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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고용동향·추석 물가 점검…아프리카 장관들 서울 집결[재경부·기획처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번 주(9월 7일~11일)에는 8월 고용동향과 9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이 잇따라 공개돼 하반기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추석을 앞둔 물가·민생 점검 일정도 이어지고,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가 서울에서 나흘간 열린다.(사진=연합뉴스)9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재정경제부가 곧바로 분석 자료를 내놓는다. 두 자료 모두 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전 차관보 주재로 일자리 전담반(TF)이 열려 고용 지표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추석 물가 대응도 주 초부터 본격화한다. 7일에는 제1차관이 소상공인 애로를 청취하고 추석 전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는다. 9일 오후에는 차관보 주재로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TF가 열리고, 10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일일물가조사를 통한 추석 물가 안정 지원 방안을 공개한다.10일 오전에는 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서울청사에서 열린다. 11일에는 ‘2026년 9월 최근 경제동향’이 발표되며,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KOAFEC 장관급회의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다. 9일 라운드테이블은 부총리 개회사로 시작해 양자면담이 이어지고, 낮 12시 30분에는 기자간담회가 예정됐다. 10일에는 제2차관 축사로 비즈니스포럼과 투자설명회가 진행된다.기획예산처는 예산 관련 일정을 이어간다. 7일 국민참여예산의 정부안 반영 결과가 공개되고, 8일에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11호 프로젝트 선정 결과가 나온다. 10일에는 박홍근 장관이 부산을 찾아 필수의료·고등교육·원자력 연구 관련 예산 현장을 점검하며, 차관 주재 재정운용 분야 정상화 TF 3차 회의도 열린다. 11일에는 KDI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20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를 연다.국회 일정도 빼곡하다.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부총리와 기획예산처 장관이 참석하고, 8일에는 국무회의가 열린다.다음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주요 주간 일정 및 주간 보도 계획이다.◇주요 주간 일정<재정경제부>◇7일(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부총리, 국회)10:00 소상공인 간담회 및 민생현장 방문(1차관, 비공개)◇8일(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부총리, 국회)11:2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9일(수)09:00 코아펙(KOAFEC) 장관급회의(부총리, 서울 워커힐)◇10일(목)08:00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코아펙(KOAFEC) 장관급회의 비즈니스포럼 및 투자설명회(2차관, 서울 워커힐)14:00 피지컬 AI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2차관, 비공개)◇11일(금)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총리, 국회)<기획예산처>◇7일(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8일(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1:2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9일(수)◇10일(목)12:15 부산 지역 현장방문(장관, 부산)14:00 재정운용분야 정상화 TF 3차 회의(차관, 비공개)◇11일(금)14:00 대정부질문(경제)(장관, 국회)14:00 ‘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차관, 양재 엘타워)◇주간 보도 계획<재정경제부>◇7일(월)10:30 2026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12:00 KDI 경제동향(2026.9)13:00 소상공인 애로 청취 및 추석 전 물가점검 위해 민생현장 방문14:30 전략경제자문단, 서울대와 공동으로 ’AI 시대의 국방+제조+보안‘ 세미나 개최15:00 국가데이터처, 아시아·태평양 국가통계기관 공무원 대상 ’2025 국민계정체계‘ 이행 역량 높인다16:00 확대간부회의 개최16:00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 개최◇8일(화)10:30 코아펙(KOAFEC) 장관급회의 개최12:00 2026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15:30 국가통계위원회 국가데이터특별분과 제4차 회의 개최◇9일(수)08:00 2026년 8월 고용동향09:00 일자리 전담반(TF) 개최배포시 2026년 8월 고용동향 분석배포시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TF 개최배포시 코아펙(KOAFEC) 장관급회의 1일차 결과◇10일(목)08:00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2:00 국가데이터처, 일일물가조사로 추석물가 안정 지원한다15:30 피지컬 AI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배포시 코아펙(KOAFEC) 장관급회의 2일차 결과◇11일(금)10:00 2026년 9월 최근 경제동향15:00 KDI-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 개최 결과<기획예산처>◇7일(월)15:00 국민참여예산 정부안 반영◇8일(화)10:00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11호 프로젝트 선정◇9일(수)◇10일(목)17:00 박홍근 장관, 부산 지역 필수의료·고등교육·원자력 연구 등 관련 예산현장 방문배포시 중장기전략위원회 혁신성장반 분과회의 개최배포시 재정운용 분야 정상화 TF 3차 회의 개최◇11일(금)
- 연간 1조 적자 경기도, 재정사업 모두 '원점' 재검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매년 1조원 넘는 재정 적자를 기록 중인 경기도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대부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재정위기 극복 전략TF를 통해 도출된 경기도 재정 구조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부에 요청 중인 세제 개편안 외에도 체납액 징수 강화와 임대용 자동차 등록 유치, 공기업 배당금 수령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조 6000억원 규모 추가 세입 확보에도 나선다.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3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3주 간에 걸친 ‘재정위기 극복 전략TF’ 활동 결과를 보고했다.주 부지사는 “경기도의 통합재정수지를 보면 2022년부터 매년 1조원이 훌쩍 넘는 적자를 기록 중”이라며 “세입 전망과 지출 규모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이 적자 폭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의 목표 과제는 크게 ‘2027년도 예산편성 지침 마련’과 ‘추가 세입 확보 방안 및 세제 개편안 마련’으로 정했다”며 2027년 본예산 편성 방향과 추가 세입 확보 방안, 구조적인 세제 개편 등 TF에서 도출한 경기도 재정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우선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재정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통상 재정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3년 이상 지속 사업도 예외가 아니다. 