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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다음’ 인수로 ‘AI 토크노믹스’ 시동…수익성 우려 돌파
  • [일문일답]업스테이지, ‘다음’ 인수로 ‘AI 토크노믹스’ 시동…수익성 우려 돌파
  • 업스테이지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진윤정 업스테이지 CFO, 이건수 AXZ 대표, 김대환 타임리 대표. (사진=한광범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 ‘AXZ’를 인수한 배경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트래픽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강력한 수익 기반을 다지겠다는 철저한 계산이 깔려 있다. 하루 1억 건에 달하는 포털 검색 쿼리를 토큰 소비로 전환하는 ‘AI 토크노믹스(Tokenomics)’를 통해 시장의 수익성 의구심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AI 패러다임에서 독자 모델 개발사가 돈을 번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만든 LLM을 통해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소비하게 만드느냐의 싸움”이라며, 주간 활성 사용자(WAU) 1000만명을 보유한 다음 포털의 검색 요청을 토큰 소비 트래픽으로 전환해 거대한 규모의 경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단 인프라 비용 폭증 우려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최상단 레이어에서 생산해내는 부가가치가 훨씬 크기 때문에 마진 확보가 충분하다고 확신했다.글로벌 빅테크나 국내 선두 포털과의 전면전 대신 사용자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국지전’ 전략도 가동된다. 이건수 AXZ 대표는 쇼핑, 맛집, 여행 등 각 도메인 영역별 대표 1등 강자들과 손을 잡고 ‘업스테이지-다음-파트너스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파트너 기업의 실시간 리얼 DB와 다음의 하이브리드 검색엔진, 업스테이지의 솔라 LLM을 결합해 기존 생성형 AI의 약점인 환각 현상을 잡고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올 하반기부터 실제 지표와 매출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해 보일 계획이다.김 대표는 아울러 과거 공직 임명 당시 지분 백지신탁 규정 등으로 논란이 됐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업스테이지 주주 명부 복귀 여부에 대해 “하 전 수석은 현재 업스테이지의 주식을 단 1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그는 “과거 공직 임명 과정에서 규정에 따라 백지신탁했던 기존 지분을 포함해 하 전 수석이 보유했던 업스테이지의 모든 주식 자산은 법적 절차에 따라 예외 없이 완전히 매각돼 전량 청산 완료됐다”며 “현시점 기준으로 하 전 수석은 주주 명부에 존재하지 않으며, 회사 경영진이나 지분 구조 측면에서 업스테이지와 일체의 이해관계나 주주 관계가 완전히 소멸되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못 박았다.다음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진윤정 업스테이지 CFO, 이건수 AXZ 대표, 김대환 타임리 대표와의 미디어데이 질의응답.- 미국 행정부의 앤트로픽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비전과 연결해 어떻게 보나. 다음(Daum)의 AI 서비스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정리해달라.▲ (김성훈 대표) 글로벌 수출 통제로 AI는 이제 국가 전략 자산이 됐다. 기술 보유국이 언제든 공급을 끊을 수 있는 만큼 우리 스스로 기술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정부 주도의 GPU 지원 사업 등은 매우 시기적절하다. 조만간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보이겠다. 현재 회사의 거의 모든 리소스를 모델 성능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건수 대표) 검색 영역에서는 ‘AI 오버뷰’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AI 버티컬 검색’은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순차 개발하겠다. 현재 일부 도입된 뉴스 ‘AI 요약’ 기능을 대폭 확대한 정식 서비스는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에는 의도한 AI 에이전트 포털의 지향점을 전면 인프라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솔라 오픈 2’ 등 자체 모델을 기반으로 챗GPT와 같은 대중적 B2C AI 챗 서비스를 직접 출시할 계획이 있나. 타사 요약·검색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이며 유니콘 등극으로 확보한 투자금은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김성훈 대표) 챗GPT 같은 독립형 B2C 챗 서비스를 직접 출시할 계획은 없다. 단순 챗의 시대는 지나갔고 모든 서비스는 에이전트화될 것이다. ‘타임리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다음’ 플랫폼에 자체 모델을 내재화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의 혜택을 누리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이건수 대표) 요약 검색 기능 자체는 타사 서비스와 기술적 지향점이 유사해 그 자체로 차별성을 갖기는 어렵다. 우리는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검색’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 쇼핑, 맛집, 부동산 등 로컬 버티컬 강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정밀한 데이터를 연동하는 것이 다음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진윤정 CFO) 대규모 투자금은 두 가지 축으로 집행된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고성능 GPU 추가 구매에 대거 투입되며, 나머지는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 포털 다음 인수를 두고 시장의 우려가 있다. 글로벌 AI 서비스에 안착한 이용자 습관이나 다음의 트래픽 부진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또 수익성은 어떻게 증명할 계획인가.▲ (김성훈 대표) AI 모델 개발사의 수익성은 ‘우리가 만든 모델로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산하고 소비하게 하느냐(AI 토크노믹스)’에 달렸다. 다음을 인수한 배경도 심플하다. 주간 1,000만 명의 사용자가 하루 10개씩만 검색해도 1억 건의 쿼리가 발생한다. 이를 솔라 LLM을 거치게 해 토큰 소비로 전환시킨다면 거대한 트래픽이 발생한다. 올 하반기나 내년 초쯤 실제 지표와 매출 데이터로 증명하겠다.토큰 생산량이 늘면 하단 인프라 비용도 증가하지만, 소프트웨어 최상단 레이어에서 생산하는 부가가치의 크기는 체급이 다르다. 부가가치를 키워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이건수 대표) 글로벌 빅테크나 선두 포털과 전면전을 벌이기보다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집착해 ‘작은 승리’를 여러 개 쌓겠다. 생성형 AI가 약한 실시간 리얼 타임 DB 영역, 예컨대 상품 추천 후 구매 링크를 주지 못하는 불편함 등을 다음의 리얼 DB 및 파트너사 데이터와 결합해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 전장을 좁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이기겠다.