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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해야"
  • 서울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최근 서대문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을 포함한 야생조류 서식지의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수칙(사진=서울시)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대문구에서 발견된 큰기러기는 시민 신고로 구조돼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폐사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15일 해당 폐사체에서 H5항원이 검출됐고, 전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 시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부터 의심 신고를 받은 직후 서대문구와 협조해 검출지점을 소독했다. H5항원 검출이 확인된 뒤 검출지점 주변에 차단구역을 설정해 소독과 통제를 강화했다.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폐사체와 접촉한 신고·이송·검사자의 정보를 감염병관리과에 전달하고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검출지 반경 10㎞ 이내 야생조류 서식지역에서의 탐조활동·생태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도 중단 또는 연기하도록 조치했다.아울러 검출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예찰지역 내 야생조류 서식지의 방역을 강화하고, 예찰지역 안에서 사육하는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은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강남구 △성동구 △서초구로 총 18곳이다. 이동제한은 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이 지난 후 임상·정밀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으면 해제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서울시 AI 방역대책본부장)은 “서울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2023년 1월 이후 2년 10개월만으로, AI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예찰지역을 설정해 방역을 강화했다”며 “국내에서 AI의 인체감염 사례는 없으나 시민들은 철저한 안전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분변과 접촉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매년 10월부터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병원성 AI 위기단계가 전국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가축방역 상황실을 방역대책본부로 상향하고,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5.11.19 I 이영민 기자
김건희특검 3차 수사기간 연장…15여건 남은 의혹 행방은
  • 김건희특검 3차 수사기간 연장…15여건 남은 의혹 행방은
  •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차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법조계에서는 30여 일 남짓 남은 짧은 수사기간 동안 특검팀이 모든 의혹을 파헤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팀이 신청한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했다. 이번 연장 승인으로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수사 기간은 12월 28일까지 연장됐다. 특검팀은 연장 사유로 수사 미완료 사건과 공소제기 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의 필요성을 들었다.특검팀은 지난 7월 출범 이후 이미 두 차례 수사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현행법상으로는 이번 연장이 마지막이다. 특검팀이 정해진 수사기간 내 수사를 마치지 못하면 남은 사안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간다.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현판. (사진=뉴스1)특검팀은 지금까지 김 여사를 비롯해 15명을 구속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된 이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통일교 청탁·뇌물수수 의혹 △삼부토건 및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집사 게이트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받는다. 총 6개 의혹 관련자가 기소됐으나 그러나 아직 사건 15건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검팀이 지난달 21일 국회에 제출한 경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직권남용 의혹 △최재해 등 관저 이전 허위공문서 작성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 △대통령실 측근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해군함정 술파티 의혹 △종묘 차담회 의혹 등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그래픽=김정훈 기자)특검팀 ‘1호 사건’이었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관련자 기소까지는 이뤄졌지만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핵심 인물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의 수사 일정조차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본래 오는 21일 조사 예정이었으나 26일로 연기됐다.앞서 특검팀은 2차 연장 수사기간이 만료되기 전인 오는 24일과 28일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소환조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은 우편으로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형사재판 일정이 있어 특검 측에서 제시한 날짜에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해당 날짜에 조사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2월 초에는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의혹의 핵심인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조사가 수사기간 이후로 미뤄진 것이다.법조계에서는 특검팀이 수사 대상을 무분별하게 넓혀 오히려 핵심 쟁점을 놓치고 곤경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정된 기간 내 본질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특검팀 출범부터) 국가의 중요한 기능이자 하나의 공권력으로서 수사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 대상을 무분별하게 늘려놨다”며 “특검은 예외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가능한 억제돼야 하므로 수사기간을 가능한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아울러 특검팀이 본질적인 수사를 하지 않고 성과를 부풀리기 위한 보여주기식 수사에 몰두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창민 법률사무소 창덕 변호사는 “본질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막연한 수사기간 연장은 무의미할 수 있다”며 “특검이 자극적인 내용만 보도용으로 수사한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웅 법무법인 남당 대표변호사 또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김 여사가 공천 및 인사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라며 “목걸이·가방 등 어떤 물건을 받았는지 보여주다 본질에는 다가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대통령 경호 로봇 사업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대통령실 경호 로봇개 도입 과정의 실무 책임자(당시 대통령경호처 기획관리실장)였던 김 전 차장을 상대로 당시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로봇개 의혹’은 지난 2022년 김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서성빈씨의 업체 드론돔이 별다른 실적이 없음에도 수의계약 형태로 대통령 경호 로봇 임차용역 사업을 따 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특검팀은 앞서 8월과 이달 17일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는 20일 그를 재소환할 예정이다.
