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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M마저 반발…자동차 관세 한발 물러선 트럼프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M마저 반발…자동차 관세 한발 물러선 트럼프-설계사 판매수수료 7년간 분할 지급…비교 공사도 추진-김문수·한동훈, 국힘 경선 진출…‘반명 빅텐트’엔 입장 차-건강백세 시대 65세는 청춘…150년 된 노인 기준 바꾸자-[사설]시공사도 두 손 든 가덕도 신공항, 안전이 우선이다-[사설]중국 원전 10기 또 신설…탈원전론자들 느낌은 뭔가△2면-통장까지 다 털린다?…IMEI 유출 안돼 복제폰 우려 낮아-트럼프가 불붙인 ‘총선 반전’…‘반미’ 내건 집권 자유당 승리△3면-지지율도 제조업도 곤두박질…美 법학자들 “100일만에 무법천지”-이자 낼 돈도 못 버는 대기업 3년새 배로 늘었다△4면-“광고비 수수료, 가맹점주에 떠넘겨”…공정위, 사모펀드 ‘갑질’ 잡는다-정규직 100만원 벌 때 비정규직 66만원…임금격차 8년 전 회귀-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내달 1일로 선고…대선 전 사법리스크 벗나-“계약 해지 줄이고 소비자 신뢰 올려야”…금융당국, 보험 판매수수료 공개 강행△5면-눈덩이 복지비 줄이려면…새 정부, 사회보장 손보고 계속고용 매듭 지어야△6면-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가릴 시간 없어…‘반명 빅텐트’로 판 뒤집어야-“현금 배포 아닌 벌 수 있는 일자리 늘리기 총력”△8면-반탄 김문수·찬탄 한동훈 최종 격돌…당 주류 여론 가린다-한덕수·범보수 단일화, 5월 11일이 데드라인-‘통합’ 내건 이재명 선대위…보수·비명 인사까지 포용-대선 출마 이낙연, 반명 빅텐트 속으로?△9면-“실적 절반도 못 채워”…벼 면적 조정제 좌초 위기-“해양오염 대응에 3.7조 규모 공약 실천”-환율 1500원 올라도, 한은 물가안정 목표치 ‘그대로’-석탄발전소 폐쇄 앞두고…수소·암모니아 설비 전환 도모△10면-유튜브서 판치는 불법 보험광고…소비자 주의보-SBI저축은행 인수 나선 교보생명…당국 ‘적격성’ 심사가 관건-SKT 해킹에 금융권 ‘보안’ 초비상-새마을금고, 80개 사회복지시설에 4억 지원△12면-서남부 유럽 블랙아웃…국가 비상사태 선포-푸틴 ’전승절 휴전‘ 선언에…젤렌스키 “퍼레이드 때 침묵하란거냐”-‘핵 보유국’ 인도-파키스탄 일촉즉발-트럼프 中 때리자 시지지 물결 확산-트럼프 “영어 서툴면 해고” 트럭운전 이민자 직격△13면-값싸고 안전한 ‘소금 배터리’ 나온다…더 멀리 달아나는 中-정의선, 트럼프 ‘취임 100일’ 행사 참석할 듯-AI·전장 쌍끌이…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9%↑-차세대 먹거리 SDV에 힘주는 LG전자-AI 빗장 푼 삼성…계열사들 챗GPT 사용 허용-HD현대 정기선號, 1분기 영업이익 1.2조-LG엔솔·佛 데리시부르그, 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설립-1300억원 연료전환 공사…두산에너빌, 사우디서 수주△14면-“소상공인 전담 차관·대통령 직속특별위 설치해달라”-웅진, 8830억원에 프리드라이프 인수-韓 연회비만 대폭인상…코스트코 ‘배짱 장사’-“벤처투자 시장 50조로 확대…법정기금 투자 의무화 추진”△16면-올해 24조 사상 최대 투자, 합종연횡으로 위기 돌파한다-철강·건설·연구 역량 모아 순환경제 앞장-CEO와 토론·명장제도…긍정적 조직문화 심어-S&P글로벌도 인정한 지속가능성-공격적 R&D 투자로 주주에 보답-다채로운 프로모션에 환율부담 ‘싹’△18면-“中 HBM 기술력, 우리와 3년차 밖에 안나…새 정부, 전시수준 지원해야”-“R&D 인력 태부족…해외 인재 불러들이는 한국판 ‘천인계획’ 추진해야”△19면-잘 키운 ‘배그’…크래프톤, 또 역대 최대 실적-SKT 유심 해킹, 中 해커조직 연루 의혹…“포렌식 조사 필요”-올해 1.3조…SK스퀘어, AI·반도체 투자 박차-“4번째 누리호, 11월 새벽 1시 발사 목표”△20면-너무 빨리 떴나…공매도 타깃 된 조선주-해킹 사태에 추락하는 SKT…손절이냐, 저가 매수냐-‘휴머노이드’는 필수 투자 섹터…美 대표지수 ETF도 여전히 유망-최대실적 낸 LG CNS 숨고르기-메리츠증권, 첫 MTS 전용 ELS 6종 출시△21면-탄력 받은 여의도 재건축, 매매 절반이 ‘신고가’-‘6800억 대어 잡아라’…개포우성7차 재건축 9곳 군침-삼성전자發 호재에 수요 꿈틀…‘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눈길-최고 759대1…신혼부부 ‘미리내집’ 오픈런△22면-10년간 182곳에 기적…“지역 전체를 ‘무장애 관광지’로 만들 것”-“정상회의 운영만 8번째…15년 이어온 클러스터가 비결이죠”-지방소멸 위기, ‘관광’에서 해법 찾는다△24면-문화예술로 시작하는 인생 2막…‘新중년’으로 불러다오△25면-[목멱칼럼]‘제로 성장’의 그림자-[기자수첩]모건스탠리의 근거 없는 K칩 때리기-[기고]‘폭싹 속았수다’ 애순이의 버팀목 △26면-기업인 직접 만나 후원 유치…3년 만에 대중성 꽃 피웠다-이미경 CJ 부회장, 美 앨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 받는다-정몽윤 회장 “현대해상 하이플래너와 새로운 100년 도약”-신한금융 임직원 솔선수범 ‘자원순환 DAY’-33년간 4000대 판매…서상배 기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우오현 SM그룹 회장, 서대문구 감사패 받아-자산관리공사 사장에 정정훈 전 기재부 실장△27면-10명 중 3명 “우울” 고립 심각…사이버 성폭력 범죄 표적된 10대-‘산업용 금속’ 도구, ‘식품용’인 척 쓴 백종원-‘동결 족쇄’ 풀린 등록금…대학 10곳 중 7곳 인상-“로펌 넘어 플랫폼으로…기업 조력자 될 것”
- 뱃고동 소리 커지지만…조선3사 주가 너무 올랐나 ‘공매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선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공매도의 타깃이 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목소리도 솔솔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공매도 잔고는 총 2516억원으로 이들 전체 시가총액의 0.3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종목 0.29% 대비 0.04%포인트 높다. 종목별로 공매도 재개 이후 흐름은 다소 상반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1개월 주가가 44% 폭등하며 공매도 청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초반 집중됐던 공매도 거래량이 중순 이후로는 4분의 1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반대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공매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베팅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공매도 부담이 가장 집중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이다. 삼성중공업은 3월말 대비 미상환 공매도 잔고가 4.2배 증가해 한화오션(042660)(3.4배), HD현대중공업(329180)(3.5배)보다 높다. 