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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항공 예약 '공짜 취소' 3개월 연장…외교 충돌 장기전 돌입
  • 中→日 항공 예약 '공짜 취소' 3개월 연장…외교 충돌 장기전 돌입
  •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에 대한 무료 취소·변경 지원 기간을 내년 3월 28일까지 추가로 연장했다. 당초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조치가 3개월 더 늘어난 것으로,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발언 이후 고조된 중일 갈등이 장기화되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NHK와 닛케이, 차이롄서 등 중·일 매체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전날 공지에서 내년 3월 28일 이전 출발하는 일본 관련 항공편은 수수료 없이 취소·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12월 31일까지였던 기존 조치가 3개월 늘어났다.무료 취소·변경 대상은 12월 5일 낮 12시 이전에 구매 혹은 재발권된 항공권 가운데, 일본 출발·도착 또는 경유 노선(공동운항 포함)이다. 중국 외교부가 일본 방문에 대한 주의를 거듭 환기하면서 항공사들도 여행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이번 연장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내년 2월) 기간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1~3월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운 중국인 여행객들은 취소나 일정 변경에서 더 큰 유연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닛케이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 감소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중국 항공편 자체도 이미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12월 기준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편 수는 약 20% 이상 감소했으며, 항공사들이 향후 추가 감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들에 일본행 항공편 감축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유지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중일 갈등의 발단은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을 언급한 데서 시작됐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물러서지 않자 양국 간 외교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이후 중국 정부는 일본 여행 자제령,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사실상 금수 조치, 이른바 ‘한일령(限日令)’ 등 대응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중국 주요 여행사들도 일본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2025.12.06 I 김한영 기자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 한 해 네 차례 방어전 대기록 도전...상대는 페트르 얀
  •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 한 해 네 차례 방어전 대기록 도전...상대는 페트르 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2025년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UFC 역사상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을 치르는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2위인 표트르 얀(32·러시아)과 격돌한다.메랍 드발리쉬빌리. 사진=UFC페트르 얀. 사진=UFC이번 대결은 2023년 3월 첫 맞대결에 이은 두 번째 승부다. 첫 만남에선 드발리쉬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세 명의 부심 채점 결과가 50-45, 50-45, 50-45였을 정도로 드발리쉬빌리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19승 4패를 기록 중인 도전자 얀은 지난 경기에선 부상으로 인해 한쪽 팔밖에 쓰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1차전에서 드발리쉬빌리는 49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11번을 성공하며 얀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얀은 “당시 나는 100%가 아니었다”며 “나는 항상 하던 대로 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얀은 랭킹 5위 송야동(중국), 6위 데이비슨 피게레도(브라질), 15위 마커스 맥기(미국)를 연파하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지난 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챔피언은 이를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통산 전적 21승 4패의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얀을 향해 “변명 좀 그만하라”며 “또 널 이기면 이번엔 뭐라고 변명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번엔 그래서 부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얀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에 내 생애 최고의 몸 상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복싱이 뛰어난 얀의 전략은 드발리쉬가 압박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거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스스로의 게임플랜을 실행하는 대신 드발리쉬빌리가 압박할 공간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를 격파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들어가서, 그가 압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 번 이긴 적이지만 챔피언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피니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1차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발리쉬빌리의 목표는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티토 오티즈와 존 존스가 12개월 사이 네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드발리쉬빌리는 “난 처음으로 1년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거고, 다시 한번 네 번 싸운다면 처음으로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의 타이틀 5차 방어전이 치러진다. 상대는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안마/미국)이다. 서서히 체급을 정리해가고 있는 챔피언에게 신예 도전자가 혜성같이 나타났다. 판토자는 랭킹 2위의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멕시코)를 3번,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미국)을 2번, 카이 카라-프랑스(뉴질랜드)를 2번 물리치며 지배를 공고히 했다. 마땅한 상대가 없어 일본에서 온 아사쿠라 카이(일본)를 바로 타이틀전에 올릴 정도였다. 이때 반이 1년 만에 5연승을 기록하며 급부상해 판토자 앞에 섰다. 챔피언은 “새로운 도전자가 있단 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어쩌면 그가 내가 싸웠던 선수들만큼 뛰어난 선수들과 싸우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옥타곤 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경계했다.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됐다. 반이 승리할 경우 UFC 최초의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 탄생한다. 반은 미얀마에서 태어나 12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어떤 영역에서 싸움이 벌어져도 자신 있다”며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3라운드 안에 판토자를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카드는 오는 7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ㄱ
