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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유튜버 쯔양과 핫플·맛집 랜선여행 떠나요"
  • [동네방네]성동구 "유튜버 쯔양과 핫플·맛집 랜선여행 떠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오는 29일 인기 유튜버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성동미행(美行)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성동미행 유튜브 라이브는 43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과 함께 서울숲을 걸으며 구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성동 나들이’와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진행하는 ‘성동 맛집 음식 먹방’으로 진행된다. 서울숲의 가을풍경을 전하고 걷는 공간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포토존 명소도 소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 플랫폼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는 성동구의 소문난 9개의 맛집 음식을 한데 모아 먹는 ‘랜선 맛집 투어’로 음식별 맛품평과 함께 쯔양의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쯔양과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고 퀴즈 이벤트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성동구청 공식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동미행은 서울시 ‘서울 속 마을 여행’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을의 숨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내 명소를 찾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초 성동구 홈페이지에서는 ‘한양대, 가성비 데이트’, ‘성수, 포토스팟’, ‘뚝섬, 서울숲 낭만 피크닉’, ‘금남시장, 추억의 노포’ 등 다양한 장소를 테마별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꼭 맛봐야 할 음식 ‘성동맛집 70곳’을 선정하고 청계천, 왕십리광장, 송정제방길 등 추천명소와 성수블루클린, 성수카페, 성수 수제화 등 테마여행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관광 안내지도와 함께 구 홈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시간 소통을 통해 구민들에게 성동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생방송으로 구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미식자원을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성동구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7 I 양지윤 기자
필리핀, 위드 코로나 대비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 새로 선봬
  • 필리핀, 위드 코로나 대비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 새로 선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온라인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27일 필리핀 관광부는 27일부터 온라인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인 ‘필리핀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Philippine Specialist Program, 이하 PSP)을 선보였다고 밝혔다.필리핀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PSP (필리핀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는 국내 여행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필리핀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 새롭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의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43개의 테마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축제·음식·관광지·액티비티와 유용한 여행 팁 등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자원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다. 참가자들은 회원 가입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할 수 있으며, 각 테마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텍스트 자료 이외에도 동영상 자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43개의 테마 프로그램을 다 듣고 나면 간단한 퀴즈 단계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필리핀 여행 전문가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여행 제한이 완화된 이후, 여행사들이 여행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필리핀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상품 판매로 전환시키는 데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여행사에서 뉴 노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필리핀 여행 상품이 출시되고 활발하게 판매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PSP를 완료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웹사이트를 비롯하여 홍보 채널, 이메일 등에 ‘필리핀 관광부 공식 인증 필리핀 여행 전문가’라는 문구를 사용하여 필리핀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판매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에서 주관하는 각종 이벤트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받게 된다. 또한, 필리핀 관광부는 공식 웹사이트에 참여 여행사 가운데 일부를 선발하여 해당 여행사의 웹사이트를 링크하여 필리핀 여행 상품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2021.09.27 I 강경록 기자
인도 최대 명절 앞두고 `롯데 초코파이` 판매 분주