부서 간 중복되거나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들도 원칙적으로 일몰키로 했다. 또 100억원 이상 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 40여 개에 대해서도 추진 방향을 재검토한다. 주 부지사는 “경기도가 광역지자체로 수행해야 할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재정사업 평가, 보조사업 평가, 투자사업 검토 등 평가 결과를 예산편성에 반영, 낮은 점수를 받은 사업은 삭감 또는 일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 추진시 반드시 재원조달계획을 함께 제출토록 의무화하는 ‘페이고’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자료= 경기도, 그래픽= 김일환 기자)◇법인세 일부 도세로…소방재원 확충 등 세제 개편 추진추가 세입 확보 방안으로는 체납 관리 강화를 통해 4년간 3300억원, 임대용 자동차 등록 유치를 통한 신규 세입 5500억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킨텍스 등 도 산하 공기업 운영 이익에 대한 배당금 7500억원 등 향후 4년간 1조 6000억원을 발굴한다는 구상을 내놨다.장기적으로는 현재 경기도가 처한 재정위기의 근본적 원인인 세입 구조 개선을 위한 세제 개편을 추진한다. 앞서 추 지사가 지난 26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한 지방소비세율 인상안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도는 현행 25.3%인 지방소비세율을 40%까지 올리면 연간 1조 4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곧 일몰되는 담배소비세 중 지방교육세를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해 소방·안전 관련 재원으로 사용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주 부지사는 “경기도의 소방·안전 분야 예산은 1조 5000여억원 수준”이라며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소방안전교부세는 작년 기준 1379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배에 부과하는 지방교육세를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하면 연간 3990억원 정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 지사가 추진하던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 일부를 도세로 전환하려던 계획은 법인세의 5%를 광역단체 재원으로 요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아울러 30% 이상 과다 추계된 경기도의 기준재정수입액과 기준재정수요액 산정 비율 현실화를 통해 보통교부세를 받는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주 부지사는 “앞으로 ‘세입 확보 추진단’과 ‘지출 구조조정 추진단’ 두 축으로 실행 체계를 구성할 것”이라며 “TF에서 정리한 전략에 따른 실행과 점검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김혜경 여사, 한복상점 찾아 “한복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힘 보탤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혜경 여사가 14일 9회째를 맞은 ‘2026 한복상점’을 찾아 참가 업체와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한복 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복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도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김혜경 여사가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복박람회 '2026 한복상점'에서 실크셔츠를 보고 있다. 오른쪽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한복상점’을 방문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150여개 한복업체와 교육기관, 협력기관 등이 참여해 한복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올해는 ‘한복을 짓는 시장’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120여년 동안 한복 제작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온 광장시장 한복주단 시장을 조명하는 기획관도 마련됐다.김 여사는 참가 업체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한복의 다양한 모습과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담화’에서는 전통 봉제기법과 현대적인 실루엣을 접목한 한복을 살펴봤다. 김 여사는 전통한복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움을 표했다. 물세탁이 가능한지도 직접 물었다. 김 여사는 “한복은 관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렇게 관리가 편리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복 신발을 선보인 ‘한복신’에서는 꽃신을 직접 신어보고 “굉장히 푹신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꽃신을 구입했다. 버선 코의 선을 살린 부츠를 보고는 “한복뿐 아니라 일상복에 신어도 예쁠 것 같다”며 전통 디자인의 활용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리우 앤비우’에서는 한지로 만든 신발을 살펴보며 “한지로 만든 신발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종드 윤’에서는 노리개와 댕기, 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품을 둘러봤다. 특히 나비 모양 뒤꽂이를 발견하고는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엠블럼에 맞춰 비슷한 뒤꽂이를 착용했다”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김혜경 여사가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복박람회 '2026 한복상점'에서 원단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한복 근무복 전시관도 찾았다. 국외 사무·서비스직 등을 위해 개발된 근무복을 살펴보며 한복을 일상과 일터로 확장하려는 시도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복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복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광장시장 기획관을 찾아 원단과 재봉, 자수, 금박 등 광장시장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한복 제작 과정과 장인들의 기술을 살펴봤다. 상인들과 한복 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할머니갑사’ 관계자들에게는 한복의 전통을 지켜온 데 대해 “자랑스럽다”며 격려했다. ‘나래솔’ 관계자가 한복의 생활화·현대화 흐름 속에서 전통 실크 소재 한복을 찾는 수요가 줄고 있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전통한복의 맥을 이어가는 일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한복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도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협력관으로 참여한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부스도 방문했다. 국가무형유산 옥장 김영희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장도와 호패, 노리개 등 전통 공예품을 살펴봤다. 