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며 인간처럼 움직이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로봇 시장이 떠오르며 부품업계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 내 엔비디아 전시관의 모습. 이곳에서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갈봇(Galbot)이 콜라를 주문받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14개 중 절반 이상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카메라 모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종 사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인식한 뒤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 참석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하면서다. 당시 황 CEO는 무대에 로봇 14대와 함께 등장하며 코스모스로 소프트웨어를 장악해 시장을 키우겠단 전략을 밝혔다.LG이노텍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과 연구개발(R&D)을 함께 진행하며 로봇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12일 CES 2025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AI, 자율주행차, 로봇청소기에 들어가는 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거나 (카메라 모듈은) 다 비슷하다”며 “연장선상으로 계속 (다양한 기기에 LG이노텍 제품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 만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하고 같이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김정훈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올해 32억8000만달러(약 4조8275억원)에서 오는 2032년 660억달러(약 97조1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5%에 달한다.미래 사업으로 로봇 분야를 점찍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누릴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새로 편입하며 사업 확장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삼성전자가 로봇 투자를 늘리며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Mi-RAE’를 신사업 분야로 꼽고 모빌리티, 로봇, AI 서버, 에너지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MLCC, 패키지 기판,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공급하겠단 전략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전장, 에너지, 로봇 분야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미래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6 I 조민정 기자
하루만에 '47%' 폭등, 또 상승…젠슨황에 울고웃는 이 업종
  • 하루만에 '47%' 폭등, 또 상승…젠슨황에 울고웃는 이 업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5년 올해를 ‘양자 컴퓨팅의 해’(Quantum-Ready Year)로 선언했다. 이에 양자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MS 블로그에 따르면 MS의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 미트라 아지지라드는 전일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보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향후 1년 동안 양자 연구 및 개발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기업 리더들이 행동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MS는 기업에 양자 컴퓨팅과 관련된 통찰력과 도구를 제공하는 새로운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양자에 대비하는 것은 비즈니스이자 글로벌 필수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급상승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전날 47.93%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23% 상승했다. 디 웨이브 쿼텀은 22.41%, 아이온큐는 33.48% 뛰었다.전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GTC) 2025‘ 일정 발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GTC에서 ’양자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가운데 양자 컴퓨팅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알파벳이 양자컴퓨터 실용화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내재적 불안정성을 해결, 양자 컴퓨팅이 인공지능(AI)에 이은 주가 상승 재로로 평가받으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달 들어 황 CEO가 한 행사에서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를 최소 15~30년 이후로 전망하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양자 컴퓨팅 실용화까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5.01.16 I 김윤지 기자
美증시, 예상 부합 CPI에 일제 상승…테슬라 급등
  • 美증시, 예상 부합 CPI에 일제 상승…테슬라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안도감을 안겼다. 또 대형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질적으로 4분기 어닝 시즌의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고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상부합 CPI에 안도…뉴욕증시 상승-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오른 4만3221.55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오른 5949.91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5% 오른 1만9511.23에 거래를 마쳐.-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를 기록.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한 것.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도.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 테슬라 급등-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8.04%, 리비안은 4.50%, 루시드는 2.70%, 니콜라는 9.82% 각각 급등.-모건스탠리가 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800달러로 상향. 이날 주가보다 87% 정도 추가 랠리할 수 있다는 얘기.-대규모 업데이트를 한 신형 모델 Y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주니퍼’(Juniper)라는 코드명의 모델Y는 중국에서 사전 주문 첫날 주문 건수가 5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5% 높은 이 모델은 3월부터 인도될 예정.◇ 호실적 은행주-대형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호질적으로 주가 일제 상승. JP모건 체이스(1.97%)는 강력한 채권 거래와 투자 은행(IB) 실적에 힘입은 매출 호조를 발표했으며, 골드만삭스(6.02%)와 씨티그룹(6.49%)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 웰스파고(6.69%)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5.19%) 주가도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 MS “2025년 양자컴퓨터 원년”-MS는 “2025년이 양자컴퓨터 준비 원년이 될 것”이라며 ‘퀀텀 레디’ 자사 프로그램 출범을 선언. 기업 경영진이 양자(퀀텀) 기술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프로그램-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가 잇달아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아직 먼 얘기라고 말해 양자컴퓨터 폭락세를 불렀지만 MS가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려. 리게티 컴퓨팅은 전날 47.93%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23% 상승. 디 웨이브 쿼텀은 22.41%, 아이온큐는 33.48% 뛰어.◇ 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에 10만 달러선을 잠시 회복.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3시10분(오전 5시10분)께 10만 달러를 돌파. 이어 오후 3시25분께 10만625달러를 찍은 뒤 다시 10만 달러 아래로. 오후 4시4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3.42% 오른 9만9652.08달러에 거래.◇ 국채 금리 동반 하락-CPI 발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국채금리는 동반 하락.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7bp(1bp=0.01%포인트) 내린 4.651%에 거래.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9.7pb 내린 4.268%에 거래.-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109.11에 거래.◇ 유가 급등-국제 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0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28% 올라.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0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64% 상승.
