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 급한 불부터…한은 금리 동결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환율 급한 불부터...한은 금리 동결 -가성비로 뜬 K뷰티 ‘부티’ 덧칠은 숙제-2000만원대 中전기차 온다...국산차 비상-“쌀값, 경제논리 맡기면 4년재 풀린다”-[사설]기준금리 동결한 한은, 경기 살릴 재정 역할 더 커졌다-[사설]미 국방장관 후보자 “北은 핵보유국”...대북 정책 바뀌나△종합-“공수처 수사는 위법”...조사 전면 거부하고 ‘법정싸움’ 택한 尹-‘밑바닥 훑기’ 전략...시도회장 대신 선수·지도자 만났다△한은 기준금리 동결-경기 우려 크지만...정치·트럼프發 불확실성에 금리인하 ‘일시정지’-시장 상인들 만난 최상목...쌀 민생 지원 총력전-환율 6거래일 만에 1450원대로 하락...추가 하락은 미지수△종합-갓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고품질 전기차로 중국산 우려 깰 것-계엄 후 첫 역전...정당지지율 국힘 35% 민주 33%-저축銀, 3차 PF 정상화 펀드 추진 -‘구글·메타와 1000억 소송전’ 개인정보위, 3월 전담팀 출범 △K뷰티 명과 암-색조화장품 1분에 40개 ‘뚝딱’...“해외주문 소화 위해 풀가동”-수출 늘었지만...중저가 인디브랜드만 팔린다-“규제 풀고 R&D·해외진출 지원 강화해야”△정치-지지율 상승세 탄 국민의힘...민생 안정·당 쇄신 ‘투트랙 전략’ 시동-‘민주 내란특검법 이탈표 막아라’ 與, 비상계엄 특검안 당론 발의-“지도부 총사퇴” “대표 끌어내리기”...개혁신당 내홍 지속 △경제-사라지는 ‘해외 TR ETF’...운용업계 ‘날벼락’-女고용률 역대 최고지만...임금은 男 70% 불과-공공부문 일자리 역대 첫 감소...20대는 2년째 ‘뚝뚝’-‘K김’ 열풍...수출액 10억불 ‘역대 최대’△금융-1조 빗썸 금고 품은 국민銀...“연 3% 수익낼 것”-강달러에 달러보험 인기 2주 만에 200억원 몰렸다-사장님 맞춤 금융으로 은행산업 ‘메기’될 것-예보 ‘MG손보 실사, 노조가 방해...매각 무산시 청산 검토“△Global-15개월 만에 포성 멎은 가자지구...바이든·트럼프 서로 ’휴전, 내 공로”-美 국무장관 후보자 “북핵 막지 못한 CVID는 환상”-바이든행정부, 러 은행·기업 대상 추가 제재 -바이든, 트럼프 겨냥 “극소수 부유층에 권력집중, 민주주의 위협”-MS “올해는 양자컴퓨팅 해”...관련주 들썩△산업-친환경 끝판왕...조선3사 수소선박 기술개발 속도-SK하이닉스 영업익 ‘역대최고’ 예고-KGM·피니아 협악 수소엔진 공동 개발-현대차 “전기차 관리 걱정하지 마세요”-업황 악화에...LG화학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도 ‘위태’-고려아연 기술진·근로자, 최윤범 회장 체제지지 △산업-LGD 4세대 OLED 패널...정철동 매직 드라이브-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판매 2위 넘본다-신구 이용객 잡는 빗썸...가상자산 1위업비트 맹추격-“아시아나 항공 조원태입니다” 통합후 첫 키워드는 ‘안전’△생활경제-과도한 몸값, 지분매입 난항...김동선 ‘아워홈 인수’ 괜찮나-올리브영, 경산센터 가동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식품 특화 전략 통했다...아침부터 300명 오픈런-건강·즐거움 모두 챙기자...무·비알코올 맥주시장 ‘폭풍성장’△미식가의 세계-미식 꽃피우고 단식으로 저물다△증권-저평가주에 꽂힌 외국계 큰손 인터넷·은행株 ‘폭풍 쇼핑’ -이자+환차익...강달러 시대 ‘달러 RP’로 몰린 사학개미-내부회계 비적정의견 주범은 ‘회계 전문성 부족·계열사 거래’-美훈풍 타고 2500 훌쩍-코스피 2400~2800선 상저하고 바이오·방산·반도체 섹터 주목△부동산-입학식 코앞인데 매매·전세 씨 말라...학군지 ‘월세행’ 속출-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찬바람...6개월 만에 하락 전환-“2조 넘는 SOC예산 이월·불용 최소화 절실”-설 명절 앞둔 건설업계 거래대금 조기지급 박차△스포츠-끊임없는 잡음...체육단체 선거, 이대로 안된다-기본기 탄탄 ‘슈퍼 루키’ 서교림 “시즌 마지막에 활짝 웃고 싶어요”-빛바랜 손흥민의 6호골 토트넘, 아스널에 역전패 -김성현, 콘페리 개막전 준우승 내년 PGA 복귀 ‘청신호’ 반짝△여행-충무공이 잠든 땅 마음 데우는 힐링 명소로-“코리아그랜드세일, 관광업계 활력 불어넣는 마중물 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가 남는 쌀 사주면 쌀값 더 폭락...‘농가 소득 안정’이 근본 대책-“식품 바이오·소재 산업 키우면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가능”△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초고령 사회의 세 가지 숙제-[기자수첩]고교 무상교육비, 시도교육청이 부담해야-[글로벌 VIew]인플레 시대 투자법△피플-러쉬만의 솔직함, 똑똑한 韓소비자 사로잡았죠-천만 아니지만 ‘알짜’ 시리즈...권상우표 액션 보여준다-국내 최다 출산·입양 가정 ‘유일한상’ 수상-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차기철 인바디 대표-하나銀, 수출 中企 2조 자금 지원 나선다-이영관 회장, 회고록 인세 전액 기부ㅗ-임종룡 회장 “신뢰받는 ‘우리금융’ 거듭나야”△사회-파격 출산 지원 통했다...출생아 증가율 10% 넘긴 강남·성동·중구-‘尹 호위무사’ 경호처 겨눈 경찰...‘내란 핵심’ 수사 막바지-김택우 의협회장 “정부, 의대교육 정상화 마스터플랜 제시하라”-고령화에 만성·희귀질환 증가 건강보험 약재비 지출 ‘껑충’-“대입제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자”
- 브레이크 밟은 한은…경기 우려 크지만 '빨간불' 봤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내리며 금리 인하기를 시작한 이후 11월에도 ‘연속 인하’를 단행한 금통위가 일단 한 박자 쉬어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국내 정치 리스크로 환율이 1500원을 넘보는 수준까지 급등한데다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된 것은 감안한 결정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금통위 본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환율급등이 금리인하 제동…작년과 올해 성장률 하락할 듯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보면 한은의 양대 책무인 물가와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감이 이전에 비해 높아진 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급격하게 오른 환율 때문이다. 미국의 차별적인 고(高) 성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효과 등을 반영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가 초래한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까지 고점을 높여 놓은 상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율 수준의 영향을 과거에는 작게 봤다면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보다는 환율이 과도하게 올라간 상황”이라며 “높아진 환율이 물가라든지 특히 우리 내수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의 영향을 유의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환율 수준이 (국내) 정치적인 이유에서 많이 올라간 부분이 있어 우리 펀더멘털과도 괴리가 있고,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아서 대외에서 우리를 보는 시각이 굉장히 불안해 우리 대외신인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와 비용 상승 요인으로 내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환율이 너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은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미 신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금통위의 판단이다. 