김 여사는 오랜 시간 전통기술을 지키고 계승해 온 관계자들에게 “귀한 일을 하고 계신다”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과거 한복 관련 행사에서 만났던 한복인들과의 재회도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와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복 패션쇼, 올해 2월 한복인 신년회 등에서 만났던 관계자들은 김 여사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도 반가움을 표하며 한복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한복인들을 격려했다.김 여사는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복은 오랜 시간 우리의 삶과 함께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이라며 “전통 기술을 이어가는 장인들과 새로운 감각으로 한복을 만들어가는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우리 한복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한복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더욱 성장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2분기 매출 역대 최대…AI·커머스 수익화 속도(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효과와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사업 성장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와 N페이 커넥트 단말기 확대, 월드컵 중계권 등 전략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올 하반기에는 AI 브리핑 광고와 N배송·멤버십, N페이 커넥트 확대를 통해 AI·커머스·오프라인 결제 투자를 수익화하는 것이 관건이다.[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네이버는 7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707억원, 글로벌 도전 1조159억원이다.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매출은 글로벌 C2C의 고성장과 쇼핑 성과 등에 힘입었다”며 “영업이익은 N페이 커넥트 단말기 배포, 월드컵 중계권과 같은 전략 IP 인식 등 일회성 비용과 GPU 구매 등 계획된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AI탭 1000만명…광고 수익화 본격화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실행형 AI 서비스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6월 25일 정식 출시한 AI탭은 8월 초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 대표는 “AI탭은 새로운 검색 경험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주간 재방문율 역시 테스트 초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AI탭은 단순 검색 답변을 넘어 쇼핑·로컬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결해 구매와 예약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AI 검색을 지향한다. 최 대표는 “쇼핑과 로컬 콘텐츠의 CTR도 40% 이상을 기록하며 이용자의 탐색이 실제 구매와 예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3분기 부동산 매물 찾기 기능과 웨일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연내 건강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AI 브리핑 광고도 하반기 수익화의 핵심축이다. 2분기 테스트를 거쳐 7월 말 정식 출시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 대비 클릭당 단가가 30% 높고, 클릭률도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 개선됐다. 김 CFO는 광고 매출 증가분에 대한 AI 기여도가 6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N배송·멤버십 강화…글로벌 도전 첫 1조커머스에서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 멤버십, N배송의 결합 효과가 확인됐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고,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 거래액은 35% 이상 늘었다. 앱 구매 고객의 약 80%가 멤버십 이용자로 이어졌고,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혜택 강화 이후 N배송 멤버십 고객의 구매 빈도는 약 29% 증가했다.6월 기준 스마트스토어 N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커버리지는 20%를 넘어 연말 목표인 25%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네이버는 판매자와의 직계약을 늘려 물류 조건과 운영 기준을 표준화하고 있다. 직계약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직계약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최 대표는 “오는 10월부터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를 통하여 빠른 반품을 지원하고 전용 새벽배송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며 “멤버십과 N배송의 선순환을 한층 강화하고 하반기 N배송 성장에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셜 플랫폼에서는 N페이 커넥트가 새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최 대표는 N페이 커넥트를 오프라인 데이터를 네이버 생태계와 연결하는 사업자용 AI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 ID 기반 오프라인 결제 규모를 5년 내 13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글로벌 도전 영역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 글로벌 도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C2C 매출은 포시마크, 소다, 왈라팝 등의 성장에 힘입어 74.9% 늘었다. 포시마크는 AI 기반 검색·추천 품질 개선으로 매출이 40% 이상 성장했고, 소다는 트레이딩 카드 호황으로 매출과 거래액이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네이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AI 팩토리 200MW 상면 확보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 계획도 구체화됐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100MW, 2028년 200MW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0MW까지는 외부 임대 상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거의 대부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200MW 이후 1GW 규모 확장 단계에서는 글로벌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동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스펙에 대한 파트너십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고, 남미는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200MW 규모 레퍼런스를 먼저 만든 뒤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글로벌 소버린 AI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하반기에는 투자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CFO는 N페이 커넥트 단말기의 공격적인 확대 등에 따라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금흐름이나 투자 여력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AI 광고, N배송, N페이 커넥트, 글로벌 C2C, AI 팩토리를 통해 투자 성과를 신규 수익원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최근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팩토리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생태계와 당사가 보유한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통해 초기 가동 용량에 대한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조기에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 성과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대 물가 꺾였을까…7월 물가지표에 쏠린 눈[재경부·기획처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번주(3~7일)에는 두 달 연속 3%대에 머문 소비자물가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는지 가늠할 수 있는 7월 물가지표가 공개된다. 