--개발 중인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의 글로벌 벤치마크 목표치가 기존 외산 모델을 따라잡는 수준에서 더 상향됐나.▲ (김성훈 대표) 내부 테스트 결과가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해 최종 목표를 대폭 상향했다. AAII 프리뷰 테스트에서 44.4점을 기록하며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이나 오픈AI GPT5급 성능 영역에 진입했다. 연말까지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중 압도적 1위를 달성하겠다. 기존 1차수 모델이 ‘말을 잘하는 AI’였다면 이번 모델은 툴을 다루고 판단하는 ‘에이전트 역량’을 극대화했다. 업무 환경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많은 토큰량이 사용될 것이다.-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됐던 카카오맵이나 가격 비교 서비스 등과의 자산 정리 구조는 어떻게 되나. 또 인수합병에 따른 서로 다른 조직 문화 융합 전략은.▲ (이건수 대표) 인적 분사 과정에서 카카오맵과 쇼핑하우는 AXZ 법인 자산에 포함되지 않고 카카오 본사에 잔류했다. 기본적으로는 카카오 본사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협업하되, 독립 법인으로서 검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외부의 다양한 커머스·지도 기반 파트너사들과도 제한 없이 폭넓게 제휴를 진행할 생각이다.▲ (김성훈 대표)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문화 융합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업스테이지는 ‘회사의 성과와 이익이 개인의 보상으로 직결되게 한다’는 성과 공유 문화와 ‘실무 리더들에게 권한을 철저히 위임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 다행히 다음도 유사한 문화를 갖고 있어 현재 조직 간 갈등이나 이슈는 전혀 없다.- 공개한 ‘솔라 오픈 2’ 프리뷰의 벤치마크 측정 방식이 객관적인 공인 평가인가. 타우2벤치 수치 98%는 글로벌 기관 공식 데이터가 맞나.▲ (김성훈 대표) 우리가 임의로 가공한 데이터가 아니라, 글로벌 업계에서 가장 중립적인 제3자 독립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에 정식 의뢰해 검증받은 공식 점수다. 이 기관은 객관성 유지를 위해 세부 평가셋을 개발사에게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에이전트 역량을 측정하는 타우2벤치 지표 역시 해당 기관이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동일한 통제 환경에서 엄격하게 실측해 부여한 객관적 점수다.- 타임리와 다음 인수에 따른 정량적인 매출 규모 추이나 중장기 확장 목표 수치는 어떻게 되나. 추가로 인수를 염두에 둔 기술 분야나 산업군이 있나.▲ (진윤정 CFO) 현재 투자 유치 및 향후 상장 준비 등과 맞물려 있는 민감한 법적·규제적 이슈가 존재하므로,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상세 수치를 공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 (김성훈 대표) 재무전략상 다음의 고정 매출이 있고 타임리는 지난해 기준 이미 흑자를 내는 회사다. 기술 개발만 하던 모델사에서 대규모 플랫폼과 B2B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했으므로 확장 속도는 이전과 차원이 다를 것이다. 우리의 비전을 가속화할 동료 기업이 있다면 향후에도 투자나 M&A, 전략적 얼라이언스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 다음 인수가 AI 모델 성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나. 데이터 활용 시 저작권이나 개인정보 보호 장벽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성훈 대표) 정식 인수가 6월 1일 자로 완료되어 현재 굽고 있는 모델의 베이스 사전 학습에는 다음의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 학습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 오픈 후 실제 유저들이 상호작용하며 발생하는 행동 패턴 데이터다. 매일 1,000만 명이 쓰는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사실 자체가 향후 모델 지능을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국내법의 완벽한 준수가 대원칙이므로 민감한 개인정보 등은 원천적으로 필터링된다. 뉴스 데이터의 경우, 시연한 ‘AI 모드’는 기사를 읽는 문맥 내에서 일시적으로 가동하는 서비스 레이어 활용 방식으로 기존 포털 검색과 개념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뉴스 데이터를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전 학습 데이터셋으로 쓰고자 할 때는 언론사와 개별적으로 정식 계약을 맺어야 한다. 사내 미디어 전담 팀을 통해 제휴 언론사들과 투명하고 적법한 보상 모델에 대한 논의를 전격 시작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금 유치 완료에 따른 기업공개(IPO) 추진 현황과 상장 마켓, 구체적인 시점은.▲ (김성훈 대표) 공식 상장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무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기술 스타트업으로서 거둔 과실을 자본 시장에 공개해 투자자들과 나누겠다는 원칙으로 준비해 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이나 코스피·코스닥 중 어느 마켓을 타깃으로 할지는 글로벌 거시 경제 상황과 국내 증시 트렌드, 합병에 따른 연결 재무제표 정비 등 변수가 많아 이사회 및 주관사단과 치열하게 토론 중이다. 확정되는 대로 공식 브리핑을 열겠다.- ‘에이전트 다음’의 정보 확장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AI 버티컬 검색을 위해 현재 구체적으로 접촉 중인 제휴 기업이 있나.▲ (이건수 대표) AI 검색 에이전트는 포털 내부 데이터에만 갇히지 않고 외부의 오픈된 고품질 웹 데이터까지 통째로 탐색하도록 설계됐다. 버티컬 제휴의 경우 현재 백엔드 인터페이스 설계를 마친 단계이며 구체적으로 접촉을 시작한 업체는 없다. 다만 쇼핑, 맛집, 여행, 신용카드, 부동산 등 각 도메인 영역별 대표 1등 강자 기업들이 향후 우선 제휴 협의 대상이 될 것이다.- 투자금 중 자체 모델 고도화에 쓰이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 또 다음 뉴스에 적용된 ‘AI 모드’ 질문 제안 방식은 타사 동영상 플랫폼 등과 비교해 어떤 기술적 차별점이 있나. 최근 부활한 실시간 검색어와 댓글 시스템의 트래픽 효과는.▲ (김성훈 대표) 전체 재원의 절반 이상을 오직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학습 및 GPU 인프라 확보’에 최우선 배분했다. 투자금의 방점은 완벽히 모델 지능 향상에 찍혀 있다. 모델 스스로 지능을 고도화하는 자가 개선(SelfImprovement) 임계점을 돌파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건수 대표) 콘텐츠 페이지 내에서 질문을 자동 추출하는 개념 자체가 우리만의 독점적 아이디어는 아니며 로론칭 타이밍이 지연되는 사이 타사 플랫폼이 선수를 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타사는 단순 요약에 그치는 반면, 다음 뉴스의 AI 모드는 36년 치 뉴스 PGC 데이터와 사전, 버티컬 DB가 솔라 LLM의 RAG 엔진과 실시간 연동된다. 실시간 팩트체크 데이터와 크로스 체크된 정보를 결합해 깊이 있는 답변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명확한 격차가 있다.실시간 트렌드 도입 후 검색 발생량 중 해당 기능의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정량적 효과를 확인했다. 