2025.01.16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다음은 1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삼성바이오·셀트리온 M&A로 글로벌 도약-“韓, 추경·금리인하 총동원해야 1.8% 성장”-[사설] 정치 위기 길어지면 신용등급 위험…경고 외면 말아야-[사설] MZ세대 맏형이 이끌 체육계, 변화·쇄신을 기대한다△종합-산업통 기관장, 트럼프 대비 특명 “美 정책 심장부 워싱턴조직 키워라”-한진 ‘투톱 부회장’ 체제로 초대형 항공사 도약 박차△종합-기술력·인지도 다 갖춘 뷰티 ‘맑음’…쿠팡·알리 고래싸움에 유통 ‘흐림’-SK실트론·HPSP…조단위 소부장 매물 ‘눈길’-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재출격…이번에는 새 주인 찾을까△종합 -“주주 보호” vs “경영 위축”…상법개정 속도내는 민주당, 與는 반발-금융판 중처법 ‘책무구조도’…대형 금투·보험사 4월 시범운영-LG CNS 기업공개 초읽기…(주)LG 기업가치 견인 기대감-건설업 불황·비상계엄에…취엄자 증가폭 1년새 반토막△윤석열 대통령 체포 -진술거부·영상녹화 거절…침묵 일관 尹 ‘48시간 버티기’ 돌입-철조망 끊고 차벽 넘고…경호처 길터주며 6시간 만에 마무리-與 “속 시원하냐” vs 野 “범죄자” 尹대통령 체포에 여야 날선 공방-아수라장 된 관저 앞…尹 지자들, 과천 옮겨가 ‘체포 반대’ 시위△정치 -한덕수 “계엄 잘못됐다…국무회의 심의 거치지 않고 선포”-“더이상 못 기다려”…野, 내란특검법 본회의 표결 강행-與 지도부 특검협상 추진에 당원들 “‘쌍권’ 사퇴하라”-“반도체·배터리 업계 고충 듣겠다”…민주당, 국회포럼 발족△경제-전기차 캐즘 극복…혜택 최대 800만원대로↑-앱 안 썼는데 수수료…공정위, 카카오택시에 과징금 2.3억-고환율에…수입물가 석 달째 상승-“올해 중소·중견기업에 100조 이상 지원”△금융-“트럼프 2기 美생산기지, 中서 韓으로 바뀔 수도”-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로 속앓이 은행권 “2분기께 수수료 수익 감소”-정책대출·풍선효과 영향…작년 가계대출 41.6조↑-주담대 이자부담 줄어든다…은행 신규코픽스 0.13%p 하락△글로벌-트럼프, 관세 걷는 기관 신설…“공정한 몫 내라”-美, 첨단반도체 中 우회 차단 새 규제로 삼성·TSMC 압박-무비자로 中 방문한 외국인 작년 2000만명…112% 쑥-인력 줄이고, 출장 대신 원격회의 새해 허리띠 졸라매는 美 빅테크-CEO들 ‘친트럼프’ 광폭행보△산업-BYD가 ‘제2의 로보락’ 될 수도…중국산 전기차의 韓공습 경계해야-현대차그룹 ‘이쉬에’ 올해도 40개 지역 복지기관에 전기차·충전기 지원-현대차 美법인 ‘트럼프 2.0’ 대비 인사…클라우디아 마르케즈 COO 임명-OLED 수익성↑…LGD, 1년 만에 분기흑자-삼성 17개 관계사, 설 앞두고 내수 활성화 앞장-전략광물 ‘안티모니’ 고려아연 美에 수출 △ICT-알뜰폰 육성…‘제4이통 추진’ 시장에 맡긴다-‘나무위키·누누티비’ 국내법 적용 추진-AI폰이 50만원…샤오미, 가성비 무기로 韓 상륙-또 미뤄진 가상자산 ‘법인계좌’ 허용…업계 “허탈”△산업-치솟는 코코아값에…초코빵 줄이는 동네 빵집-포장재 재활용하고 용기 수거 유통가 ‘그린 팝업스토어’ 속속-싸게, 더 싸게…설 앞둔 대형마트 ‘초저가 전쟁’ 활활-에스원 “AI CCTV·얼굴 인식 고도화가 대세”△제약·바이오-“5공장으로 바이오 톱티어 도전”-“ADC·다중항체가 성장 원동력”-HLB “美FDA, 간암신약 3가지 경미사항 지적…해소 가능”△증권 -AI보험 진단 플랫폼 올해 베트남 시장 진출-1주만 있어도 쿠폰 드려요 증시 구원투수 ‘주주우대’-‘3세대 K뷰티 ETF’ 눈길 가네-“코스피 상반기까지 조정 AI·로봇 관련주 주목해야”-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액 26% 쑥△부동산-대형사도 예외없다…건설사 ‘미수금’ 비상-강남·여의도·목동 ‘토허제’ 풀리나…내달 서울시 도계위 주목-지난달 전국 집값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대우건설, IoT 기반 ‘콘크리트 품질 평가 기술’ 개발△과학카페-젠슨 황이 견제한 양자컴…10자년 걸릴 문제 5분에 푸는 게임체인저-“20년 양자 외길…美의학회서 진단기술 선보일 것”△전국-조기대선 가시권…대통령실 세종行 급물살-팔곡산단 준공 지연에 입주사 피해 속출-단절 지역 잇고, 추억 싣고…고양~의정부 ‘칙칙폭폭’-대전시, 소상공인 초저금리자금 6000억 지원△엔터테인먼트-‘서울의 봄’ 재현됐지만…그럼에도 역사 속에 희망있어-인간 안중근 담은 하얼빈…전세계에 ‘까레아 우라’ 울려퍼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성래은 한국패션산업회장 “내 경험·네트워크 공유…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 나오도록 도울 것”△오피니언 -[정덕현의 끄덕끄덕] ‘하얼빈’이 현 시국에 읽히는 방식-[생생확대경] 이렇게 어려운 금리인하기는 없었다△피플-“경솔했던 과거 반성…상처 받은 팬들 치유도 나의 몫”-SM하이플러스, 이화영아원에 1000만원 쾌척-서울시·생명보험협회 ‘비대면 건강관리’ 맞손-CJ대한통운, 택배기사 휴가·복지제도 확대-“따뜻한 선율로 韓 클래식 발전 이끌 것”-“한 손으로 즐기는 ‘발할라 서바이벌’ 글로벌 성공 기대”-공인중개사협회장에 김종호-유한킴벌리 CEO에 이제훈△사회-SK그룹, 전현직 엘리트 판검사 대거 영입-‘담배소송’ 나선 건보공단 이사장 “폐암 원인…기업에 책임 물어야”-건보료 상·하한액 격차 ‘455배’-대학 총장들 “신입생 충원보다 재정난이 더 걱정”-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4개월…순항 중”-155명 울린 전세사기 주범…징역 10년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젠슨 황이 도발한 양자기술, 韓, 반도체 강점 내세우면 희망있다