  • 인도 최대 명절 앞두고 `롯데 초코파이` 판매 분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제과는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를 앞두고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디왈리는 인도의 최대 축제로 힌두 달력의 여덟 번째 달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올해는 11월4~8일이다.이번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는 ‘India Ka Pause Button(인도의 일시정지 버튼)’으로 2010년부터 사용해온 ‘Life Ka Pause Button(인생의 일시정지 버튼)’에서 ‘Life’를 ‘India’로 변경했다. 인도의 대표 파이라는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이번 광고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초코파이와 함께하는 인생의 가장 멈추고 싶은 즐거운 순간을 표현하며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먹음직스러운 초코파이를 잘 표현했다.롯데제과는 최근 5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의 디자인 매뉴얼을 재정립하고 패키지 디자인 표준화를 단행했다. 향후 롯데제과는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를 내세우며 통일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각 국가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해외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해외시장에서의 롯데 초코파이는 2018년 900억원, 2019년 1020억원, 2020년 11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인디아는 현재 인도 첸나이와 하리아나 지역에 2개의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0억원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에서 롯데 초코파이는 9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롯데제과는 90년대 말 한국 식품 기업 중 가장 먼저 인도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2004년에는 인도 굴지의 제과 기업 패리스사를 인수, 발전시켜 나갔다. 롯데제과는 인도 현지에서 어느 기업 보다 각별하고 친숙한 한국 기업이다.롯데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여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에 성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인도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전체 인구의 30~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일찍부터 고급화 전략을 택한 점도 주효했다. 현지에서 초코파이는 12개들이에 150루피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인도인들에게는 특별한날 선물용이나 제사 음식 등으로 널리 쓰이는 등 초코파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2021.09.28 I 전재욱 기자
"안주로 라면땅 어때?"..'오징어게임' 흥행에 삼양라면 웃은 사연
  • "안주로 라면땅 어때?"..'오징어게임' 흥행에 삼양라면 웃은 사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인기를 모으면서 극 중에 등장하는 한국 음식에 세계인의 이목도 집중된다. 삼양라면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주력 제품을 노출시켜 공짜 홍보 효과를 제법 거뒀다.▲일남(왼쪽)이 기훈과 만나 삼양라면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넷플릭스)26일 넷플릭스 콘텐츠가 서비스되는 세계에서 스트리밍 순위를 종합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지난 23일 기준 `TV Show` 부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83개국에서 고른 시청자를 확보한 덕에 지난 17일 개봉한 이후 꾸준하게 수위권에 머물고 있다.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극 중에 등장하는 식음료에 주목도가 커진다. 라면, 사이다, 삶은 계란을 비롯해 달고나, 한국식 도시락, 떡볶이 등 우리가 가깝게 두고 즐기는 것들이 친숙하게 다가온다.이들 음식은 극적인 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쓰여 존재감도 제법이다. 개중에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이 등장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훈(이정재 분)이 일남(오영수 분)을 만나 소주를 마시면서 안주로 삼양라면 오리지널 제품을 생으로 먹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게임에 참가할지를 고민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삼양라면 로고는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소주 브랜드는 가려져 유추하기 쉽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끓여야 한다`는 게 홍보 공식인데 이걸 뒤집고 `스낵처럼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준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오징에게임에서 등장인물 사이 갈증을 증폭시키는 계제가 되는 사이다와 삶은 계란. 사이다 브랜드는 없지만 외형상 코카콜라음료의 킨사이다로 추정된다. (사진=넷플릭스)공산품으로 등장하는 다른 제품 사이다는 코카콜라음료의 킨사이다이다. 브랜드와 회사 로고를 가린 채로 나오지만 “외형을 보면 누가 보더라도 킨사이다 제품”이라는 게 업계 얘기다. 킨사이다는 등장인물 사이에서 갈증을 증폭시키는 원인을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도가 크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이들 제품은 드라마 제작사 측이 식품 제조사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식품과 코카콜라음료 측도 “협찬 명목 PPL을 한 적 없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 조차 극중에 쓰이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당연히 제조사가 부담한 비용이 없다는 의미다.제품이 극 중 나오는 빈도와 시간이 적지만 전 세계 83개국에 서비스되기 때문에 홍보 효과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콘텐츠 인기가 높아 고무적이다. 이 지역을 주력하고자 하는 삼양식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징어게임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도구로 등장하는 달고나. (사진=넷플릭스)이밖에 설탕을 녹여 만드는 `달고나`의 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부터 `달고나 커피`가 세계적인 유행을 탄 터라서 더 두드러지게 등장한다. 달고나커피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며 마시는 이른바 `검역 커피`로 불리며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커피의 원리는 설명하는 게 달고나인 점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끌 만했다. 아울러 김치와 계란프라이로 싼 간편 도시락과 포장마차에서 파는 떡볶이는 우리네 식문화를 대변하는 먹을거리로서 손색없이 나온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앞서 승리호가 흥행하면서 등장했던 한국 식품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적 있다”며 “오징어게임도 한국 콘텐츠와 식품이 경계를 허물고 상승 작용을 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9.26 I 전재욱 기자