증권가 일각에선 주가 상승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소수지만 나온다. ‘매도’ 리포트를 거의 내지 않는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관행상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되는 투자의견 ‘중립’ 의견도 나타났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의 향후 3개년 실적 전망치를 큰 폭 상향했지만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과거 고점 대비 50% 할증을 감안해도 이미 높아진 주가 레벨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특히 이날 산업은행의 지분 블록딜 소식으로 12.09% 급락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화오션 지분 19.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러나 조정시 추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변용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한화오션의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면서도 “다만 아직 실적 개선세가 시작 단계라는 점과 미국발 특수선 수주 등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지만, 매각이 완료되면 투자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는 단계인데다 추가적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에서다.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연간 수주 100억 달러 달성과 필리핀·페루 특수선 프로젝트 성사가 당분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 분석했다. 일회적 비용 인식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낸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하회로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했다. 주가가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온 HD현대중공업에 대해선 호평 일색이다. 수주와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으로 이날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25% 상향한 45만원을 제시했고, 이 외에 NH투자증권(15.2% 상향, 50만원), DB투자증권(31%, 50만원), 유진투자증권(28%, 45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미중 통상 갈등 심화가 국내 조선업 호황기의 지속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코스피·코스닥, 보합권 마감…한·미 관세협상 앞두고 관망장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한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부진한 시장 흐름을 보였지만 조선주는 올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13%) 하락한 2522.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2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서도 약세가 지속했다.이날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한 것은 한국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밤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1분기 GDP가 역성장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지속됐다”며 “한미 2+2 통상 협의가 예정된 가운데 증시는 기대감 보다는 관망심리가 주도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984억원, 외국인은 7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49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은 1% 넘게 밀렸다. 일반서비스, 운송·창고, 전기·전자, 오락·문화, 통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건설은 2% 넘게 올랐다. 기계·장비는 1%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5% 넘게 급락했다.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스퀘어(40234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4%대 올랐다.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날과 동일한 726.0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등락을 이어가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이 31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298억원, 외국인이 5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도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은 1%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 기계·장비, 산업재,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는 1%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 운송·부품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상위주 중에선 네이처셀(007390)이 9% 넘게 급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대 하락했다. 반면 HK이노엔(195940)은 신약 3상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씨젠(096530)이 6% 넘게 오르며 두각을 보였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2372만주, 거래대금은 7조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거래량은 11억3718만주, 거래대금은 5조9218억원을 기록했다.