  • 젠슨 황이 도발한 양자기술, 韓, 반도체 강점 내세우면 희망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이자, 양자역학의 주요 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기까지 2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 때 혼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기술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양자기술은 이제 물리학자의 실험실을 넘어 컴퓨터공학자들의 연구실과 기업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으며, 향후 5~10년이 양자기술의 대중화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아인슈타인도 수긍하기 어려웠던 양자중첩과 양자얽힘양자역학의 근간을 이루는 두 가지 중요한 이론이 발표된 해는 1925년이지만, 우리에게 더 익숙한 것은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사이의 논쟁이다.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행렬역학’을 제안하고, 에르빈 슈뢰딩거가 ‘슈뢰딩거 방정식’을 완성한 것은 100년 전인 1925년이다. 이 두 이론은 양자역학의 수학적 기초를 마련하고 미시 세계의 현상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양자역학의 본질을 둘러싼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간의 논쟁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이 논쟁은 1927년 제5차 솔베이 회의에서 시작돼 아인슈타인의 생애 말년인 1955년까지 이어졌다.양자 세계에서는 입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를 가질 수 있으며, 관측되기 전까지 확률적 상태로만 존재하는 ‘양자중첩’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며 양자역학의 확률적 해석에 의구심을 표명했다. 또한, 입자가 연결되어 같은 성질을 공유하는 ‘양자 얽힘’에 대해서는 이를 ‘유령 같은 원격 작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현재 양자중첩과 양자얽힘 원리를 활용한 양자컴퓨터,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등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자연 현상을 관찰해 법칙을 세우는 물리학의 관점에서 닐스 보어의 승리로 평가할 수 있다.IBM의 초전도 물질 기반 양자컴퓨터. 칩과 케이블을 -273도까지 냉각시켜야 한다. 사진=IBM◇젠슨 황도 2진법…순식간에 단번에 계산하는 양자컴퓨팅양자컴퓨터는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자와 그를 둘러싼 전자의 속성을 파악해 파동성과 입자의 이중성을 활용하는 것으로, 기존의 컴퓨터 정보 처리 방식과 다르다.현재의 컴퓨터는 0과 1을 사용해 하나하나 계산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1비트(BIT)는 0과 1, 2비트는 00, 01, 10, 11과 같이 표현된다. 4비트는 2의 4승=8개, 8비트는 2의8승=256개 이런 식이다. 이 비트는 컴퓨터의 ‘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사양을 나타내며, 해당 CPU가 처리할 수 있는 연산의 수를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병렬처리를 통해 CPU보다 대규모 연산을 더 빠르게 처리하지만, 두 장치 모두 2진법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반면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하여,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해 계산을 순식간에 처리한다. 여러 큐비트를 양자얽힘으로 연결하면 계산 속도가 급격히 향상된다. 구글은 지난달 차세대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하며, “현재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가 10자년 걸릴 계산을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10자년은 10의 24제곱, 즉 우주의 나이를 초과하는 엄청난 시간을 의미한다.이는 양자기술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현존하는 AI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에게는 껄끄러운 주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컴퓨터는 25억 개의 GPU를 대체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지난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제4차 K-퀀텀 스퀘어 미팅’에서 정윤채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 센터장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인공지능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목할 만한 도전 과제”라며, “양자컴퓨터를 슈퍼컴퓨터의 가속기로 활용해 다양한 과학적 개선을 이루자는 시도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큐의 원자이온 기반 양자컴퓨터. 전기장으로 만든 그릇에 원자이온을 담아 활용하는 방식. 