중동발 고유가 충격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 속에 석유 최고가격제 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을지가 관건이다. 고령층 고용 실태를 보여주는 부가조사와 부총리 주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도 예정돼 있다.(사진=연합뉴스)국가데이터처는 4일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2023년 1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석유류로,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24.7%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0.93%포인트 밀어 올렸다.관건은 정책 효과의 반영 시점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6월 물가 상승률을 0.4%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6월 말 최고가격이 리터당 150원 인하되면서 주유소 판매가가 2000원대 초반에서 180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고, 중동 정세 완화로 국제유가도 배럴당 70달러대 초·중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국은행도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7월 상승률이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3%대 진입 석 달째를 피할 수 있을지가 이번 발표의 최대 관심사다. 같은 날 제1차관 주재로 제72차 물가관계차관회의가 비공개로 열린다. 재정경제부는 오전 9시 30분 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어 물가 흐름에 대한 정부 판단과 대응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5일에는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가 나온다. 55~79세 고령층의 경제활동 최신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다.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령층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취업 형태 변화가 함께 주목된다. 6일에는 부총리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오전 10시 무역보험공사로 자리를 옮겨 제15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연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4차 위원회에서는 소부장 산업 경쟁력강화 기본계획(2026~2030년)이 의결되며 2030년까지 소부장 특화단지 10개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번 회의에서는 후속 이행 과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기획예산처는 7일 복권 미수령 당첨금을 자동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이 밖에 3일 6월 온라인쇼핑동향, 6일 2025년 기준 운수업조사 및 기업활동조사 실시 계획도 공개된다.다음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KDI, 국가데이터처 등의 주요 주간 일정 및 주간 보도 계획이다.◇주요 주간 일정<재정경제부>△3일(월)△4일(화)08: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청와대)△5일(수)△6일(목)08:00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부총리, 무역보험공사)△7일(금)<기획예산처>△3일(월)△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청와대)△5일(수)10:00 제147차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차관, 비공개)14:30 배출권 할당위원회 간담회(차관, 비공개)△6일(목)10:00 한국재정정보원 업무현장점검(장관, 비공개)15:00 을지연습준비 보고회의(차관, 비공개)△7일(금)◇주간 보도 계획<재정경제부>△3일(월)12:00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4일(화)08:00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제7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배포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5일(수)12:00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6일(목)08:00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 개최10:00 제15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개최12:00 2025년 기준 운수업조사 및 기업활동조사 실시△7일(금)<기획예산처>△3일(월)△4일(화)△5일(수)11:00 제147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 개최16:00 배출권 할당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 개최△6일(목)11:00 한국재정정보원 업무현장점검△7일(금)11:00 미수령 당첨금 자동지급 추진
- 중동 리스크에도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800원대 유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4주간 석유 최고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커진 서민경제 부담을 우선 고려한 조치다.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산업통상부는 25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7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의 공급가격 상한선이 유지된다.정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감소하는 데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까지 치솟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2달러, 두바이유는 9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25달러, 국제 경유 가격은 168달러까지 올랐다.다만 정부는 7월 평균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82달러, WTI 77달러, 두바이유 75달러로 6월 평균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여기에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하면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점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제유가 변동성으로부터 민생경제를 보호하고 특히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기사, 농·어업인 등 유류비 부담이 큰 생계형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당분간 리터당 1800원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고가격 시행 이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유가는 지난달 27일 7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지난 23일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871원, 경유는 1856원 수준까지 내려왔다.