- 트럼프 관세 희비에 시총 순위 요동…한화 뜨고 현대차 지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관세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주의 순위가 밀려나고 관세 무풍지대인 방산·조선주는 상위권으로 성큼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코스피 시총 6위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시총 11위에 머물러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여일새 시총 순위를 5단계이나 끌어올렸다. 방산주는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변동성 장세의 피난처로 꼽히며 투자심리가 몰리는데다 호실적이 뒷받침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9.67% 증가한 4조 7995억원, 영업이익은 1241.73% 증가한 501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천무, 레드백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중동, 아시아, 유럽 전 지역에서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수주잔고 확장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유럽 업체들에 비해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증권가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눈높이(목표가)는 최고 130만원까지 높아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조선 협력을 강조하며 오히려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주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조선 대장주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코스피 시총 11위로 지난달 말 대비 한계단 올라섰고, 한화오션(042660)(17위→14위), HD한국조선해양(009540)(29위→26위) 등도 시총 순위가 상승했다. 이밖에도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난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259960)이 같은 기간 27위에서 19위까지 올라섰고, 내수주인 한국전력(015760)은 30위에서 27로 상승했다. 반면 관세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주는 시총 순위가 줄줄이 밀려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발효됐고, 자동차 부품 관세는 다음달 3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기아(000270)는 지난달 말 코스피 시총 7위에서 9위까지 밀려났고, 현대모비스(012330)는 13위에서 15위로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시총 5위를 지켰지만, 코스피 시총 비중은 지난달 말 2.03%에서 1.91%로 줄었다. 품목별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주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총 1, 2위 자리는 지켰지만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총 비중은 지난달 말 16.83%에서 15.98%로 줄었고, SK하이닉스는 6.83%에서 6.21%로 줄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방산·조선주 주도 장세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선·방산 등 관세 정책과 무관한 섹터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무차별적인 자동차 수입 관세 강화는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철회하거나 완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적지 않다고 본다”며 “따라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급락했던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종목이 단기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프리마켓, -1.7% 하락 출발...조선주 나홀로 강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재차 급락한 가운데, 11일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장 개장전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도 조선주 외에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세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프리마켓 평균 등락률은 -1.70%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 종목 가운데서는 시가총액 50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13%, SK하이닉스(000660)는 -3.38% 내리고 있다. 반면 조선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재확인하며 다른 나라로부터 선박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이 2.62% 오르고 있고, 그 외에 한화오션(042660) 1.23%, HD한국조선해양(009540) 1.64%, 삼성중공업(010140) 0.50% 상승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거래 종목 가운데서도 시총 상위 50개 종목 대부분이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0.17% 강보합에서 거래되고 있고, 안랩(053800)도 2.49% 상승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일부 출회 예상되며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따른 단기 반등 효과가 하루에 그치며, 미중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한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한다는 인식 속 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적용하는 합계 관세율을 125%가 아닌 145%로 확인하며 투자심리 위축된 탓이다. 관세 부과 시 타격이 예상되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을 중심으로 약세가 심화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증시 하락을 막지 못했다.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함에 따라 유럽도 보복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하락 마감했다.