댓글 부활의 경우 지표상 큰 차이는 없으나, 악성 댓글 리스크를 제어하기 위해 업스테이지의 최신 문맥 인식 AI 기술을 모니터링 엔진에 탑재해 실시간으로 필터링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촘촘히 가동하고 있다.- 미국·일본 해외 지사의 현지 비즈니스 성과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소형 모델(sLLM) 라인업 개발 단계는.▲ (김성훈 대표) 미국 법인과 일본 지사는 모델 기술과 에이전트 제품 보급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현지 대기업들과의 컨펌 절차 때문에 실명을 다 밝히지 못하지만,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들이 솔라 모델을 현업에 도입해 쓰고 있으며 다수의 PoC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소형 모델의 경우 경량화 연구를 병행하고 있으나 현재 최우선 순위는 자가 개선 기능이 탑재된 거대 프런티어 모델의 지능을 완성하는 것이다. 초고지능 모델의 지식을 소형 모델로 이식하고 증류하는 작업은 기술적으로 쉽기 때문에, ‘선(先) 지능 확보, 후(後) 최적화 고민’이라는 원칙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연예·스포츠 뉴스 댓글 부활로 인한 인신공격 등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안전장치는 어떻게 확보했나.▲ (이건수 대표) 이번 부활 프로세스에서는 과거와 달리 기사를 송고하는 각 언론사 데스크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선제적으로 댓글 창 자체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마스터 선택 권한을 언론사에 전격 부여했다. 사후적인 악성 댓글에도 기술과 운영 양대 축으로 철저히 방어하겠다.▲ (김성훈 대표) 과거 댓글 폐지 시점보다 AI 자연어 처리 기술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도화됐다. 최신 컨텍스트 인식 AI 모델을 다음의 댓글 모니터링 엔진에 내재화해, 단순 금지어 매칭을 넘어 문장 전체의 뉘앙스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솔루션을 가동 중이다.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제어하겠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소유했던 지분이 반환되어 현재 업스테이지 주주 명부에 등재되어 있나.▲ (김성훈 대표)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바로잡자면, 현재 하 전 수석은 우리 주식을 단 1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과거 공직 임명 과정에서 규정에 따라 백지신탁했던 지분을 포함해 보유했던 모든 주식 자산은 법적 절차에 따라 예외 없이 완전히 매각되어 전량 청산 완료됐다. 회사 경영진이나 지분 구조 측면에서 업스테이지와 일체의 이해관계가 완전히 소멸된 사안이다.- 향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추가로 검토 중인 기업이나 산업군이 있나. 향후에도 직접 지분을 인수하는 M&A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 (김성훈 대표) 특정 사명이나 산업군을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방향은 하나다. 우리가 만든 AI 기술이 더 확산될 수 있고 모두를 위한 AI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라면 언제든 환영하며 투자와 인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생성형 AI는 국가 전략 자산화가 되어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자본력에 비하면 우리의 체급은 매우 작지만, 임직원들은 일당백의 각오로 밤샘 연구를 하며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다음 포털과 타임리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에 AI 기술의 과실이 스며들도록 확장해 나갈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2026.06.16 I 한광범 기자
종전 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8000피 재도전하나
  • 종전 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8000피 재도전하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전일 코스피가 8% 넘게 폭등해 7800선을 회복한 가운데 ‘팔천피’(코스피 8000포인트)에 재도전할지 주목된다.미·이란 간 협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종전 협상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두고선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농축 우라늄 확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미·이란 협상 기대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만285.66에 거래 마치며 사상 최고치 경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17%) 오른 744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09%) 오른 2만6293.10에 각각 마감.-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출렁이다 오후 들어 미·이란 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한 점에 주목.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란 협상과 관련해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언급.-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32% 하락한 배럴당 102.58달러,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94% 떨어진 96.35달러에 거래 마쳐.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5%에 거래.-전날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날 오히려 1.8% 하락.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해석. 미 정부의 양자 컴퓨팅 보조금 지급 소식에 IBM은 12.4% 올라.◇트럼프 “이란 고농축 우라늄 확보 후 파괴할 것”-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된다(No)”고 답해. 그는 “우리가 그것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지금 우리는 협상 중이고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이어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며 “그것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 이를 반출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입장은 미국의 요구와 배치.◇트럼프 “폴란드에 병력 5000명 추가 파견”-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폴란드에 추가 병력 5000명을 보낼 것”이라고 적어. 자신이 지지하는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한 조치. -다만 해당 발언이 앞서 연기됐던 미군 4000명의 폴란드 배치를 재개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기존에 예고했던 주독미군 감축 병력을 폴란드로 재배치한다는 뜻인지는 불분명. 