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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분위 내 집 마련 희망 심어준 GH, 최우수 혁신기관 선정
  • 4~6분위 내 집 마련 희망 심어준 GH, 최우수 혁신기관 선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택 사각지대에 놓인 소득분위 4~6분위 계층 도민들을 위해 내놓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로 최우수 혁신 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29일 서울 서초구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열린 ‘2026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김용진 GH 사장이 지역상생·협력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서울 서초구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열린 ‘2026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지역상생·협력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GH는 ‘전국 최초,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로 무주택 국민들에게 내 집 마련 주거사다리 지원’ 사례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수분양자가 분양가의 10~25%에 해당하는 지분을 먼저 취득해 입주한 뒤,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나눠 취득하는 방식이다. 초기 자본 및 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 등 소득 4~6분위에 해당하는 이른바 ‘내 집 마련 사각지대’ 계층의 내 집 마련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설계됐다. 10분위로 나뉘어 있는 소득계층 중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한 1~3분위, 목돈으로 자가 구매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7~10분위를 제외한 4~6분위는 정책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GH는 이처럼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초기 자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을 개발하고, 실효성 있는 공급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까지 다진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GH는 또 지분적립형 분양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금융·세제·청약 등 전방위 제도 개선을 선도했다. 금융위원회 법령해석을 이끌어 내 전용 대출상품 개발 기반을 마련했으며, 법인세 및 보유세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특별공급 대상에 청년과 신생아 가구를 신설하는 등 실제 수요자 맞춤형 공급기준 마련에도 기여했다.특히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공공분양 물량의 일정 비율(약 15%)을 지분적립형·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모델은 단일 사업을 넘어 정부 핵심 주택정책으로 전국 확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국내 1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수원 광교 A17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600세대 중 240세대에 지분적립형 방식이 적용되며, 공간 설계 과정에는 도민으로 구성된 ‘GH 홈에디터’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자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과 제도를 끊임없이 개척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지분적립형 주택이 국가 주택정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 사업 실행력을 더욱 높여 서민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GH가 지난 2024년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광교 A17블록 지분적립형 청약 의향’을 묻자 ‘있다’는 대답이 83.7%로 집계되며 높은 호응도를 보인 바 있다. 실질적 수요계층인 30대는 86.3%, 40대는 84.2%로 다 연령대보다 높은 긍정답변이 나왔다.
2026.09.29 I 황영민 기자
경실련 “왕숙 아파트 분양가, 추정 원가보다 1억원 높아”
  • 경실련 “왕숙 아파트 분양가, 추정 원가보다 1억원 높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유진 수습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추정 원가보다 1억원 이상 높다며 공공 분양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2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왕숙지구 공공분양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유진 수습기자)경실련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남양주왕숙·왕숙2지구에서 분양한 8개 블록, 4556호의 분양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경실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공급면적 25평으로 환산한 평균 분양가는 4억6398만원이었다. 택지비 2억1522만원과 건축비 2억4876만원으로 구성됐다. 반면 경실련이 추정한 원가는 택지원가 1억1321만원과 건축원가 2억2502만원을 합한 3억3823만원이었다. 분양가가 추정 원가보다 1억2575만원 높았다는 것이다.경실련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에 공개된 사업비 등을 토대로 택지원가를 추산했다. 건축원가는 정부가 고시한 기본형건축비에 가산비용을 더해 3.3㎡당 900만원으로 산정했다.차액은 주로 택지비에서 발생했다. LH가 공개한 8개 블록의 택지비 총액은 1조1269억원으로, 경실련 추정 원가인 5928억원보다 5341억원 많았다. 25평 기준으로는 택지비에서만 1억201만원의 차이가 났다.경실련은 건축비까지 포함한 전체 분양수익을 약 6584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주현 경실련 경제정책팀 간사는 “분양가격 중 분양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분양수익률은 27%”라고 설명했다.경실련은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토지임대부 주택’을 제시했다.