- 환율 급락했지만 여전한 킹달러 위협…고환율 수혜주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하면서 조선·식품·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달러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산업 전반이 트럼프발 관세 영향권에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관세 영향을 고환율로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양식품(003230), 농심(0043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종목으로 구성된 KRX 300 필수소비재 지수는 이달 들어 0.68% 상승했다. 국내 조선주들이 포함된 KRX 기계장비 지수는 2.9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5%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차익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수출 업종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지만, 전날 1484.1원에 마감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미중 갈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는 만큼 대표적인 수출 업종으로 자동차·반도체·식품·화장품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의견이다. 고환율로 대부분 제조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트럼프발 관세 영향에 국내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고 있지만, 고환율이 실적 악화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조선 업종의 경우는 달러로 선박 계약을 체결해 환율이 오르면 같은 배를 인도하더라도, 더 많은 원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자동차 업종은 트럼프 대통령이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환율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완성차들의 손실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관세 부과는 지속 가능한 관세 정책은 아니다”라면서 “게다가 고환율이 지속되면 현대차 그룹은 연간 약 2조원 수준의 환율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세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증권가에서는 고환율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고환율 수혜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효하다고 봤다. 최근 원화 가치가 위안화 가치에 동조화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 간 환율전쟁이 격화하면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게 되고, 달러·원 환율도 1500원 수준에 육박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윤형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수혜주인 음식료, 반도체, 자동차 등의 수출주 중심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한다”며 “환율 상승 시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수출주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오션 1조 판 외인, 개미는 '러브콜'…누가 웃을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선주 대표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한화오션(042660) 주가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조정받고 있지만, 개인은 되레 ‘저점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현주가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연합뉴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3월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은 한화오션을 1조 169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달에도 1740억원 넘게 받아내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개인은 한화오션을 2830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조선주 가운데서도 한화오션을 가장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한화오션 종가는 6만 7500원으로 연초 3만 7800원 대비 약 80% 가까이 상승하며 조선 업종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랠리를 펼쳤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010140)과 HJ중공업(097230)은 각각 19.74%, 1.97% 상승에 그쳤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오히려 14.94%, 4.33%씩 내린 상태다. 하지만 한화오션 역시 이달 초 기록했던 52주 신고가(4일 장중 8만 7200원)와 비교하면 최근 3주 만에 주가가 20%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에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한화오션 주가의 단기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증권사들은 한화오션의 실적이 올해부터 뚜렷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저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고,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가량 증가한 수치다. 3개월 전 추정치인 5633억원 대비로도 13.7% 증가했다.증권사들도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DS투자증권(7만5000원→10만원), NH투자증권(6만 7000원→9만원), LS증권(5만 9000원→7만 5000원) 등이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양형모 LS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 밸류에이션 부담, 신조선가 지수 하락 등 산업 우려, 시장 수급 이슈로 기간 조정 중”이라면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LNG선 수주 증가 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대신증권은 이날 한화오션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목표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납기 지연 해소와 저가 수주 물량 인도로 사업 정상화 궤도에 올랐으며 해외 조선사 인수로 해외 군함 MRO(유지·보수·정비) 및 건조 관련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 군함 수주를 위한 발판으로 해외 조선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알파 창출이 기대된다”고 짚었다.다만 일각에선 이미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높아진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전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양방산이 큰 시장은 맞지만 주가 반영은 충분히 됐으며 방산 이외 사업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경쟁력 검증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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