일부 외신은 미국이 폴란드에 미 육군 병력 4000명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병력 감축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때때로 있는 일반적인 순환 배치 연기”라며 “해당 부대를 어디로 배치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폴란드에 현재 상시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약 500명. 순환 배치 방식으로 주둔 중인 미군은 1만명 수준.◇AMD,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 15조원 투자-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 10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추격에 나서. -AMD는 대만의 주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기업인 ASE, SPIL, 파워텍(PTI) 등과 손잡아. 반도체 칩 간 전력 효율과 대역폭을 높이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 반도체 산업 핵심 제조 허브인 대만에서 입지를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 특히 현재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에 맞서 대안 공급업체이자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5월 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11개월내 최대폭↑-반도체 수출 호조와 코스피 활황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달 만에 개선.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 지난해 6월(+6.9p)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 -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큰 폭 성장에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가 확대됐으며 증시 호조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국민참여성장펀드, 오늘부터 판매…가입한도 연 1억-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이날부터 3주간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입 가능하며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 소득공제(최대 40%, 1800만원 한도)와 배당소득 분리과세(9%) 혜택 제공.-다만 적립 투자가 아닌 일시금 납입만 가능. 5년간 환매가 안 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1인당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2억원. 1회 최대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판매사별로 10만원 또는 100만원으로 달라. -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적합 투자성향이 나와야 가입 가능.◇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의 찬반투표가 이날부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 이번 잠정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통과되면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가질 전망.-투표에 의결권이 있는 조합원 과반수가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 조합원 찬성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잠정합의안은 부결되고 노사는 다시 협상해야.-지난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최대 5억원) 신설, 평균 임금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 인상 등의 내용 담겨.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를 기준으로 하면 사업성과(영업이익)의 31조5000억원(10.5%)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전사 실적을 이끄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특별경영성과급과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를 포함해 올해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DS(반도체)부문 공통 재원 분배(40%)에 따라 최소 1억6000만원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
2026.05.22 I 김경은 기자
미·이란, 휴전 연장 카드 만지작…백악관 “요청한 바 없다”
  • 미·이란, 휴전 연장 카드 만지작…백악관 “요청한 바 없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2주간 휴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다음 주 만료되는 기존 휴전을 연장해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흐름이 유지되면서 전면 충돌 재개 가능성은 다소 낮아지는 분위기다.다만 백악관은 이 같은 ‘휴전 연장 요청’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으며 대화는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양측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해 오는 21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최근 들어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휴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지만, 백악관은 공식 요청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는 숨기지 않았다.외교 채널은 계속 가동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양측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한 조율에 나섰다. 양측은 앞서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추가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레빗 대변인 역시 “대면 회담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지난번과 같은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는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이란도 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밝혀 조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하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크다. 특히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미국은 장기간 핵 활동 중단과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3~5년 수준의 제한적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간 요구 격차와 깊은 불신이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다.