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면 25평 기준 분양가를 약 2억3000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토지 임대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경실련이 추정 택지비에 연 7%를 적용해 산출한 월 토지 임대료는 약 66만원이다.조정흔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은 “건물 건축비만 수분양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택지비는 토지 임대료 형태로 납부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이 토지 임대료로 거둔 수입을 공공임대주택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경실련은 정부가 공동주택용지의 민간 매각을 중단했더라도 공공 분양 단계에서 토지를 함께 팔면 공공자산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7 대책으로 LH 직접 시행을 추진했지만, 일반 공공 분양과 8·13 대책에서 제시한 지분적립형·수익공유형 모두 토지를 매각하는 방식이라는 비판이다.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공공 주택 공급의 양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공공 주택이 공급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LH가 토지를 보유한 채 건물만 분양하면 더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분양가 거품을 제거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가 공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일반형·지분적립형·수익공유형 공공 분양 대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하라”며 “LH의 분양원가·건설원가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2026.09.29 I 정유진 기자
추석 끝나자 3기 신도시 청약…계양·대장·왕숙 줄줄이 공급
  • 추석 끝나자 3기 신도시 청약…계양·대장·왕숙 줄줄이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이 다시 본격화한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부천대장과 남양주왕숙까지 연말 청약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3기 신도시 외에도 고양장항과 평택고덕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물량이 4분기에 대거 예정돼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인천계양 A6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27일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인천계양 A6블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지난 2023년 9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총 663가구 규모다.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529가구, 69㎡ 5가구, 74㎡ 69가구, 77㎡ 18가구, 84㎡ 42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 59㎡가 가구당 약 5억 3000만원, 84㎡가 약 7억 10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계약은 12월 진행하며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인천계양에 이어 부천대장에서도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천대장 A-2블록에서는 전용 59~84㎡로 구성된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가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총 548가구 규모다. LH가 마련한 4분기 공급계획에는 A-2블록 498가구가 반영돼 있다.부천대장지구는 경기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오정동·원종동·삼정동 일대 약 345만㎡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약 1만 9000가구, 4만 4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으며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인천계양신도시와도 인접해 있다.남양주왕숙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LH의 4분기 공급계획에는 남양주왕숙 A-17블록 379가구가 포함됐다. 기존 공급계획상 10월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진=챗GPT로 생성)정부는 3기 신도시 공급 속도도 앞당긴다.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는 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최대 1~2년 일정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8만 9000가구의 착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신규 공공택지는 발표 이후 주택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31개월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3기 신도시 밖에도 4분기 공공분양 대기3기 신도시 외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도 연말까지 LH 공공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LH의 4분기 공급계획에는 고양장항과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시흥거모, 수원당수, 안산신길2, 의정부법조타운 등의 물량이 포함됐다.고양장항에서는 S-02블록 1057가구가 공급계획에 잡혔다. 시흥거모에서는 A6 480가구, S-1 300가구, A10 301가구가 대기하고 있다. 수원당수에서는 B2 347가구와 B3 394가구가, 안산신길2에서는 A-6 252가구와 B-1 382가구, A-1 170가구, A-3 165가구가 공급계획에 포함됐다.기존 수도권 공공분양 계획상 시흥거모 S-1 300가구와 의정부법조타운 S3 544가구, 안산신길2 A-6 252가구·B-1 382가구 등은 10월 공급이 예정돼 있다. 병점복합타운 주복1 780가구는 11월, 시흥거모 A10 301가구와 안산신길2 A-1·A-3 총 335가구는 12월 공급이 계획돼 있다.