양 실장은 “정유사들과 소통한 결과 현재 최고가격은 시장가격보다 휘발유는 약 100원, 경유와 등유는 약 300원 낮은 수준”이라며 “당분간은 지금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세하게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부는 중동 정세가 급변할 경우 최고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고가격제는 현재 4주 단위로 운영되고 있지만 국제유가나 중동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운영 기간 중에도 최고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도 당분간 보류가 불가피해졌다.양 실장은 “상황이 급격히 변하면 기간 중에도 조정이 가능하다”며 “현 시점에서는 최고가격제를 종료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했다.최고가격제 종료가 늦어질수록 정부가 정유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하반기에도 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정부가 최고가격제 운영을 위해 편성한 4조 2000억원 규모의 목적예비비만으로는 손실보전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대해 양 실장은 “현재는 예비비 범위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약 6개월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되면 다른 조치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으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원유 수급 상황과 정유사들의 운송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제로 항로를 변경한 사례는 없지만 일부 정유사는 홍해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부 정유사는 기존 운항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의 대응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양 실장은 “정부는 원유 수급 상황과 항로 운영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상황이 매일 달라지는 만큼 기업들의 대응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들으면 충격? 트럼프, 잠시 후 연설서 '부정선거론' 재점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밤 9시(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선거 보안을 주제로 한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넉 달 앞두고 2020년 대선 ‘부정선거론’을 다시 꺼내드는 것으로, 그가 당시 대선에서 패배한 지 6년 만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취재진에게 발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연설에서 중국의 2020년 대선 개입 의도나 능력에 관한 기밀 정보를 공개할지를 검토해왔다. 해당 정보는 트럼프 대통령 1기 임기였던 2017~2021년 수집된 것으로, 중국이 실제로 투표를 조작하거나 결과를 바꿨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성향 언론인 존 솔로몬이 이끄는 백악관 태스크포스(TF)가 최근 수 주간 관련 문서를 검토해왔으며,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보가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 최종 원고는 이날 낮까지도 확정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상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밤 대통령의 연설을 솔직한 시선으로 듣는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그가 말하는 모든 내용은 오늘 밤 제시될 사실과 증거로 뒷받침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설 초반에는 이란 정세와 경제 문제도 함께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 “미국과 여전히 대화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고도 대가를 치르지 않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 정보당국은 2021년 발표한 평가보고서에서 중국이 선거 개입 공작을 검토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으며, 어떤 외국 세력도 유권자 등록·투표·개표 결과를 조작한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반면 이란은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한 온라인 공작을 벌였고, 러시아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한 영향력 공작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빌 풀트 국가정보국(DNI) 임시국장과 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 수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선거 안보를 오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밀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방송사 셈법…시청률 vs 정치적 리스크주요 방송사들은 생중계 여부를 놓고 엇갈린 선택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ABC는 본방송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 ‘ABC 뉴스 라이브’와 라디오로, NBC는 ‘NBC 뉴스 나우’ 스트리밍으로만 연설을 내보내기로 했다. CNN도 본채널이 아닌 홈페이지와 유료 스트리밍 ‘CNN 올 액세스’로만 중계한다. 반면 폭스뉴스와 폭스 방송 네트워크, 보수 성향 뉴스맥스는 생중계를 확정했다. CBS와 MSNBC는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배경에는 방송사들이 처한 정치·사업적 이해관계가 겹쳐 있다. CBS 모기업 파라마운트는 데이비드 엘리슨이 인수를 마쳤고, 엘리슨은 CNN을 보유한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를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법무부 반독점국은 지난달 이 거래를 승인했다. ABC 모회사 월트디즈니는 FCC로부터 두 건의 조사를 받고 있고, 그중 하나는 방송 면허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관련 허위 주장 방송으로 2023년 7억8700만달러(약 1조1660억원)의 명예훼손 합의금을 지불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공화당, 부정선거론 거리두기…민주당, 백악관 선거 개입 경계공화당 내부에서도 시각이 엇갈린다.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2026년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대선 재론에 거리를 뒀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3석만 뒤집으면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그들(공화당)은 공정하게 이길 수 없다는 걸 안다”며 백악관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경계했다.