"집콕 답답해요"…사상 최다 확진자에도 주말 나들이객 '북적'
  • "집콕 답답해요"…사상 최다 확진자에도 주말 나들이객 '북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대를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위해 공원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거치며 확진자수가 예상보다 급격히 증가하자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지만, 시민들 대다수는 백신을 맞고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굳이 외출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누적 확진자 30만명 넘어…국내선 이용객 19%↑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 쇼핑몰이 평소 주말과 다름 없이 붐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5일 3273명, 26일 2771명으로 역대 1, 2위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수는 3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선선하고 맑은 날씨에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사람들의 이동량이 폭증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연휴 주간(20~26일) 김포공항 국내선 운항은 총 2895편으로 직전 주(13~19일)보다 3.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선 항공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47만8256명으로 직전주 대비 18.92% 늘었다. 고속도로도 마찬가지로 연휴가 끝난 뒤 가을 날씨를 즐기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으로 혼잡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누적돼 왔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계기로 이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산의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쇼핑몰·한강공원 북적…“모임 줄인다고 확진자 감소하나”그러나 주말 서울시내 쇼핑몰과 영화관,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26일 한강공원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2~4명 가량이 모여 음식을 먹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피크닉을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시민들은 ‘짧고 굵게’ 가겠다던 4단계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을 내비쳤다. 백신 접종도 시작했고,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서 방역수칙 위반만 하지 않는다면 외출은 자유롭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한강공원에서 만난 의료계 종사자 백모(28)씨는 돌파 감염 등 변수가 많아 코로나19를 완전히 잡기는 힘들다며 집에만 머무르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4단계가 아예 효과가 없다고 보긴 힘들지만 결국 백신 접종률을 높여서 감기처럼 다뤄야 하지 않나”라며 “정부에서 외출을 금지한 것도 아니고 개인방역을 지키면 외출이나 모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서울 영등포구 대형 쇼핑몰에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양모(28)씨는 외출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확진자가 줄어들지도 않기 때문에 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양씨는 “어차피 평일엔 일하러 다들 나가는데 놀러 나가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4단계는 형식상 있는 느낌이다”며 “모임을 줄이라고 말하는데 굳이 그렇게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확진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이젠 (거리두기) 몇 단계를 해도 별로 신경도 안 쓴다”고 강조했다.‘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해선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여자친구와 주말 데이트를 위해 쇼핑몰을 찾은 이모(32)씨는 ‘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4단계는 효과도 없는데 더 지체되면 자영업자 피해가 더 커져서 경제가 우선이라고 본다”며 “미국이나 영국처럼 백신 접종율을 빨리 높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26일 점심시간이 되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쇼핑몰 푸드코트가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1.09.26 I 조민정 기자
"남해는 한국의 피오르드"…3가지 아름다움 품은 힐링 마을
  • "남해는 한국의 피오르드"…3가지 아름다움 품은 힐링 마을