다만 이 같은 월별 일정은 기존 공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실제 입주자모집공고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LH의 최신 4분기 공급계획에도 상당수 블록의 구체적인 공고 시점이 제시되지 않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다만 공공분양을 기다리는 실수요자에게 높아진 분양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는 지난 15일부터 ㎡당 232만 8000원으로 조정돼 지난 7월보다 4.07%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공공분양 주택의 분양가도 상승하면서, 3기 신도시에서도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가격이 오른 사례가 나타났다.남양주왕숙2 A-3블록 전용 84A㎡ 확정 분양가는 7억 3245만원으로 사전청약 추정가보다 1억 6915만원, 약 30% 올랐다. 고양창릉 S-1블록 전용 84㎡도 7억 8340만원으로 추정가보다 1억 4161만원 높아졌다. 앞으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격은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확인해야 한다.이에 정부는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공분양 모델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분양 물량의 약 15%를 지분적립형 또는 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4분기 분양예정 물량부터 일부 단지에 일반분양과 지분적립형을 함께 적용하고, 수익공유형도 관련 법 개정 이후 도입을 추진한다.지분적립형은 분양 때 주택 지분 일부를 먼저 취득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나머지 지분을 이후 추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다만 4분기 공급 물량 가운데 어떤 단지에 적용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분적립형의 자산요건과 공급물량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10월 중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6.09.27 I 이다원 기자
추석 앞두고 주택공급 총력…공공 119만+수도권 2.3만가구 속도
  • 추석 앞두고 주택공급 총력…공공 119만+수도권 2.3만가구 속도
  • [이데일리 이다원 함지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한 가운데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내놨다.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8만 8000가구를 공급하고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2만 3400가구 사업도 본격화한다.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안정플랜’에 따르면 2026~2030년 공급할 공적주택은 연평균 23만 8000가구, 총 118만 8000가구다. 이 가운데 77%인 91만 7000가구가 수도권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 35만가구, 매입임대 31만 3000가구, 전세임대 23만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5만 2000가구 등 임대 성격 물량이 80%가량인 94만 5000가구이고, 공공분양은 24만 3000가구 수준이다.생애주기별로는 미혼청년에게 24만 3000가구, 신혼·신생아 가구에 32만 8000가구 등 총 57만 10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분양 물량은 청년 5000가구, 신혼·신생아 7만 4000가구 등 7만 9000가구로 약 13.8%다. 공공분양 일부에는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추는 지분적립형이나 수익공유형 모델을 적용한다.중산층 등으로 입주 대상을 넓힌 ‘보편형 공공임대’도 신설한다. 2030년까지 건설형 17만 5000가구와 매입형 1만 8000가구 등 19만가구를 공급한다. 고양창릉 B-1블록 1594가구와 남양주진접2 A-2블록 342가구 등이 초기 사업지다. 다만 실제 입주 대상을 가를 소득·자산 기준과 임대료 체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통합공공임대가 소득 3~4분위 이하 계층 중심이라면 보편형은 그 이상까지 확대되는 개념”이라며 “통합공공임대와 보편형은 중복되지 않고 중산층형 공공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이날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 9400가구와 의왕오전왕곡지구 1만4000가구 등 신규 공공택지 2만 3400가구 지구 지정 절차를 마쳤다. 두 곳은 윤석열 정부 시절이던 2024년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2029년 최초 주택사업 착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이같은 대규모 공급 계획이 실제 물량 확보로 이어져야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시장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월세 매물이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년 말까지 수도권에 공공 주도 물량 10만가구가 공급되면 임대차 시장의 완충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의 사다리 기능을 고려해 분양 물량도 적절히 배분하고, 충분한 재정과 아파트를 포함한 임대 물량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I 이다원 기자
중산층도 공공임대 산다…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가구 공급
  • 중산층도 공공임대 산다…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8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이 입주할 수 있는 ‘보편형 공공임대’를 새로 도입하고 2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도 마련한다. 청년과 신혼·양육가구에는 공적주택 57만 1000가구를 배정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과 청약·입주절차 개편도 추진한다.(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안정플랜’을 21일 발표했다.공급의 무게중심은 임대에 실렸다.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113만 6000가구 가운데 공공임대가 89만 3000가구, 공공분양이 24만 3000가구로 임대가 80%에 달한다. 여기에 공공지원민간임대 5만 2000가구까지 더하면 전체 공적주택 물량이 118만 8000가구가 된다.공공임대 89만 3000가구는 건설임대 35만가구, 매입임대 31만 3000가구, 전세임대 23만가구로 구성된다. 건설임대 가운데 29만 9000가구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공급하고, 나머지 5만 1000가구는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과 노후청사 복합개발, 공공도심복합사업 등을 통해 도심에 공급한다.