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대치도 협상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란은 전쟁 이후 자국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통행을 제한하며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고, 이에 맞서 미국은 이란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미군은 봉쇄 이후 선박 통행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일부 유조선은 회항하는 등 실제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란은 봉쇄가 지속될 경우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홍해 등에서의 교역을 전면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맞서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현재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은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에너지 수입국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전쟁 이전보다 약 30% 이상 상승했다. 다만 휴전 연장 및 협상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레빗 대변인은 유가 상승과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장기 전략 목표”라며 “현재의 유가 상승은 이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협상이 마무리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면 휘발유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시장에서는 오히려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협상 진전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는 시장이 군사적 충돌보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전쟁의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충돌로 약 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란과 레바논 등지에서 민간인 피해도 상당한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또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어, 중동 전반의 긴장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6.04.16 I 김상윤 기자
"즉시 열어야"vs"조건부"…미·이란, 호르무즈 개방 두고 혼선
  • "즉시 열어야"vs"조건부"…미·이란, 호르무즈 개방 두고 혼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 간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를 두고는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제한 없이, 통행료도 없이” 즉각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발언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해협은 즉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란 측 입장은 온도차가 있다. 이란은 해협 통과가 “군과의 협조 및 기술적 제약을 고려한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조건부 개방을 내세웠다.실제 해상 상황도 완전한 개방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선박 추적 서비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휴전 합의 이후 최소 2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들 역시 원유가 아닌 건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이었다. 전체 통행량이 여전히 전쟁 기간 중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해운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반응이다. 특히 통행료 부과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정부는 해협이 이미 개방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휴전 기간 동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첫 회담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2주 휴전’ 합의에 뉴욕증시 급등 마감-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2주 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 마감. 파키스탄의 중재로 양국이 2주간 전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영향. 8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5% 상승한 4만 7909.92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1% 오른 6782.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 급등한 2만 2634.99에 마감.◇국제유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최대 폭 급락-뉴욕증시가 급등 마감한 반면 국제유가는 약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 전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2020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이란전 반대’ JD 밴스 부통령, 이란 협상 직접 나선다-이란과의 전쟁에 강하게 반대했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과 협상에 직접 나설 예정.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며, 첫 협상은 11일 오전 열릴 것이라고 설명. 대표단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이 포함. 이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져.◇이란 측 “10개항 중 핵심 조항 3개 위반”-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협상 개시 이전 ‘10개항 제안(합의된 틀)’의 핵심 조항 3개가 위반됐다고 주장.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레바논 휴전에 관한 10개항 제안의 첫 번째 조항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레바논과 기타 지역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인 휴전이 즉시 발효돼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약속”이라고 지적. 이어 “이란 영공을 침범한 드론이 파르스주 라르에서 격추된 사건은 추가적인 영공 침해를 금지한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트럼프 “이란에 무기 공급한 국가들에 50% 관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들에 대해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 그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군사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는 즉시 제재 대상이 되며, 해당 국가가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어떠한 예외나 면제도 없으며 즉시 발효된다”고 강조.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조건으로 2주간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직후 나와.