보편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교역 환경 위축 등은 국내 수출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관세 정책 완화나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릴 경우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큰 폭으로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침체되고 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요인이다. 이 총재는 “내수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지난달 예상했던 0.4%가 아니라 0.2%나 그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은은 이에 수정경제전망을 제시하는 2월에 앞서 성장률을 재조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는 이미 계엄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올해 1분기 이후로는 정부 재정정책과 정치 프로세스의 정상화 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총재는 덧붙였다. 그는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주장하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알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최대한 독립적으로 해서 경제가 정치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금리 인하는 언제…시장에선 2월 인하 확실시하지만 금통위의 이달 금리 동결 결정에도 시장에서는 2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이 이번 동결을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숨고르기’ 내지는 ‘1월에 할 금리 인하를 2월로 미룬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내수와 성장 등을 생각하면 이번 동결 결정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의 방향성은 분명히 했다고 본다. 2월에는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환율이 워낙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고 미국 신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수가 2월 금통위 전에 있어 예단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상황에선 어떤 것도 분명히 말하기 힘들다”며 “잠시 고려 요인에서 빠져 있는 가계부채도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고, 환율도 수준을 떠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어 다음달 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중소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를 현행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증액하고, 증액분 5조원의 80%를 지역 본부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의 어려운 기업 환경을 감안한 결정이다. 지원 대상은 자영업자를 포함한 서울 및 지방 소재의 저신용 중소기업이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등의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이 총재는 “이번에 새로 들어간 5조 원으로 저신용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주는 이자 부담 경감 효과는 한 90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자료= 한국은행)
- 美훈풍에 코스피 2500선 안착…성장주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1% 이상 오르며 단숨에 2520선을 회복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2528.27)부터 전 거래일(2496.81)보다 1% 넘는 상승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한 것이다.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현·선물 모두 동반 사자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9억원, 1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코스200선물은 외국인과 기관 각각 1552억원 1117억원어치 샀다. 개인은 현물 5693억원, 코스피200선물 2399억원어치 팔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CPI 안도감에 따른 미국채 시장 금리 급락, 빅테크 기업 급등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상승했고, 성장주 중심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95%(1만 1800원) 올라 반년 만에 21만원대(종가 기준, 작년 7월 18일 21만 2500원)를 회복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등 기술주가 간밤에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데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이날 오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도 1%대 오른 5만 43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마이크론(067310)이 7%나 뛰었고 가온칩스(399720)(5.9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2.27%), 미래반도체(254490)(2.09%) 등 반도체주가 대거 올랐다. 조선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거래일보다 2.69%(350원) 오른 1만 335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042660)도 이날 5만 1500원(0.98% 상승)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조선주는 연일 우상향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매수세가 더욱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부담 완화에 성장주 중심 반등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3.00%로 동결했으나 총재 제외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간담회를 통해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표명했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공세보다는 방어적 대응이 우선”이라며 “방어적 접근을 하되 향후 성장주 장세를 대비해 반도체와 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화학, 기계, 조선 등 업종의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외국계 자산운용사들, 인터넷·은행株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인터넷과 은행주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은행주의 경우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보유 지분율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블랙록 본사. (사진=로이터)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블랙록펀드)는 장내 주식 매수를 통해 네이버(NAVER(035420))의 보유 지분을 기존 5.03%에서 6.05%로 1.02%포인트 확대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블랙록펀드의 네이버 보유 주식수는 기존 165만6639주에서 959만2734주로 늘었다.