정부는 임대 공급 확대를 통해 장기공공임대 재고를 2024년 193만 1000가구에서 2030년 250만가구 이상으로 늘리고, 전체 주택의 10% 이상을 장기공공임대로 확보한다는 목표다.반면 공공분양은 24만 3000가구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21만 1000가구이며 3기 신도시에서 8만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의 15%에는 지분적립형이나 수익공유형 등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모델을 적용한다. 세부 모델은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대규모 공급에 맞춰 재정 투입도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 공적주택 21만 6000~21만 8000가구 공급을 위해 약 29조 900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올해 18만 7000가구 공급에 편성된 20조 7000억원보다 약 9조원 늘어난 규모다. 증가분 대부분은 공공임대에 투입된다. 공공임대 관련 예산은 올해 19조 6000억원에서 내년 28조 5000억원으로 8조원 이상 증가한다.청년월세와 주거급여 등 주거복지 지원까지 포함하면 내년 주거안정플랜 이행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34조원이다. 재원은 일반회계와 주택도시기금을 중심으로 마련하고 미래대응기금도 3조 2000억원 활용한다. 다만 정부는 공급단가와 사업 구성 등이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며 2030년까지 5년간 필요한 전체 재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보편형 공공임대 19만가구…연말 제도화공공임대의 입주 문턱을 낮춘 ‘보편형 공공임대’는 오는 2030년까지 건설형 17만 5000가구와 매입형 1만 8000가구 등 약 19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기존 통합공공임대가 저소득·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공급됐다면 보편형은 그보다 소득이 높은 무주택 계층까지 입주 대상을 넓힌 유형이다. 정부가 기존 통합공공임대의 기준을 완화하는 대신 새로운 유형을 만드는 것은 취약계층에 돌아갈 기존 물량을 줄이지 않기 위해서다.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통합공공임대가 소득 3~4분위 이하 계층 중심이라면 보편형은 그 이상까지 확대되는 개념”이라며 “통합공공임대와 보편형은 중복되지 않고 중산층형 공공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건설형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매입형은 관련 지침을 고쳐 오는 12월 새로운 유형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양창릉 B-1블록 1594가구와 남양주진접2 A-2블록 342가구 등이 초기 공급 사업지로 제시됐다.기본 거주기간은 6년으로 하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가구의 경제 여건에 따라 보증금 비율을 20~100%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무주택 청년에게는 보편형 물량의 50% 이상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역별 수요에 따라 청년 우선공급 비율을 최대 7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보편형 임대주택에 특화 공간을 결합한 청년전용타운도 1만 1000가구 공급한다.면적과 품질도 기존 공공임대보다 높인다. 택지에서는 전용면적 55~85㎡, 도심에서는 40~60㎡를 중심으로 공급한다. 보편형 공공임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단가도 기존 통합공공임대보다 약 10% 높여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다만 실제 입주 대상을 가를 소득·자산 기준과 임대료 수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청년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연내 세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보편형 공공임대의 임대료가 시세의 몇 % 수준이 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보편형 공공임대 도입과 별도로 취약계층 공급도 유지한다. 전체 공공임대 89만 3000가구 가운데 약 57만가구를 통합공공임대와 매입·전세임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정부는 주거급여 대상과 지원액을 늘리고 공용관리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청년 24만·신혼 33만가구…노후임대도 재정비생애주기별 공적주택 공급물량도 따로 배정한다. 미혼청년에게는 공공임대 23만 5000가구, 공공분양 5000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3000가구 등 총 24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신혼·신생아 가구에는 총 32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임대 23만 7000가구, 공공분양 7만 4000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1만 7000가구다. 고령자에게는 공공임대 4만 1000가구, 공공분양 1만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3000가구 등 총 5만 4000가구를 배정한다.공공지원민간임대도 장기 거주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10년 임대와 함께 20년 이상 운영하는 장기임대 모델을 새로 도입한다. 최초 임대료는 시세의 95% 수준으로 설정하고 장기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별도 모기지 상품과 출자·융자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다.국토부는 20년 장기 공공지원민간임대 전용으로 4~5%대 모기지 상품을 마련하는 방안을 HUG와 협의하고 있다. 사업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자와 융자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기존 공공임대의 품질도 개선한다. 신축 공공임대는 역세권과 도심 공급을 늘리고 중형평형 비중을 확대한다. 전용 31㎡ 주택에는 발코니 확장을 적용해 실사용면적을 약 36㎡로 넓히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30년 이상 된 영구임대는 재건축하고 노후 공공임대는 리모델링과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김 차관은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라며 “좋은 집은 더 많이 공급하고, 필요한 국민에게는 더 촘촘한 지원을 제공해 소득과 연령,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국민이 주거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I 이다원 기자