2026.04.09 I 권오석 기자
'증시 수비수' 유가·금리 다시 치솟자…뉴욕증시 '흔들'
  • '증시 수비수' 유가·금리 다시 치솟자…뉴욕증시 '흔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동 전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국채금리가 빠르게 꼬리를 다시 올리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솟던 유가는 상승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유가가 90달러선을 넘고, 국채금리도 4.3% 이상 튈 경우 1차 위험구간으로 보고 있다.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직후, 한 거래자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껌 풍선을 불며 거래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떨어진 4만7954.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내린 6830.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0.26% 하락한 2만2748.9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가량 뛰며 다시 23선 위로 올라갔다.◇WTI도 80달러선 넘고 브렌트유도 85달러 돌파전쟁이 이날로 6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 지역 충돌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 운임도 오르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35달러(8.51%) 급등한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해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01달러(4.93%) 오른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란이 유조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위험 보험 제공과 군사 호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군사 충돌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과 관련해 “오르면 오르는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에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가격은 매우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보다 이번 군사 작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모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유가 안정화를 위해 단기 조치부터 장기 정책까지 폭넓은 대응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조금 반납하고 있다. 오후 5시기준 WTI는 78달러선, 브렌트유는 8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가 안정화 검토 대상에는 미국 전략비축유(SPR) 방출, 연료 혼합 의무 규정 일시 면제, 미 재무부의 원유 선물시장 거래 참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 정부가 직접 원유 선물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은 실제 시행될 경우 전례 없는 조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실제로 원유 및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버검 장관은 또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유조선에 보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금융력과 해군력을 갖춘 국가로서 동맹국들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도록 돕기 위해 일정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10년물 미 국채금리 한달간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금리 4.14%까지 치솟아...기술주 부담 작용유가 상승은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금리는 상승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5.6bp(1bp=0.01%포인트) 오른 4.138%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bp 오른 3.583%를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비용과 운송비를 끌어올려 기업의 생산비 부담을 높이고 소비자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운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동시에 국채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위험한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이동하고, 금리 상승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기준이 되는 할인율을 높여 주식의 현재 가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유가와 금리가 함께 오르는 국면에서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0달러 안팎을 돌파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대를 뚜렷하게 넘어설 경우 금융시장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모즈타바, 지도자로 부적절”…후계 선정 개입 시사그럼에도 전쟁은 끝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란의 후계 구도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경량급(lightweight)”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지도자가 된다면 아버지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고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과 무력 충돌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지도자 임명 과정에 반드시 관여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과 비슷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발언은 이란 지도부의 미래에 대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전쟁의 궁극적인 목표가 정권 교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란도 전쟁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에서 결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 병력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실제로 호위할 수 있을지, 그 부담이 미국 재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술주 하루 만에 약세...버크셔 자사주매입에 2.6%↑증시 ‘수비수’ 역할을 하던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모두 치솟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다. 애플(-0.85%), 알파벳(-0.84%), 테슬라(-0.1%) 등이 하락했다. 전날 크게 올랐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3% 하락했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강세를 보였다. 회사가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CEO)가 1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2.6% 상승했다.한편 노동시장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1년간 낮은 수준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는 미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2026.03.06 I 김상윤 기자
WTI 80달러 돌파에 뉴욕증시 급락…다우 1.6% 하락
  • [속보]WTI 80달러 돌파에 뉴욕증시 급락…다우 1.6%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동 전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국채금리가 빠르게 꼬리를 다시 올리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떨어진 4만7954.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내린 6830.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0.26% 하락한 2만2748.9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가량 뛰며 다시 23선 위로 올라갔다.전쟁이 이날로 6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 지역 충돌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 운임도 오르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이란이 유조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특히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35달러(8.51%) 급등한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해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01달러(4.93%) 오른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위험 보험 제공과 군사 호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유가 상승은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금리는 상승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9bp(1bp=0.01%포인트) 오른 4.13%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5bp 오른 3.58%까지 오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유가와 국채금리가 치솟자 증시는 장중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다우지수는 유가가 80달러를 넘는 순간 약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장중 저점 수준까지 밀렸다. 전날에는 유가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진정되면서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 분위기가 다시 급변했다. 이번 주 들어 WTI는 약 19%, 브렌트유는 16% 상승하며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이란은 전쟁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에서 결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 병력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실제로 호위할 수 있을지, 그 부담이 미국 재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증시 ‘수비수’ 역할을 하던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모두 치솟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애플(-0.85%), 알파벳(-0.84%), 테슬라(-0.1%) 등이 하락했다. 전날 크게 올랐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3% 하락했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강세를 보였다. 회사가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CEO)가 1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2.6% 상승했다.한편 노동시장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1년간 낮은 수준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는 미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2026.03.06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관세전쟁서 패 노출…시진핑 까다로운 적수 될 것"