  • 이데일리는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가고,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 만들기’ 연속 보도를 시작합니다. 누구나 가서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을 발굴·소개하고, 농어촌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정책을 모색하는 취지입니다. 기획연재 첫 번째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남해군 어촌마을을 소개합니다. [남해(경상남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12km. 세종에서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까지 거리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최단 거리로 가도 자동차로 3시간 남짓 걸린다.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는 장거리다. 누가 남해의 최남단 국가어항 미조항까지 올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지난 24일 경남 남해군 미조항에 따사한 햇살이 비추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그런데 2시간 남짓 달려 사천시까지 오자 풍경이 확 바뀌었다. 사천시 삼천포 대교를 건너 초양도, 창선도를 지나 남해군 삼동면에 오니 그림 같은 화폭이 나왔다. ‘독일마을’이 있는 삼동면 물건리부터 미조항까지 15km 안팎 되는 해안도로다.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지면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진 남해바다가 숨바꼭질을 하듯이 다른 모습으로 숨었다 보였다를 반복했다. ◇“가슴으로 밀려오는 아름다운 바닷가”“동해 바다는 탁 트인 풍경이지만 변화없는 바닷가를 계속 보는 느낌입니다. 서해 바다는 석양이 아름답지만 쓸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남해 바다는 달라요. 수많은 섬을 지나가면서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이 가슴으로 밀려옵니다. 해안도로 오시면서 이미 느끼셨지요?”남해 미조항 모습.미조항에서 평생을 살아온 송호경(70)씨는 지난 24일 기자와 만나 남해의 아름다움을 읊었다. 특히 그는 미조항은 남해의 3가지 아름다움을 품은 ‘3미(美)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망산으로 손을 이끌었다. 망산에 오르자 푸른 바다와 해송,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송 씨는 “어머니가 양팔로 미조항을 품어주는 부채꼴 지형”이라며 “망산에서 바다를 보면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느끼곤 한다”고 전했다.실제로 망산 주변에는 미조항을 비롯해 힐링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이 곳곳에 있다. 미조항부터 설리마을·송정해수욕장·상주은모래비치까지 남해의 절경과 어촌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미조항에서 보이는 조도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해안을 잘라 놓은 것처럼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미조항 인근 ‘용화수’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조도(오른쪽 섬)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남해 멸치쌈밥. (사진=한국관광공사)두 번째는 미각(味覺)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이다. 미조항은 섬진강 끝 줄기의 천혜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광양만과 근접해 있다. 미조항은 1971년에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아침 7시에는 남미조항의 수협 위판장에서 활어 거래가 이뤄진다. 송 씨는 “일제시대에는 ‘미조 앞바다를 회유한 생선이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였다”며 “지금도 깨끗한 섬진강과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좋은 영양염류가 많은 남해의 회 맛이 확실히 다르다”고 귀띔했다. 멸치잡이가 한창인 매년 5월에는 굵은 소금을 뿌려 통째로 숯불에 구워먹는 웃장멸치구이,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시금치생멸치국을 제철 음식으로 맛볼 수 있다.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치유의 공간”세 번째는 미륵(彌勒)보살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 미조항이다. ‘미륵(彌勒)이 도왔다’는 뜻의 미조(彌助)항은 마을 사람들에게 ‘미륵 부처가 깨달음을 얻어 성불한 고장’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조항 인근에는 마을 사람들이 미륵불이 성불한 ‘용화수’라고 불리는 소나무가 있었다. 미조항 인근 가파른 절벽에 하늘 위로 가지를 뻗어 있는 수령 800년 가량된 소나무다. 절벽 아래에 있는 ‘용화수’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마을 사람들은 출어할 때나 근심이 있을 때 이곳을 찾았다. 미조항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최영 장군의 사당 무민사도 마을 사람들이 출어할 때 찾는 곳이다. 특히 과거에는 태풍으로 어선이 전복되거나 미조항 마을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재난이 많았다. 제대로 된 방파제도 없다 보니 마을 주민들이 자연재해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이다. 미조항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최영 장군의 사당 무민사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미조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고 해양수산부 등 정부 지원이 잇따르면서 지금은 이 같은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2015년에는 해수부의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미조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육성 중이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면서, 휴식·치유를 위해 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시도다. 송 씨는 “바다는 어업인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생계의 터전이면서, 모든 것을 품어주는 힐링을 위한 공간”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남해 바다의 아름다움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민사에 있는 오래된 조각상. 누군가 무민사에 있는 조각상을 훔쳤다가 뉘우치고 되돌려 놓았다고 한다. (사진=최훈길 기자)한 어린이가 지난 24일 북미조항에서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2021.09.27 I 최훈길 기자
오사카 관광 1번지도 18% 하락…日땅값 2년째 '뚝'
  • 오사카 관광 1번지도 18% 하락…日땅값 2년째 '뚝'