증시 조정이 남긴 두 숙제
  • 증시 조정이 남긴 두 숙제[금융시장 돋보기]
  •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 후 조정국면에 있다. 작년부터 대세 상승은 정책(자본시장 개혁)이 길을 닦고 반도체 등 첨단분야 경쟁력이 재료가 된 구조적인 자본시장 재평가 자체였다. 그러나 단기간의 패닉 조정은 체질 변화를 위한 과제도 분명히 드러냈다. 하나의 과제는 지속적인 시장개혁이다. 증시 조정은 개혁의 깊이나 속도에 대한 부정 평가나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의 순환적인 리밸런싱(위험관리) 때문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외신들은 지속적 시장개혁을 오히려 주문한다. 체질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정책 수요를 지속 발굴해야 한다. 또 하나의 과제는 상승장에서 과소평가된 시장 ‘쏠림’ 문제이다. 경제와 산업의 쏠림이 주된 원인이라 자본시장정책만으론 한계가 있지만 쏠림의 구조적 성격으로 인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쏠림 완화가 더 중요해졌다.지배구조 개혁은 제도 변화만 보면 사실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사의 책무(충실의무 대상 확대)와 구성(독립이사 비중 확대), 선임 방식(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지배구조 개혁이 속도감 있게 완결됐고 주주환원도 자사주 원칙 소각, 예외 주주통제 강화, 보유 및 처분 공시 강화를 통해 질적 변화를 이뤘다. 기업가치제고계획, 지배구조보고서 등 강화된 실행 수단을 통해 정책효과를 최대한 끌어내는 게 중요해졌다. 그러나 근본적인 질문은 남았다. 소유집중이 심한(지배주주 지분율 40%대) 우리나라에서 영미형 국가 같은 지배구조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사회 개혁만으로 과도한 기대는 성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수합병(M&A) 등 자본거래에서 일반주주를 두텁게 보호하는 제도 개선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중복상장과 관련해 대주주 의결권 3% 룰 도입은 일반 주주의 통제를 실질화하는 의미있는 조치일 것이다.이런 점에서 의무공개매수 도입 논의는 중요하다. 도입이 되면 개미투자자도 경영권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M&A시장의 좋은 딜과 나쁜 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인수제안 50%+1 이상 요건은 상장기업의 높은 지배주주지분율을 고려할 때 일률적 적용보다 지배주주 지분율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하는 것이 일반투자자보호 목적에 보다 부합할 것이다. 또 지배권 교체 후 미래가치를 비관할수록 경영권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하려는 투자자가 많을 것이므로 초과청약의 경우 영국처럼 모두 의무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튜어드십코드 또한 관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과제는 쏠림과 변동성 관리다. 직접 대책으로 대표 투자지수에 편입 한도(cap) 두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캡 도입은 장단점이 있어 신중히 판단할 문제이나 단일종목캡(24%)과 종목합산캡(4.5% 이상 종목 합산 48% 이하)을 엄격하게 운용하는 나스닥 100을 비롯해 산업 쏠림이 심한 네덜란드(ASML), 덴마크(노보노디스크), 핀란드(과거 노키아) 등 대만을 제외한 많은 나라에서 캡을 두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의 운영 경험을 살피며 숙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캡을 도입한다면 그에 따른 투자자 선택권 제약을 액티브펀드 등으로 보완 가능한지, 캡 조정에 따른 특별리밸런싱이 어느 정도 시장 충격을 야기하는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돼야 할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장기투자의 기관투자가 육성일 것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최강의 첨단 기술력으로 거듭나는 국내 산업 경쟁력과 국내 증시의 글로벌 비중 상승(3%) 등을 고려하면 기관투자가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예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적립금 500조원의 퇴직연금과 준비금 1000조원의 보험회사가 제대로 된 기관투자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 주체는 무늬만 기관투자가이지 실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와 선진시장의 중요한 차이이다. 형식과 실질의 격차가 메워질 수 있도록 기금형 퇴직연금을 제대로 도입하고 글로벌 보험사처럼 보험사가 기관투자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본규제와 운용규제를 혁신할 때 자본시장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질적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9.21 I 김영수 기자
홍지선 “서울에 공공임대 적극적으로 추가 보급해야”
  • 홍지선 “서울에 공공임대 적극적으로 추가 보급해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에 공공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추가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수도권 외곽 공공임대로 밀려났다는 진단이다.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에도 적극적으로 공공임대를 더 추가적으로 보급해야 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이날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임대 확충에 따른 부담이 지방정부에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기공공임대가 대규모로 들어서면 체육시설과 주민센터, 복지관 등 기반시설을 지방정부가 건립해야 하는 반면 이에 따른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보완할 장치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이에 홍 후보자는 수도권 외곽에 공공임대가 집중돼 온 문제를 짚었다. 