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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비둘기…'장기 고금리' 연준 기조 굳어지나
  • 사라진 비둘기…'장기 고금리' 연준 기조 굳어지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몇 안 되는 비둘기파마저 최근 발언 톤이 미묘하게 바뀌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연준 내 컨센서스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긴 기간 동안 할 적절한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애틀랜타 연은)그는 “나는 금리를 급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고 급하게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5.25~5.50% 수준에서, 다시 말해 명목 중립금리를 뛰어넘는 긴축적인 영역에서 장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언급의 방점을 ‘오랜 기간’(for a long time)에 찍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내년 한 차례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시장의 기대와 비교하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다.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다. 인터치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현재 18명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가운데 비둘기파로 꼽히는 인사는 보스틱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정도다. 그런데 보스틱 총재의 이날 발언은 매파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굴스비 총재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보스틱 총재의 언급과 비슷한 뉘앙스다. 이 때문에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 내부에 ‘장기간 고금리’ 컨센서스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실제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국채가격 하락)할 정도로 투매 패닉에 빠졌음에도 연준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피봇(pivot·금리 인상에서 인하로 전환) 시기에만 쏠려있던 시장의 관심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기류가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양적긴축(QT) 규모 축소 등 국채 투매 장세에 개입할 수단을 얼마든지 갖고 있다”면서도 “당분간은 이런 상황을 관망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04 I 김정남 기자
10년물 美국채금리 4.7% 돌파…“저금리 저물가 시대 끝났다”
  • 10년물 美국채금리 4.7% 돌파…“저금리 저물가 시대 끝났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하더니 4.7%까지 치솟았고, 머지않아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시작한 ‘저금리 저물가’시대가 끝나고 구조적인 ‘고금리 고물가’ 시대로 들어섰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4.702%까지 치솟은 후 4.683%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2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르며 2007년 10월 15일 기록한 4.7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금리가 치솟은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데이터가 계속 연이어 나오면서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8.0을 웃돌았다.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은 밑돌고 있지만,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도 제조업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바라는 연착륙 궤도를 그리고 있는 셈이다. 결국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다.로이터통신은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금융위기로 시작한 저금리 저물가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그래픽=CNBC)실제 미국 경제는 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불구 낮은 실업률과 탄탄한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실업률은 3.8%로 전달(3.5%) 대비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1%(전기대비 연율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제조업 강국인 독일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다른 국가들이 고금리 여파에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과 상반된 결과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데도 미국 소비자 지출은 견고한 ‘고압균형’(high-pressure equilibrium) 상황에 이르렀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서한에서 “강력한 소비지출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와 일치하지 않은 고압균형 상태에 진입했을 수 있다”면서 “이 시나리오에서는 연준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하고, 금리 수준은 잠재적으로 상당히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이미 경기 과열 또는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인 ‘중립금리’는 상향됐다는 게 연준 안팎의 시각이다. 통상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연준 목표치 2.0%)에 0.5%포인트를 더한 2.5%를 실질중립금리로 추정하는데, 이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되는 장기금리를 연 3.0% 이상으로 전망하는 연준 위원수도 6월 3명에서 9월 5명으로 늘어났다. 중립금리가 3.0%이고 기준금리가 5.5%이면 실질금리는 2.5%로,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장기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30년물 국채금리는 5% 중반에 이르고,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육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이 이러한 환경에서는 지속해서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도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연준이 금리를 7%까지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3.10.03 I 김상윤 기자
  • 디지털브릿지, 자본 강화 기대···목표가 25달러- JP모건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JP모건은 인터넷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인 디지털브릿지(DBRG)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지난 27일 종가 대비 약 5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차드 초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브릿지가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마쳤으며, 이제 운영을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디지털브릿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투자 관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브릿지의 장기 성장 전망, 규모 및 수익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향후 금리가 잠재적으로 하락할 경우 회사는 자본을 강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더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이자율이 안정되고 디지털 인프라가 연금, 부동산 및 기타 인프라 펀드에 더 폭넓은 호응을 얻는다면 디지털브릿지는 더 안정적인 금융환경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브릿지는 지난 8월 초까지 12억달러 이상의 초기 자본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중 누적 기준으로는 34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브릿지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1% 넘게 상승했다.