2025.11.19 I 성가현 기자
"서울 코앞인데 대출 된대" 우르르…'미달 속출' 김포의 대반전
  • "서울 코앞인데 대출 된대" 우르르…'미달 속출' 김포의 대반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하 10·15대책) 영향권 밖 경기 김포·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고강도 대출규제를 피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부담이 적으면서도 신축 아파트 마련을 노릴 수 있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청약홈에 따르면 BS한양이 지난 18일 진행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1순위 청약 결과 528가구 공급에 353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우동 17301번지 일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돼 김포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적 장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통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20여분, 영등포구 여의도 업무지구를 40여분, 종로구 광화문 업무지구를 50여분 안에 닿을 수 있어서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도권급행철도(GTX)-D 노선이 추진 중에 있기도 하다.특히 10·15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주요 지역이 규제 사정권에 들면서, 자금조달이 녹록지 않은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김포 등 비규제 지역으로 확산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단지에 앞서 10·15대책 이후 김포에서 청약을 진행한 2곳의 단지들도 견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마당이다. 대우건설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한 사우동 428-3 일원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에서 558가구 모집에 9721건의 청약통장을 접수하며, 17.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호반건설의 ‘김포 풍무역세권 B5블록 호반써밋’ 역시 572가구 공급에 4496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7.9대 1의 양호한 성적표다.이는 올 들어 10·15대책 이전까지 김포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아진 경쟁률이다. 지난 4월 롯데건설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풍무동 30-1번지 일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612가구 공급에 단 592건의 청약통장을 접수하며, 0.8대 1의 저조한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뒤이어 지난 7월 1~3블록에 걸쳐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풍무동 483-7번지 일원 ‘해링턴플레이스 풍무’는 1435가구 공급에 단 287건의 청약통장을 모으는 데 그치면서 0.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같은 달 KCC건설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고촌읍 향산리 588-11번지 일원 ‘오퍼스 한강 스위첸’도 706가구 공급에 1359건의 청약통장을 접수,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 김포 사우동 소재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아파트 견본주택이 개관하는 지난 7일 오전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이데일리DB)김포와 인접해 인천에서도 서울 접근이 용이하면서 비규제 지역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경우 최근 청약일정이 없었던 터, 분양·입주권 매매가 활기를 띄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대책 이후인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5주간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의 분양·입주권 매매건수는 44건으로, 직전 5주간(9월 9일~10월 14일) 21건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10·15대책에 따른 이른바 ‘풍선효과’가 이같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비규제 지역 신축 단지들도 청약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비규제 지역 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높거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단지들에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김포에는 북변동 224-67 일원에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대원 ‘칸타빌 디 에디션’,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호반산업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과 동양건설산업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 메트로파크’ 등이 조만간 청약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라포엠, 한국 최초 UAE 대통령궁 공연 성료
  • 라포엠, 한국 최초 UAE 대통령궁 공연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문화 교류를 기념하는 국빈급 행사 무대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였다.라포엠(사진=라포엠 SNS)라포엠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Qasr Al Watan)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에 초청돼 무대에 섰다.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재계 주요 인사,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라포엠은 중동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두 편의 한류드라마 OST를 선보였다.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띵’(You Are My Everything)과 라포엠이 직접 가창에 참여한 ‘폭군의 셰프’ OST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며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특히 라포엠은 크로스오버 특유의 풍성한 화성과 드라마틱한 보컬로 현장을 압도했다. 클래식의 깊이와 대중음악의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무대는 한국 드라마 OST의 울림을 강렬하게 전달했다. 또 라포엠은 엔딩 무대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오드 투 조이’(Ode to Joy)를 선보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수미의 힘 있는 보컬과 라포엠의 풍성한 하모니가 어우러져 현장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었다.라포엠은 이번 공연을 통해 K크로스오버 보컬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한국과 UAE 양국의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자리에서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라포엠은 오는 29~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라포엠 심포니 인 러브’(LA POEM SYMPHONY In Lov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진행되며 라포엠의 또 다른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2025.11.19 I 윤기백 기자
막장 재판 일삼던 김용현 변호인 결국…감치 대기
  • 막장 재판 일삼던 김용현 변호인 결국…감치 대기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법정 소란을 일으켜 재판부가 감치를 명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가 19일 심리한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감치 재판을 위한 대기장소로 구금됐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재판을 일시 중단하고 오후 2시 35분부터 이 변호사의 비공개 감치심문에 들어갔다.이날 재판에서는 김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인 이하상(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자유서울 변호사와 권우현(변호사시험 5회) 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 변호사가 신뢰관계 동석을 요청했고 이날 함께 법정에 나왔다.그러나 재판부는 오전 재판에서 신뢰관계 동석 요청은 ‘범죄 피해자’인 경우일 때만 가능하다며 이들의 요청을 불허했다. 그러면서 오전과 오후 재판 진행에 앞서 법정 질서 유지를 강조했다. 재판부는 “법정 질서 유지 의무와 권한이 있다”며 “1차 경고, 2차 퇴정명령, 3차로 감치 등을 위한 구속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면 형법상 법정 모욕죄로 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오후 재판에 이들 변호인은 재판부 판단을 무시하고 법정에 입정해 발언을 시도하다가 결국 감치명령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 변호사를 향해 “이 법정은 방청권이 있어야 볼 수 있다”며 “퇴정하라”고 명령했으나, 이 변호사는 계속해서 “제 권리를 위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고 버텼다. 이에 재판장이 구금 장소 유치를 명하자 이 변호사는 재판장을 향해 ‘직권남용’이라고 소리치며 반발했다.김 전 장관 변호인은 평소 김 전 장관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도 특검 측 뿐만 아니라 재판부를 향해서도 강하게 반발해왔다. 원색적인 비판을 하거나 사소한 단어 사용 등을 일일이 트집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재판부 기피 신청, 관할 이전 신청, 이의 신청, 집행 정지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판 진행에 발목을 잡고 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들이 이처럼 재판부를 향해 과도한 문제 제기를 하는데는 일부 극성 지지자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김 전 장관 지지자들은 지속적으로 공개 재판을 직접 방청하고 있다. 이들은 재판 중간 중간 김 전 장관과 변호인에게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외쳐 법정 경위 등에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다만 법조계는 이 같은 김 전 장관 측의 전략이 오히려 김 전 장관의 재판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용현 장관 변호인단은 긴급 입장문을 내고 “변론권 보장과 침해된 변론권 회복을 위해 (재판장) 이진관의 불법적 직권남용 행위에 대해 이진관 개인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권리보호를 위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2025.11.19 I 최오현 기자