2025.12.06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유럽 이민정책 겨냥 “문명 소멸 위기”…유럽 불쾌감 표출
  • 트럼프, 유럽 이민정책 겨냥 “문명 소멸 위기”…유럽 불쾌감 표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유럽의 이민정책 등을 겨냥해 “문명의 소멸이라는 엄혹한 전망”을 맞고 있다고 밝히자, 유럽 국가들이 불쾌감을 표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NSS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실상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유럽 극우정당들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정당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영국개혁당과 독일대안당(AfD) 등 강한 우익 성향의 유럽 신생 정당들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의 위대함 제고’라는 NSS의 한 파트를 유럽 국가들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개방적 이민 정책과 과도한 규제 등으로 유럽 국가들의 국가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유럽의 존재감이 미미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시각이다.NSS는 “우리는 유럽이 유럽적인 상태로 남길 원한다”면서 “문명적 자긍심을 회복하고 실패한 숨 막히는 규제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초국가 기구들이 정적의 탄압을 위해 시민의 자유와 국가 주권을 훼손하고 표현의 자유를 검열하는 등 “민주주의 주요 원리들을 짓밟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애국적 유럽 정당들의 영향력 증대는 위대한 낙관의 이유가 된다”며 미국이 향후 유럽 내 이민 문제와 싸우고 국가주의를 확산시키는 정치세력을 지지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저항을 불러일으켜야”한다고 적시했다. 또 미국의 향후 목표는 “향후 수십 년에 걸쳐 유럽이 현재의 궤도를 수정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보탰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밝혀온 논란의 견해가 담긴 새 NSS 내용에 대해 오랜 동맹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베를린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떤 국가나 정당의 조언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미국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지만 “표현의 자유를 비롯해 독일 내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사회를 조직할지에 관한 문제에서는” 미국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유럽의회 대미관계위원장인 브란도 베니페이(이탈리아) 의원은 NSS가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문구”로 가득 차 있다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일부 내용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 같다면서 “유럽연합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맹비난했다.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오랜 시간 서방 자유 진영의 리더였던 미국이 반자유주의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일했던 브루킹스연구소 톰 라이트 연구위원은 “이번 NSS는 반자유주의(illiberal) 국제 질서의 청사진”이라고 비판했다.톰 라이트 연구위원은 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거의 전적으로 경제적 시각에서만 바라보고, 러시아의 위협에는 침묵하며, 유럽의 동맹들을 공격하는 데 에너지를 할애했다”며 “미국이 중·러와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 1기 및 바이든 정부의 핵심 개념들을 포기해 버렸다”고 꼬집었다.
2025.12.06 I 김형일 기자
AI 다음은 로봇?…대형 호재에 테슬라 상승세
  • AI 다음은 로봇?…대형 호재에 테슬라 상승세[주목!e해외주식]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로봇 정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관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세다. 증권가도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테슬라의 휴머너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테슬라)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매체인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최근 로봇 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등 로봇 산업 발전 가속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상무부 대변인은 해당 매체에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중요한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는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로봇 산업에 대한 움직임에 대해 ‘로봇 산업이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핵심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교통부 역시 연내 로봇공학 실무그룹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미국은 지난 7월 ‘인공지능 행동 계획’(AI Action Plan) 발표를 통해 AI 개발 가속화, 보안을 강화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포함한 AI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러한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 만에 로봇 산업도 육성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당일 테슬라의 주가는 4.08% 급등했다.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에도 1.74% 상승 마감했다. 현재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사실상 양분하는 가운데, ‘옵티머스’를 개발 중인 테슬라는 미국 로봇 분야 선두주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휴머노이드 계획을 포함한 향후 10년간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차량 판매 2000만대 △100만대의 로보택시 상용화 △100만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구독 1000만건 달성 △8.5조달러(한화 약 1경 2500조원) 시가총액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증권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 환경과 환경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 확대와 FSD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AI·칩·모빌리티 서비스로 확장하는 ‘피지컬(Physical)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2025.12.06 I 권오석 기자
'국내 보톡스 왕좌' 휴젤,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노림수는?