또 다른 미국 자산운용사인 더캐피탈그룹 컴퍼니는 장내 매수를 통해 은행주의 보유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086790)의 보유 지분은 5.83%에서 6.95%로 1.12%포인트 상향됐다. 또 KB금융(105560)의 보유 지분을 7.24%에서 8.06%로 0.82%포인트 확대됐으며, JB금융지주(175330)의 보유 지분은 5.7%에서 6.79%로 1.09%포인트 늘었다.외국계 운용사들이 인터넷 및 은행주의 보유 지분을 확대한 것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은 데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란 전망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선 네이버의 경우 대표적인 성장주로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주가가 부진 흐름을 지속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동종업종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쇼핑 기능을 고도화하고 타깃 광고를 활성화하면서 4분기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5266억원을 기록해 3개월 전(5075억원) 대비 3.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올해도 실적 개선을 지속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라며 “지난해와 같이 밸류에이션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주 역시 강달러 현상이 심화하며 주주환원 규모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지난해 연말 주가가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늘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하락하고, 이를 척도로 하는 주주환원 규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증권가에선 은행주의 저평가 매력이 커진 데다,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주환원 축소 우려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4분기 수익성이 견조하고, 대출 성장 속도 조절 및 유가증권의 유연한 운용을 통해 자본비율 하락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로 은행주 하락 폭이 컸는데, 현재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3배까지 낮아진 만큼 우려 요인은 일정 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며 “4분기 실적 및 연말 보통주자본비율에 대한 우려도 2월 초에 시작될 어닝 시즌을 전후로 완화되면서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 'AI소프트웨어 기업' 피아이이, 공모가 5000원 확정…경쟁률 1117.74대 1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AI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피아이이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4000~5000원)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피아이이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1921개 기관이 참여해 111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피아이이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9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총 공모주식수의 11.11% 비중인 40만주의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예정돼 있다.피아이이의 AI SW는 기존 머신 비전 검사 대비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능력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첨단 산업 분야로 전환될수록 공정이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심화되면서, SW개발에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되는데, 가운데 모듈화로 최적화 설계가 가능한 피아이이만의 SW는 높은 수익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 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Agent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 [코스닥 마감]美 CPI에 ‘안도’…투심 회복에 7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720선에 안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77%) 오른 72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확인됐다”며 “통화정책 우려가 완화하면서 채권금리, 달러지수가 하향안정되고, 국내증시에서도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2억원, 10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3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특히 제약이 3%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일반서비스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제조, 화학, 전기전자, 유통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9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2.80% 강세 마감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9.31% 급등했다. 이밖에 HLB(028300)도 5%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휴젤(145020)은 1% 넘게 떨어졌고, JYP Ent.(03590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 790만주, 거래대금은 6조 565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6개를 포함 11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4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 이상 올랐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8.27로 전 거래일(2496.81)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93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9억원, 17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3억원 순매수다. 업종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고 제약, 건설, 제조, 보험, 기계·장비, 유통, 금융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5% 이상 뛰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15%대 뛰었고 OCI홀딩스(010060)(8.11%),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5.48%) 등이 동반 상승했다. 최근 미국이 태양광 산업에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27만주, 거래대금 9조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고 60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81개가 내렸고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