사진=이데일리 DB◇자주적인 양자기술, 반도체·통신 강점에 희망 있다양자칩이 널리 사용되는 시대가 오면 현재의 비트 기반 국방 전산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도 있어 자주적인 양자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양자기술력은 미국, EU, 중국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 IBM은 이미 1000큐비트 컴퓨터를 개발했으며, 올해 1400큐비트 컴퓨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한국은 정부 주도로 올해부터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을 시작했고, 2032년까지 양자컴퓨터, 양자인터넷, 양자 센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한 양자기술 업체 관계자는 “삼성종합기술원이 양자컴퓨터 개발을 시도했지만 중단됐다”며, “대기업의 참여 없이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같은 정부출연연구원만 중심이 되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대만이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AI 서버의 90%를 생산하는 중요한 국가로 급부상한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도 양자컴퓨터의 뇌에 해당하는 큐비트뿐 아니라 양자 부품, 장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양자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공급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리게티컴퓨팅이나 아이온큐는 큐비트에 집중하지만, 고객들은 몇 큐비트냐보다 이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따라서 우리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반도체 시스템은 전력과 정확도 측면에서 한계에 부딪혔으며,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산 및 설계, 광통신 분야 강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마는 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터 ‘큐리온’의 24큐비트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한국양자정보학회 한상욱 회장은 “양자기술이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회원 수는 500~600명으로 대부분 물리학 전문가들이다.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기업 C레벨 인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현아 기자
20년 외길…‘양자 센싱’ 기술, 美 진단검사의학회 챌린지 도전
  • 20년 외길…‘양자 센싱’ 기술, 美 진단검사의학회 챌린지 도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큐티코리아 곽승환 대표(CEO)가 자체 개발한 ‘단일광자검출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주가가 한 때 폭락했다. 하지만, 양자기술에 20년을 매달려온 인물이 있다. 바로 양자암호 및 양자센싱 기업 지큐티코리아의 곽승환(55) 대표다.곽 대표는 SK텔레콤(017670)에 근무하던 당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도청 의혹 사건을 계기로 양자암호통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5년, 정형근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의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CDMA의 감청 가능성을 문제삼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곽 대표는 “도청이 불가능한 통신 기술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 해법으로 양자기술도입을 SK텔레콤에 제안했다.이후, 6년간 회사를 설득하는 동안 아버지로부터 더 이상 집착하지 말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양자기술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결국 2011년 SK텔레콤을 설득해 퀀텀테크랩을 설립해 리더를 맡았고, SKT가 투자한 스위스 양자기술 원천 업체 IDQ의 부사장으로 활동하다가, 2022년 3명의 박사들과 퇴사해 지큐티코리아를 설립했다.GQT Korea의 연구원들이 양자암호용 단일광자검출기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지큐티코리아 제공◇양자암호통신 장비 가격 10분의1로양자암호통신은 SK텔레콤이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뛰어든 분야다. 양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로, 파동이기도 하고 알갱이(입자)이기도 하다. 만약 단일 광자가 0과 1의 속성을 동시에 갖는다면, 송수신 측에서 비눗방울을 주고받는 것과 비슷하다. 제3자(해커)가 비눗방울을 만지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 여부를 알 수 있는 원리다. 이처럼 양자암호통신은 누군가가 키를 빼내려 했을 때 송수신자가 즉시 이를 알아챌 수 있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현재의 양자키분배(QKD) 장비는 상용화에 여러 장애물이 있다. 대당 2억원에 달하는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전국망에 도입하는 것은 큰 부담이며, 랙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상당히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큐티코리아는 90억 규모 국책과제에 선정돼 ‘양자광집적회로 칩 기반 모듈형 QKD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곽승환 대표는 “과제 마무리는 2028년이지만, 2027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 장비가 개발되면 구축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들고, 블레이드 한 장 크기로 공간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과제는 지큐티코리아가 주관하고, KT 네트워크연구소, KIST 광전소재연구단, KAIST 유경식 교수, (주)우리넷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양자센싱으로 조류독감 검사, 15분 만에…‘양자내시경’을 향한 꿈사실 양자암호통신 장비는 양자역학의 특성인 ‘얽힘’과 ‘중첩’을 100% 활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한 양자시스템의 성질을 이용해 측정하는 양자센싱은 고전적인 센서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특정 상황에서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현재의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을 뛰어넘는 단일광자 분자진단이 가능하다는 의미다.