  • '국내 보톡스 왕좌' 휴젤,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노림수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휴젤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이를 위해 휴젤은 주력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보툴렉스를 앞세워 글로벌시장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을 개척해 활로를 열고 있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수출 선전해 실적 개선세…중국 공략 전략 적중27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연결재무제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60억원, 1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19.4% 증가했다. 휴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3730억원, 1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7%, 41.2% 증가했다. 휴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휴젤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젤의 수출 비중은 62%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휴젤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할 정도로 해외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특히 휴젤은 글로벌 보톡스시장 양대 축인 중국과 미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보톡스시장은 2조원 안팎 규모로 추정된다. 중국보톡스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보톡스시장인 미국은 2023년 47억4000만달러(7조원)에서 2030년 66억8000만달러(10조원)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시장 성장률은 11.7%에 이른다. 글로벌 보톡스시장의 양대 축인 두 시장을 점유하는 기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휴젤은 2020년 중국식품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톡스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 휴젤은 국내 기업 중 중국보톡스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허가받은 보톡스는 현재 6개에 불과하다. 휴젤은 2020년 보톡스 레티보 100유닛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한 뒤 다음해인 2021년 50유닛 제품도 추가 허가를 받았다. 레티보는 우수한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 한국 1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중국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다. 레티보는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젤은 중국보톡스시장에서 15%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휴젤이 중국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는 이유로는 진출 초기부터 전개했던 정품 캠페인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젤은 중국성형협회와 협력, 전국 단위의 정품 홍보를 전개하고 의료기관 인증 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레티보의 프리미엄 톡신 인지도를 쌓는 기반이 됐다. 휴젤은 현지 의사 교육이 중요한 중국에서 사환제약과 협업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 전개했다. 여기에 중국 내 1인 1바이알 권장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형 체인 클리닉의 50유닛 제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휴젤은 중국 시장 내 50유닛 시장 점유율 1위로 추정된다. 휴젤은 정품 캠페인과 사환제약과 현지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휴젤의 보톡스 레티보(수출명). (이미지=휴젤)◇ 미국 매출 빠른 성장세…3년 내 점유율 10% 달성휴젤은 올해 초 진출한 미국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휴젤의 미국 매출(북남미 포함, 보톡스와 필러 합계)은 올해 1분기 38억원에서 2분기 134억원, 3분기 215억원으로 증가했다. 휴젤은 보톡스 레티보의 미국 진출 초기인 만큼 파트너사인 베네브와의 협업을 통해 주요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마케팅 활동을 통한 의료진 대상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베네브의 레티보 최소구매수량 공급 약정은 3년간 9497만5000달러(139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브는 2000년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의료미용분야 전문기업으로 미국 내 4800여개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휴젤은 미국에서 가격 경쟁력도 앞세우고 있다. 미국의 보톡스 비용은 단위당 10~25달러(1만5000~3만7000원)로 알려졌다. 레티보의 경쟁제품인 나보타가 단위당 8~16달러(1만2000~2만4000원)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레티보는 나보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휴젤은 미국 진출 3년 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이 목표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경우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경우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휴젤은 올해 3분기 글로벌 보톡스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유럽, 브라질에서 매출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휴젤은 해외시장이 강력한 글로벌 성장 전략축을 재확인했다"며 "휴젤은 글로벌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투자자와 함께 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06 I 신민준 기자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술 이전 키워드 세 가지는?