연설이 실제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 그리고 방송사들이 실시간 팩트체크에 나설지 사후 특별보도로 대응할지가 이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사진 신분증 제시와 시민권 증빙을 의무화하는 ‘세이브 아메리카법’의 입법 동력이 이번 연설로 되살아날지도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 10억이 15억 된 집값, 생애 최초 '6억 대출한도' 토론 핵심 의제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다음 주부터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할 부동산 공개 토론회에선 청년층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의 적정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전·월세 가격뿐 아니라 주택 매매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실수요자임에도 6억원 한도로 인해 집을 못 사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면서 주택 매입 잔금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커진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6억 한도 때문에 집 못 산 청년, 그들을 위한 일인가”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부동산 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 “14일부터 16일까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각각 공급, 금융, 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고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엔 15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의 대토론회가 23일로만 연기되는 듯 했으나 이에 앞서 세 차례나 더 토론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김 실장은 “지난 1년 간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상당히 달라졌다”며 “이전 정책을 만들 때 사용했던 모델을 적용했을 때 어떤 방향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부처별로 중요 주제를 논의한 뒤 어느 정도 의견의 가닥을 정리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토론회에서 다시 논의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토론회의 핵심 주제로 청년층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 적정성이 떠오르고 있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규제지역이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 아닌 70%가 적용되지만 작년 6.27 대책에 따라 이들 역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주택 시세가 15억원 이하인 경우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이 적용된다. 문제는 무주택자들이 너무 높은 전·월세 부담을 피해 주택 매수로 전환하고 싶어도 10억원 안팎, 15억원 안팎의 주택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해 최대 6억원의 대출을 받아도 집을 살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즉, 청년층·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자에게도 똑같이 6억원의 대출한도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가 토론회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전·월세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고, 임차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집을 사고 싶다는 절박함이 있는 청년들도 있다”며 “아주 큰 금액이 아닌 데도 6억원이라는 대출 한도 때문에 집을 사지 못한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억원 짜리 주택이 12억원이 되고, 12억원이 14억~15억원으로 오르고 있다”며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대출 한도로 이를 막는 것이 청년들을 위한 일이냐는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실장은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면서 바로 영향을 받게 됐다는 청년들의 사연을 오늘 문자로 받았다”며 “청년들이 결혼하고 맞벌이하면서 ‘우리 앞으로 30년, 40년 동안 일해 소득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 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외면하는 것이 맞느냐냐”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올해 들어 이달 첫째 주까지 5.42%(주간 기준)씩 올랐다. 성북구 길음1단지 래미안(84㎡)은 작년말까지만 해도 10억원대였으나 지난 달 13억원대에 거래됐다. 김 실장은 “정부 내부에선 어렵게 대출 규제를 만들어놨는데 이를 완화하면 15억원 안팎의 주택 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이고, 이를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최종 결정은 열어놓고 좋은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보유세 등 과세 강화 원칙은 지킬 것”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재개할 때부터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등의 원칙에 대해선 변화가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보유세 강화 기조가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모든 사안을 공론장에서 인기투표하듯이 결정할 수 없다”며 “정부에는 주거 안정 등 공익 목적이 있고, 세제와 과세 원칙도 이를 바탕으로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과정에서 밝힌 세제의 원칙은 정책 검토의 기본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토론회를 거쳐 7월말 또는 8월초 세제개편안을 마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제개편안에는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보유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 중 보유 공제를 축소·폐지하는 내용의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택 공급 대책 역시 토론회의 핵심 의제 중 하나다. 정부는 작년 9.7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총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요가 높은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2028년 착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CC부지 및 육사 부지, 과천 경마장 등 유휴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은 여전히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를 겪고 있다. 주택 공급을 위해선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중요하다. 김 실장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 정부는 주택 공급과 도시계획에서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 중 국토부가 법, 제도를 통해 지원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서울시가 전달할 의견이 있다면 서울시 관계자가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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