2023.09.29 I 장예진 기자
`매파` 닐 카시카리 “충분히 금리 인상했는지 확신할 수 없어”
  • `매파` 닐 카시카리 “충분히 금리 인상했는지 확신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금리를 올렸는지 확신할 수 없다.”연준 인사 중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사진)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 5.25~5.5%가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수준인지 확신이 없다는 얘기다. 그는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견고하고 GDP 성장률이 계속해서 (시장 예상치를)앞선다는 점에서 현재 금리 수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제한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중립금리(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 수준)가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긴축 정책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는 월가의 우려에 대해서는 “그것은 연준의 목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닐 카시카리는 “우리가 더 오랫동안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해야 한다면 이는 경제 펀더멘털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도 경제의 경착륙을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9.27 I 유재희 기자
美 셧다운 우려 속 단기자금 주시…박스권 등락 전망
  • 美 셧다운 우려 속 단기자금 주시…박스권 등락 전망[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셧다운(정부 폐쇄) 우려를 주목하며 소폭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이번 주 예정된 추석 연휴를 앞에 두고 포지션 비중 축소와 확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휴를 앞둔 거래일 동안 제한적인 움직임이 전망된다. 사진=AFP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소폭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각각 3.876%, 4.001%로 연 고점 수준에 가까워질 정도로 상승했다. 지난 주에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매파 스탠스에 놀라 미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추가 긴축 우려까지 번졌다. 그러나 이번 주는 미 정부의 셧다운(정부 폐쇄) 가능성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22일(현지시간) 미국채 금리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4~5bp 가량 하락했다. 셧다운은 미국 정부 운영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까지 위협할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국채 금리는 하락, 즉 가격 상승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 미국채 금리 하락 변수의 틈을 타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 역시 지난 주 급등세의 되돌림이 예상된다. 특히 장기물보다는 단기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금리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최근 정부가 단기자금시장을 주시한 만큼 단기물을 향한 투자 심리 역시 긍정적으로 개선됐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3년물 이하를 보면 지금 3.5% 기준금리 대비 사실상 두 번의 인상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 정도면 캐리(채권보유 수익)로도 가져갈 수 있는 수준인데다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관리로 단기물 쪽 매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3년물 금리가 너무 올랐기에 충분히 저가 매수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이날은 한은이 지난 주 4조원 가량 매입했던 5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만기가 도래하지만 추석 연휴가 엿새가 되는 데다 분기말 단기자금 수요가 넘치고 있는 만큼 26일 또는 27일께 7일물 이상의 추가 RP 매입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미 연준 인사들은 긴축 메시지를 내며 여전히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얼마 동안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는가 하면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연휴를 앞두고 리스크 헤지를 위한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강세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금리 점도표상 연준은 2026년에도 2.9%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실질 중립금리 이상의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년에는 성장률, 물가, 실업률이 모두 균형 수준임에도 금리만 중립금리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의 실질중립금리가 0.5%에서 추가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장기간 채권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3거래일 연속 확대되며 지난 19일 기준 6.5bp 였던 금리차는 22일 12.5bp로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커졌다.(베어 스티프닝) 그러나 국내 경기 상황이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베어 스티프닝 상황이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은 내달 통안채 발행계획이 오후 5시 공개된다. 장 중에는 1조3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2023.09.25 I 유준하 기자
연준, 실질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NH증권 "시장, 더 긴축적 상황 반영"
  • 연준, 실질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NH증권 "시장, 더 긴축적 상황 반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 시장 금리가 장기 위주로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이는 시장이 연준의 실질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 메시지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5일 보고서에서 “2026년 지표 전망을 모두 중립 수준으로 전망했다”며 “성장률은 잠재 수준의 1.8%, 물가는 목표치인 2%, 실업률은 자연실업률은 4%로 전망했는데 이처럼 ‘균형 상태’의 경제를 전망하면서도 기준금리는 중립금리(2.5%)보다 높은 2.875%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입장에서 연준이 실질중립금리 전망치를 0.5%에서 0.875%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강 연구위원은 “그러나 시장은 추가 상향 가능성을 반영하며 1%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실질중립금리 1%를 주장하는 빌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같은 인사들은 실질중립금리 상향과 함께 물가목표치 상향 조정(2%→2.5%), 텀 프리미엄 확대(50bp→100bp) 등도 동시에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하며 10년물 금리 타깃도 4.5%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역시 실질중립금리 단기 상승 정도를 감안해 미국 10년물 금리 고점을 4.4%로 추정한 바 있다”며 “결국 시장은 실질중립금리 상향에서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까지 엿봤고 이에 10년물 금리는 4.5%로 직행했다”고 덧붙였다. 실질중립금리와 물가 전망치 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명목 중립금리가 큰 폭으로 높아진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의 추측일 뿐, 연준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연준은 그간 물가 목표치 상향 조정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실질중립금리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관점을 유지했다. 강 연구위원은 “이번 회의 이후 시장은 연준이 제시한 경로보다 더 긴축적인 상황을 반영했고 이제야 시장은 연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 금리 레벨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위원은 “연말까지 경기 모멘텀 둔화 및 근원 물가 안정화가 전망되고 이에 더해 이미 재무부 예치 계좌(TGA) 보유 현금 규모가 목표치를 달성해 계획상 4분기 국채 발행 규모는 3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단기간 내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4.5% 부근에서 분할 매수가 유리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시장에 대해선 “미국의 강건한 경기를 글로벌 경기와 혼돈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수출국가인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도 다소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연말을 앞두고 한국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기우라는 판단을 유지하면 10년물 금리는 4% 위에서 분할 매수가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최정희 기자