그는 “위원님이 계신 시흥에도 공공임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시흥에서 경제활동을 하느냐”며 “많은 분들이 서울로 출퇴근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면 그 주택의 문제는 서울에서 원래 해결했어야 되는 임대주택”이라며 “서울에서 해결을 못 해왔고 수도권으로 밀려 나와서 서울 외곽에 있는 시·군에 공공임대가 많이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에도 공공임대를 적극적으로 추가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홍 후보자는 “청년 젊은 세대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 전, 사회에 정착하고 어느 정도 자산을 축적하기 전에 거주할 수 있는 임대도 필요하다”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공공임대 비중은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나라 임대시장에서 공공임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가 채 안 된다”며 “민간의 임대에 의존하기보다는 공공의 임대는 어느 정도 확보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분양시장을 등한시할 수 없다며 공공임대 확충과 분양 정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이어 홍 후보자는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5년, 10년 후 분양전환이나 초기에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 지분적립형, 수익공유형 등 여러 가지 모델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2026.09.16 I 김은경 기자
국토차관 "취약계층 전·월세 재정 지원·주거복지 로드맵 마련"
  • 국토차관 "취약계층 전·월세 재정 지원·주거복지 로드맵 마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전·월세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하반기 중 ‘주거복지 로드맵’도 마련해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사진=뉴스1)김 차관은 24일 KTV에 출연해 “전·월세 시장 불안의 핵심은 입주 물량 부족으로 공급이 가장 중요하지만 주택을 짓는 데는 2~3년의 시차가 발생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임대 물량을 올해 4만 6000가구, 내년 4만 4000가구 등 9만가구 이상 확보해 곧바로 전·월세 시장에 공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동안 시중에 유동성이 많이 풀려 전·월세값이 올랐기 때문에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을 위한 재정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 준비도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공공택지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지분적립형 주택이나 수익공유형 주택 등 청년들을 위한 분양 방식으로 2030년까지 2만 5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공 임대주택 역시 품질을 대폭 개선해 중산층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고,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는 출산 시 더 큰 혜택을 주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도 함께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반기 중점 추진할 과제에 대해서는 “8·13 주택공급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을 위한 소형 주택과 소규모 장기 임대 주택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며 “청년·신혼부부·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추가로 준비해 주거 사다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무총리 주재로 ‘신속 공급 점검회의’를 가동 중인 만큼 내각이 힘을 모아 주택 공급과 전월세 시장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앞서 정부가 주택공급방안을 통해 밝힌 신규 택지와 관련해서는 “행정 절차를 거치다 보니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예고한 대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신규 입지 물량을 발표할 것”이라며 “서울에 있는 물량은 포함돼 있지 않지만 7만 3000가구 이상의 신규 택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6.08.24 I 함지현 기자
與김영배, 22일 吳시장 만나.…초과세수활용·용산공원에 반값아파트 공론화
  • 與김영배, 22일 吳시장 만나.…초과세수활용·용산공원에 반값아파트 공론화
  • [이데일리 노희준 공지유 기자] 부동산 민심에 민감한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청년 주택 공급과 관련해 ‘초과 세수’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당에 공식 요구키로 했다. 정부가 시사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을 두고는 ‘반갑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집 지분을 나눠서 확보해가는 지분적립형 주택 등을 적극 고민한다. 김영배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청년 주거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영배·한정애·오기형·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은 20일 국회에서 민주당 서울시 의원 등과 함께 청년 주거난 문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김민석 당 대표 지도부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게 된 한정애 의원은 “세수 현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태가 몇 년 지속될 수 있다”라며 “짧은 기간 내에 전례 없는 세수 현황을 주택 공급과 관련해, 과감하다는 것을 뛰어 넘는 정도의 조치들과 계획들을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기형 의원도 “(세수의) 한 20조 정도는 과감하게 들여서 청년 주거 공급에 적극적으로 써야하지 않겠나”라며 “공공 중심의 주택 공급, 세액 지원, 대출이자(지원) 등의 용도로 과감하게 쓸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와 관련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배 의원은 “저희는 적극적으로 중앙당에 추가세수를 활용해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구할 생각”이라며 “내일 주택시장안정화TF 회의가 열리고 거기에 저와 오기형 의원도 위원이라 참석해서 함께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했다.