  •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상업용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오사카 에비스바시 인근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땅값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하락세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1일 발표한 2021년 기준지가에 따르면 주택지와 상업지 등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전년보다 0.4% 떨어져 2년 연속 하락했다. 전국 2만 곳을 조사한 결과 54.1%에서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용도 토지의 평균값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020년, 3년 만에 떨어졌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신축과 상업시설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땅값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된 데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전면 중단된 여파다. 먼저 상업용지 땅값이 타격을 입었다. 상업용지 내림폭은 작년 -0.3%에서 올해 -0.5%로 커졌다. 코로나19 길어지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음식점 노동시간을 줄이고 휴업을 요청하거나 여행을 자제한 탓이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매장이나 상업시설 매출이 타격을 입었고 땅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이 전멸한 것도 땅값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90% 넘게 감소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도쿄 긴자 2가의 ‘메이지야 긴자(明治屋銀座) 빌딩’은 3.7% 하락해 1㎡당 3950만엔(약 4억3000만원)이 됐다.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긴자에도 인파가 끊긴 지 오래되면서다. 도쿄 긴자의 쇼핑거리(사진=AFP)오사카는 상업용지에서 전국 최대 침체율을 보였다. 오사카 번화가인 에비스바시 부지의 지가는 18.5% 하락했다. 관광객들로 넘쳐났던 이곳에선 현재 ‘휴업 중’이라는 벽보가 붙은 상점들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사무실을 축소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빌딩 중개업체 미키상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도심 5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의 공실률은 6.31%로 집계됐다. 통상 공실률이 5%를 넘으면 공급과잉의 신호로 해석되는데, 7개월 연속 5%를 웃돌고 있다. 주거용지 하락폭은 -0.5%로 지난해보다 하락폭이 0.2%포인트 줄었다. 재택근무 확산과 저금리 등을 배경으로 도쿄 등 대도시권 주택 수요가 견조한데다, 특히 도쿄 도내 고급 주택지에 대한 안정적인 부유층 수요에 힘입은 결과다. 향후 땅값 동향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보이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히라야마 시게오 도시미래종합연구소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유동인구 흐름도 돌아올 것”이라며 “올 겨울부터 내년 여름에 걸쳐 음식점이 모인 지역에서도 땅값이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1.09.22 I 김보겸 기자
‘1일1범’ 이어 ‘1일1경’까지…韓 영상 대박친 이 남자의 비결은?
  • [줌인]‘1일1범’ 이어 ‘1일1경’까지…韓 영상 대박친 이 남자의 비결은?
  • 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한국관광 홍보영상 서산편 ‘머드맥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 영상은 미쳤어.”(What‘s Happening in Korea? This is insane.)(ID:lkran)충남 서산 갯벌을 배경으로 촬영돼 ‘머드맥스’(Mud Max)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올라온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달린 한 외국인의 댓글이다. 수많은 경운기가 바지락으로 유명한 서산 대산읍 오지리 갯벌을 줄지어 달리는 이 영상은 22일 오전까지 조회수가 1514만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에는 “한국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중 최고 중의 최고인 듯하다”(ID:Diony Sus) “저 아줌마와 저 아저씨들의 스웨그를 보려고 하루에 두번씩 이 영상을 찾아보게 된다”(ID:타이거럽) 등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해 ‘1일 1범’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인 ‘범 내려온다’편(사진=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전세계가 열광한 90초짜리 韓영상 만든 이는 누구?한국관광공사 오충섭 브랜드마케팅 팀장(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광관광사가 지난해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라는 제목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까지 열광하고 있다. 지난해(시즌1) 6편, 올해(시즌2) 8편의 영상이 올려졌다. ‘머드맥스’는 ‘1일 1범’ 신드롬을 낳은 ‘범 내려온다’ 등 시즌1의 후속편이다. ‘머드맥스’ 또한 국내외 누리꾼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공감을 얻어 ‘1일 1경(경운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시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 영상들로 인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아진 분위기다. 22일 오전까지 시즌1은 약 3억회, 시즌2도 약 1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몸값이 비싼 한류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것도 아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강렬한 이미지로 흥미롭게 구성해 효율을 극대화했다.이 영상들의 기획과 제작을 진두지휘한 것은 한국관광공사의 오충섭 브랜드 마케팅팀장이다. 그는 올해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오 팀장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서울편 ‘사랑가’◇코로나가 낳은 B급 영상, 한국을 세계에 알리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는 지난해 7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3편을 먼저 공개했고, 이어 3개월 뒤인 10월 안동과 목포, 강릉 등 3편을 추가로 선보였다. 국내 주요 도시의 관광지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영상으로, 국악과 춤이 어우러지도록 제작했다.시즌1 영상 탄생에는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영상의 원래 타이틀은 ‘컴 댄스 위드 유’(Come Dance with You·함께 춤추자)였다. 