곽 대표는 “양자센싱 기술을 활용하면, 예를 들어 조류독감 방역을 위해 3000마리 이상의 조류 농장에 CCTV를 설치되어 있지만 PCR수준의 현장진단 장비가 설치되면 더욱 더 정확한 조류독감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며, “PCR에서는 전처리 장비와 PCR 장비가 필요하지만, 양자센싱 기술은 아주 작은 빛으로도 디텍션할 수 있어 카트리지를 이용해 현장에서 12~15분 만에 조류독감 여부를 확인하여 관련기관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큐티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TIPS 프로그램의 18억원 규모 ‘초민감도 단일광자 검출기 기반 신속 현장진단을 위한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단일광자 분자진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큐티코리아가 주관하며, 부경대학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 공동 개발하고, 시선바이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도 기술 개발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곽 대표는 현재 동물용 체외진단시약 개발을 시작했지만, 양자센싱 기술을 인간 감염병 진단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얽힘광자를 활용한 양자내시경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양자센싱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홍콩대 등에서 있었지만, 칩을 제대로 구동하지 못해 사실상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지큐티코리아는 단일광자 검출기 기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한 시도”라고 말했다.양자센싱의 미래는 암 정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들이 암 종양을 1cm 이하에서 발견하면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이를 조기에 확진하려면 양자센서를 활용하여 혈액안의 암세포를 찾아내거나 위나 대장의 피부속 5~10mm 안의 용종을 발견할 수 있는 양자내시경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진단검사의학회 및 전시회인 ADLM2025에 저희가 개발한 양자센싱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할 예정”이라며, “이 챌린지에서 마지막까지 가기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큐티코리아는 곽승환 대표가 설립한 한국 기업이지만,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함께 양자센싱 분야 가장 큰 시장을 고려한 결정이다. 전체 직원은 16명으로, 기술 인력 비중이 87.5%에 달하며, 그 중 7명이 박사학위를 보유한 딥테크 강소기업이다.
2025.01.15 I 김현아 기자
  • 양자컴퓨터株, 최근 하락 이후 일제히 ‘반등’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전 10시 45분 기준 디웨이브퀀텀(QBTS)의 주가는 전일대비 10% 상승한 4달러선에서, 리게티컴퓨팅(RGTI)은 13% 오른 6달러선에서, 퀀텀컴퓨팅(QUBT)은 6% 상승한 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지난해 말부터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상승 랠리를 펼쳐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여기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META) CEO도 양자 기술이 진정으로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경고하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월가 일부 분석가들은 양자 기술의 잠재성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크레이그 엘리스 B라일리 애널리스트는 “디웨이브가 이미 상업화되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데이비드 윌리엄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라면서 “양자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의 가속화가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마스터카드, 패티슨푸드그룹,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등 세계적 기업들이 디웨이브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기업 운영에 사용 중”이라면서 “양자컴퓨팅은 15년~20년 후가 아닌 이미 배포돼 사용 중인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2025.01.15 I 장예진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