오기형 의원은 “청년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 지원을 고려할 수 있는데 필요한 예산을 어디서 확보할 것인가와 관련해 지금 미래대응기금이 논의되고 있다”라면서 “기존의 정부 여러 아이디어와 미래 추가 세수를 결합해 적극적으로 고려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이라고 설명다.간담회에서는 용산공원을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방안 필요성 및 구체적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김영배 의원은 “청년들에게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최대한 주택을 빨리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라며 “절대로 녹지를 훼손하자는 뜻은 아니고 미군 반환 부지에 대해 공급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공주택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오기형 의원도 “용산의 미군 반환 기지 등 역세권과 관련한 곳이 있다면 대안을 갖고 논쟁해야 한다. 무조건 안된다는 방식으로 버텨서는 안 된다”라며 “국가 땅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토지임대부 분양, 반값 아파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 관련해 추가로 “두 가지 흐름이 있다”라며 지분적립형 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반값아파트) 방안을 거론했다.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분양가에서 토지가격이 큰 부분을 차지해 초기 분양가를 민간 분양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토지와 건물을 모두 합친 주택 전체의 지분 일부를 먼저 취득한 뒤 장기에 걸쳐 지분 전체를 소유해가는 방식이다. 김남근 의원은 “8·13 대책에 지분적립형 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는 방안이 발표돼 있고 지금 법상으로도 공공주택특별법에 공공도심복합개발 사업을 할 때 일반 분양분의 10~35%까지 지분적립형으로 공급하도록 돼 있다”라며 “용산공원에 한다면 공공주택 중에 많은 지분적립형으로 하는 것을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영배 의원은 이날 서울시당 산하에 주택공급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오기형 의원이, 간사는 김남근 의원이 맡는다. 서울시 자치구 중 민주당 소속인 자치구청장들과 함께 협의회를 열어 소규모 주택 개발 방안도 논의한다. 이밖에 김영배 의원은 오는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6.08.20 I 노희준 기자
초과세수활용·용산공원에 반값아파트...與, 청년주거 해법 분출
  • 초과세수활용·용산공원에 반값아파트...與, 청년주거 해법 분출
  • [이데일리 노희준 공지유 기자] 부동산 민심에 민감한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청년 주택 공급과 관련해 ‘초과 세수’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당에 공식 요구키로 했다. 정부가 시사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을 두고는 ‘반갑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집 지분을 나눠서 확보해가는 지분적립형 주택 등을 적극 고민한다. 김영배·한정애·오기형·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은 20일 국회에서 민주당 서울시 의원 등과 함께 청년 주거난 문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김민석 지도부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게 된 한정애 의원은 “저희가 세수 현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태가 몇 년 지속될 수 있다”라며 “짧은 기간 내에 전례 없는 세수 현황을 주택 공급과 관련해, 과감하다는 것을 뛰어 넘는 정도의 조치들과 계획들을 정부 국회 차원에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기형 의원도 “(세수의) 한 20조 정도는 과감하게 들여서 청년 주거 공급에 적극적으로 써야하지 않겠나”라며 “공공 중심의 주택 공급, 세액 지원, 대출이자(지원) 등의 용도로 과감하게 쓸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배 의원은 “저희는 적극적으로 중앙당에 추가세수를 활용해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구할 생각”이라며 “내일 주택시장안정화TF 회의가 열리고 거기에 저와 오기형 의원도 위원이라 참석해서 함께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오기형 의원은 “청년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로서의 정책 지원을 고려할 수 있는데 필요한 예산을 어디서 확보할 것인가와 관련해 지금 미래대응기금이 논의되고 있다”라면서 “기존의 정부 여러 아이디어와 미래 추가 세수를 결합해 적극적으로 고려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이라고 설명다. 간담회에서는 용산공원을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방안 필요성 및 구체적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김영배 의원은 “청년들에게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최대한 주택을 빨리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라며 “절대로 녹지를 훼손하자는 뜻은 아니고 미군 반환 부지에 대해 공급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공주택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기형 의원도 “용산의 미군 반환 기지 등 역세권과 관련한 곳이 있다면 대안을 갖고 논쟁해야 한다. 무조건 안된다는 방식으로 버텨서는 안 된다”라며 “국가 땅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토지임대부 분양, 반값 아파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 관련해 추가로 “두 가지 흐름이 있다”라며 지분적립형 주택과 토지임대부주택(반값아파트) 방안을 거론했다.
2026.08.20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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