오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하반기에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으로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줄 수 없어 도시를 기억할 수 있는 바이럴(입소문) 영상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귀띔했다.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주로 빅뱅이나 엑소, 이종석, 송중기, 윤아 등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오 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기존 스타일의 홍보영상은 광고 마케팅 확장력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코로나 이후 한국을 최우선 관광 목적지로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B급 영상이라는 점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충분한 파급력을 낼 것이라는 자신이 있어 밀어붙였다”고 말했다.실제 영상들의 영향력은 역대 어느 홍보영상과 비교해도 압도적일 만큼 컸다. 오 팀장은 “관광을 통한 도시재생 측면의 ‘로컬브랜딩’과 잠재적 방한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야 한다는 철학이 확고했기 때문에, 2030 타깃층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서울편 ‘아리랑’◇짜파구리도 호텔서 팔면 B급이 아니다시즌2의 콘셉트도 ‘컬래버’였다. 이번에는 K-힙합에 민요를 가미했다. 시즌1에서 이날치밴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협업했다면, 시즌2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힙합 레이블인 AOMG, 하이어뮤직과 협업했다. 오 팀장은 “요즘 유행하는 기성 힙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8개 영상과 지역마다 다양한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두 힙합 레이블에서 잘 이해하고 만들어줬다”고 고마워했다. 시즌2 영상은 총 8편. 서울1·2, 서산, 순천, 대구, 부산·통영, 경주·안동, 강릉·양양을 배경으로, 힙합과 민요를 접목했다. 각 지역을 90~120초 내외로 비춘다. 지역별 특징을 영상미 넘치는 화면, 세련된 음악과 함께 버무렸다. 작위적인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속살을 담았다는 평가다. 오 팀장은 “음악으로 지역을 연상시키는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 관광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했다”면서 “짜파구리를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더 이상 B급 음식이 아닌 것처럼, 서산 갯벌에 아티스트의 음악이 더해지자 달라 보였다”고 말했다.서산 편 ‘머드맥스’는 경운기 수십대가 갯벌을 질주하는 장면이 백미다. 미국 영화 ‘매드맥스’를 패러디한 화려한 영상과 민요를 힙합화한 음악의 조화로 캠페인의 정체성을 살렸다. 오 팀장은 서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 팀장은 “‘머드맥스’ 첫 장면에 나오는 1명 외에 출연진 80여명이 모두 현지 주민들”이라며 “촬영 당시 스태프의 요청을 잘 따라주셨을 뿐 아니라 갯벌에 촬영 차량이 빠져 난감한 상황이 됐을 때는 경운기로 끌어내주기도 했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경주·안동편 ‘강강술래’◇독서가 지적 호기심 바탕, “나는 과시적 탐서주의자”오 팀장의 창조적 상상력의 바탕은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과시적 탐서주의자’라고 부른다. 그가 밝힌 1년 간 독서량은 무려 1000여권. 한 번에 한 권씩이 아닌 여러 권을 조금씩 읽는 형식이다. 책을 읽다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매체를 활용하는 그는 “언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을지 모르니 항상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벌써 시즌3 구상도 어느 정도 끝낸 상황. 오 팀장은 “조선 시대에서 현대로 왔으니 다음에는 고려가요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면서 “한국이 왜 ‘코리아’로 불리는지에 착안해 타임슬립(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했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해 과거를 구현하는 등 문화적으로 융성했던 고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하지만 시즌3 참여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더 이상 쏟아낼 열정과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만 “저보다는 후배들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 팀장(사진=한국관광공사)
2021.09.23 I 강경록 기자
 추석 대표 '송편', 지역마다 다르다 "
  • [추석꿀팁] 추석 대표 '송편', 지역마다 다르다 "
  • 추석 대표 명절 음식인 ‘송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맞이하는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염원하는 명절이다. 이러한 즐거운 시기를 가족, 친구, 친지 등과 함께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전통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대표 명절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그 모양, 크기, 재료가 조금씩 다르다. 추석을 맞아 송편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다. 국내 각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송편을 맛보고 싶은 ‘송편 덕후’라면,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아래 여행지들을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서울이나 경기 지방에서 주로 추석에 먹는 오색송편(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경기의 오색송편서울·경기에서 주로 먹는 오색송편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모양의 송편이다. 이름과 같이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말오지마, 치자, 쑥 등으로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낸다. 주로 깨로 만든 소를 넣는다. 