"싸게 돈 빌리던 시대 끝났다"…성장주 매력 뚝, 부동산시장도 부담
  • "싸게 돈 빌리던 시대 끝났다"…성장주 매력 뚝, 부동산시장도 부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강(强)달러에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국채금리까지 16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금융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반등을 했지만 다시 시장에 공포가 찾아온 것이다. 특히 국채금리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성장주를 비롯해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10년물 국채금리 저항선 4.5% 돌파…“중립금리 상승했을 수도”24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8(-0.09%) 빠진 1만3211.81을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3개월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이는 국채금리 상승과 관련이 깊다. 특히 모든 자산가격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이날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뚫고 4.509%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오랜 기간 보유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장기 채권을 사겠다는 투자자가 사라지면서(국채 매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은 중립금리가 사실상 오르면서 더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 정책금리의 기준선인 중립금리는 경기 과열 또는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를 뜻한다. 통상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연준 목표치 2.0%)에 0.5%포인트를 더한 2.5%를 실질중립금리로 추정된다. 지난달만 해도 파월 연준 의장은 “중립금리는 정확히 측정도 어렵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중립금리가 상승했을 수도 있다”며 미묘하게 발언을 바꿨다. 그러면서 FOMC 위원들의 장기금리 전망치(중간값 연 2.5%)를 언급하며 “현재 중립금리가 보다 높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중립금리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되는 장기금리를 연 3.0% 이상으로 전망하는 위원수는 6월 3명에서 9월 5명으로 늘어났다. 중립금리가 2.5%이고 기준금리가 5.5%면 실질금리는 연 3%인데, 중립금리가 3.5%로 올라가면 실질금리는 2%로 내려간다. 연준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높은 경제성장세, 더 많은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노령화 등이 중립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고금리가 더 오래가 아니라 영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연준)◇싸게 돈 빌리는 시대 저물어…성장주·부동산 부담 지속금리가 낮아서 싸게 돈을 빌리던 시대는 이제 사라지고, 고금리가 지속되면 기업들은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더 높은 이자를 내야하는 부담이 커진다. 이렇게 되면 당장 수익이 크지 않아도 미래 실현될 기술 전망이 밝아 주가가 폭등했던 성장주 또는 기술주는 점차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커지게 된다. 지난주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1.9%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2.9%, 3.6% 하락했는데,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컸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특히 10년물 국채금리와 연동하는 30년 모기지금리도 7.4% 가까이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23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8월 기존주택판매 데이터는 전월 대비 0.7% 감소한 연율 404만채를 기록했다. 예상치(410만채)를 밑돌았고,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간에 걸쳐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가구에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발표될 8월 신규주택판매 데이터 역시 유사한 경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의 수석경제학자 샘 케이터는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높은 이자 부담을 고려하면 주택수요는 냉각되고, 주택건설업체도 그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9.25 I 김상윤 기자
금리·환율·유가 '3중고' 길어진다
  • 금리·환율·유가 '3중고' 길어진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금리·고환율(강달러)·고유가가 한꺼번에 닥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번 3고(高)는 추세적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010년대 저물가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24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채권시장에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09%까지 상승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한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9월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국채금리는 4.590%까지 올랐다. 이번 금리 고공행진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를 암시한 이후 시장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물가 목표치 2.0%를 감안한 장기 실질 중립금리를 0.5%(명목 중립금리 2.5%)로 추정하는데, 이미 이보다 높아졌다는 견해가 늘고 있다. 잠재성장률 수준의 금리를 뜻하는 중립금리의 상승은 2010년대 저물가 시대가 끝나고 2020년대 고물가 시대가 새로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미국 자동차산업노조(UAW)의 파업 같은 돌발변수 역시 임금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월가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미국 국가부채는 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엄청난 양의 국채를 발행하고 있는데, 중국 등은 이를 오히려 팔고 있다(국채가격 하락·국채금리 상승)”고 했다. 미중 갈등, 기후 변화 등은 재정 확대를 부르는 요인들이다. 그는 그러면서 30년물 국채금리는 지금보다 1%포인트 더 높은 5.5%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높은 금리가 영원히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국제유가 폭등세도 심상치 않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을 미국이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JP모건체이스는 현재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유가가 오는 2026년 150달러선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JP모건체이스는 “장기적으로 유가가 100달러대에서 고착화할 리스크가 있다”고 했다. ‘킹달러’까지 도래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5.78까지 치솟았다. 달러인덱스가 갑자기 115까지 폭등했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200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고 쇼크가 길어지면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은 엄청난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미국 나스닥 지수는 2010년대 돈 풀기 흐름과 함께 폭등했다. 2010년 초 2000대였던 나스닥 지수는 현재 1만3000을 훌쩍 넘는다.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는 글로벌 증시 전반과 기술주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9.25 I 김정남 기자