  • "트럼프, 관세전쟁서 패 노출…시진핑 까다로운 적수 될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을 압도하는 4차원적 협상가지만, 무역 전쟁에서는 가장 강력한 적에게 자신의 카드를 보여주며 한계를 드러냈다.”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릭 뉴먼 야후파이낸스 수석 칼럼니스트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은 트럼프의 한계를 알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의 광적인 관세 부과와 금융 시장의 혼란 끝에 그가 미국 전체 무역 시스템을 바꾸고 싶어하고, 그 핵심 타깃은 중국이라는 게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시진핑, 완고한 지도자…美 압박, 시련으로 여길 것”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70여개 상호관세 대상국에 대해서는 90일간 이를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키로 했다. 반면 중국에는 총 145%의 관세율(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누적치)을 적용했다. 관세 전쟁의 전선을 중국으로 좁혔다. 이번 관세 조치로 중국과 트럼프 행정부는 유례 없이 적대적인 관계에 놓이게 됐다는 게 뉴먼 칼럼니스트의 판단이다. 미국에 보복 대신 협상을 제안한 다른 교역국과 달리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더 공격적으로 보복 관세를 매겼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평균 관세는 현재 84%에 달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추가 조치들도 취하고 있다. 미국을 향한 메시지도 강경하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하는 등 호전적 언사를 내놓고 있다. 뉴먼은 “중국은 가능하다면 무역 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자존심 강한 국가이고 트럼프의 무역 압박에 분개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주석은 매우 완고한 지도자”라며며 “시 주석과 중국 지도부는 중국을 미국과 대등한 초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려 하며, 이번 무역 전쟁을 그 과정의 시련으로 여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오히려 시 주석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키워 사실상 세금 부과나 다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중국 기업들도 수출길이 사실상 막혀 피해를 입게 되지만, 미 주식 시장이 중국보다 먼저 반응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기업의 비용 증가는 미래 수익에 대한 전망을 낮춰 주가 하락, 미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며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 민감한 트럼프, 美 금융시스템 약점 노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반응에 민감하다는 점도 중국이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월가 최고 낙관론자로 꼽히는 펀드스트랫 설립자인 톰리는 지난 7일 동영상 브리핑에서 미 증시 폭락에 대해 “주식이 계속 떨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력을 잃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증시는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을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정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뉴먼 칼럼니스트는 관세 유예 시점에 주목하며 “증시가 20% 급락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통 임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시장의 발작도 트럼프 대통령을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는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이 급락할 때 피난처 역할을 하며 매수가 몰려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내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10년물·30년물 장기 국채금리는 0.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국채 가격 하락). 미 국채 가격 하락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시장에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뉴먼 칼럼니스트는 “이제 투자자들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 미국 금리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고 신용 경색을 유발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신용 경색은 단순한 주가 하락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로, 기업의 운전자금 흐름 자체를 끊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하는 지렛대로 미 국채를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막대한 부채 규모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재정적자 확대는 미국 금융 시스템의 약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간과한 채 무역 전쟁을 시작했지만, 이제 스스로 그 민감한 지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시 주석은 선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지도자로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정치적 고통을 더 오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지난 25년간 얽혀온 미중 경제를 ‘디커플링’(탈동조화)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며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트럼프가 계속 영향력을 유지하는 한 되돌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뉴먼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전쟁의 초점을 중국으로 좁혀 다른 전선에 쓸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은 무역 전쟁에서 완전히 이길 수는 없겠지만, 많은 피해를 입히고 어디를 겨냥해야 할지 아는 까다로운 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4.11 I 양지윤 기자
상호관세 D-1 변동성 극심…나스닥·S&P500 겨우 반등
  • 상호관세 D-1 변동성 극심…나스닥·S&P500 겨우 반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중 S&P500과 나스닥지수가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상승 하락을 이어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계속 요동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내린 4만1989.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8% 오른 56330.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상승한 1만7449.89를 기록했다. ◇상호관세 20% 단일 세율? 국가별 차등 세율? 오리무중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을 ‘해방일’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상호관세율은 교역국의 관세, 비관세장벽, 환율정책, 부과세 등을 고려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일괄 20%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보좌진이 여러 옵션 중 하나로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약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 역시 백악관이 최근 몇주간 여러 관세 전략을 검토했고, 옵션 중 하나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일률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이를 통해 미 연방정부가 6조달러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어 일률 관세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국가별로 상이한 무역장벽을 고려해 관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를 피할 가능성도 거론됐다.◇백악관 “상호관세 2일 발표후 즉시 발효”상호관세는 내일 발표 즉시 발효될 예정이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내가 이해하기로 관세 발표가 내일 있을 예정이고, 즉시 발효될 것이다. 대통령은 이를 오랫동안 예고해 왔다”고 말했다.레빗 대변인은 아울러 상호관세와 관련해 교역국과 협상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녀는 “대통령은 언제든지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좋은 협상도 마다하지 않지만,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관세 부과 범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트럼프가 현재의 규칙 기반 글로벌 통상 시스템을 어디까지 뒤집어엎을지는 불투명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상호관세가 교역국에 ‘관대하게’ 부과된다면 미국 경제 침체 우려는 낮아지고 증시도 다시 반등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국가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고, 이에 따라 보복조치가 잇따르면 전 세계는 무역전쟁에 휘말리고 세계 경제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티 인덱스 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상호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정확한 범위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 전망에서 주식의 궤적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맥스 케트너 HSBC전략가는 “해방일이 관세 불확실성의 종말을 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상호관세 발표가 더 큰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고, 선행지표의 광범위한 약세가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준 기준금리 인하 확률 (그래픽=페드워치)◇연준 금리인하 폭 상향 가능성 커져…기술주 일단 반등 트럼프 관세정책이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아이러니하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25bp 이상 내릴 확률은 77.4%로 상향 반영했다. 7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릴 확률도 52.2%를 기록 중이다. 10월에 현재보다 75bp 내려갈 확률도 5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다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매그니피센트7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일단 상승마감했다. 