김민석 총리 고발나선 국힘…"사전 선거운동에 철퇴 가할 것"
  • 김민석 총리 고발나선 국힘…"사전 선거운동에 철퇴 가할 것"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관권선거 개입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현진, 박 의원, 조은희 의원. (사진 = 연합뉴스)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김 총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과자가 대통령이 된 정권이다 보니 민생을 살펴야 할 국무총리가 실정법을 위반할 소지를 무시하며 민생은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배 의원은 “민생이 아닌 사전 선거운동 목적의 행태를 할 경우에 대해선 가차없이 철퇴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야당 소속 행안위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최근 민주당에서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TF’를 가동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정상화 TF’가 아니라 ‘시정 실패를 바라는 TF’같다”며며 “총리는 부동산 규제를 비롯한 민생을 살리는 데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조은희 의원은 “청계천을 절대 못할 것이라고,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 했던 김 총리의 그 능력과 세계관으로서는 서울 시정을 바로잡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고발장을 직접 작성한 박정훈 의원은 “김 총리는 현재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세훈 스토커가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이 호응하고 있는 정책들을 연달아 비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김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기 때문에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5.11.19 I 김한영 기자
성평등부, 장애인 성폭력 대응 위한 관계부처 회의 개최
  • 성평등부, 장애인 성폭력 대응 위한 관계부처 회의 개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인 성희롱·성폭력 대응·방지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성평등가족부 현판. (사진=연합뉴스)이번 회의는 최근 장애인 지원시설과 관련 단체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등 장애인 보호·지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성평등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관련 대응·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각 기관에서는 장애인 학대, 성폭력 및 직장 내 성희롱 등과 관련한 신고·상담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접수된 사안 중 성폭력, 직장 내 성희롱 등 조사 필요성이 있는 사안은 경찰정과 고용노동부를 통해 조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자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추진하며, 피해자에게는 성폭력 상담소 등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 의료지원, 수사·법률 지원 연계 등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피해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는 물론 피해자 회복·지원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서 여러 관계 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11.19 I 이지은 기자
신세계I&C·신신M&C·해양교통안전공단, 가족친화인증 표창
  • 신세계I&C·신신M&C·해양교통안전공단, 가족친화인증 표창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와 신신앰앤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가족친화인증기업 3곳이 가족친화경영 확산에 앞장선 우수사례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성평등가족부 현판. (사진=연합뉴스)성평등가족부는 오는 20일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2008년 도입된 가족친화인증제는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자 복지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임신 기간 재택근무 무제한 허용, 육아기 추가 단축 근무과 함께 초등학교 입학 돌봄 휴직(1개월)과 학자금(연 1000만원 이내)을 지원하는 등 선도적인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신신엠앤씨는 임산부에게 1일 60분의 추가 휴게시간과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적용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20일을 유급보장한 점, 공공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전 직원 대상 월 1회 주 4일제와 자녀 임신 기간 2시간 단축근무를 운영하고 자체 가족친화지수 도입한 점 등이 점 등이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국무총리 표창 5점,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 10점 등 총 18점이 수여된다.성평등부는 보다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 확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기업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및 공공사업자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간소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한 예비인증을 도입했다. 12년 이상 인증을 유지한 모범적인 기업은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근로감독 면제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가족친화경영이 더 이상 비용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투자이자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저출생 시대에는 일터의 가족친화적 변화가 근로자의 삶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I 이지은 기자
성평등부,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우수기관 포상
  • 성평등부,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우수기관 포상
  •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성평등가족부 현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2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아일랜드에서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대회는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평등부 장관 표창은 총 30점 수여된다.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학습·진로·자립 지원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쓴 부산광역시 꿈드림센터 등 15개 센터가 선정됐다. 등용문 직업전문학교는 전주시 꿈드림센터와 협력해 10년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직업훈련 수업료 지원, 교재 무상제공 등을 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협력기관으로 꼽혔다. 성평등부는 지난 9월부터 고교 학업중단 청소년 정보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검정고시·대입 등 학업 복귀를 지원하고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취업역량 강화와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전국 222개소의 꿈드림 센터에서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종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학업 복귀부터 진로 설계, 자립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1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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