찔 때는 솔잎을 함께 넣어 송편에 솔향이 베이도록 하는데, 송편에 솔잎 자국이 남기도 한다. ◇강원도의 감자송편 강원도는 감자의 고장인 만큼 감자를 이용한 송편을 주로 만들어 먹는데, 감자녹말을 익반죽하고 팥, 강낭콩을 소로 넣어 손자국 모양을 내어 빚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식감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강원도에는 속초, 양양, 강릉, 고성, 정선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소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어 연중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며 강원도의 인기가 급부상하기도 했다.◇충청도의 호박송편충청도는 예부터 호박 농사를 많이 짓던 곳으로, 가을에 따서 말린 호박을 가루로 만들거나 찐 호박을 으깨 멥쌀가루와 섞어 피를 만들고, 대추, 깨 등의 소를 넣어서 호박 모양으로 빚어낸 호박송편으로 유명하다. 선명한 노란 빛깔과 달콤하고 고소한 호박송편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충청도로 떠나보길 바란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청풍명월’이라는 별명을 가진 충청도에는 공주 한옥마을,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제천 청풍호, 단양 패러글라이딩 등 역사와 전통, 자연,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감자의 고장인 강원도에서 추석에 먹는 ‘감자송편’◇전라도의 모시송편전라도의 영광, 고흥 지방에서는 모시가 많이 재배되고 있어 모시송편으로 유명하다. 푸른빛의 모시 잎을 삶아 쌀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고 콩, 팥, 밤, 깨 소를 넣어서 만든 모시송편은 쫄깃한 식감과 오래 두어도 덜 굳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한민국 맛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전라도는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관광 명소도 많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순천 갈대밭의 낭만, 광양 매화마을의 아름다움,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느껴볼 수 있다.◇경상도의 칡송편경상도는 산간지역에서 나는 칡을 이용해 만든 송편이 유명하다. 일반 송편에 비해 큼직하고 투박한 것이 특징으로, 강낭콩과 팥으로 만든 소가 들어가 쓴맛과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경상도에서는 본래 바다와 밀접해 있는 경주, 포항, 남해 등이 대표 여행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군위, 칠곡 등도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의 완두콩송편제주도의 송편은 동글납작한 비행접시 모양과 달콤 고소한 완두 소가 가득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송편을 반으로 자르면 연두 빛깔의 완두 소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더욱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된 제주도는 계절마다 색채가 뚜렷한 편인데, 추석이 있는 가을이면 관음사 탐방로, 산굼부리, 영주산 등에서 단풍이 내려앉은 산과 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21.09.20 I 강경록 기자
앞치마 두르고, 퀴즈도 풀고...백군기·은수미·최대호 시장의 3人3色 소통법
  • 앞치마 두르고, 퀴즈도 풀고...백군기·은수미·최대호 시장의 3人3色 소통법
  •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용인시)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용인시)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안양시)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음식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안양시)은수미 성남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사진=성남시)은수미 성남시장이 지역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위로했다.(사진=성남시)[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경기지역 단체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은수미 성남시장·최대호 안양시장의 ‘시민 소통법’이 눈길을 끈다. 3인 3색 행보 속 그들만의 움직임을 들여다 봤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청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청년들과 직접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청년들과 한 팀을 이뤄 소통했다. 백 시장은 현장에서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보내며 훈훈 케미를 자랑했다.백 시장은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며 자유분방하지 못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며 조언도 건넸다. 그는 “청년의 미래가 밝을 때 용인의 미래가 밝은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원하는 꿈, 좋아하는 꿈을 크게 가져라”고 했다.특히 이날 행사는 용인시 개입없이 오로지 청년들이 손수 직접 다 준비했다. 직접 행사도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마음백신’ 자리였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쉐프로 변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요리사로 웃음을 택한 것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에게 선사할 영상메시지에서 계란도 풀고 전을 만드는 등 추석음식 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을 선보였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바구니 가득 담음 전을 보이면서 한 상 차임을 영상으로 대신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한가위가 찾아왔다”며 “연초에 소망했던 일들을 이뤄가는 추석 명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상 정갈하게 준비해 올린다”고 전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통시장 등을 누비며 ‘현장’에 주목했다. 그는 전통시장, 소방서, 방역현장 등을 잇따라 현장 방문했다. 은 시장은 모란민속 5일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다음을 준비해 ‘더 나은’ 일상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2021.09.20 I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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