테슬라가 3.59% 오르며 가장 선방한 가운데, 엔비디아(1.63%), 알파벳(1.7%), 아마존(1.0%), 메타(1.67%), 마이크로소프트(1.81%) 등이 1% 이상 올랐다. 애플은 0.48% 상승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주식보다 국채매력 커져…10년물 금리 4.16%로 뚝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연준의 정책 완화에 대한 베팅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계속 뚝 떨어지고 있다. 오후 4시30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4bp(1bp=0.01%포인트) 내린 4.161%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7bp 빠지며 3.875%까지 떨어졌다. 티파니 와일딩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미국 주식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고품질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강력한 근거가 있다”며 “시장 전반이 주식 대비 채권이 더 나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제공하며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는 다년간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달라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104.25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글로벌 무역전쟁을 격화시키고 경제를 악화시켜 원유 수요를 떨어트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9% 하락한 배럴당 71.20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7% 내린 배럴당 7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02 I 김상윤 기자
나스닥·S&P500 가까스레 상승…상호관세 D-1 극심한 변동성
  • [속보]나스닥·S&P500 가까스레 상승…상호관세 D-1 극심한 변동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중 S&P500과 나스닥지수가 가까스레 상승 마감했다. 장중 상승 하락을 이어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계속 요동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내린 4만1989.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8% 오른 56330.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상승한 1만7449.8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을 ‘해방일’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상호관세율은 교역국의 관세, 비관세장벽, 환율정책, 부과세 등을 고려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일괄 20%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보좌진이 여러 옵션 중 하나로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약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 역시 백악관이 최근 몇주간 여러 관세 전략을 검토했고, 옵션 중 하나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일률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이를 통해 미 연방정부가 6조달러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어 일률 관세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국가별로 상이한 무역장벽을 고려해 관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를 피할 가능성도 거론됐다.상호관세는 내일 발표 즉시 발표될 예정이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1일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내가 이해하기로 관세 발표가 내일 있을 예정이고, 즉시 발효될 것이다. 대통령은 이를 오랫동안 예고해 왔다”고 말했다.레빗 대변인은 아울러 상호관세와 관련해 교역국과 협상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녀는 “대통령은 언제든지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좋은 협상도 마다하지 않지만,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관세 부과 범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트럼프가 현재의 규칙 기반 글로벌 통상 시스템을 어디까지 뒤집어엎을지는 불투명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상호관세가 교역국에 ‘관대하게’ 부과된다면 미국 경제 침체 우려는 낮아지고 증시도 다시 반등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국가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고, 이에 따라 보복조치가 잇따르면 전세계는 무역전쟁에 휘말리고 세계 경제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티 인덱스 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상호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정확한 범위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 전망에서 주식의 궤적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맥스 케트너 HSBC전략가는 “해방일이 관세 불확실성의 종말을 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상호관세 발표가 더 큰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고, 선행지표의 광범위한 약세가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매그니피센트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일단 상승마감했다. 테슬라가 3.59% 오르며 가장 선방한 가운데, 엔비디아(1.63%), 알파벳(1.7%), 아마존(1.0%), 메타(1.67%), 마이크로소프트(1.81%) 등이 1%이상 올랐다. 애플은 0.48% 상승 마감했다.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계속 뚝 떨어지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8bp(1bp=0.01%포인트) 내린 4.167%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9bp 빠지며 3.873%까지 떨어졌다.달르는 보합을 기록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104.25다.
2025.04.02 I 김상윤 기자
오랜만에 ‘불기둥’…네이버 담은 ETF 수익률 ‘껑충’
  • 오랜만에 ‘불기둥’…네이버 담은 ETF 수익률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로 네이버(NAVER(035420))가 오랜만에 20만원선을 탈환하면서 한 주간 해당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사진=KG제로인)◇ AI 비전 발표에 네이버 급등…ETF도 ‘고공행진’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2~2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로 한 주간 14.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인공지능과 로봇산업 관련 주요 기업을 담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지난 한 주간 8.68% 급등한 네이버를 6.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술과 검색, 콘텐츠, 쇼핑 등 기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9개월 만에 20만원선을 탈환했다. 여기에 더해 로봇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RISE AI&로봇 ETF 급등에 일조했다. 해당 ETF는 네이버 외에도 루닛(32813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75%) 등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로봇과 관련한 기술 규제 완화와 함께 미국 내 제조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동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뒤이어 네이버를 26.75%의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TIGER 인터넷TOP10 ETF’가 8.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네이버를 20.45% 담고 있는 ‘KODEX 웹툰&드라마 ETF’와 28.70% 규모로 구성한 ‘TIGER 소프트웨어 ETF’도 각각 6.53%, 6.12% 오르며 주간 수익률 각각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AI 브리핑’을 도입해 생성형 AI 검색을 고도화하고, 플레이스, 콘텐츠, 쇼핑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는 등의 비전들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돼 안착한다면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며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잘나가는 美 증시…韓 증시는 혼조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에는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4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의 수익률이 3.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멀티 섹터의 상승폭(3.02%)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 ETF의 수익률이 8.29%로 가장 높았다.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관세 예고에도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니케이(NIKKEI) 225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예산안을 두고 프랑스 여야 정치 대립이 이어지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곧 진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내년 중국 부동산 가격이 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3억원 증가한 18조 2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06억원 증가한 32조 9159억원으로 집계됐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6805억원 감소한 145조 55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2.0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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