  •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술 이전 키워드 세 가지는? [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 이전 키워드로 △중국 △이중·다중 항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이 꼽혔다. *(이미지=챗GPT)4일 한국바이오협회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딜포마(DealForm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술 이전의 핵심 키워드로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에서 중국 기업의 부상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는 이중·다중 특이 항체 △전주기 개발을 가속하는 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 증가가 꼽혔다.글로벌 제약·바이오 거래 규모 상위 10건 중 5건이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과 체결됐다. 여기에는 AI 기반 초기 단계 개발 협력(아스트라제네카·석약제약, 도브트리·엑스탈파이)과 항체 관련 파트너십(화이자·쓰리에스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하버바이오메드)이 포함됐다.딜포마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중국 바이오기업 간의 거래가 급증했다. 특히 계약 선급금으로 5000만달러(736억원) 이상 규모의 거래들도 많았다. 이중 38%가 중국 기업과 이뤄졌다. 이는 글로벌 전체 라이선스 선급금의 30%를 차지했다. 가장 큰 규모의 거래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중국 헝루이파마로 거래 규모는 총 125억 달러(18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 거래를 통해 GSK는 만성페쇄성폐질환(COPD) 임상 시험 중인 PDE(Phosphodiesterase)3/4 저해제의 중국 외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CSK는 선급금 5억달러(7000억원)를 지불했다. 총 마일스톤은 120억달러(17조7000억원)에 이르는 이 계약은 호흡기·면역·종양 영역의 11개 후보물질을 포함한다. 이번 계약은 중국 기업의 초기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됐다. 올해 상위 글로벌 제약·바이오 10대 계약 중 3건이 이중 혹은 다중 특이 항체 관련으로 전해진다. 이 중 2건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중국 바이오의 항체 플랫폼 경쟁력을 방증하고 있다.이중·다중 특이 항체 거래는 지난해 총 3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다중 특이 항체 거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4건이 체결됐다. 특히 이중 특이 항체(PD-1×VEGF)는 종양학 내 가장 활발한 기술 이전 분야로 올해 발표된 관련 거래의 선불금은 28억달러(4조1000억원), 총 거래금액 174억달러(25조6000억원)를 웃돈다. 대표적 사례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를 비롯해 미국 화이자와 중국 3S바이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독일바이오엔테크가 꼽힌다.AI 기반 타깃 식별·신약 발굴 거래는 2017년 이후 총 513건 중 올해(1~10월) 이미 120건(23%)을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AI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개발(R&D)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략하기 어려웠던 난치성 표적(Undruggable Targets) 접근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선급금·마일스톤 중심의 대형 계약도 증가하고 있다.AI 신약 개발의 선급금 규모는 지난해 2억달러(3000억원)에서 올해 8억달러(1조2000억원)로 4배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거래 가치에서 선급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수준에 그친다. 대형 제약사는 장기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5.12.06 I 신민준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유럽에 저가형 모델3 출시… 판매 부진 타개할까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테슬라(TSLA)가 4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에 모델3의 저가형 트림 ‘모델 3 스탠다드’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 경쟁사들과의 격화된 경쟁 속에서 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테슬라 주가는 0.7% 하락한 451.36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테슬라는 BYD(BYDD), 폭스바겐(VWAGY), 르노(RNLSY), 스텔란티스(STLA) 등이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유럽에서 판매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이에 10~11월에는 영국을 포함한 주요 유럽 국가에서 신규 등록 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흐름 속에서 테슬라는 미국 출시 후 호평을 받은 저가형 모델 3를 유럽에도 투입했다. 독일 판매가는 약 4만4천 달러, 스웨덴은 4만8천 달러 수준이며 노르웨이에서는 약 3만2천 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대가 형성됐다.테슬라는 앞서 9월 개선된 모델 Y를 유럽에 선보이며 한 차례 판매 반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다만 신규 모델 3가 유럽 소비자의 수요 회복을 이끌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EV 얼라이언스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선진국에서 테슬라 브랜드 기피 현상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독일과 노르웨이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독일에서 공개된 차량 품질 보고서에 따르면, 모델 3는 가장 낮은 고장률 중 하나로 평가됐으나 모델 Y는 평균 대비 3배 가까운 17.3%의 고장률을 기록했다.
2025.12.05 I 이은주 기자
  • [美특징주]엠피 머티리얼즈, 공급망 다변화에 '핵심 수혜주' 분석에 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엠피 머티리얼즈(MP) 이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 구축 노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개장 전 거래에서 3% 넘게 오르고 있다.5일(현지시간) 오전 7시 3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엠피 머티리얼즈 주가는 전일 대비 3.16% 오른 63.75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5% 넘는 강세로 마감한 엠피 머티리얼즈는 올해 들어서만 29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카를로스 데 알바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엠피 머티리얼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8.5달러에서 71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역시 ‘시장 평균 수익률’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그는 “중국의 1년짜리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한 일시 중단이 핵심 광물 및 희토류(REE) 의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서방 정부들이 공급 다변화 노력을 가속화함에 따라 엠피 머티리얼즈가 핵심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그는 미국 국방부와 엠피 머티리얼즈의 파트너십이 사업 모델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역사적인 거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데 알바 애널리스트는 국방부, 엠피 머티리얼즈, 사우디 광산업체 마아덴(Ma‘aden) 간의 최신 합작 투자가 엠피 머티리얼즈에게 자본 비용 제로로 운영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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