한은 경제연구원장 "앞으로 팬데믹 이전 저금리 수준 어렵다"
  • 한은 경제연구원장 "앞으로 팬데믹 이전 저금리 수준 어렵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주 새롭게 취임한 한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가 앞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시대로 복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재원(왼쪽 첫번째)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은 22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금리 기조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과 민간 부채’ 컨퍼런스 패널토론에 참석했다.(사진=하상렬 기자)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은 22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금리 기조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과 민간 부채’ 컨퍼런스 패널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팬데믹 이전까지의 초저금리 시대 이후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이론적으로 경제 부양·긴축, 과열과 침체 어느 쪽도 아닌 금리 수준인 ‘r-스타(star)’, 즉 실질금리의 중립 수준(중립금리)이 장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론적인 얘기가 되겠으나, 거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재정 정책을 효과적으로 해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거시 건전성 정책을 통해서 적절하게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이뤄진다면 중립금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중립금리가 1980년대 초반부터 지난 40년 간 추세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소득 불평등 확대에 기인해 경제 전체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중립금리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이 원장은 1980년대 이후 세계 주요국들의 지속된 금융 규제 완화와 소득 불평등 확대가 부채 누적과 이로 인한 총수요 위축으로 장기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조정했다고도 부연했다. 특히 이 원장은 최근 15년 이상 저금리 상태가 지속됐던 통화정책이 중립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간 확장적 통화 정책이 경제주체의 위험 추구 유인 자체를 변화시켜 부채 규모가 확대됐고 그로 인해 자산 시장에 거품이 발생해 종국에 붕괴할 수 있다”며 “결국 이는 경기 침체를 초래하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으로 귀결돼 중립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이어 그는 “중립금리는 결국 민간 주체의 장기 실질 금리에 대한 기대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이 오랫동안 저금리를 유지했고 민간 경제 주체는 이를 중앙은행의 장기 실질 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며 “부채로 인한 유동성은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박기영 전 한은 금융통화위원도 패널토론에 참석했다. 박 전 위원은 “가계부채 논의에서 생각할 측면은 부채에 대한 접근성이 소득이나 부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라며 “실제 부채를 획득한 이후 그 용도도 다른데, 이는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재”라고 강조했다.박 전 위원은 “부채가 잘 사는 사람들에 집중되는 부채 불평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잘 사는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면서까지 부채를 지면서 실물자산을 획득하는데 그 부채를 쓰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부채를 얻기 어려울 뿐 더러 그 부채를 생계 유지를 위한 소비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가 디플레이션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2023.09.22 I 하상렬 기자
“주가 급등 전 사라” 인페이지, 오를 것으로 보는 이유 (영상)
  • “주가 급등 전 사라” 인페이지, 오를 것으로 보는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업체 인페이즈(ENPH)에 대해 유럽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와 내년 미국시장의 수요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동트기 전 어두운 지금 주식을 미리 사 두라는 조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써포트 리서치의 톰 쿠란 애널리스트는 인페이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8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인페이즈 종가(124.85달러) 대비 48% 높은 수준이다. 최근 인페이즈는 이사진 중 한 명인 TJ로저스가 4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사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인페이즈는 2006년 설립된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전기변환장치) 시스템 기업이다. 태양광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인버터는 물론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 전력관리 소프트웨어(인페이즈 앱) 등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인페이즈는 140개 이상 국가에서 480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 인버터를 출하했다. 특히 유럽시장 매출 비중이 지난 2021년 14%에서 올해 20% 중후반대로 확대되는 등 유럽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톰 쿠란 애널리스트는 “기 진출한 프랑스,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독일 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유럽시장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유럽 지역 매출이 작년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새로운 유럽국가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톰 쿠란은 미국의 불황도 끝이 보인다는 입장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태양광 최대 시장인 캘리포니아주가 ‘NEM 3.0’을 도입하면서 수요에 악영향을 미쳤다. NEM 3.0은 태양광 소유주에 대한 보조금 혜택 축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톰 쿠란은 “시장은 이미 캘리포니아주 정책에 적응하고 있고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강화 및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거용 태양광 설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2분기부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인페이즈의 자사주 매입 지속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톰 쿠란은 “지난 7월 말 인페이즈는 향후 3년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가 방어 및 자체적인 재투자를 위한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한 충분한 화력(자금력)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페이즈는 동종업체대비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가치 프리미엄을 적용받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인페이즈 주가는 지난해 45% 급등했지만 올 들어 53%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월가에서 인페이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7명으로 이 중 25명(6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9.6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2%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2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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