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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지주도 제친 미래에셋증권…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며 전 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증권업계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순이익까지 뛰어넘으며 금융투자업계를 통틀어 실적 최선두권에 올랐다.(사진=이데일리DB)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 9052억원을 벌어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분기 당시 순이익 1조 19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업계 최초 ‘분기 순이익 1조원’을 찍었던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에도 1조원을 돌파하며 금자탑을 쌓았다. 같은 증권업계 2위인 한국투자증권(9464억원) 대비 2배 많은 규모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 9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1조 9922억원)을 넘보는 수준이며, 신한금융(1조 8201억원)을 비롯해 하나금융(1조 1928억원), 우리금융(1조 46억원), 농협금융(9104억원) 등 주요 금융사들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9000을 돌파하는 등 역사적인 증시 호조 속에서, 거래대금이 폭증하고 자산관리 수수료 수혜를 극대화한 증권사가 금융지주 순이익을 제친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다.미래에셋증권은 △WM(자산관리)·연금 △브로커리지(Brokerage) △트레이딩(Trading)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며 경상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먼저 국내 비즈니스는 고객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1125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했다.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되며 지난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실제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해외법인은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확대됐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원, 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이었다.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는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다. 향후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STO 제도화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으며, Digital X(디지털X·구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RWA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2조 52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2조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 8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늘었다.
- 19일부터 ETF 괴리율 관리 강화…단일종목 레버리지 모의거래 의무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9일부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 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모의거래가 의무화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16일 및 29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의 후속조치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제1차 임시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개정으로 모든 ETF와 ETN에 대한 증권사의 괴리율 관리의무(종가 기준)가 현행 국내 3%, 해외 6%에서 국내 2%, 해외 5%로 강화된다. 괴리율이 음(-)의 비율로 산출되는 경우 절대값으로 산정하는 등 산정기준도 명확화됐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고의·중과실 또는 상습적으로 괴리율 관리의무를 위반한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의 신규 유동성 공급업무를 제한할 예정이다. 투자유의종목 지정절차도 현행 3단계(적출→지정예고→지정)에서 2단계(적출 및 지정예고→지정)로 축소된다.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 3거래일간 단일가매매가 적용되고, 이 기간 괴리율이 의무범위의 1배 이하로 3거래일 연속 유지되면 지정이 해제된다. 단일가매매 마지막 날 괴리율이 오히려 의무범위의 3배 이상이면 1거래일간 거래정지 후 단일가매매로 재개된다.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투자자가 실제 가치보다 ETF·ETN을 비싸게 매수하거나 싸게 매도할 가능성이 경감되는 등 투자자 보호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현재 선물·옵션거래 및 공매도에 적용되고 있는 모의거래 서비스를 국내 및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로도 확대한다. 모의거래 서비스는 투자자가 신규 투자 전 충분한 경험을 쌓도록 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되며 무료로 운영된다.이에 따라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인버스 포함)에 신규 투자하려는 개인 일반투자자는 19일부터 기본예탁금 보유(현금 3000만원)와 사전교육 수료(기본교육 1시간·심화교육 2시간, 총 3시간)에 더해 모의거래도 이수해야 투자가 가능해진다. 모의거래 서비스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시스템 내에서 가상으로 지급되는 투자금으로 당일 시세에 따라 매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이 횡보하는 경우에도 음(-)의 복리효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비투자자가 이런 특성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총 5거래일 이상, 거래일별 1시간 이상(총 5시간 이상) 모의거래를 하도록 했다. 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신규 투자하는 경우에도 상품 구조의 유사성을 감안해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국내 데이터 기반 모의거래 서비스 이수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본예탁금 강화조치(현금 3000만원)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줄었다. 5월27일 10조4000억원이던 거래대금은 7월30일 12조4000억원까지 늘었다가 이달 11일에는 7000억원으로, 7월30일 대비 1대15 이하 수준인 5.6%까지 감소했다. 금융위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아직 불안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7월16일과 29일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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